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흔, 계속 이대로 살 수 없다는 당신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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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 계속 이대로 살 수 없다는 당신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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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계발 > 처세술/삶의자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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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마흔, 계속 이렇게 살 수 없다는 당신에게 by 류지민] 평점8점 | s******n | 2020.05.28 리뷰제목
* 마흔, 계속 이렇게 살 수 없다는 당신에게 by 류지민 ** 평점 : ★★★★언제부터인가 제목에 나이를 가르키는 단어가 들어가면 쉽게 외면하지 못한다.아마도 그 시점이 서른 후반부터였던 듯 하다.그 전에는 눈에 띄지 않던 단어들이었는데 지금은 눈에 쏙쏙 담긴다. 이 책 역시 '마흔'이란 단어에 발이 걸렸고, 손을 내밀 수 밖에 없었다.제목에서 '마흔'이라는 단어를 내걸며 현실로
리뷰제목

* 마흔, 계속 이렇게 살 수 없다는 당신에게 by 류지민 *

* 평점 : ★★★★


언제부터인가 제목에 나이를 가르키는 단어가 들어가면 쉽게 외면하지 못한다.

아마도 그 시점이 서른 후반부터였던 듯 하다.

그 전에는 눈에 띄지 않던 단어들이었는데 지금은 눈에 쏙쏙 담긴다.

 이 책 역시 '마흔'이란 단어에 발이 걸렸고, 손을 내밀 수 밖에 없었다.

제목에서 '마흔'이라는 단어를 내걸며 현실로 떠민다.


프롤로그에서부터 강하다.

돌려말하지 않는다.

p.7) 다들 외모에 신경 쓰는 시대라 염색으로 흰머리를 감추고 젋게 입으면 예전처럼 나이 들어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내 몸의 노화를 내가 모를 수는 없다. 다른 사람은 속여도 나는 속일 수 없었다.


30대가 넘어가고 40대로 접어들면서 젊을 때와 다른 고민들이 생겨난다.

갈수록 짧아지는 퇴직, 턱없이 비싼 아이들의 교육비등의 경제적 문제, 한없이 늘어난 100세인생으로 인한 막중한 책임등 어느 하나 쉬운 문제가 없다.

중년에 하는 고민들은 모든 것들이 얽히고 설켜 경제력과 시간력까지 다 옭매여 있는 것들이며 단기간에 해결되는 문제 또한 아니니 젊었을 때의 고민은 저리 가라다.

이 책에서는 중년이 겪는 다양한 고민거리에 대해 정답은 아니지만 조금은 유연하게 대할 수 있는 마음가짐을 가질 수 있게 도와준다.



p.85) 외모에 대한 집착을 버리든 버리지 않든, 다만 내가 인생의 어떤 시기에 서 있는지는 알아야 한다. 청년기를 정점으로 보지 말고 전체적으로 봐야 한다. 인생에는 자신의 인생을 해석하고 의미를 부여하는 시기가 반드시 필요하고 그것은 바로 노년기다. 중년기는 노년기를 위해 시선을 육체와 외부보다는 서서히 내면으로 돌려야 하는 시기다.

- 자신의 위치를 정확히 아는 것, 그처럼 쉬우면서 어려운 말이 또 있을까.

나는 지금 어느 위치에 서 있는가.

나의 몸은 청년기를 거쳐 중년기로 꽤 깊숙하게 들어왔는데, 마음은 청춘이니, 나이가 뭐가 중요하니등등의 자기 위안의 말을 써가며 내가 서 있어야 할 위치에서 벗어나 다른 곳에 아슬아슬하게 서 있지는 않는지 스스로를 점검해야 한다.

조금이나마 젊어보이고 싶은 욕심에 나의 몸과 마음에 생채기를 내며 버티고 있는 건 아닌지 돌아봐야 한다.

'다이어트'라는 단어가 그렇다.

머릿속에서 자꾸 20대때를 떠올린다.

이미 나의 몸도 그때의 몸이 아닌데, 그때를 기준삼아 스스로를 괴롭힌다.

절대 그때의 체력이 되지 못하고, 그때의 몸 상태가 아니어서 그때처럼 될 수 있는 가능성은 희박한데, 나를 자꾸 몰아치는 나를 발견한다.

알면서도 부인하고 싶었고 회피하고 싶었던 사실,

이제는 내 나이에서 도망치지 않기로 한다.

몸무게의 숫자를 바꾸려고 하는 운동이 아니라 내 몸을 지키려는 운동을 한다.

몸매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내 안의 근육이 잡히는 것이 중요하다.

청년기때보다 닳았을 나의 몸을 잘 유지하여 노년기로 넘어가야 하는 시점이 나의 위치라는 것을,

이제는 외모보다는 내면을 잘 다스려야 하는 시점이라는 것을 깨닫는다.


p.97) 소중한 순간들은 '일상'이라는 이름표를 달고 망각 속으로 사라진다.

p.105) 내가 보낸 시간은 내 시간만이 아니었다. 내게 주어진 시간들이 내 인생에서, 가족들에게 어떤 의미였는가.

(...) 내가 보낸 시간 속에는 내 시간만이 아니라 가족들의 시간, 내가 살면서 만난 다른 사람들의 시간이 겹쳐 있었던 것이다.

- 이 책에서 그 어느 부분보다 가장 와닿았던 부분이다.

이제껏 나의 시간은 오로지 나의 시간이라고만 생각해왔다.

나의 시간이 바로 남편의 시간, 아이들의 시간이라는 생각을 전혀 하지 못했고, 나는 나만 이 시간이 힘겨운 시간이라고 생각했다.

내가 절망과 후회와 분노를 느끼는 그 시간에 내 아이도 그런 나의 시간 속에서 불안과 죄책감, 무서움을 느끼는 시간이었을 것을 떠올린다. 얼마나 이기적이었나.

힘들다고 내 못난 감정을 밖으로 꺼내어 펼쳐놓았던 그 시간속에 있었던 아이와 남편에게도 나처럼 힘든 시간이었겠구나, 를 이제서야 알아챈다.

철없이 이기적이었던 나로 인해 내 소중한 사람들의 시간까지 나의 기분에 맞춰져 있었음을.

미안함과 부끄러움이 솟아올라온다.

이런 부족한 나를 사랑해주는 가족들이 한없이 고맙다.


p.131) 뭐든 관점을 전환하면 새로운 기회가 생긴다.

p.132) 자녀에 대한 지원에도 '양보할 수 없는 최소한의 기준'을 정해 놓아야 한다. 이 기준을 정해 놓지 않는다면 평생 자녀에 대한 걱정과 부담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크게 보면 자녀를 전폭적으로 지원하는 것이 꼭 자녀를 위한 길도 아니다.

'필요'는 가장 큰 동기를 부여하고 사람은 동기가 없으면 움직이지 않는다.


p.185) 생활의 바쁨, 신경 쓸 거리의 많음, 시간 자체의 부족함을 의지만으로 해결하려고 하면 힘들어진다. 힘들면 안하게 되고, 그런 자신에게 실망하는 악순환이 이어진다.

그래서 중년의 공부는 '삶과 함께 가는', '생활과 동시에 이뤄지는' 공부여야 한다.

p.198) 쓸모없는 것들, 그냥 있는 것들, 그저 존재하는 것만으로도 애정이 생기는 것들, 이런 애정네는 아무 잘못이 없다. 그런 무용한 것들을 좋아하는 내가 이제는 좋다.

p.226) 관점을 바꿔 보면, 관심을 잃는 것이 아니라 관심으로부터 자유로워지는 것이다.

p.240) 무엇보다도 가장 공평해지는 부분은 시간이다. 외모가 뛰어나든 그렇지 않든, 돈이 많든 적든, 시간 앞에서는 모두 평등해진다.


- 하루가 다르게 변화되어가는 현실속에서 청년기도 중년기도 돈의 가치는 중요하다.

저자가 말하는 것처럼 중년이 되면 모든 중년들의 자본력이 안정권에 들어가는 것은 아니다.

한 달 벌어 한 달 살기도 빠듯한 삶들도 가득하다. 금전적으로 여유로워서 여유롭게 뒤로 한 발 물러서는 것이 아니라 더이상 늘릴 방법이 없기 때문에 모든 것을 비워내는 여유를 택하는 것이다.

읽으면서 저자는 이미 많은 것을 가지고 있을 거라는 생각을 많이 하게 한.


많은 부분이 공감 되고, 좋다는 찬양은 하지 않겠다.

나의 상황과 맞지 않는 부분, 내 의견과 다른 부분이 공감되는 부분보다 더 많아서이기도 하다.

같은 중년이라 묶일 수 없는, 여유있어 보이는 중년.

나 역시 현재 중년기에 들어서 있지만, 노후 자금 10억쯤을 말하는 저자에 전혀 공감을 할 수 없는 경제력을 가진 중년이다. 나는 지금 내가 가진 모든 것을 합해도 거기에 1/10이 될까말까한 경제력이니 더 말해 무엇하랴.

그러기에 나는 뿌린 것을 거두는 가을의 중년이 아니라, 그 옆 노는 땅이 있으면 거기에 뭐라도 더 심어봐야 하는 중년이다. 지금 이 상태로 추수기를 맞이한다면 나의 노년은 버텨낼 수 없으니.


사실 이 책은 특정한 '마흔'의 세대들이 보기에는 너무 앞서가는 느낌이 있다.

'마흔'부터 추수를 걱정하기에는 뒤로 남은 시간들이 까마득하다.

청년기인 여름을 지나 노년기인 겨울로 가는 중간지점인 중년기의 가을,

나는 아직 가을의 문턱인 늦여름에 서 있다.

나의 중년은 다른 이들의 중년시기에 비해 길지도 모른다.

하지만, 오늘이 제일 젊은 날이니 나는 오늘 할 수 있는 나의 일을 할 것이고, 내일은 내일 할 수 있는 할 것이다.

세상이 이렇게 해라, 저렇게 해라,는 말로 딱딱 떨어지지 않는 것처럼 나의 중년은 알 수 없다.

그 알 수 없는 중년을 넘어가는 나에게 이 책은 다양한 생각을 하게 해준다.


단순히 청년기, 중년기, 노년기의 모든 시대를 넘어가는 이들에게 정보가 되고 공감이 될 이야기들이 들어있다.

정신없이 달려왔던 시간을 잠시 멈춰서서 이 책을 접한다면 인생의 다양한 부분을 좀 더 살뜰히 챙길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청년기인 당신에게도, 중년기인 당신에게도, 노년기인 당신에게도 말이다.

허나 중요한 것은 내가 서 있을 위치만 정확히 알고 있다면 '청년기, 중년기, 노년기'란 단어는 큰 의미가 없으니 단어 하나에 나의 삶을 묶지는 말았으면 좋겠다는 바람이다.


"나는 오늘 제일 젊으니 청년일 것이고, 삶에 대한 유연성이 있으니 경험 좀 쌓은 중년일 것이니....."

오늘도 나는 자신감을 장착한다.



4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4 댓글 0
종이책 마흔 계속 이렇게 할수 없다는 당신에게 평점10점 | YES마니아 : 로얄 j***i | 2020.01.09 리뷰제목
내 나이 42살이 되었다.내 나이 41살에 모든 것이 변한 거 같다.만나는 사람도 내가 가지고 있었던 생각도상상치도 않은 도전도 해보았었다.블로그 글쓰기 마케팅 유튜브 유튜브강사신문기자와 인터뷰 등등내 나이 40대에 이뤄난 일들이다.한 번도 상상치도 못했던 일들을그것도 40대 도전한 일들이다.우연히 서점에서마흔 이렇게 살 수 없다는 당신에게출처 입력라는 책을 발견했다.서른
리뷰제목

내 나이 42살이 되었다.

내 나이 41살에 모든 것이 변한 거 같다.

만나는 사람도 내가 가지고 있었던 생각도

상상치도 않은 도전도 해보았었다.

블로그 글쓰기 마케팅 유튜브 유튜브강사

신문기자와 인터뷰 등등

내 나이 40대에 이뤄난 일들이다.

한 번도 상상치도 못했던 일들을

그것도 40대 도전한 일들이다.

우연히 서점에서

마흔 이렇게 살 수 없다는 당신에게

출처 입력

라는 책을 발견했다.

서른에 결혼을 하면서 아이를 낳고 정신없이 살면서

내 나이 마흔을 어떨까 생각해보았다.


Prologue

이대로 살 수는 없다 싶어질 때

아침에 일어나 거울을 들여다보다가 갑자기 숨이

막혔다.

"이대로 살 수는 없다"라고 생각했다.

정확히 표현할 수는 없지만 세상은 그대로인데

나만 어떤 면에서 바뀌었고

그 변화는 되돌릴 수 없는 것처럼 느껴졌다.

뭐라고 꼬집어서 말할 수 없는 그런 답답함이었다.

40대 중반을 지나고 비로소 확실히 알게 되었다.

그것은 노화였다.

다들 외모에 신경 쓰는 시대라 염색으로 흰머리를 감추고

젊게 입으면 예전처럼 나이 들어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내 몸의 노화를 내가 모를 수는 없다.

다른 사람은 속여도 나는 속일 수 없었다.

노화는 받아들여야 하는 것일까?

아니면 싸워서 멀찍이 밀어버려야 하는 것일까?

육체의 노화는 그렇다 치고

정신도 그에 맞춰 기어를 한 단계 낮춰야 할까?

아니면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고 생각하며

청년의 정신 상태에

머물러야 할까?

나를 찜찜하고 불안하게 만들었던 그 기분 나쁜 느낌의

정체는 바로 이 질문들이었다.

이제 남들의 인정을 원하지 않는다.

자랑도 하지 않는다.

자랑할 거리도 별로 없지만

설사 생기더라도 자랑하고 싶은 욕구를 거의

느끼지 않는다.

혼자 있으면 혼자 있어서 좋고,

같이 있으면 같이 있어서 좋다.

아이들은 여전히 모범생이나 우등생은 아니지만

쳐다보기만 해도 너무 예쁘다.

세상에 대한 불만도 별로 없다.

내가 돋보이지 않아도 좋고 다른 사람들과 대화하는 게

그저 즐겁다.

그리고 주어진 시간의 일부는 해야 할 일을 하면서

일부는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충실하게 보낸다.

PART 1, 마흔 이후 그 불안함에 대하여

20대에는 도저히 40대를 생각할 수 없었다.

건방지게도"그 나이에 더 살아서 뭐 하나?"라는 생각도 했다.

나이 많은 사람들에 대해 반감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나 자신이 40세가 된다는 것은 구체적으로 상상하기 어려운 미래였다.

늘 어렸고 젊었기에 나의 어휘사전에는 "나이 든 나"는

존재하지 않았다.

마흔둘에 바라보는 오십은 현실이었다.

30대에 50대를 그려보는 것과는 차원이 달랐다.

지금까지 해야 할 일들에 충실하면서

열심히 살았지만,

정작 인생이라는 것에 대해 전체적으로

생각해 본 적이 없었다.

내 인생은 어디로 흘러가는 것일까?

아이들 키우고 대학 보내고 나면 나에게 뭐가 남을까?

이제 은퇴 자금 마련 말고는 할 수 있는 게 없는 것일까?

그냥 이대로 돈 벌고 가족들끼리 살다

조용히 세상을 떠나는 것일까?

쓸쓸하고 씁쓸했다.

청년도 아니고 노년도 아닌 애매모호함

출처 입력

중년이란 한 마 드로 낀 세대다.

인생을 전반기와 후반기로 나눈다면 유년기 청소년기

전반기에 해당하고 중년기와 노년기는 후반기에 포함될 것이다.

"스스로 내 키는 어느 정도 되어야 한다고

내 눈은 파란색이어야 한다고 정할 수 없듯이

스스로 청년이 되겠다고 선택할 수 없다"

-대니얼 클라인

클라인은 인간의 욕구와 능력이 인생의 시기마다 변한다는 사실을 인정해야 하며

이 사실을 부정하는 것은 간계별로 성취감을 얻을 수

있는 기회를 놓치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말한다.

현대인들은 영원함을 추구함으로써 각 단계에서의

절정을 잃고 있는 셈이다. 좋은 순간을 최대한 연장하려다가

경험 자체를 망쳐버리는 예는 많다.

좋은 식사를 하려면 어느 순간에는 식탁을 떠나야 하고

좋은 술자리를 가지려면 너무 취하기 전 모임을 끝내야 한다.

아쉬움에 질질 끌려다닌다면 파티 자체가 엉망이 된다.

청춘이 아쉽고 젊음이 아쉽다면

그것은 청년기를 잘못 보냈기 때문이 아니라

잘 보냈기에 남는 진한 여운이 수도 있다.

중년이 되면서 서글퍼지는 이유는

자꾸 잃어간다 고 생각 하기 때문이리라.

출처 입력

나이 듦 수업에서 고미숙은 인생이 직선이 아니라

끊어지지 않는 거대한 원의 흐름 속에 있다고 말한다.

봄여름 가을 겨울 이 있고 이주기에

필요한 경험과 성숙을 얻을 수 있으며

그렇게 내 몫을 온전히 살아내면 우리는 다시

우주로 돌아가 생명의 순환 사이클에 참여한다.

내 시간은 내 시간만이 아니다.

지금의 나는 많은 사람들과의 관계

그들의 노력

그리고 나의 노력을 통해 만들어졌다.

내가 보낸 시간 속에는 내 시간만이 아니라

가족들의 시간 내가 살면서 만난 다른 사람들의 시간이

겹쳐 있었던 것이다.

내게는 아무것도 없어서 불행했던

청소년기가 엄마한테는 절망의 시간들이었음을

나중에 알았다.

부모님이 그 시간 동안 몸부림치며

그 자리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며

주어진 시간을 살아 냈음을 알게 되었다.

다시 시작하려는 마흔에게

-마지막 불꽃을 태워도 좋다.

그러나 대가는 따른다

출처 입력

설사 성취를 통해 명성을 얻는다 해도 사람들은 자신의 이익을 위해 다른 사람에게 관심을 가질 뿐이다.

진심으로 존경하지도 않고 관심도 없다.

사람들은 오직 자신에게만 관심이 있다.

개인의 이익에 따라 잠시 할애되는 변덕스러운 "관심"을 얻기 위해 다시 오지 않을 나의 소중한 시간을 투자할 것인지 냉정하게 따져봐야 한다.

설사 성취를 통해 명성을 얻는다 해도 사람들은 자신의

이익을 위해 다른 사람에게 관심을 가질 뿐이다.

진심으로 존경하지도 않고 관심도 없다.

사람들은 오직 자신에게만 관심이 있다.

개인이 이익에 따라 잠시 할애되는 변덕스러운

"관심"을 얻기 위해 다시 오지 않을 나의 소중한

시간을 투자할 것인지 냉정하게 따져봐야 한다.

애플 창업자 스티브 잡스가 죽기 직전에

병실에서 한말을 떠올려보자.

"평생에 내가 벌어들인 재산은 가져갈 도리가 없다.

가져갈 수 있는 것이 있다면 오직 사랑으로 점철된 추억뿐이다.

물질은 잃어버리더라도 되찾을 수 있지만

절대 되찾을 수 없는 게 하나 있으니 바로 "삶"이다.

-스티브 잡스

필요한 노후 자금 현실적으로 계산해보기

출처 입력

노후대비를 위해 도대체 얼마나 필요할까?

집을 포함해서 10억 정도면 충분히 노후를 버틸 수

있다고 말한다.

서울의 평균 집값이 10억을 넘보는 상화에서

"애걔 겨우 10억이라고?

되물을지 모른다.

하지만 은퇴시기에 빚을 제하고

10억의 순자산을 갖고 있는 사람의 비율은 그리 높지

않다.

자녀 뒷바라지에도 어느 정도 선을 그어야 한다.

물론 최대한 많이 해주고 싶은 것이 부모의 마음이다.

어쩌면 우리가 돈을 벌려고 그토록 애쓰는 이유도

다자식 뒷바라지하고 잘 키우기 위해 서일 수도 있다.

자녀에 대한 "양보할 수 없는 최소한의 기준"을 정해놓아야 한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막연한 불안과 공포에서 벗어나

원하는 중년 이후의 라이프 스타일을 설계하고

이를 위해 필요한 최소한의 자금을 스스로 계산해보는 적극적인 태도다.

이런 생각의 전환 태도의 전환이 꼭 필요하다.

충만하고 풍요로워야 할 인생 후반기를 "돈돈돈"으로 망칠 수는 없다.

우리의 인생 후반부는 "10억"보다 더 중요하다.

중년의 공부는 어떠해야 할까?

출처 입력

"나이 듦 수업"에서 물리학자 장회익은 "지혜"는 육체적 지적 쇠락을

막을 수 있는 열쇠이며 우리가 지혜를 쌓는 목표는

"난 어떤 세계에 있는 어떤 존재이며 어떤 자세로 살아야 하나"를 알기 위해서라고

말한다.

우리는 대답을 찾기 위해 평생 공부해야 하며

노년은 혼자 공부하는 법을 배울 수 있는 기적이 시간이라는 것이다.

혼자 공부한다는 것 어느 정도 공부가 된 상태에서

아무런 구속도 받지 않고 스스로 정리해 내는 것을 의미한다.

블로그 글쓰기 영상편집기술 경제 지식 쌓기

출처 입력

글쓰기 수업을 듣고 영상 편집기술을 배웠다.

우선 거의 매일 블로그에 글을 썼다.

책을 읽으면서 느낀 점을 쓰기도 하고 책 내용을 요약해서 올리기도 했다.

재테크에 관심을 갖고 있을 때는

주로 재테크 정보를 올렸고 글쓰기에 집중할 때는

내 생각을 주로 썼다.

내 삶에 자신이 생기면서 가족 간의 관계도 좋아졌다.

스스로에게 실망하면서 느끼게 되는 짜증 무력감

좌절감을

다스릴 수 있게 되었다.

경험은 중년의 자양분이다.

경험으로 꽉 찬 사람에게 중년은 추수의 시간이다.

대니얼 클라인은 "축적된 경험 그것이 노인이 풍부하게

이용할 수 있는 최고의 자산이다"라고 말한다.

나이 들어 좋은 점

출처 입력

개인적으로 마흔의 문턱을 넘으면서

"다른 사람의 시선이 뭐가 중요할까"

라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남의 눈 의식하지 말고 나하고 싶은 대로 하자"라고

마음먹고 의식적으로 그렇게 행동하는 것과는

차원이 다르다.

정말 남을 덜 의식하게 된다.

내가 남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을 뿐 아니라 남들도 나에게 관심이 없어진다.

어찌 보면 슬픈 일이다.

우리가 새로운 일을 시작하는 데 주저하는 가장

큰 이유는 실패를 두려워하기 때문이다.

더불어 지금 그런 일을 하기에 적합한 시점인가

더 중요한 일에 시간을 할애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 때문이다.

남들보다 잘하지 못해도 좋다.

애초에 경쟁하기 위해 시작한 일이

아니므로 우위에 서지 않아도

그만이다.

출처 입력

성취하지 못했다고 해도 남들에 비해

돈이 많지 않다고 해도

전문분야에서 뚜렷한 명성을 얻지 못했다고 해도

충만한 인생 후반부를 누릴 권리와

자격은 누구에게나 있다.

남에게 그 자격을 인정받으려 하지 말고

스스로 그 자격을 인식하고 적극적으로 누려야 한다.

"내 사람들"은 나를 살게 하는 이유

출처 입력

무엇보다도 가정에서만큼은 이제 조금 물러나야 한다.

중년의 부모가 에너지가 너무 왕성하고

자기주장만 한다면 자식들이 성인이 되지 못한다.

나는 서서히 물러나고 자식들이 일어서는 것을

인정하고 지켜봐야 한다.

그리고 그것이 결국 내가 행복해지는 길이다.

결국에는 혼자 남는다.

출처 입력

한편 내적으로는 단단히 홀로서야 한다.

가족은 너무 소중하지만 사람은 결국은 모두 혼자다.

우리는 자신과의 대면이 익숙하지 않기 때문에

일부러 사람들과 어울리거나 다른 일을 만들어

그 시간을 피하는 데 급급하다.

가족과 헤어져서 각자의 세계로 돌아가면

또 다른 의미에서 기쁨과 안도감을 느낀다.

매일 이별과 만남을 반복하면서 가족과의 관계는

점점 더 단단해진다.

중년은 이렇게 쭉정이를 떨구고 나의 핵심 관계를

더욱 단단한 알곡으로 만들어 가는 시기이며

중요한 관계에서 나만의 방식을 정착시켜 가는 시기다.


책을 다 읽고 마음이 참 먹먹해졌다.

친구 어머님이 여자 나이 40은 가장 아름다운 나이라고 하셨다.

아이들 어느 정도 키워놓고 경제적으로도 안정되고

세상의 나이도 알아가는 나이라 더더욱 아름다운

나이라고 들었다.

저는 나이 41에 블로그 글쓰기를 시작했는데요.

블로그에 한 글자 한 글자를 쓰면서 저를 안아주기 시작했던 거 같습니다.

"마흔, 계속 이렇게 살수 없다는 당신에게"를 읽으며

앞으로 나의 중년은 좀 더 아름답게

여유롭게

그리고 진짜 나의 모습과 마주하며 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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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마흔,계속 이렇게 살 수 없다는 당신에게 평점10점 | YES마니아 : 플래티넘 e***u | 2019.12.31 리뷰제목
올해로 마흔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하루밖에 남지 않았네요~~ 올해는 늦은 나이에 출산을 하고 바쁜 육아를 보내느라마흔이라는 나이가 주는 무게를 온전히 느껴보지 못했습니다. 아이가 기어다니기 시작하고 육아의 고단함을 없애고자 미뤄둔 공부와 독서를 하면서 육아스트레스를 풀어 가기 시작하면서 40대 어떻게 살아 가야 할까? 고민을 하게 되었습니다. 새로운 후반전을 위해 진짜
리뷰제목

올해로 마흔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하루밖에 남지 않았네요~~

올해는 늦은 나이에 출산을 하고 바쁜 육아를 보내느라

마흔이라는 나이가 주는 무게를 온전히 느껴보지 못했습니다.

아이가 기어다니기 시작하고 육아의 고단함을 없애고자 미뤄둔 공부와 독서를 하면서 육아스트레스를 풀어 가기 시작하면서

40대 어떻게 살아 가야 할까? 고민을 하게 되었습니다.

새로운 후반전을 위해 진짜 준비해야 할 것들

마흔 이후를 어떻게 살아야 할까? 고민하시는 분들에게 좋은 길라잡이가 될거 같습니다.

이대로 살 수는 없다 싶어질때

40대 이후의 삶에 대한 책을 찾기 시작했다. 거의 대부분의 책들이 '아직 늦지 않았다. 지금이라도 인생을 바꿀 수 있다'는 내용이었다. 그 방법은 주로 독서, 공부, 재테크, 자격증 따기 등이었다.

(지금 제가 하고 있는 것들이네요. 저도 무작정 따라하면서 변화되는게 느껴지지 않아 더 불안함을 느끼기 시작했었어요. )

끝없는 '노후 자금 마련'의 피로감

- 마흔 이후의 고민, 돈

(지금 최대 고민 및 관심사 : 돈 , 재테크)

노후를 위해 절약하고 라이프 스타일을 정리하고 현명하게 재테크를 하는 것도 분명 중요하다. 하지만 노후에 대해 고민하고 준비할수록, '돈'은 문제의 일부라는 생각이 들었다.

(재테크에 대한 부담감,조바심을 조금은 내려놓고 제2의 인생에 대해 좀더 구체적으로 고민하고 진짜 해보고 싶은것, 할 수있는 것은 무엇인지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

그동안의 경력과 경험, 또는 원래 해 보고 싶었던 다른 관심사와 취미를 살려 제2의 커리어를 갖고 20년 정도는 의미있는 사회활동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조금 더 큰 관점으로 후반기 인생의 시간, 에너지, 행복, 건강의 우선순위를 설계하라고 충고하고 있었다.

청년도 아니고 노년도 아닌 그 애매모호함

마흔 이후라는 시기

클라인은 저서 '철학자처럼 느긋하게 나이 드는 법'에서 "우리는 각자 자신의 참 모습 그대로 살아야 한다"라는 프랑스의 실존주의자 장 폴 사르트르의 말을 인용한다.

인간의 욕구와 능력이 인생의 시기마다 변한다는 사실을 인정해야 하며 이 사실을 부정하는 것은 단계별로 성취감을 얻을 수 있는 기회를 놓치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말한다.

...

'내가 진짜로 원하는 것'을 알아내는 일이 중요하다.

불혹이 지나도 여전히 흔들리고 원숙미가 아닌 아줌마스러움만 남았을지라도 나는 분명히 나아졌다. 예전에는 하루에도 열두번 마음이 바뀌었다면, 지금은 계획한 일을 다소 우여곡절이 있더라도 장기적으로 밀고 나갈 수 있다.

정직하게 지나가는 시간과 뼈아픈 실수, 후회, 불면의 밤을 대가로 치르고 얻어낸 것들이다. (공감; 실수를 두려워 하지 않고 당장 눈앞에 결과물이 보이지 않는 것에 대해 조바심이 덜 느껴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

살아가는 이유를 묻다.

조금씩 또렷해지는 삶의 의미

어느 정도 나이가 들면 철학에 관심 없는 사람이라도 자신이 '어떤 거대한 흐름'에 속해 있다는 것을 본능적으로 느끼게 된다.

영원을 꿈꾸면 절정을 놓친다.

청춘을 향한 집착을 경계하며

좋은 술자리를 가지려면 너무 취하기 전에 모임을 끝내야 한다.

아쉬움이 있는 상태에서 파티를 끝내야 한다.

인간은 한번 주어진 인생을 완전히 진실하게 살지 않는다

쇠렌 키르케고르

지나간 시간은 나와 당신 안에 살아 있다.

억울함을 흘려보내는 방법

누구에게나 공평한 시간이 주어지고

누구나 가치를 모른 채 그 시간을 보낸다.

그 사실을 잊지 않으려고 노력한다면

일상속 보석 같은 찰나의 소중함을 더 잘 느끼게 될 것이다.

'돈,돈,돈'에서 벗어나기

나의 인생 후반부는 '10억'보다 중요하다

나에게 필요한 노후자금을 현실적으로 계산해 보고 부족하면 그것을 채울 방법을 고민하는 것도 중년기에 해야 할 중요한 일이다.

내가 원하는 중년 이후 라이프 스타일을 직접 설계하기

결국 어느 선에서 선택하고자 했다.

건강과 하고 싶은 일 사이에서 균형점을 찾아내는 것이다.

'가능한 것'을 최대한 음미하고 '불가능한 것'을 깨끗이 체념함으로써 나만의 균형점을 찾아내고, 그 균형 안에서 행복을 추구해야 했다. 불가능한 것에 화내고 안달하면서 나를 서서히 죽이는 습관에서 멀어져야 했다.

( 현실적으로 육아에 묶여서 오프라인 강의나 스터디에 참석하고 싶은 욕구를 줄이고 온라인으로 당장 할 수 있는 방법부터 생각 해내고 집에서 먼저 뭘 할 수 있나 차선책을 찾아 가는 중입니다. 그리고 조바심을 내려놓는 연습을 하는 중입니다. )

한계 안에서 최선을 다하고 어쩔 수 없는 상황 속에서도

나만의 균형을 찾아내는 기술과 습관을 연마할 때

잃어가는 게 아니라 자유로워지는 것

선택할 필요가 없다, 인생의 중요한 요소들이 이미 다 결정되어 있다는 느낌.

넘치는 당당함과 더불어 중년 여성들을 부러워했던 또 하나의 이유였다. 선택의 무게에 찌들어 있던 나에게 선택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 이미 모든 관계가 갖춰져 있고 더 이상 추구할 과제가 없다는 사실은 너무나도 매력적으로 보였다.

공부의 즐거움을 만끽할 것

생활과 함께하는 공부가 가능 한 나이

좋은 책은 잔잔했던 내 마음에 돌을 던지고 그 돌은 아무리 미미하더라도 반드시 물결을 만들어 낸다. 마음으로, 진심으로 책을 읽는다는 행위는 어찌 보면 삶을 바꾸는 행위다.

남들보다 잘하지 못해도 좋다. 애초에 경쟁하기 위해 시작한 일이 아니므로 우위에 서지 않아도 그만이다. 그저 새로운 것을 해보는 데서 살아 있음을 느낀다. 그리고 즐거움과 깊은 충만감을 맛보면 또 그뿐이다.

(블로그 글쓰기, 영상편집 기술, 재테크 지식 쌓기.. 생활과 맞닿아 있으니 공부의 즐거움을 알아 가게 되더라구요. 더 배우고 싶고 , 배우는 것 자체가 즐거워 지고 있습니다. )

축적된 경험,

그것이 노인이 풍부하게 이용할 수 있는

최고의 자산이다.

대니얼 클라인

나이가 주는 무거움은 아직 완전히 느껴지지 않습니다.

아마 저는 35살 이후 부터는 약봉지 보고 나이를 알았지 나이를 잊고 지내오고 있었습니다.

40살 이전까지는 '현재에 만족하고' 주어진 것에 감사하면 살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40이라는 나이를 달고 보니 물리적인 숫자가 아니라

현실적으로 얼마남지 않은 정년과 그에 비해 어린 아이들 ...

하기 싫어도 해야 하는 , 내가 앞으로 나아가야 따라오는 아이들을 바라보며

마냥 현실에 안주 할 수 없었습니다.

재테크: 우리 가족의 안정적인 미래를 위해 ...

블로그 글쓰기, 영상편집, 유튜브 : 미래사회의 적응 및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인문학 독서 : 아이들을 위해 읽기 시작했으나 결국 읽으면서 행복한 저를 발견하게 됩니다.

줄라이님 블로그 강의를 들은적이 있는데 그때는 이렇게 절실하지 않았던거 같습니다. 그리고 다시 시작할 수 있는 용기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멋진 책으로 이렇게 뵙게 되니 너무 반갑습니다.

다음 책도 기대해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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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40대를 목전에 둔 나에게 건네주고 싶은 말 평점10점 | l********2 | 2019.10.20 리뷰제목
갓 서른 살이 되었던 그 해 1월을 기억한다. 아직 구정 설이 지나지 않았으니 나는 아직 스물아홉이라며. 20대가 가기 전에 추억을 남겨야 한다는 명목하에 참 많이도 놀았다. 3으로 시작하는 나이는 더 이상 젊지 않다고 청춘이 다 지나버린 것 같아 아쉬워하며, 인생에서 가장 빛나는 시절이 이젠 다시 돌아오지 않을 과거가 된 것에 무언가 억울해하며 말이다. 그렇게 청춘을 소비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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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 서른 살이 되었던 그 해 1월을 기억한다. 아직 구정 설이 지나지 않았으니 나는 아직 스물아홉이라며. 20대가 가기 전에 추억을 남겨야 한다는 명목하에 참 많이도 놀았다. 3으로 시작하는 나이는 더 이상 젊지 않다고 청춘이 다 지나버린 것 같아 아쉬워하며, 인생에서 가장 빛나는 시절이 이젠 다시 돌아오지 않을 과거가 된 것에 무언가 억울해하며 말이다. 그렇게 청춘을 소비하는 데 열과 성을 다했다.

어린 시절 나에겐 그저 열심히 일하고 또 일하고 또 일하며 성실하게 살면 언젠가 좋은 어른이 될 수 있을 거라는 막연한 희망 같은 게 있었다. 내가 상상한 좋은 어른의 모습이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기억나지 않지만 여러모로 안정되고 삶에 대해서도 자신만의 무기를 하나쯤은 가지고 있는 그런 사람이었던 것 같다. 그런데 앞자리가 3으로 바뀌었는데도 하나라도 안정을 찾지 못했으며 어른다운 구석이라곤 1도 찾아볼 수 없는 내 모습에 나이 들어간다는 것에 대해 고민하기 시작했던 시기이기도 하다.

그런데 그게 벌써 8년 전의 이야기란 말인가? 어느덧 '마흔'이라는 나이가 생경하게 느껴지지 않는다. 시간은 분명 같은 속도로 흘러갔을 텐데 30대라는 이름으로 살아온 8년의 시간은 쿠팡의 로켓배송만큼이나 빠르다. 이건 꼭 버스정류장에서 목을 길게 빼고 버스가 오기만을 기다렸는데 마침내 도착한 버스는 오른손을 위아래로 크게 저으며 태워달라고 손짓하는 날 보지 못하고 쌩하니 지나쳐가버린 느낌이랄까. 아저씨 미워요.

그래서 더욱 와닿았던 책이다. 류지민님의 "마흔, 계속 이렇게 살 수 없다는 당신에게"라는 책은 '당신 2년 뒤에도 계속 그렇게 살 순 없잖아요? 40대 때는 어떻게 살건가요?' 라고 속삭이는 듯 하다.

어느새 인생의 중간지점,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새로운 후반전을 위해 진짜 준비해야 할 것들

맞다. 하물며 동네 목욕탕을 가는데도 바구니에 한가득 준비해갈 것이 있는데 인생의 새로운 후반전을 위해 얼마나 준비할 것이 많을까? 나는 준비물을 꼼꼼히 챙기고 있는가? 아니, 뭘 준비해야 할까?

내가 지금 어떻게 살고 있는지 점검해보고 싶다면, 혹은 지금보다 더 나은 중년의 삶을 살고 싶다면 올 가을 <마흔, 계속 이렇게 살 수 없다는 당신에게> 라는 책과 함께하는 시간을 꼭 가져보시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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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구매 이모에게 선물했어요 평점10점 | i*****o | 2019.10.16 리뷰제목
서점 놀러갔다가 제목이 눈에 띄어서 앞을 좀 봤더니저보다는 이모에게 좋을 거 같아 선물했어요. 안에 예쁜 그림도 함께 있어서 보기 좋아요. 나이 들어가는 것의 의미에 대해 진지하게 고찰하고실질적으로 어떤 마음의 준비를 해야 하는지 알려주는 책 같아요. 요즘 우리 이모는 한창 중학생인 조카들 때문에 머리가 아프면서도자기 일도 하고아픈 부모님도 돌봐야 하고 하다보니 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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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점 놀러갔다가 제목이 눈에 띄어서 앞을 좀 봤더니

저보다는 이모에게 좋을 거 같아 선물했어요.

 

안에 예쁜 그림도 함께 있어서 보기 좋아요.

 

나이 들어가는 것의 의미에 대해 진지하게 고찰하고

실질적으로 어떤 마음의 준비를 해야 하는지 알려주는 책 같아요.

 

요즘 우리 이모는

한창 중학생인 조카들 때문에 머리가 아프면서도

자기 일도 하고

아픈 부모님도 돌봐야 하고 하다보니 힘이 드는지

 

자꾸 허무하다는 말을 해요.

 

그래서 선물했어요.

가장 열심히 잘 살고 있는 이모가 마음으로 힘든 거 같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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