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를 향한 골드러시
이 책은
이 책 『우주를 향한 골드러시』는 <왜 세계 최고의 부자들은 우주로 향하는가>라는 부제를 달고 있는, 인류의 우주산업 개척사를 다루고 있다.
저자는 페터 슈나이더, [20년 이상 과학전문 저널리스트로 활약한 베테랑 기자다. 독일의 저명한 과학잡지 〈스펙트럼Spektrum〉을 비롯해 〈벨트Welt〉 등에 지속적으로 칼럼 및 심층 기사를 게재하고 있다. 우주와 행성에 특별한 관심을 갖고 있으며, 독일 출신 우주비행사인 토마스 라이터(Thomas Reiter)를 취재하면서 우주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갖게 되었다.]
이 책의 내용은
만약에 내가 말하기를, ‘언젠가 수천 명이 화성에 이주하여 살 수 있을 것이다.’라고 한다면 과연 수긍할 사람이 몇 명이나 될까?
아무도 없을 것이다. 그런데 일론 머스크가 그런 말을 한다면
사람들은 고개를 끄덕일 것이다. 일론 머스크 같은 억만장자가 수십억 달러를 들여 우주 산업에 뛰어드는 것을 보니, 무언가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어 고개를 끄덕일 것이다. 그런 억만장자들이 수십억 달러를 쏟아 붓는 것이 사람들 생각에는 어떤 근거가 될 것이다. 적어도 그들은 자기 돈을 함부로 승산 없는 사업에 허투루 투자하지 않을 것이라는 강한 기대가 작용할 것이다. 더군다나 일론 머스크 혼자만 그런 게 아니니, 더더욱 그럴 것이다.
억만장자들이 수십억 달러를 항공우주 산업에 쾌척하는 모습을 보며 많은 사람들이 이러한 계획을 ‘정상적’으로 받아들이기 시작한 것이다. (26쪽)
이 책은 일론 머스크를 비롯한 많은 억만장자들이 우주산업에 뛰어들게 된 이유, 그리고 그 과정을 상세하게 살펴보고 있다.
이 책은 4개의 부로 다음과 같이 구성되어 있다.
1부 우주를 향한 자아: 억만장자들의 전쟁
2부 뉴스페이스: 새로운 우주산업
3부 음모와 사랑: 뉴스페이스 그리고 NASA
4부 창업자: 파괴하라!
이 책에서 가장 많이 등장하는 인물은 일론 머스크와 베프 베조스다.
그들이 운영하고 있는 사업체 기억해 두자.
일론 머스크 - 테슬러, 스페이스X
제프 베조스 - 아마존, 블루 오리진 (Blue Origin)
“슈퍼갑부인 이들에게 우주를 향한 경쟁은 다음 세대를 위한 큰 사업 거리이다. 오늘날의 주역들, 선견지명을 가진 이 갑부들은 어떤 경우에도 미래 영역을 선점할 기회를 놓치지 않으려고 한다.”(33쪽)
그래서 마치 미국의 개척기에 서부 금광을 향한 골드러시처럼 그들은 우주로 나아가고 있는 것이다.
우주산업에는 어떤 것들이 있나?
민간 우주 수송수단, 즉 로켓 및 궤도 활공기, 소행성 및 기타 천체의 채굴,
지구관찰용 인공위성을 활용한 비즈니스 모델, 화성 탐사.
이런 계획들은 유기적으로 얽혀있고 서로 영향을 미친다. (27쪽)
베조스와 머스크 -
대형로켓을 개발한 이들은 로켓의 화물탑재량을 늘리기 위해 애를 쓰고 있다.
폴 엘런과 리처드 브랜슨 -
소형 로켓이 아닌 중형 로켓 발사를 위해 비행선을 개발중이다. .
로버트 비글로우 -
아직까지 다른 경쟁자 없이 단독으로 사업을 확장할 수 있는 우주 정거장을 개발하고 있다.
브랜슨과 베조스 -
사상 최초로 우주여행을 상용화하려는 목표를 두고 경쟁한다. (28쪽)
마침 신문기사에 일론 머스크에 관한 자료가 있어, 옮겨놓는다.
(일론 머스크의 사업일지)
알아 두어야 할 용어들
지구 저궤도 (Low Earth orbit, LEO)
지상으로부터 고도 2,000 Km까지의 높이를 칭한다.
이 궤도를 따라 국제우주정거장, 허블 망원경, 그리고 지구 관측위성(약 90-100분 주기로 움직이는) 이 지구를 돌고 있다. (101쪽)
에어 로크 (Air lock)
문 개방 시 급속한 기체의 유출입을 막고 내부 공기가 직접 외부 공기와 접촉되지 않도록 하는 구조 (119쪽)
시간 창 (time window),(118쪽)
스타트 윈도우 (start window) (132쪽)
유임 승객 (有賃 乘客) 돈을 치루고 타는 사람 (147쪽)
밑줄 긋고 새겨볼 말들
인류는 사실상 탐험가이다. 인류는 항상 미지의 것을 찾아 발견하려 한다. 그리고 우주는 가장 크고 탐구되지 않은 미지의 영역이다. (37쪽)
미래를 예측하는 것보다 창조하는 것이 훨씬 더 간단하다. (84쪽)
다시, 이 책은
나로서는 금시초문인 여러 자료들이 많이 들어있어, 페이지마다 눈을 크게 뜨고 읽은 책이다.
내가 가진 기초 과학 지식으로는 도저히 생각하지 못할 신기한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는 것, 놀랄 수밖에 없다.
지구를 돌고 있는 달에 사람이 갔다는 사실만 해도 대단한 일이라 생각했는데, 이제 화성에 가는 일들이 진행중이라 하니, 세상은 매일매일 새롭다.
그래서 이런 일들, 궁금증이 하나씩 풀린다.
일론 머스크의 화성 탐사 계획은 얼마나 완성되었을까
제프 베조스의 우주 관광 계획은 실현될 수 있을까
리처드 브랜슨의 관광용 우주선은 일반인도 탈 수 있을까
캐나다 출신 해드필드는 이런 질문을 받았다.
“화성이 정말 꼭 가봐야 할 정도로 흥미로운 곳인가요?”
그는 답했다.
“글쎄요, 예전에 캐나다에 관해서도 그런 비슷한 질문이 있었지요.” (145쪽)
그러니 이 책을 읽고나면, 우리 생각을 바꿀 수밖에 없다.
우주.
내가 생각하기에는 아직 멀고먼 곳이다.
하지만 우리 생활과 아주 밀접하게 연관이 있다는 것을 알고 나서는 관심이 많아졌다.
우리는 왜 이렇게 우주로 가려 하는 것일까?
이 책은 우주를 가려고하는 우리의 모습을 객관적인 측면에서 상세히 설명해 주고 있었다.
내 예상보다 더 어려운 정보들이 많이 나와 있어서 책을 읽는데 시간이 오래 걸렸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그만큼의 가치는 있었다.
내가 궁금해 하던 진짜 우주로 가는 방법이 나와 있었기 때문이다.
인류의 마지막 비즈니스가 될 우주산업.
내 예상보다 더 많이 진행되어 있었고, 더 많은 이들이 노력하고 있었다.
책을 읽는 동안 가장 많이 나온 인물, 일론 머스크.
조금은 특별하고 조금은 기발하고 조금은 괴짜인 그에 대한 일화들.
이 책에 나오는 그를 비롯한 많은 인물들의 대범함과 출중한 능력에 대해 새삼 감탄하게 되었다.
내 아들이 원래 좀 이상한 행동을 해요.
그래도 특별히 걱정하지는 않아요.
지금의 일론은 대학원을 그만두고 싶어 하지만 언젠가 공부를 다시 시작할 수도 있지요.
그를 믿는 어머니의 말.
이런 어머니가 있기에 획기적인 생각을 해내는 이로 자라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처음에는 우주산업에 관한 미래를 알고 싶어 이 책을 읽기 시작했는데, 책을 읽는 동안 나는 우주로 향하기 위해 노력하는 이들의 꿈을 응원하고 있었다.
인류의 마지막 블루오션이라는 우주.
그 시작의 발걸음을 이미 내딛은 많은 부자들.
나는 다가올 미래를 생각하며 마냥 슬퍼하고 싶지 않다.
일론머스크가 왜 우주산업을 추진하느냐는 질문에 대해 답한 내용.
이 글귀를 보며 나 또한 새로운 꿈을 꾸게 되었다.
어쩌면 우리의 생각보다 더 가까워진 우주라는 공간.
그곳에 관한 크고 작은 정보가 모두 들어있는 책, 우주를 향한 골드러시.
우주에 관한 많은 사람들의 노력과 우리가 이뤄낸 것들을 알게 된 것 같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지만,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한때 NASA(National Aeronautics and Space Administration) 같은 국가기관이 아니면 엄두도 못내던 우주 개발 프로젝트. 하지만 언제부터인가 민간 영역이 되어버렸습니다. 일론 머스크(Elon Reeve Musk, 1971~)의 스페이스 X, 제프 베조스(Jeff Bezos, 1964~)의 블루 오리진, 괴짜 백만장자 리처드 브랜슨(Sir Richard Branson, 1950~)의 버진 갤러틱 등이 대표적인 기업들입니다. 특히 스페이스 X의 경우 80억불의 매출에 20억불의 영업이익을 창출(‘18년 기준)하며 특유의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발사체 시장에서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합니다. 작년에 스페이스 X의 경영 성과에 대한 뉴스를 접했을 때 미래 먹거리로 접근하는 차원에서 초기 투자 단계라고만 생각했던 민간 우주 기업이 벌써부터 영업이익을 엄청나게 창출하고 있다는 사실에 엄청나게 놀랐던 기억이 납니다.
“우주를 향한 골드러시 (페터 슈나이더 著, 한윤진 譯, 쌤앤파커스, 원제 : Goldrausch im All: Wie Elon Musk, Richard Branson und Jeff Bezos den Weltraum erobern ? Silicon Valley, NewSpace und die Zukunft der Menschheit)를 읽었습니다.
이 책에서 저자는 우주 기업인들이 혁신적인 첨단 기술을 바탕으로 새롭게 우주 개발을 이끌고 있는 현재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사실 스페이스 X가 상업적 성공을 거두기 전까지는 민간 우주개발을 가지고 있는 재산을 감당하지 못하는 갑부들의 색다른 취미 활동에 불과하다고 생각하는 시선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민간 우주 기업들은 국가 기관에서 도전하지 못하는 창의적인 방법을 통해 성공을 쌓아가고 있고 이제는 우주 관광, 우주 자원 채굴, 우주 공장 등 새로운 비전을 우리들에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심지어 일론 머스크는 화성 식민지에 대한 꿈을 차근차근 실현시켜 나가고 있습니다.
물론 민간 우주개발이 마냥 긍정적인 것만은 아닐 것입니다. 일론 머스크의 스타링크의 경우 최근 천문학에 악영향을 끼치고 있으며 민간 주도의 우주개발은 향후 우주 개발의 독점 문제를 야기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이 책을 통해 민간 우주 개발에 대한 제대로 된 이해와 인사이트를 가질 수 있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덧붙이는 말 : 우주 개발에 나선 실리콘 밸리의 거물을 다룬 “타이탄 (크리스쳔 데이븐포트 著. 한정훈 譯, 리더스북, 원제 : The Space Barons: Elon Musk, Jeff Bezos, and the Quest to Colonize the Cosmos)”이나 우주 개발의 필요성을 역설한 “호모 스페이스쿠스 (이성규 著, 플루토)”, 재사용 발차세 개발을 위한 기업의 노력을 다룬 소설 로켓 컴퍼니 (패트릭 J. G. 스티넌, 데이비드 M. 호어 共著, 이기주 譯, 황금가지, 원제 : The Rocket Company)와 함께 읽으면 더 좋은 책일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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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주관에 따라 서평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