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마클럽

저는 이 책이 참 좋았습니다.

어느덧 나이가 오십줄에 접어들며 은퇴를 막연하게 그려보기도 했고 서서히 은퇴를 준비해야 하는데 라는 부담감도 생기기 시작할 때 지인의 소개로 이 책을 운명처럼 접하게 되었습니다.

이 책은 은퇴 이후의 삶에 많은 도움이 되지만 저에게는 제 삶 전체를 되돌하보게 하는 책이 되었습니다.

50년이라는 삶을 살았지만 그 동안의 내 삶을 뭐라 정의해 볼 생각이나 여유를 갖지 못했는데 이 책을 읽으며 나의 삶을 하나하나 반추해보고 내 자신에게 '수고했다, 애쓰고 잘 살아왔다' 라고 격려하고 위로할 수 있었습니다. 의도치 못하게 이 책을 읽으며 은퇴 이후의 미래만 꿈꾸는 것이 아니라 지나온 내 인생을 돌아보며 나 자신을 사랑하는 법을 배웠습니다.

그리고 그 지나온 삶을 바탕으로 앞으로 은퇴 이후의 내 삶의 미래를 꿈꾸어보게 되었습니다. 지나온 삶의 추억을 하나하나 들추어보며 내가 좋아하는 것, 꿈꾸는 것을 생각하고 미래를 도전해볼 용기를 갖게 했습니다.

이 책은 앞으로의 제 삶에 이정표가 되었습니다.

새로운 시작을 위한 아티스트 웨이

중년 이후의 삶에서 창조성과 의미 발견하기

저자는 모든 사람의 내면에 창조성이 있다고 말한다. 창조성 회복을 위해 카메론이 강조하는 실천도구는 모닝 페이지와 아티스트 데이트,산책,회고록 쓰기이다.  매일 아침 눈을 뜨자마자 무의식의 소리들을 자연스럽게 써가는 모닝 페이지는 자신의 내면에 소리에 귀를 기울이게 된다. 아티스트 데이트는 자신을 위해 1시간여를 오롯하게 놀면 된다. 자신의 과거를 12주차로 나누어 쓰는 회고록에서는 좀 더 충실히 탐험하고싶은 목록들이 생기고 이들은 영감을 가져다 준다.핸드폰도 동행도 없이 진행하는 20분의 주 2회 산책은 자신을 더 사랑하고 행복으로 안내한다.

4가지의 실천도구들은 현재의 문제를 인식하고, 상처를 치유하며, 자신감을 회복하게 된다. 12주의 워크샾을 통해 우리는 내가 생각했던것보다 더 큰 자아를 발견하게되고 진정한 나를 만나는 아티스트 웨이의 시간들을 설렘으로 맞이하게 된다.자신의 재능을 못찾은 사람,소중한 꿈을 미뤄둔 사람들은 자신의 재능을 찾고 소중한 꿈을 향해 한 발 한 발 나아가게 된다.
자신이 원하는 삶을 산다는 것은 최고의 행복이다.

목차를 따라 

1주차 경이감 되살리기

2주차 자유로움 되살리기

3주차 유대감 되살리기

4주차 목적의식 되살리기

5주차 정직성 되살리기

6주차 겸손함 되살리기

7주차 적응 유연성 되살리기

8주차 기쁨 되살리기

9주차 움직임 되살리기

10주차 생명력 되살리기

11주차 모험심 되살리기

12주차 신뢰 되살리기 등에 중점을 두고  진행하다보면 내안에 고요있던 그 어떤것들이 스멀스멀 고개를 든다.

과제로 제시되는 '회고록에서 실마리 찾고 그것을 실행해보기,아주 조금이라도 지금 당장 자원봉사를 한다면 당신은 어디에서 할 수 있겠는가?, 이전에는 너무 바빠서 앉아 있지 못했던 집 안 어딘가에 잠시 앉아 있어보기'등등은 새로운 아이디어를 제시해 주기도 하고, 미처 생각해보지못한 영역을 둘러보게하기도 한다.

12주차의 나만의 워크숍은 참 많은 것들을 안겨주었다.모닝 페이지는 아침을 조금 빨리 시작하여 내안의 무의식을  들여다보게 했고, 나만의 모험을 떠나는 아티스트 데이트는 새로운 곳에 대한 설레임과 호기심을 확장하는 역할을 했다. 주 2회 산책은 습관이 되어 매일 산책을 하며 자연을 느끼고,나를 느끼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다.과거를 돌아보는 회고록쓰기는 어렸을 적 기억이 별로 없어 아쉬웠고,결혼이후에는 아이들 중심으로 20년을 보냈음을 확인했다.

어제가 오늘이고, 오늘이 내일이겠지만 아티스트 웨이를 통한 매일매일은 설레임이고 행복이고 호기심이고 꿈이다. 내 안의 기쁨들이 솟아올라 활기있는 하루 하루들이 행복을 쌓아주고 꿈을 키워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