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흐르면 반드시 바다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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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흐르면 반드시 바다에 이른다

하루 한 문장, 마음에 새기는 성현들의 좌우명

리뷰 총점 10.0 (8건)
분야
인문 > 한국/동양철학
파일정보
EPUB(DRM) 45.06M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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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오래 흐르면 반드시 바다에 이른다 평점10점 | i*****p | 2023.12.21 리뷰제목
몇 년 전에 박수밀 교수님의 책을 읽은 적이 있었다. '옛 공부벌레들의 좌우명'이라는 책인데, 나에게 게으름이 몰려올 때 읽고 자극을 받았던 기억이 난다.   다시 박수밀 교수님의 신간을 만났다. 이번 책도 옛 지식인들의 말씀에서 교훈을 얻고 깨달음을 얻도록 가르쳐주고 자극해주는 책이다.   책 제목에 쓰인 글이 마음에 들었다. "오래 흐르면 반드시 바다에 이른다"
리뷰제목

몇 년 전에 박수밀 교수님의 책을 읽은 적이 있었다.

'옛 공부벌레들의 좌우명'이라는 책인데, 나에게 게으름이 몰려올 때 읽고 자극을 받았던 기억이 난다.

 

다시 박수밀 교수님의 신간을 만났다.

이번 책도 옛 지식인들의 말씀에서 교훈을 얻고 깨달음을 얻도록 가르쳐주고 자극해주는 책이다.

 

책 제목에 쓰인 글이 마음에 들었다.

"오래 흐르면 반드시 바다에 이른다"

 

머리말에 더 의미있는 말씀이 적혀 있었다.

"나무는 오래 자라면 반드시 바위 골짜기에 우뚝 서고, 물은 오래 흐르면 반드시 바다에 이른다."

 

포기하지 않고 끈기있게 나아가면 결국에는 원하는 바를 이룰 수 있다는 말로 생각된다.

인생에 시련과 위기는 피할 수 없는 것이기에 이를 어떻게 받아들이느냐에 따라 시련이 삶의 금자탑을 세우는 자양분이 되기도 한다고 말한다.

 

책은 여섯 개의 챕터로 구성이 되어 있고, 각 챕터마다 옛 지식인들의 말씀이 담겨져 있다.

박제가, 이덕무, 홍대용, 정조, 세종, 허균, 이황, 이이, 박팽년, 박지원, 김시습, 유성룡, 이원익, 이규보, 김상용, 하륜, 정약용, 이순신 등 이름이 익숙한 인물들의 글이 등장했다.

 

챕터 안 소제목을 보고서 원하는 글을 먼저 읽어도 좋을 것 같고, 책 페이지 순서대로 읽어도 좋을 것 같다.

나는 인물과 소제목이 마음에 드는 글을 골라서 먼저 읽어 보았고, 그러다가 다시 페이지 순서대로 읽었다.

읽다보니 책 속에 소개된 인물의 삶과 그 분의 말씀에 흥미를 느낀 것 같다.

 

교훈적인 글을 소개하기에 앞서서 그 말씀을 하신 옛 지식인에 대한 소개의 글이 있었다.

짧은 소개 글이지만 그래도 그 지식인이 어떤 삶을 살았는지를 알 수 있게 해주는 글이다.

 

각 글의 마지막에는 원문을 한자로 실어주었다.

책 구성이 체계적이면서 완벽을 기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첫번째 챕터에서는 독서와 공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유명했던 지식인들의 말씀을 전해주는 책 페이지에 쓰인 글들은 구구절절 옳은 말씀들이었다.

 

"남이 한 번에 능숙하면 나는 백 번을 한다.(조익)"

"책을 읽는 것 자체가 살아가는 힘이다.(이덕무)"

 

두번째 챕터의 주제는 자주적인 삶이다.

 

"그대는 그대의 법을 따르라, 나는 나의 삶을 살겠다.(허균)"

"낮은 자리에 서는 것이 몸을 보존하는 길이다.(기준)"

 

빠르게 읽을 수 있도록 짧은 글로 구성이 되어 있어서 하루에 하나씩 읽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옛 조상들의 삶을 엿볼 수 있는 글도 재밌고, 다사다난한 삶을 살았던 옛 지식인들의 고뇌를 엿볼 수 있는 점도 좋다.

 

"나를 힘들게 하는 사람이 나를 성장하게 한다."

 

그렇지 않아도 회사에 이상한 직원들이 있어서 그들이 나를 힘들게 하는데, 이이는 오히려 나를 힘들게 하는 사람이 나를 성장하게 한다라고 말했다.

 

"나는 해야 할 일을 했을 뿐, 나를 이롭게 하는지는 생각하지 않는다.(이익)"

 

글 구성이 짧게 짧게 되어 있어서 읽기에 편하고, 지식인을 소개하고 글을 소개하니 저자가 전달하고자 하는 바가 더 잘 전달되는 것 같다.

 

명언을 남기신 옛 지식인들 중에서 낯설은 분들도 많았다.

 

장흔의 호는 이이엄인데, 그 의미는 '그뿐이면 족한 집'이라고 한다.

장흔의 말씀을 소개하면서 저자는 '진정한 행복은 그뿐이면 되는 삶에 있다'고 말한다.

 

'헤아리고 절충하여 세 번 생각하라'는 이규보의 말씀도 좋았다.

이규보는 문신으로 고려 무신정권하에서 출세했다고 한다.

이규보는 스스로 일을 허겁지겁 처리하고 나서 후회할 때가 많았다고 고백했다.

경솔하게 불쑥 말은 던지다 보니 오해가 생기고 곤욕을 치렀다고 한다.

나도 사실 그런 일이 많다.

그래서 이규보는 '세 번 생각하는 것이 가장 적당하다'라는 말을 남겼다.

 

"침묵만이 영혼을 맑고 고요한 세계로 이끈다.(장유)"

 

좋은 말씀이다.

침묵이 최선이다.

 

"마음이 안정된 사람은 말이 적다. 때가 된 뒤에 말을 하면 말이 간략하지 않을 수 없다.(이이)"

 

책 제목으로 쓰인 말은 하륜이 한 말이다.

하륜은 아들에게 어떤 시련이나 고난이 오더라도 쉼 없이 노력하면 반드시 성취에 이른다고 격려했다.

 

"일찍 햇볕이 든 곳은 그늘도 먼저 든다.(정약용)"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옛 선조들을 통해서 알려주는 책이다.

책을 읽으면서 고개가 저절로 끄덕여진다.

 

옛날이나 지금이나 인생에 고민과 정답은 비슷한 것 같다.

좋은 말씀들이 많은 책이다.

역시 박수밀 교수님이시다.

 

고전 속 인물들을 통해서 교훈을 주는 책이다.

게을러졌을 때, 힘들어졌을 때, 고민이 많을 때 읽으면 좋을 것 같다.

 

오늘도 회사에서 화가 나기도 했고, 황당한 기분이 들기도 했고, 또 체념하기도 했다.

누구에게나 시련과 위기가 오는 것 같다.

 

이 책 속의 인물들도 순탄하지 않은 삶을 살았기에 이렇게 훌륭한 말씀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하물며 저런 위인들도 인생을 힘겨워했는데 내가 인생을 힘겨워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것이다.

 

지금의 위기가 언젠가는 사라지고 평화가 오리라 확신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멘탈을 강화하고 인생을 순조롭게 살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

 

옛 지식인들의 말씀으로 전해주는 메세지가 좋은 책이다.

노력하다보면 언젠가는 뜻을 이룰 것이다.

 

※ 책과콩나무카페 그리고 출판사에서 책만을 제공받아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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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오래 흐르면 반드시 바다에 이른다 평점10점 | g*******s | 2023.12.20 리뷰제목
연말에 읽기 좋은 책 하루 한 문장, 마음에 새기는 성현들의 좌우명 우리는 누군가로부터 내 삶을 위로해주길 바라지만 쉽지 않은 일이라는 생각이 들죠. 소통하는 게 어렵고, 서로 이해가 부족한 현대인들 각자의 위치에서 힘든 부분들이 있기 마련이지마 쉽게 대화하기도 힘들 때 그래도 나를 위로해줄 수 있는 건 바로 인생 문장을 만나는 일이죠. 옛 선조들의 인생길에서 담
리뷰제목

연말에 읽기 좋은 책

하루 한 문장, 마음에 새기는 성현들의 좌우명

우리는 누군가로부터 내 삶을 위로해주길 바라지만

쉽지 않은 일이라는 생각이 들죠.

소통하는 게 어렵고, 서로 이해가 부족한 현대인들

각자의 위치에서 힘든 부분들이 있기 마련이지마

쉽게 대화하기도 힘들 때 그래도 나를 위로해줄

수 있는 건 바로 인생 문장을 만나는 일이죠.

옛 선조들의 인생길에서 담아낸 인생의 좌우명을

한 권에서 만나볼 수 있고 두께도 적당해서

휴대하면서 보기도 좋은 인문교양 책

표지에서도 잔잔함이 묻어나니 마음도

차분하게 해준다는 걸 알 수 있죠.


 

힘들 때일수록 과거로 돌아가서 다시 배우고

시작해야 하고, 역사 속에서 다시 배울 수

있다는 걸 얘기하잖아요.

고전 속에서 다시금 답을 찾고 인생의 방향성을

찾는 희망을 만나볼 수 있고, 한 개인의 삶을 지탱해

줄 수 있는 인생문장은 그 어느 때보다 흔들리는

마음을 다잡아야 할 때 필요한 부분이에요.

자신의 삶을 피하지 않고 의지로 이겨나간

성인들의 지혜를 수록해준 덕분에

편안하게 좋은 글을 읽어나갈 수 있는 행운을

만난 기분으로 언제 어디서든 다시 보고 있어요.


 

옛 지식인들의 삶에서 마음에 옮겨 담아야 할

인생 문장들을 54

저자의 노력으로 성현들의 삶을 소개 받기도 하고

삶의 태도를 바로 잡기 위해 자신을 바로 세운

문장들을 담아낸 정성이 돋보이는데요.

얼마나 많은 책을 보고 자료를 찾아서 이렇게

독자들의 손에 왔을까 하는 생각이 들게 되었어요.

책을 읽는 것 자체가 살아가는 힘이라고 말한

역사 속 위인들의 이름만 들어도 그들의 업적,

일생을 아는 인물이라면 더더욱 다시 읽어

잔잔한 여운을 담아보아야 한다는 걸 느끼죠.

인문교양이라 어려울 거라 생각할 수도 있지만

에세이처럼 부드럽게 읽어나갈 수 있으면서

고전을 통해 자기계발을 해볼 수 있고, 인생책을

만난 기분으로 언제 어디서든 펼쳐지는

페이지부터 읽어볼 수 있는데, 의미를 현대적으로

해석해보면서 읽어 보면 시대가 달라도 변하지

않는 진리를 직접 찾아볼 수 있어요.


매일 꾸준하게 읽고 마음을 다잡고 실행하고

마음의 근육도 키워가야 하죠. 몰입과 자기계발

인간관계, 심리적 요인이 작용하는 과정은

끊임없이 이어지기 때문에 불행이 내 앞에 엄습해

오는 순간 어떤 마음으로 다시 하루를 시작해야

할지 치유의 과정을 누가 아닌 내가 스스로

가져야 하고 나에게 스스로 질문하고 답을 찾는

과정이 필요하다는 걸 또 한 번 깨닫게 되면서

가슴에 담고 싶은 문장을 책 속에서 독자가

스스로 찾아나서볼 수 있게 돕는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만 제공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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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존버'를 뛰어넘는 우리 고전의 지혜 평점10점 | z***a | 2023.12.20 리뷰제목
현대인의 좌우명이 된 유행어가 하나 있다. 바로 '존버'다. 크고 작은 시련과 위기의 상황에 처할 때마다 우리는 '존버'를 마치 축배사처럼 외치곤 한다. 그런데 그거 아는가, 이런 '존버'의 태도와 마음가짐을 우리 옛 지식인들은 한결 고상하게 말한 바 있다는 사실을 말이다. "나무는 오래 자라면 반드시 바위 골짜기에 우뚝 서고, 물은 오래 흐르면 반드시 바다에 이른다." 이 표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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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의 좌우명이 된 유행어가 하나 있다. 바로 '존버'다. 크고 작은 시련과 위기의 상황에 처할 때마다 우리는 '존버'를 마치 축배사처럼 외치곤 한다. 그런데 그거 아는가, 이런 '존버'의 태도와 마음가짐을 우리 옛 지식인들은 한결 고상하게 말한 바 있다는 사실을 말이다. "나무는 오래 자라면 반드시 바위 골짜기에 우뚝 서고, 물은 오래 흐르면 반드시 바다에 이른다." 이 표현을 들으니, '존버'는 마치 유튜브의 숏폼과 같은 거품으로 전락한다.

 

고전학자 박수밀은 옛사람들의 삶을 이끈 한마디 문장을 들려주는데, 저자는 이를 '나를 세운 문장'이라고 표현한다. 이처럼 내 마음에 옮겨 새기고 싶은 명언과 글귀를 통해 고전인물들이 어떤 마음가짐으로 삶을 대하고 어떻게 삶의 파도를 헤쳐 나갔는지를 소개한다. 세종과 정조와 같은 명군, 율곡 이이와 퇴계 이황 같은 조선 성리학의 태두, 그리고 박제가, 이덕무, 홍대용, 정약용 같은 개혁 지식인은 물론이고, 강정일당과 김금원처럼 대중에게 생소한 조선 여성 문인들의 목소리도 들려준다. 저자는 흥미롭게도 "힘을 다해 책을 읽고 시간을 헛되이 버리지 말라"는 귀양간 초정 박제가가 자식들에게 건네는 유언과도 같은 글귀로 시작하여, "뜻을 품은 사람은 반드시 성취한다"는 최충성의 단단한 글귀로 끝내고 있다.

 

요즘 유튜브를 보면, 독서와 공부로 입신출세한 크리에이터들의 수다스런 콘텐츠가 넘쳐난다. 난사람이 되지도 못하고 된사람이 되지도 못한 나같은 평범한 애서가는 책을 헛읽었다는 소리처럼 들린다. 하지만 조선 시대의 유명한 간서치인 이덕무의 글귀를 소개하면서, 저자는 말미에 이런 평을 남기고 있는데 내겐 실로 적잖이 위안이 된다. 한평생 '책 읽는 바보'로 살아도 그리 나쁘지 않은 삶이 아닐까 싶다.

 

"가난한 자는 책으로 부유해진다는 말이 있다. 책에 담긴 삶의 지혜와 다양한 지식은 부귀의 길로 이끌 수 있다. 하지만 부귀하지 않은들 어떠랴? 책이 주는 이익은 돈에 있지 않다. 책을 읽는다는 것, 그 자체가 살아가는 힘이고 생기가 된다."(2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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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인생명언 평점10점 | h*****e | 2023.12.17 리뷰제목
조선시대 후기의 문신이자 서예가였던 이재(자: 희경, 호: 도암)는 "높은 사람 되기는 쉬워도 좋은 사람 되기는 어렵다"라는 명언을 남겼습니다. 역사에 따르면 강직한 성품을 바탕으로 하여 타협보다는 정론을 고수했다는 이재의 성향을 보면 명언에 담긴 뜻이 허언같지 않습니다. 저도 직장생활을 하면서 회사에서 임원이 되고 높은 위치에 올라간 사람들이 부하직원들을 갈아 넣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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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후기의 문신이자 서예가였던 이재(자: 희경, 호: 도암)는 "높은 사람 되기는 쉬워도 좋은 사람 되기는 어렵다"라는 명언을 남겼습니다. 역사에 따르면 강직한 성품을 바탕으로 하여 타협보다는 정론을 고수했다는 이재의 성향을 보면 명언에 담긴 뜻이 허언같지 않습니다. 저도 직장생활을 하면서 회사에서 임원이 되고 높은 위치에 올라간 사람들이 부하직원들을 갈아 넣으면서 적을 만들면서 올라간 것을 볼 때마다 이재의 명언이 생각나게 됩니다. 좋은 사람과 성공한 높은 사람은 공존할 수 없을지 말입니다. 이와 같이 좋은 인생명언들을 총 54개 모아서 하나의 책으로 펴낸 신간도서 "오래 흐르면 반드시 바다에 이른다"가 출간됐습니다. 앞에서 예로 든 조선시대 문신 이재의 명언뿐만 아니라 아주 많은 명언이 담겨있으며 이 시대에까지 충분히 의미가 통할만한 좋은 글귀가 가득 포함되어 있습니다.

허균, 김금원, 이황, 이용휴, 이양연, 권만, 이덕무, 홍대용, 정조, 세종 등 50여명의 역사적 인물들이 말한 명언과 글귀를 이 책에 정리했습니다. 역사속의 현인과 성현들의 말은 그 당시의 시대상을 내포하고 있으면서도 2024년을 바라보는 이 시대에도 충분히 통할만한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한 시대를 현인으로 살았던 이들의 목소리는 지금의 사회적 규범과도 일맥상통하며, 내가 살아가는 삶에서 어려움이 있을 때 도움이 될 수 있는 인생명언이기도 합니다. 정조와 순조 시대 때 여성문인이었던 "강정일당"은 조선시대의 가부장적인 사회분위기 속에서도 차별을 넘어 조선시대 여성이 갖춰야 할 것 이상의 노력을 외쳤습니다. "사람이 배우지 않으면 사람 노릇을 할 수 없다"는 그의 말은 남자와 여자를 나누지 않고 반드시 배움이 필요하며 가난하다고 하여도 배움을 버리지 말 것을 외쳤습니다. 자신 스스로도 열심히 배웠으며 유학, 문장, 시, 글씨까지 높은 수준에 이르러 다른 이들을 놀라게 했습니다. 이렇게 지난 역사속의 현인들이 살았던 행동과 말과 글은 이 책을 통해 이 시대의 우리들에게 삶의 가치와 희망, 용기, 의지를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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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오래 흐르면 반드시 바다에 이른다 평점10점 | YES마니아 : 플래티넘 이달의 사락 k*******2 | 2023.12.17 리뷰제목
다만 너희들이 독서를 즐겨 하지 않아 아비의 뜻을 잇지 못하는 것이 한탄스러우니,어찌하면 늑은 아비에게 허물이 없게 할 수 있겠느냐?일전에 듣자니 집을 팔았더구나. 집안일로 내가 마음쓰고 싶지 않은데다 이곳에 있는지라 내 뜻과 같을 수야 없었겠지., 내가 만약 돌아가게 되면 구름처럼 팔도를 유람할 것이다. 나 스스로 먹고 살 계획은 있으니 너희들은 염려할 필요 없다. 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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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너희들이 독서를 즐겨 하지 않아 아비의 뜻을 잇지 못하는 것이 한탄스러우니,어찌하면 늑은 아비에게 허물이 없게 할 수 있겠느냐?일전에 듣자니 집을 팔았더구나. 집안일로 내가 마음쓰고 싶지 않은데다 이곳에 있는지라 내 뜻과 같을 수야 없었겠지., 내가 만약 돌아가게 되면 구름처럼 팔도를 유람할 것이다. 나 스스로 먹고 살 계획은 있으니 너희들은 염려할 필요 없다. 다만 부지런히 쉬지 않고 의리를 궁구하여, 먹고사는 이에 휘둘리는 일은 없도록 해라.'농사를 지어도 굶주림이 그 안에 있다'는 공자의 가르침을 흘려들어서는 안 된다. (-18-).

남을 보기보다 나 자신을 보고, 남에게서 듣기보다 나 자신에게 들으리라. (-68-)

자유롭게 행동한다는 것은 자율적으로 행동한다는 뜻이다. 그리고 자율적으로 행동한다는 것은 천성이나 관습에 따라서가 아니라 내가 나에게 부여한 법칙에 따라 행동하는 것이다. (-69-)

위에 있어도 교만하지 않아 제 몸을 보존하고, 아래로 임해 받아들이니 그 공이 빛나는구나.

스스로 떨어지지 말고 유종의 미를 거두리라. (-80-)

대개 나 자신부터 선해야 마땅히 좋은 사람은 좋아하게 되고,악한 자는 싫어하게 되어,선한 자는 자연히 가깝게 되고,악한 자는 절로 멀어지게 될 것이다. 어찌 다른 까닭이 있겠는가?말하자면 돌이켜 자신에게서 구해야 한다. (-92-)

한가로이 있는 때라 해서

남들이 모른다고 말하지 말라

귀신은 속이기 어렵고

나의 마음도 속이기 어렵다.

남이 안 보는 으슥한 곳

비밀스럽다 말하겠지만

열 사람의 손이 지적하고

시위 떠난 화살과 같다.

넘치는 죄 덮으려 해도

말과 행동이 어긋나는 법

반드시 그 홀로 있는 때를 삼가서

조금도 잘못을 짓지 말라. (-95-)

나를 꾸짖으며 대하는 자는 나의 스승이고 나를 올바로 대하는 자는 나의 벗이며, 내게 아첨하는 자는 나의 적이다. (-110-)

말을 많이 하지 말고 일은 많이 벌이지 말라.

말이 많으면 실패가 많고 일이 많으면 해로움이 많다. (-189-)

인간의 삶은 유한하다. 100 년 남짓 주어진 삶 속에서, 인간의 욕망과 유혹에서 벗어나지 못하며 살아가고 있다. 성현들의 명언은 내 삶을 바로 잡아주고, 주어진 삶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해답을 제시해 주고 있다. 이익을 탐하지 않으며, 현재에 최선을 다해 살아가되, 실수를 줄여 나가려면 항상 침묵을 지켜야 한다는 말은 1000년이 지난 지금도 유효하다고 말할 수 있다.

책에서, 성현(1439~1504)이 말한 신독 (愼獨)이 눈에 들어왔다. 신독 (愼獨)은 현대인들이 가장 지키기 힘든 말이다. 남이 보든 안 보든 스스로 지켜야 하는 삶이 무엇인지 알게 해준다. 남탓하기 좋아하고, 남의 말 하기 좋아하는 사회이기에,신독 (愼獨)을 실천하는 것이 그만큼 어렵게 느껴진다. 일평생 신독 (愼獨)을 지키며 살아간다면,주어진 삶에서, 후회를 덜어낼 수 있다. 소소한 이익을 탐하지 않은 자가 큰 일을 도모할 수 있다. 내 삶을 바로 잡기 위해서,내 가까운 곳에 좋은 사람과 가까이 하는 것이 우선이다. 즉, 나를 꾸짓는 사람이 나를 바로 세울 수 있다. 쓴소리 일수록 듣기 싫은 사회에서 , 나를 꾸짓는 사람과 함께 한다면,내가 만든 원칙에서,나 스스로 성찰하는 삶을 살수 잇다.

책에는 간서치 이덕무의 삶을 소개하고 있었다.그는 평생 독서를 실천하며 살아온 조선 사람이다. 평생 배움을 실선하며,스,스로 바보로 살아온 삶,그 삶이 현대인에게 ,그의 삶이새롭에 여겨지는 이유는 독서의 힘이 내 삶을 바꿀 수 있다는 삶의 희망에 있었다.책에 소개되고 있는 율곡 이이가 스무 살에 쓴 『자경문 自警文』은 스무살 이후의 삶을 어덯게 살아가야 하는지 모범답안이자 지혜로운 인생 좌우명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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