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 한마디
국제경제 전문가 안유화 교수의 첫 단독 저서. 여러 경제 전문가 및 대중들과 소통하고 강연한 국제경제의 흐름과 전망을 책으로 정리했다. 총 6부에 걸쳐 기본이론과 전반적인 경제 현황을 설명하고 있으며 저자의 통찰력을 담아 다가올 미래에 부의 기회를 찾도록 이끈다. - 경제경영 MD 김상근
요새 벽계원을 핑계(?)로 부동산 위기로 중국 망한다 망한다하는 이야기가 계속 나오고 있는데.. 이거 어디서 많이 본 듯한 얘기죠? 재작년 헝다때도 비슷했습니다. 하지만 중국은 망하는 것 같진 않습니다. 망한건 중국에도 일정 부분 투자한 저일 수도ㅎㅎ 그런데 망한 나라라서 유커들이 우리나라로 쏟아져 나오는 걸까요? 이렇게 중국이 지지부진한건 그냥 중국 손절치라는 거겠죠. 내가 저가 매수할 때니까 중국이랑 그 인접국가(한국... 한국....) 저가매수했던 개미들 다 손절치라고요. 항셍 지수로 보면 약간 더블딥 치는 것 같아서 모양새가 안좋긴 하니깐 손절하는 것도 충분히 이해는 됩니다. 중국은 중국이니까요.
레이 달리오는 중국의 지지부진한 모습을 오히려 아름다운 디레버리징의 모범 사례라고 치켜세우고 있습니다. 중국은 2021년부터 부동산 디레버리징을 했죠. 강도높은 규제를 통해서 무리한 레버리지를 땡겨 쓴 기업들을 자연스럽게 도태시키고 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제 그 작업도 끝물입니다. 왜냐하면 지금 중국은 부동산 부양으로 돌아섰기 때문인데요. 생산자 물가지수 PPI도 7월에 전월대비(6월) 플러스+ 로 돌아섰습니다. 이젠 8월 지표가 중요하겠네요. 연달아 +가 나오면 중국의 지지부진함도 여기서 끝일 거라 생각합니다.
사실 이제는 믿음의 영역이긴 합니다. 세계 각국의 PPI가 -5%가 된 마당에 여기저기서 좋지 않은 소리가 나오는 것은 당연한 일이죠. 여기서 PPI가 더 빠져서 -20%가서 디플레이션 끝판왕 대공황으로 진입하냐 vs 아니면 PPI반등을 필두로 리플레이션으로 진입하냐의 차이입니다.
하지만 디플레이션이라고 하기엔 중국에서 상품 가격 지수는 연일 상승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즉, 증시랑 센티멘탈만 안좋고 상품 가격과 펀더멘탈은 올라가고 있다는 것인데요. 가격이 오르면 기업의 이익 증대로 이어지니까 증시는 돌아설 것이라고 보는 게 제 생각입니다. 단지 지금은 시간차로 인해 증시가 지지부진한 모습을 우리가 지켜보고 있는 것이죠. 이 모습을 보고서 "상품 가격 올라도 증시 안오르네 대곰탕이다!"하고 도망가야 하느냐 마느냐는 선택의 문제입니다. 어차피 모든 게 선택의 문제 아닌가요? 기회의 순간에는 증명할 수 없고 증명의 순간에는 기회가 없습니다.
즉, 저는 안유화 교수님과 일정 부분에서 견해를 같이 합니다. 미국은 결코 중국을 망하게 둘 수 없습니다. 둘은 서로 양립하며 가게 될 것입니다. 중국은 현재 부동산에 집중된 돈의 흐름을 어떻게든 다른 분야로 이동시키려고 하면서 디레버리징을 하고 있습니다. 이 디레버리징이 잘 마무리된다면 중국은 다시 한 번 도약의 기회를 얻게 될 것입니다.
흐름을 찾고, 그 시대적 흐름에 과감히 올라타라!
이 책의 지은이 안유화 선생이 말하는 열쇳말이다. 글로벌, 이른바 ICT의 발달 속도는 눈부시게, AI가, 세상은 싫든 좋던 모든 게 가까워졌다. 정보 또한 공개되기에 뭐 정보가 늦어서 손해 날일은 없게 됐다고, 안심하는 순간, 빛의 속도로 변화는 경제질서, 이게 신기루인지, 진짜인지조차 헷갈린 세상이 됐다.
“흐름을 찾고 그 시대의 흐름을 과감히 올라타라”라는 명문장은 흐름을 찾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 공부를 해야 할까, 시간과 돈을 얼마나 투자해야 하나, 그리고 시대 흐름을 파악했다손 치더라도 과감하게 올라타라고, 망설이는 것이 최악이라는 손자의 말도 있지만, 그 결정적인 순간과 과감의 정도는 도대체. 이렇게 그가 말한 함축적 의미를 이해하려고 앞으로 갔다 뒤로 갔다 하면서 놓친 게 뭔지 찾아보려는 노력, 결국, 정보는 정보일 뿐이고, 공부하는 방법을 알려준다고 모두에게 맞는 건 아니니. 너 자신에 맞는, 즉, 당신 스타일대로 하세요. 다만, 늘 긴장감을 가지고 결정적이다 싶을 때 망설임 없이.
~올라타라! 이후 결과는 모두를 만족시킬 수는 없다는 말이 생략된 듯하다. 지은이의 의도는 알 수 없지만, 자, 열린 무대에서 마음껏 하고 싶은 대로 해보세요. 라는 듯하면서, 무대에 올라갈 준비가 되었는지를 묻는다. 그는 투자란 한 국가 운명에 대한 베팅이라고 했다. 이 말의 의미가 무엇인지, 선뜻 와닿지는 않지만, 희미한 형체는 보인다.
미,중 갈등 속에 한국은 어떤 선택을 해야할까, 중국을 디커플링하는 건 답이 아니듯, 등거리 전략이 필요
이 책은 ‘안유화 독서 투자클럽 10기와 제1회 투시경 라이브강연내용을 정리한 것이라고 한다. 결국 시대의 흐름을 아는 거시적 안목을 갖도록 하라는 것이고, 시대 흐름을 알아야 투자 방향을 정할 수 있을 것이고, 여기서 유념해야 할 사항으로 50년 경제 주기와 기술혁신 주기의 커플링을 이해하자고, 거기에 G2를 이해하자고(중국을 알면 시대 흐름 파악이 쉬워진다고), 이들 두 고래 싸움에 새우가 등 터지지 않고 생존하는 방법, 투자 방향 찾기다.
책의 흐름을 아는 것이 독서의 포인트다. 책 제목은 “플로” 즉 흐름이다. 거대한 자본 운동과 방향의 흐름을 이해한다면 국가든 개인이든 투자건 사업이건 공부건 성공의 실마리를 마련할 수 있을 거라는 것이 이 책의 “함의”다, 나무만 보고 숲을 보지 못하는 어리석음과 숲을 보고 나무를 보지 못하는 미련함, 모두 경계해야 한다. 공기의 흐름을 따라 비행기는 떠다닌다. 그 흐름은 여러 사정으로 바뀔 수 있다. 이를 빨리 감지하지 못하면 에어포켓에 빠진다(어디까지나 비유다. 기류변화가 늘 예측가능한 것은 아니니말이다 다만, 거기서 탑승객이 혼란에 빠져들지 않도록 신속하게 빠져나오는게 경륜이 아닐까싶다).
세계시장 두 축의 격돌, 한국은 어느 물결의 흐름을 타야 할까, 중국이냐, 미국이냐가 아니라 등거리 전략을 쓰던, 곡사포 전략을 쓰던, 냉엄한 경제전쟁에서 살아남는 길을 택하는 것이 한국이 선택해야 할 길이라고.
<북코스모스 도서평가단>
우리는 전문가들의 이야기를 통해 미래를 상상하며 대처해나가야한다
이 책은 다가올 미래를 좀더 구체적으로 이야기하고있어 많은 도움이 된다.
우리가 급변하는 사회 흐름을 잘 쫒아갈수있게 도와주는 책이다
코인도 우리에게 중요한 재테크수단이 되어있다는것을 잊으면 안된다.
먼 미래 후손이 우리 할아버지는 비트코인 하나 안사놓고 뭐하셨냐며 우스갯소리를 할 수도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