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 그래비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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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만장자들의 치열한 우주러시

리뷰 총점 9.7 (37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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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학 > 과학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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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항공우주 강국을 위한 한국의 과제 평점10점 | YES마니아 : 로얄 k*****7 | 2021.05.06 리뷰제목
“이 첫걸음은 한 인간에게 있어서 작은 발걸음이지만 인류 전체에게 있어서 커다란 첫 도약입니다. That's one small step for man, one giant leap for mankind" - 닐 암스트롱 (1969.7) -   1969년 7월. 닐 암스트롱은 버즈 올드린과 함께 인류 최초로 달의 표면에 발자국을 남겼다. 그로부터 50년이 지난 현재 인류는 다시 달을 향하기 위한 경쟁을 시작했다. 우주경쟁을 시작
리뷰제목

 

“이 첫걸음은 한 인간에게 있어서 작은 발걸음이지만 인류 전체에게 있어서 커다란 첫 도약입니다.

That's one small step for man, one giant leap for mankind"

- 닐 암스트롱 (1969.7) -

 

1969년 7월. 닐 암스트롱은 버즈 올드린과 함께 인류 최초로 달의 표면에 발자국을 남겼다. 그로부터 50년이 지난 현재 인류는 다시 달을 향하기 위한 경쟁을 시작했다. 우주경쟁을 시작했던 50년 전은 미국과 소련이 서로의 국력을 과시하기 위한 경쟁과 다른 한 편으로는 달의 생성과정을 확인하기 위해서였다. 그러나 지금의 우주 경쟁은 서로의 실력을 과시하기 위한 당시의 경쟁과는 180도 달라졌다. 기술발달이라는 변명같은 이유도 있지만, 결국은 인간의 욕심으로 몸살이 나고 포화된 지구 밖에서 생존의 터전을 찾으려는 것이다. 즉, 이제는 그곳에서 머물기 위해 다시 달로 돌아가려고 하고 있다. 

 


- 2020년 우주 관련 성과들 - 

[로켓 발사 부분]  2020년 5월 30일 스페이스X - 펠컨9의 유인 우주선 크루 드래곤 발사 성공, 2020년 10월 13일 블루 오리진 - 뉴 세펴드3 로켓 발사 성공, 2020년 11월 15일 펠컨9 - 레질리언스 로켓 발사 성공 外

[우주 탐사 부분]  2020년 7월 아랍에미리트 화상 탐사선 아말 발사 성공(달을 거치지 않고 지구에서 바로 화성으로 간 첫 사례), 2020년 12월 6일 일본 소행성 탐사선 하야부사가 토양 시료 채집 후 귀환, 2020년 12월 17일 중국 창어 5호가 달의 암석 시료 채취 후 귀환, 2016년 발사된 NASA 소행성 탐사선 오리시스 렉스 3억km 밖 소행성 베누 '터치다운' 표본 채취도 성공(귀환은 2023년 예정) 外


 

책에서 간략하게 소개된 2020년 우주 관련 성과들만 이만큼이다. 2020년은 나를 포함한 전 세계의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코로나19'로 기억되는 '해'일 것이다. 그렇지만, 코로나 사태로 생사를 위협하는 환경에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생존을 위해 고군분투 하는 동안 세상의 또 다른 한 편에서는 항공우주 강국을 위한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고 있었다. 이 치열한 경쟁은 코로나19를 사태를 떼어놓고 보면 2020년을 우주 경쟁의 원년이라고 볼 수 있을 만큼 획기적인 사건이 일어난 해라고 일컫는 이유다. 그리고 해가 바뀌고 이제 막 4개월이 지난 2021년에도 세계 곳 곳에서 계속해서 우주 관련 성과를 쏟아내고 있다.

 

 

 


[영상출처] https://www.youtube.com/watch?v=hmpR0PmijmE
[2021.01.19, MBC 뉴스투데이] [이 시각 세계] 버진오빗 공중발사 로켓, 첫 우주 도달

☞ 공중에서 보잉 747기 항공기를 발사체로 한 소형 위성을 발사하는 장면을 볼 수 있다. 


 

한 예로 괴짜 억만장자로 유명한 영국의 리처드 브랜슨이 이끄는 버진 오빗은 2021년 1월 항공기에서 로켓을 발사해 소형 위성을 지구 저궤도에 올려놓는데 성공하기도 했다. 공중에서 항공기를 발사체로 활용한 첫 사례이다(민간 분야). 역시 괴짜 다운 발상이다.(영상 참고)

 

 

발사체와 미사일의 차이점

 

좀 뜸금 없지만, 발사체와 미사일의 차이점을 알아두는 것은 지구상의 유일한 분단국가인 한국에서는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된다. 그간 우주 산업은 군사, 안보 분야등 정부 주도로 이어져 왔지만, 이제는 정부에서 민간 기업으로 그 주체 뿐만 아니라 목표마저 확대되거나 바뀌고 있는 상황이다. 스페이스X나 블루 오리진은 우주 발사체를 만드는 기업이다. 그것도 1회용이 아닌 재활용이 가능한 발사체 말이다. 여기서 발사체는 인공위성이나 탐사선을 우주로 쏘아 올리기 위해 그것을 운반하기 위해 사용되는 로켓을 말한다. 그래서 우리는 로켓 하면 우주 탐사나 인공위성 사용 등을 위한 선의의 목적으로 사용되는 것을 먼저 떠올리게 된다.

 

그런데, 한국에서는 언론을 통해 종종 북한의 발사 소식을 접하게 된다. 그리고 발사 소식이 있은 후에는 반드시 발사체냐, 미사일이냐 하는 논란이 따라 붙는다. 로켓은 일반적으로 우주를 비행하는 물체를 가리키는 용어로 사용되는데, 추진체를 연소시킬 때 발생하는 기체를 빠르게 내뿜어 그에 대한 반작용으로 추진력을 얻어 앞으로 나아가는 비행체를 통칭하기도 한다. 로켓의 끝에 인공위성이나 탐사선을 탑재하고 있을 경우 그 로켓은 '발사체'이지만, 인공위성이나 탐사선이 아닌 '폭발물'이 탑재되었다면 그 때는 발사체가 아닌 '미사일'이 되는 것이다. (p.27) 사용 목적에 따라 구분 되지만, 결국 발사체 기술 확보는 미사일 기술 확보와 연결될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이러한 상황 때문에 북한의 발사 소식을 두고 늘 논란이 일 수 밖에 없었던 것 같다.

 

 

연료 경쟁 - 원자력 전지

 

전 세계에서 민간 우주 기업은 물론 정부 주도하에 우주청을 신설하는 국가가 많아지며 로켓 개발에 나서고 있는데, 우주개발을 둘러싼 경쟁에서는 로켓 개발 만큼이나 연료 경쟁도 매우 뜨겁다고 한다. 더군다나 재활용 로켓 개발로 그 비용을 줄이는 쾌거를 이루고 있지만, 연료 경쟁이 뜨거운데는 또 다른 중요한 이유가 있다. 바로 기간 단축 이라는 열쇠가 연료 속에 숨어 있다. 우주에 있는 수 많은 행성 중 인간이 머무를 곳으로 주목 받고 있는 두 행성은 달과 화성이다 이 중 화성과의 거리는 너무 멀어 달에 기지를 건설해 중간 거점으로 염두해 둘 정도로 지구에서 화성과의 거리는 굉장히 멀다.

 

지구와 화성의 거리를 찾아보니 많이 달랐지만, 그 중 이해하기 쉬운 내용을 참고해 보면 지구와 화성이 서로 가장 가까울 때 약 5460만㎞, 가장 멀 때가 4억100만㎞ 정도로 평균 거리는 약 2억2500만㎞에 달한다고 한다. 그래서 지구에서 화성까지 가는데만 편도 6개월 이상 걸린다고 한다.(우주 탐사선 도착 기간 기준) 그래서 이 기간을 단축하기 위해 활용하는 것 중 하나가 지구와 화성이 가까워지는 시기를 계산하는 것이다. 일명 '회합주기'를 노리는 것이다. 물론 이러한 문제 때문에 NASA에서는 지구에서 화성까지 3일안에 도달할 수 있는 '라이트 세일'이라는 것을 5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했다고는 하나 아직 현재 진행형인 모양이다. 다른 대안으로 나온 것이 바로 핵 추진 엔진을 활용하는 것인데, 영국 우주국에서 롤스로이스와 손잡고 우주선에 장착할 핵 추진 엔진 개발 착수 선언을 했다고 한다. 핵 추진 엔진을 사용하면 지구에서 화성까지 도착하는 시간을 3개월 즉, 절반으로 줄일 수 있다고 한다. 게다가 적은 연료로 오랜기간 강력한 추진력을 낼 수 있기 때문에 우주 탐사에 있어서 해 추진 엔진은 '꿈의 엔진'이라고 한다.

 

당초 4년으로 계획되었던 미국의 보이저 2호의 탐사 프로젝트 임무 수명을 40년 이상 늘릴 수 있었던 것도 방사성동위원소 열전기 발전기가 탑재되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보이저 2호의 앞으로 남은 수명이 10년도 채 남지 않았다는 점을 생각하면 아쉽기도 하지만, 핵 전지의 가능성을 충분히 보여주는 사례라고 생각이 된다. 우리나라는 세계 5위 안에 들 정도로 뛰어난 원자력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위키 백과(키워드 : 원자력 전지)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2007년에 관련 연구 결과를 발표하고, 2017년에는 50년 이상 자체 전력 생산이 가능한 시제품을 제작하기도 했다고 한다. 양날의 검인 '핵'은 늘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지만, 우주 경쟁 시대에 연료 경쟁의 선점을 목표로 도전할 환경을 마련하는 것도 한국의 우주 산업에서 주요한 과제라고 생각된다.

 

 

인간은 왜 우주로 나아가야 할까?

 

2020년 세계 곳곳에서 도전하고 성공한 우주 산업 사례들을 보기 전까지는 그저 어린시절 공상과학 소설이나 만화를 대하듯 그저 환상적이고 화려한 것만을 떠올렸었다. 그러나 최근 민간 주도의 우주 산업이 시작되면서 관련 보도나 도서를 접하다 보면 솔직히 그들의 도전이 대단하다는 생각보다 그로인해 우려되는 점들을 훨씬 더 많이 떠올리게 된다. 우리 스스로 잘 살아 보겠다며 발전시킨 것들로 인해 지구를 파괴 시키고 포화시키고 이제는 나몰라라 하고 더 좋은 곳(?)으로 떠나 살겠다는 것처럼 보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마치 도전을 하다보니 초심을 잃어버리는 것처럼 말이다. 그럼에도 우주로 가려는 인간의 도전이 싫지는 않다. 전문가들 중에는 이러한 인간의 도전에 대해 우려섞인 충과 함께 응원하는 그들의 목소리를 책 속에서 만날 수 있었다.

 

책 중간 중간에는 우주 산업과 관련된 세계 유수의 전문가들의 인터뷰 전문이 여럿 실려 있다. 그리고 이 인터뷰와 관련된 영상 중 일부는 유튜브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그 중 코스모스의 저자 '칼 세이건'의 아내 '앤 드루얀'과 화성협회 회장인 '로버트 주브린'의 인터뷰를 통해 인간이 우주로 나아가야 되는 이유에 대한 그들의 생각은 다음과 같다.

 

앤 드루얀    우주 탐사 활동은 우리의 세계를 더 잘 알고 보살피게 해주며 그 과정에서 발생한 의도치 않은 부산물이 우리를 이롭게 해 주는 일명 승수효과라는 것이 존재한다. 우리는 과학연구에 대한 투자 이상으로 되돌려 받는게 많다. 그러나 주의 해야 될 점이 있다. 우리의 이기심, 무지, 무관심, 탐용으로 인해 수많은 생명체들이 멸종하고 있다. 그래서 지구를 떠나 우주로 가기 전에 지구를 건강한 상태로 되돌려 놓아 지구를 잘 관리했다는 점을 입증할 수 있어야 한다. 그리고 지구가 얼마나 작고 정교한 행성인지, 인간이 서로를 위해 얼마나 친절하게 살아가야 하는지를 먼저 깨달아야 한다. (p.50~51)  

 

로버트 주브린   1960년대에 TV를 통해 달착률 장면을 보고 자란 일명 '아폴로 키즈'들이 오늘날 실리콘 밸리를 세웠다. 그들은 과학자, 엔지니어, 발명사, 의사, 기업가 등 사회의 부와 힘의 기반을 제공하고 있다. 젊은이들을 창조적 인재로 만들고, 모험에 도전하게 하는 데 화성 탐사만큼 좋은 방법은 없다. 그곳에서 다른 생물학적 시스템으로 작동하는 생물체를 발견한다면 위대한 과학적 성과의 달성 뿐 아니라 의학 및 산업 전반에 걸친 이익을 가져다 줄 것이다. 그렇기에 미래를 위해서라도 화성에 가야 한다. (p.82~83)

 

 

한국의 항공우주 산업 현황

 


[국내 우주 항공 관련 기업과 스타트업들]

(주)한국항공우주산업(KAI),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쎄트렉아이,  (주)페리지항공우주,  이노스페이스,  나라 스페이스 테크놀로지,  모비우스에너지,  스페이스 에인절스,  현대자동차(도심공항모빌리티 사업),  인텔리안테크,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  AP위성  外


 

한국은 반도체, 자동차 등 주력 산업군에 비하면 항공우주 산업은 주요  10대 기업의 매출에 미치지 못할 정도로 미숙하다고 한다. 책에서는 리더십, 생태계, 인재 부재 등 3가지를 주요 원인으로 꼽고 있다. 미국과 소련이 우주선을 쏘아 올리던 1950년대에 한국은 전쟁으로 어려운 시기를 보내야 했다. 그러다 보니 그들 보다 30년 이상 늦은 1987년이 되어서야 관련 법제를 마련하고 우주개발을 시작하게 된다. 문제는 당시 체제가 3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계속 유지되고 있다는 점이다. 상황이 변하는 대도 말이다. 우주 활용 수요가 확대되고 있고, 업계의 불만이 이어짐에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중심으로 해당 사업이 운영 방식을 고수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 중 전담 직원은 고작해야 10여 명 남짓인데, 그 마저도 순환 보직 문제로 업무에 익숙해질만 하면 인력이 계속해서 바뀐다는 점이다. 이러한 문제로 해외 협력과의 문제에서 실패한 사례가 있음에도 전혀 고쳐 지지 않는다. 또한 정부 주도 개발 문제는 정치권의 표 장사에 악용되며 정권이 바뀔 때마다 사업 계획이 사라졌다 나타났다를 반복한다는 점이다.

 

이러한 문제는 여기에서 끝나지 않는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일할 수 있는 곳이 한정되어 석사, 박사 학위를 취득해도 갈 곳이 없고, 학부 졸업후 대학원으로 진학하려는 인력도 당연히 줄어들 수 밖에 없다. 현재 관련 기관이 수도권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 위치하는 것도 한 몫한다. 해외 관련 전문가에 의하면 한국이 우주 산업에서 경쟁하려면 관련 공부를 하기 위해 외국으로 보낼 것이 아니라 국내에서 공부하고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하기도 한다. 책 속에서 해외 전문가를 비롯한 이 책의 저자들도 과거 미국의 '아폴로 키즈'처럼 국내에서도 '나로호 키즈'를 육성해야 된다고 말한다. 그러나 진짜 중요한 것은 그러한 환경을 조성해 주어야 될 위치에 있는 분들의 인식변화가 가장 큰 과제가 아닐까 생각된다. 어제(2021.05.05) '전문직 공무원 인사 규정’ 개정안이 입법예고되었다는 내용의 보도가 있었다. 전문 인력이 필요한 분야에서 1~3년의 순환 보직을 없에고 일명 한 분야에서 평생 근무할 수 있는 한우물 공무원 제도를 마련한 것이다. 아마도 기존의 보직에 있는 사람이 아닌 올 하반기부터 새로 임용될 공무원 부터 적용이 될 것 같지만, 그래도 나쁜 소식 같지는 않다. 이 제도가 한국의 우주 산업에도 좋은 영향을 끼쳤으면 좋겠다.

 

 



 

 

2016년 1월 세계경제포럼에서 '4차 산업혁명'을 주제로 행사가 열리고 관련 내용이 기사화 되어도 일반 대중과 정부 사이에서는 큰 이슈화가 되지는 않았었다. 그런데, 2달 후 서울에서 이세돌과 알파고 대국이 열린 후 4차 산업혁명과 AI에 대한 이슈를 대하는 정부의 태도는 180도 달라졌다. 위성 발사와 관련된 국내 소식은 종 종 들을 수 있지만, 평소에 관심이 있었던 사람들 외에는 그냥 흘러가는 뉴스일 뿐이다. (관련 논란은 배제하고) 2008년 이소연씨가 한국인 최초로 우주에 갔던 당시 말고는 이슈화 되지도 않는다. 나는 당시 우주선 발사 행사 소식을 TV 생중계를 통해 TV 속으로 빨려 들어갈 것처럼 집중하고 가슴뛰면서 봤었던 기억이 있다. 그 사실을 주변인들에게 말했더니 돌아온 반응은 "넌 참 이상한 거 좋아한다. 뭘 그런걸 보냐" 였다. 일반인 대부분의 반응이 이렇다.

 

우주산업에 대한 정부나 학계 언론 등의 관심도나 태도도 문제가 있지만, 기간 만큼이나 엄청난 비용이 소요되는 그 사업에 대해 일반인이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에 대한 생각도 이제는 해야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엘론 머스크나 제프 베조스 같은 인물이 국내에서도 나온다면야 더 바랄게 없지만 거의 불가능하다. 그래서 정부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그리고 거기에는 우리의 세금인 예산이 사용될 수도 있다는 말이다. 그러려면 국민의 관심도는 당연히 중요할 수 밖에 없다. 우리 스스로 그것에 대해 얼마나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는지 말이다. 전문가나 관련 업계 종사자가 아닌 우리 일반인이 할 수 있는 것은 끊임 없이 관심을 가지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우주 산업이 주요 이슈가 되어 정부와 언론 등이 해당 이슈를 주요 사항으로 다루게 하는 것이다.

 

지난달 취임한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원장도 아르테미스 프로젝트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예산배정과 함께 행동해야 된다는 말을 했다. 그리고 2020년 11월 코리아 스페이스포럼에서 NASA의 한 수석 과학자는 한국에게 아르테미스 프로젝트 참여를 기대한다며 아직 기회가 있음을 시사한 바 있다. 우리나라는 이미 한차례 국제우주정거장 건설에 참여할 기회를 우리 스스로 걷어찬 경험이 있다. 같은 실수를 두 번 반복하는 일은 이제 없어야 되지 않을까. 아직은 희박하지만, 한국이 아르테미스 프로젝트에 참여한다는 소식을 꼭 들을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리뷰를 쓰는 지금 이순간에 또 엘론 머스크의 도전 성공 소식이 전해진다.(2021.05.06) 4전 5기 끝에 화성 로켓 발사에 성공했다는 소식이다. 실패하기 위해 도전한다는 그의 말이 또 한번 증명되는 순간이다.) 

 

 

[사진] 2021.03.17 개최된 제30차 비전코리아 국민보고대회 행사 영상 캡쳐 화면

 


이 책은 매일경제신문사, MBN,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한국항공우주산업 주최로 2021.03.17 서울 신라호텔에서 개최됐던 「제30차 비전코리아 국민보고대회 : Beyond Gravity, 항공우주 강국을 향한 飛上」 내용을 묶은 것이다. 당시 개최됐던 행사는 유튜브를 통해 풀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위 사진은 저작권 문제로 해당 영상의 일부를 캡쳐한 사진이며 영상은 약 45분 길이로 아래 URL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그리고 2번째, 3번째 사진은 행사 중 '우주정거장 영상 시연' 부분이다. 위쪽 사진은 우주정거장을 시연 중인 화면이고, 아래 사진은 행사 참가자들이 VR기기를 착용하고 시연 화면을 보고 있는 장면이다. 고화질의 우주 관련 영상과 함께 다양한 전문가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 시간이 된다면 꼭 한 번 시청해볼 것을 권한다.

 

■ 홈페에지  http://www.wkforum.org/WKF/2020/ko/nation_view.php?no=2736&page=1&

■ 유튜브  https://www.youtube.com/watch?v=8xbaPLSfN2U


 

 

** 본 게시글은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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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Think 1. 지금 우리가 우주에 깊은 관심을 갖게 된다면 평점9점 | YES마니아 : 플래티넘 z******8 | 2021.06.06 리뷰제목
눈치 챘는지 모르지만, 요즘 들어 '우주관련 서적'이 부쩍 늘어났다. 또 얼마 전, 한국의 미사일제한이 해제되었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이게 무엇을 뜻하는지 아는 분들은 많지 않을 것이다. 정답은 대한민국이 우주개발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는 사실이다. 2013년에 '나로호 발사' 이후에 독자적인 로켓 발사를 드디어 올해 할 예정이다. 그동안 '한국형발사체'라는 이름으로 불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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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눈치 챘는지 모르지만, 요즘 들어 '우주관련 서적'이 부쩍 늘어났다. 또 얼마 전, 한국의 미사일제한이 해제되었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이게 무엇을 뜻하는지 아는 분들은 많지 않을 것이다. 정답은 대한민국이 우주개발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는 사실이다. 2013년에 '나로호 발사' 이후에 독자적인 로켓 발사를 드디어 올해 할 예정이다. 그동안 '한국형발사체'라는 이름으로 불리다가 '누리호'라는 정식명칭으로 불리고 있다. 이는 대한민국이 독자적인 기술로 쏘아올리는 첫 번째 로켓이자, 인공위성(저궤도위성)이 될 예정이다. 이제 미사일개발에 대한 제한이 풀렸으니 더 멀리, 더 높이 쏘아올릴 일만 남은 셈이다.

 

  그런데 문제가 있다. 우리 나라가 선진국으로 도약하였고 다양한 분야에서 첨단을 달리고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우주항공분야'에서만큼은 그렇게 뛰어난 편이 아닌 까닭이다. 물론 세계에서 열손가락 안에 들 정도로 기술발전을 하여 그동안 수많은 인공위성과 로켓, 그리고 우주인까지 배출하긴 했지만, 미국이나 러시아 같은 우주강대국에 비하면, 이제 겨우 첫 발을 뗀 수준이라고 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그런데 더 큰 문제는 우주항공분야가 '천문학적인 액수'의 돈이 필요하다는 사실이다. 그런 까닭에 수많은 나라들이 '정부주도'로 세금을 탈탈 털어가면서 우주개발에 뛰어들곤 했었다.

 

  그런데 지금은 양상이 조금 다르다. 우주항공분야에 '민간자금'이 활발히 투자되고 있기 때문이다. '스페이스X', '블루 오리진', '버진 오빗' 등의 이름이 낯설지 않을 것이다. 모두 민간자본으로 우주선을 만들고 있는 기업들이다. 이제 우주항공분야가 돈벌이 수단이 되었다는 증거이기도 하다. 그렇다면 우주에서 벌어들일 수익은 얼마 정도일까?

 

  그에 앞서, 우주개발의 대상부터 살펴볼 필요가 있다. 광활한 우주에서 지구인이 갈 수 있는 우주는 고작해야 '달'이 전부이기 때문이다. 현재의 기술로 욕심을 부린다면 '화성'까지 갈 수 있다고 한다. 물론 편도다. 갈 수는 있지만 돌아올 수는 없기 때문이다. 영화 <마션>에서는 화성에서 감자를 수확하며 우여곡절 끝에 돌아온다는 설정을 보여 주었지만, 아직까지는 영화적 상상력일 뿐이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인류가 '화성'에 갈 수 있고, 올 수도 있게 된다면, 태양계 밖을 나서는 건 시간문제가 된다는 사실이다. 광활한 우주가 더는 광활해지지 않게 되는 셈이다. 인류는 불가능할 것이라던 '세계일주'도 끝끝내 해냈기 때문이다. 인류의 끈질긴 도전의 대상으로 '우주'라고 예외가 되진 않을 것이다.

 

  허나, 이것은 지금 우리의 후세가 할 이야기고, 현 세대가 마주할 우주는 다름 아니라 '달'이다. 지구에서는 자원고갈이라는 문제에 당면했지만, 달에는 아직까지 미개척지인 까닭에 자원이 무궁무진하다는 점이다. 여기에 맨 먼저 깃발을 꽂는 국가가 새로운 시대(이 책에서는 '뉴 스페이스'라고 부른다)를 선도하게 될 것은 불을 보듯 뻔할 것이다. 그리고 달에는 '헬륨-3'라고 하는 새로운 자원이 주목 받고 있다. 이게 뭔지 자세히 몰라도 '원유'를 대체할 수 있는 새로운 에너지자원이라는 사실만 알아도 충분하다. 복잡한 설명 따윈 중요치 않다. 지금 당장은 누가 먼저 차지할 것이냐가 중요하기 때문이다.

 

  격렬한 경쟁이 벌어질 것이 뻔하다. 심각한 상황에 처하면 전쟁도 불사할지 모른다. 그래서 바로 이 '헬륨-3'라는 새로운 자원을 '공동개발'이라는 형태로 골고루 노나먹자는 주장이 대두되었다. 이쯤해서 각설하고, 대한민국도 바고 그런 20개국의 나라 가운데 하나로 당당히 참여한다는 사실만 기억하자. 그래서 2030년에는 우리 나라도 독자적인 기술로 '달착륙'을 하겠다는 원대한 포부를 전세계에 알렸다.

 

  그런데 우리 나라의 우주산업 경쟁력은 한참 뒤쳐진 상황이다. 민간투자를 기대하기에는 너무나도 척박한 환경이라 어렵기 그지 없는 상황이고, 정부주도로 나아가야 하는데 2013년 나로호 발사 성공 이후에 이렇다할 진척이 없는 상황이다. 톡 까놓고 이야기하면, 이명박 정부와 박근혜 정부가 아무런 대책도 마련하지 않고, 무턱대고 쏘아올리기 바빴고, 주먹구구식으로 모양새만 갖춰서 개발을 이어온 탓이다. 문재인 정부 때 다시 새로운 청사진을 만들었다지만, 이번엔 '대기업의 투자'가 원활하지 않아 순탄치 않은 상황에 놓였다는 정도는 알아두길 바란다. 더구나 '판데믹 시대'를 맞아 전세계 경제가 위축되어 한층 어려운 길을 걷고 있다는 눈여겨 봐야 한다. 물론 우리 나라만의 이야기는 아니다. 전세계가 그렇다.

 

  이럴 때 가장 필요한 것이 무엇일까? 온 국민의 관심이 절실하다. 현재 대한민국의 우주항공분야의 현주소는 '세 가지 부족사태'에 직면해 있다. 바로 '리더십 부재', '생태계 빈곤', 그리고 '인재 부재'라는 삼 박자가 모두 위축된 상태다. 리더십 부재는 앞서 이야기했듯이 정부주도의 우주사업이 오락가락한다는 점이다. 심지어 사업개발에 참여하는 기업마저 '정권'에 따라서 들락날락을 반복하고 있다. 또한, '우주개발'이라는 현실을 직면하면 너무나도 빈약한 처지라는 사실이다. 다른 우주강대국들과는 감히 비교불가일 정도로 미약할 따름이다. 이런 상황에서 '우주사업'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는 것조차 사치일 지경이다. 그러나 가장 큰 문제점은 앞으로 우주항공을 이끌 대한민국의 인재가 태부족이라는 사실이다. '아폴로 키즈'가 현재까지 대한민국의 우주항공을 이끌었다면, 향후 '제2의 뉴 스페이스 키즈'를 발굴해내야만 한다. 앞으로 10년 뒤, 20년 뒤, 그 이후 우주개발을 이끌 인재양성이 절실하다는 점이다. 그런데 아직도 '우주'에 관련된 공부, 또는 연구를 하는 인력이 일개 대기업인 <삼성전자>에 다니는 연구생의 1/10에 불과하다는 현실이기 때문이다.

 

  이제부터라도 우리는 '우주'에 대한 관심을 부쩍 키워야만 한다. 이제 지구의 미래는 우주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기 때문이다. 물론 자연환경 파괴, 기후변화, 각종 국제분쟁, 그리고 플라스틱과 바이러스의 공격으로 당장 코앞의 미래도 불확실한 상황에 놓인 것은 '또 다른 현실문제'이지만, 그런 상황에서도 더 멀리 바라보면 결국 '우주'밖에 없기 때문이다. 점점 치열해지고 있는 세계 각국의 우주경쟁이 '또 다른 파멸의 시작'이라는 막연한 공포와 불편한 진실을 보여줄 수도 있겠으나, 그 때문에 인류의 '도전'까지 막을 순 없을 것이다. 그리고 어느 순간에 우주는 우리 곁에 성큼 다가와 있을 것이다. 그 순간에 대한민국의 저력을 보여주게 될 것이다. 지금 우리가 우주에 깊은 관심을 갖고 있으면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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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비욘드그래비티 평점10점 | YES마니아 : 로얄 c*******3 | 2021.05.11 리뷰제목
이책은 공상과학의 꿈많은 청사진으로만 이루어진 이야기가 아니다. 실제 연구가 이뤄지고 실행중인 프로젝트들을 상세히 알려주면서 우리 나라도 어떠한 우주산업의 방향과 미래를 넌지시 제시해준다. 나또한 처음엔 막연한 SF시리즈 소설이라 생각했지만, 이미 옛날 부터 연구되었던 우주에 관한 신비와 생명체 확인연구를 넘어 우주 도시, 산업개발등은 정부단체 NAS
리뷰제목

 

 

이책은 공상과학의 꿈많은 청사진으로만 이루어진 이야기가 아니다.

실제 연구가 이뤄지고 실행중인 프로젝트들을

상세히 알려주면서 우리 나라도 어떠한 우주산업의

방향과 미래를 넌지시 제시해준다.

나또한 처음엔 막연한 SF시리즈 소설이라 생각했지만,

이미 옛날 부터 연구되었던 우주에 관한 신비와

생명체 확인연구를 넘어 우주 도시, 산업개발등은

정부단체 NASA뿐만이아니라 개인 기업까지

과감하게 도전하고 있다.

실제로 심각한 환경기후변화문제로 환경오염을 예방하기위한

대체할 새로운 신생에너지를 찾고 있는 와중에

이 우주에 있는 미확인된 생명체나 에너지, 행성등은

우리 생활과 산업에 무궁무진한 긍정적인 미래의 모습을

안겨줄수도 있다.

실제로 일론 머스크는 개인기업임에도 불구하고 스케이스X를

처음을 쏘아올렸다 이뿐만 아니라 이는 곧, 달, 화성 그이상의 우주 탐사의

토대가 되는 시발점이었다.

또한 우주에는 설명할수 없는 암흑 에너지가 있고,

화성이나 달의 탐사 와중에 토양이나 에너지원이 숨어있음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실제로 이책엔 우주에 인간이 머물러있을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도 보여준다.

또한 여러 우주쓰레기 처치 개선 방안과

현재 전세계뿐만아니라 국내에도 실행할 도심항공모빌리티 산업계획

진행 사항도 이책을 통해 알수있다.

여러분은 이책을 읽는 순간 우주에 관한 여태까지

바라보던 관점이나 사상이 완전히 전환되는 계기가 될것이다.

더나아가  스페이스 산업에 대하여 우리가 어떠한 준비를

해야할지 그 방향성도 알게 될것이다.

 

P17 "친구들, 우리가 로켓을 직접 만들 수 있겠어요!"

 

P56 2020년 7월, 화성으로 향하는 '하늘 문'이 열렸던 순간, 잇따라 발사되었던 여러 나라의 화성 탐사선이 사이좋게 화성궤도와 화성에 안착하며 화성의 비밀을 벗기는 작업을 시작했다.

 

P112 아르테미스 프로젝트는 사상 최초로 여성 우주인을, 그리고 그 이후 남성 우주인을 달에 착륙시킬 것입니다. 이런 임무는 전 세계사람들에게 영감을 주고, 과학,기술,공학,수학 분야의 커리어를 장려하며 새로운 지식과 기회를 가져올 것입니다.

 

P119 우리는 전 우주에서 유일한 생명체입니다. 그리고 우리가 지구에 대해 되돌아본다면, 예를 들어 국제우주정거장이나 우주인들이 달 탐사하는 것을 보면, 지구에 있는 생명들은 매우 연약하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P136 지구에 없는 연구 환경을 제공하는 만큼, 과학자들에게 국제우주정거장은 '꿈의 공간'으로 불린다. 지구에서 화학반응이 일어나는 물질들을 중력의 영향을 받아 무거운 입자가 가라앉는 등의 현상이 발생한다. 우주공간에서는 이같은 외부환경이 제거된다. 그만큼 정밀한 실험이 가능해 지구에서는 만들 수 없는 신소재 합성도 기대할 수 있다.

 

P145 NASA는 "향후 인류가 화성 탐사에 나설때는 지구에서 화성을 오가는 30개월 이상 우주 방사선에 노출될 수 다. 우주 방사선이 인체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에 관한 연구가 추가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P211 2018년 4단계가 종결되고 현재는 5단계에 진입했다. 이단계에서는 위성의 데이터 사용이 증가하면서 서비스 시장이 확대되고 우주 기술 파급효과가 산업과 빠르게 연결된다. 신기술이 우주개발을 이끌고, 여기서 만들어진 기술이 민간으로 파급되는 선순환 구조가 본격적으로 확대되는 시기다.

 

 

“이 책은 리딩투데이(@bookcafe_readingtoday)에서 협찬받았습니다.

 훌륭한 책을 리뷰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것에 너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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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비욘드 그래비티 평점10점 | k*******2 | 2021.06.05 리뷰제목
자녀의 교육과 투자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되면서 그와 관련된 책을 읽다보니 자연스럽게 더욱 다양한 책을 읽게 되었고 특히 '우주'에 관련한 책들을 접하면서 우주의 신비와 미래 우주 개발에 대해 너무 큰 호기심과 관심을 갖게 되어 더욱 우주에 대해 알고 공부하고 싶어졌습니다. 우주 개발에 뛰어 든 기업들과 국가들의 현재 모습와 미래 계획에 대해 제대로 알려주고 분석
리뷰제목

자녀의 교육과 투자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되면서 그와 관련된 책을 읽다보니 자연스럽게 더욱 다양한 책을 읽게 되었고 특히 '우주'에 관련한 책들을 접하면서 우주의 신비와 미래 우주 개발에 대해 너무 큰 호기심과 관심을 갖게 되어 더욱 우주에 대해 알고 공부하고 싶어졌습니다. 우주 개발에 뛰어 든 기업들과 국가들의 현재 모습와 미래 계획에 대해 제대로 알려주고 분석한 이 책이 우주에 대한 큰 관심이 있는 제게 크게 끌려서 이 책을 탐독하게 되었습니다.

최근 억만장자들의 치열한 경쟁을 통해 너무도 어렵고 오래 걸릴 것만 같았던 우주 개발에 많은 성과가 나타나면서 우주에 대한 큰 관심이 쏠리고 있어 지금 현재 우주 개발이 어디까지 와 있는지 자세하고 구체적으로 알려주는데 이것을 알고 나니 이제 정말 우주 시대가 먼 이야기가 아닌 가까운 미래에 도래할 수 있다는 것을 강하게 느끼게 됩니다.

또한 보이저 1,2호 탐사선에 대한 설명을 보고 나서 우주의 광활함과 신비에 대해서도 많은 것들을 느끼고 생각하게 되는데 우주에서 우리 인류의 존재와 나라는 존재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되면서 더욱 우주에 대한 관심과 호기심을 불러 일으킵니다.

최근에 가장 관심을 갖고 개발을 추진 중에 있는 화성과 달의 개발 계획과 과정에 대해 알려주고 여러나라들과 기업들이 어떠한 과정과 노력을 통해 개발하고 있는지 상세하게 알려주어 우리나라도 하루 빨리 우주 개발에 뛰어 들어야 한다는 자극을 받고 우주 개발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우주를 개발을 성공한다면 조만장자도 나올 수 있다는 아주 큰 블루오션인 우주에 대해 큰 관심을 가지고 단순히 돈을 벌기 위한 투자가 아닌 미래 지구의 위험에 대비한 생존으로써 접근해야 한다는 것을 배웠고 앞으로 더욱 발전되고 성장할 우주에 대해 더욱 관심을 갖고 투자하여 우리 인류를 구하고 미래 세대에게 좋은 환경을 물려주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게 됩니다. 우주 개발에 대한 너무 많은 정보와 미래를 볼 수 있어서 너무 소중한 시간 되었습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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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비욘드 그래비티 평점10점 | p*********h | 2021.05.29 리뷰제목
상상을 초월하는 오랜 시간이 걸리겠지만, 결국 태양은 점점 커지고 있으며 그러다가 대폭발과 함께 태양계는 완전히 사라져버릴 것이다. 하지만 태양계의 종말이 있기까지의 그 엄청난 기간 동안 인류는 생존을 멈출 수 없다. 아마 지구를 벗어나 달을 넘어 화성, 그리고 심우주까지 내다보는 인류의 계획은 이 생존 본능에서 비롯된 것일지도 모른다.   『비욘드 그래비티』는
리뷰제목

 

 

상상을 초월하는 오랜 시간이 걸리겠지만, 결국 태양은 점점 커지고 있으며 그러다가 대폭발과 함께 태양계는 완전히 사라져버릴 것이다. 하지만 태양계의 종말이 있기까지의 그 엄청난 기간 동안 인류는 생존을 멈출 수 없다. 아마 지구를 벗어나 달을 넘어 화성, 그리고 심우주까지 내다보는 인류의 계획은 이 생존 본능에서 비롯된 것일지도 모른다.

 

『비욘드 그래비티』는 두 가지 측면에서 우주를 바라보는 인류의 시선을 반영한다. 먼저 인류의 도전 정신과 생존 본능이다. 인류의 폭발적 증가로 지구는 더 이상 늘어나는 인구를 감당하기 어려운 상태에 다다르고 있다. 인간의 입장에서는 지구가 점점 생존에 척박해지는 환경이 되고 있으니 기술이 발달할수록 지구밖으로 눈을 돌릴 수밖에 없을 것이다. 두 번째로는 새로운 사업의 기회다. 우주 개발 경쟁이 한계에 다다르자, 그 한계를 뛰어넘게 해준 아이디어가 나왔는데, 그것은 우주를 사업의 대상으로 바라보는 것이다. 이것이 한때 지지부진했던 우주 개척과 관련 분야의 개발 속도와 성장을 이끌고 있는데, 우리가 현재 목격하고 있는 것이 바로 일론 머스크와 제프 베이조스를 선두로 활발해지고 있는 우주 산업 경쟁이다.

 

 

 

 

이 책의 1부 ‘새로운 우주를 만나다’에서는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와 제프 베이조스의 ‘블루 오리진’의 우주 산업에서의 주도권 경쟁 이야기로 독자의 시선을 끈 다음 국가 간 경쟁을 중심으로 발전해 왔던 우주를 향한 인류의 도전과 우주 발사체 기술의 역사를 훑어본다. 자유주의 진영과 사회주의 진영 국가 사이에서 어느 체제가 더 우월한지 보여주기 위한 힘겨루기에 다름 아니었던 우주개발 경쟁은 그 동기가 어찌되었든 발전 과정에서 인류에게 상당한 실질적 혜택을 준 것은 누구나 납득할 만한 사실이다. 1부에서는 우주 탐사에 있어 핵심 요소로 에너지 문제를 거론하고 있는데 여기에 원자력 전지가, 또 우주 식민지 개척에 있어서는 소형 원자로 건설이 다시 주목받고 있는 상황을 설명하고 있다. 화성으로 진출하기 전에 먼저 달을 정복하기 위해 미국과 중국, 일본이 어떤 노력을 기울였고 어떤 성과를 거두고 있는지 살펴보는 것은 흥미로우면서도 우리의 우주 산업의 안타까운 현주소를 돌아보게 한다.

 

2부 ‘지구인을 위한 우주 기술’에서는 앞서 말했듯이 인류가 우주 산업의 발전에서 얻은 부수적 혜택이 매우 많았던 역사가 있었던 것처럼, 앞으로 진행될 달과 화성, 심우주로의 진출 경쟁에서 발전하게 될 우주 기술이 미래의 인류의 삶을 또 어떠한 형태로 바꾸어 나갈지를 전망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2부에서 눈에 띄는 내용으로는 ‘우주쓰레기’에 관한 문제가 있다. 현재 우주에 흩어져 있는 위성의 잔해나 작은부품 등 우주 물체들이 매년 약 300회 정도 추락하고 있고, 지금까지 지구에 떨어진 양은 지난 50년 동안 5400톤에 이른다고 한다. 이뿐만이 아니다. 우주공간에는 8,000톤(!)이 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런 상황에서 우주쓰레기를 회수하는 일이 우주 산업의 한 분야로 떠오르고 있다는 것이 흥미롭다.

 


 

 

3부 ‘우주 경제 전쟁’에서는 세계 여러 나라들이 우주개발을 위해 얼마나 열심히 뛰고 있는지를 소개한다. 이에 비해 한국은 미흡한 정책 설정과 산업환경, 정부가 바뀔 때마다 오락가락하는 일관성 부재, 관련 분야의 벤처 및 스타트업 지원이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는 현실 등 다른 나라가 우주 관련 특별 기구를 연달아 창설하고 지원을 아끼지 않는 것과 큰 대조를 보이고 있는 안타까운 현실을 전한다.

 

이 책에서 특별히 주목할 만한 부분은 칼 세이건의 부인으로 알려져 있는 앤 드루얀의 인터뷰 내용이다. 그녀는 지구를 건강한 상태로 돌려 놓기 전까지는 인간이 우주 탐사를 우선시해서는 안된다고 주장한다. 인간은 지구를 떠나기 전에 지구를 잘 관리했다는 점을 증명해야 하며, 지구를 100년 뒤에도 보존할 수 있도록 이윤 동기와 장기적 관점 간의 균형을 맞추는 일이 급선무임을 강조한다. 이 책에서 볼 수 있듯이 지구는 물론이고 그 위 하늘까지 온갖 쓰레기로 가득 차 있는 상황에서 지구를 위성으로 뒤덮는 ‘스타 링크’나 ‘우주 인터넷’ 사업이 좀 어이없게 느껴지는 것도 사실이다.

 

 

 

 

우주 개발이 인류의 생존과 번영을 위해 꼭 필요한 일인지는 몰라도, 최소한 다음 세대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가지게 한다는 점에서 이것만큼 멋진 비전이 또 있을까 하는 점에서는 이론의 여지가 없다고 생각되었다. 제발 쓸데없는 데 국력을 낭비하고 돈을 쳐바를 생각하지 말고 이런 데 투자를 하는 현명한 우리나라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 네이버 「문화충전200%」 카페 이벤트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책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읽고 쓴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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