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요, 그 말이 어때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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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요, 그 말이 어때서요?

나도 모르게 쓰는 차별의 언어

김청연 저/김예지 일러스트 | 동녘 | 2020년 8월 5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리뷰 총점 9.6 (34건)
분야
청소년 > 인문/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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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그 말은 쓰면 안 돼 평점10점 | YES마니아 : 로얄 s*****m | 2021.04.24 리뷰제목
시도 때도 없이 들어가 보는 구직 사이트에 이런 공고가 올라왔다. 아이들 책 읽기 수업을 할 수 있는 선생님을 뽑는다는. 토요일 하루 수업이며 반은 두 개가 개설되었다고 한다. 한 권의 책을 선정해서 읽고 토론하고 주제에 맞는 글쓰기 수업을 해주면 된다고. 그 공고를 보는 순간 읽고 있는 책 『왜요. 그 말이 어때서요?』가 떠올랐다. '나도 모르게 쓰는 차별의 언어'라는
리뷰제목






 

시도 때도 없이 들어가 보는 구직 사이트에 이런 공고가 올라왔다. 아이들 책 읽기 수업을 할 수 있는 선생님을 뽑는다는. 토요일 하루 수업이며 반은 두 개가 개설되었다고 한다. 한 권의 책을 선정해서 읽고 토론하고 주제에 맞는 글쓰기 수업을 해주면 된다고. 그 공고를 보는 순간 읽고 있는 책 『왜요. 그 말이 어때서요?』가 떠올랐다. '나도 모르게 쓰는 차별의 언어'라는 주제인 이 책을 읽으며 이야기를 나누는 장면을 상상했다.

 

의도하지 않았지만 내가 쓰는 어떤 말은 남에게 상처를 준다. 처음엔 몰랐다고 하더라도 알고 나면 상처의 말은 쓰면 안 된다. 모르는 것을 알아가는 일은 늘 놀라움의 연속이다. 이런 것도 모르고 있었다니에서 알았으니 실천해야지 다짐한다. 건강한 사람이 될 수 있게 해준다, 배움이란. 어릴 때는 남에게 쉽게 보이고 싶지 않아서 거친 말을 썼다. 바보 같은 행동이었지만 쉽게 고쳐지지 않았다. 우리 말의 속담 중에 말에 관한 게 왜 많은지 생각해 보게 되었다.

 

한 번 뱉은 말은 주워 담을 수 없고 발 없는 말이 천리 가는 것처럼 말의 파급력은 크다. 말을 거칠게 한다고 해서 나를 어렵게 보는 게 아니라 오히려 만만하게 본다는 것을 알고 나서는 말을 줄이려 한다. 『왜요. 그 말이 어때서요?』는 아이들뿐만 아니라 나 같은 철없는 어른도 읽으면 좋을 책이다. 우리가 무심코 쓰는 차별의 언어가 가진 형태에 대해서 간결한 언어로 알려준다. 직접 말을 건네는 듯한 문체로 현상을 쉽게 풀어서 설명해 준다.

 

각 제목에는 특정 단어를 비워둔다. 본문을 읽기 전 맥락에 맞게 단어를 유추해보라는 의도이다. 전부 알아맞히지는 못했지만 몇몇에는 단어를 넣을 수 있었다. 부끄러웠다. 단어를 넣을 수 있다는 건 알고 있었다는 뜻이고 그 말은 쓰지 말아야 했지만 일상에서 한 번쯤은 써 봤기 때문이다. 말을 할 때 재치가 있는 사람처럼 보이기 위해서 쓴 적도 있었다. 반성합니다, 과거의 제 자신.

 

'급식충, 다문화, 틀딱, 짭새, 주인아줌마' 등 우리가 알고도 쓴 말의 문제가 무엇인지 왜 쓰면 안 되는지 이야기한다. 처음 만난 사람에게 대학과 학번을 묻는 것은 실례를 넘어 무례라는 것 또한. 차별과 혐오의 시선이 담긴 말이 왜 쓰이게 됐는지 현상을 알고 나면 씁쓸해진다. 과도한 경쟁 사회 속에서 피로감을 느끼고 능력이 있어도 배경이 뒷받침돼주지 못해 원하는 것을 이룰 수 없는 사회에서 말은 우리의 나약함을 파고든다.

 

그 말은 쓰면 안 돼. 말하면 왜요, 그 말이 어때서요?라고 반문하겠지. 그럴 때 『왜요. 그 말이 어때서요?』를 건네면 잔소리하는 꼰대가 아닌 과묵하고 현명한 어른처럼 보이는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 같다. 조리 있게 설명하지 못할 바에야 잘 정돈되고 훌륭한 사례가 담긴 책을 주면 읽으면서 깨닫는 바가 클 것이다. 훌륭한 어른을 만나는 것보다 훌륭한 한 권의 책을 만나는 게 현실적으로 더 쉽다. 토요일 하루가 아닌 그보다 많은 시간을 만나고 싶다. 가서 책을 읽고 우리의 부끄러움을 이야기 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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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구매 왜요, 그 말이 어때서요? 평점10점 | YES마니아 : 로얄 s******6 | 2022.01.28 리뷰제목
중학생아이들이 대화하는걸 들어보면 터넷용어들 로 의미도 제대로 알지못한채 친구들이 사용하니까 쓰는 경우들을 많이볼수있다. 무의식중에 사용하는 단어들... 그 아이들의 대화를 들으며 중학생이 되었을때 난 어떤언어들을 사용했었지? 그런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러던중 이책을 필독도서로 추천받았고 아이가 읽어봤으면 좋을것같아서 구매했다... 적어도 우리 아이는 남에게 상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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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아이들이 대화하는걸 들어보면 터넷용어들 로 의미도 제대로 알지못한채 친구들이 사용하니까 쓰는 경우들을 많이볼수있다. 무의식중에 사용하는 단어들...

그 아이들의 대화를 들으며 중학생이 되었을때 난 어떤언어들을 사용했었지? 그런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러던중 이책을 필독도서로 추천받았고 아이가 읽어봤으면 좋을것같아서 구매했다...

적어도 우리 아이는 남에게 상처주거나 하는 말은 사용하지않았으면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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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생각하고 말 하자!! 평점10점 | b******6 | 2021.10.16 리뷰제목
[왜요, 그 말이 어때서요?]-김청연 지음 / 동녘 /2019.10.02.나도 모르게 쓰는 차별의 언어.요즘 부쩍 ‘아무 의미 없이’ 한 말에 상처받는 사람들을 자꾸 보며 “말”이 얼마나 중요한지 자꾸만 생각하게 된다.왜 ‘아무 의미 없이’ 말을 할까?말이라는 것은 생각과 마음의 표현이다.글만 읽어봐도 그 사람의 성격이나 감정이 드러날 정도인데심지어 억양이나 말투가 드러나는 말은 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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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요, 그 말이 어때서요?]-김청연 지음 / 동녘 /2019.10.02.

나도 모르게 쓰는 차별의 언어.

요즘 부쩍 ‘아무 의미 없이’ 한 말에 상처받는 사람들을 자꾸 보며
“말”이 얼마나 중요한지 자꾸만 생각하게 된다.
왜 ‘아무 의미 없이’ 말을 할까?
말이라는 것은 생각과 마음의 표현이다.
글만 읽어봐도 그 사람의 성격이나 감정이 드러날 정도인데
심지어 억양이나 말투가 드러나는 말은
결코 ‘아무 의미 없는’것이 될 수 없는 것이다.
내재되어 있던 생각이나 가치관이
본인도 모르는 사이 툭! 튀어나온 것일 테지.

이 책에는 우리가 흔히 들을 수 있고 말 해봤을 법한
잘못된 표현들이 나와 있다.
정말 그렇게까지는 생각해 보지 못했다는 말들도 있을 것이고,
잘못된 것인 줄 알면서도 다들 쓰니까 같이 썼던 말들도 있을 것이다.

아이들이 자라면서 점점 더 ‘엄마의 말’이 중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엄마의 말 습관을 스펀지처럼 빨아들이는 아이들.
요즘은 워낙 다양한 매체들이 더더욱 우리 아이들을 혼란스럽게 한다.

이 책은 우리가 ‘별거 아닌 것’, ‘사소한 것’으로 불리는
언어 표현이나 행동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많은 사람이 예민한 언어 감수성을 기르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쓰여진 책이다.
나 아닌 다른 사람 입장에서 ‘예민하게’ 반응하는 태도.
예민하고 섬세하게, 날카롭게 살펴보고
스스로의 언어를 다듬는 훈련을 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내 입에서 나온 말이 다른 사람들에게 상처가 되지 않기를 바라며
조금 더 바른 말을 쓸 수 있는 나와 내 아이들이 되었으면 한다.

*이 책은 <동녘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았습니다.

#왜요그말이어때서요 #차별의언어 #예민한언어감수성 #불편한말
#생각하고말하기 #바른말고운말 #동녘출판사 #해님

#원더마마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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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왜요, 그 말이 어때서요? 평점10점 | y******3 | 2021.10.16 리뷰제목
#왜요그말이어때서요 김청연_지음 / 동녘_출판#도서협찬 #책선물 #책소개 #해님서포터즈우리가 자신도 모르게 사용하고 있을지도 모르는일상속에 스며든 '차별적 말'들에 대한 책이예요.급식충, 틀딱, 벙어리장갑, 흑형, 절름발이, 금매달감,김여사, 임거, 지잡대, 멍청도 등등 이런 단어 들어보셨나요?전 들어본 단어도 있고,이 책을 통해 처음 알게된 단어도 있어요.사실 충격적인 단어
리뷰제목
#왜요그말이어때서요

김청연_지음 / 동녘_출판
#도서협찬 #책선물 #책소개 #해님서포터즈


우리가 자신도 모르게 사용하고 있을지도 모르는
일상속에 스며든 '차별적 말'들에 대한 책이예요.


급식충, 틀딱, 벙어리장갑, 흑형, 절름발이,
금매달감,김여사, 임거, 지잡대, 멍청도 등등
이런 단어 들어보셨나요?


전 들어본 단어도 있고,
이 책을 통해 처음 알게된 단어도 있어요.
사실 충격적인 단어도 있었구요..

깊숙이 뿌리박힌 고정관념과 편견, 혐오가
일상적 언어 습관으로 스며들면
'차별적 언어'가 생산된다니
너무 무서운 일이죠;;


-


교육 매체의 취재 기자로 일한 저자는
여러 사람을 만나며 들은 말,
버스나 지하철에서 우연히 듣게 된 말,
매체에서 나온 표현 등
우리 삶 곳곳에서 사람들이 자주 하는 말 중
<다른 사람에게 상처가 될 수 있는 말들>
<편견과 차별을 담은 말>들이
무엇이 있는지 살펴보고
그 말이 왜 문제가 되는지 고민하는 시간을 갖게 합니다.


?마이크로어그레션(Microaggression)이란?
아주 작은(Micro) 공격(Aggression)의 합성어.
일상생활에서 벌어지는 미묘한 차별,
미세하지만 공격성을 띠고 있는
차별 언어나 행동을 뜻하는 말이예요.
우리 말로는 '먼지 차별'이라고도 표현하는데,
먼지처럼 여기저기 흩어져 있지만
유해한 말과 행동을 의미해요.


-


"무심코 한 말이었는데
누군가에겐 이런 의미로 다가올 수 있겠구나"

벙어리장갑은 저도 모르게
계속 쓰고 있는 단어라서 더 충격이었어요.
제가 쓰던 단어가 청각, 언어 장애인에 대한 비하가 담긴 표현이라니..너무 부끄럽더라구요;;

앞으로
벙어리장갑?
대신
손모아장갑, 엄지장갑? 으로
꼭 사용할께요!


-


1장_한 끗 차이로 생겨나는 차별의 언어
나이와 직업 등의 고정관념에서 비롯된 차별

2장_오해와 이해 사이에 멈춰 서서
틀림과 다름 사이에 생겨나는 편견과 차별의 언어

3장_이상한 정상 이름을 찾아서
성별, 나이 등 일상에 뿌리내린 고정관념

4장_세상의 중심은 이미 정해져 있을까?
출신으로 상징되는 것들로 인해 평가받는 일상


-


아이와 함께 읽으면서
저도 많은 걸 배울 수 있는 시간이였어요.
상대방의 입장이 되어 생각해보는 거!!!
내가 무심코 한 말이 상대방에게 상처가 되지 않도록
차별적 표현과 말들을 더 주의해야겠어요!!



??"왜요?"시리즈는
세상에 중요한 질문을 던지는 10대를 위한
동녘 청소년 교양 시리즈예요.


[위 리뷰는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동녘 고맙습니다??


#차별적언어
#차별 #언어
#2020세종도서
#동녘청소년인문교양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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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나도 모르게 쓰는 차별의 언어 평점10점 | p******j | 2021.10.16 리뷰제목
#협찬#북스타그램 <왜요,그말이 어때서요?>"언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나도모르게 쓰는 차별의 언어??제 1장.한 끗 차이로 생겨나는 차별의 언어? 정말 한 끗 차이로 생겨나지는 차별의 언어.우리가 조금만 더 신경을 썼다면 어뗗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정말 이책을 보다보니 정말 제 자신이 부끄러워 지더라고요. 저도 항상 의사선생님, 꽃집아저씨, 음식점 아줌마와 같은
리뷰제목
#협찬
#북스타그램

<왜요,그말이 어때서요?>

"언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나도모르게 쓰는 차별의 언어

??제 1장.한 끗 차이로 생겨나는 차별의 언어

? 정말 한 끗 차이로 생겨나지는 차별의 언어.
우리가 조금만 더 신경을 썼다면 어뗗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정말 이책을 보다보니 정말 제 자신이 부끄러워 지더라고요. 저도 항상 의사선생님, 꽃집아저씨, 음식점 아줌마와 같은 말들을 사용한것 같더라고요. 일상생활에 아무도 모르게 차별의 언어가 익숙해 졌다는게 너무 슬프더라고요. 이책 보면서 많이 반성하게되고, 앞으로 그렇지 않아야 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답니다.

??제 2장.오해와 이해 사이에 멈춰 서서

? 같은 부모에게 태어난 아이들도 다 다르기 마찬가지인데 우리는 자신과 조금이라도 다르면 틀리다고 보더라고요. 하지만 그런 시선이야 말로 틀린게 아닐까요? '속담' 아시죠? 우리가 알고있는 속담속에서도 관용표현이 있더라고요. 하지만 아주 오래쓰였다고 해도 그 안에 누군가를 비하하거나 누군가를 상처받게 하는 말들이 담겨 있다면 바꾸는게 맞다는 생각도 듭니다.
자신과 조금 다를뿐인데, 상대를 낮춰보거나 조롱하는 듯의 느낌을 표현하는 사람들이 꽤많죠.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잘몰라서' 또는 '습관적으로' 표현하게 되었다고 말하겠죠. 그런데요 여러분, 습관은 바뀔수 있잖아요 힘들더라도, 불편하더라도 남을 비하하거나 상처주는 말들을 안쓰려고 노력해볼까요?

??제 3장.이상한 정상 이름을 찾아서

? 어리다고, 여자라고, 남자라고 특정한 일은 안해도 된다고 생각해요. 어느누구라도 특정한일을 해야한다고 요구해도 될 권리는 아무에게도 없으니까요. 하지만 나는 나보다 어리다고, 여자라고, 남자라고 특정한 일을 요구하는거 아닐까요? 나 자신에 대해 여러모로 되돌아 보게 되는 책인것 같습니다.
일상생활에 박혀있는 고정관념을 이번기회에 없애버리는거 어떨까요?

??제 4장.세상의 중심은 이미 정해져 있을까?

? 어느곳에 사는지, 어느곳을 나왔는지가 한사람에 대해 다알려줄까요? 이런것들로 사람들을 나은 사람과 못한 사람으로 구분짓는 다는건 안된다고 생각해요.
한사람이 사는곳, 졸업한 대학등이 한사람을 다 결정하는건 아니잖아요.
졸업한 학교, 사는동네와 집은 그 사람의 일부일 뿐이니까요. 학벌과 사는 환경에 대해 보지 말고 그사람 자체를 봐볼까요?

이책은 다른사람을 향한 언어와 행동을 바로잡아 줄 수 있는 책 같아요. 우리가 생활하면서 한번씩은 사용해봤던 여러가지 편견의 언어와 차별의 언어들에 대해 다르게 생각해보고 바로 잡게 된것 같아요.

<본 서평은 해님서포터즈로 무상으로 받게 된책이지만, 주관적인 생각에 의해 작성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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