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의 문해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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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의 문해력

나도 쓱 읽고 싹 이해하면 바랄 게 없겠네

리뷰 총점 9.5 (437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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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 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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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구매 주간우수작 어른의 문해력 평점10점 | YES마니아 : 골드 s*****e | 2023.04.07 리뷰제목
블로그에 리뷰를 올리기 시작한지 1년이 되었다. 그 정도 시간이 흐르면 익숙해질 줄 알았는데, 웬걸! 더 어려워졌다. 특히 조금 깊이 있는 책을 읽고 리뷰를 쓰려면 더욱 막막하다.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을까봐, 그래서 엉뚱한 얘기만 하게 될까봐. 그렇다고 리뷰를 위해 쉬운 책만 읽을 수도 없고. 부담감에 한동안 블로그를 멀리하면서도 이러다 아예 못 쓰게 될까봐 마음만 자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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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에 리뷰를 올리기 시작한지 1년이 되었다.

그 정도 시간이 흐르면 익숙해질 줄 알았는데, 웬걸! 더 어려워졌다. 특히 조금 깊이 있는 책을 읽고 리뷰를 쓰려면 더욱 막막하다.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을까봐, 그래서 엉뚱한 얘기만 하게 될까봐. 그렇다고 리뷰를 위해 쉬운 책만 읽을 수도 없고.

부담감에 한동안 블로그를 멀리하면서도 이러다 아예 못 쓰게 될까봐 마음만 자꾸 바빠졌다.

 

독서의 수준을 높이면서 리뷰도 잘 쓰는 방법은 없을까?

책에서 시작된 고민이니 책에서 답을 찾아본다.

어른의 문해력

방송작가로 14년간 활동하고 글쓰기 강의 경험도 많은 김신영 작가의 글쓰기 책이다. 몇 달 전 e-book으로 접한 적이 있는데 좋은 내용이 많아 자세히 읽고 싶어 종이책으로 구매했다.

이 책은 글이 조금만 어려워져도 읽기 힘들어하는 원인을 부족한 문해력 때문이라고 진단한다. 문해력, 어떻게 키울 수 있을까?

 

저자는 헬스장에서 트레이너가 개인 교습을 하듯 8주의 시간을 정해주고 문해력을 키우기 위한 구체적인 훈련방법을 제시한다. 책의 본문은 5장으로 나뉘며 1장에서는 문해력을 테스트하고 2,3,4장에서는 몸의 근육을 키우듯 어휘력, 독서력, 문장구성력 키우는 법을 알려준다. 그리고 마지막 5장에서는 문해력 체력장이라는 소제목처럼 문해력이 얼마나 향상되었는지 확인하고 부족한 부분을 계속 훈련할 수 있도록 이끌어준다.

 

가방에 들어 있는 물건부터 꺼내볼까요 

...

아무렇게나 찔러 넣었던 아파트 분양 전단지나 피트니스센터 광고지, 버리기 전에 한번 읽어보세요. 교회에서 나누어준 휴대용 물티슈도 좋구요. 매력적인 문구가 쓰여 있는지, 나라면 어떻게 바꿀지도 한번 고심해보아요.

(p.49)

 

책을 가까이 하는 직업이 아닌 이상 하루 중 정자세로 앉아 책을 읽을 시간은 많지 않고, 독서 수업을 따로 받을 기회는 더욱 귀하다. 하지만 가만히 들여다보면 아주 시간이 없는 건 아니다. 바쁘다 바쁘다 하면서도 스마트폰은 수시로 보고 있으니까.

저자는 일상의 짜투리 시간에 스마트폰 대신 다른 볼거리를 찾아보라고 권한다.

가방 속 과자의 식품성분표, 무심코 받은 전단지, 광고지들. 거리의 간판, 유적지의 안내문, 버스나 지하철의 광고판. 아무리 영상이 대세인 시대라지만 생활의 곳곳에는 글자가 있다. 모르는 단어를 찾아보고 문장의 의미를 생각해보고, 또 고쳐보고. 관심만 있다면 세상은 온통 읽기와 쓰기의 공부거리다.

 

글을 쓸 때 단어를 고르는 일은 마치 테트리스 게임 같습니다. 문장 안에 딱 들어맞는 동사, 형용사 등을 머릿속에서 골라 끼워 넣어야 하니까요. 다른 점이라면 테트리스 게임은 조금만 머뭇거려도 블록이 첩첩이 쌓이니 조급하지만, 단어 고르는 일은 그렇지 않는단 것! 시간은 충분합니다. 고쳐 쓰기를 반복하여 문장에 가장 적합한 단어를 까다롭게 고르세요.

(p.68)

 

글을 쓸 때마다 어휘력 부족을 실감한다. 같은 단어를 반복하고 싶지 않을 때, 비슷하지만 똑같지는 않은 상황을 전달하고 싶을 때, 더 크게 와 닿는다. 전에 읽은 글쓰기 책에서 배운 대로 국어사전에서 유의어를 찾아보지만 원하는 단어가 얼른 나오지 않아 시간이 없다는 핑계로 대충 마무리한 글이 많다.

저자는 유의어의 유의어를 계속 찾아야한다고 말한다. 원하는 단어가 나올 때까지. 시간과 품이 많이 들지만 정답임에는 틀림없다. 치열하지 않고 좋아지는 일이 어디 있겠는가. 적확한 단어를 발견할 때까지 유의어의 유의어를 찾는 일은 행여 원하는 단어를 찾지 못해도 어휘력을 늘리는 데는 도움이 될 것이다. 시간은 들겠지만 유의어의 유의어 찾기는 이 책이 요구하는 훈련법 중에서는 쉬운 방법이다. 꼭 실천해봐야겠다.

 

술술 넘어가는 책 200권을 읽으면 왠지 모르게 뿌듯하겠지만 문해력이 높아지진 않습니다. 한 번에 이해가 되지 않는 책, 다시 읽고 곱씹고 궁리하게 만드는 여백이 있는 책을 찾아 읽으세요. 글을 쓸 때는 술술 읽히게 쓰고, 책을 읽을 때는 자꾸 멈추게 하는 책을 고르세요.

(p.99)

 

내가 꼽는 이 책의 핵심 문단이다.

쉬운 책만 읽어서는 문해력이 높아지지 않는다. 읽은 책의 권수에 집착하지 말고 생각거리가 있는 책을 읽어야 한다.

문제는 이런 책들은 어렵다는 것. 어떻게 할까?

먼저 뇌 과학책으로 뇌의 메커니즘을 이해해서 독서와 글쓰기 습관을 기르고, 다음 단계로 인문 사회/자연과학 분야의 독서를 통해 생소한 용어와 개념을 익혀 어휘력과 배경지식 쌓을 것. 저자가 알려주는 어려운 책 읽는 법이다.

 

요즘 과학 분야의 책들을 읽는 중인데 문과 출신인 내겐 낯선 용어의 향연이다. 한 번에 이해되지 않으니 중간 중간 딴 짓도 하고, 반쯤 읽다가 이건 나랑 안 맞는구나.’ 싶어 포기하고. 그렇게 중단한 책이 일주일 동안 벌써 3권이 되었다. 확실하게 이해를 못하니 요약하고 싶어도 생각이 모래알처럼 흩어진다. 완독하지도 못하고 이해도 안 되고.

그나마 다행인건 안개 속을 헤매는 중에도 이것저것 읽다보니 겹치는 주제가 눈에 들어온다는 점이다. 어려워도 다른 책에서 한번 본 개념이 두 번 세 번 반복되면서 새삼 이해가 되기도 하고, 그만큼 중요한 개념이라 책마다 언급되는구나 하는 깨달음도 얻을 수 있었다.

 

이 책은 학창 시절 참고서처럼 챕터마다 문제와 해설이 반복된다. 그러다보니 많이 읽고 쓰라는 막연한 에세이보다 재미가 덜하고 읽기도 쉽지 않다. 하지만 읽고 쓰는데 구체적인 팁을 얻고 싶을 때나 글쓰기를 제대로 배우고 싶지만 그럴 기회가 거의 없는 독자들에겐 좋은 길잡이가 될 것이다. 프롤로그에서 전하는 저자의 당부를 인용하며 리뷰를 마친다.

 

문해력 PT는 멍이 들고 구르는 과정입니다. 고통스럽지 않게 어떤 기술을 익히거나 학습하는 일은 반복 숙달을 요구하는 뇌의 특성상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그런 일이 있다고 누가 말하거든 반드시 의심하세요. 험난한 과정을 거쳐야 비로소 몸이 기억합니다.

(p.8)

42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42 댓글 47
eBook 구매 어른의 문해력 평점6점 | j*****2 | 2022.07.29 리뷰제목
문해력 관련해서 [당신의 문해력], [읽는 인간 리터러시를 경험하라], [문해력 공부], [문해력 수업], [공부머리는 문해력이다] 책들을 읽어봤지만 읽은 책들 모두가 나 같은 어른이 아닌 유아기부터 청소년까지에 중점을 두고 책이 전개되다 보니 책의 상당 부분을 스킵하며 읽어나가야 했다. 이미 다 커버린 어른은 어쩌라고? 라는 생각을 하던 순간, [어른의 문해력] 이라는 책이 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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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해력 관련해서 [당신의 문해력], [읽는 인간 리터러시를 경험하라], [문해력 공부], [문해력 수업], [공부머리는 문해력이다] 책들을 읽어봤지만 읽은 책들 모두가 나 같은 어른이 아닌 유아기부터 청소년까지에 중점을 두고 책이 전개되다 보니 책의 상당 부분을 스킵하며 읽어나가야 했다. 이미 다 커버린 어른은 어쩌라고? 라는 생각을 하던 순간, [어른의 문해력] 이라는 책이 눈에 띄여서 이거다 싶었는데 ... 결과적으로 말하면 실망이었다. 이 책 또한 내가 그렇게 했듯 유아기, 청소년기 부분만 덜어냈을 뿐 별다른 내용이 없었다. 헬스장에서 PT를 받듯 문해력 근력을 키운다는 발상만 그럴듯한데, 연애소설(연애이론서) 백 날 읽어봐야 그게 실전에 무슨 도움이 되겠는가. 이 책을 읽고 유일하게 깨달은 점은 독서법, 문해력 등 이론서에 혈안이 되지말고 여타 만물의 이치가 그러하듯, 책 읽기에도 왕도는 없으니 그냥 책을 읽자는 것이다. 다만, 문해력의 입문자라면 한 번 정도 읽어볼만한 책이라고 생각한다.
6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6 댓글 0
종이책 김선영 지음 〈어른의 문해력〉나도 제대로 읽고 성숙하게 써보자 평점10점 | 이달의 사락 b********5 | 2022.05.26 리뷰제목
문해력을 측정하는 방법은, 이해한 바를 설명할 수 있느냐로 가름합니다.   문장 쓰기에 대한 책을 몇 차례인가 찾아봤던 기억이 난다. 그런데 경향이 획일적이어서 딱 하나를 고르지 못했었다. 다들 너무 전투적으로 ‘글쓰기 잘 하려면’‘어떻게 하면 내 프리젠테이션이 대성공하나’ 이런 기조 였었다.   그러한 ‘글쓰기’ 책 분야에서 이 책은 단연 단비와도 같이
리뷰제목

 

 

문해력을 측정하는 방법은, 이해한 바를 설명할  있느냐로 가름합니다.

 

문장 쓰기에 대한 책을  차례인가 찾아봤던 기억이 난다.

그런데 경향이 획일적이어  하나를 고르지 못했었다.

다들 너무 전투적으로 ‘글쓰기  하려면어떻게 하면  프리젠테이션이 대성공하나이런 기조 였었다.

 

그러한 ‘글쓰기 분야에서  책은 단연 단비와도 같이 느껴졌다.

 

물론  단락에서 말한 ‘목표 충족시키는 파트도 있지만

집필 동기가 순수하게 ‘나도 글을  쓰고  읽고 싶다 이들에게 조언을 주는 것이었다.

 

김선영이 말하는 문해력은

글을 읽고 이해하는 기본에서 시작하여, 자신의 것으로 해석하고

맥락을 짚어낼  아는 능력을 말한다.

 

 5장에 걸쳐서

스트레칭-체급 테스트』  『어휘 근육-기초부터 탄탄하게』  『독서 근육-책을 읽는 기술』  『구성 근육-곱씹어서 나만의 언어로 표현하기』  『문해력 체력장이다.

 

문해력 ‘만들기프로젝트를 8주로 제시하여 동기 부여를 주고

신체의 헬스 트레이너처럼 표현해서 재밌게 접근할  있었다.

 

읽는 것은   남짓에 읽었지만 앞으로 실전에 적용해 보고 싶어진다.

 

 

사실  읽는 법에 무슨 공식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 1인이다.

 책을  읽고나서도 그런 생각을 갖고 있다.

 

그렇지만 ‘전문가 통해서 트레이닝을 받아볼 필요도 있음을  책으로 처음 알았다.

나의 지금 글쓰기를 점검하는 것으로써 탁월한 조언을 제공해 주었다.

 

나의 글쓰기의 ‘단점이랄까 부족한 부분은 누구보다 내가  알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 부분을 고쳐서 ‘업그레이드 수려한 문장으로 거듭나고 싶은 마음은 굴뚝 같은데

일상을 보내면서 그러기가  쉽지 않았다.

 

이번 책을 통해서

내가 바라던 글쓰기의 변화와 성장을 꿈꿔볼  있었다.

 

 


 

책의 소개 문구에서는 글쓰기 실력이 긴급한 취준생,자격증 준비생 등을 타겟으로 하였지만

자신의 독서 스타일을 점검해 보고 싶은 모든 이들에게 유익한 책이 아닐까 싶다.

 

평소에 좋아하던 아인슈타인 어록 중에 “쉽게 설명할  없다면 진정으로 이해한 것이 아니다라는  있다.

이것이 독서를 하고 누군가에게 표현하고,SNS 올릴  잊지 말아야  것임을 다시금 느꼈다.

 

  #어른의 문해력  #김선영  #문해력공부

  #문해력훈련  #문해력PT  #인문  #책추천

 

   중에서

아무리 영상과 이미지 시대라고 해도 일상에서 가장 많이 마주치는  여전히 글자입니다.

생활 곳곳에서 만나는 정보를 그저 스쳐 지나가지 말고 곱씹어보세요.모르는 단어는 넘어가지 않고 찾아보는 습관, 문장  줄에서도 의미를 꺼내보려는 작은 성의만 있다면 공부할 거리가 사방에 널려 있습니다.

 

뜻을 새겨가며 읽는 정독, 천천히 곱씹어가며 읽는 만독을 추천합니다.

속독이 아니라  권을 읽어도  빠져서 읽는 것이지요.

 

제대로 이해했다면 말로, 글로 표현할 정도가 되어야 합니다.

종합적인 문해력을 측정하는 방법은 결국, 이해한 바를 설명할  있느냐로 가름합니다.

 

5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5 댓글 4
종이책 구매 어른의 문해력 평점10점 | YES마니아 : 골드 a******9 | 2023.02.09 리뷰제목
이 책에서 요구하는 독서는 즐거움과는 거리가 멉니다. 오히려 괴로운 경험에 가까울지도 모릅니다. 스키를 즐기려면 초반에는 엉덩방아도 찧고 온몸에 멍이 들면서 눈밭을 수십 번은 굴러야 하잖아요. 그러면서 덜 넘어지는 자세, 속도를 조절하면서 타는 방법을 체득하죠. 문해력 PT는 멍이 들고 구르는 과정입니다. 고통스럽지 않게 어떤 기술을 익히거나 학습하는 일은 반복 숙달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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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서 요구하는 독서는 즐거움과는 거리가 멉니다. 오히려 괴로운 경험에 가까울지도 모릅니다. 스키를 즐기려면 초반에는 엉덩방아도 찧고 온몸에 멍이 들면서 눈밭을 수십 번은 굴러야 하잖아요. 그러면서 덜 넘어지는 자세, 속도를 조절하면서 타는 방법을 체득하죠. 문해력 PT는 멍이 들고 구르는 과정입니다. 고통스럽지 않게 어떤 기술을 익히거나 학습하는 일은 반복 숙달을 요구하는 뇌의 특성상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그런 일이 있다고 누가 말하거든 반드시 의심하세요 험난한 과정을 거쳐야 비로소 몸이 기억합니다. 당신의 기꺼운 독서는 그렇게 시작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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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옹의 문해력 등급은 3급 평점4점 | a****0 | 2022.06.13 리뷰제목
◆ 소개 ▷ 어른의 문해력 ▷ 김선영 ▷ 블랙피쉬 ▷ 2022년 05월 19일 ▷ 240쪽 ∥ 374g ∥ 140*205*20mm ▷ 글쓰기/에세이     ◆ 후기  ▷내용《下》 편집《中》 추천《下》           문해(文解)는 한자어 그대로 문자를 읽고 쓸 수 있는 능력을 말한다. 말하기, 듣기, 읽기, 쓰기의 모든 언어적 영역은 다 포함된다고 한다. 즉, 영화를 보면서 귀로 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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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어른의 문해력

김선영

블랙피쉬

20220519

240374g 140*205*20mm

글쓰기/에세이

 

 

후기 

내용편집추천

 

 

 

 

 

문해(文解)는 한자어 그대로 문자를 읽고 쓸 수 있는 능력을 말한다. 말하기, 듣기, 읽기, 쓰기의 모든 언어적 영역은 다 포함된다고 한다. , 영화를 보면서 귀로 듣는 대사 또한 문해의 하나인 것이다. 그런데, 요즘 청소년 사이에서 문제가 되는 것이 있는데, 글을 읽고 나서 이해를 하지 못하거나, 글의 핵심을 짚어내지 못하는 아이들이 늘고 있다는 것이다. 2021EBS 교양프로그램에서 이 주제를 가지고 방송한 것이 쟁점이 되어, 작년과 올해 문해력에 관한 책들이 쏟아지고 있다.

 

 

 

 

 

2021EBS ‘당신의 문해력의 핵심은 책을 읽어도 내용을 이해하지 못하는 아이들을 개선하자는 취지이다. 어느 정도 공감은 가지만 딱 거기까지이다. 문해는 종이책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종이(아날로그스마트폰(디지털) 등 소통의 수단에 종이책이 차지하는 비율은 그리 높지 않다. 인간의 소통은 20%의 언어와 80%의 비언어적 요소로 이루어진다. 언어적 소통의 20% 안에서도 글이 말하기를 제하면 글은 5%도 되지 않는다. 방송 프로그램을 제작하는 사람은 30~50 사이의 어른들이다. 그들은 아날로그로 시작했거나, 아날로그-디지털의 중간에서 시작했다. 반면에 Z세대라고 불리는 요즘 아이들은 디지털 환경에서 자랐다. 그런 아이들에게 아날로그의 방식이나 문장을 이해하지 못한다고 하는 것은 어른의 억지가 아닐까? 10대들의 단톡방에 프로그램 제작자가 들어간다면, 장담하건대 단 몇 마디도 이해하지 못할 것이다. 그것이 어른의 문해력이다.

 

 

 

 

 

P.016 “당신의 문해력 체급은?, 다음 중 뜻을 아는 단어는 몇 개인가요? 향유하다, 반추하다, 핍진하다, 이울다, 달뜨다, 자별하다, 진작하다 (1, 7점 만점), 동사 차리다에는 여러 가지 뜻이 있습니다. 각 뜻에 적합한 예문을 지어보아요. (1, 5점 만점). 3급은 6점 이하, 2급은 7~9, 1급은 10점 이상이다. 다음은 독서력(3:2, 2:3~7, 1:8점 이상), 구성력(3:9점 이하, 2: 10~12, 1:13점 이상). 체급 계산법 (어휘1+독서1+구성1)/3=1 1, (어휘3+독서2+구성2)/3=2.333 2, (어휘2+독서3+구성3)/3=2.6666 3급이다. 3급은 업무 능력이 떨어지고 의도를 논리정연하게 말하기 힘들다. 2급은 일상생활에 큰 불편은 없지만 긴 글이나 두꺼운 책을 피하고 싶다. 1급은 눈치가 빠르고 어디에 가도 일 잘한다는 소리를 듣는다.”

 

 

 

 

 

나는 주로 정치·경제를 비평하고 싸움을 즐기다가, 긍정적인 글쓰기를 하고 싶어 작년 7월부터 서평을 쓰기 시작했다. 10개월 된 지금 대략 1,000권을 읽었고 700권 가까운 서평을 썼다. 저자의 평가 기준으로 점수 계산을 하니 나의 문해력 체급은 3급이었다. 3급 업무 능력이 떨어져 일머리가 없고, 의도가 논리정연하지 않아 말하기 어려워서 입을 닫고 살아야 한다.

 

 

 

 

나는 60만 원 가까운 돈을 내고 종합심리 검사를 받은 적이 있다. “K-WAIS-IV, Rorschach, TAT, HTP, BGT, CNT, MMPI-2, K-BDI-II, K-BAI, SCL-0-R, 이화방어기제, TAS-20K, SCT, K-IIP“ 등 수십 가지의 심리학 검사를 한다. 흔히 아는 IQ가 아니라 FSIQ(Full Scale IQ)=124가 나왔다. 평균 상 수준으로 오차범위 고려 118~129라고 한다. 그런데, 나의 경우는 매우 특이한 점이 있다. 저 중에서 언어이해와 지각추론, 비언어적 지표가 매우 높게 나왔다. 추상적으로 사고하고 상황을 추론하며, 언어적으로 유창하게 표현한다고 한다. 반면에 한쪽으로 몰방해서 외부정부에 대처하거나 자극을 빠르게 탐색하는 인지적 처리 속도가 저하되어, 현실적인 상황에서 자신이 기대했던 것보다 낮은 성취를 얻을 수 있다고 한다. , 나는 언어와 형이상학은 멘사를 능가하지만, 6각 큐브를 주변 그냥 바닥에 던져버리는 사람이다. 전반적으로 책의 내용은 문해력보다는 공식을 외워 문제를 푸는 수학 공식 같은 느낌을 받았다. 동 출판사의 [스토리텔링 바이블]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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