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마클럽

여진이라는 주인공이 갖는 의문들로

아이도 책을 읽으며 호기심이 생길거 같아요.

또 그 비밀들을 풀어내는 과정이 추리 소설처럼 흥미롭게 느껴지고

심장이 두근거린다고 표현도 하더라고요 ^^

아이가 재밌어해서 어떤 내용일까 궁금했는데

사회적 문제를 풀어내는 등장인물들의 이야기가 좋게 느껴집니다.

내가 주인공이라면? 하는 생각을 하면서 책을 읽으면 좋을거 같아요.

같은 또래가 경험하는 배경의 이야기로 아이가 더 좋아하는거 같아요

꼭 어른이라고 해서 실수를 하지 않는 것은 아닌 것 같아요. 그리고 잘못을 하지 않는 것도 아니고요. 분명 기훈이네 아버지도 무언가 사정이 있었겠거니 생각하지만.. 그래도 잘못은 잘못이겠지요. 박현숙 작가님의 책은 참 시사적인 것 같아요. 수상한 학원은 사교육을 비판적으로 표현하고, 수상한 운동장은 권리를 찾는 이야기같고, 이번에는 식품위생과 관련된 것 같아요. 먹을거로 장난하면. 나쁜 짓 하면 안되는 거니까요. 아이랑 요즘 어린이 법제관 하면서 읽으니 더 마음에 와닿는 것 같아요. 

박현숙 글 | 장서영 그림

출판사 | 북멘토

출간일 | 2017년 7월 27일

홍기훈은 운동, 공부, 미술까지 모든것을 다 잘해 여자아이들 모두의 이상형이다. 금보 일식 사장의 아들로 어느 날 반 전체를 금보 일식에 초대하고, 식당에 간날 여진이는 우연히 뒷마당의 창고 안에서 냉장고를 보게 된다. 냉장고 안이 궁금해 열어보는데 차가운 기운이 느껴지지 않고, 비닐을 뒤적여 보다 손에 축축한 것이 묻고, 냉장고가 고장난거 같다고 기훈에게 어떻게 말할지 고민한다.

여진이와 미진이가 함께 분식집에 있는걸 기훈이가 보고 들어와 이야기를 나누다가 여진이의 꿈이 요리사인것을 알고, 방학때 아빠 밑에서 요리를 도우면서 요리를 배우면 좋겠다라는 말을 해준다.

금보 식당에서 요리를 배우기로 한날 기훈이 아빠는 토요일, 일요일 정해진 시간에만 와서 주방과 화장실외에는 다른 곳에 절대 가지 말고, 초밥을 만들지도 못하고 보는것만 허락하는데, 예전에 본 뒷마당 창고 냉장고가 자꾸 신경쓰이고 다시 우연히 창고에 다시 가게된 여진이는 깜짝 놀라는데...

어리지만 여진이의 음식에 대한 사랑을 어른들이 배워야하지 않을까? 그럼 사람들이 먹는 음식을 비위생적으로 만들어 납품하고, 음식점 음식을 먹고 장염이 걸렸다는 뉴스를 접하지 않게 될거 같다.

[해당 후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고 작성한 저의 솔직한 후기입니다.]

이 책의 줄거리는 주인공 여진이가 홍기훈 아버지의 식당에

방학동안 요리를 배우려고 가면서 시작된다.

하지만 하루동안 거의 하는게 없어서 여진이는 식당안을 돌아다니기 시작한다.

그곳에서 여진이는 이상한 창고에 갇히게 된다.

그리고 여진이는 얼었다 식었다하는 고기, 인스턴트 소스,

유통기간이 지난 간장 등을 발견하게 된다.

여진이는 놀랐지만 누구에게도 알리지 않았다.

하지만 다음날 여진이 가족이 외식하러 홍기훈 아버지의 식당에 가서 밥을 먹고 나서

할머니의 장이 급격히 안좋아 지셨다.

그래서 여진이는 사건을 샅샅이 파해쳐서 결국 홍기훈 아버지의 실체를 알게 된다.

그리고 홍기훈 아버지는 손님을 속이는 것을 반성하고

처음처럼 깨끗하고 정직하게 다시 요리를 시작했다.

나는 이 책을 읽고 처음에 일이 잘되고 성공했다고

시간이 지난 후에 처음에 가졌던 열정과 정성, 정직한 행동을 버리면 안되겠다고 생각했다

종종 안타까운 기사들을 접하곤 한다

김밥집이야기

맥*날드 이야기

중국산 김치 등...

직업윤리의식에 대해 한번쯤 생각해 보게 되는...

박현숙작가는 수상한식당을 통해

바른 먹거리에 대해 말하고 싶었던 건

아니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