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면 뭐하니?〉〈엄지의 제왕〉〈강호동의 밥심〉 화제의 인물!
수많은 인생을 바꾼 20년 차 법사 오왕근이 전하는 응원 메시지
삶의 위기 속에 있는 당신에게, 오왕근 법사가 운명을 바꾸는 마음 처방전을 선물한다.
누구나 행복하게 잘 살기를 꿈꾸지만 살아간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계획했던 일이 수포가 되기도 하고 일과 사람에 치여 상처받기도 한다.
위기가 닥치면 ‘내 팔자가 그렇지 뭐’ 하고 넘기기 십상이다.
그러나 운이 없다고 해서 아무 노력도 하지 않고 가만히 있는 것이 과연 해결책이 될까?
20년 동안 수많은 사람의 운명을 감정해 온 저자 오왕근은
그럴 때일수록 사주팔자에 갇히지 말고 운명을 바꾸라고 말한다.
완벽한 사주와 시련 없는 운명은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노력만 한다면 충분히 바꿀 수 있는 것이 ‘운명’이라고 확언한다.
*
이걸 애석하다고 표현하는게 맞는 표현인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내가 저자가 나왔다는 저 3가지 프로그램을 단 하나도 보지 않았기 때문에 ㅠ
저자가 어떤 사람인지 모르고 있는 상태에서 이 책을 읽게 되었다!
법사? 법사라면 내가 아는 그 법사가 맞나? 하고 갸우뚱 했었는데
진짜 맞았다...!!!!!!!!!! 근데 이런거 너무 신기한거 같다.
아무리 아니라고 하지만 나도 어릴 적에 몇 번 예지몽 같은 걸 꿨던 적이 있었어서
그냥 이런 것들이 없는 일이라고 치부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확실히 예술하는 사람들의 기가 무속인들과 비슷하다더니
( 실제로 연예계 생활을 하다가 접고 신내림 받는 분도 계시고 ㄷㄷㄷ )
이 분도 예고에 진학했는데 학교를 오래 다니지 못하고 방황하다가 산에 올라갔다고 한다.
그런데 산에 올라가니 마음이 진정되고 내 집에 온거 같은 느낌이 들었다고 한다.
아무리 좋은 여행지라 해도 보통 내 집같다~ 라고 느끼기가 힘든데 확실히 뭔가 끌어당기긴 했나봄..
그리고 선생님이나 친구들을 보면 그 사람들의 운명이 필름처럼 지나갔고
말한 것들이 예언이 되고 맞아떨어져서 결국 이 길을 선택하게 되었다고 한다.
( 사람을 보면 운명이 보인다니 너무 신기하다 ㄷㄷㄷ )
그러나 그런 길을 부모님은 탐탁치 않아 하셨나봄...ㅜㅜ
아버지가 무릎을 꿇고 제발 정신차리라고 울면서 사정했다고 한다.
ㅠㅠ 나였으면 그냥 그렇게 하라고 했을텐데...
내 자식이 그런 쪽으로 미래를 예언할 수 있다면 다른 사람들의 미래를 봐주고
좋지 않은 일들은 막을 수 있으니까 좋은거 아닌가 ㅜㅜ
신령님이 찾아와 학생도사로 입소문이 나서 손님들이 많이 찾아왔지만
건물주가 교회다니는 사람이라서 내쫓았다고 한다 ㅜㅜ
손님이 올라오지 못하게 계단에 화분을 막 놓아버렸다고 ㅜㅜ
아마 학생이여서 어리다고 더 무시를 했던거 아닐까 싶음...
실제로 같은 반 친구의 아버지의 미래를 보고
외국으로 가지 못하게 말려야 한다고 외쳤으나
친구는 그 예언을 진지하게 받아들이지 않았고
결국 아버지가 비행기 사고로 돌아가시게 되었다고 한다..... ㄷㄷㄷ
물론 그 친구의 입장에서는 얘가 뭐 떔에 그러나 라고 생각했겠지만은
그 친구도 꽤나 죄책감에 시달리고 있었을 것 같다...
가끔 그 일이 생각난다고 하는걸 보니 저자 또한
'막을 수 있었는데 내가 그러지 못했구나' 하는 죄책감을 갖고 있는게 아닐까 싶다 ㅜㅜ
좀 더 진득하게 내가 미래를 봤다 라고 말하면서 말렸더라면 달라졌을까 하는 생각을 하긴 할 것 같음..
그래도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는 무소용이겠지만...
그래도 저자가 사주에 너무 집착하지 말고 그게 운명이라고 생각하지 않았음 좋겠다고
말하는 부분이 있는데 나도 그 의견에 동의한다.
내가 어릴 적에 어머니가 봤던 사주와는 전혀 다른;;;;;;;;;;; 직업군과 전혀 다른 인생을 살고 있어서
( 딸 셋 사주 다 봤는데 다 틀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ㅠㅠ )
사주가 꼭 들어맞는 것 같지도 않다.. 잘 보는 사람은 정말 극 소수인듯...
내 운명이 거기서 끝이구나! 하고 생각하지 말고 생각을 전환해서
그런 운명이지만 내가 바꿀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해보는 건 어떨가 싶음.
저자가 외로운 유년시절을 보내서 인지 더욱 공감하면서 읽을 수 있었던 책.
굉장히 흥미롭게 읽었습니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된 후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