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상담학에서 배우는 것들을 아주 쉽게 녹여낸듯 하다.
상담을 공부하면서 자신에게 있었던 일들, 전부터 일어난 일들이었지만, 해결하지 못했던 이유를, 알 수 없었던 것들을 알게 되고, 치유해가는 과정을 거치면서 썼다고 볼 수 있다.
어찌보면 상담학을 공부하면서 가장 좋은 예가 아닐까 생각한다.
지식따로 삶 따로가 아니라, 그 상담을 통해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고, 스스로에게 적용하며 힘들고 어려운 시간을 보내며 몸으로 이론을 체득한 것이다.
그래서 이 책은 심리상담에 관심이 있는 사람에게 상담과 관련된 용어와 정의에 도움을 줄뿐만 아니라, 감동을 얻으며 딱딱하지 않게 배울 수 있는 책이다.
중간에 자신과 같이 힘들어 했던 저자의 모습에 공감하며 눈물을 흘릴 수도 있으며, 위로를 받을 수도 있으며, 도전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심리상담학에 대해 조금더 쉽게 접근하여 배울 수 있고, 읽고 난 후 나도 심리상담학을 공부해볼까라는 생각을 들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