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133
냉각요법으로 어느 정도 내부 염증이 진정된 다음에는 '온열요법'을 시행한다. 우리 몸이 자연치유 과정에 들어섰다고 판단되면 다친 부위에 열을 가해 빠른 상처회복을 돕는 것이다. 상처가 낫기 위해서는 혈액과 혈액이 운반하는 영양분이 모두 필요하다. 이때 다친 부위를 따뜻하게 하면 혈류의 흐름이 촉진돼 회복을 앞당길 수 있다. 일시적으로는 통증이 심해질 수도 잇지만, 우리 몸의 치유 능력을 높이기 위해서라도 꾸준히 온열요법을 시행해야 한다.
특히 냉온요법은 상처 치료뿐만 아니라 피로를 푸는 데도 효과적이다. 많이 걷거나 뛴 후에 피로가 느껴진다면 우리의 몸에 염증이 생긴 상태다. 지나친 운동으로 무리했다고 생각되는 날 냉온요법을 활용하면 낮 동안에 쌓인 피로를 효율적으로 해소할 수 있다.
....통증은 부상을 입은 직후부터 24시간 사이가 가장 심하다.....
p172
과일에 든 당이 몸에 해롭지 않을까 우려하는 이도 있겠지만, 소모한 에너지를 보충하는 차원이라면 일정 정도의 당은 결코 나쁘지 않다. 피해야 할 것은 단백질 섭취량을 훨씬 웃도는 탄수화물과 소화가 잘 되지 않고 위장에 부담을 주는 과도한 지방질이다.
똑같이 단맛이 느껴지는 음식이라도 과일에는 지방질이 적으므로 해롭지 않다. 무엇보다 과일에는 피로해소를 돕는 비타민이 풍부하기 때문에 피로를 예방하고 해소하기 위한 간식으로 더욱 적절하다.
p178
잡곡도 적극적으로 권장한다. 퀴노아, 아마란스, 피, 기장과 같은 잡곡은 우리 몸에 매우 이롭고 컨디션 관리에 탁월한 먹거리다. 식이섬유와 비타민이 풍부할 뿐만 아니라 혈당치의 상승을 억제하고 내장의 피로 해소를 돕기 때문이다. ....
실제로 퀴노아에는 흰쌀밥의 약 8배나 되는 식이섬유가 들어 있다. 단백질, 칼륨, 칼슘, 마그네슘, 철분 같은 우리 몸의 필수적 영양소도 백미에 비해 2~8배 많ㄴ다....
기장에는 근육의 피로를 푸는 비타민 B1이 풍부하며 피로 해소에 빼놓을 수 없는 칼륨과 마그네슘도 섭취할 수 있다. 아마란스에는 필수아미노산인 라이신이 들어 있는데, 이는 뼈와 근육을 튼튼하게 만드는 작용을 돕고 에너지대사를 활발하게 한다.
p207
어깨뼈(견갑골)를 가운데로 모으듯이 좁히고 턱을 똑바로 드는 자세는 어깨 결림을 예방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어깨벼를 가운데로 모으면 어깨뼈 주변에 있는 하부 등세모근(승모근)이ㅣ 수축하며 일하기 시작한다. 그러면 반대로 어깨 주변에 있는 상부 등세모근은 대칭을 이루기 위해 긴장을 풀며 이완되는데, 바로 이 상태가 올바르게 앉는 자세다.
반대로 우리가 올바른 자세를 의식하지 않고 책상 앞에 앉아 있을 때면 오히려 어깨 주변의 상부 등세모근이 일하고 어깨벼 주변의 하부 등세모근이 이완된 상태가 되기 쉽다. 이 상태를 지속하면 새우등이 되고 어깨 주변 근육이 부어서 어깨 결림이 찾아온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앞서 말한 바와 같이 어깨벼를 등 한가운데 모으듯이 좁히고 앉는 버릇을 들여야 한다. 상부 등세모근의 긴장이 풀리면 목이 곧게 서므로 머리와 목의 위치를 바로잡기도 쉽다.
p218
...우리 몸의 근육은 물건을 드는 동작에 더 능숙하다. 그래서 물건을 들어 올릴 때보다 '내릴 때' 3배나 큰 부하가 걸린다.는 사실을 모르는 사람이 더 많다.
이러한 근육의 작동 원리를 고려한다면 무거운 물건일수록 아래쪽에 수납하는 것이 좋다. 무거운 물건을 위에서 아래로 내리는 상황을 방지해 생활 속 신체 부담을 줄일 수 있다.
p221
인간은 아이에서 어른이 되기까지 수많은 실패를 거듭하고 또다시 도전하며너 자신의 능력을 키우고 성장한다. 실패와 도전을 반복하는 과정은 성장의 필수 요소다.
'실패해도 도전을 포기하지 않는'심리의 이면에는 '자신의 능력은 노력으로 변화시킬 수 있다'는 사고방식이 깔려 있다. 드웩 교수는 이를 성장형 마인드셋이라고 명명했다.
우리는 어린 시절에 '왜 그런 거야?'라거나 '그게 뭐야?'라며 끊임없이 질문을 던졌다. 무언가 모르는 것이 있고 그래서 실패했다고 해도 어떻게 하면 잘할 수 있을지 적극적으로 생각을 이어갔다. 아이들이 끊임없이 '왜'라는 질문을 하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
이러한 성장형 마인드셋을 어른이 되어도 유지할 수 있느냐 없느냐가 모든 일의 성패를 결정짓는다. 수없는 도전과 실패를 반복하면서 해답에 다다르려는 스탠퍼드의 유명한 '디자인 사고'를 만들어낸 데이비드 켈리와 톰 켈리 역시 성장형 마인드셋의 중요성을 누구보다 강조햇다.
"실패해도 용서받는 환경이 지금의 실리콘밸리를 탄생하게 했다. 실리콘밸리야말로 성장형 마인드셋의 산물이다."
피로에 강한 몸을 만들 때에도 마음가짐은 매우 중요하다.
드웩 교수는 성장형 마인드셋의 반대 개념으로 '고정형 마인드셋'을 이야기하는데, 고정형 마인드셋의 상태에서 우리는 현상 유지에 집중한다. 또한 눈에 보이는 것에 집착하고 칭찬받는 것을 첫 번째 목표로 삼으며, 스스로 자신의 한계를 설정한다. 이러한 사고방식은 피로가 쌓였을 때 '더 이상 못하겠다'거나 '피로가 풀릴 때까지 기다려야겠다'는 식으로 생각한다.
반대로 성장형 마인드셋을 가진 사람은 피로가 쌓였을 때 '피로를 없애면 능률을 올릴 수 있다'고 생각한다. 다시 말해, '어떻게 하면 피로를 풀 수 있을까? 무엇이 부족한 것일까? 어떻게 해야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을까?'라는 식의 생각을 해나가는 것이다. '적극적인 피로 관리'란 바로 이런 것이다.
성장형 마인드셋에 익숙한 사람은 피로는 어쩔 수 없는 것이라 생각하며 스트레스를 쌓아두지 않는다. 적극적으로 예방법과 회복법을 실천한다. 그 결과 지쳐 있는 자신의 현재 상태를 뛰어넘는 더 훌륭한 결과를 이루어낸다.
우리는 아직 바뀌지 않았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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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 할 수 없다'라고 단정 짓기보다는 '아직 ...을 할 수 없다'라고 생각하자. '나에게는 무리다'라며 포기하는 것이 아니라'아직 나에게는 어렵다'라며 조금 더 앞을 내다보자.
'아직'이라는 한마디만 붙여도 '아직 그 수준까지 도달하지는 못햇지만 머지않아 해낼 수 있다'는 생각의 전환을 이룰 수 있다. 그리고 이와 같은 사고 패턴을 반복해 성장형 마인드셋으로까지 전환할 수있다면 실제로 이루려고 한 목표 지점에 예상보다 더 빨리 도달할 수 있다.
사고방식은 쉽게 바꿀 수 없다고 생각하는 것 역시 고정형 마인드셋이다. 지금 당장 '성장형 마인드셋으로 바꿔야겠다!'며 굳은 각오를 다지기보다는 '아직 바뀌지 않았을 뿐'이라고 생각해보자.
오늘은 바뀌지 않았지만 내일은 바뀔지 모른다. 내일도 아직 그대로라면 일주일 뒤에는 바뀔 수도 있다.
처음부터 부정하지 말자. 그것이 성장형 마인드셋의 시작이다.
#스탠퍼드식 최고의 피로회복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