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아빠식 문해력 독서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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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아빠식 문해력 독서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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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 살림 > 자녀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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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주간우수작 서울대 아빠식 문해력 독서법 평점9점 | YES마니아 : 골드 p********e | 2021.03.23 리뷰제목
서울대 아빠식 문해력 독서법 이재익, 김훈종 저 한빛비즈 | 2021년 03월       서울대 아빠식 문해력 독서법 독서법부터 다른 영재원 과학고 아이들의 비밀 (이재익, 김훈종 지음)   학업능력 신장을 위한 고민 중 가장 큰 고민은 바로 중심잡기인 것 같다. 사교육의 시장은 너무나 화려하고, 잘하는 아이는 잘하는대로, 부족한 아이는
리뷰제목

 

서울대 아빠식 문해력 독서법

이재익, 김훈종 저
한빛비즈 | 2021년 03월

 
 

 

서울대 아빠식 문해력 독서법

독서법부터 다른 영재원 과학고 아이들의 비밀 (이재익, 김훈종 지음)

 

학업능력 신장을 위한 고민 중 가장 큰 고민은 바로 중심잡기인 것 같다. 사교육의 시장은 너무나 화려하고, 잘하는 아이는 잘하는대로, 부족한 아이는 부족한대로 각자의 수준대로 적합한 불안감을 조성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사교육의 시장에 진입하는 순간 보이지 않는 족쇄를 차는 것과 같다는 생각을 하게된다. 일단 시작하면 불안감 때문에 주도성을 잃고 끌려가게 마련이기 때문이다. 수많은 십대들이, 아직 십대도 되지 않은 아이들이 사교육이라는 거대한 시장의 흐름에 휘말려 학원주도식의 학업패턴에 빠져들어가고 있다. 물론 사교육을 발판삼아 성장하는 아이들도 있음을 부정하는 것은 아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사회적 재생산과 학력의 대물림을 위한 고액과외가 만연한 가운데, 사교육 시장이 비교적 평등하고 접근성 있는 교육적 기회 제공의 기능이 있음을 인정하는 부분도 있다. 인터넷 강의가 등장한 이후로는 더더욱 교육소외계층이 줄어드는 기능도 있는 것이다.

하지만 흔히 말하는 최상위권 학생들의 의견은 한결같다. 고등학문으로 갈수록 한정된 시간, 방대한 학습량을 소화하기 위해서는 학원갈 시간이 없다는 것이다. 학원의 숟가락으로 그릇에 밥을 덜어와서 다시 내 숟가락으로 먹은 후 소화시키는 데에 별도로 시간이 필요한 아이들과는 달리, 내 숟가락으로 밥을 먹었기 때문에 소화에 걸리는 시간이 충분히 확보되므로 그들은 여유롭고 충분히 반복할 수 있다는 것이다. 타인을 통해서가 아닌 스스로 사고력을 키우고 인지구조를 구성했기 때문에 견고하고 탄탄한 지성을 갖추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인터뷰에서는 한결같이 이렇게 말할 것이다. 잠은 충분히 자고, 교과서 위주로 공부했노라고! 그리고 한가지 더! 어렸을 때는 많이 놀고 책을 많이 읽었노라고!

 나 역시 사교육시장을 기웃거리고 중고등학교 시절을 보내고 성인이 된 지금 돌아보니 실은 학업역량은 결국 사고력이었구나라는 것을 알게된다. 견고한 사고력을 갖춘 사람은 그 사고력을 바탕으로 고등학문을 이수할 수 있고, 자기주도학습의 핵심역량인 사고력이 잘 갖춰지면 나중에 실무에서도 능할 수 있게 된다. 큰 안목에서 당장의 성과가 아니라 사고력이라는 큰 틀을 보아야 하는 이유이다. 눈앞의 조바심으로 남이 정리하고 떠먹여 주는 편한 공부를 하는 것이 아니라 창의적, 비판적, 논리적 사고력을 키우면 각종 문제해결력이 키워지기 때문에 학업역량, 업무역량이 증가하는 것은 너무 당연한 것이다. 이러한 사고력을 키우는 필수작업으로 독서가 필요하며 양질의 독후활동이 이어져야 한다는 생각을 하던 차에 ‘서울대 아빠식 문해력 독서법’이라는 책을 접하게 되었다.

이 책은 글과 말을 업으로 삼아온 청담동 이선생과 목동 김선생이라는 두 아빠의 독서교육법에 관한 책이다.

[독서교육을 시작하기에 앞서]

-자녀와의 교감이 먼저다-

이 책에서는 독서교육을 위해 청소년기 자녀의 특성을 먼저알고 이해해 주기를 권하고 있다. 뇌의 발달과정이 뒤에서 앞으로 진행되므로, 후두엽(시각), 두정엽(운동, 감각), 측두엽(감정, 언어능력)의 순으로 발달된다고 한다. 청소년기의 전두엽은 다른 엽에 비해 발달이 덜 되어 있어 충동조절과 판단력 통찰력이 떨어짐을 이해하고 아이가 어릴 때부터 대화를 위한 장기전략을 수립할 것을 권한다.

-우리가 글공부를 하는 이유-

미국의 저명한 심리학자 로버트 스턴버그의 ‘성공지능’이라는 개념에 따르면 성공지능은 분석적, 창의적, 실용적 지능을 포함하고 있는데 흔히 말하는 지능지수는 분석적 지능의 일부일 뿐이라고 소개한다. 대부분의 부모는 이 일부의 지능에 포커싱하여 특정 지능만 키우기 위해 혈안이 되어 있는 것이다. 성공지능을 기르려면, 다양한 경험, 폭 넓은 지식이 필요하며 독서의 효용은 그래서 또 중요하다.

베스트셀러 소설 ‘링’의 작가 스즈키 코지의 ‘공부는 왜 하는가’라는 책에 따르면 공부를 통해 이해력, 상상력, 표현력의 배양이 가능함을 얘기하고 있다. 이해라는 인풋, 표현이라는 아웃풋, 이 둘을 이어주는 상상력을 함양하는 훈련이 바로 공부인 것이다.

-어떻게 하면 책과 친해질까-

저자는 아포리즘(깊은 진리를 간결하고 압축된 형식으로 나타낸 짧은 글)을 무심코 던져 자녀의 지적 호기심을 자극했음을 소개한다.

슬램덩크의 강백호를 움직인 것은 강력한 동기였음을 상기하며, 아이 성향에 맞춤형 목표 설정의 중요성을 알고 장기적, 단기적, 혹은 장기나 단기의 비율을 아이에게 최적화 시켜 계속해서 허들을 넘는 선순환을 체계화시켜 허들넘기의 즐거움을 알게하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아이 내면의 강백호를 깨우는 장단기 목표를 조정하고 실천할 것에 대한 요구가 필요하다.

-아이성향 파악하기-

먼저는 독서물입상황을 만들기가 소개된다. 공공도서관 활용, 대출도서 반납까지 책 다 읽기로 승부욕과 독서를 연결시키기, 거실을 도서관처럼 꾸미기, tvN<책 읽어드립니다>와 같은 프로그램을 통해 독서욕구 자극하기 등이 그 방법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부모역시 독서를 삶의 일부로 받아들이는 코호트(cohort, 고대 로마 군사 조직의 세부단위, 동시대를 살아가며 특정 사건을 함께 겪은 사람들의 집단) 독서법으로 독서의 세계로 부모가 인도하는 것이라 하니 부모로서의 책임감이 더욱 막중해지기도 하지만, 아이의 지적성장에 코호트 하는 것에 대한 꽤나 귀한 작업에 함께 함이 더없이 소중할 것 같기도 하다.

 

[기본기 다지기]

-우리아이 상상력 키우기-

읽어주기를 잠시 멈추고 질문하기를 통해 상상력을 키울 수 있다. 상상력(전혀 상관 없는 것들을 연결하는 능력)은 읽기와 쓰기의 가장 큰 자산이다. 가르친다, 올바른 길로 인도한다는 강박을 버리고 힘을 조금 빼본다면 의외의 소득으로 아이의 상상의 나래를 펼치도록 할 수 있을 것이다.

대화식 독서의 힘을 키우기 위한 ‘PEER 기법’ 은 다음과 같다.

Prompt : 책에 표현된 인물, 사건, 배경에 대해 이야기 하도록 권유하고 격려하는 것

Evaluate: 내용을 평가하기 ? judge 하지 않도록 주의

Expand: 아이의 반응에 몇 단어를 추가해 어휘체계를 확장시키는 단계

Repeat: 올바른반응과 확장을 반복하도록 유도하는 것

부모의 올바른 리드가 중요하므로 부모의 독서습관과 노력이 중요하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겠다.

-우리아이 어휘력 키우기-

 한자를 알면 모든 주요과목이 쉬워진다. ‘한자를 통한 지도방법’이 ‘한자지도 없이 국어사전을 통한 지도방법’보다 효과적임이 증명되었다고 한다. 에빙하우스의 망각곡선을 활용해 자극의 타임라인 결정, 즉 망각하기 전 복습으로 어휘를 장기기억화 하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아이 사고력 키우기-

    사고력 독서는 책을 읽음으로써 머리 근육을 늘리는 과정, 머리 근육은 아이가 이해할 수 있는 수준보다 약간 더 어려운 내용을 받아들이는 과정에서 늘어난다고 한다. 또 하나 더 좋은 방법은 이슈토론이다. 지적수준을 단순히 업그레이드 하는 독서보다는 사고력을 키우는 독서를 해야한다.

 

[본격 문해력 독서법]

-독서의 선순환을 위하여-

둔감력이란 ‘실락원’을 쓴 일본의 소설가 와타나베 준이치가 주장한 힘으로 ‘사소한 일에 동요하지 않고 자신의 생각이나 아이디어를 실제 행동으로 옮기는 ‘대범함’과 소신을 굽히지 않는 ‘의지력’을 말한다고 한다. 둔감력으로 사소한 것에 연연해 하지 않는 대범함으로 큰 성과를 낼 수 있다고 한다. 또한 종이책을 활용해 나만의 속도 리듬을 유지하고 선형읽기 특유의 힘과 선순환을 기대해볼 수 있다.

-독서 과부하와 불량함도 필요하다-

문해력이란 글을 풀어내는 힘, 글을 읽고 쓰는 것을 넘어 읽기, 듣기, 말하기를 아우르는 모든 언어능력을 동원해 글이나 말에서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문맥을 파악하고 응용하는 힘을 일컫는다. 사피엔스가 이룩한 성취 가운데 가장 많은 노력을 요하는 후천적 훈련, 문해력을 높이려면 능동적 독서가 필수이다. 강의를 들을 때 우리의 뇌는 TV를 시청할 때와 마찬가지로 부교감신경이 활성화된다고 한다. 사교육도 능동적 독서를 대신할 수는 없다는 것에 대한 충분한 공감이 가는 부분이다. 읽고, 필사하고, 요약(능동적 독서를 위해 필요한 스쿼트 머신)하라

저자의 속독법은 ‘음독과 정독의 결합’을 디딤돌로 삼은 뒤 속독으로 전환하는 방법이다. 우리 뇌의 베르니케 영역(Wernicke’s area)에서 소리를 언어로 인풋이 일어나면, 아웃풋에 해당하는 위치가 브로카 영역(Broca’s area) 에서 이를 인지하는 것이다. 베르니케 영역과 브로카 영역이야말로 언어를 사용하는 독특한 종, 우리 인류를 설명하는 가장 중요한 기관이다. 우리 뇌는 결코 두 가지 음성을 동시에 집중해서 들을 수 없으며 한가지 음성에 몰입한다고 한다. 큰소리로 반복해서 읽고(음독) 느리게 읽는 것(지독)은 스키마에 담긴 기존 정보에 새로운 정보를 접합하는 과정이며, 정성스럽고 세밀한 연결 작업은 온전한 이해를 가능하게 하는 것이다.

추론적 독해는 행간을 읽어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내용까지 파악해야 하는 깊게 읽기’의 과정으로, 텍스트 관련 외부 정보를 추론하여 텍스트의 주장을 정교화 하는 작업이며 이를 위해 필요한 것이 정독이다.

수능국어 영역은 시간싸움에 가깝다. 전체지문 통독-정독과 지독-필사-요약-토론-문제풀이의 순으로 지문을 접하고, 익숙해지면 문제풀이를 한단계씩 앞으로 옮겨서 한 단계씩 줄이는 식으로 진행하는 것이 목동 김선생의 노하우이다.

-글도 잘쓰고 말도 잘 하는 아이는 무엇이 다른가-

글을 쓰는 습관은 독해능력을 비약적으로 향상시켜준다. 내면을 들여다보고 생각을 정리하는 가장 좋은 방법인 것이다. 글쓰기가 곧 읽기이고, 글쓰기 근육이 읽기 근육과 직결된다. 언뜻 보이기에는 큰 연관성이 없어보이지만 글쓰기 훈련과 수능국어영역은 중요한 연관성이 있는 것이다.

글쓰기는 문해력을 향상시키는 치트키로 논설문이나 설명문을 쓰는 것은 구조를 머릿 속에 그린다는 뜻이다. 또한 남이 짜 놓은 구조를 쉽게 이해하게 된다. 최상위권을 가르는 편차는 시간이 좌우하는 것으로, 글을 써본 수험생은 현관문만 들어서도 이 집의 청사진이 대략 머릿속에 그려지고 이것이 성공으로 이르는 길이 된다. 이리 기웃 저리 기웃하다가는 효율성이 떨어지고 마는 것이다.

독서가 세상을 이해하는 방법이라면 글쓰기는 나를 세상에 이해시키는 방법이다. 여기에 말하기가 얹어지는데 이처럼 인간의 언어능력은 서로 맞물려 한가지 능력이 커지면 영향을 준다. 따라서 부모는 아이의 미숙한 표현도 인정하고 받아주어야하는데 이것은 아이들이 부모의 반응에 따라 언어에 자신감을 가지고 표현능력을 향상시키기 때문이다.

공부의 요체는 문해력과 표현력!!!!!! 문해력은 인풋!!! 표현력은 아웃풋!!!

 

이 책의 말미에서는 글공부를 세울 때의 주의점이 소개 되어 있는데 이부분은 모든 학부모가 주목해야 하는 부분이라 생각된다. 4당5락이라는 우스개 소리가 있었는데 질좋은 수면과 학업과의 관련성에 대해 늘 의문이 있어왔다.

수면의 중요성은 뇌의 응고화와 관련이 있는데 자는동안 학습의 내용이 뇌의 기억영역에 저장되고 응고화(장기증강 또는 장기강화)된다고 한다. 장기증강은 시냅스가 활발히 활동을 하고난 후, 그 전달효용이 커진 상태가 장시간 지속되는 상황으로 장기기억 쯤으로 이해하면 될 것 같다. 미국 국립과학재단 학술지에 실린 오드리 듀어트 교수팀의 연구결과는 ‘모든 연령대에 걸쳐 충분한 수면이야말로 최상의 인지활동을 이끌어낸다. 충분한 수면은 뇌의 활용단계뿐 아니라 발달단계에서도 중요한 변수로 작용한다.’고 하니 잠을 줄여 최상위권이 되도록 하는 것 보다는, 수면의 양과 질에도 관심을 가져야 할 일이다.

 

작은 목표로는 사교육없이 학력신장을 위한 독해력과 문해력에 관심이 있었다면, 이제는 확장해서 창의적 사고로 세계를 움직이고, 인생을 풍요롭게 음미하고 경영하기 위한 도구로서의 사고력, 즉 문해력이 필요하지 않나 생각해본다. 인간의 장기기억에는 한계가 있어 습득한 지식은 곧잘 잊혀지기도 하고 오래가지 않을수도 있다. 하지만 독서로 체득된 사고력은 언제까지나 유효하고, 더욱 계발될수록 가지를 뻗어나갈것이라 생각된다. 자녀에게 줄 수 있는 가장 큰 선물은 코호트 독서, 부모가 함께하는 독서라는 생각을 다시금 되새기며 다양한 예시와 구체적 실천전략이 수록되어 있는 이 책을 추천한다.

이 책에서 가장 감명깊었던 구절을 인용해보며 서평을 마무리를 하고자 한다.

 

계속 가다보면 원래 목표했던 곳에는 못가더라도 다른 곳에는 도착할 수는 있습니다.

그 곳은 원래 가려고 했던 곳보다 더 멋진 곳일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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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서울대 아빠들의 상위 1% 자녀 독서 교육법 평점10점 | YES마니아 : 로얄 l*****6 | 2021.04.08 리뷰제목
독서만 열심히 한다고 문해력이 상승하는가? 이 질문에 대한 답은 누구나 아니라고 할 것이다. 문해력은 과연 어떻게 하면 상승시킬 수 있는지 아이들을 키우고 있는 나에게는 중요한 문제이기도 하다. 당장 수능을 떠올리게 되는데 영어나 수학을 어렵게 내어서 사교육을 조장한다는 비판을 받지않고 국어를 어렵게 내고 국어로 변별력을 높이는 방향으로 가고 있기애 국어 점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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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만 열심히 한다고 문해력이 상승하는가? 이 질문에 대한 답은 누구나 아니라고 할 것이다. 문해력은 과연 어떻게 하면 상승시킬 수 있는지 아이들을 키우고 있는 나에게는 중요한 문제이기도 하다. 당장 수능을 떠올리게 되는데 영어나 수학을 어렵게 내어서 사교육을 조장한다는 비판을 받지않고 국어를 어렵게 내고 국어로 변별력을 높이는 방향으로 가고 있기애 국어 점수가 당락을 좌우하는 기준이 되었다. 우리나라는 문맹률이 낮은 반면 문해력은 떨어진다는 점이 시사하는 바는 그동안의 정답을 맞추는 국어 교육을 다시 점검해야 함을 가리키는 것이다. 그렇다고 학교에서의 교육 변화만 바라봐서는 안된다. 아이가 어린 시절부터 독서에 대한 아이들의 습관을 제대로 잡고 책을 즐길 줄 아는 사람으로 성장시켜야 하는 것은 부모의 역할도 크다.

한 명은 과학고에 재학 중이며 또 다른 한 명은 영재원 출신인 아들을 둔 두 아버지 이재익, 김훈종은 두 명 모두 서울대 출신이다. 방송계에서 일을 하고 글도 쓰고 개인 팟캐스트도 진행하고 있다. 이런 두 분이 자신들이 직접 아이들과 한 독서 경험으로 문해력을 높이는 독서법에 관한 책을 출간했다. 당연히 서울대 출신 아버지에 그 아이들도 기본적으로 똑똑하겠지라는 생각도 들었지만 그럼 그런 집 아이들은 어떻게 독서를 하고 있는지 궁금했다.

 

 목차


 


 

1 부 독서교육을 시작하기 앞서

 

아이에게 독서와 글쓰기 지도를 하기 전 반드시 필요한 조건은 자녀와의 교감이다. 아이들은 들끓는 감정의 소유자들이기에 무조건 부모가 아이에게 맞춰주어야 한다. 아이가 훌쩍 커져도 스킨십으로 아이와 좋은 감정을 나누고 어릴 때부터 아이의 질문을 받아주고 대화를 이어가 부모와의 심리적 성벽을 허물어야 한다. 여기서는 이것을 트로이 목마에 비유했는데 부모는 10년 전부터 목마를 만들어 놓아야 사춘기가 되어도 부모와의 원활한 대화가 가능하다고 한다. 아이와 몸으로 부딪히는 운동과 보드게임 외에 음악 감상도 중요한 놀이 가운데 하나이므로 아이와 함께 할 수 있는 놀이로 공통의 관심사를 만들고 대화를 자연스럽게 이어가는 방법을 마련해 놓아야 한다.

부모가 아이에게 글공부를 가르치기 위해 어디까지 공부를 해야 할까? 부모가 좋은 독서습관을 가지고 있으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시사와 상식에 눈을 돌려 공부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도 아이에게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다. 오히려 부모의 기준으로 지식을 입력하는 것보다는 아이의 눈높이를 맞춰 다양한 해석에 대해 마음을 여는 부모의 마음 공부가 더 필요할 수 있다. 경험과 지식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게 해주는 독서의 효용이 중요하다. 하지만 우리가 현재 아이의 독서에 신경을 쓰는 큰 목적이 공부를 위한 것이고, 학교 성적에 집착하고 궁극적으로 물질적 풍요와 사회적 성공이다. 여기서 작가가 하고 싶은 가장 핵심적인 것은 다음의 말일 수 있다.

 

어쩌면 제가 이 책에서 가장 하고 싶었던 말, 저희 아이에게도 제일 많이 했던 말은 바로 이 말인지도 모르겠습니다. 공부는 중요하지만 전부는 아니다. 독서도 마찬가지. (p.41)

 

독서에 관한 본론으로 들어가기 전 작가는 왜 아이가 공부를 해야 하는가?”라는 질문을 던진다. 공부는 이해력, 표현력, 상상력을 함량하기 위한 훈련이다. 이해력은 독해력혹은 문해력이라는 인풋에 해당하고, 표현력이라는 아웃풋, 그리고 그 사이를 이어주는 상상력이 모두 하나의 원리로 흘러가고 단순히 대학 입시를 위해서라기보다는, 세상살이에 필요한 기본을 배우는 과정이 바로 공부이다. 이것이 우리의 지겹지만 소중한 밥벌이가 되는 과정이고 단순히 대학 입시를 위해서라기보다는, 세상살이에 필요한 기본을 배우는 과정이 바로 공부라는 것이다.

 

아이가 책과 친해지게 하기 위해 멋진 글귀를 아이에게 소개해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아이의 무반응에 두려워하지 말고 그냥 습관적으로 툭툭 날려보내고 가볍고 웃긴 문장으로 시작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공부를 잘하기 위해서는 목적이 있어야 하며 그 목적을 세우기 위해서 동기부여가 중요하다. 아이의 성향에 맞는 맞춤형 목표 설정이 필요하다. 단기 목표 설정에 적합한 아이들은 외적 동기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당장 눈앞에 보이는 시험 성적에 흔들리지 않고 진득하니 공부를 하는 스타일은 장기 목표를 심어주는 것이 효과적이다. 명확한 장기 목표와 선명한 꿈, 거기에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기에 계속해서 허들을 뛰어넘는 것이다.

 

책에 대한 거부감을 가지고 있는 아이들에게 책에 관심을 가질 수 있게 공공도서관을 찾아 아이가 읽고 싶은 책을 스스로 선택해서 대출을 해보게 하고 14일이라는 기간 동안 완독하게 할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한다. 여러 가지 회유책을 사용해도 된다. 일단은 도서관에 재미를 붙이게 한다. 가정에서는 TV 없는 거실을 만들어 도서관 분위기를 내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독서와 관련된 프로그램이 도움이 되기도 하고 부모도 독서를 삶의 일부로 받아들이는 희생 아닌 희생도 필요하다. 학부모와 아이가 함께 독서의 전장에 과감히 뛰어드는 코호트 독서법으로 아이의 성격과 관심 분야를 세밀하게 살펴 독서의 세계로 유혹을 할 줄 알아야 한다.

 

 

2 부 기본기 다지기

 

상상력은 읽기와 쓰기의 가장 큰 자산이다. 동화책을 읽어주고 질문을 하고 정답을 강요하지 말고 가르친다거나 올바른 길로 인도해야 한다는 강박을 버리고 좀 엉뚱한 이야기를 해주는 것도 아이가 상상의 날개짓을 할 수 있도록 해준다. 성인과 아동이 그림책을 함께 보는 상황에서 끊임없이 질문을 던져, 아이를 단순한 청자가 아닌 능동적인 스토리텔러로 유도하는 독서 지도법이 대화식 독서이다.

 

대화식 독서의 주요한 방법론으로 ‘PEER 기법이 있습니다. PEER‘Prompt’, ‘Evaluation’, ‘Expand’, ‘Repeat’의 약자입니다. 간단히 요약하면 유아를 자극 및 격려하고, 평가하고, 유아의 어휘를 확장시키고, 반복하게 하는 것을 뜻합니다. (p.98)

이런 대화식 독서를 성취해나가려면 먼저 부모 본인부터 독서습관을 들여야 한다. 유아기에 개선된 어휘력과 읽기 태도의 신장이 결국 초 · · 고등학교의 독서 능력으로 그대로 연결된다는 점이다. 그리고 독서지도에도 정답은 없으며 굳이 검증된 고전만 읽히려고 집착할 필요는 없다.

 

어휘력을 늘리기 위해서는 무슨 글이든 안 읽는 것보다는 읽는 편이 훨씬 더 낫다. 그리고 한자를 익히는 것이 도움이 된다. 한자를 알면 국어가 수월해지는 것은 물론이고 과학, 사회, 수학 등 주요 과목이 한결 함함해진다. 한자어의 의미를 이해하면 문장을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사고력을 키우기 위해서 굳이 다방면의 독서를 강요하기보다는 좋아하는 장르의 책을 실컷 읽게 해주는 것이 좋다. 아이가 흥미 있어 하는 주제에서 독서 훈련이 시작되어야 한다. 이슈토론을 통해 진지하게 고민하고 어른과 대화하는 과정을 통해서 머리 근육이 단단해지는데 아빠가 아이와 대화를 많이 나눌 경우, 아이의 사고력은 비약적으로 성장한다고 한다. 추론이란 드러나지 않는 것을 유추해내는 힘이며, 사고력 독서는 바로 이 힘을 길러내는 독서이다. 작가의 질문을 파악할 수 있어야 비로소 사고력 독서가 완성되는 것이다. 느리더라도 저자의 의도를 파악하는 독서, 모르는 표현이나 단어가 나오면 사전을 찾아가며 배우는 독서, 저자의 생각에 동의하지 못하면 부모를 붙들고 토론하는 독서, 문장과 표현 하나하나를 음미하는 독서를 해야 한다.

 

3 부 본격! 문해력 독서법

 

아이가 책을 가까이 하게 하려면 부모의 기준으로 책을 정하지 말아야 한다. 자기 손으로 찾아 읽기 전까지는 고전을 강요해서는 안된다. 같은 맥락에서 권장도서 목록에 있는 책들에 너무 집착하지도 말고 아이가 관심 있는 책은 무슨 종류라도 읽게 해주는 것이 좋다. 아이가 좋아하는 분야의 독서편식을 맘껏 하게 해주는 것이 바로 속독법의 시작이다. 작가의 경험담으로 아이가 웹툰-웹소설을 즐겨 읽는 것을 반대하지 않고 오히려 맘껏 읽게 했더니 몰입의 독서와 속독을 자연스레 익히게 되었다. 책을 사랑하게 되면 자연적으로 속독 능력이 생기게 된다. 독서는 결국 재미가 먼저이다. 이 재미로 반복 읽기도 문해력을 기르는데 도움이 된다. 그리고 전자책보다는 종이책을 읽는 것이 종이로 접하는 지문을 읽고 문제를 푸는 시험을 대비할 수 있다. 자신의 역량을 넘어서는 독서를 통해 머리 근육을 키우는 방법으로 어렵고 두꺼운 책에 끊임없이 도전했다는 사실 자체가 다른 책에 대한 두려움을 없앨 수 있다. 능력 밖의 독서 경험을 하고 나면 자신감과 오만함, 거기에 근성 등등을 얻을 수 있는데 이때 선정해야 할 책은 아이의 관심사와 맞닿아 있을수록 좋다.

 

문해력이란 글을 풀어내는 힘을 뜻한다. 문해력은 단순히 글을 읽고 쓰는 것을 넘어, ‘읽기, 듣기, 말하기를 아우르는 모든 언어를 동원해 글이나 말에서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문맥을 파악하고 응용하는 힘을 말한다. 문해력을 올리려면 능동적 읽기, 비판적 읽기가 중요하다. 능동적 독서를 위해서는 요약하기가 필요하다. 글의 핵심을 제대로 찾고 자신만의 언어로 요약하는 연습을 통해 문해력이 상승되고 수능에서도 힘을 발휘하게 된다. 중요한 정보와 중요하지 않은 정보를 구분하는 힘이 요약으로 길러지고 수능 국어 영역에서 지문의 구조를 파악하게 된다. 요약이 논술보다 선행하는 글쓰기이다. 필사 또한 능동적 독서방법 중 하나이다. 충분한 시간을 주고 내용을 필사해야 한다. 독서광인 아이들은 속독법이 자연스럽게 길러지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는 따로 연습을 해야한다. 속독법이 책을 대충 읽는다는 것이 아닌 글 전체에서 중요한 내용을 빨리 골라내는 능력이다.

 

독서와 마찬가지로 글쓰기도 어릴 때 습관을 들여야 나중이 편하다. 글쓰기에 대한 접근도 아이의 시기별로 다르다. 취학 전에는 아이가 그린 그림이나 글에 대해 적극적으로 반응해준다. 아이가 글을 늦게 깨친다고 절대 조급해하지 말아야 한다. 초등학교 때는 학원을 보내는 대신 학교 숙제를 도와주는 것이 낫고 정답을 강요하지 말고 칭찬해주고 가끔 아빠도 함께 써보는 정도로도 충분하다. 중학교 1학년 때에 아이의 글에 비문이나 맞춤법이 틀렸다고 해도 그냥 놔두고 글쓰기에 대한 흥미를 유지하게 한다. 심각하게 글솜씨가 없다거나 맞춤법도 너무 틀리다 싶으면 학원을 보내는 편을 추천한다. 가정지도든 학원이든 간에 중학교 2학년 겨울 방학이 되기 전까지 최소한의 작문 실력은 확보해야 한다. 고등학교에 들어가서 글쓰기에 시간을 따로 할애하는 건 필패 전략이다.

 

문해력은 인풋에, 표현력은 아웃풋에 해당한다. 책을 온전하게 이해할 수 있는 문해력을 키우는 노력만큼이나 표현력을 키워줘야 한다. 가정에서 대화 아이와 대화 시 윽박지르지 않고 부부간의 대화도 중요하다. 소소한 것일지라도 가족간에 자연스럽게 돌아가면서 말을 하는 문화를 만드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질문과 대화, 토론을 핵심으로 하는 하브루타 교육법이 하고 싶다면 가르치려 하지 말고, 아이가 관심이 없어 하거나 따분해하는 분야를 강권하지 말고, 절대 대화와 토론을 미루지 않아야 한다.

 

 

4부 아빠의 고민

 

아이를 키우는데 돈이 많이 드는 진짜 이유는, 우리 사회가 좋은 대학을 나오지 않으면 노동시장에서 차별이 생기는 고도의 경쟁사회이기 때문이며, 이것이 사교육에 따른 고비용 구조로 이어진다. 그래서 강남이나 목동에서 사교육의 열풍이 일고 좋은 대학을 나오고 사회적으로 좋은 위치를 차지하기 위해 애를 쓴다. 이렇게 경쟁이 격화되면서 물리적 밀도나 심리적 밀도가 높을 때 생존이 힘들어지기 때문에 출산을 하지 않아 저출산이라는 문제점도 발생한다. 그나마 조금 다행스러운 것은 2024년 대입부터는 방과 후 수강 내용, 영재교육 실적, 발명 실적, 자율 동아리, 청소년 단체 활동, 소논문, 개인 봉사활동, 수상 경력, 독서 활동, 진로 활동을 기재하지 못하거나, 대입에 반영하지 못하도록 변경된 학생생활기록부의 일대 변화가 이루어졌다.

 

 


 

 이 책에서 가장 중요한 핵심은 아이의 문해력 독서를 위해서 부모의 노력은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이다. 부모가 아이와의 소통의 끈을 놓지 말아야 하고 아이들과 같이 읽고 끊임없이 아이에게 독서를 할 수 있는 자극을 주어야 한다. 아이가 스스로 독서를 바탕으로 독해력이 상승하고 궁극적으로 공부를 잘하는 것은 희박하다는 것이다. 그리고 아이와의 대화에서도 항상 내 기준에 맞는 답을 알려주고 틀에 맞추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 책이 정독을 강요하는 다른 책들과 달리 읽기의 습관으로 다져진 속독의 필요성과 수능에서는 반드시 속독이 도움이 된다는 점에서 무조건 속독이 나쁘다는 것에 당당히 맞서서 이야기한다. 

 

이 책을 읽으며 우리 아이들이 하고 있는 독서 교육을 점검할 수 있었다. 두 아이들은 다행히 책에 관심이 있었고 그런 아이들에게 독서의 깊이를 위해 내가 이끌어 주는 것은 한계가 있다는 판단에독서교육을 사교육으로 하고 있다. 논리정연한 글쓰기와 말하기 능력을 기르면 좋겠지만 일단 내가 이 수업에서 원했던 기본은 글쓰기에 대한 거부감이나 장벽을 없애는 것이었고 다른 친구들의 의견을 듣고 다양한 생각을 가져보고 타인 앞에서 자신의 생각을 말할 수 있는 것이었다. 당연히 책을 좋아하지 않았다면 사교육을 시작하지 않았을 것이다. 책을 싫어하는 아이가 단지 수업을 하는 몇 권을 책을 통해서 독서력이 상승되는 것은 일시적인 것이고 분명 한계점이 있기 때문이다. 또한 이 수업을 싫어했다면 중단했을 텐데 아직까지는 본인들도 이 수업을 좋아하고 나름의 효과도 있기에 지속하고 있다. 한동안 아이들의 책을 같이 읽고 이야기 나누는 것을 소홀히 했던 나의 불성실에 대해 반성도 해보고 아이들의 책을 다시 읽고 같은 책을 읽었다는 경험의 공유해야겠다.

 

비문학 독해력을 높이기 위한 방법이 수능 국어 기출 문제로 연습을 하는 방법이 소개되어 있으니 궁금하신 분들은 직접 책을 보고 사용해 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누구나 독해력, 문해력을 상승을 꿈꾸는데  이 훈련은 아이가 어릴수록 그리고 즐겁게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 여겨진다. 부모는 어떻게든 아이가 책과 친해지는 방법을 찾아야 할 것이다. 그리고 부모의 독서도 반드시 필수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독서력의 상승도 아이와 협업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문해력 상승을 위해 아이에게 맞는 독서법을 찾고 있다면 이 책이 분명 도움이 될 것이다. 글을 쓰는 작가의 영역이 굉장히 포괄적이며 그런 글을 쓰는 직업을 갖고자 하는 아이들을 위한 팁도 포함이 되어 있으니 참고하면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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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Think 1. 초등독서는 '독서량'과 '독서습관'이 전부다 평점9점 | YES마니아 : 플래티넘 z******8 | 2021.03.24 리뷰제목
독서교육은 꾸준히 인정받고 있다. 하지만 독서인구는 그닥 늘지 않았다. 그나마 '초등독서'가 꽤 늘어난 것이 주목할 만 하지만 정작 '성인'이 되어서는 다시 책을 읽지 않는 세태가 반복되고 있을 뿐이다. 그런데도 '1인당 독서량'은 꽤나 늘었다. 그것은 소수의 독서인구가 독서하는 양이 매우 늘어난 탓일 것이다. 대한민국은 아직도 독서수준이 미흡하다는 반증이다.     그렇다
리뷰제목

  독서교육은 꾸준히 인정받고 있다. 하지만 독서인구는 그닥 늘지 않았다. 그나마 '초등독서'가 꽤 늘어난 것이 주목할 만 하지만 정작 '성인'이 되어서는 다시 책을 읽지 않는 세태가 반복되고 있을 뿐이다. 그런데도 '1인당 독서량'은 꽤나 늘었다. 그것은 소수의 독서인구가 독서하는 양이 매우 늘어난 탓일 것이다. 대한민국은 아직도 독서수준이 미흡하다는 반증이다.

 

  그렇다면 얼마나 읽어야 할까? 일주일에 1권 정도가 '기준'이 되면 좋겠다. 1년이면 50권 정도를 읽을 수 있는 양이다. 어떤 책을 읽으면 좋을까? 자기 기준으로 재미난 책을 읽으면 된다. 유명한 책이라 하더라도 자신의 독서수준에 맞지 않으면 절대 읽을 수 없기 때문이다. 겨우 읽더라도 '다음 책'을 읽을 흥미를 잃어버리게 된다. '편독' 걱정은 200~300권 정도 읽고 난 뒤에 해도 늦지 않다. 그럼 '정독'을 해야 할까? '속독'을 해야 할까? 둘 다 하면 좋다. 둘 모두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정독을 하면 느리게 읽지만 머릿속에 하나하나 정리를 하면서 책의 내용을 통달하며 읽을 수 있고, 속독을 하면 빠르게 내용을 훑어보면서 다독을 이어 할 수 있게 되기 때문이다. 그럼 뭐부터 읽으면 좋을까? 책은 '관심분야'부터 읽는 것을 권한다. '알아야 재밌기' 때문이다. 또는 관심을 갖고 싶은 분야에 최대한 몰입을 하며 읽길 바란다.

 

  이 정도로 독서를 시작하면 어렵지 않게 '시작'할 수는 있을 것이다. 진짜 문제는 그 다음부터니까 말이다. 그 문제란 바로 '꾸준함'이다. 늘 손에서 책을 놓지 않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중요하다. 처음엔 한 달에 한 권 읽는 것도 쉽지 않을 것이다. 일상에 지쳐서 읽지 못하는 경우도 많지만, 독서 말고도 할 것이 정말 많은 시대를 살고 있기 때문에 독서를 꾸준히 하기 힘든 것이다. 그런 유혹을 이겨낸 뒤에야 겨우 '독서'가 습관으로 자리 잡게 된다는 말씀이다.

 

  자, 이 책은 자녀에게 독서교육을 시키려는 이 시대의 아빠들에게 전하는 노하우가 담긴 책이다. 그래서 '서울대'라는 낚시글을 제목으로 삼았고, '상위 1%'라는 부제로 또 한 번 낚았다. 그리고 '문해력'이라는 남다른 타이틀을 달고서 제대로 낚아보려고 하였다. '문해력'이란 글을 이해하는 능력을 말하며, '독해력'과 비슷한 말이다. 따라서 제목만 보고는 '책을 읽지 않는 자녀'에게 독서습관을 들이고 서울대를 보내겠다는 부모님들의 속사정을 공략한 얄팍한 상술이지 않을까 오해하기도 쉬운 책이다. 허나 상술이라고 치부하기엔 작가들의 성의가 대단하다. 일단 뻔한 조언은 사양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를 테면, 자녀에게 독서습관을 들이기 위해서 '스마트폰'을 허락하라. 만화책을 읽어도 좋지만 학습만화는 그닥 효과적이지 않으니 애초부터 큰 기대는 하지 마라. 시대 흐름에 따라 웹툰, 웹소설로 독서습관을 들이는 방법도 굉장히 좋은 방법이다..등등 '기존의 독서습관계발서'와는 사뭇 다른 주장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왜 그럴까? 시대가 바뀌었기 때문이다. 이제는 '스마트폰'이 없는 세상을 꿈꾸기 힘들다. 그런데 자녀에게 독서를 시키겠다면서 '스마트폰'을 금지시킨다면 자녀가 살아갈 세상은 고려하지 않은 채 '낡은 사고방식'을 고집하는 일이라 설명하고 있다. 차라리 책 한 권을 읽으면 스마트폰을 허락하는 시간을 늘려주는 방법이 더 낫다면서 말이다. 꽤나 일리 있는 말로 들린다.

 

  학습만화는 어떨까? 애초에 만화는 재미를 위해서 펴낸 책이다. 그런데 학습만화는 우리가 우수하다고 선정한 '어려운 책'을 만화형식을 빌어서 읽게 한다는 생각에 펴낸 책이다. 그런데 아시다시피 만화형식은 내용을 담는 그릇이 작기 마련이다. 그런데 명작이나 과학, 그리고 고전에 담긴 어마어마한 감동을 '한정된 그릇'에 얼마나 담을 수 있겠느냐면서 '학습만화'를 읽히며 고전(어려운 책)을 즐겨 읽을 거라는 기대를 하지 말라는 충고를 담고 있다. 역시나 일리가 있다.

 

  요즘 청소년들에게 익숙한 포멧은 역시나 '웹툰, 웹소설'이다. 내용의 황당무계함은 차치하고서 긍정적으로 분석을 한다면, 엄청나게 방대한 세계관을 대단히 빠른 속도로 읽어갈 수 있는 형식이라는 점이다. 여기서 주목할 점은 '분량'과 '속도'다. 이걸 해내는 친구라면 다른 텍스트도 얼마든지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줄 수 있을 거라고 작가는 분석하였다. 물론 비판의 여지는 무궁무진하지만 솔깃한 분석이지 않을 수 없었다. 그럼에도 몇몇 소수의 자녀들만이 성공할 수 있는 협소한 방법이라는 점을 꼬집지 않을 수 없다. 이런 긍정적인 분석이라면 '학습만화'도 마냥 까댈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이처럼 이 책에는 다양한 독서법에 대한 조언들이 담겨 있다. 그리고 영재원, 과학고 등에 진학할 만큼 대단한 아이들은 당연히 '독서습관'도 매우 잘 길들여져 있다는 당연한 말도 빠지지 않고 있다. 이런 논리를 한마디로 정리하면, "책을 많이 읽는다고 모두가 위인이 될 수는 없지만, 세상의 모든 위인들은 모두 대단한 독서광이었다"로 설명할 수 있겠다. 대한민국에서 명문대에 입학한 학생들을 조사해보면 책을 꽤나 많이 읽었다는 통계는 나올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그 가운데 책을 진심으로 즐기며 읽은 아이들은 몇이나 될까? 대부분은 억지로..엄마의 등쌀에 못 이겨서..대입을 준비하기 위해서 어쩔 수 없이 읽은 아이들일 것이다. 이러니 성인 독서인구가 늘어날 턱이 없다.

 

  암튼, 독서가 중요하다는 데에는 많은 이들이 동의할 것이다. 그래서 어떻게 독서습관을 들이면 좋겠냐는 '조언'이 필요한 이들이 많기 때문에 이런 책이 필요한 법이다. 그럼 꼭 이 책이어야만 할까? 물론 아니다. 이 책에는 꽤나 파격적인 조언도 들어있기 때문에 오히려 기대이하의 조언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책을 꽤나 즐겨읽고 많이 읽는 '독서인'으로서 이 책을 평가하자면 90점 이상이다. 그럴 듯하게 좋은 말만 섬기는 보통의 계발서보다는 솔직담백한 이야기가 작가들의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진심을 느낄 수 있게 하기 때문이다.

 

  정리하면, '초등독서'부터 기본을 탄탄하게 해야 한다. 어떤 책으로? 당연히 '재밌는 책'으로 시작해야만 한다. 근데 하필 아이가 선택한 재밌는 책이 '만화책', '게임책', '취미책'...등등으로 교육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고, 시험에도 나오지 않을 책들만 골라 읽어서 고민이라면, 상위 1% 자녀를 둔 아빠들로서 조언을 하는데, "그냥 냅둬"라고 말한다. 이유는 단 하나다. '독서습관'은 아이가 재밌어 하는 책으로 100권, 1000권, 10000권쯤 술술 읽도록 냅두면 저절로 생긴다는 말이다. 또한 저토록 심한 '편독 증상'이 나타난다고 걱정할 필요도 없다. 왜냐면 심한 편독을 하는 사람들이 바로 '전문가(박사)'이기 때문이다. 중요한 포인트는 바로 '독서량'이다.

 

  초등독서의 키포인트는 두 가지만 기억하면 된다. '독서량'과 '독서습관'만 탄탄히 만든다면, 중학교 이후부터는 탄탄대로를 걷게..아니 달리게 될 것이다. 혹시 책값이 만만찮아서 힘들다고 생각하면 '인근 도서관'을 활용하길 바란다. 혹은 책 근처에도 가지 않는 아이라면 부모가 먼저 솔선수범을 보여야만 한다. 엄마는 드라마를 보며 수다를 떨면서 자녀만 조용히 방구석에서 독서를 할 거라는 착각에 빠지면 안 된다는 말이다. 주말이면 소파에서 잠만 자는 아빠를 보며 거실에서 독서를 하는 자녀로 성장할 거란 기대도 하지 말란 말이다. 이밖에도 이 책속에는 다양한 조언들이 담겨 있다. 잊지 마라! 초등독서의 중요성은 앞으로도 계속 될 것이고, 더욱 심화될 것이다.

 

한빛비즈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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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서울대 아빠식 문해력 독서법 평점10점 | s*****8 | 2021.03.18 리뷰제목
"서울대 아빠식 문해력 독서법" 사실 책 제목을 보자마자 서울대라는 말을 보고 나도 모르게 혹했었다.... 소위말하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공부잘하는 학교가 서울대이기 때문에.....그냥 나도 모르게 헛웃음이 나왔다. 아이를 낳고보니 나도 모르게 공부욕심이 생겼나보다. 아차 싶어서 아이에게 절대 공부강요는 하지말아야겠다는 생각도 잠깐동안 했었다.  무튼 본론으로 들어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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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아빠식 문해력 독서법"

사실 책 제목을 보자마자 서울대라는 말을 보고 나도 모르게 혹했었다....

소위말하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공부잘하는 학교가 서울대이기 때문에.....그냥 나도 모르게 헛웃음이 나왔다. 아이를 낳고보니 나도 모르게 공부욕심이 생겼나보다. 아차 싶어서 아이에게 절대 공부강요는 하지말아야겠다는 생각도 잠깐동안 했었다. 

무튼 본론으로 들어가면 제목에서도 나와있듯이 서울대 아빠식 문해력 독서법은 서울대를 나온 아빠가 어떻게 자녀에게 독서법을 알려주는지에 대해서 나온다.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감탄했었던 것이 무조건 "책을 읽어!"라고 하는 것이 아닌, 부모가 먼저 아이와 대화가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다가가는 것이었다. 책에서는 독서교육을 하더라도 대화가 원활하게 이루어지는 사이라는 것이 전제조건이 된다. 왜냐하면 서로 간의 대화가 엇나가는 상황에서는 독서 지도뿐 아니라 어떤 가르침도 제대로 먹힐 수 없고 역효과만 나기 때문이다.

그래서 책에서는 자녀와 교감을 형성하는 대화법 부터 시작을 한다. 이 부분을 읽고 정말 여러가지 생각들이 많이 들었다. 갑자기 엄마 생각도 나고...당시에는 이해할 수 없었지만 출산하고 나니 자식이 잘되라는 엄마의 마음을 이제는 충분히 이해가 되었기 때문이다.

이 책은 부모의 기준으로 좋은 책을 정하지 마라고 한다.

첫째, 고전을 강요하지 말기

그러하다. 학교에서 권장도서라고 목록들을 쭈욱 나열해서 읽어야할 권수를 정해주곤 했었는데.... 정말이지 곤욕스러웠다. 이걸 왜하나 싶을 정도로 짜증도 많이 내고 읽었더라도 하기 싫음에 억지로 읽은거다보니 내용도 제대로 기억도 안나고 읽으나 마나 할 정도였으니..

하지만, 스스로 고전 읽기의 중요성을 안다면 괜찮다.

둘째, 권장도서 목록에 있는 책들을 강요하지 말기

이것도 같은 맥락이다. 여기서 그나마 좋은 방법이 아이가 관심있는 종류의 책을 읽도록 하는 것! 어떤 것이 어도 상관없으며 우선 독서 습관의 싹을 보게 하는것이 좋다고 했다.

이러면 너무 독서편식을 하는 것이 아닌가 걱정도 된다고 하는데, 오히려 저자는 독서편식을 권했다. 독서편식을 하다보면 어느 순간 다른 책에도 관심이 생기게 되고, 같은 책을 반복적으로 읽다보면 오히려 속독법을 하게되는 시작이 된다고 하니 굳이 말릴 필요가 없을 것 같다.

책을 보면서 무조건 책을 읽어라! 라고 말하는 부모가 되기 보다는, 아이의 독서습관을 형성하기 위하여 내가 먼저 책을 읽고 아이가 책에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느꼈다.

 

[예스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3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3 댓글 0
종이책 서울대 아빠식 문해력 독서법 평점10점 | r****2 | 2021.03.26 리뷰제목
독서, 대부분의 육아서에서 공통적으로 강조하는 사항이며, 수능 만점 받은 학생들을 비롯한 공부 좀 한다 싶은 아이들도 하나같이 책을 사랑하는 것이 얼마나 수험 생활에서 큰 힘이 되어주었음을 이야기하는 걸 보면 책을 즐겨 읽고 좋아하는 게 중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유아기부터 취학아동, 그리고 청소년기에 이르기까지 효과적인 책육아 방법을 소개하는 책 <상위 1% 아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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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대부분의 육아서에서 공통적으로 강조하는 사항이며, 수능 만점 받은 학생들을 비롯한 공부 좀 한다 싶은 아이들도 하나같이 책을 사랑하는 것이 얼마나 수험 생활에서 큰 힘이 되어주었음을 이야기하는 걸 보면 책을 즐겨 읽고 좋아하는 게 중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유아기부터 취학아동, 그리고 청소년기에 이르기까지 효과적인 책육아 방법을 소개하는 책 <상위 1% 아이가 하고 있는 서울대 아빠식 문해력 독서법>!



평생 글 쓰고 말하는 일을 업으로 삼아온 책 '덕후' 아빠 2명이 함께 쓴 자녀교육서 <상위 1% 아이가 하고 있는 서울대 아빠식 문해력 독서법>은 사실 첫 인상부터 호감을 주는 책은 아니다.(읽다보니 첫인상이 틀렸음을 알게 되었지만.) 서울대 아빠라니, 웬지 고리타분할 것 같은 느낌도 들고, 책을 펼쳐 보니 두께도 두껍고 글자도 빽빽해 살짝 부담스럽게 느껴졌다. 그런데 한 장 두 장 읽다보면 교육서라고 하기엔 너무 재미있다! 근 400페이지가 되는 분량이 금새 읽힌다. 나중에 책 날개에서 본 건데 이 서울대 아빠 중 한 분은 SBS <컬투쇼>(느낌표 백만개!!!)를 연출하는 방송인이며 네이버 웹툰과 웹소설을 연재하는 기본 필력에 웃음과 재미를 창조하는 능력까지 가진 분이었다. 그러니 재미있을 수밖에.


"와..XX(욕설)..존나 춥네!"우리가 첫 키스의 순간을 잊지 못하는 것처럼, 저는 아들의 욕설을 처음 들은 순간을 잊지 못합니다. 저도 놀라고 아이도 놀라서 서로를 돌아봤습니다. 저는 깨달았죠. '와 XX(욕설) 존나 중요한 순간이구나. 지금 내가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따라 이제 사춘기에 접어들 이놈과의 관계가 재정립되겠구나.' 저는 시동을 걸고 가속페달을 밟는 내내 빛의 속도로 머리를 굴린 끝에 아빠로서의 반응을 결정했습니다. 그리고 말해주었죠. "존나 춥지? 아빠도 얼어 죽는 줄."
<상위 1% 아이가 하고 있는 서울대 아빠식 문해력 독서법> p.17"


 

초등학교 고학년만 되어도 아이들이 입에 욕설을 달고 산다고 한다. 그도 그럴 수밖에 없는 게, 내가 아무리 말 조심을 해도 아이들은 어린이집에서 "와 대박!" "오 마이 가스뤠인쥐~" "와씨!!"같은 단어를 배워 온다. 사춘기에 접어든 아이들이 저런 욕설하는 것쯤은 아마 평균적이지 않을까? 다만, 아이가 내 앞에서 욕설을 했을 때 과연 나는 어떤 반응을 보일 것인가, 참 고민스러웠다. 이 책에서는 아이에게 고2까지 욕설하는 것을 허락했고 그 뒤로 모든 것을 다 털어놓고 공유하는 사이가 되었다고 한다. 부모의 기준치가 아니라 아이의 눈높이에서 아이에게 맞춰주는 부모가 되는 법의 중요성을 깨달았다. 아이에게 활짝 열려 있는 마음 갖기!


"유아에게는 단순히 이야기책을 읽어주는 것만으로도 어휘 및 언어 발달에 큰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연구에 따르면 단순하게 이야기를 읽어주는 것을 넘어서 대화식 독서를 실천한다면, 유아는 더 많은 어휘를 습득하고 더욱 바람직한 읽기 태도를 갖추게 될 것입니다. 대화식 독서의 주요한 방법론으로는 PEER 기법이 있는데 PEER는 'Prompt, Evaluate, Expand, Repeat'의 약자입니다.
<상위 1% 아이가 하고 있는 서울대 아빠식 문해력 독서법> p.98"

아이에게 책을 읽어주는 데에서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아이에게 감상을 이야기해보도록 토론을 진행하는 것(Prompt), 아이가 한 대답의 내용을 비판하는 것이 아닌 평가해주는 것(Evaluate), 책을 읽으면서 유아가 보이는 반응에 몇 가지 단어를 추가해 어휘 체계를 확장해주는 것(Expand), 마지막으로 유아가 반복하도록 유도하는 단계(Repeat)를 거쳐 아이와 대화식으로 독서하는 것의 체계가 잡히면 이것이 바로 초 중 고등학교의 독서 능력으로 그대로 연결될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아이가 독서에 재미를 붙이게 하려면 처음부터 중고교 필독서 및 권장도서 목록이나 고전문학 등을 들이밀면 안된다고 한다. '전집을 금하고, 웹툰을 허하라'(p.166)는 마음가짐으로 일단 아이가 좋아하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 웹툰이든 웹소설이든 아이가 좋아한다면 쿠키를 잔뜩 구워 아이에게 안겨주는 성의를 보여야 하고, 아이가 책을 싫어한다면 중간에 과감하게 끊어 책의 결핍을 느끼게 해주는 편이 훨씬 낫다고 한다.


"'문해력이 높다, 낮다'고 할 때의 문해력은 '글을 읽고 쓸 줄 모른다'는 뜻의 문맹과는 다른 개념입니다. 문해력은 단순히 글을 읽고 쓰는 것을 넘어, '읽기, 듣기, 말하기'를 아우르는 모든 언어 능력을 동원해 글이나 말에서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문맥을 파악하고 응용하는 힘을 말합니다.
<상위 1% 아이가 하고 있는 서울대 아빠식 문해력 독서법> p.203"

문해력을 높이려면 능독적 독서가 필수다. 능독적 독서 능력은 사교육으로 대신해줄 수 없다. 이과 기질의 아이든 문과 기지르이 아이든 공부의 가장 핵심적인 요소는 바로 문해력과 표현력이다. 내 아이가 어떤 아이인지 객관저긍로 판단하는 것도 굉장히 중요하다. 부모가 원하는 아이의 모습이 아닌 진짜 아이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려는 자세가 기본이다. 읽고, 요약하고, 필사하고 능동적 독서력을 올려 문해력을 높여주는 독서 방법을 알고 싶다면 반드시 읽어보아야할 필독서, <상위 1% 아이가 하고 있는 서울대 아빠식 문해력 독서법>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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