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의 뇌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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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의 뇌과학

불안장애에 시달린 뇌과학자가 발견한 7가지 운동의 힘

리뷰 총점 9.6 (8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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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학 > 생명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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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구매 신선한 내용 평점10점 | s*****3 | 2023.11.24 리뷰제목
태도를 이기고 기분 장애를 이기고 습관을 이기려면 운동해야한다는 점, 무엇보다 정신 건강이 생각보다 뇌 속의 염증에 반응이 있다는 사실... 새로왔습니다. 운동을 하려는 의지를 더 강화 시켜주는 책이랄까.. 동기부여 확실히 해주네요. 나가서 운동화 끈 매야하는데 쉽지 않네요.그래도 나가야겠지요? 마음의 병도 치료해 볼수 있었으면 합니다. 4계절 움직이는게 싫은 나로써는 운
리뷰제목
태도를 이기고 기분 장애를 이기고 습관을 이기려면 운동해야한다는 점, 무엇보다 정신 건강이 생각보다 뇌 속의 염증에 반응이 있다는 사실... 새로왔습니다. 운동을 하려는 의지를 더 강화 시켜주는 책이랄까.. 동기부여 확실히 해주네요. 나가서 운동화 끈 매야하는데 쉽지 않네요.그래도 나가야겠지요? 마음의 병도 치료해 볼수 있었으면 합니다. 4계절 움직이는게 싫은 나로써는 운동이 가져오는 이로움을 자꾸 세뇌할 필요가 있거든요.
4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4 댓글 0
종이책 운동의 뇌과학 평점10점 | 이달의 사락 w******p | 2023.08.19 리뷰제목
운동의 뇌과학이라니 흥미롭습니다계기가 있을 땐 열심히 운동하다가 어느순간 점점 안가게 되고 다시 체중은 늘어나고 반복되는데요운동을 하려면 생각보다 많은 시간을 규칙적으로 꾸준히 투자해야되니 지치기도 합니다이러한 모든게 뇌가 시킨거라니 깜짝 놀랐습니다뇌를 이런 관점에서 읽으니 새롭습니다뇌에서 보내는 배고픔의 신호는 선사시대만큼 에너지를 쏟을거란 생각에 보내는
리뷰제목
운동의 뇌과학이라니 흥미롭습니다
계기가 있을 땐 열심히 운동하다가 어느순간 점점 안가게 되고 다시 체중은 늘어나고 반복되는데요
운동을 하려면 생각보다 많은 시간을 규칙적으로 꾸준히 투자해야되니 지치기도 합니다
이러한 모든게 뇌가 시킨거라니 깜짝 놀랐습니다
뇌를 이런 관점에서 읽으니 새롭습니다
뇌에서 보내는 배고픔의 신호는 선사시대만큼 에너지를 쏟을거란 생각에 보내는 신호입니다
하지만 지금 현대인들은 그정도로 움직이지않기에 과체중이 되기 쉬운데요
그러면서도 뇌가 운동하는걸 거부하고 운동이 스트레스를 유발한다니 적절한 휴식을 하면서 적당히 유지해야겠습니다
제가 운동을 하다 금방 지치는 이유가 운동강도를 세게해서 단기간에 목표를 이루려고했기 때문인것같습니다
오래하기 싫어서 빨리 하려던게 하기 싫어지게 만든건데요 뭐든지 무리안가게 꾸준히해야 몸도 적응하는데 편리함만 추구하니 계속 반복이네요
책에 나온 말처럼 운동이 스트레스라면 운동 규칙을 바꾸고 강도를 낮추어야겠습니다

어떤 일이든 해내기 전까지는 항상 불가능해 보이는 법이다
-넬슨 만델라(최초의 흑인 대통령)

책의 내용이 상당부분 공감이 가는건 운동이 마음의 병을 낫게 해준다는 겁니다
건강이 안좋아지면 우울하고 피곤하고 체중이 늘면 다리가 아프고 자존감이 떨어져 대인기피증이 생기기도합니다
그럴때 운동이 주는 효과는 놀랍습니다
거짓말을 안하고 노력한대로 결과가 나오는게 운동이라고 하잖아요
운동은 건강한 마음을 갖게해주는 좋은 습관입니다
저도 이번에 시작하면 포기하지않고 뇌의 신호를 이겨보겠습니다
책에서는 각 상황에 맞는 다양한 트레이닝이 사이사이 다 들어있습니다
어렵지않고 쉬워서 쉽게 따라할 수 있고 부담스럽지않아 도움이 많이 됩니다
스쿼트를 매일 100개씩 하다 60개로 줄었다 한동안 안했는데 조금씩 늘려나가야 겠습니다
건강하게 나이드는건 멋진 일이니까요
충분한 수면과 건강한 운동이 필요한건 알지만 실천을 못했는데 책을 읽고 깊이 반성했습니다
운동만으로도 삶이 변하는데 알면서도 미룬 저에게 따끔한 충고를 해주네요
운동이 가져오는 긍정적인 효과를 다시 깨달았으니 바로 실천했습니다
책 뒤에 나오는 동작들을 천천히 따라해 봤는데요
땀도 많이 나고 운동 후 느끼는 개운함이 좋았습니다
다양한 동작들의 이름과 방법을 설명해주고 사진으로 보여주니 따라하기 쉽습니다
지친 뇌를 리셋하고 몸도 건강해지고 운동법도 잘 정리되어 알려주니 유용합니다
쉽게 집에서도 혼자 홈트레이닝을 할 수 있는 책이라 너무 좋았습니다
이 책을 꼭 읽어보시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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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운동을 하지 않을 이유란 없다! [운동의 뇌과학] 평점10점 | YES마니아 : 골드 e****r | 2023.08.08 리뷰제목
누구나 철근도 씹어 먹었다는 그런 시절이 있을 것이다. 철근을 씹을 정도는 아니었지만 내게도 날을 새고 놀 수 있을 만큼의 체력이 있던 시절이 있었다. 날밤을 꼴딱 새우고 나서 몇 시간 자고 나면 괜찮았던 시절. 그렇게 이십 대가 지나고 삼십 대를 지나며 아이를 낳고, 출근, 퇴근 후 육아 출근 그렇게 십 년을 운동할 시간도 심리적 여유도 없다고 생각하며 살았다. 그러다 사
리뷰제목

누구나 철근도 씹어 먹었다는 그런 시절이 있을 것이다. 철근을 씹을 정도는 아니었지만 내게도 날을 새고 놀 수 있을 만큼의 체력이 있던 시절이 있었다. 날밤을 꼴딱 새우고 나서 몇 시간 자고 나면 괜찮았던 시절. 그렇게 이십 대가 지나고 삼십 대를 지나며 아이를 낳고, 출근, 퇴근 후 육아 출근 그렇게 십 년을 운동할 시간도 심리적 여유도 없다고 생각하며 살았다.

그러다 사십 대가 되었는데, 몸이 너무 무거운 거다. 몸이 무겁고 쉽게 피로해지니 그동안 내게 에너지를 줬다고 생각해 온 많은 일들이 귀찮고 힘겹게 느껴지기까지 했다. 스트레스는 쌓여가지 그걸 제대로 풀지 못하고 푹 쉴 수도 없는 일-육아의 무한 굴레에 빠져있으니 점점 더 예민해지고 피로해지고 신경질과 짜증이 늘어갔다.

작년에 했던 건강검진 체크리스트 결과 '심한 운동 부족'이라는 성적표를 받았다. 내가 운동을 시작했을까? 아니, 하지 않았다! 계속 그렇게 축 처지고 쉽게 피로하며 짜증 내는 일상을 살던 어느 날. 직장에서 나를 힘들게 하는 일이 있었다. 몇 주간 입맛도 없었고 신경정신과를 방문해 우울증을 약을 처방받아먹었고 나를 향했던 날카로운 말이 계속 머릿속에 맴돌았다. 어떻게 이 악순환의 굴레를 빠져나갈까. 그러다 10월 말 더 이상 할 수 있는 게 없다고 생각한 나는 무작정 필라테스 100회권을 끊고 일주일에 두 번씩 운동을 하기 시작했다. 내 정신이, 내 팔과 다리와 허리가 내 것 같지 않았기 때문이다. 너무 고통스러웠고 운동은 내가 지금까지 시도하지 않은 마지막 선택지였다.


운동을 하는 동안 -

나를 괴롭혔던 잡념들이 잠시 머릿속에서 사라졌다. 그도 그럴 것이 골반을 뒤로 보내고 척추를 위로 끌어당기고 등으로 잡아당기느라 다른 생각을 할 겨를이 없었기 때문이다. 운동은 나의 정신과 몸을 온전히 현재의 순간에 머물게 해주었다. 별로 티는 안 났지만 근육이 내 몸에 조금씩 쌓이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맑고 평온한 마음 상태를 느끼는 때가 늘어갔다.

이건 우연인가?

운동을 하고 나서 -

내 몸에 이렇게 많은 근육이 있었다고? 있는 줄도 모르고 사용해왔던 근육을 집중적으로 운동해 주고 나면 온몸이 쑤셔왔다. 심하면 이틀 뒤까지 근육통이 느껴졌다. 아프니 불쾌하고 불편하지 않았느냐고? 희한하게도 아니었다. 어쩔 수 없이 육체노동을 하고 났을 때의 피로감과는 뭔가 달랐다. ' 내 몸에 이런 근육이 있었구나.'라는 생각은 점점 '이번에는 이 부위가 충분히 단련되었군!'으로, 점차 '오늘 운동도 충분했어!'라는 만족감으로 변해갔다. 운동을 하고 나서 쉽게 잠들고 푹 잠들었으며 '다음엔 좀 더 강도를 높여볼까?'하는 '희한한' 생각까지 하게 되었다.

운동 6개월이 넘어가자 -

일주일에 두 번으로는 왠지 아쉬움이 느껴졌다. 내가 읽어 온 여러 권의 심리학 책, 호르몬에 대한 책, 우울에 대한 책 모든 책이 내게 운동을 권하고 있었다. 거칠게 과장하고 요약하자만 이렇다.

- 운동은 나의 온 신체와 정신의 기능을 향상시킨다. 나는 운동을 통해 더 젊어지고, 더 똑똑해진다!

- 운동은 약간의 고통을 수반하지만 그것은 이후 강력한 만족감(도파민 작용)을 준다.

그 길로 헬스장에도 등록했다. 어제는 처음으로 러닝머신에서 30분 이상 인터벌 달리기를 즐겼다.


아주 오랫동안 데카르트의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라는 말을 좋아했다. 원래 생각이 많기도 했지만 이성을 활용해 합리적으로 생각하는 능력이야말로 인간의 고귀함 자체이며 내가 훌륭한 인간이 될 수 있는 방법이라 생각했다. 오랜 시간을 신체와 정신을 분리하는 이분법에 도취되어 살아왔으니 사십 대가 되어 골골거리는 일이 무리는 아니었다고 생각한다.

좀 늦은 감이 있지만 이제는 확실히 알고, 경험하게 되었다. 나의 신체와 정신은 하나라는 것, 건전한 신체에 건전한 정신이 깃든다는 말이 헛소리가 아니라는 것 말이다.

 

운동은 어떤 점에서도 무해하다!

인간의 몸은 99.6%나 구석기인과 DNA에서 유사성을 보인다고 한다. 구석기인의 몸을 가지고 가장 현실을 넘나드는 일상을 살고 있으니 그 불일치에서 온갖 우울증과 무기력, 불안이 엄습하는 것이다. 현대인들은 수렵채집을 위해 하루에 몇 만보씩 걸을 필요는 없다. 하지만 나의 몸이 늘 강도 높은 신체 활동을 유지하는데 최적화되어 있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 그러니 물통을 챙겨 공원으로 나가든, 체육관에 등록하든, 유튜브를 보며 홈트를 하든 우리는 움직여야 한다.

<운동의 뇌과학>은 운동을 시작한 지 겨우 9개월이 접어드는 운동 초심자-내가 왜 운동 예찬자로 1000% 변화했는지 그 이유를 자세히 설명해 준 책이다. 이 책을 읽고 나니 내가 막연하게 느꼈던 변화가 실로 엄청난 변화였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래서 더 열심히 운동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고, 동시에 내 주변의 사람들에게 체육관 등록을 끈질기게 종용하기까지 한다.(세상 참 오래 살고 볼 일!)

운동을 하면 뇌는 스트레스의 강력한 독성으로부터 뇌세포를 보호하는 BDNF에 흠뻑 젖는다. 그 덕분에 고장 난 스트레스의 통제 스위치는 다시 정상으로 돌아갈 수 있다. 그뿐만 아니라 막 운동이 끝났을 때는 몸이 모든 스트레스 요인을 차단하기에 자유롭고 평화로운 순간을 느낄 수 있다. 스트레스가 없는 삶을 상상하기 어려운 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에게 운동은 우리에게 한 줄기 빛인 것이다.

연구진은 감정 기복이 심한 사람이 염증이 가장 많다는 사실도 밝혀냈다. 감정이 면역체계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는 것이다.

...

감정 기복이 심했던 이들은 10년 후에도 대부분 불안이나 우울 때문에 힘들어했다. 뿐만 아니라 연구진은 첫 연구에서 측정한 개개인의 감정 기복을 바탕으로 20년 후 사망 가능성도 예측했는데 그 예측이 대부분 맞아떨어졌다. 무려 사망 가능성이다! 이 연구가 주는 메세지는 분명하다. 사소한 일에 목숨을 걸고 일희일비하지 말아야 한다. 은유로서의 목숨이 아니라 정말 생명이 걸려있다!

신체는 마이오카인에게 충고 받은 대로 운동할 때는 염증 반응을 일으키는 사이토카인을 분비해 스스로를 보호한다. 하지만 운동을 마치면 곧바로 신체에 청소 작업반을 보내 염증이 일어난 부분을 청소한다.

운동은 여러 차원에서 몸 전반의 기능을 향상시키지만 몸의 염증을 없애준다는 부분이 특히 인상적이었다. 운동을 통해 면역 물질인 사이토카인의 일종인 마이오카인이 생성된다. 일종의 면역체계 예비 훈련이랄까. 신체는 마이오칸의 효과로 인해 운동할 때 몸에 염증 반응을 일으키는 사이토카인 분비한다. 놀라운 부분은 운동이 끝난 후인데, 운동을 마치면 신체는 염증 반응이 일어난 부분을 청소하며 염증을 없애게 된다. 이때 이번 신체활동으로 생겨난 염증뿐 아니라 기존에 존재하던 염증까지 청소한다는 점이다!!! 어쩐지 노년이 되어도 열심히 운동을 하며 근육을 키운 사람들은 또래 보다 훨씬 젊어 보인다고 생각했었다. 그냥 젊어 보인 것이 아니라 실제로도 건강하고 젊은 신체 상태를 유지했던 것이다.


세상이 너무 빨리 변하고 있다. 10년 후, 20년 후에 나는, 이 세상은 어떻게 달라질까. 누가 정확히 예측할 수 있겠는가. 하지만 내가 아주 분명하게 예언할 수 있는 부분이 있으니. 바로 '나는 좀 더 늙을 것이다.'라는 점이다. 노화를 질병으로 보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다양한 연구들이 진행되고 있다지만 인간에게 노화는 숙명이다. 좀 더 건강하게, 나의 신체와 정신을 내가 돌보면서 건강하게 늙어가고 싶다. 나의 존엄을 지키는 일을 스스로 해내고 싶으며, 읽고 쓰고 먹고 여행 다니고 싶다.

내가 누리고 싶은 평온한 노년을 위해서 나는 오늘도 체육관에 간다!

내 몸에 근육과 체력을 저금하기 위하여.

내가 왜 이렇게 열심히 떠들어대는지, 운동이 정말 그럴 만한 가치가 있는지 궁금한 사람, 궁금하지 않은 사람. 스트레스와 피로, 노화, 건강, 우울이나 불안 그 어느 것이든 자신의 삶과 이 낱말들이 관련이 있는 사람 모두에게 <운동의 뇌과학>을 강력 추천한다.

추신. 책 중간에 운동 루틴이, 책 뒤쪽에는 운동 동작 사진이 나와있다. 처음 운동을 시작하는 사람이 보아도 좋을 좋은 자료이다.

 

 

#뇌과학 #운동의뇌과학 #운동 #책추천 #현대지성서평단 #엔돌핀 #도파민 #우울 #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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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구매 지금 당장 운동하고 싶게 만들어 주는 책 평점10점 | YES마니아 : 골드 d*********7 | 2024.02.01 리뷰제목
나는 우리의 신체가 시간을 거슬러 사냥을 하던 시대에 여전히 맞춰져 있다는 점이 재밌었다. 예전에는 생존을 위해 사냥을 하며 극한의 달리기를 하고 남은 시간은 최선을 다해 휴식을 했기 때문에 운동 자체가 스트레스이고, 생존의 문제로 느껴진다는게 설득이 됐다. 그래서 운동이 끝나면(결국 생존하게 된) 스트레스가 해소된다는 내용이 재밌었다. 우리는 우리에게 정말 당장 해
리뷰제목

나는 우리의 신체가 시간을 거슬러 사냥을 하던 시대에 여전히 맞춰져 있다는 점이 재밌었다. 예전에는 생존을 위해 사냥을 하며 극한의 달리기를 하고 남은 시간은 최선을 다해 휴식을 했기 때문에 운동 자체가 스트레스이고, 생존의 문제로 느껴진다는게 설득이 됐다. 그래서 운동이 끝나면(결국 생존하게 된) 스트레스가 해소된다는 내용이 재밌었다.

우리는 우리에게 정말 당장 해가 되지 않는 일도 불안함을 느끼고, 그것이 설령 아무것도 아닐지라도 우리에게 고통을 준다. 이러한 불안함을 해소하기 위해서 운동이 도움이 되는데 운동이 끝나면 신체가 모든 스트레스 요인을 차단하도록 움직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스트레스를 받으면 기존 세포가 지치게 되고, 이 지친 세포는 특정 출입문을 통과할 때 얼굴인식(?)에 실패하고 적으로 인식되어 나의 유익한 세포임에도 불구하고 적이 되어버린다. 나는 이 문장이 자가면역질환을 아주 쉽게 설명해 준 문장이 아닐까 싶다. 그래서 감정 기복이 심한 사람은 염증이 많이 생기고 사망 가능성 또한 높아진다고 한다. 염증 수치가 높은 환자들을 대상으로 운동을 시켰을 때, 우울이 줄어 들고 염증 수치가 낮아진 것을 볼 수 있다.

그래서 생각난건데 운동을 시작하고 수치가 많이 좋아졌다. 특히 최근에 강도 높은 운동을 시작했는데 루푸스 장염이라고 할정도로 몸이 심각하게 안좋은 상황에서도 운동을 계속 했더니 수치가한번도 안오르고 계속 낮은 상태를 유지했다. 그래서 나는 내가 약을 더 먹은 것도 아닌데 왜 몸 상태가 계속 좋을까 생각해 봤는데 아무래도 운동이 준 효과가 아닐까 싶다.

또 운동을 하기 전에는 우울증이 심했다. 정신과를 찾아가 보기도 했고, 상담을 받아보기도 했다. 평소에도 감정 기복이 심한 편인데 루푸스라는 질병까지 얻게 되니 아무래도 그 우울증이 두배, 세배가 되었다. 하지만 운동을 시작하고 난 뒤, 우울증이 감쪽같이 사라졌다. 사실 우울함을 느낄 틈이 없다는 말이 맞다. 퇴근하고 집에 가서 저녁 먹고 바로 요가하러 갔다가 집에 오면 너무 힘들어서 쓰러져서 잠이 든다. 집에 누워서 오늘 하루를 돌아보며 우울해 할 시간이 없다.

이 책에서는 여러가지 실험을 통해 운동이 뇌에 영향을 주어 특정 호르몬을 분비시키고, 그 호르몬이 우리의 스트레스를 관리해 주는 내용들을 아주 상세하게 적어 주셨지만 나는 사실 전문가가 아니기에 도파민, 세라토닌이니 하는 용어들은 과감하게 패스했다.

금쪽이가 지금 운동을 시작한지 3-4년 정도 되었는데, 금쪽이가 늘 나에게 해준 말이 있다. 많이 하거나 강하게 운동할 필요 없다. 하루에 20분이라도 꾸준히 하는게 중요하다는 말을 계속 했다. 나는 사실 뭔가 시작을 하면 끝장을 봐야 하는 사람이라 20분이라는 시간이 너무 황당하게 느껴졌다. 운동을 싫어하는 나에게는 위로가 되는 숫자기도 했지만.

20분만 해도 된다고 하니 한번 시작해 봤다. 처음에 20분으로 시작했던 것이 30분이 되고, 50분이 되고, 이제는 1시간 20분 동안 운동을 하기 시작했다. 사실 책에서 나오지만 굳이 이렇게 오래 안하더라도 자신의 운동 수준보다 살짝 도전적인 운동만으로도 강하게 운동한 것과 동일한 효과를 낸다고 한다. 그래서 달리기 10분 한사람이나 50분 한사람이나 큰 차이가 없다는 얘기가 그런 말인가 싶다.

이 책에서는 특별히 달리기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한다. 달리기가 효과가 있는 것은 우리가 사냥에 길들여져서인가. 요즘 헬스장 가서 5분~10분 정도 아주 빠르게 달리기를 하는데 달리고 나면 그렇게 기분이 좋다. 긴 시간은 아니지만 하면 할수록 점점 시간이 늘어가고 있다. 나는 지식은 없지만 직접 운동을 하며 이 책에서 언급하고 있는 운동의 효과들을 직접 경험하고 있는 것 같다.

운동을 하면 잠을 잘 잘 수 있다고 하는데 아직 이건 경험하지 못하고 있다. 초반에는 잘 잤는데 요즘은 잘 못잔다. 저녁에 늦게 자고 싶으면 저녁 7~10시 사이에 운동을 하라고 하는데 내가 너무 늦게 운동을 해서 그런가 싶다. 근데 아침에는 회사 오니깐 운동할 수가 없는데 해결책을 찾아봐야겠다.

우울증 감소, 염증 감소, 창의력 증가, 집중력, 중독에서 벗어나게 해줌, 수면 개선 등 장점이 너무 많다. 어렸을 때 우리 엄마가 왜 운동을 안시켰을까. 아 갑자기 생각났는데 우리 엄마는 운동을 시켰으나 내가 재능이 없어 빠르게 포기했다. 하하. 어쨌든 지금이라도 다시 운동을 시작했으니 남은 인생은 좀 더 행복하고 건강하게 몸과 정신이 다 건강한 인생 살아야지.

느리더라도 꾸준히. 매일매일 조금씩!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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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살기 위해서는 움직여야 한다 평점10점 | s*****g | 2023.08.22 리뷰제목
움직이는 것, 즉 운동이 육체적 건강뿐만 아니라 정신적으로도 도움이 된다는 것을 직접 체험한 나는 처음부터 공감하는 마음으로 책에 접근했다. 저자는 철인3종 경기를 했고, 나는 그 중의 하나인 자전거에 올인 한 경우였다. 장거리 자전거 여행을 하면서 종일 혹은 반나절 이상을 달리는 도중에 그리고 목적지에 도착하고서 느꼈던 행복감을 다시 떠올리니 좋았다. 이 책은 꼭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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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움직이는 것, 즉 운동이 육체적 건강뿐만 아니라 정신적으로도 도움이 된다는 것을 직접 체험한 나는 처음부터 공감하는 마음으로 책에 접근했다. 저자는 철인3종 경기를 했고, 나는 그 중의 하나인 자전거에 올인 한 경우였다. 장거리 자전거 여행을 하면서 종일 혹은 반나절 이상을 달리는 도중에 그리고 목적지에 도착하고서 느꼈던 행복감을 다시 떠올리니 좋았다. 이 책은 꼭 전문 운동선수가 되거나 철인3종 경기 같은 아주 힘든 운동을 해야만 운동을 통해서 얻을 수 있는 효과를 거둘 수 있는 것이 아니라고 거듭 설명을 해준다. 그러면서도 이왕이면 자신의 한계치를 알아내고 그것에 도전해서 좀 더 향상된 체력과 건강을 얻을 수 있도록 동기를 부여하고 있다.

 


 

 

  특히나 부록으로 제시된 하루 10분 트레이닝만으로도 일상생활의 지침을 극복하고 보다 행복하고 생산적인 삶을 살 수 있다는 것을 다양한 실험과 관찰 사례들을 통해서 보증한다. 이쯤 되니 직장에서 하루의 가장 긴 시간을 보내고 지친 몸과 마음으로 저녁 시간을 흘려버리곤 하는 입장에서 10분 트레이닝에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다. 퇴근 후에 내가 원하는 취미 생활이나 미래의 준비를 위한 투자에 활력을 갖고서 임하기 위한 루틴을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라 기대와 희망을 가져본다.

 


 

 

  저자가 제시하고 있듯이 작심삼일을 이겨내고 운동 습관을 정착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이렇게 운동습관이 자리를 잡게 되면 우리는 불안에서 벗어날 수 있고(2장), 강철 같은 멘탈을 가질 수 있으며(3장), 중독에 대한 강력한 해독 능력도 가질 것(4장)이다. 게다가 노화도 지연 시킬 수 있으며(5장), 밤마다 꿀잠을 자게 되는 것(6장)은 물론 집중력이 높아져 창의적인 삶을 살 수 있게 될(7장) 것임을 기대하게 한다.

  몇 가지 유용한 사례를 살펴보면, 나와 같이 하루 종일 앉아서 일하는 사무직의 경우 혈류 감소에 의한 뇌 건강 악화를 방지하기 위해 자주 일어서야 한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말 그대로 자주(30분 간격으로)말이다. 실험 결과 30분 간격으로 2분 움직이기가 2시간 간격 8분 움직이기 보다 더 낫다는 것이다. 즉 몸이 동면 상태에 들어갈 여지를 주지 않기 위해서는 2분이라는 짧은 시간이라도 최대 30분마다 움직여 주라는 것인데, 어떤 때는 2~3시간을 그냥 앉아 있는 것이 보통인 내 습관을 완전히 바꿔야 하겠다. 이렇게 자주 일어나는 것으로 주변 동료들에게 이상한 느낌이나 불편을 주지 않으면서 실천할 수 있도록 조심하면서 실행을 해봐야겠다.

 


 

 

  운동은 또한 뇌력을 키운다고 한다. 이것을 실제 학교에서 수업 시간 사이 쉬는 시간 중에 학생들을 움직이도록 하는 실험을 통해서 확인했으며, 그 결과 학생들의 학습 성과 향상은 물론 활력도 높아지는 결과를 얻었다고 한다. 그래서 이 운동을 '에너자이저'로 부르기까지 한다는 사례를 보면서, 피곤이 몰려오고 집중력이 흐트러질수록 간단한 운동을 통해서 기분 전환과 활력을 높이는 습관을 만들어 봐야겠다는 생각을 갖는다. 직장인이라면 다들 그렇듯이, 퇴근하여 저녁 식사를 마치고 나서 진득하니 앉아서 책을 읽거나 글을 쓰기가 얼마나 괴롭고 힘든 일인지 나 또한 뼈저리게 느끼고 있기에.

 


 

 

  이 책을 읽으면서 갖은 핑계거리와 나태함으로 운동을 회피하려는 경향을 반드시 이겨내야겠다는 생각을 더욱 굳혔다. 왜냐하면 운동에 투자한 30분에서 1시간이 얼마나 큰 보상과 발전으로 돌아올 것인가를 확실하게 알게 되었기 때문이다. 『운동의 뇌과학』을 가이드북으로 삼아 건강하고 밝고 그리고 창조적인 삶을 향해 뛰어가(살살! 나는 과격하게 달리는 것을 좋아하지 않으니까!)보련다.

 

 

 

※ 이 서평은 디지털감성 e북카페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서 작성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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