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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력으로 성공했다는 거짓말

리뷰 총점 9.2 (8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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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영 > 경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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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 한마디

비즈니스 성공신화를 들여다보면 공통점이 있다. 평범한, 열정, 노력. 정말 그게 전부일까? 지금 무엇이든 시작하고자 한다면 냉철하게 따져봐야 한다. 돈, 인맥, 자원 등 성공에 대한 진짜 이야기. 국내 기업의 실제 사례를 통해 현실적인 마켓 인사이트를 담았다. - 경제경영MD 박정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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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노력한다고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 평점8점 | YES마니아 : 골드 c******4 | 2020.06.01 리뷰제목
기업경영 분야의 고전적 책으로 짐 콜린스의 <성공하는 기업들의 8가지 습관>을 들 수 있다. 성공한 기업들에게는 일정한 성공습관이 있는데 이를 따라하면 누구나 성공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그런데 이것이 사실일가? 이것은 사실 작동하지 않는다는 것이 이 책 저자의 생각이다. 짐 콜린스는 후속작품으로  <좋은 기업을 넘어 위대한 기업으로>란 책을 썼지만 이런 위대
리뷰제목

기업경영 분야의 고전적 책으로 짐 콜린스의 <성공하는 기업들의 8가지 습관>을 들 수 있다. 성공한 기업들에게는 일정한 성공습관이 있는데 이를 따라하면 누구나 성공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그런데 이것이 사실일가? 이것은 사실 작동하지 않는다는 것이 이 책 저자의 생각이다. 짐 콜린스는 후속작품으로  <좋은 기업을 넘어 위대한 기업으로>란 책을 썼지만 이런 위대한 기업들도 곧 몰락해 버려, 후속작으로 자신의 예상을 <위대한 기업들은 다 어디로 갔을까>라는 책을 써 일종의 변명을 할 수밖에 없었다고 저자는 이야기한다.

 

저자는 우리가 일상적으로 접하는 성공스토리에는 각종 오류와 후광효과가 가득하다고 이야기한다. 성공사례가 발생하면 우리는 이를 가져온 여러 요소 중 한 두 개의 '야마'를 골라 그것이 바로 성공비결이라며 미화한다는 것이다. 사람들이 극적인 스토리를 좋아하기 때문일 수도 있겠다. 또 성공은 일정한 환경과 여건하에서 일어나는 특수한 일인데, 그런 여건은 쏙 빼버리고 일반화할 수 있는 특성처럼 대하는 오류를 저지르기 쉽다는 점을 강조한다. 성공은 쉽게 복제되지 않는데도 말이다.

 

성공에는 어떤 요소들이 작용하고 있을까? 저자는 2000년대 인터넷 시대에 성공한 우리기업들의 사례를 보면서 성공에 숨어있는 다양한 요인들을 조명한다. 대만 본사로부터 마스터 프랜차이저로 출발한 '공차', 인플루언서의 힘을 활용한 막걸리 주점 '월향', 옷이 아니라 스타일을 판다는 개념을 도입한 의류업체 '스타일난다' 등 많은 기업들의 성공사례를 분석한다. 이들의 공통점은 모두 각자가 가진 자원과 우위가 분명한 곳에서 이를 극대화하는 전략을 추진했으며 그 과정에서 시대의 흐름이나 환경이 긍정적으로 작용하는 등 운도 따랐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이 책의 요점은 '성공은 싱클팩터가 아니라 멀티팩터'라는 것이다.  성공하기 위해 승자가 선택한 전략에는 일정한 맥락이 있다. 경영에는 수많은 선택의 결과이며 그 선택은 특정 맥락 아래에서 이루어진다. 따라서 특정 상황에  대한 고려 없이 성공요인을 분석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는 것이다. 절박해야 성공한다는 이야기나, 리스크를 감수해야 성공한다든지, 아니면 고생 끝에 성공이 온다는 식의 성공 스토리는 오히려 성공의 본질을 호도하는 잘못된 조언이라고 저자는 지적한다.

 

이 책에서 성공의 멀리팩터로 노력, 실력, 재능, 자본과 인적 네트워크, 외모, 운 등 다양한 요소들이 설명된다. 모두 경쟁에 필요한 자원이며 성공을 결정하는데 기여하는 요소들이다. 성공을 위해서는 이들 자원을 자신이 가지고 있는 우위를 모두 쏟아부어 총력전을 해야 한다. 물론 이런 요소들이 다소 부족한 후발주자에게도 성공의 길은 존재한다. 새롭게 떠오르고 시장의 지형을 뒤바꾸고 있는 변화에 주목하고 동참하는 것이다. 언제든 시장 지형은 흔들리기 때문이다. 저자는 어떻게든 성공의 멀티팩터들을 축적하고 활용하여 성공의 축을 자신에게로 이동시켜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조금 복잡하지만 우리의 현실에 바탕을 둔 실질적 성공방정식을 이야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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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도발적인 제목에 걸맞는 알맹이 있는 제언 평점10점 | a*****7 | 2020.03.04 리뷰제목
노력으로 성공했다는 거짓말이라니!제목에 곁들인 부제가 도발적이다 못해 짜증과 분노를 유발할 정도였다. 이제껏 내면화해왔던 가치관과 신념체계가 일거에 무력화되는 것 같았다. 발길질이 여간 맵지 않았다. 언제든, 어떤 분야에서든 자극적이고 도발적인 문제 제기는 종종 있어 왔다. 그런데 대개는 주목을 끌려는 마음만 앞서 성급하게 내지르기만 하고 용두사미로 흐지부지 끝나버
리뷰제목

노력으로 성공했다는 거짓말이라니!

제목에 곁들인 부제가 도발적이다 못해 짜증과 분노를 유발할 정도였다. 이제껏 내면화해왔던 가치관과 신념체계가 일거에 무력화되는 것 같았다. 발길질이 여간 맵지 않았다. 언제든, 어떤 분야에서든 자극적이고 도발적인 문제 제기는 종종 있어 왔다. 그런데 대개는 주목을 끌려는 마음만 앞서 성급하게 내지르기만 하고 용두사미로 흐지부지 끝나버리곤 했다. 김영준은 달랐다. 작정하고 덤벼든 듯 그의 칼날은 시퍼렇게 벼려져 있었고 동선은 어디로 튈지 모르게 차원 다른 검무를 시전해 보였다.

 

그는 먼저 감성적이고 드라마틱한 코드를 냉정하게 싹둑 잘라버렸다. 흔히들 감동해 마지 않으며 롤모델로 삼곤 하는 업계의 성공 스토리를 하수들의 치기어린 얘기로 일축해버린다. 고난과 역경을 극복하고 대박을 움켜쥔 벅찬 성공 스토리의 맹점을 신랄하게 까발린다. 주인공들이 자신의 장점과 자원을 모르고 있거나, 운이 좋아서 성공했을 뿐인데도 결과를 가지고 과정을 미화하고 있다고, 오롯이 자신의 노력 때문이라고 분칠하기 일쑤라며 폄하한다. 노력이 성공에 이르는 유일한 팩터라는 허상을 심어줄 수 있다며 일침을 가하고 있는 것이다. 필자는 노~오력 강조와 더불어 불식해야 할 또 한 가지 팩터로 출발선 상의 기회균등을 강조하는 사회적 신념을 꼽았다. 이는 애초 불가능한 관념일 뿐이라고 선을 그어버린다. 어떻게 모든 사람의 지능과 재능, 출신과 관심사가 같을 수 있단 말인가? 복제인간도 아닌데 말이다. 그래서 이런 이슈는 실현 불가능한 허위의식이라고 단정한다.

 

그럼 필자가 성공의 요인으로 꼽은 것은 무엇일까? 제목에 답이 그대로 들어 있다. 다양한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시너지를 뿜을 때 가능하다는 것이다. 그 다양한 요인을 필자는 자원이라고 개념화했다. 부모 찬스, 사회적 관계망, 재력, 재능 등 그가 지닌 모든 가치 있는 것들을 자원이라는 범주에 포함시켰다. 이런 자원의 우위를 바탕으로 시대 변화와 우연히 찾아온 행운 등의 기회를 잘 활용해야만 성공이라는 물결에 올라탈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런 측면에 딱 어울리는 기업들을 소개하며 우리에게 역발상과 상상력을 주문한다.

 

결론부터 이야기하면 여기서 소개할 기업들은 각자가 가진 자원과 우위가 분명한 곳들이고, 각자 자신의 자원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활용했다. 성공은 결코 도전이나 노력 같은 것만으로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것을 잘 보여준다. (89쪽)

 

리스트업된 기업들은 공차, 월향, 프릳츠 커피 컴퍼니, 마켓컬리, 스타일난다, 무신사 등이다. 2000년대 이후에 등장하여 소기업에서 규모를 갖춘 중기업 이상으로 성장한 곳들이다. 이들의 자원과 우위, 행태와 전략을 리얼하게 분석하고 미래 전망까지 제시하고 있다. 필자는 기업에 낀 노이즈와 버퍼를 제거하고 모든 것을 또렷하게 드러낸 다음 실증적 자료를 들어 엄밀하게 진단하고 있다. 그 과정에서 흔히 범하기 쉬운 후광효과와 인지오류 및 결과확증 편향 등 심리적 오류를 짚어내며 있는 그대로의 실질적인 면모를 그리려 노력하고 있다. 그래서 일견 재미가 없고 희망적이지도 않아 보인다. 무미건조한 논리에 정서가 메마르는 것 같기도 했다.

 

놀라운 것은 그의 접근이 비과학적 면모까지 고려하고 있다는 점이다. 시대 변화와 행운이 중요한 팩터라니! 그것도 결정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파괴력을 갖고 있다니, 의외였다. 프릳츠 커피 컴퍼니의 성공 사례에 대한 필자의 견해를 들어보자.

 

시장이 꽃피기 시작하는 시점에 사업에 필요한 역량과 경쟁력을 획득하는 것도 운이 필요하다. -중략- 상품과 서비스가 소비자에게 관심을 받으며 인기를 얻는 시점과, 공급자가 경쟁력 있는 수준에 이르는 시점이 겹지는 데에는 운이 필요하다. (122~123쪽)

 

'재능이 시대를 제대로 만났을 때 벌어지는 일' 꼭지도 눈길을 확 끄는 도발적인 소제목이다. 스타일난다 기업의 창업자가 자기 입으려고 사재기 했던 옷이 이 시대 청소년들에게 간지나는 아이템으로 인식되어 폭발적인 매출 신장을 기록했다는 얘기다. 여기서도 강조되는 팩터는 운이다. 운이 없었다면 그녀는 부모 등골이나 빼먹는 천덕꾸러기 날라리에 지나지 않았을 것이란 얘기다. 흔히들 꼽는 성공 요인에는 찾아보기 어려운 항목이다. 필자는 이런 불확실성과 운이라는 요인도 성공에 이르는 결정적인 팩터라고 못박고 있는 것이다.

 

자원의 우위를 확보하고 시대 변화와 운까지 받쳐줄 때 비로소 성공할 수 있다는 필자의 주장은 실증적이고 정연한 논리이긴 하지만 너무 냉정하다. 흙수저인 우리를 낙담하게 만든다. 이를 감안해서인지 필자는 극복 방안 몇 가지도 곁들이고 있는데 이게 또 예사롭지 않다. 도발적인 제목에 걸맞는 알맹이 있는 제언인 것이다.

 

불확실한 세상에서 성공을 추구하기 위한 방법으로 '마태효과'에 유의하라고 조언한다. 잘 되는 놈이 앞으로도 더 잘 될거란 얘기다. 그런데 이런 승자독식 논리가 어떻게 우리에게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가 될 수 있을까. 단 한 번의 작은 성공이라도 소중하게 여기고 이를 심화시켜나가면 결국 성공으로 이어지는 길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또 비록 실패했더라도 추진 과정에서 자원을 추가로 획득했거나 자원의 손실이 적었다면 이것들이 앞으로 활용할 자원이 될 수 있다는 얘기다. 작은 성공을 밑천으로 삼아 앞으로 도약할 기회를 잡을 수 있다는 전언은 현실성 있는 실질적인 조언이라 하겠다. 이를 테면 리뷰대회 입상이나 한국어강사 자격증 취득 등 소박해보이는 결과물들이 앞으로 새로운 모색을 하는데 유용한 자원이 되리란 것을 누구든 동감할 것이다. 그런 자원조차 없는 이들보다 출발선 상의 우위를 점한 것이기에 성공의 가능성도 높아질 것이라는 필자의 진단, 정확하고 의미 있는 제언이라 하겠다.

 

'후발주자의 추월 효과'를 언급한 대목에도 희망이 어려 있다. 필자는 LG생활건강이 업계 선두주자 아모레 퍼시픽을 추월한 사례를 실증해 보이며 우리를 고무한다. 뒤쳐져서 뛰는 자가 오히려 유리하다는 이야기는 많은 시사점을 준다. 잃을 것이 많이 없고 새로운 시도가 장려되는 분위기에서 다양한 선택이 가능하기에 그 가운데 유효한 선택 하나만으로도 일거에 판도를 뒤집을 수 있다는 얘기다. 그러면 추월한 후발주자가 다시 자원의 우위에 서게 된다. 이를 바탕으로 더욱 성장세를 탈 수 있게 된다. 위치가 어떻든 역전 찬스를 잡을 수 있단 얘기는 기대와 설렘을 준다.

 

그래서 성공에는 멀티 팩터, 다양한 요인이 필요하고 작용한다는 필자의 주장에 적극 동감한다. 노력만 하면 누구든 성공할 수 있단 얘기가 공허한 신화란 것도 흔쾌히 받아들인다. 물론 노력이 전혀 필요없단 얘기는 아니다. 노력이 유일한 팩터가 아니란 뜻이다. 다양한 자원과 환경적 요인 가운데 지극히 일부란 사실을 인정하자는 것이다. 이런 모든 것들을 아우른 필자의 결론은 실질적이면서 울림이 깊다. 감성을 배제한 필자의 글에 감성적으로 반응해서는 안 되겠지만 정서적 공감을 불러일으키니 하는 수 없다.

 

현실에서는 다양한 요소들이 성공에 영향을 주며, 운이 결과를 만든다. 실력도, 자본과 인적 네트워크, 외모 등도 모두 경쟁에 필요한 자원이다. 노력 만능주의가 나쁜 것은 다른 요소를 배제한 환상에 빠지게 하여 결과적으로 성공에서 더욱 멀어지게 만들기 때문이다. 경쟁은 총력전이다. 가진 자원을 모두 활용해야만 성과를 내고 성공에 더 가까워질 수 있다. 모든 자원을 가용해도 모자랄 마당에 스스로 핸디캡을 부여하는 행위는 도움이 될 리 없다. (317쪽)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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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구매 글쎄요 평점2점 | a*****9 | 2020.02.13 리뷰제목
매달 30만원 이상씩 책에 소비를 하고 있는데, 이 책에 쓴돈은 근래 2개월간 쓴 돈중 제일 아까운 돈이다. 리뷰에는 평점알바들이 10점을 도배해놓긴했다. 아무튼 글에는 글쓴이의 특출난 인사이트라든지 의견은 별로 없다.  한줄로 요약하면 '다 똑같은 성공은 없으니, 본인이 가진걸 잘 활용하세요'이다. 이 한문장을 왜 그렇게 길게 썼는지 모르겠다. 피터 틸의 의견을 비판할때도, 그
리뷰제목

매달 30만원 이상씩 책에 소비를 하고 있는데, 이 책에 쓴돈은 근래 2개월간 쓴 돈중 제일 아까운 돈이다. 리뷰에는 평점알바들이 10점을 도배해놓긴했다. 아무튼 글에는 글쓴이의 특출난 인사이트라든지 의견은 별로 없다. 

 한줄로 요약하면 '다 똑같은 성공은 없으니, 본인이 가진걸 잘 활용하세요'이다. 이 한문장을 왜 그렇게 길게 썼는지 모르겠다. 피터 틸의 의견을 비판할때도, 그가 왜 그렇게 생각하게 됐는지보다는 그저 '사업에는 운도 필요하다'라는 말한 하기도 했다.

4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4 댓글 1
종이책 멀티팩터 _ 김영준 저 평점10점 | YES마니아 : 플래티넘 d*****2 | 2020.03.02 리뷰제목
수많은 비즈니스 성공 기사를 보면 반은 맞고 반은 틀리다. 왜냐하면 기자들은 성공에 대해 분명하고 명백한 맥락이 요인으로 제시되어야 읽는 사람이 편하게 습득할 수 있고 기사의 명백함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복잡한 현대사회일 수록 비즈니스 성공의 요인은 다양하고 복잡하다. 이 책 <멀티팩터>는 이에 대한 문제제기를 하고 인사이트를 주는 목적으로 쓰여졌다. 저자는 성
리뷰제목
 

수많은 비즈니스 성공 기사를 보면 반은 맞고 반은 틀리다. 왜냐하면 기자들은 성공에 대해 분명하고 명백한 맥락이 요인으로 제시되어야 읽는 사람이 편하게 습득할 수 있고 기사의 명백함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복잡한 현대사회일 수록 비즈니스 성공의 요인은 다양하고 복잡하다. 이 책 <멀티팩터>는 이에 대한 문제제기를 하고 인사이트를 주는 목적으로 쓰여졌다.

저자는 성공의 만능열쇠는 없다는 것을 직시하는 리얼리스트가 되는 것이 성공을 이해하는 첫걸음이라고 한다. 이 책은 다양한 성공 사례를 통해, 그들이 성공의 멀티팩터(Multi Factor)를 어떻게 획득하고 연결하며 활용하고 통제했는지를 보여주고 있다. 

 

책은 스타벅스의 국내시장 성공으로 시작한다. 스타벅스는 1999년 이대 앞에 1호점을 낸지 20년만에 국내 커피시장의 판도를 바꿔버렸다. 우선 커피 시장의 폭발적 성장을 가져왔고(다방문화에서 스타벅스같은 브랜드 체인의 커피 문화와 아메리카노라는 커피 맛 자체를 모두 바꿔버렸다) 커피의 대명사처럼 인식되고 있다. 

 

스타벅스가 거둔 성공은 숫자로 보면 더욱 놀랍다. 2018년말 기준으로 전국 1,262개의 점포에서 1.55조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2위인 투섬플레이스(점포수 1,047개)와 이디야(2,407개)의 본사 매출 2,700억원과 2,400원을 압도한다. (이들은 가맹점도 있으므로 이 매출에 X3을 해서 추정해도 스타벅스가 매장 수 比 압도적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한 때 스타벅스를 누를 것 같았던 토종 브랜드, 해외브랜드가 많았으나 결국 현 시점에서 커피대전의 승자는 스타벅스다. 

국내에서 독보적인 성공을 거둔 스타벅스의 성공요인에 대한 분석 기사가 많은데 그 중 한겨레신문에서 2019년 6월 1일자 기사인 '밥보다 비싼 커피'논란에서 '스세권'까지...스타벅스 20년' 이라는 기사를 보면 스타벅스의 성공요인을 1)고급화 전략, 2) 카페에서 공부하는 카공족 수용전략, 3) 현지화 전략을 성공요인으로 꼭ㅂ고 있다. 또 다른 기사에서는 외식업계의 노하우가 있던 신세계의 전폭적 지원과 직영점 운영 등을 덧붙였다. 부동산 전략도 한가지로 들고 있다. 스타벅스의 성공적 요인은 이외에도 많다. 뛰어난 굿즈, 사이렌 오더같은 편리함, 전 직원의 정규직 고용, 브랜드 파워 등.

 

하지만 정말 그것이 성공의 핵심요인일까? 하는 의문에서 이 책은 출발한다. 

우선 고급화 전략으로는 스타벅스의 커피 가격이 경쟁사보다 크게 비싸지 않다. 이디야 정도를 제외하고는 거의 다 비슷비슷하다.

현지화 전략 역시 애초에 현지화가 필요없는 CJ, 롯데, SPC의 투썸과, 앤젤리너스와 파스쿠찌가 스타벅스의 반도 안되는 매출을 올리는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부동산 전략도 다른 대기업이나 특히 파리바게트로 이미 그 전략의 효과를 본 SPC가 커피에서는 는 성공을 거두지 못한 것을 봐도 아니다.

물론 스타벅스의 스세권은 대단하긴 하다. 스타벅스가 있는 곳은 결국 땅값이 오르고 주변이 발전했다. 

스타벅스는 많은 업체들이 가맹점 전략으로 세를 불릴 때 철저히 직영점 전략으로 갔다. 직영점 운영 전략은 본사가 직접 점포를 열고 관리하기에 자금이 많이 들고, 위험부담도 그만큼 크고 확장속도도 느린편이다. 

하지만 스타벅스는 자신있었다. 이미 1990년대에 절대적인 브랜드로 1990년에 전세계 84개 점포에서 1999년 13개국 2,498개의 점포를 운영하고 있었고 이 강력한 브랜드를 바탕으로 리스크 분산을 위해 합작회사를 차려 진입한 상태라면 굳이 이익과 리스크를 개인 가맹점주와 나눌 필요가 없었다. 스타벅스는 강력한 브랜드의 힘과 본사 관리 체계를 믿고 그들만의 전략을 구사한 것이다. 

스타벅스는 초기부터 점포당 매출수가 높았고, 가맹점 수 확장에도 카페베네같이 급속도로 팽창하던 업체에는 뒤졌지만 그 속도 역시 늦지 않았다. 오히려 한국 대기업 시스템에 맞게 좋은 곳만 골라 빠르게 침투한 편이다. 

스타벅스는 당시 국내에서는 조금 생소한 원두커피로의 문화 전환을 이룰 수 있는 강력한 브랜드 파워와 마케팅전략으로 밀어붙였던 것이다. 결국 스타벅스는 스타벅스라 성공한 것이라는 논리와도 맞닿아 있다. 전세계 어딜 가도 스타벅스매장은 있고, 그곳에서 커피를 한 번쯤은 마신다. 딱 그런 위치에 있다. 그 친숙함을 해외여행에서 보고 온 얼리어답터들부터 시작해서 빠르게 퍼지기 시작했다.

각 나라에 가면 그나라만의 커피숍이 있다. 일본은 도토루, 캐나다에는 팀홀튼 같은...하지만 그 커피숍과 달리 스타벅스는 전세계 어딜가도 있다. 결국 우리나라 국민의 친숙함과도 맞닿아 있다. 어디서 본 듯한 고급스러운 커피숍.

결국 스타벅스의 성공이 고급화 전략이라거나 현지화 전략이라는 등의 신문기사와는 다른 전략을 저자는 내리고 있고, 또 그것이 오늘날 복잡한 비즈니스 환경을 설명하는 바른 결론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저자는 첫장에서 꽤많은 부분을 할애해 <아웃라이어>의 말콤 글래드웰 <좋은 기업을 넘어 위대한 기업으로>의 짐 콜린스 등의 대가들을 소위 까면서(?) 시작한다.

이들이 이야기하고자 하는 바를 책에서 단순화 시킨 부분도 없지 않아 있지만 저자의 주장은 의미 있다.

 

한 때 꽤 Hot했던 쥬씨의 성장에 대한 분석을 봐도 저자는 성공의 요소를 가감없이 있는 그대로 이야기하고 있다. 사실 따지고보면 저자의 말은 신문기사 등에서 할 수 없는 진짜 이면을 보여주는 측면이 많다. 아마도 책이니까 가능한 것이거나, 또는 그런 기업들의 눈치를 보지 않고 직설적으로 들어가는 화법 때문이리라.

 

쥬씨의 초고속 성장은 주목할 만하다. 800ml에 달하는 대용량 생과일 주스를 3천원도 안 되는 가격에 대량판매하여 수익을 내겠다는 전략은 훌륭했으며, 이전에 비슷한 전략을 편 사업자가 없었다는데서 흠집을 데가 없다. 여기에는 1)대량구매, 직매입을 통한 원가절감, 2) 고정비 최소화와 회전율 극대화가 큰 역할을 했고, 따로 광고를 하지 않아도 입소문을 타는 데는 3) 개인사업자의 수준에서는 용납되었던 약간의 과장이 영향을 미쳤다. 는 것을 저자는 이야기한다.

 

그러나 이 중에서 쥬씨의 대표가 직접적으로 밝힌 내용은 대량 구매와 직매입, 유통혁신뿐이었다. 정말로 그렇게 믿고 있건, 의도한 발언이건, 그것은 중요하지 않다. 이것은 성공한 사업가들이 성공원이에서 100%의 사실이 아니라 일부만 이야기한다는 하나의 사례이다. 그리고 그만큼 덜어낸 사실의 자리에는 때로는 과장이, 때로는 사업가가 남들에게 보여주고 싶은 이상적인 모습이 대신 채워졌다. ---p.75

 

이후 이야기하는 많은 사례는 비슷하다. 30대 초반 평범한 주부의 340억 대박 신화인 공차나 마포구 도화동 빌딩숲 사이의 단독 주택 카페, 프릳츠 커피 컴퍼니, 억대 연봉을 버리고 불편을 사업기회로 만든 30대 초반 맞벌이 주부의 신화인 마켓컬리까지 모두 이런 성공의 이면을 건드리고 있다.

 

가장 그럴듯한 이야기가 더 신뢰를 받는다면, 사람들이 더 믿게 만들기 위해 실제를 마사지하여 전달하는 것 또한 가능하다. 이야기를 더 그럴싸하게 만들면 더 많은 사람들이 믿고 열광할 것이다. 이 경우 성공 스토리와 실제와는 점점 더 멀어진다. (중략)

사업가의 성공은 멋진 후광효과 되어 그의 세부적인 평가에 영향을 미친다.......

이 모든 요소를 고려하면, 우리가 성공스토리를 믿어야 할 이유는 점점 줄어든다. 아니, 오히려 비판적 관점에서 바라보아야 할 이유가 늘어난다. ---p.83

 

이 책의 요지는 사실 위의 말이다. 성공 스토리의 깊은 이면과 진실을 들여다보자 이다.

공차를 보면 이러하다. 공차의 운영권을 언론에서는 평범한 주부가 가서 프랜차이즈 판권을 따왔고, 소규모로 한다고 해서 오히려 허락했다는 성공신화였다.

하지만 그 이면에는 그의 남편 마틴 베리가 글로벌금융회사에서 10년을 일했고, 스탠다드차타드의 한국지사 최연소 전무가 될 정도로 능력을 인정받았고, 공차와의 협상에서 많은 도움이 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한다.

실제 나중에 기사로 알려졌지만 공차코리아의 지분 100%는 마틴 베리의 소유였고, 주부였던 김대표는 전문 겨영인으로 참여했다. 이는 마틴 베리가 없었다면 공차의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 자체가 불가능했다는 사실을 암시한다.

결국 평범한 주부만의 성공으로는 볼 수 없다는 것이다.

 

프릳츠의 성공에는 스페셜티의 대가, 빵의 대가 등이 뭉친 어벤저스 급의 인력구조도 있었지만, 그들의 성공에는 스타벅스 리저브가 문열 연 2014년 시장의 성숙도도 크게 영향을 미쳤다. 커피하면 스타벅스를 떠올리지만 우리나라 최초의 커피 전문점은 1988년 종로 2가에 1호점을 오픈한 일본계 도토루였다. 일본에 가면 아직도 너무나 많다. 일본같이 경쟁에 강력한 힘을 발휘하는 가맹점이 10년도 채 안되어 문을 닫고 철수한 것은 시장의 성숙도였다. 프릳츠 커피 컴퍼니는 결국 시장이 스타벅스나 투썸플레이스의 표준화 커피에 지친 사람들이 스페셜티를 찾기 시작한 시점과도 맞물려서 성공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는 것이 저자의 성공요인 분석중 하나다.

 

성공에 대해 우리는 좀 더 솔직해져야 한다고 저자는 이야기 한다. 멋지고 감동적인 성공 스토리는 정말 중요한 정보들이 빠진, 마사지된 이야기일 가능성이 있다.

꿈과 희망도 현실에 탄탄하게 발을 딛고 있을 때 의미가 있다. 성공하는 비법이나 마음가짐이 따로 있는 것은 아니다. 결국 확실한 우위를 획득하여 확률을 높이는 것이 성공에 좀 더 가까워지는 가장 확실한 길이라고 저자는 이야기한다.

맞는 말이다. 예를 들면 S그룹의 S화재(H그룹 H캐피탈 뭐 한국의 어떤 대기업의 계열사 중 한 두곳, 또는 여러곳은 이러한 대기업이라서 성공한 부분이 큰 것도 많다)의 의 성공요인을 뛰어난 브랜드와 영업력 선진화된 시스템에서 찾는다면 이것은 성공의 좋은 점, 또는 그럴싸한 이유만을 찾은 것이다.

S그룹의 S화재는 그룹의 물량을 전폭적으로 지원 받았고, 지금도 어느정도 받고 있을 수 있기에 가능한 것이다. S라는 브랜드를 적극 활용할 수도 있다. 이것은 비단 S만 그런것이 절대 아니다. 여타 한국의 그룹사들이 내부거래나 사업의 편의를 위해 소위 말하는 문어발식으로 그룹을 확장한 여러 사례에서도 볼 수 있다.

저자는 잘 포장된 성공은 아름다워보이지만 뒤에 시작하려는 사람에게 허상을 줄 수 있음을 경계하기 위해 이 책을 썼다고 한다.

좋은 시도다.

저자 김영준은 네이버블로그  ‘Second Coming’을 운영 중이며, 경제와 소비, 상권에 관한 날카로운 통찰력을 보여주고 있다고 한다. (나도 이 글을 쓰기 전 방문해 봤다)

경제학과 투자이론, 데이터, 다방면의 경험을 바탕으로 우리가 미처 몰랐던 소비시장 및 비즈니스의 이면을 밝혀주려고 노력하는 것 같다. 저자의 전작 <골목의 전쟁>도 한 번 읽어보고 싶다.

 

경영에는 수많은 선택들이 존재하고, 그 선택에 따라 서로 다른 결과가 발생한다.

하지만 선택은 백지 상태에서가 아니라 특정 맥락 아래에서 이루어진다. 따라서 맥락에 대한 고려 없이 선택 그 자체만으로 성공을 분석해서는 안 된다고 저자는 이야기한다. 우리가 알고 있는 아름다운 성공에는 분명 다양한 멀티 팩터가 존재한다. 고 저자는 힘주어 주장한다.

신문기사에서 본 성공기사는 이제 지워라. 현실에서는 다양한 요소들이 성공에 영향을 주며, 운이 결과를 만든다. 노력도, 실력 혹은 재능도, 자본과 인적 네트워크(뺵)도, 외모도 모두 경쟁에 필요한 자원이다.

자신이 가지고 있는 우위를 모두 쏟아부어야 이 복잡하고, 금수저들이, 또 다양한 성공인자들로 뭉친 앞서 있는 사람들을 이겨낼 수 있다고 이 책은 이야기하고 있다.

현실의 비즈니스 세계를 잘 보여준 직설적인 고마운 책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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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뻔한 소리가 정말 한줄도 없었던 책. 평점10점 | i******1 | 2020.02.13 리뷰제목
제 페이스북에 올렸던 글을 여기에도 같이 올립니다. https://www.facebook.com/ironboy71/posts/10216088551277482책이 출간되자마자 손에 넣을 수 있게 되었으니, 아마도 이 책의 서평으로는 내가 첫번째가 될 것이다. 이 첫번째의 영광을 누리기 위해 일단 후닥닥 써야겠다.저자 김영준 씨는 국내외를 통틀어서 내가 가장 좋아하는 경제경영서 작가이다. 그의 전작인 "골목의 전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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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페이스북에 올렸던 글을 여기에도 같이 올립니다. 

https://www.facebook.com/ironboy71/posts/10216088551277482


책이 출간되자마자 손에 넣을 수 있게 되었으니, 아마도 이 책의 서평으로는 내가 첫번째가 될 것이다. 이 첫번째의 영광을 누리기 위해 일단 후닥닥 써야겠다.

저자 김영준 씨는 국내외를 통틀어서 내가 가장 좋아하는 경제경영서 작가이다. 그의 전작인 "골목의 전쟁"은 출간된 해에 하승주가 선택한 베스트 도서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다음 책을 준비하신다는 이야기는 계속 들어왔는데 문득 책이 출간되었다. 기대되는 마음으로 배달되자 마자 읽기 시작했고, 이틀에 걸쳐서 완독했다. 350페이지짜리 말그대로 단숨에 읽을 수 있었다. 두괄식으로 말하자면, 두번째 책이라서 기대는 전작보다 컸는데, 만족감도 전작보다 더욱 컸다. 2월초에 미리 올해의 경제경영서 탑을 이 책으로 지정해도 연말까지 바뀌지 않을 것이다.

경제경영서는 꽤 많이 읽는 편인데, 사실 최근에는 흥미를 많이 잃어버린 쟝르이기도 하다. 일단 미국 경영학자 누구누구가 썼다는 책들은 솔직히 이젠 다 거기서 거기라서 다 어디서 읽은 느낌이다. 말콤 글래드웰을 정점으로 하여, 미국 유명 경영학과 교수가 썼다는 책을 읽고 그간 실망하지 않은 적이 별로 없었다. 예전에 독서 팟캐스트를 진행하면서도 미국 경영서를 읽고서 악평을 늘어놓지 않은 책이 거의 없었다.

특히 내가 악평을 했던 책은 "Good to Great" (좋은 기업에서 위대한 기업으로)였는데.. 정말 그 책을 읽고서 무슨 이런 책이 세계적인 베스트셀러가 된다는 말이며, 이런 책을 미국 유명경영학자가 썼다고 하니 도대체 미국 경영학과는 뭘 가르친다는 말이냐 싶은 생각이었다. 내가 주로 깠던 부분은 '방법론'이었다. 소위 위대한 기업을 이런저런 기준으로 고르고는 거기서 공통점을 찾아 본다는 것인데.. 그 공통점이 바로 위대한 기업의 특성이라는 내용이다.

주된 내용은 거의 까먹었지만, 당시 나의 감상으로는 "야, 그런 성공한 기업들이야 대충 다 비슷하자나. 거기서 공통점 찾는다면 책에 나오는 것의 10배는 더 찾겠다. 거기다 다른 점을 찾는다면 그것도 역시 공통점의 100배는 더 나오겠다. 그럼 소위 그 공통점이라는 게 어떻게 위대한 기업의 요소가 되겠냐? 그냥 당신이 대충 고른 덕목의 나열에 불과하지.."

이 책도 "성공한 기업"의 스토리를 다룬다. 그런데 정말로 설득력이 백만점이다. 짐 콜린스를 읽을 때에는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혀를 찼었는데, 멀티 팩터를 읽을 때에는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감탄을 했다. 너무 동감이 되어서..

스타일난다, 무신사, 공차, 월향 등의 기업스토리를 풀어내는 것은 진짜 문학을 읽는 듯 했고, 이들의 성공을 분석하고 나름의 '팩터'들을 서술하는 장면에서는 계속 서글픈 내 신세가 떠올랐다. (나는 그럼 어떻게 해야 하나.... )

일단 책을 펼치면 그 자리에서 절반 이상은 바로 읽게 될 것이다. 장담한다. 책이 재미있어서도 그렇지만, 결국 이 스토리들을 현재의 내 처지와 대입해 보고 나는 그럼 어째야 하나 하는 생각에 계속 빠져들게 될 것이다. 나는 그랬었다.

아뭏든...

책 전체를 통틀어서, 정말 "클리쉐"가 단 한 줄도 없다.

이게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는 글 쓰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 것이다. 진짜다.

하나마나한 소리가 정말 단 한 줄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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