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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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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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 한국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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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 (노희경 作), 소설로 읽다 평점8점 | YES마니아 : 골드 이달의 사락 n*****m | 2024.08.20 리뷰제목
1996년에 4부작으로 방영되어 많은 사람들이 감동받고 눈물을 흘렸던 드라마. 이후 영화로도 제작되었고, 드라마로도 리메이크되었다. 그만큼 사람들에게 인상이 깊었던 드라마다. 노희경 극본의 드라마. 그걸 소설로 재구성했다. 보통 소설로 먼저 나와 인기를 얻고, 그걸 드라마나 영화로 만들었을 때 약간, 혹은 상당히 생경함을 느끼는 경우가 많은데, 그 반대의 경우는 어떨지 궁금
리뷰제목

1996년에 4부작으로 방영되어 많은 사람들이 감동받고 눈물을 흘렸던 드라마. 이후 영화로도 제작되었고, 드라마로도 리메이크되었다. 그만큼 사람들에게 인상이 깊었던 드라마다. 노희경 극본의 드라마. 그걸 소설로 재구성했다.


보통 소설로 먼저 나와 인기를 얻고, 그걸 드라마나 영화로 만들었을 때 약간, 혹은 상당히 생경함을 느끼는 경우가 많은데, 그 반대의 경우는 어떨지 궁금했다. 이 한 경우만을 가지고 전체를 판단할 수는 없으니, 이 작품 하나만을 이야기하면 그런 생경함이나 이질감 같은 것은 느끼지 못했다. 드라마의 내용을 그대로 옮겨 놓은 듯했다. 장점과 단점을 함께 언급하자면, 드라마의 감동을 이어가기에 좋지만, 조금은 복사본 같아 반짝거림이 없다. 그런데 오래 전에 봤던 드라마를 다시 기억의 단상 위로 올려놓게 된다. 문자를 통해 드라마를 회상하는 것, 이것도 나쁘지 않은 경험이다.




이 소설을 읽게 된 이 이유는, 주인공인 엄마가 죽게 되는 원인이 자궁경부암이라서다. 그리고 그 자궁경부암의 주요 원인이 인간유두종바이러스(HPV) 때문이다. 암과 미생물(여기서는 바이러스) 사이의 관계가 입증된 몇 가지 케이스 중 하나다. 원인이 미생물이기 때문에 백신을 통해 예방할 수 있다. 약 70~80% 정도가 예방 가능하다. 감동을 뒤로 하고, 이성적으로 생각해봤을 때 예방 가능한 바로 그 질병으로 가슴 아프게 죽는 엄마의 사연이 안타까웠다. 1990년대에는 자궁경부암 예방접종이 거의 없긴 했다. 그리고 엄마가 그 혜택을 보기 위해서는 그보다도 훨씬 전에 예방접종을 받았어야 했다. 그렇게 생각하니, 딸 연수는 나중이라도 예방접종을 받았는지 궁금해졌다.


또 하나 이성적으로 이 작품을 봤을 때, 여기서도 죽음을 앞두었을 때의 감정 변화가 전형적이다. 말하자면, 자신이 죽는다는 얘기를 들으면 ‘부정-분노-타협-우울-수용’의 단계를 거친다고 한다. 톨스토이의 『이반 일리치의 죽음』 같은 작품을 보면 그 과정이 매우 뚜렷하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도 그 정도로 분명하지는 않지만, 그 감정의 순서를 어느 정도 따라가고 있다. 물론 이건 주제넘은 분석이고, 그렇게 의미가 있는지도 모르겠다. 알고 있으면서도 한번 엄마의 감정의 순서를 뒤따라가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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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서평]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노희경 평점10점 | 이달의 사락 b***8 | 2017.12.24 리뷰제목
자식이 부모한테 받은 걸 다 돌려줄 수는 없어. (262p)내리사랑은 있어도 치사랑은 없다고 했던가. 엄마는 그렇게 또 모든 것을 내어주었다. 의사 남편에 백화점 다니는 딸, 차곡차곡 모아서 이제 호수가 바라보이는 곳에 새집도 지어진다. 남들이 보면 잘 살았다고 할거다. 분명. 삼수하는 아들이 있고 치매 걸린 시어머니가 있다. 젊어서부터 남편은 자기 공부하느라, 병원일 하느라 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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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식이 부모한테 받은 걸 다 돌려줄 수는 없어. (262p)

내리사랑은 있어도 치사랑은 없다고 했던가. 엄마는 그렇게 또 모든 것을 내어주었다. 의사 남편에 백화점 다니는 딸, 차곡차곡 모아서 이제 호수가 바라보이는 곳에 새집도 지어진다. 남들이 보면 잘 살았다고 할거다. 분명. 


삼수하는 아들이 있고 치매 걸린 시어머니가 있다. 젊어서부터 남편은 자기 공부하느라, 병원일 하느라 바빴을 뿐 집안일은 신경 써 본 일이 없다. 결혼을 했어도 경제권은 시어미니 몫이었다. 자신은 돈을 타다가 썼을 뿐이다. 그렇게 살아왔다. 


이제 남편도 나이가 들고 아이들도 결혼을 해서 나가 살게 되면 이제까지 고생한 것 보상하듯이 새 집에 들어가서 살아보려고 했다. 언제부턴가 시름시름 아프던게 그렇게 병을 키울 줄은 몰랐다. 남편이 의사라 할지라도, 아니 의사여서 더욱 무심했는지도 몰랐다. 


"진즉에 좀 걱정하지!" (92p)

작가 또한 자식의 입장에서였을까 이 책은 철저하게 자식의 입장에서 쓰여졌다. 아버지와 엄마로 대변되는 존재. 엄마가 병에 걸린 사실을 알면서도 그 누구도 엄마에게 말해주지 않는다. 수술을 하면서도 그렇게 큰 병인지 엄마는 몰랐다. 그래서 그렇게 더 겁이 났는지도 몰랐다. 


수술을 하면 나을거라고 생각했는데 낫지 않았다. 항암제라고 주던 것도 더이상 주지 않는다. 엄마는 얼마나 걱정이 되고 두려웠을까. 나중에야 눈치로 알게 된 자신이 죽는다는 사실. 엄마는 그제서야 하나둘 자신이 없는 그 후의 일을 준비하기 시작한다. 그 마음이 얼마나 헛헛했을까. 그래도 엄마는 끝끝내 자식 생각뿐이다. 


아버지 말대로 집에 와선 손 하나 까딱 않고, 그것도 모자라 늘상 바깥일 힘들다고 짜증이나 내던 딸이, 마지막으로 엄마를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엄마를 포기하는 일뿐이다.(176p)

이 책을 처음 읽었을 때 가장 후회하고 가슴을 치면서 울었던 부분이었다. 꼭 내모습만 같아서, 별로 하는 것도 없이 힘들다고 짜증을 내면서 투정을 부리고 성질을 내는게 꼭 내모습만 같아서 이러지 말아야지 했는데 개정판이 나온 후 다시 읽는 지금도 내모습은 별달리 달라진 게 없다고 느끼고 또 후회하고 있다. 엄마가 아직 살아계시니 다행이다. 옛말에도 있듯이 잘하려고 하다보면 부모는 기다려주지 않는다. 자식들이여, 부모님 계실때 잘해드리자 제발.


이 책을 처음 읽었을 때의 느낌을 절대 잊지 못한다. 노희경 작가의 글이라고 했을때부터 마음의 준비를 하고 읽었야 했을지도모른다. 가슴 절절한 사연들이건만 작가의 문체는 정갈했다. 군더더기 없이 깔끔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목이 메어서 읽을수가 없었다. 눈이 부어 읽을수가 없었다. 가슴속에서 울컥거려 읽을수가 없었다. 


시간이 흘렀다. 영화와 드라마와 책을 통해서 이미 몇번이나 울었다. 시간을 되돌린듯 몇번이고 반복했다. 이제는 면역이 생겼을 거라 생각했다. 첫장을 넘기고 어느 정도 읽을때만 하더라도 그 면역은 성공한 듯이 보였다. 방심했다. 중반부 넘어가면서 후반부에 들어서면서 또 울어버렸다. 울지 않으려고, 울면 또 책이 젖으니까, 고개를 뒤로 젖히고 팔을 쭉 편채로 책을 읽어야만 했다. 


눈물이 뺨을 타고 굴러가서 귀로 들어간다. 책속에서 엄마는 그렇게 아파한다. 내 눈물은 더욱 빠른 속도로 흐르기 시작한다. '엄마'라는 글자만 봐도 눈물이 생긴다. 책을 덮는다. 마음이 진정이 되지 않는다. 더욱 오열한다. 엄마 엄마 엄마 엄마 엄마. 


어렸을 때 엄마를 잃은 우리 엄마는 그 세월을 어떻게 혼자 살아왔을까. 아빠는 나에게 엄마가 오래 살아있어서 다행이라고 항상 말을 한다. 그 말이 맞다. 엄마가 아직 내 곁에 있어서, 이 나이 먹도록 엄마가 있어서, 엄마를 부르면 대답을 해주는 엄마가 있어서 참 다행이다. 누구나 언젠가는 이별을 하는 것이 당연한 세상의 이치지만 조금은 욕심을 부려보고 싶다. 엄마, 나랑 오래도록 같이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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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구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 평점8점 | YES마니아 : 로얄 b**********3 | 2019.11.21 리뷰제목
도서명 :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출판사 : 북로그컴퍼니지은이 : 노희경읽기 시작과 마침 : ~ 11월 20일 수요일 늦은 밤까지 읽음둥장인물 : 할머니, 아빠, 엄마, 연수, 정수 등책의 줄거리 : 치매 걸린 어머니를 모시고, 무뚝뚝한 남편, 집에 관심없는 딸 연수, 아들 정수, 철없는 남동생 근덕이 때문에 많이 속상하고 서운하지만, 그래도 열심히 살고 있는 엄마이다. 그런 엄마가
리뷰제목
도서명 :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
출판사 : 북로그컴퍼니
지은이 : 노희경
읽기 시작과 마침 : ~ 11월 20일 수요일 늦은 밤까지 읽음
둥장인물 : 할머니, 아빠, 엄마, 연수, 정수 등

책의 줄거리 : 치매 걸린 어머니를 모시고, 무뚝뚝한 남편, 집에 관심없는 딸 연수, 아들 정수, 철없는 남동생 근덕이 때문에 많이 속상하고 서운하지만, 그래도 열심히 살고 있는 엄마이다. 그런 엄마가 암이 걸려서 못 고친다. 암이란 걸 알아버린 가족들은 엄마를 위해서 열심히
사는 모습을 보여주는 내용이다.

느낌 또는 비평 : 이 책이 남 이야기 같지 않아서 눈물을 꾹 참고 밤새 다 읽고 말았다. 난 아직 부모님께 30년동안 잘한 일이 없는데~
아직 효도도 못하고, 행복하게 못해드렸는데~ 이런 생각이 드니 반성을 많이 하게 되었다.

몇 년전에 엄마가 제일 사랑하는 외할머니가 돌아가셨다. 솔직히 마음이 아팠다. 외할머니가 돌아가셔서 슬픈 것 보다도
엄마가 마음이 아픈게 나한테는 더 힘들었다.

이 책을 읽고 나서 엄마가 많이 보고 싶어졌다. 매일 만나면 싸우는 틈에 엄마를 힘들게 한 것 같아서 내 마음이 더 아픈 것 같다.
항상 못된 말만 골라서 하는 철없는 30대 나 이다. 이 책 읽고 반성을 많이 하게 되었다.

감명받은 구절 : (219p) "아버지, 전 엄말 이렇게 보내드릴 수가 없어요. 너무 미안해서, 미안해서--- 안 돼요. 이렇게는 안 돼요. 미안해서, 죄송하서 안 돼요. 나두 떡 한 번만이라도 자식 노릇 하게 해주세요. 나두 딱 한번만이라도 엄마 기쁘게 해드리고 싶어요. 아버지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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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구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 평점10점 | YES마니아 : 플래티넘 a*****r | 2024.06.20 리뷰제목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노희경 원저 북로그컴퍼니드라마를 잘 보는 편이 아니고 보게 된다고 해도 한정적인 장르만 파먹기때문에 나에게 드라마는 여전히 어려운 존재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원작 소설을 구매했다.작가님이 노희경 작가님이니까.디마프에서 이미 반했기때문에 소설도 큰 고민없이 데려왔다.드라마로도 나왔지만 나는 드라마보단 정말...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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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
노희경 원저 북로그컴퍼니

드라마를 잘 보는 편이 아니고 보게 된다고 해도 한정적인 장르만 파먹기때문에 나에게 드라마는 여전히 어려운 존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원작 소설을 구매했다.
작가님이 노희경 작가님이니까.
디마프에서 이미 반했기때문에 소설도 큰 고민없이 데려왔다.
드라마로도 나왔지만 나는 드라마보단 정말... 책>>>>>>>>>>>>>>>>>>>드라마 이기때문에 소설로 접하기로 결정.
근데 나오는 배우분들 연기가 정말 좋다고해서 기회가 되면 드라마도 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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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구매 아름다운이별. 평점10점 | o*****4 | 2022.07.28 리뷰제목
나는 소설을 잘 읽는 편은 아니다 . 이책을 읽으면서 부모님과 후회하지 않을 시간을 보내고 싶다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처음에 책을 접하게 된건 영화를 보면서 책을 구입하고 싶어졌다 .영화에서처럼 책도 같이 읽는데 여전히 슬펐고 . 수술을 했음에도 가족들은 힘든 시간을 계속 보냈고 결국은 남편 품에 죽음을 맞이 했는데 .. 가장 생각나는 건 . 언제 내가 생각날꺼 같다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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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소설을 잘 읽는 편은 아니다 .
이책을 읽으면서 부모님과 후회하지 않을 시간을 보내고 싶다
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

처음에 책을 접하게 된건 영화를 보면서 책을 구입하고 싶어졌다 .

영화에서처럼 책도 같이 읽는데 여전히 슬펐고 .

수술을 했음에도 가족들은 힘든 시간을 계속 보냈고

결국은 남편 품에 죽음을 맞이 했는데 ..

가장 생각나는 건 .

언제 내가 생각날꺼 같다는 말이였다 . .
이말은 참으로 슬프게 들린다 .
가족을 사랑해야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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