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리고 떠밀리고 넘어져도 나는, 당신은, 우리는 결국 해낼 것이라는 믿음의 문장들은 지금처럼 어려운 시기에 많은 사람들이 듣고 싶어하는 응원의 문장들일 것이다. 자신을 제대로 바라볼 수 있는 힘을, 수많은 시행착오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무엇이든 이루어낼 수 있는 사람임을, 희망과 믿음의 문장들 읽으며 위로와 용기를 얻는다. 강추합니다.
중심이 잡혀 있는 사람은 '왜' 살아가고 있으며, '어떻게' 살아갈 것인지에 대한 자신만의 기준과 철학, 즉 자신만이 할 수 있는 대답을 갖고 있다고 말한다. 흔들리더라도 중심이 잡혀있는 사람은 쉽게 자신의 자리로 돌아올 수 있는 힘이 있다. (p.12)
중요한 것은 느리더라도 어딘가로 향하고 있으니, 걱정하지 말고 나만의 속도를 찾으면 된다는 것입니다. 멈춰있지만 않으면 언젠가는 반드시 도착할 테니까요.( p.33)
아무리 애쓰고 노력한다고 해서 당장 무언가 더 나아지는 것도 없습니다. 그저 계속해서 균형을 맞추고, 그 상태를 유지하는 것뿐. 삶의 기본값을 편안함과 익숙함이 아닌, 고통과 저항 그리고 책임으로 잡아야합니다. 몸의 균형과 삶의 균형을 맞추는 일은 오래도록, 평생을 꾸준히 노력해야 하는 일입니다. (p.47)
결국 인생을 살면서 우리가 설정해야 할 기본값은 '고통'이라고 생각합니다. "No pain, no gain!" 고통 없인 얻는 것도 없다. 저는 예기치 않는 불안과 고통이 찾아오면 이런 생각을 하곤 합니다. '어. 왔구나! 반가워. 내가 또 한 번 성장할 기회를 주는구나'(p.53)
감정은 불완전합니다. 사소한 변화에도 휩쓸리고 망가지기 쉽습니다. 우리가 흔히 후회하는 모든 일들은 감정에서 비롯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겁니다. 이런 감정을 다스리려면 감정에서 한걸음 물러서서 생각하고 행동하는 습관을 갖는 게 중요합니다. 이를 위해 '일일이 반응하지 않는' 연습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어떠한 상황을 맞이할 때 감정적으로 변하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감정에 반응하는 것이 아닌, 상황을 내 손에 넣고 '관망'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야 합니다. 쉽게 말해 곧장 반응하지 않고 한 번 더 생각해보는 시간이 필요합니다.(p.61)
모든 일은 운, 즉 타이밍이 잘 맞아떨어졌을 때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는 것입니다. 가장 성공한 사람은 능력이 평균적일지라도 행운이 따라주는 사람이었습니다. 행운이 따른다는 사람들의 경험을 토대로 살펴보면, 큰 범위에서 '타인에 대한 축복과 배려' 그리고 '마음가짐'이라는 두 가지 방법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결국 행운이라는 것은 내가 통제할 수 없는 범위에 존재하지만, 어제의 나를 통해 일정량의 행운을 만드는 것이 가능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p.67)
우리가 하는 모든 일들은 된다고 믿으면, 정말 그렇게 됩니다. 잘되고 있다고, 옳은 길로 가고 있다고, 그럴 수 있다고, 다 잘 될 것이라고 말이에요. 결국 그렇게 믿으면 그렇게 됩니다. 행운 역시도요.(p.77)
다른 사람들의 행복한 순간들만 보고 나의 일상과 비교하는 일을 줄여야 합니다. 정말 중요한 건 지금 이 순간, 길고 길게 이어진 선 위에서 하이라아트처럼 찍힌 점들 이외의 일상까지도 즐겁고 행복하게 보내는 법을 아는 것입니다. '나'는 절대적으로 아름답다는 걸 기억하세요. 그리고 본질을 바라보는 힘을 기르는 겁니다. 있는 그대로 내가 마주한 현실을 바라보면 지금껏 버텨온 내 삶이, 지금껏 이뤄낸 나의 모든 것들이 자랑스럽게 다가올 것입니다. (p.87)
사람들은 타인에게 그리 많은 관심이 없습니다. 다른 사람이 나를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대해 고민하는 것은 내 인생에서 어떤 도움도 되지 않습니다.(p.94)
이미 어쩔 수 없는 일이 된 건, 그냥 어쩔 수 없게 놓아버려야 합니다. 두고두고 화를 내고, 네 탓이네, 그것 때문이네 하고 화를 내봤자, 상황과 현실은 조금도 나아지지 않으니까요. 누구의 탓도 아닙니다. 그냥 살다 보면 가끔 그런 일도 생기는 것이죠. 그럴 때일수록 유연하게 대처하다 보면 삶에 틈이 생기게 됩니다. 그 틈으로 알 수 없는 행복이 들어오기도 하고, 귀한 사람이 들어오기도 합니다. 지나간 건 지나간 대로, 어쩔 수 없는 건 어쩔 수 없는 대로, 그렇게 그대로 놓아줄 수 있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그런 사소하고 중요하지 않은 것에 내 기분과 시간을 뺏길 필요는 없으니까요. 그 틈 사이로 좀 더 행복한 것들이 들어올 수 있도록, 탓으로 틈을 메우지 마세요.(p.149)
우리가 하는 대부분의 불안감은 '스스로 느낀 것'이 아니라, 주변으로부터 시작됩니다. 다른 사람보다 늦어서, 다른 사람만큼 못하는 것 같아서, 다른 사람들은 잘하는 것 같은 데와 같이 모든 중심과 초점이 타인에게 가 있으니 흔들리게 되는 것입니다. 타인이 아닌 스스로에게 초점을 맞추고 중심을 잡아가는 사람이 되었으면 합니다. 나만의 속도는 분명 존재합니다. (p.155)
자신의 가치를 낮게 보는 사람들은 대체로 삶에 대한 책임을 외면하려고 합니다. 우리는 자신의 삶에 책임을 질 수 있는 사람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어떤 결과라도 그 순간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선택이었음을 인정하고, 스스로의 가치를 존중하길 바랍니다. (p.163)
달리기를 하며 느낄 수 있는 가장 큰 행복 중 '러너스 하이'라는 상태가 있습니다. 러너스 하이는 일정 시간 달리는 중 머리가 매우 맑아지고 경쾌한 느낌이 드는 순간을 말합니다. 힘든 순간과 불행은 예측하지 못하는 시점에서 찾아옵니다. 우리는 감정에 지배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기분이 좋지 않을 땐 몸에 힘이 빠지기도 하고, 사소한 것에 예민해지기도 하죠. 하지만 불행이 찾아온 힘든 순간에 우리가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삶의 안정적인 패턴을 만드는 것입니다. 비슷한 시간에 잠을 자고, 충분한 수면을 취하고, 햇볕을 많이 쬐고, 땀을 흘리고, 집중할 대상을 찾는 것. 힘든 순간, 나를 지키고 일어나게끔 만들어주는 건 결국 내 마음가짐과 나뿐입니다. (p.172)
누군가는 나를 비난하고 누군가는 나를 응원해 주는 것처럼, 인생 역시 때때로 안되고, 때때로 잘됩니다. 내가 통제할 수 없는 범위에 놓인 것들에 일일이 마음 써봤자 달라질 건 없습니다. 그 안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잘되면 잘 되는 대로, 안되면 안 되는 대로 받아들인 뒤, 나에게 집중하고 다음을 준비하며 나아가는 것뿐입니다. 마냥 좋아 보이던 것들도 막상 겪어보면 '내가 왜 좋아했을까' 싶을 때도 있고, 정답인 줄만 알았던 것들이 틀릴 때도 있습니다. 또 중요하게 생각했던 게 지나고 보니 아무것도 아닌 것으로 바뀔 때도 있었습니다. 인생이 그런 것 같습니다. 오르락내리락, 왔다 갔다 하는 것. 그러니 잘 안된다고 해서 낙심할 것도 없습니다. 결국 생각만큼 잘 안되는 것 같지만, 생각보다 잘 될 일들이 더 많을 테니까요. (p.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