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키퍼스 와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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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키퍼스 와이프

리뷰 총점 9.0 (56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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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 영미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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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주키퍼스 와이프 평점10점 | k******g | 2017.10.12 리뷰제목
이책은 이미 2007년에 미국에서 ‘The Zookeeper’s Wife: A War Story‘라는 원제로 출간되어 당시 큰 반향을 일으키며 뉴욕타임스와 아마존이 선정한 베스트셀러이면서 오리온 북어워드 상을 수상하는 등 수작 베스트셀러였습니다. 그 책이 동명의 영화가 개봉되어 화제가 되면서 이를 바탕으로 번역 출간된 것 같습니다. 이 책의 저자에 대해서도 언급하지 않을 수 없는 데 다이앤 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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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책은

 

이미 2007년에 미국에서 ‘The Zookeeper’s Wife: A War Story‘라는 원제로 출간되어 당시 큰 반향을 일으키며 뉴욕타임스와 아마존이 선정한 베스트셀러이면서 오리온 북어워드 상을 수상하는 등 수작 베스트셀러였습니다. 그 책이 동명의 영화가 개봉되어 화제가 되면서 이를 바탕으로 번역 출간된 것 같습니다.

 

이 책의 저자에 대해서도 언급하지 않을 수 없는 데 다이앤 애커먼은 전문소설가가 아니라 ‘감각의 박물관’, ‘뇌의 문화지도’ 등을 저술한 바 있고 미술예술과학아카데미회원이기도 합니다. 영문학을 전공하고 과학지식을 겸비한 그녀에 대해 ‘총, 균, 쇠’의 작가 재러드 다이아몬드는 “뛰어난 묘사, 끝없이 샘솟는 통찰, 불굴의 낙천성으로 국보 반열에 오른 일급 저자”라 칭했다 합니다.

 

이 책은 2차대전 중 나찌로부터 자신들이 운영하던 동물원을 이용해서 300명 넘는 유대인을 구한 ‘동물판 쉰들러 리스트’인 폴란드인 부부의 실화가 소재인 픽션 같은 논픽션입니다.

 

 

이책의 내용

 

1. 유대인 대학살

 

이 책의 배경은 폴란드이고 폴란드는 악명높은 ‘아우슈비츠’가 있는 곳입니다. 1945년 1월 27일 폴란드 아우슈비츠의 유대인 포로수용소가 해방될 때까지 600만 명에 이르는 유대인이 아리아인종 우선주의에 따른 인종청소라는 명목 아래 나치스에 의해 학살되었습니다. 이는 유태인 뿐 아니라 아리아 인의 순수한 혈통을 건전하게 유지하기 위하여 사회적 소수자들, 특히 정신 · 육체 지체자에 대한 국가적인 안락사 계획도 실행되었습니다.

 

목마른 유대인에게 물 한잔 주는 것만으로 사형당할 수 있는 그러한 상황 속에서 도망치지 못하고 자신의 동물원에서 전쟁 기간 내내 동물원 동물들과 한 지붕 아래 살게 된 안토니나는 스스로 묻습니다. “동물들은 겨우 몇 달 만에 포식 본능을 억누를 수 있는데, 인간은 수세기 동안 교화 과정을 거침에도 급속히, 어떤 야수보다도 잔인해질 수 있다니 어째서일까?”

 

2. 동물과 나찌

 

독일이 폴란드를 침공하자 동물도 사람처럼 다치거나 죽게되는데 가장 먼저 맹수가 사살되고 동물들도 인간처럼 고초를 겪게 됩니다. 더구나 나찌의 혈통에 대한 집착은 동물에게도 이어져 있는데 불필요하고 열등하다 여겨지는 일부 국가의 인간을 비롯한 토종 동식물을 절멸시킴으로써 지구 생태계까지 변경하려 하였다 합니다. 반면에 또 나찌가 선정한 이미 멸종한 몇몇 동물들은 이미 멸종했는데도 혈통을 복원하기 위해 막대한 노력을 기울였다고 하니 나찌즘의 잔학성과 어느 나라보다 과학이 발전했다는 나라가 그 과학적 기술로 할 수 있는 끔찍함에 다시 소름끼치게 됩니다.


부부는 무리가 섞이면 섞일수록 포식자가 찾아내기 힘들다는 야생의 동물들로부터 배운 위장술을 사용하여 계속해서 합법적인 방문자들을 초대를 하는 방식으로 300명이 넘는 목슴을 구해냈습니다. 닭, 토끼, 개, 고양이, 햄스터, 여우, 오소리, 새, 말, 소, 코끼리, 곰 등 용케 살아남은 동물과 300여명의 유대인 등 사람과 동물의 이름 사이 구분이 사라진 폴란드판 “노아의 방주”였던 동물원의 모습이 이 책에서 생생하게 그려집니다.

 

 

마치며

 

운좋게 얼마 전 영화를 보게 되었습니다. 팔방미인인 동물과 자식과 인류를 사랑하는 두부부의 사랑과 제시카 차스테인의 열연이 빛나는 감동적인 멋진 영화였습니다. 그런데 원작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원작이 여러 상을 수상한 세계적인 베스트셀러이자 실화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마침 이렇게 뒤늦게 번역서도 출간되어 읽게 되었습니다.

 

저는 제가 본 영화와 이 책의 내용을 비교하면 논픽션인 책과 픽션인 영화가 다를 수 밖에 없듯 책에서 읽고 상상할 수 있는 것과 조금씩 다르게 느껴지지만 대체로 책의 느낌을 잘 살린 것 같습니다. 단지 책 속에 제공된 사진 속 여주인공과 영화 속 여주인공의 외모가 많이 달라보이기는 합니다. 이 책과 영화를 같이 보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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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주키퍼스 와이프 평점8점 | YES마니아 : 플래티넘 이달의 사락 g*****s | 2017.10.14 리뷰제목
실화는 흥미롭다. 특히나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오히려 영화라해도 믿을것 같은 실제 이야기는 사람들을 사로잡는 힘이 있다. 그런 의미에서 볼 때 『주키퍼스 와이프』도 분명 그러하다. 특히나 시대적 배경이 세계 역사에 있어서 충격적인 사건으로 이미 <쉰들러 리스트>를 통해 그 감동이 증명된 제2차 세계대전처럼 큰 의미가 있던 시기, 사건 등을 주제로 할 경우에는 더욱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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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는 흥미롭다. 특히나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오히려 영화라해도 믿을것 같은 실제 이야기는 사람들을 사로잡는 힘이 있다. 그런 의미에서 볼 때 『주키퍼스 와이프』도 분명 그러하다. 특히나 시대적 배경이 세계 역사에 있어서 충격적인 사건으로 이미 <쉰들러 리스트>를 통해 그 감동이 증명된 제2차 세계대전처럼 큰 의미가 있던 시기, 사건 등을 주제로 할 경우에는 더욱 눈길을 끄는게 사실이다.

 

이 책은 제2차 세계대전 당시에 나치의 인종정책에 맞서서 스스로의 생명도 위협받을지 모르는 상황에서 무려 300여 명이 넘는 유대인의 목숨을 구한 바르샤바동물원장인얀 자빈스키와 그의 아내인 안토니나의 실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저자인 다이앤 애커먼은 부부 중 한 명인 부인 안토니나의 회고록과 실제 역사 자료 등을 토대로 그들의 삶과 그 당시의 일들을 재조명하고 있는데 사실 유대인에 대해 끔찍한 정책을 자행했던 나치의 행동에 자신의 목숨을 부지하기 위해 유대인의 도움을 모른척 한다고 해도 우리는 과연 그들을 나무랄 수 있을까?

 

아마도 쉽게 그렇다고 말할 수 없을 것이다. 그렇기에 숨겨주기까지 얀 부부의 이야기는 놀랍도록 위대해 보이기는 것일 수도 있다. 스스로의 목숨을 생각하는 것보다 유대인들의 희생을 안타까워하고 그들을 조금이라도 보호하려는 희생와 용기가 있었기에 가능했던 일일 것이다.

 

부부의 이런 마음은 그들이 보살폈던 동물원의 동물들을 대하는 마음에도 고스란히 나타난다. 바르샤바 동물원은 폴란드에서는 처음으로 동물들에게 야생과 같은 환경을 만들어준 곳이기도 하다는데 최근 동물들에 대한 복지에 관심이 날로 커지면서 감옥 같은 동물원의 환경 또한 개선되어야 한다는 주장도 거세지고 있는데 그런 가운데 바르샤바 동물원은 지금 동물원이 변해야 할 지향점에 있기도 하다는 점을 생각하면 얀 부부가 지닌 동물은 물론 사람을 향한 마음을 다시금 느낄 수 있어서 다른 한편으로 대단하다 싶어진다.

 

그러나 독일의 폴란드 침공으로 동물원도 직격탄을 맞고 이는 얀에게도 이어진다. 결국 폴란드가 독일에 항복하고 폴란드 내의 거의 모든 생사결정권을 지녔던 한스 프랑크 총독은 유대인의 강제 이주와 거주지 이탈 시 처형, 유대인을 고의로 숨겨주는 행위에 대한 처형을 공고히 하고 이런 가운데 얀은 위기에 처한 유대인들을 보호하기 위해 독일의 장교이면서 베를린동물원장을 겸했던 루츠 헤크에게 돼지농장 운영을 제안하고 허락을 받아낸다.

 

쉽지 않은 제안, 그리고 더욱 힘들었을 유대인들에 대한 은신처 제안과 그들을 숨겨주는 일까지. 어느 것하나 그와 가족들의 생명을 위협하지 않는 것은 없었을텐데 그럼에도 얀 부부는 자기 희생 정신으로 해낸다.

 

놀랍도록 위대한 이 이야기는 현재 영화로 제작되어 국내에서도 상영 중에 있다. 논픽션이기에 최대한 사실과 역사에 근거해 집필되었을 책이겠지만 영화로 만나는 모습은 또 어떨지 기대되는 대목이라 기회가 된다면 늦게라도 꼭 보고 싶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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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서평] 주키퍼스 와이프 - 다이앤 애커먼, 동물과 인류의 감동 실화 평점10점 | j*******8 | 2017.12.27 리뷰제목
[서평] 주키퍼스 와이프 - 다이앤 애커먼, 동물과 인류의 감동 실화영화로 먼저 나온 걸 알았지만, 책을 읽기 전에는 그저 동물과 관련된 뻔한...;; 실화 이야기(?)일꺼라는 생각에 그저 지나쳤는데, 안 읽었다면 정말 후회했을 책이었다. 책을 읽고 나서는 영화도 봐야지 싶었는데, 아직 못봤지만.. 책 만큼 영화로도 감동이 잘 전달되는지, 혹은 책의 감동을 영상으로도 다시 느껴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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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주키퍼스 와이프 - 다이앤 애커먼, 동물과 인류의 감동 실화


영화로 먼저 나온 걸 알았지만, 책을 읽기 전에는 그저 동물과 관련된 뻔한...;; 실화 이야기(?)일꺼라는 생각에 그저 지나쳤는데, 안 읽었다면 정말 후회했을 책이었다. 책을 읽고 나서는 영화도 봐야지 싶었는데, 아직 못봤지만.. 책 만큼 영화로도 감동이 잘 전달되는지, 혹은 책의 감동을 영상으로도 다시 느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소설 속 당시 사회적 배경이나, '동물원'이라는 특수한 공간이 인류를 보호하는 공간이 되고, 동물과 함께 하는 공간이 되는 신비롭고 아름다운 스토리였다. 동물원을 운영하는 자빈스키 부부는 폴란드 인이다. 제2차 세계 대전 당시 나치의 인종정책으로 인해 폴란드 또한 폴란드 내에서 유대인 몰살이 처참하게 진행되었는데, 두 부부와 유대인을 보호하고자 하는 폴란드 자국민들의 인류애가 잘 묘사되어 있다. 실제 자빈스키 부부의 일기나 당시 기록만으로 이 소설을 썼다니, 저자의 뛰어난 집필력도 대단한 것 같다.


이 책은 작게는 동물들의 심리와 특성, 동물도 하나하나 소중한 생명이자 그들의 특이성에 따라 인간과교감하는 장면들도 눈에 보이듯 아름다웠고, 그러한 공간에서 바깥 세상은 '인종말살'과 '전쟁'이라는위협으로 넘쳐나지만 우리가 보호해야할 인류의 궁극적 가치인 '생명존중'이 무엇인지, 유대인 학살이라는 역사적 불운에도.. 그것을 뛰어넘는 '인류애'가 세계 곳곳에서 평범한 사람들이 스스로의 목숨을 담보로 타인을 돕는 행위를 보였음은 인간 존재의 위대함이 무엇인지에 대해 떨리는 감동을 느끼게 해주었다.


'나라면 가능했을까?'라는 생각 이전에 '인간이라면 누구나 따뜻한 심정과 본질적인 가치를 향한 용감한 행동'이 가능함을 이 책을 통해 알 수 있었다. 나치에 항거한 지하 조직원들이 유대인 도망자들을 위해 보여준 힘과 용기들도 놀라웠고, 유대인이기 이전에 이웃에 살던 '내 친구들' 돕는 건 당연한 일임을 보여준, 그야말로 그 시대 모두가 영웅이었던 것 같다.


유대인 수용소인 게토라는 곳, 유대인 학살이 어떤식으로 만행이 저질러 졌는지, 그 안에서 사람들은 어떻게 인류의 가치를 지켜냈는지 단숨에 숨가쁘게 읽어내려갈 수 있는 참 아름다운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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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주키퍼스 와이프 평점10점 | m****1 | 2017.11.30 리뷰제목
2차 세계대전을 생각하면 먼저 나치의 만행이 떠오른다. 히틀러의 유대인 학살 정책으로 수많은 유대인들이 죄없이 죽어간 아픈 역사이다. 이 책은 2차 세계대전 당시 나치의 인종정책에 맞서서 유대인 300여 명의 목숨을 구한 바르샤바동물원장 부부의 감동 실화이다. 이미 영화로도 상영되었을 만큼 감동적인 이야기다. 얀과 안토니나 자빈스키 부부는 폴란드인으로 기독교도였으며, 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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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세계대전을 생각하면 먼저 나치의 만행이 떠오른다. 히틀러의 유대인 학살 정책으로 수많은 유대인들이 죄없이 죽어간 아픈 역사이다. 이 책은 2차 세계대전 당시 나치의 인종정책에 맞서서 유대인 300여 명의 목숨을 구한 바르샤바동물원장 부부의 감동 실화이다. 이미 영화로도 상영되었을 만큼 감동적인 이야기다.

얀과 안토니나 자빈스키 부부는 폴란드인으로 기독교도였으며, 동물들을 보살피는 동물원 사육사였다. 저자인 다이앤 애커먼은 박물학자, 시인, 에세이스트로서 안토니나의 회고록과 여러 역사 자료를 토대로 가족과 동물, 유대인을 돌봤던 동물원장의 아내인 안토니아의 삶을 생생하게 재현했다. 이들 부부는 목마른 유대인에게 물 한 잔 건네는 것만으로도 목숨을 잃을 수 있는 시대에 자신의 목숨을 아까워하지 않고 용기있는 행동을 실천한 것이다. 이들이 유대인을 도운 방법은 동물원 건물을 활용해 돼지농장을 하는 명분으로 그들을 숨겨주는 일이었다. 부부는 나치에 항거하는 지하운동 조직원과 유대인 도망자를 ‘손님’이라 불렀다. 손님들은 어느 동물 우리에 숨었느냐에 따라 다른 암호명이 붙어졌고, 자빈스키 부부와 가족이 생활하는 빌라에서 숨어 지낸 이들도 많았다. 하루하루가 긴장과 불안의 연속이었지만 가족과 손님의 생명을 지키려는 이들 부부의 노력으로 300여 명의 유대인의 목숨을 구할 수 있었다. 동물원이란 공간은 어쩌면 전쟁과는 어울리지 않는 배경이다. 하지만 이곳에서 사람들은 잠시나마 전쟁을 잊고 평화로이 지낼 수 있었다.

이 부부들처럼 2차 세계대전 당시 위험을 감수하고 유대인들을 구한 사람들이 많이 있다. 이레나 센들러는 폴란드 출신 간호사로, 나치 수용소에서 유대인 어린이 2500여명을 구출한 인물이다. 이처럼 역사 뒤에는 숨겨진 진짜 영웅들이 많다.

얀과 안토니나 자빈스키 부부는 생명의 소중함을 지키려고 끝까지 노력했으며 그것을 실행으로 옮겼다. 얀은 한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누군가의 목숨이 위험하면 당연히 구해야지요. 사람이든 동물이든.” 이 한마디가 긴 여운으로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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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주키퍼스 와이프 평점10점 | p***1 | 2017.11.30 리뷰제목
죽음앞에 놓여있는 수많은 사람들을 구하는 진한 감동의 이야기는 수많은 사람들의 가슴을 울리게 했다. 누구도 할 수 없는 용기와 결단은 자신의 죽음도 두려워하지 않는 순결한 희생이었다.  자빈스키 부부는 죽음을 두려워했다. 인종청소에 반기를 드리는 이들은 결코 살아남을 수 없는 엄중한 현실앞에도 용기를 발휘하였다. 사람은 누구나 자신을 지키고자 한다. 자신보다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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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앞에 놓여있는 수많은 사람들을 구하는 진한 감동의 이야기는 수많은 사람들의 가슴을 울리게 했다. 누구도 할 수 없는 용기와 결단은 자신의 죽음도 두려워하지 않는 순결한 희생이었다.

 자빈스키 부부는 죽음을 두려워했다. 인종청소에 반기를 드리는 이들은 결코 살아남을 수 없는 엄중한 현실앞에도 용기를 발휘하였다. 사람은 누구나 자신을 지키고자 한다. 자신보다 소중한 것은 없기 때문이다. 자신이 살아야한다는 생각으로는 누구도 감히 살릴 수 없다. 

 

 그러나 자빈스키 부부는 해냈다. 그 해냄에 대한 감동의 스토리가 이 책에 쓰여져 있다.

 

 나치에 대한 이해와 그들의 성향을 파악했던 그들은 사람들을 살릴 수 있는 방법을 찾아갔다. 마치 나치는 희귀동물에 대한 집착이 강했다. 그들의 집착을 이용하여 사람들을 살리는 그들의 지혜로운 방안들은 결국 3백명이라는 큰 결과를 낳게 되었다.

 

 3백명을 살리기 위한 긴장감은 누구도 감당할 수 없다. 사람들 살린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어떻게 살릴 수 있는지에 대한 정확한 데이터가 나와야 하며, 살릴 수 있는 방법이 있다고 하더라도 변수라는 것이 곳곳에 도사리고 있다. 그런 상황속에서도 그들은 사람들을 나치의 손에서 구할 수 있는 길을 찾아간 것이다.

 

 그들은 동물에 대한 전문가이다. 동물에 대한 애정또한 남다르다. 그들이 생각하는 동물은 생명이상이다. 그들이 동물과 함께 하는 중에 생명을 살리는 소중함이 몸에 배어 있었다.  이 땅에 모든 생물들에게 대한 사랑은 그들에게는 강했다.

 

  현재 우리가 살아가는 시대에도 반려 동물에 대한 관심이 높다. 계층별 차이로 인해 반려 동물에 대한 생각은 긍정적, 부정적으로 나누어지게 된다. 배고픈 시절을 보냈던 어르신, 기성세대들은 반려견에 대한 편견을 가지고 있다. 또한, 혼밥을 먹고 혼자 살아가는 세대에 살아가는 이들은 반려 동물에 대한 적극적 긍정으로 반응한다.

 

  반려견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이해를 요구되어진 시대에 우리는 주키퍼스 와이프에 대한 이야기를 보게 된다. 동물과 사람이 공존하는 세상에서 사람과 동물과의 세상을 유토피아적 관점에서 이해할 수 있는 것은 어렵다. 

 

 그렇지만 이 책을 통해 사람들을 살리고, 동물을 사랑하는 저자의 마음을 이해하게 된다면 사람을 살리고 동물을 살리는 것이 얼마나 감동이 되는지를 알게 될 것이다.

 

 독자는 저는 사람과 동물과를 같은 선상에 놓고 생각하지 않지만 동물을 사랑하는 저자와 그와 같은 생각을 가지고 살아가는 이들은 사람의 생명과 동물의 생명을 같은 선에 두고 살아가리라 생각한다.

 

 그렇지만 이 땅에 모든 생명은 모두 살아야 한다는 견해는 같다. 저자가 동물에 대한 애착과 사랑이 없었다면 그 수많은 사람을 살릴 수 있었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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