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주의 시장경제에서 돈을 벌 수 있는 구체적 방법들을 쉽게 풀어 정리해 들려주는 책이다. 저자는 성공한 투자가로서의 자신의 경험과 세상을 보는 눈을 들려주는데, 그런 지혜가 책에서 배운 철학자들의 통찰과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들의 이론에 바탕을 두고 있다고 설명한다. 거인의 어깨 위에서 돈의 흐름과 부의 작동원리를 보고 깨우친 책이라 해도 좋을 듯하다.
큰 비즈니스는 철학에서 시작된다. 인간의 본성과 태도에 대한 올바른 이해가 바탕이 될 때 세상의 흐름, 나아가 돈이 움직이는 방향에 대한 올바른 성찰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저자는 개인의 자유와 선택에 바탕을 둔 자본주의 사회에서 세상을 읽는 탁월한 통찰력을 유명한 철학자들에게서 얻는다. 나아가 노벨상 수상 경제학자들의 이론에서 돈이 움직이는 방향과 투자의 길, 부의 작동원리를 간파해 자신의 투자전략으로 연결시키고 있다. 이런 의미에서 이 책은 제목처럼 인문학에 바탕을 둔 투자지침서이다.
이 책은 총 6개 장으로 이루어져 있다. 서론 부분에서는 철학이 우리의 생각과 삶의 모습을 어떻게 변화시키는지 일상의 언어로 설명하며, 경제와 경기가 움직이는 원리가 무엇인지를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일상의 언어로 들려준다. 본론 부문에서는 부동산과 주식투자를 집중적으로 다룬다. 부동산 가격이 움직이는 메커니즘과 경제학자들의 이론에서 도출해 낸 필승 주식 투자법을 들을 수 있다. 결론 부문에서는 인문학을 기반으로 돈의 흐름과 부의 작동원리를 읽는 법을 밝힘으로써 성공 투자로 가는 길을 생각하도록 내용을 정리해 준다.
인문학이 어떻게 돈이 되는지를 보는 저자의 탁월한 능력이 돋보인다. 그러면서 철학자와 경제학자들의 이론의 핵심을 일상의 사례를 들어 비전문가인 독자의 눈높이에서 하나하나 들려준다. 책의 내용들을 자신의 지식으로 소화하고 투자의 지침으로 연결한 지혜가 바탕이 된 글이라 울림이 크다.
나는 이 책에 나온 조지 소로스에 대한 잘못된 사실 2가지를 언급하겠다.
첫째, 저자는 조지 소로스가 헝가리계 유태인으로 나치 치하에서 신분을 위조해서 살아남았고, 다른 유태인들을 구하는데 기여했다고 말한다.
하지만, 조지 소로스는 다른 유태인을 구하는데 기여하지 않았고, 엄마가 비유태인과 재혼을 해서 신분을 유태인이 아닌것으로 조작할 수 있었다. 그후에 비유태인인 새아버지와 헝가리에 있는 유태인들의 집을 하나하나 방문해서 재산현황을 파악해서 나치가 유태인들의 재산을 효율적으로 몰수하는데 부역했다. 조지 소로스가 인터뷰한 유튜브 영상을 보면 자신이 다른 유태인들의 재산을 몰수해서 나치에 제공했기에 유태인으로 의심받지 않고 살아남았다고 자랑스럽게 말하는 영상이 있다.
둘째, 조지 소로스는 위대한 투자자가 아니라 주가조작 사기범이다.
세계 3대 투자자인 워렌 버핏, 조지 소로스, 짐 로저스 중에서 조지 소로스와 짐 로저스는 퀀텀 펀드를 공동창업했었다. 짐 로저스는 자신의 저서에서 퀀텀 펀드 운영중에 조지 소로스가 주가 조작을 해서 자신도 수사를 받게됐다고 한다. 짐 로저스는 내 회사에서 조지 소로스가 범죄를 저질러서 내 명예를 더렵혔다고 말하자, 조지 소로스는 '난 돈을 벌기위해서 범죄자가 되어 명예가 더러워지는 것은 상관없다"고 답했다고 짐 로저스는 책에서 말한다.
조지 소로스의 뻔뻔함에 분노한 짐 로저스는 그 이후로 조지 소로스와 한번도 만나거나, 전화 통화 한적도 없다고한다.
어떤 사람을 알려면 그가 존경하는 사람을 보면 알수 있다고 한다.
최소한 인간이라면, 주가 조작범이 돈을 많이 벌었다고해도 위대한 인물이라고 찬양하지는 말자!
<부의 인문학>
저자는 성공한 투자성과로 이미 부를 이뤘다고 한다. "부동산 스터티" 커뮤니티에 많은 팬들을 확보하고 있다고 한다. 아무래도 여러 예측이나 설득에 있어서 기존의 컨텐츠가 적중했거나 방향성 및 공감을 이끌어 냈을 것이다. 이런한 컨텐츠가 나오기까지 저자는 많은 공부와 부에 대한 방향성에 대해 고민했을 것이다.
부의 인문학은 총 6장으로 나눠 부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읽으면서 느낀 각 장의 주제는 1장은 투자에 관련한 철학에 대한 설명, 2장에서는 정치와 경제의 관계성 이해필요성, 3장 부동산의 메커니즘, 4장은 성공적 투자방법, 5장은 부의 법칙, 6장은 자본주의에 대한 시각과 투자의 기회가 어디에 있는지 말하고 있다.
저자는 맺은말에 우리가 부자가 되지 못하고 방해하는 본능을 9가지로 정리하고 있다. 무리짓는 본능, 영토본능, 쾌락본능, 근시안적인 본능, 손실 공포 본능, 도사환상, 마녀환상, 인식 체계의 오류 등 9가지 본능을 이해하고 극복하는 것이 부자가 되는 방법이라 말하고 있다.
인간 본질에서 시작한 경제학 관점을 인문학적 시각에서 설명하고 있다. 그래서 9가지 본능이 무엇인지 정의하고 어떻게 극복해야하는지, 극복하는데 도움이 되는 정보를 알려준다. 읽어보면 알고 있거나 이미 경험한 부분도 있어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이렇게 쉽게 이해되는 점은 현재 대한민국에 관련된 사회현상을 사례로 들었기 때문에 더 쉽게 와 닿을 수 있다. 국내 중심의 경제흐름과 사건을 중심으로 설명이 되어 있다. 국내 주식, 부동산 뿐만 아니라. 부에 영향을 미치는 정치, 정책에 대해 관점을 볼 수 있다.
이 책을 통해 경제활동에 필요한 점을 체크리스트 처럼 살펴보면 도움이 될 거 같다. 그 동안의 오류를 다시 경험하지 않는것이 새로운 출발점이 될 수 있을거라 생각된다.
부의 인문학은 전반적인 자본주의에 대한 컨텐츠를 조금씩 담고 있고, 여러 경제관련 책들의 큰 주제 관련된 종합서 역할을 하고 있어. 어떤 방향성을 고민하고, 부의 시작을 위해 고민하는 독자에게 유용할 수 있을 거 같다.
낮은 별점 리뷰에 왜 "추천"이 많을까?
분명 아쉬운 점도 여러 곳에서 보이는 것도 사실이다. 부에 성과를 이룬 저자는 무지하지 않을 텐데 의도적으로 일부분을 과장되거나 어떤 방향으로 이끌기 위해서 쓴 부분도 있는거 같아 객관적이고 비판적인 시각으로 이 책을 읽어야 할 필요있다.
인간의 본질에서 출발한 경제학이기에 정치적으로 밀접한 관계도 있고, 여러 가지 흐름이 있었다. 고전파, 통화주의 , 제도주의, 신케인즈파, 신고전파 등 경제는 변화하고 있다. 경제학파에 관련되서는 단편적인 부분만 말하고 있어 오인지 될 가능성도 있다.
개인적으로 베네수엘라 복지를 이야기 하는 부분은 유감이다. 복지의 부작용을 이야기하는 것으로 이해하겠다.베네수엘라는 석유에 의존하는 단순 산업구조를 가지고 있으며, 석유매장량이 1위지만, 미국에 의해 수출하지 못하고 있다. 인플레이션이 복지에 기인한 것인지, 미국과의 외교적 문제인지 원인이 한두가지 아닌데 복지로 다 치부하다니 신뢰가 떨어진다. 참고로 국내 현실은 복지예산비율은 OECD 38개국중 34위(약 12%) 다. 석유에 의존한 베네수엘라 산업구조와 다양한 산업구조 많이 다르다. 베네수엘라로 복지 대표사례이고 전부인거 처럼 말하는 것은 불필요할 거 같다.
부동산은 아이러니 하다.
진보정권 때 부동산 가격이 올라 강남구에 사는 부자들은 더 많은 부를 축적했다. 그런데 진보정권을 욕한다. 부동산의 흐름과 원인을 정권 5년으로 다 설명할 수 있는지 궁금하다. 보수, 진보을 떠나 부동산의 다양한 영향과 원인에 대해 더 알고 싶은데, 정치철학으로 단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