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하면서 성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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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하면서 성장하고 있습니다

연차가 쌓이는 것은 필연이지만, 성장하는 것은 나의 선택이다!

리뷰 총점 9.8 (4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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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계발 > 처세술/삶의자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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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일하면서 성장하고 있습니다, 프로 일잘러 비법서! 평점10점 | YES마니아 : 골드 e******o | 2022.05.13 리뷰제목
<스타워즈>의 루크에게 요다가 있고 <스파이더맨>의 피터 파커에게 아이언맨이 있는 것처럼 회사에 가면 나를 이끌어줄 존재가 기다릴 거라는 환상은 접어야 한다...우리는 세상에 없는 완전체를 찾는 대신 여러 존재에게서 장점을 나눠 배우는 법을 찾아야 한다... 혼자서도 완성형의 업무를 할 수 있는 사람이 된다는 것!... 나의 성장이 '책임'인 사람은 아무도 없다. 오직 나
리뷰제목

<스타워즈>의 루크에게 요다가 있고 <스파이더맨>의 피터 파커에게 아이언맨이 있는 것처럼 회사에 가면 나를 이끌어줄 존재가 기다릴 거라는 환상은 접어야 한다...우리는 세상에 없는 완전체를 찾는 대신 여러 존재에게서 장점을 나눠 배우는 법을 찾아야 한다...

혼자서도 완성형의 업무를 할 수 있는 사람이 된다는 것!...

나의 성장이 '책임'인 사람은 아무도 없다. 오직 나 외에는!

책 7~10페이지

 




 

같은 일이라도 하는 사람이 다르면 결과가 다르다! 왜 그럴까? 수학공식처럼 딱 떨어지는 일이라면 결과도 다 같을 텐데, 수많은 변수 속에서 다양한 사람들이 하는 일이란 매번 다른 결과를 만들어낸다. 이 결과에 따라 무능하다는 소리를 듣기도 하고, 능력자라는 소리를 듣기도 한다.

 

중요한 점은 우리들이 만들어내는 결과는 복불복이 아니라는 것이다. 주어진 일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그 결과를 점점 좋은 쪽으로 만들어나갈 수 있다. 도대체 어떻게 하면 좋단말인가? 여기 '어떻게'에 대한 설명을 친절하고 상세하게 가르쳐주는 책 <<일하면서 성장하고 있습니다>>가 있다.

 

신입으로 들어가 몸빵하며 하나하나 터득할 값진 조언들을 아낌없이 베풀어주는 멋진 선배! 작가는 서언에서 그런 존재를 기대하지 말라 했지만, 사실 이 책의 저자야 말로 독자에게 바로 그런 존재이다. 그렇다면 마다할 이유가 있을까? 하나하나 곱씹으며 작은 것 부터 받아들여 저자처럼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는 멋진 선배로 자라나야지!

 

 


 

 

 

협업

 

 

개인적으로 책의 목차를 살펴보면서 가장 궁금했던 부분은 협업이었다. 일을 하면 할수록 느끼는 것이 혼자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점이다. 하나의 일을 놓고 얽혀있는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존재한다. 나의 능력과 남의 능력이 만나면 시너지가 되어야 하는데, 일을 하다보면 불협화음에 오히려 마이너스가 될 때가 많다.

 

업무만큼이나 사람들의 성격도 제각각이다. 그럴때마다 다 맞춰줄수도 없고 도대체 어떤 기준을 가지고 일을 진행해나가야 할까? 저자는 나의 능력에는 남의 능력을 끌어올 수 있는 협업 능력까지 포함된다고 말한다. 너무 궁금했다. 이런 궁금증을 가지고 가장 먼저 읽었던 챕터였기에 문장 하나하나가 참 심금을 울렸다. 어렴풋하게 몸으로 체득하는 것들을 쉬원하게 쭉 정리해주니 참 개운하고 상쾌한 기분이든다.

 

 

 

 

 

내가 이해한 내용은 이렇다. 각각의 사람들은 모두 저마다의 입장이 있으며, 아무리 협업이라하더라도 모두 자신의 입장에서 문제를 바라본다. 그렇기 때문에 서로 쉽게 부딪히게 된다. 상대방의 입장을 고려하지 않은 채 업무를 진행하다 보면, 마음이 상한 상대방이 훼방을 놓기도 한다.

 

저자의 말은 상대방의 마음을 움직이려면, 상대로 하여금 자신이 상대의 입장에서 문제를 바라보며 함께 그 문제를 해결하려는 태도를 보여주라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상대방 역시 열심히 노력하고 있음을 인정해주면서 상생의 방법을 모색하라는 것이다. 기한이 닥친 문제를 얼른 해결하라고 닥달하거나 보채기만 할 것이 아니라, 상대방이 시간을 벌면서 일을 해결할 수 있도록 도와주며 함께 일을 해결하라는 것이다.

 

 

 

 

다행히 책에서는 다양한 사례를 통해 문제를 만났을 때 어떻게 상대방의 입장을 헤아리며, 문제를 풀어나가는지 실제적으로 그림을 그려볼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이 사례들을 보면서 나의 상황에 적용해보니, 골치아픈 상대방에게도 어떻게 대해야할 지 감이왔다. 큰 건 아니지만 고생하신다는 말 한마디로 서로의 공감을 끌어내면서 시작하니 까다로운 상대방도 느긋해진다.

 

 

다음으로 협업의 시너지를 내기 위해서는 비슷한 문제를 고민하는 사람들을 찾아서 서로 다른 가치를 교환하는 방법이 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하면 협업할 대상을 잘 찾을 수 있을까? 책의 내용을 가져와보면 "가장 쉬운 방법은 우리와 비슷한 문제를 가지고 있지만 다른 강점이 있는 대상을 찾는 것이다." 사례로 나온 1년 내내 북토크를 진행해야 하는 출판사의 담당자가 북토크에 관심을 가질 만한 곳들을 찾는 것에서 출발한다.

 

가령 미술관, 국공립 도서관, 아트페어, 기업이나 공공기관의 인문학 강의 서점, 카페 등등... 이들을 찾았다면 출판사 담당자로서 그들에게 기여할 수 있는 장점을 어필하고 그들에겐 공간이나 행사 진행등을 나누어 협업을 제안하는 것이다. 내가 온전히 다 하려면 힘들고 한계가 있지만, 내가 잘하는 것과 네가 잘하는 것을 합쳐서 근사한 해결을 하라는 것이다.

 

온전히 혼자의 힘으로 완성해낸 무난한 프로젝트보다 우당탕탕 위아래를 괴롭히고, 다양한 사람들과 협업해서 만들어낸 다사다난했던 프로젝트는 그 결과와 과정 모두 사람들에게 인정받기 쉽기 때문이란다. 생각해보면 조금이라도 나의 노고가 들어간 곳에 사람들의 마음이 더 가는 것은 참 당연한 일이기도 하다.

 

 

아이디어&실행

 

 

사실 이 책을 읽는데 유난히 시간이 오래 걸린다. 한번 쓱 훓터보기에는 이 안에 들은 내용들이 너무 아까워서 하나하나 찬찬히 읽어서 그런 것 같다. 이 책에 나온 4가지 필수 역량에 빼곡히 들어간 노하우와 스킬들을 보면, 모든 것을 알려주고 싶은 저자의 마음이 느껴져서 참 고맙다.

 

이 책의 아이디어 부분을 읽으며 이런 생각을 했다. 이 책의 작가는 자신이 경험한 일의 과정과 경력들을 어떻게 책으로 펴낼 생각을 했을까? 우리는 모두 일을 하고 있는데, 매번 일을 하면서도 내가 가진 경험들을 책으로 낼 생각은 잘 하지 않는다. 아니 생각은 하는데 실행이 어렵다는 것이 맞는 것일까? 저자와 우리의 다른 점은 무엇일까? 실행력?

 

모든 사업이 그렇듯이 처음부터 그럴싸한 아이디어는 없다. 저자 역시 그랬을 것 같다. 자신이 일했던 경험을 책으로 낸다고 했을 때 사람들의 반응은 시큰둥 했을 수도 있다. 거기서 머 대단한 내용이 나오겠어? 비웃는 사람도 있었을 것이다. 우리가 잘 알고 있듯이 아이폰 역시 스티브 잡스에게 냉대를 받았다.

 

처음에는 냉대와 괄시를 받았던 아이디어가 아이폰처럼 대박을 치는 경우가 참 많다. 왜 그럴까? 세상을 앞서는 아이디어는 사람들이 보기에 낯설고 이상해 보이기 때문일 것이다. 그런 냉대를 이겨내고 뚝심을 가지고 아이디어를 발전시켜 나가는 것, 그런 의지가 필요한 것 같다.

 

 

 

 

 

다행히 멋진 아이디어, 이 책의 용어를 빌어보자면 구체적인 '누구'를 위한 '그 문제'에 대해 새로운 시각으로 다가선 번뜩이는 아이디어를 구상했다면 이제 실행만 남았다. 실행부분에서 인상적인 것은 워터폴 방식을 이용하는 것이다. 커다란 목표를 작은 덩어리로 나누어 가장 작은 단위부터 시작한다. 아무리 큰 문제도 작은 단위로 나누면 쉽게 도전할 용기와 의지가 생기는 법!

 

막연하다고 생각하는 독자들을 위해 저자는 워터폴을 이용한 실행방식에 대한 두 가지 접근을 알려주고, 여러가지 사례를 가지고 세세하고 설명하며 독자들을 안내한다. 또한 실행된 아이디어, 프로젝트를 이끌어가기 위해 결과와 흐름을 관리하는 구체적인 방안들을 소개한다.

 

확신이 있는 아이디어라면 겁내지 말고 끝까지 쭉 실행시키면서 멋진 프로젝트로 완성시키라는 저자의 응원이자 안내이다.

 

 

이 책을 추천하는 이유

 

그간 많은 책들을 리뷰했지만 이렇게 난감한 느낌이 드는 책은 처음이다. 안에 있는 내용을 정말 하나도 놓치지 않고 다른 독자들에게 소개해주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아서 진도가 안나가나는 느낌이랄까? 직장에서 어떤 위치에 있던지 더 나은 자신, 성장하는 자신을 꿈꾼다면 그 길을 먼저 걸어간 선배의 비법서를 마다할리가 없지 않은가!

 

이제까지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았던 일의 노하우들이 이 한권에 있으니, 일잘러가 되고 싶은 분 누구라도 이 책을 읽어보길 추천한다.

 

우리는 일하면서 배운다. 그리고 제대로 일하는 사람은 어느 곳에 있든지 꾸준히 성장하게 되어 있다. 주변에 휘둘리지 않고 자신의 템포에 맞춰 프로젝트를 진행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되면 좀 더 나답게 일할 수 있는 기회가 열린다. 이 책은 그곳까지 갈 수 있도록 도와줄 작은 가이드라인 모음집이다.

 

그곳에 도착하고 나면 다음 목적지는 어디일까? 글쎄, 조금 더 어른이 되는 게 아닐까 싶다. 혼란스러운 눈으로 일터의 행성에 막 독착한, 예전의 우리 같은 초보에게 다정한 도움을 줄 만큼 말이다. 덧붙여서 지금 하고 있는 일을 통해 나처럼 평범한 다른 사람들의 반짝이는 한순간을 확실히 더 많이 구해주시면 되지 않을까.

409페이지, 에필로그 중에서

 

 

 

 

이 책은 예스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된 리뷰입니다.

3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3 댓글 0
종이책 일하면서 성장하고 있습니다, 박소연 평점10점 | i*******4 | 2022.05.05 리뷰제목
내가 일할 때 가장 중점을 두었던 부분은 뭐였을까? 월급, 워라밸, 평판, 비전... 이 수많은 가치 중에서 나는 의외로 이걸 꼽았다. '성장', 그것도 남에게 인정받는 것이 아닌 나 스스로 인정할 수 있는 '성장'. 그러니 꽤 오랜 재직 기간 중 나를 가장 힘들게 한 건 이직한 동기들보다 작은 연봉도, 비전 없어 보이는 회사도 아닌 성장 없이 소모되는 스스로를 느낄 때였다.   박소연
리뷰제목

내가 일할 때 가장 중점을 두었던 부분은 뭐였을까? 월급, 워라밸, 평판, 비전... 이 수많은 가치 중에서 나는 의외로 이걸 꼽았다. '성장', 그것도 남에게 인정받는 것이 아닌 나 스스로 인정할 수 있는 '성장'. 그러니 꽤 오랜 재직 기간 중 나를 가장 힘들게 한 건 이직한 동기들보다 작은 연봉도, 비전 없어 보이는 회사도 아닌 성장 없이 소모되는 스스로를 느낄 때였다.

 

박소연 작가의 '일하면서 성장하고 있습니다'를 처음 만났을 때 내 생각과 일치해서 싶어서 반가웠다. '연차가 쌓이는 것은 필연이지만, 성장하는 것은 나의 선택'이라는 메시지가 깊이 박힌다. 박소연 작가는 '일 잘하는 사람은 단순하게 합니다', '일 잘하는 사람은 단순하게 말합니다'라는 직장인들에게 이미 베스트셀러가 된 책의 저자다. 하지만 최근 내게 깊은 인상을 심어준 것은 '재능의 불시착'이라는 단편 소설 묶음집. 회사에서 있을 법한 일들과 회사원의 심정을 단편 소설 8편에 생생하게 그려냈는데 그 묘사가 너무나 탁월해서 감탄했다. 마지막 책장을 덮으면서 이런 생각을 했다. 이 사람은 회사 생활과 회사원들에게 진심이야!

 

그러니 박소연 작가가 회사원들에게 건네는 메시지는 유심히 살펴볼만 하다. 중요한 핵심 비법은 알려주지 않고 뜬구름만 잡는 6시 내 고향에 소개되는 맛집 느낌이 아니라 진짜 당장 내일 써먹을 수 있는 방법, 조금 더 쉽고 단순하게 일하면서도, 더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는 방법들을 알려줄 테니까.

 


책은 크게 <아이디아-실행-협업-커리어>로 이어지는 네 파트로 구성되어 있다. 특별히 공감되는 부분을 공유한다.

 

남은 안 구하고 자기 자신을 구하는 사람들: 취미는 집에서

일하는 사람은 현실 세계에서 누군가를 구해주는 대가로 경제적인 보상을 받는 사람들이다. 그런데 의외로 구할 누군가를 ‘자기 자신’으로 삼는 사람이 많다. 남을 구하라고 했더니 자신을 구하고 있는 셈이다. 이들은 제품이나 서비스를 기획할 때 자기가 하고 싶은 일, 취향을 기준으로 삼는다. 48p

 

맞는 말이다. 기준은 '내'가 아니라 철저하게 서비스를 사용할 누군가가 되어야 한다. 당연하고 중요한 핵심사항인데 오랜 시간 같은 일을 하다 보면 자칫 매몰되어 잊어버리기 쉽다. 박소연 작가는 덧붙였다. 남의 요구와는 상관없이 내 취향이 가장 우선인 것, 우리는 그걸 예전부터 ‘취미’라고 부르기로 했다고. 보기에는 멋있어 보이는데 이 서비스를 쓰는 타깃 유저가 진짜 이걸 원하는지에 대한 고민은 부족한 서비스 기획자에게 형광펜을 쳐서 건네주고 싶은 문장이다. 역시, 자기 취향은 본인 집에서 충분히 뽐내는 것이 좋겠다.

 

‘생각의 기쁨’을 쓴 유병욱 카피라이터의 회사 전 대표가 했다는 말이 동시에 떠올랐다. ‘아무리 취향이 아니어도 천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는 꼭 본다. 어쨌거나 그 속에는 이 시대 사람들이 원하는 무언가가 담겨 있을 테니까.’ 대중을 위한 무언가를 만들어 내는 사람들에게 꼭 필요한 마음가짐이 아닐 수 없다.

 

먼저 나부터 구하고 남을 구하라: ‘산소호흡기 법칙’

같은 맥락에서, 밀도 있게 일하기 위해서는 나부터 먼저 구하고 다른 사람을 구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약간의 단단한 얼굴이 필요하다. 왜냐하면, 우리 주변에는 우리의 시간을 공짜로 쓰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줄 서 있기 때문이다. 238p

설렁설렁하게, 비슷비슷하게 일하는 것 같은데 연말에 가서 보면 성과가 뛰어난 사람들이 있다. 그들의 비결 중 하나는 실적에 이바지하는 주요 업무에 가장 많은 시간을 투여하는 것이다. 235p

 

거절이 어려운 ‘예스 걸’이었던 예전이 생각나 조금 아찔해졌다. 가끔 제대로 거절하지 못해 굳이 나의 주요 업무가 아닌 일에 나의 귀중한 시간을 훅 써버렸다. 아직 처리하지 못한 업무가 산더미인데! 결국 내가 해야 할 중요한 일을 제대로 끝내지 못했다. 그럼 누굴 원망해야 할까? 나에게 부탁한 그 사람? 아니다!!! 바로 나!!! 내 시간을 제대로 지키지 못하고, 내 업무를 완벽하게 해내지 못한 스스로를 원망해야 한다. 다른 이의 부탁에 무조건 방어적인 자세를 취하라는 것은 단연코 아니다. 회사 생활에서 협업만큼 중요한 것이 없으니까. 하지만 우선순위를 세워서 일을 처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바쁘게 일한다는 느낌에 속지 않고 밀도 있는 진짜 일’을 하자.

 

그러기 위해서는 (이메일 답장 70개를 쓰기 전에) 순수하게 본인이 목표로 하는 업무 성과를 위해서 쓰는 '집중 업무 시간'을 늘려야 한다. 본인의 업무 집중 시간이 얼마인지 구체적으로 체크해 보면 생각보다 이 시간의 비중이 작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포기하기에는 대가가 너무 크다'. 산소호흡기 법칙을 떠올리며 집중 업무 시간을 5시간으로 늘리자.

 

 

보이게 일하라, 심지어 전기밥솥도 힘든 척 어필하는데: 성과의 시각화

‘우리가 얼마나 열심히 일했는데!’라고 가슴만 치지 말고 지금까지 무엇을 했는지 분명하게 보여주는 법을 배우자. 일종의 성과 시각화라고 할 수 있는데, 성과의 근거를 만드는 일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298p

 

밥솥 이야기를 보자마자 낄낄 웃었다. 맞네, 맞아. 증기 배출을 시작합니다. 밥이 완성됐습니다. 매번 수다스럽게 보고하는 나의 쿠쿠 밥솥. 하물며 전기밥솥도 밥을 하며 이렇게 부지런히 자신이 하는 일을 어필하는데, 우리는 ‘아이고, 나대고 그런 거 제 스타일 아니에요’ 이러고만 있지는 않았나? 내 성과를 적극적으로 어필해야 하는 사람은 다름 아닌 ‘나’다. ‘담당자도 모르는 성과를 상대방이 알 수는 없다’는 것은 진리다.

 

일할 때 묵묵한 겸손은 필요 없다. 성과를 시각화하여 분명히 보여주자. 이런 능력이 꼭 필요한 사람들은 리더다. 커뮤니케이션이 잘 되는 리더, 인성이 훌륭해서 본받고 싶은 리더, 팀 분위기와 팀원의 성장에 신경 쓰는 리더… 뭐 다 좋지만 내가 생각하는 최고의 리더는 팀원들의 성과와 노력을 잘 포장해서 외부에 멋지게 알려 우리의 가치를 높여주고, 그에 맞는 보상을 주는 리더다. (=개고생한 거 잘 포장해서 회사에서 인정받게 해주는 리더와 함께라면 개고생도 그리 고생처럼 느껴지지 않고 ‘성장’으로 느껴진다는 걸 예전 회사 생활을 통해 배웠다)

 


우리는 일하면서 배운다. 그리고 제대로 일하는 사람은 어느 곳에 있든지 꾸준히 성장하게 되어 있다. 주변에 휘둘리지 않고 자신의 템포에 맞춰 프로젝트를 진행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되면 좀 더 나답게 일할 수 있는 기회가 열린다. 이 책은 그곳까지 갈 수 있도록 도와줄 작은 가이드라인 모음집이다. 409p

 

스트레스가 심할 때면 이런 글귀를 포스트잇에 붙여 두었다. '나를 위해 일하자, 나답게 일하자.' 다른 누군가(대게 리더)나 경제적 보상만을 바라보지 않고, 나를 위해 일하니 아무리 거센 고난을 만나도 쉽게 지치지 않았다. 나답게 일하니 많은 기회들이 열렸다. 그러면서 직원으로서, 인간으로서도 성장했다.

 

당장 내일부터 써먹어 봐야지!라는 실용적인 팁부터 일에 대한 나의 근본적인 태도를 점검해 볼 수 있는 물음까지 400페이지가 넘는 책에 꽉 채워져 있다. 짧지 않은 분량이지만 술술 읽히는 데다 밑줄을 치고 싶은 부분이 넘쳐 난다. 다 읽은 이 책을 매일 일터에서 분투하고 있는 남편 책상에 슬쩍 올려 두었더니 며칠 뒤 남편이 하는 말. “앞으로 신입사원 들어오면 꼭 선물해 주고 싶은 책이네.” 와우, 덤덤한 선비에게 나올 수 있는 최고의 반응이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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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우리 팀원들에게 꼭 추천해주고 싶은 한권의 책 평점10점 | m*****1 | 2022.04.22 리뷰제목
박소연작가의 전작도 모두 소장하고 감명깊게 읽었는데,  이번 책에는 어떤 내용이 실려있을까 궁금하던 차에 책 뒷표지에 있는 문장에 이끌려 바로 구입해 읽게 되었다.  "지금까지 무슨 일을 해 왔는가?" "그래서 당신은 무슨 일을 할 수 있는가?" 이 두가지 질문에 답할수 있는가?! 이 책은 전작에서 다루었던 효율적으로 일 하는 기술을 알려주는 것에 그치지 않고, 내가 성장하
리뷰제목

박소연작가의 전작도 모두 소장하고 감명깊게 읽었는데, 

이번 책에는 어떤 내용이 실려있을까 궁금하던 차에 책 뒷표지에 있는 문장에 이끌려 바로 구입해 읽게 되었다. 

"지금까지 무슨 일을 해 왔는가?"

"그래서 당신은 무슨 일을 할 수 있는가?"

이 두가지 질문에 답할수 있는가?!

이 책은 전작에서 다루었던 효율적으로 일 하는 기술을 알려주는 것에 그치지 않고, 내가 성장하고 있는지, 내 커리어에 도움이 되는 일을 하고 있는지 자문하는 직장인들에게 꼭 필요한 현실조언을 담고 있다.

직장생활 5년차에 접어들면서 팀원으로서 보조역할에 머물렀다가 내 성과를 드러낼 순간이 잦아지면서 받던 스트레스, 막연한 불안함, 주도적으로 일을 하고 있는가에 대한 답을 이 책에서 찾을 수 있을 것 같다. 어떤 직무에서도, 직책에서도 주도적으로 본인의 성과를 드러내 일을 하기 위해서 꼭 알아야할 필수과목 4가지를 통해 조직에서 성과를 내며 나 자신도 성장할 수 있는 노하우를 담고 있는 이 책은 안에 실린 내용이 뜬구름 잡는 이야기가 아닌, 진정 현실조언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책 읽을 때 펜 필수, 메모지 필수!!)

작가님의 바람처럼 이 책을 읽고 난 후에는 "일하면서 성장하고 싶습니다"가 아닌 "일하면서 성장하고 있습니다" 라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시간이 좀 걸리겠지만)

선후배를 막론하고, 개인의 성장과 성과, 커리어설계에 대한 고민을 하는 직장인에게 필요한 교과서라고 생각함.  강력추천!

 

3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3 댓글 0
종이책 구매 일하면서 성장하고 있습니다. - 박소연 평점10점 | YES마니아 : 플래티넘 s*****g | 2022.12.29 리뷰제목
prologue - 누구나 자기 힘으로 성과를 만들어야 하는 순간이 온다. 나를 가르쳐줄 멘토는 없는 게 정상이다. 내가 배워서 답을 찾아내야 한다. 스스로 적응하고 배워나가야 한다. 나의 성장이 '책임'인 사람은 아무도 없기 때문이다. 오직 나 외에는. 조직의 후광이 없을 때도 살아남을 수 있는 역량 (1) 과제를 만났을 때 멋진 답을 찾아내는 '아이디어' (2) 머
리뷰제목

prologue - 누구나 자기 힘으로 성과를 만들어야 하는 순간이 온다.

  • 나를 가르쳐줄 멘토는 없는 게 정상이다. 내가 배워서 답을 찾아내야 한다.

  • 스스로 적응하고 배워나가야 한다. 나의 성장이 '책임'인 사람은 아무도 없기 때문이다. 오직 나 외에는.

  • 조직의 후광이 없을 때도 살아남을 수 있는 역량

(1) 과제를 만났을 때 멋진 답을 찾아내는 '아이디어'

(2) 머릿속 아이디어를 현실로 구현해니는 '실행'

(3) 다른 사람의 능력까지 끌어와서 성과를 만드는 '협업'

(4) 길을 잃지 않고 올바른 방향으로 성장하는 '커리어'

PART 1. 아이디어

  • 일하는 사람은 현실 속 악당을 물리치는 영웅들. - 우리는 누구를 구할 것인가.

- 지금까지 살면서 불편했던 경험을 다 적어보자. 이걸 해결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지?

- 모든 고객을 대상으로 하면, 그 곳에는 아무도 없다.

- 남을 구할 것인가 / 자기 자신을 구할 것인가... 남의 요구와는 상관 없이 내 취향이 가장 우선인 것, 그것은 '취미'이다.

- 사람들이 사랑하는 제 품과 서비스는 자신을 '어떤 악닥'으로부터 구해준 것들이다.

  • 모든 문제가 아니라 작지만 확실하게 거슬리는 '그 문제' - 범위를 줄이면 좋은 답이 나온다.

- 우리가 해결할 수 있는 건 모든 문제가 아니다. 작지만 확실하게 거슬리는 '그 문제'다. 거대하고 막막한 문제일수록 범위를 줄여 '그 문제'를 찾아야 좋은 아이디어가 나온다.

- 범위를 좁히는 생각법: 개념화와 구조화

- 개념화 : 특정 용어를 사용할 때, 무엇을 의미하는지 구체적으로 정의하는 것

- 구조화 : 부분적 요소나 내용이 서로 관련되어 통일된 조직이 만들어지는 것

  • 초기 아이디어에 대한 싸늘한 반응을 이겨내는 노하우

- 제안자가 휘둘리지 말 것 = 빛의 속도로 의견 변경 금지

- 상대방 입장에서 설득: 열망, 위기, 반짝이는 작은 조각

  • 아이디어 감각을 키우는 루틴 1

- 롱폼: 책 100여권(연간), 특별기획 시리즈 영상(지상파, EBS 등), 코세라, K-MOOC, 클래스101 등 온라인 강의

- 미드폼: 분야별 세미나

- 숏폼 : 구독 일간지, 관심 분야의 블로그 등

- 아이디어 감각을 키우려면 양질의 데이터를 많이 보고, 느끼고, 깊게 생각하는 과정을 성실하게 반복하는 수 밖에 없다. 자기만의 커리큘럼, 즉 루틴이 필요하다.

  • 아이디어 감각을 키우는 루틴 2

- 깊게 잡수하듯 생각하는 힘: Deep Diving

(1) 문제를 설정하고 답을 찾아내기

(2) 관점을 낯설게 하기 - 상관 없는 두 가지 키워드 연결하기, 제약 조건을 극단적으로 키우거나 줄이기

(3) 과거에서 여행 온 사업가처럼 아이디어 스케치하기

  • 아이디어 내공을 키우는 힘 - 숫자 너머의 상대방의 마음을 읽고, 튀는 데이터를 통해 인사이트를 얻고, 원하는 데이터를 요청하는 법을 배우자.

PART 2. 실행

  • 멋진 아이디어와 뛰어난 실행력 중 무엇이 중요할까? 당연히 '둘 다'이다.

  • 애자일(Agile) - 작게 시작해서 완성도를 높여가는 방식

- 정답은 찾아나가는 것! 최소기능제품을 가지고 고객에게 물어보자.

- 거대한 프로젝트 역시 작은 실행들로 이루어져 있다. 1-2주에 '완료'할 수 있는 작은 과제들을 적고, 하나씩 성공시켜보자.

  • 워터폴(Waterfall) - 목표를 작은 덩어리로 나누어 실행하는 방식

  • 바쁘게 일한다는 '느낌에 속지 않고 밀도 있게 일하는 법

(1) 순수하게 성과에 기여하는 업무 시간을 확보하기 위한 시스템

(2) 우리 시간을 공짜로 쓰고 싶어 하는 사람들에게 보여줄 단단한 얼굴

PART 3. 협업

  • 까다로운 사람들과 공동의 목표를 달성하는 법 : 상대방 중심 + 다양한 정답

- 상대방 중심 : 상대방을 원하는 대로 움직이려면 내가 그들 편에 서야 한다.

- 다양한 정답 : 눈 앞에 놓인 과제가 아닌 다양한 답을 찾는다.

  • 멋진 일이 벌어진다는 소식에는 사람들이 몰려 온다. 그리고 끼어들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많아질수록 협업은 쉬워 진다. 협업을 잘 하려면 부탁이 아니라 솔깃한 제안을 해야 하는 이유다.

  • 보이게 일하라. 우리가 무엇을 했는지를 분명하게 시각화해서 보여주는 법을 배우자.

- 무슨 남다를 일을 했나?

- 상대방에게 어떻게 기여했나?

  • 다른 사람과 일할 때 기억할 규칙

- 완성도보다 타이밍이 중요한 순간이 있다.

- 기억 대신 공유된 기록을 기준으로 삼는다.

- 장밋빛 미래를 말하는 순간 약속이 된다.

- 곤란한 약속은 함부로 하지 않는다.

- 원하는 걸 얻으려면 올바른 상대방을 찾아야 한다.

- 협업 채널을 하나만 두지 않는다.

- 협업 담당자에게 가장 빨리 정보를 알려준다.

- 매너가 매너를 낳는다.

PART 4. 커리어

  • 나의 커리어 로그라인은 무엇일까?

(1) 지금까지 무슨 일을 하셨나요?

(2) 그래서 무슨 일을 할 수 있으신가요?

  • 어차피 온종일 회사에 있는 김에 회사가 시킨 일을 하면서 자신의 포트폴리오를 훌륭하게 키워라.

  • 일터에서 배우는 시시한 것들이 경쟁력이 된다.

(1) 제한 시간 안에 완결하는 법

(2) 상대방 중심으로 생각하는 관점을 훈련하는 것 - 일은 다른 사람이 주인공이다. 상대방이 원하는 걸 중심으로 생각하는 관점 훈련은 일하는 사람이 갖게 되는 가장 중요한 능력 중 하나다.

(3) 하기 싫은 일을 줄이는 방법을 찾는 능력 - 강의 커리큘럼을 분야별로 만든 후 기업이 강의 제안을 보내면 파일을 통째로 보내준다. (쇼핑하듯이 고르세요)

(4) 마음을 지키며 일하는 능력

  • 어떻게 일의 의미를 찾을까? ; 우리는 '성장'하는 중

epilogue - 평범하지만 비범하게 일하는 사람들에게


"연차가 쌓이는 것은 필연이지만, 성장하는 것은 나의 선택이다."

action

(1) 아이디어 감각을 키우기 위해 양질의 데이터를 많이 보고, 느끼고, 깊게 생각하는 과정을 성실하게 반복하라 : 책 100권(연간), 온라인 강의

(2) 매너가 매너를 낳는다.

(3) 회사가 시킨 일을 하면서 자신의 포트폴리오를 훌륭하게 키워라.

(4) 일은 다른 사람이 주인공이다. 상대방이 원하는 걸 중심으로 생각하는 관점 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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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일하면서 성장하고 있습니다 -박소연 평점10점 | b******o | 2023.02.19 리뷰제목
대부분의 경우 성인이 되어 바로 사업을 시작하는 경우보다는 조직, 그러니까 직장에 몸담으며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경우가 많을 것이다. 그런데 이런 직장을 선택하는데 있어 여러가지 기준이 있을 수 있다. 금전적인 처우부터 시작해서 출퇴근 거리와 야근빈도에 따른 소위 말하는 워라밸, 마지막으로 커리어 적으로 그러니까 직무스킬 함양에 있어 도움이 되는가, 원하는 경험을 할 수
리뷰제목

대부분의 경우 성인이 되어 바로 사업을 시작하는 경우보다는 조직, 그러니까 직장에 몸담으며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경우가 많을 것이다. 그런데 이런 직장을 선택하는데 있어 여러가지 기준이 있을 수 있다. 금전적인 처우부터 시작해서 출퇴근 거리와 야근빈도에 따른 소위 말하는 워라밸, 마지막으로 커리어 적으로 그러니까 직무스킬 함양에 있어 도움이 되는가, 원하는 경험을 할 수 있는가의 여부 등이 그것이다. 이 책에서는 제목에서 짐작할 수 있듯이 마지막에 언급한 부분 관련하여 다루고 있는데 누군가에게 잘 가르치는 법, 누군가에게(멘토든 뭐든) 잘 배우는 법이 아니라 스스로 어떻게 더 잘 일할 수 있는지 고민하는 법에 대한 가이드를 친절하게 안내하고 있었다. 이분의 전작도 꽤 이쪽 분야에서 유명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난 이 책부터 읽어보긴 했지만 동어반복 수준이 아니라면 읽어나가면서 부분부분 동의하고 또 조금은 더 발전적인 생각도 드는 등 심리적으로 조금은 더 성장했다는 느낌까지 들게 만들었던, 꽤 만족스럽게 보았던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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