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입양아들에게 위로를 건네는 여섯 편의 감동 이야기!"
위의 문장에 이끌려 읽게 된 책!
첫번째 - 비행기에서 쓴 비밀 쪽지
창고 정리를 하다 우연히 발견한 어린시절의 보물상자...
그 속에는 입양되어 처음 비행기를 탔던 날의 기억을 더듬어 보게 한다.
본인이 그 당시에 썼던 쪽지를 지금은 읽을 수가 없는 현실...
두번째 - 귀로 만든 수프
도대체 귀로 만든 수프가 뭘까?? 궁금했다.
책속 글처럼 나도 돼지고기의 일부일꺼라 생각했었다.
입양되기전에 먹었던 음식을 어렵게 알아내어 맛을 보다가 우는
장면에서 가슴이 정말 뭉클해졌다.
엄마가 자기를 왜 입양 보냈어야 했는지 음식을 통해 조금이나마
이해를 하게 된다.
세번째 - 아까시꽃을 먹고...
좋은 가정에 입양되어 잘 살고 있는 주인공은 늘 배가 고팠던 어린시절에
먹었던 아카시아 꽃을 길에서 발견하고 그 시절처럼 꽃을 따서 먹어본다.
그때 느꼈던 맛과는 다른 지금...
아카시아 꽃을 맛보니 한국에 가고 싶어지는 주인공...
지금은 배고파하지 않지만 한국으로 가고픈 마음은 고픈 것 같다.
네번째 - 서 있는 아이
모든것이 낯설어 앉질 못하는 아이...
새로운 가족을 맞으려 마음을 다잡은 양부모이지만 말이 통하지 않아
아이의 마음을 몰라 답답해하다 눈물을 보이고 마는데...
그제야 마음이 놓이는지 우는 엄마의 등을 토닥이며 마음을 조금 내어준다.
혼자 조금만 멀리가도 무섭고 두려운데 어린 나이에 멀리 타국까지...
다섯번째 - 나는 어디로 가나
다른 아이들보다 조금 나이가 많은 재영이는 양부모 집에 도착하자 자기처럼
입양되어 온 아이가 여섯명이나 있다는 걸 알고 안심을 하지만 생각만큼
좋지만은 않은 입양가정...
성인이 되어 나쁜 일에 휘말려 타국에서 한국으로 쫒겨난 상황에 자신은
도대체 어느나라 사람인지, 어디로 가야할지 갈피를 잡지 못한다.
이런 경우엔 정말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일까??
직접 당한 일이 아닌데도 마음이 답답해진다.
여섯번째 - 그대를 위해 촛불을 밝힙니다.
우연히 해외로 입양되는 아이들이 많다는 걸 알고 조금이나마 그들을
돕기 위해 무속신앙인들의 도움으로 '소망의 촛불 프로젝트'를 기획해
입양된 사람들의 사연을 받아 타국에서라도 행복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기도를 올리게 된다.
그 기도를 보며 마음에 위로를 받는 입양아들...
남을 돕기 위해 시간과 정성을 들여 돕는 것을 보고 참으로 위대하고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여섯 편의 이야기가 모두 감동적이고 뭉클하게 다가와 읽고 나서도 한참이나
생각에 잠기게 되었다.
본 서평은 해당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