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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 분석에대해 내가 황홀하게 느끼는 것은 ...
(궁금함 구입해서 읽기를~~)
[ 프로이트가 조언하는 후회와 자책에서 벗어나는 법 ]
우리 마음속의 자아 이상이 가혹할수록
자아 이상을 충족시키기 위해 노력해도
문제가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
노력할수록 점점더 허들은 높아진다.
이러한 자아의 높은 기준은
성취감이 아니라 무력감을 가져온다.
아무리 노력해도 내가 원하는 자아 이상을
충족될수 없다는 사실을 느끼기 시작하면
우리는 우울해 진다.
그렇다면 과도한 자기 이상이 만드는
폭력에서 벚어날 방법은 있을까?
여기서 우리는 상실을 받아 들이고
그 상실에 대해 애도해야 한다.
...
상실을 받아들이고 잘 떠나보내기위해
우리는 마음속에 있는 자아 이상과
현실의 내가 다르다는 사실을 인정해야 한다.
... 물론 상실을 받아들이는 일은 결코 쉽지 않다. -본문중에서
#상처받은 나를 위한 애도수업
#생각정원 출판사 협찬으로 읽고 있는중~
#상처받은 나를 위한 애도 수업
#프로이트가 조언하는 후회와 자책에서 벗어나는 법
정신분석을 오랬동안 공부하며 인간의 마음을 들여다본 정신과 전문의인 저자의 시선속에 본질적으로 삶이란 다양한 상실의 연속이라고 전제하는 것이다. 인생 경우의 수만큼 상실은 늘 우리옆에 각각의 모양으로 공존한다는 것에 십분 공감하며 자신이 감당할 무게만큼은 이겨낼수 있으리라 확신한다. 개인적으로는 크든 작든 상처없이 사는 사람없고 사소하더라도 타인에게 상처를 주지 않고 사는 사람 없는 현대사회속에서 누구나 강도의 차이는 있지만 상처들을 주고 받으며 살아가는 시대라는데 원인이 발생한다. 또한 상실감과 더불어 범위의 가볍고 깊을 트라우마도 내적인 상태의 연장선상에 존재하기에 개인선택에따라 상처가 크다면 한국적 정서를 저항해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고 본다.
그렇다면 제목에서 읽을수 있듯이 그러한 일종의 생물학적 인간의 불완전성, 유한한 인생의 불확실성을 인정하고 인지하는 자세속에 정신적인 상실감들을 어떻게 정리하며 쌓이는 상실들을 어떻게 처리할 것인가. 저자는 그것이 애도의 한 과정으로 바라보며 건강한 삶을 위한 비움과 채움이라는 메커니즘의 본질을 정신분석이라는 전통적 학문을 여과시켜 생각해보고자 한다. 그런 차원에서 기분에따라 우울해지는 상실과 트라우마의 일상적인 부분들을 잘 비워내는 과정의 메커니즘을 제목에서처럼 애도라고 한다면 그런 애도의 과정이 우리 삶 속에 어떤 형태로든 잘 보내는것이 필요하고 순환되어져야 할 것임을 역설하고 있다.
저자는 모두에서 언급된 상실감과 트라우마와 관련하여 이러한 부정적인 패턴을 반복하도록 만드는 방어기제와 계속해서 남탓으로 돌리게 만드는 투사, 모든 실패, 불행, 좋지않은 모든 원인 등이 자신에게 있다며 자기자신을 비난하는 자기에게로의 전환 등 정신분석의 단면을 정리하면서 모든 인간의 문제의 해답은 자기 내면에 있다는 것이다. 저자는 이를 박영근 시인의 내가 떠난 뒤라는 싯귀중에 같은 공간과 장소에 함께 존재하는 강물 속에 잠겨있는 바위를 강물은 끝내 열지 못함을 말하고 있다.
이것은 우리마음속에 뭔가로 잠겨있는 바위처럼 스스로 와류를 만들며 계속 괴롭힌다는 것이다. 때론 무게로, 때로는 2차적인 소용돌이를 만들어 또다른 허수를 창조해서 자기를 괴롭히는 것이다. 정신분석이 할 일은 누군가의 마음에 존재하는 그런 바위 또는 와류를 찾아내 뚤른 역활일 것이다. 저자는 이런 어려운 과정들을 황홀한 여정이라고 인식하고 가치있는 작업이라고 말하고 있다. 천상 학자요 치유자일듯 하다.
#정신 분석에대해 내가 황홀하게 느끼는 것은 ...
#상처받은 나를 위한 애도수업
#생각정원 출판사 협찬으로 읽고 있는중~
우리 마음속의 자아상이 가혹할수록 자아를 충족시키기 위해 노력해도 문제가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 노력할수록 점점더 허들은 높아진다. 이러한 자아의 높은 기준은 성취감이 아니라 무력감을 가져온다. 아무리 노력해도 내가 원하는 자아 이상을 충족될수 없다는 사실을 느끼기 시작하면 우리는 우울해 진다. 그렇다면 과도한 자기 이상이 만드는 폭력에서 벚어날 방법은 있을까? 여기서 우리는 상실을 받아 들이고 그 상실에 대해 애도해야 한다. ... 상실을 받아들이고 잘 떠나보내기위해 우리는 마음속에 있는 자아 이상과 현실의 내가 다르다는 사실을 인정해야 한다. ... 물론 상실을 받아들이는 일은 결코 쉽지 않다. -본문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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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의 나를 옭아매는 마법 같은 주문이 있다. 바로 가정형 '~걸' 이다. 그때 그걸 하지 말았어야 했는데, 그때 그러지 말았어야 했는데, 그때 그거 말고 이거 했어야 했는데 등등 그 생각에 한번 빠지고 나면 좀처럼 헤어나올 수가 없다. 시간도 훌쩍 잘 간다. 이 책에서는 프로이트가 조언하는 후회와 자책에서 벗어나는 법을 알려준다고 한다. 이제는 나를 괴롭히는 수많은 감정들과 작별하고 나 자신에게 토닥토닥 위로해 주고 당당하게 서고 싶어서 이 책 『상처받은 나를 위한 애도 수업』을 읽어보게 되었다.
이 책의 저자는 강은호.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이다.
정신분석의 가장 핵심적인 전제 중 하나는, 언제 어떤 식으로 문제가 시작되었든 간에 해결의 열쇠가 내 안에 있다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정신분석에 대해 내가 황홀하게 느끼는 것은, 내 안에 있는 그 바위 몇 개를 찾아내고 그것들을 해결할 수 있으면 내 삶을 바꿀 수 있다는 점이다. 이는 문제의 원인을 자신 탓으로 돌리는 것과는 분명히 구분해야 할 점이기도 하다. 내가 나 자신을 바꿀 수 있다는 것, 이것만큼 삶에서 매혹적이고 감동적인 것도 없다. (11~12쪽)
이 책은 총 4장으로 구성된다. 1장 '아파하되 자책하지 말 것', 2장 '충분히 분노하고 온전히 슬퍼할 것', 3장 '오직 나를 위해 울 것', 4장 '비로소 자유로울 것'으로 나뉜다. 내 탓으로부터 벗어나려는 노력, '아직도 모자라. 더 열심히 해야 해', '내가 모르는 나'에 대한 공포, 슬픔을 대가로 자유를 얻다, 감정의 둑을 무너뜨리는 일, 사랑인 줄 알고 삼킨 것들, 나를 붙드는 당연한 두려움, 어디까지 문제인지 파악하기, 공허한 내면을 채우는 법, 감출수록 나빠진다, 반복되는 이 길을 빠져나가는 방법, 몸과 마음이 말하는 모든 이야기를 듣기, 잃어버린 나를 찾기 위하여, 마음속의 '가드' 내리기, 잠시 숨을 고를 수 있는 곳 찾기, 리셋이 아닌 리페어의 삶 등의 글을 볼 수 있다.
1장의 소제목이 '아파하되 자책하지 말 것'이다. 이것 참 어려운 감정이다. 아프면 자책하게 되기 때문이다. 아파하면서 자책하지 않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그런데 저자는 약간의 죄책감과 자책감은 우리 삶에 필요하다고 말한다. 그 감정들을 적절하게 사용하면 자기 성찰로 이어지고 그것들은 다음 단계를 위한 원동력이 된다는 것이다. 설명만 들으면 약간 추상적인 느낌이 드는데, 본격적으로 실제 사례를 들어서 이야기를 풀어나가니 각각의 사례에 집중하며 읽어나가게 된다.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은 불완전하다. 세상이 불완전한 이유는 세상을 구성하는 우리 각자가 불완전하기 때문이다. 내 부모 역시 그렇고, 부모의 부모도 그랬을 것이다. 우리는 모두 숱한 결점들을 가지고 온갖 시행착오를 겪으며 살아가는 존재들이다. 이 불완전함을 받아들이는 과정은 때로 매우 슬픈 일일 수 있다. 기존의 이상적인 기대와 욕망들로부터 작별하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다만 이러한 슬픔을 대가로 우리는 조금이나마 진정으로 자유로운 충족감을 얻을 수 있으리라고 나는 믿는다. (74쪽)
특히 리셋과 리페어에 대한 이야기가 기억에 남는다. 그러고 보니 인간은 장점과 단점을 함께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인생을 리셋한다는 것은 애초에 불가능한 것인데, 가끔은 새로 싹 갈아엎고 싶다는 생각이 들 때도 있다. 이 부분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든다. 특히 영화 <건축학개론>의 이야기를 함께 들려주는데 그것이 인상적이다.
리페어는 받아들이는 것이다. 물론 이는 현재를 무조건적으로 수용하는 것은 아니다. 변화가 불가능한 부분은 받아들이고, 변화가 가능한 부분은 조금씩 바꾸어가는 것이다. 리페어를 통해 흉한 발자국이 찍힌 작은 연못이 앙증맞은 것으로 바뀔 수도 있다. 나 자신을 수용하면서 조금씩 우리 스스로를 옥죄고 있는 굴레로부터 서서히 벗어날 수 있다. 리셋 대신 리페어를 선택할 때, 우리 삶이 지금보다 더 아름다워질 여지는 분명히 존재한다. (302쪽)
다양한 예시와 영화나 문학 등의 요소를 가미하여 술술 읽어나갈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그러면서 무언가 마음에 와닿는 문장을 발견하며 생각에 잠긴다. 살아가는 데에 필요한 열쇠를 발견한 느낌이 든다. 읽어나가다 보면 현재의 내 마음에 불쑥 들어와서 깨달음을 주는 부분이 있다. 삶이 늘 아름답지는 않더라도 가끔씩 소소한 행복을 찾으며 살아갈 수 있는 삶의 자세를 이 책에서 배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