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과학자 이시형박사님.
이시형박사님의 책도 여러 권 읽었었고, 강의도 듣곤 했었는데요.
그 때 마다 뇌과학의 신비로움을 늘 흥미롭게 느꼈던 것 같아요.
이번에는 그 뇌과학을 통한 피로 회복법!
쉬는 것 같으면서도 매일 피곤하다고 생각이 드는 요즘인데요.
그 피로의 원인은 뇌라는 것!
피로에 대한 뇌과학적 접근.
궁금한 마음에 책을 펼치게 되었어요.
진짜 피로한 것은 뇌다!
그 동안 깨닫지 못했지만 이 말이 마음속 깊은곳에 있었던 것 같아요.
육체적인 휴식은 늘 생각하는데, 정신적인 휴식에 대해서는 깊이 생각해 본적이 없었으니까요.
뇌의 피로를 푸는 법!
너무 궁금해졌어요.
한국인이 유독 뇌 피로에 취약한 이유-
박사님의 설명에 많이 공감했는데요.
이렇게 글을 쓰는 지금도 뇌에 스트레스를 주는 삶을 살고 있더라구요.
저 같은 경우는 경력단절과 나이듬에 대한 스트레스가 제일 큰것 같구요.
급변하는 사회에 잘 따라가고 있는건지... 조급함 등이 또 포함되는 것 같아요.
지금 이러한 마음이 쌓이고 쌓이며 뇌 피로를 야기하고,
교감신경의 잦은 흥분으로 인해 피로 및 병이 생길 수 있다고 하는데요.
이 모든 것이 지금도 현재진행형이라는 생각에 조금은 섬뜩하더라구요.
사실 몸만 쉬면 된다고 생각했었는데... 그러면 뇌도 쉬는거라고 생각했었는데..
실상은 전혀 그렇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었어요.
여러 가지 일을 한꺼번에 하면 오히려 피곤할거라고 생각해 왔는데요.
정 반대의 결과를 얻게 되더라구요.
지겹다는 생각이 들면 나른해지고, 잡념이 많아져 오히려 뇌 피로를 촉진한다고 해요.
일전에 박사님 강의에서 박사님은 책 5권을 동시에 읽고 계신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는데요.
그 당시 이야기를 들으면서, 그렇게 책을 읽다보면 내용이 섞이지 않을까? 효율적일까? 싶었었는데...
오히려 긴장을 통해 뇌의 피로를 경감하는 효과가 있었던 거라는 것을..
이번에 책을 읽으며 이해하게 되었어요.
나의 뇌는 얼마나 피로할까.
뇌 피로 성격테스트를 하니 아슬아슬하게 과반이 안넘었는데요.
그래도 싫증나도 계속 일을 해야한다는 책임감.
지금 하지 않으면 도태된다는 생각들.
실패하고 싶지 않아 끝까지 하려는 생각이나,
일단 시작하면 꾸준히 하려는 성격 등...
그 동안은 성실하기 위해 노력하는거야 라고 생각했던 모든 행동들이...
결국 뇌의 피로를 겹겹이 쌓고 있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던거더라구요.
그래서 쉬어도 쉬어도 계속해서 피곤함을 느껴왔던 것 같아요.
저는 원래 밥을 빨리 먹는 편이고..
생각해보면 오래 씹지 않는 것 같아요.
그렇게 밥을 먹다보니 아이들도 그렇게 빨리먹는 식습관으로 자리잡고 있는 것 같구요.
교감신경이 흥분되면 뇌의 피로가 쌓인다는 이야기는 앞에서도 계속 언급되고 있는데요.
밥을 빨리 먹으면 또 교감신경에 자극을 준다니...
많이 반성하게 되더라구요.
운동의 필요성은 정말 누구나 다 공감하는 내용인데요.
뇌 피로 회복을 위해서도 운동은 필요하다고 해요.
운동방법에 대해서도 설명되어 있는데...
긴 시간을 요하진 않는 운동들이 소개되어 있어요.
첫 번째 제시된 걷기운동. 3분, 3분, 3분.
약 10분으로 큰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하니!
오늘부터 당장 실천할 수 있는 운동법인 것 같아요.
하지만 과한 것은 안좋죠!
무리한 단련을 하는 것은 좋지 않다고 하네요.
박사님이 선마을에서 행해 본 감성지수 평가표는...
평균 남자 23점, 여자 27점으로 감성에 메마른 현대인들의 삶을 알아볼 수 있었다고 하는데요.
저는 그래도 육아를 하며 계절을 느껴보거나, 산책 등의 행동들을 자주 하다보니..
그래도 40점은 넘는 점수를 얻었는데요.
이러한 감성적인 생활이 따분한 일상에서 벗어나 소소하지만 새로운 자극으로 뇌에 즐거움을 준다고 해요.
사실 저 같은 경우는 그냥 발길 닿는대로 걸어보자, 가보자 하는 편인데요.
한편으로는 시간낭비라고 생각할 때도 있었는데.....
이게 오히려 뇌에게는 좋은 영향을 끼치는 행동이었다니.
앞으로도 조금은 낯간지러울 수 있긴 하지만,
소소하면서도 조금 새로운 일을 찾아서 해보는 건 어떤가 싶더라구요.
모르는 사람에게 웃어보이는 것부터 도전해 보고 싶어요.
일전에 책으로도 나왔듯, 세로토닌의 대한 이야기.
정서적인 안정감과 관련있는 세로토닌
그리고 중용, 어떤 차분함과 정갈함의 상징 선비.
비록 과거에는 뇌과학이 지금처럼 발달되진 않았지만..
이러한 구체적인 사실을 모르더라도 그 중요성에 대한 이치는 진작 깨달았던 것은 아닐까 싶네요.
느린 생활이었을지 몰라도, 그 중에서도 정신적인 안정을 추구했던 과거처럼,
빠른 발전 속에 살고 있는 현재야 말로 정작 선비정신이 더더욱 필요한 때인 것 같아요.
당장은 힘들겠지만 이러한 노력을 통해서 뇌를 휴식시킨다면,
점점 내 피로도 조금씩 줄어들 것 같아요.
책 뒷면에는 나의 뇌 피로도를 측정하는 평가지침들이 있는데요.
이 역시 저는 절반정도 해당되는 것 같아요.
이 평가지침에 많은 부분 해당되신다면!
아니 그렇지 않더라도 앞으로의 건강하 삶을 위해 도움이 많이 될 책!
책을 읽고 나니 뇌를 쉬게하는 방법에 대해 배운 것 같아요.
열심히 따라하다보면 쉬어도 피곤하지 않을 때가 곧 오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