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바이 공황장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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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바이 공황장애

두려움에서 벗어나 행복 찾기

리뷰 총점 9.3 (26건)
분야
인문 > 심리/정신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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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생각이 바뀌면 질병도 극복 가능해진다. 평점8점 | YES마니아 : 플래티넘 k*****1 | 2017.08.12 리뷰제목
공황이란 말은 그렇지 않지만 공황장애라는 말은 낯설다. 돌연한 공포, 당황, 겁먹음과 같이 극도의 공포상태를 말하는 공황은 누구나가 한번쯤은 겪어보지만, 그것이 질병이라는 생각을 하지는 않았기 때문일 게다. 공황상태가 되면 누구나가 호흡이 빨라지고 가슴이 답답해진다. 더불어 몸이 떨리고 땀이 나며, 두려운 생각에 빠지기도 한다. 그런데 이런 현상은 어쩌면 당
리뷰제목

   공황이란 말은 그렇지 않지만 공황장애라는 말은 낯설다. 돌연한 공포, 당황, 겁먹음과 같이 극도의 공포상태를 말하는 공황은 누구나가 한번쯤은 겪어보지만, 그것이 질병이라는 생각을 하지는 않았기 때문일 게다. 공황상태가 되면 누구나가 호흡이 빨라지고 가슴이 답답해진다. 더불어 몸이 떨리고 땀이 나며, 두려운 생각에 빠지기도 한다. 그런데 이런 현상은 어쩌면 당연한 생리현상이 아닐까 싶다. 그래서 우리는 공황장애라는 질병을 낯설어 하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공황장애란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 공황을 경험하고 공황에 대한 두려움을 가지는 것 이라고 한다. 원인을 알 수 없는 질병들 중의 하나인 공황장애는, 이러한 현상이 반복적으로 일어난 후 생각과 행동에 변화를 보이게 될 때 비로소 공황장애라는 진단을 받게 된다고 한다. 그렇게 보면 공황장애는 우울과 불안, 그리고 조급증, 스트레스에 쫓기는 현대인 모두에게 나타날 수 있는 질병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이 책은 이런 공황장애를 극복하는 방법에 대해 쓴 책이다. 십 수년간 공황장애 환자들을 위한 인지행동치료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얻은 임상경험을 바탕으로 이 책을 썼다는 저자. 그는 공황장애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과 함께 그것을 치료하는 방법을 우리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설명하고 있다. 저자가 공황장애를 치유하기 위해 제시하는 방법을 읽다 보면 그것은 공황장애뿐만이 아니라 다른 질병 혹은 자신의 습관이나 생각을 들여다보고 마음을 다스리는 방법을 알려주는 심리학 서적을 읽는 것 같은 생각이 들기도 한다.

 

   저자는 먼저 공황장애가 감기와 하등 다를 바 없는 특별하지 않은 병이지만, 병에 대한 두려움과 태도가 그것을 특별한 병인 것처럼 만든다고 말한다. 우리가 공황장애를 감기처럼 생각하지 못하는 이유는 감기에 대해서는 잘 안다고 생각하지만, 공황장애는 낯설고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를 모르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따라서 이런 공황장애를 치료하기 위해서는 먼저 공황에 대해 확실히 알아야 하며, 그 진행과정을 알고 있다면 두려움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강조한다.

 

   공황장애는 심리적으로 불안하고 신체적으로 불편한 병이라고 한다. 그렇지만 심리적인 불안은 어쩌면 현대인 모두가 가지고 있는 불안일 수도 있고, 신체적으로 불편한 것 역시 자신에게만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에게도 나타나는 변화가 예민하게 나타나는 것일 뿐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공황장애의 최악은 죽는 것도, 미치는 것도 아닌 그저 공황상태를 맞이하는 것 이라고 한다. 그러기에 극복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그런 확신이 결단으로 그리고 행동으로 옮겨지면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자신이 가지고 있는 질병에 대한 생각을 바꾸는 것이 선행되어야 함은 물론이다.

 

   인지행동치료는 생각을 바꾸어서 감정과 행동을 변화시키는 치료이다. 어떠한 상황에서 우리가 보이는 반응은 감정적 반응, 신체적 반응, 행동적 반응으로 나눌 수 있는데, 이러한 반응을 유발하는 것은 바로 우리의 생각이라고 한다. 그리고 이런 생각은 사람에 따라서, 처한 환경에 따라서 다 다르게 나타난다. 생각을 바꾼다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닌 것이다. 저자는 그 이유를 이렇게 설명한다. 우리는 어떤 상황에 처했을 때 반응을 보이지만, 그 반응이 우리에게 닥친 상황을 어떻게 생각했기에 나온 반응인지를 모르고, 설사 그 때 했던 생각을 안다 해도 그 생각이 맞는지, 틀리는지를 모르며, 그 생각이 틀렸다는 것을 알아도 어떻게 고쳐야 하는지를 모른다고 한다. 또한 왜 자꾸 그런 생각을 하는지도 모르면서 그저 즉각적이고 반사적인 반응을 보이기에, 생각을 바꾼다는 것이 그리 만만하지 않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그런 상황에서 어떤 생각을 하게 되고, 왜 그런 생각과 반응을 보이게 되는 걸까? 저자는 과대평가 혹은 과소평가, 흑백논리, 감정적추론, 지나친 일반화와 같은 역기능적 사고패턴을 통해 이를 설명한다. 그러면서 생각 다루기를 통해 우리의 생각을 바꿀 수 있고, 또 그렇게 해서 공황도 극복할 수 있다고 한다.

 

   책을 읽으면서 공황이라는 것과 공황장애라는 질병에 대해 새롭게 알아간다. 그리고 어떤 질병이든지 예방과 치료는 그 질병에 대한 대처방식에 있으며, 그것은 먼저 질병과 증상을 회피할 수 없는 문제로 받아들이고 수용하는 마음이 중요함을 깨닫는다. 또한 저자가 환자들을 위해 진행한 인지행동치료 과정을 알아가면서 꼭 질병을 치료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보다 나은 삶을 위해서 나는 무의식적으로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를 생각해보기도 한다. 더불어 내 생각을 바꾸어야 한다고 느낄 때 그 방법은 무엇인지에 대한 단초를 얻은 것 같다. 아직도 마음뿐인 금연 역시, 생각이 바뀌면 가능하지 않을까 싶다. 생각 다루기를 통해 생각을 한번 바꾸어 봐야겠다.

5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5 댓글 8
종이책 병 이상도 병 이하도 아닌 공황장애 평점9점 | YES마니아 : 골드 a****5 | 2017.09.08 리뷰제목
위험을 감지하고 불안이 극단적이 되면 느끼게 되는 본능적인 감정. 우리는 두려움이라는 말로 부른다. 공포나 당황은 누구에게나 있을 수 있는 감정 변화이지만, 어떤 이들은 더 심하게 느끼는 것이다. 숨이 막히고 죽을 것 같은 감정을 느끼게 되면 우리는 공황장애라고 말한다.   불안이나 공황에 걸렸다고 죽지는 않지만 그런 증상일 때는 죽을 것만 같다는 생각이 든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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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을 감지하고 불안이 극단적이 되면 느끼게 되는 본능적인 감정. 우리는 두려움이라는 말로 부른다. 공포나 당황은 누구에게나 있을 수 있는 감정 변화이지만, 어떤 이들은 더 심하게 느끼는 것이다. 숨이 막히고 죽을 것 같은 감정을 느끼게 되면 우리는 공황장애라고 말한다.

 

불안이나 공황에 걸렸다고 죽지는 않지만 그런 증상일 때는 죽을 것만 같다는 생각이 든다는 것이다. 병은 아닌 생리적인 현상이지만 공황장애에 있는 사람들은 불안과 공포, 두려움을 우리와 다르게 느낀다.

 

위험한 상황에서 불안을 느끼는 것은 당연하다. 우리 몸은 위험에 대해서 준비시키는 위해 불안이라는 신호를 우리에게 보낸다. 그것이 커지면 공황이라는 신호 켜질 수밖에 없다. 불안과 공황을 없애려고 하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다. 바로 우리 몸의 보호 체계를 없애는 일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이런 공황은 어떻게 유래된 것일까? 공포의 상징인 판 신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공황이라는 단어는 극도의 공포 상태를 말한다. 공황이라는 말에서 나왔듯이 어떤 질병을 의미하거나 질병의 증상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단순히 극도의 공포 상태를 말한다. 목동의 신 판은 머리와 하반신은 산양의 모습을 하고 있었으며 곱슬곱슬한 머리카락과 머리 위의 뿔 그리고 두 개로 쩍 갈라진 양의 발톱 등 매우 흉측한 모습을 하고 있다. 그는 낮잠을 자는 것을 방해하면 참을 수 없어 화를 내고 소리를 질러서 동물들을 공포에 떨게 했으며 올림포스의 신들이 거인족을 몰아내고 올림포스에 새로운 나라를 건립할 때는 엄청나게 큰소리를 질러서 거인족을 공포에 떨게 만들었다고 한다.

 

공황이 일어나면 우리의 호흡은 빨라지게 된다. 과호흡이 되는 것이다. 생체리듬이 갑자기 항진되더라도 호흡만 일정하게 유지된다면 일시적인 불편은 있을지 몰라도 결국은 일정한 생체리듬으로 돌아가게 된다고 한다.

 

과호흡은 단순히 과호흡이라는 증상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과호흡으로 인해 질식감, 어지러움, 손발의 저림 등 여러 가지 신체적인 증상들이 유발됩니다. 또 과호흡 자체가 불안을 유발하는 요소로 작용하기 때문에 공황장애를 치료하는 데 있어서 또는 공황을 예방하는 데 있어서 매우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게 됩니다.(p85)

 

지금은 어떤 상황이고, 어떤 감정을 가지고 있고, 그 감정은 어떤 생각과 관련 있는지 생각해 보기 바란다. 공황을 만났을 때는 우리는 역기능적 사고 패턴으로 움직이고 있는지를. 역기능적 사고 패턴으로는 과대평가, 과소평가, 흑백논리, 재앙화 사고, 감정적 추론, 명명하기, 정신적 여과, 독심술, 지나친 일반화, 당위진술, 강박적 부담등이 있다.

 

그렇다면 공황장애를 어떻게 해야 극복할 수 있을까? ‘배움, 확신, 결단, 행동, 노력으로 바뀔 수 있다고 한다. 그렇다고 치료를 해서 완치되었다고 생각하지 말라고 한다. 발상의 전환을 통해 공황장애를 극복하도록 하는 것이다. 지금의 감정이 진짜인지 아닌지를 스스로 느끼고 조금만 변화해도 스스로 칭찬해 주는 마음을 가질 때 공황장애를 이겨낼 수 있다. 공황장애를 극복 후에도 마음가짐은 공자님의 말씀처럼 무의, 무필, 무고, 무이에 두어야 한다.

 

공황장애는 마음이 약해서 생기는 병도 아니고 꾀병도 아니다. 저자는 신체적인 요소와 정신적인 요소, 환경적인 요소가 결합된 질병이라고 말한다. 병 이상도 병 이하도 아니다. 그런데 우리는 어떤가? 병 이상으로 보고 있는 것은 아닐까?

 

 

3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3 댓글 9
종이책 구매 괜찮다, 오늘도 잘 버티었다 평점9점 | q*****2 | 2019.02.11 리뷰제목
유난히도 스트레스에 취약하다. 소극적인 성격 탓에 주변에 털어놓을 마땅한 지인들도 없다. 마냥 혼자 끙끙 앓는 시간이 길긴 했다. 그래도 제어 불능 상태에 놓일 거라고는 생각지 못했다. 당시 난 여러 모로 이상했다. 며칠 전부터 마음이 갑갑한 게 사무실에 들어가기가 도통 싫었다. 한겨울이었음에도 가방만을 던져 놓고는 근무 시각이 시작할 때까지 마냥 동네를 배회하는 일이 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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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난히도 스트레스에 취약하다. 소극적인 성격 탓에 주변에 털어놓을 마땅한 지인들도 없다. 마냥 혼자 끙끙 앓는 시간이 길긴 했다. 그래도 제어 불능 상태에 놓일 거라고는 생각지 못했다. 당시 난 여러 모로 이상했다. 며칠 전부터 마음이 갑갑한 게 사무실에 들어가기가 도통 싫었다. 한겨울이었음에도 가방만을 던져 놓고는 근무 시각이 시작할 때까지 마냥 동네를 배회하는 일이 잦았다. 그 날도 전날의 반복이었다. 내키지 않는 걸음으로 사무실에 들어섰는데 갑자기 숨이 막혔다. 노상 앉아 업무를 보던 내 자리가 어찌나 무서웠는지 모른다. 일단 자리에 앉았으나 일이 손에 잡힐 리 없었다. 억지로 가쁜 숨을 몰아쉬며 최악의 상황만은 피해보려 노력했던 나는 급기야 폭발하고야 말았다. 누가 보아도 정상은 아니었을 것이다. 자의 반 타의 반 근무지를 이동했다. 얼마의 시간이 흘러 모든 게 순탄해졌다 싶을 무렵이었을 것이다. 퇴근길 옛 근무지를 지나가다 함께 일했던 이와 스쳤다. 상대는 나를 못 본 듯 대꾸도 않았건만 난 다리에 힘이 풀려 휘청였다. 하늘이 노랗게 변했고, 세상은 지진이라도 난 것 마냥 흔들리는 통에 한동안은 전혀 움직이질 못했다.

 

벌써 5년가량 전의 일이다. 충분히 긴 시간이 흘렀다. 타고난 기질은 어찌 할 수 없는 건지, 난 종종 비슷한 문제를 겪는다. 무얼 해도 자신감이 안 생긴다. 내가 하는 일은 다 가치 없고 몹쓴 듯해 보인다. 그마저도 제대로 해내지 못하는 무능력한 내 자신을 타박하기 바쁘다. 함께 일하는 이가 별 생각 없이 당시를 언급했다. 내겐 짙은 상처인 그 일을 웃으면서 아무렇잖게 말하는데 순간 적의가 일었다. 이 사람으로부터 벗어나지 않으면 내가 다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사로잡혔다. 계속 이런 식이다.

 

저자가 이야기한 역기능적 사고 패턴의 많은 부분을 난 실제로 행하고 있다. 나는 못났고 세상은 잘났다. 내가 하는 모든 일은 결국 망하고야 말 것이며, 난 조직에 거대한 폐를 끼칠 운명을 타고 났다. 난 아무것도 할 수 없으므로 이 상황으로부터 부디 탈출해야 옳다. 이 간단한 일도 제대로 해내질 못하는 게 말이 된단 말인가! 생각하는대로 모든 게 이루어진다던데 내 생각은 곧잘 이렇게 흘러간다. 지나고 나면 딱히 망했다고 언급할 만한 무언가가 없는 것도 같다. 잔실수가 잦았고 혼쭐이 좀 났을 때일지라도 어쨌건 지나는 갔다. 생각을 바꾸라는데, 나도 내 생각이 틀렸다고 생각하면서도 좀체 바꾸지는 못한다. 이는 물이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흐르는 것과도 같다. 내겐 너무나도 자연스러운 일이다.

 

난 종종 주변을 의식한다. 하나같이 미소를 머금고 있다. 삶이 즐거워 보인다. 남의 떡이 커 보이는 것도 아니고 대체 이게 뭐람? 저들은 나와 분명 달랐다. 난 내 자신에게 숱한 병명을 갖다 붙이기 바빴다. 실제로 병원을 찾은 적도 있었고, 여러 차례 약에 의존도 해봤다. 증상이 나아질 거라는 믿음보다 의지박약, 구제 불능 내 자신을 탓하는 목소리가 강했다. 마음이 편해지는 거 같으면서도 동시에 자존감은 떨어졌다. 이 또한 치유의 과정이려나. 아무튼 여러 모로 이상하다는 생각만이 앞섰다. 다른 사람들이 꼭 나와 같지는 않을 것이다. 저자는 그러나, 이런 나도 비정상은 아니라고 말한다. 누구나 한 번 즈음은 경험하곤 하는 게 공황이라는 말. 말이니까 쉬운 것 같으면서도 한 편으로는 옳지 싶다. 이유 없이 두려움이 엄습한다는 표현은 여기저기서 자주 사용된다. 내 주변에는 사람이 들어찬 좁은 공간이 무서워 엘리베이터를 못 타는 이도 있다. 그들이 제 자신을 어찌 여길지 문득 궁금해진다. 그들 또한 나처럼 자신이 비정상이라고 생각할까.

공황장애의 극복을 위해서는 생각이 잘못임을 깨닫고, 바꾸어보아야겠다고 결심하고, 막연히 다짐만 하는 게 아니라 실제로 노력하며 행동을 바꾸어 나가는 일련의 과정이 필요하다. 마구잡이로 흐르는 사고를 정갈하게 다듬는 것도 어쩌면 필요할지 모르겠다. 여러 복합적인 요인들이 뒤섞여 있는 내 생각을 끄집어내 이것은 사실이요, 이것은 아직 일어나지 아니 한 일, 이것은 내 막연한 불안감 등으로 나누어 보는 과정은 거대하게만 느껴졌던 부정적인 사고를 조금은 축소시키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그렇다고 너무 내 자신에 집중할 필요는 없다. 두려움을 느껴서는 안 된다고, 공황에 놓이지 않도록 안간힘을 쓰는 것이 도리어 악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 자연스럽게. 불편하면 나는 지금 불편을 느끼고 있음을 인정하면서. 과연 그리 할 수 있을까, 나는 

 

힘들지? 괜찮아. 공황장애일 뿐이야.

축하합니다. 당신은 공황장애입니다.

 

어느 쪽도 내겐 위로로 읽히질 않는다. 아직은 아니다. 하필이면 왜 내게, 원망하는 마음이 들 따름이다. 피할 수 있다면 피하고 싶다. 남들처럼 평범하게 살아보고 싶다. 하지만 어쩌겠는가. 필요 없다 하여도 세상이 내게 이런 축복을 선사했는걸. 축복까진 아니어도 이 또한 내 일부다. 아끼고 잘 다독이면서 살아야겠다. 그래도 견뎌 보려고, 녀석 오늘도 참 용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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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공황장애를 이겨내고 행복해지기 평점6점 | YES마니아 : 로얄 c****d | 2017.08.14 리뷰제목
공황장애라는 것은 특별한 사람들 혹은 충격을 받은 일부 사람들의 이야기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최근 초등생 살해 사건으로 인해 정신병에 대해 사람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책에 서두는 이렇게 시작한다. "축하합니다. 당신은 공황장애입니다. 이제부터 당신에게는 새로운 인생이 기다리고 있을 것입니다." 공황장애가 있다는 것을 아는 순간부터 새로운 인생을 맞이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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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황장애라는 것은 특별한 사람들 혹은 충격을 받은 일부 사람들의 이야기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최근 초등생 살해 사건으로 인해 정신병에 대해 사람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책에 서두는 이렇게 시작한다. 


"축하합니다. 당신은 공황장애입니다. 이제부터 당신에게는 새로운 인생이 기다리고 있을 것입니다." 


공황장애가 있다는 것을 아는 순간부터 새로운 인생을 맞이할 수 있는 기회가 열린다고 한다. 장애와 장벽이 있지 않다면 발전이 없었을 것이다. 공황장애라고 진단받은 것을 축하해야 하는 이유는 아래와 같다. 


첫 번째. 공황장애라고 진단받는 것은 진단받기 전에 가졌던 막연한 두려움으로부터 해방시켜 줍니다.

두 번째. 공황장애는 여러분을 건강하게 만들어 줍니다.

세 번째. 공황장애는 여러분이 공황이 있기 전에 가지고 있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실마리를 제공합니다. 

네 번째. 공황장애는 여러분을 인격적으로 성숙하게 만들어 줍니다. 



공황 (Panic)의 사전적 의미는 돌연한 공포, 당황, 겁먹음으로 공황장애는 이런 공황이 예상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나타내는 것이라고 한다. 보통 공황장애는 언제 다시 경험할지 모르기 때문에 노심초사하고 고민하고 행동의 변화를 보이게 된다. 그러다 보니 과도한 반응이 일어나고 신체는 이에 또 반응해 정상적인 행동을 못하게 하는 것이다. 


보통 공황장애는 신체의 이상 증상을 동반하게 된다. 그렇지만 환자들은 자신이 알고 있는 지식 한도에서 이를 마음대로 판단하고 오해를 한다. 그러나 대부분의 증상은 자신을 지켜주는 자율신경에서 비롯되는 경우가 많다. 영화의 소재로 자주 사용되었던 광장 공포증도 공황장애의 일종이다. 


공황장애에 대한 가설

- 스트레스를 받을 때 분비되는 카테콜아민이라는 신경전달물질의 생성에 이상이 있다는 카테콜아민 가설

- 불안 중추에 해당되는 청산에 이상이 있다는 청 반론

- 피로 시 쌓이는 젖산이 공황을 유발한 수 있다는 근거로 나온 대사론

- 뇌에 이산화탄소에 민감한 부분이 존재한다는 이산화탄소 과호흡 왜곡된 질식 알람 이론

- 항불안제 작용과 관련해서 나온 GARA-벤조디자에핀론


저자는 공황장애 시 도움이 되는 호흡으로 복식호흡을 추천하고 있다. 호흡에 집중하면서 배의 움직임을 느껴 보면서 평소 자기 호흡보다 조금 더 길고 깊게 규칙적으로 호흡하는 복식호흡은 안정된 호흡으로 인해 신체증상들이 서서히 사라진다고 한다. 


일부 신체의 과도한 반응으로 비롯된 공황장애이지만 일부에서는 현대인들의 일반적인 질환도 포함이 되어 있다. 과대평가, 과소평가, 흑백논리, 전부 아니면 전부의 사고, 미래에 대하여 다른 고려도 없이 부정적으로 예상하는 재앙화, 감정적 추론, 명명하기, 정신적 여과, 독심술, 지나친 일반화들 중 한 두 개쯤은 현대인들이 오버해서 생각하는 것 중에 하나라는 것이다. 


"이른바 '수신은 그 마음을 바르게 함에 있다'는 것인데 마음에 성냄이 있으면 그 올바름을 얻지 못하고 두려워하는 바가 있으면 그 올바름을 얻지 못하고 좋아하고 즐기는 바가 있으면 그 올바름을 얻지 못하고 근심하는 바가 있으면 그 올바름을 얻지 못하기 때문이다. 마음이 있지 않으면 보아도 보이지 않고, 들어도 들리지 않으며, 먹어도 그 맛을 모른다. 이것이 '수신은 그 마음을 바르게 함에 있다'라고 하는 것이다." 


공황을 극복하는 방법 중에 가장 눈에 띄는 것을 꼽으라면 칭찬이었다. 칭찬에도 기술이 필요하다. 칭찬도 제대로 하지 못하면 그 효과를 제대로 볼 수 없기 때문이다. 


첫째, 칭찬을 하려면 칭찬할 대상을 잘 관찰해야 합니다. 

두 번째, 칭찬받는 이유가 명확해야 합니다. 

세 번째, 기다려 주어야 합니다. 

네 번째, 상대가 원하는 보상을 주어야 합니다. 


공황장애가 극복하지 못할 장애가 아닌 시간을 가지고 정면으로 대응하고 주변에서 도와준다면 극복을 할 수 있을 뿐만이 아니라 더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자리매김할 수 있지만 공황장애가 심한 사람들에게는 이 책만으로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는 장담할 수는 없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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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서평] 굿바이공황장애 평점9점 | YES마니아 : 로얄 a*****8 | 2017.08.24 리뷰제목
나에게도 공황장애가 있다. 증상이 시작된 것은 결혼 시작과 동시였고,두근거림과 조급함, 불안함, 이러다 죽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었다.처음엔 그 모든것이 나의 부족함이라 생각하고, 스스로를 탓했던 것이 컸다.이런증상이 공황장애라고 인지하지 못하고, 병원을 찾아 검사를 하고그냥 돌아서서 나온것이 내 병의 마지막 진단 이었다.  그러다 가족여행에서 비행기를 타는데, 어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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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도 공황장애가 있다. 증상이 시작된 것은 결혼 시작과 동시였고,

두근거림과 조급함, 불안함, 이러다 죽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었다.

처음엔 그 모든것이 나의 부족함이라 생각하고, 스스로를 탓했던 것이 컸다.

이런증상이 공황장애라고 인지하지 못하고, 병원을 찾아 검사를 하고

그냥 돌아서서 나온것이 내 병의 마지막 진단 이었다.

 

 

그러다 가족여행에서 비행기를 타는데, 어느순간 눈물을 펑펑 쏟는

나를 봤다. 조금 두렵긴해도 비행은 열정, 자유, 행복이었는데 엄마가

되고나서는 비행기를 뛰어다니는 아이들을 말리지도 못하고 눈물을 쏟고

힘들어하는 내 자신이 있을 뿐이었다. 그렇게 교통수단에 대한 불안함..이

생긴것에 대해, 믿을 수가 없었다.

 

 

나느 그런 나를 부끄럽게 생각하고,

주변은 나를 예민한 사람이라 여긴것 같다. 유별나다고.

그런데, 책에서 공황장애를 축하한다고 한다. 축하 할 일 인가?

 

그 많던 막연한 불안함, 강박증, 초조함의 이유를 알 수 있을거란 점에서

책은, 축하한다고했다. 사실 알고 나니 마음에 평화가 오긴 한다.

설마 내가 이러다 죽진않을까, 란 남모를 고통을 갖고 살았는데,

텔레비전에서 유명한 이들이 가진 병이란걸 알고, 조금씩 관심을 갖게 되었다.

 

병원에서 먹는 우울증 약은, 효과가 없었다.의사도 나의 병이 뭔지도 모르고

그저 우울증 약만 줬기 때문인것 같다.

 

굿바이공황장애에서 좋았던 점은, 공황이 나에게 주는 고마운 메시지라고

하는 부분이었다. 이제 좀 쉬고 몸도 생각하면서 살라고 해주는 고마운

메시지. 바꿔 생각해보니, 이제 좀 쉬고, 걱정을 그만 할 때가 된것 같다.

먼미래의 걱정을 사서하고있었고, 늘 두려움과, 완벽하지 못함에 대한 ,

불안함으로 혼자서 가시밭길을 서있는 삶이었다.

 

나만의 걱정이었지만, 책에서 나온 이들의 다른 사례를 읽으면서,

나는 아주 초기의 상황임을 알 수 있었다. 직장생활, 일상생활까지도

못하는 이들이 있지만, 그들도 극복하기위해 애를 쓰고 있었다.

 

우울증과 병에 관한 약도 물론 도움이 되겠지만, 책을 읽고 난 후 알게

된 사실은, 마음을 다스릴 줄 알아야한다는 사실이었다. 그깟 몇알의

알약은 내 심신의 안정을 평생 가져다 주지 않을거라는 사실.

공포가 있어도, 위험을 느껴도, 실제로 그런 상황이 오지 않는 다는 점...

 

마음이 약해지면 온다는 공황장애.

마음을 건강하고, 단단하게 만들어 줘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한권의 책이, 몇달동안 복용했던 우울증 약보다 났다. 비행기를 타기위해

공황장애 책을 여러권끼고 비행기에 올랐던 사례에서 느꼈다. 내가 더

많이 병에 대해 알고, 마음을 단단히 먹어야 한다는 것을...

 

 

 

<출판사의 제공으로 책을 읽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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