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도 설계가 된다 : 일상의 분노와 상처에 대처하는 심리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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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도 설계가 된다 : 일상의 분노와 상처에 대처하는 심리기술

일상의 상처와 분노에 대처하는 심리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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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야
인문 > 심리/정신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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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심리학] 감정도 설계가 된다 : 부정적 감정의 원인은 '화' 평점10점 | v****3 | 2020.07.29 리뷰제목
-감정을 계획한 대로 표현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행복한 마음, 긍정적인 마음, 차분한 마음으로 감정을 계획한다면 우리는 보다 평화롭고 안락한 삶을 살아갈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계획을 방해하는 것이 있다. 그것은 바로 부정적인 감정이다.부정적 감정은 우리의 삶을 어지럽히며, 어두운 생각을 하게 만든다. 부정적인 감정으로 발생하는 나쁜 생각들은 삶을 무기력하
리뷰제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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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을 계획한 대로 표현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행복한 마음, 긍정적인 마음, 차분한 마음으로 감정을 계획한다면 우리는 보다 평화롭고 안락한 삶을 살아갈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계획을 방해하는 것이 있다. 그것은 바로 부정적인 감정이다.


부정적 감정은 우리의 삶을 어지럽히며, 어두운 생각을 하게 만든다. 부정적인 감정으로 발생하는 나쁜 생각들은 삶을 무기력하게 만들며 황폐화시킨다. 부정적인 감정의 원인을 안다면 우리는 보다 쉽게 감정을 설계할 수 있을 것이다.





<감정도 설계가 된다>는 총 3장으로 이루어져 있다. 작가는 우리가 느끼는 부정적 감정의 직접적인 원인은 '화'에 있다고 설명한다. 1장에서는 '화의 24가지 형태'를 소개한다. 직접적인 화부터 시작하여 위선, 도둑질, 거짓말과 기만, 우울증 등 여러 모습과 화를 설명하는데 내가 미처 의식하지 못했던 상태도 '화'의 또 다른 모습이었다는 것을 알게 되어 놀라웠다.

 

'화의 24가지 형태'를 읽어보고 내가 가진 화는 어떤 모습인지 종이에 써 보는 시간을 가졌다. 그리고 하나하나 세밀하게 따져보면서 나에게도 여러 모습을 가진 화가 존재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렇게 다양한 형태의 화로 인한 '독'이 내 삶을 좀먹고 있었구나 생각하며, 스스로의 감정을 조금 더 깊이 있게 파악할 수 있었다.


2장에서는 부정적인 감정을 샅샅이 파헤친다. 각 챕터에는 다양한 사례들과 함께 부정적인 감정을 어떤 식으로 풀어나가면 좋을지 해결법을 소개한다. 이런 부분들이 일종의 심리 상담 치료를 받는 것 같은 느낌이 들어 실질적인 도움이 되었다. 1장에서 내 안에 어떤 형태의 화가 있는지 확인한 뒤 2장에 소개된 부정적 감정들 중 내가 느끼는 감정과 유사한 부분들을 찾아 그 부분을 중점적으로 읽으면 좋다. 확실히 화의 실체를 먼저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3장은 부정적인 감정을 다스리고 마음의 고요함을 되찾는 방법을 알려준다. 그중 특히 공감 갔던 부분은 역시나 낮은 자존감에 관해서이다. 나는 자존감이 굉장히 낮은 사람이라 다양한 심리학 책을 읽으며 자존감을 높이기 위해 노력해왔다. 아직도 자존감이 낮다고 생각하지만 그래도 조금씩 성장하고 있음을 느낀다. 그런데 <감정도 설계가 된다>는 '자존감이 낮다는 말은 늘 거짓이다'라고 주장한다.





p205. 자존감이 낮은 사람들은 지나치게 순종적인 성격을 갖기 쉽다. 그들은 자신의 생각, 희망, 꿈이 무의미하다고 생각하고 스스로 가치 없는 존재라고 여긴다.


p206. 그들은 순종적으로 행동하지 않으면 인간관계를 잃게 될까 두려워하지만, 정작 자신을 잃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지 못한다.


자신의 인생 또는 이 세상에 대해서 절망했다는 말은, 자신에게는 변화를 일으킬 만한 힘이 없다는 무력감의 다른 표현에 불과하다. 무력감을 느끼고 절망에 빠지는 이유는 그들이 용기와 방향성, 삶의 의미를 갖추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p207. 그들은 줄곧 자신의 느낌과 신념을 축소해왔다. 다른 사람들의 비위를 맞추기 위해 오린 세월을 자신을 왜곡시켜왔기 떄문에, 자신의 순수한 가치와도 접촉하지 못했다.


나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 버리기

잦은 자존감이 거짓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깨닫는 일은 매우 중요하다. 우리는 살면서 이런저런 실수를 하지만, 그럼에도 여전히 귀종한 존재다. 당신이 자신에 대해부정적인 생각을 갖고 있을 때 그것은 주로 어떤 거짓말인가? 그 생각은 정녕 진실인가? 당신은 다른 사람도 그와 같은 기준으로 평가하는가? 당신은 정말로 그처럼 구제불능인가? 당신은 정말로 스스로 처벌을 받고 속죄해야만 하는 사람인가?

당신이 스스로 지독하게 싫어하는 점, 지긋지긋하게 생각하는 점을 적어보라. 그 이면에 흐르는 부정적인 대화를 찾아보라. 우리는 대개 내적인 대화를 통해 고통스러운 생각을 유지한다. 그런 생각과 단어들이 당신의 행동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 낮은 자존감 때문에 당신의 삶의 질은 얼마나 손상되었는가?



지난날 내가 느꼈던 나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은 과장되었고, 진실되지 않았다. 단지 문제를 직시할 용기와 삶의 의미를 갖추지 못했던 것뿐이었다. 문제를 들춰내면서 잃게 되는 것들을 포기하기 어려웠고, 삶의 방향성은 물론 의미조차 찾지 못했던 시절이 있었다. 나 혼자만 침묵하면 모든 것들이 평화롭게 유지되었다. 그렇기에 그 평화를 잃고 싶지 않아 나는 내 감정을 외면했다.


내가 나 자신에 대해 가졌던 부정적 생각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쓸모없는 인간'이라는 생각이었다. 학벌이 좋은 것도 아니고 외모가 뛰어난 것도 아니며, 성격이 좋은 것도 아닌 데다 무엇 하나 잘한다고 할만한 것이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당시의 나는 타인에게는 너그러운 잣대를, 스스로에게는 엄격한 잣대를 대었다. 사소한 결점 하나하나를 따져가며 나를 평가했다. 정작 타인의 작은 장점은 눈부셔 보이기까지 했음에도 말이다.


거짓으로 얼룩진 부정적인 감정은 걷잡을 수 없이 커져 진실을 덮어버렸다. 사실 나는 그렇게 무 쓸모 한 인간이 아니었고, 내가 가진 것들 중에서도 충분히 빛나는 재능이 있다는 것을 그때는 몰랐었다. 그저 스스로를 어떻게 하면 나락으로 떨어뜨릴 수 있을까 고민하는 사람처럼 자신을 괴롭히고 몰아세웠다.


지금은 <감정도 설계가 된다>의 '나에 대한 부정적 생각 버리기'처럼 자신에 대한 부정적 생각을 내려놓고 나만의 삶의 의미와 방향을 세워 살아가고 있다. 그럼에도 이따금 부정적인 감정이 찾아와 마음을 어지럽힌다. 책의 서문에 이런 말이 있다. "자신에게 일어나는 일의 원인을 확실히 알아낸다면 자신감을 얻을 수 있다." 이 문장을 읽으며 나는 아직도 나의 내면에 있는 '화'와 '부정적인 감정'을 제대로 알지 못해 부정적인 감정에 휘둘리고 있음을 깨달았다.


<감정도 설계가 된다>를 통해 내 안의 감정을 파헤치고 감정을 설계하는 법을 익혀 자신감 넘치는 삶을 살 수 있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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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구매 감정도 설계가 된다 평점10점 | r**u | 2020.08.02 리뷰제목
책 제목과 슬로건이 마음에 들어서 구매했습니다.저는 예전부터 화가 많았습니다.그래서 스스로 많이 힘들었었는데이 책에서는 그 화에 대해 설명해주고 그것을 다스리는법을 알려줍니다.모든 부정적인 감정의 시작이 되는 단 한 가지의 원인을 화 라고보고그 예시를 보여주는데 아 이래서 내가 화가 났구나,그것이 적절하게 표현되거나 해소되지 못해서 다양한 모습으로 드러났구나 라는
리뷰제목

책 제목과 슬로건이 마음에 들어서 구매했습니다.

저는 예전부터 화가 많았습니다.그래서 스스로 많이 힘들었었는데

이 책에서는 그 화에 대해 설명해주고 그것을 다스리는법을 알려줍니다.

모든 부정적인 감정의 시작이 되는 단 한 가지의 원인을 화 라고보고

그 예시를 보여주는데 아 이래서 내가 화가 났구나,그것이 적절하게 

표현되거나 해소되지 못해서 다양한 모습으로 드러났구나 라는걸 알게됐습니다.

부정적인 감정은 자연스럽게 일어나는 것이니 크게 걱정할게 아니고

그것을 이용하여 긍정적인 부분으로 바꿀수도 있다고 말해주면서

다만 너무 힘들정도로 부정적인 감정이 자꾸 일어날때 대처하는 법을 

알려줍니다.

자신의 감정을 설계하는 11가지 방법을 제시해주는데 하나하나 마음에 와닿았고

정말 도움이 많이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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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감정도 설계가 된다 평점10점 | t*****1 | 2020.07.28 리뷰제목
책을 읽으며 떠오르는 경험이 하나 있었다. 아이가 초등학교 1학년 때였던 듯 한데 어느 날 잠에서 깨더니 무서운 꿈을 꿨다고 했다. 내가 꿈에 관심이 많은 것을 알기에, 아이는 꿈이 기억나면 자기가 꾼 꿈을 말해주곤 했는데, 아이가 말하는 모습을 보니 다른 때와 달리 정말 무서운 느낌이 강했나 싶었다. 괴물들이 나왔고, 괴물들이 정말 무섭게 생겼다며 그 생김새를 묘사하는 아이
리뷰제목

책을 읽으며 떠오르는 경험이 하나 있었다. 아이가 초등학교 1학년 때였던 듯 한데 어느 날 잠에서 깨더니 무서운 꿈을 꿨다고 했다. 내가 꿈에 관심이 많은 것을 알기에, 아이는 꿈이 기억나면 자기가 꾼 꿈을 말해주곤 했는데, 아이가 말하는 모습을 보니 다른 때와 달리 정말 무서운 느낌이 강했나 싶었다. 괴물들이 나왔고, 괴물들이 정말 무섭게 생겼다며 생김새를 묘사하는 아이의 말을 들어주다가, “그림으로 한번 그려줄 수 있겠니?” 하고 물어봤다. 처음에는 A4용지 괴물의 생김새를 설명하며 연필로 그리더니, 이내 큰 달력 종이 뒷 장에 색연필과 유성펜으로 하나 하나 그려나갔다. 눈빛이 붉고 매섭게 생긴 괴물도 있었지만, 분홍색, 연두색 등 괴물의 털 색깔도 다 달랐고, 급기야 꽃을 단 괴물까지 나왔다. 막연하게 여러 괴물을 만나서 정말 무서웠다고 하던 아이는 괴물들을 하나 하나 그리면서 별로 무섭지 않다는 것을, 심지어 귀여운 괴물도 있었다는 것을 알아차렸다. 꿈에서 만난 괴물들을 다 그리고 나니 아이는 편해졌고, 평소의 명랑한 모습으로 돌아왔다.



책의 원제는 <The Anger Diet>, 우리 말로 직역한다면, “화 좀 줄여봅시다정도 될 수 있을까? <감정도 설계가 된다는 제목은 부정적인 감정을 직면하고 이해하면, 우리 안에 힘이 생기고, 우리는 그 힘으로, 상황이나 사람에 대한 자동적인 반응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책의 내용을 함축적으로 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 책은 화의 스물네 가지 형태와 그 원인, 화의 다른 형태로 드러나는 부정적인 감정의 밑에 깔린 다소 복잡한 원인, 그 감정을 유지하도록 하는 우리가 미처 알지 못하는 이유, 벗어나기 위한 연습 방법 등을 심리학 이론과 명상의 가르침을 아울러 제시하고 있다.



책에 언급된 변장의 달인 화의 스물네 가지 얼굴 또는 가면:


직접적인 화, 위선, 도둑질, 거짓말과 기만, 우울증, 고립, 수동 공격, 절망, 자살, 번아웃, 자기 방해, 낮은 자존감, 강박행동, 강박관념, 복수심, 중독, 심신증, 예기불안, 마조히즘, 사디즘, 순교, 지나친 비판, 비난, 험담



위의 스물네 가지가 딱 정해진 것은 아니고 개인마다 차이가 있을 수 있으므로, 화와 관련하여 자신을 잘 살펴보고 자신만의 ‘화’ 리스트를 작성하도록 하는 연습도 제시된다. 굳이 평소 우리가 생각하는 “화”에 국한하지 않더라도, 부정적인 감정들의 여러 측면을 바라보고 이해하고 해소해나가는 방법에 관한 책이라고 볼 수도 있을 것이다.



서평을 시작하면서 내 개인적인 경험을 적은 것은 화를 줄이는 방법으로 ‘직면’이 강조되고 있기 때문이다. 개인이 느끼는 부정적 감정들의 이면을 상당히 객관적으로 들여다보도록 하는데, 독자에 따라서 받아들이기 힘든 부분들도 있을 것 같다. 예를 들어 트라우마에서 빠져나오지 못하는 것이 “상처를 이용해 은근히 어떤 이득을 취하는 부분이 있다면 진정으로 트라우마를 치유해야겠다는 마음은 생기지 않을 것이다.”라거나 다른 사람의 관심을 얻기 위해 질환을 일으키고 자살을 한다고도 한다.



상담을 받은 경험을 돌아보면 상담자 중에는 마음을 다독이는 분도 계셨고, 내 상태를 직면하도록 강하게 대하시는 분도 계셨는데, 굳이 분류를 하자면 이 책의 저자는, 이 책의 내용에 한정해서, 직면하도록 이끄는 경우에 가깝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부정적인 감정에 중독되는 것에 관한 설명도 있는데, 내가 중독되어 있는 감정에 대해서는 단호한 태도를 취하는 것이 진정 나에게 친절을 베푸는 것일 수 있구나 싶었다. 때론 단호함이 내면의 힘을 살려주지 못하는 상투적 위로보다 낫기도 하니까.



내가 정당하다는 믿음이나, 마음이 제멋대로 하는 대화가 사실이라고 믿는 한, 부정적인 감정에서 빠져나오기는 힘들기에, 가능한 넓은 맥락에서 상황을 바라보도록 요청하며, 업과 통렌 명상을 언급하는 등 불교적인 내용도 있지만, 종교적인 맥락과는 상관없이 치유에 도움이 되는 부분들을 가져왔다고 보이며 요즘(책을 읽기 전부터) 개인적으로 매일 실행하는 방법이기도 해서 인용해본다. (서평자의 종교는 가톨릭.)



티베트 불교에는 통렌tonglen이라는 아름다운 수행법이 있다. 이 수행의 절반은 다른 사람과 자신, 또는 특정한 감정과 상황을 향해 빛과 사랑을 내보내는 연습이다. 나머지 절반은 까다롭고 고통스러운 상황을 피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기, 즉 호흡으로 들이마시는 연습이다.


이제, 숨을 내쉴 때마다 빛과 사랑을 내뿜는다고 생각하라. 그런 감정을 실감 나게 느낄 필요까지는 없다. 단순하게 그 사람, 상황, 또는 감정에 집중하고 “당신에게 빛과 사랑을 보냅니다”라고 되뇌어보라. 거듭 반복하라. 이것은 당신이 찾아볼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연습이다. 약간의 사랑만으로도 많은 것을 치유할 수 있다. 123-124


만약 우리가 모든 일에는 신의 뜻과 의지가 있다고 믿는다면,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하더라도 실패의 감정을 느끼지는 않을 것이다. 우리가 업의 법칙을 믿는다면, 힘든 일을 겪더라도 그것을 우리의 행동과 생각, 즉 업의 결과로 흔쾌히 받아들일 것이다. 이런 관점들은 맞닥뜨린 일을 좀더 큰 맥락에서 바라볼 수 있게 해준다. 244-245


꽤 오랜 기간 상담이나 치유 관련 워크샵에 참석하다 보니, 하나의 경험도 그 안에 다양한 층위가 있고, 상반된 의미와 감정을 가지고 있음을 몸으로 깨닫는 경우도 있었다. 예를 들어, 나에 대한 자부심과 자랑스러움을 불러일으킨다 말했던 어린 시절 경험이, 몇 년 후 한 워크샵에서는 아무도 돌봐줄 사람이 없음을 느끼는 데서 온 행동이었음을 알고 펑펑 울며 그 시절의 나의 감정을 알아주고, 현재 내가 세상을 대하는 태도의 저변에 깔린 감정을 알아차릴 수 있었다.



아마 이 책을 읽는 이들도 자신들의 삶의 궤적과 자신을 이해하는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어떤 지점에서는 동의할 수 없거나 반발심이 올라오고 어떤 지점에서는 통찰을 얻을 수 있을 것 같다. 이 책은 정답을 제시하는 책으로 대하기보다는(내가 책에서 정답을 찾는 성향이 강해서...) 여러 가능성을 보여주는 책으로 보고 긴 호흡으로 읽어나간다면 ‘우리가 잡고 놓지않으려는’ 부정적 감정에 대처하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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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북 리뷰] 감정도 설계가 된다 평점8점 | YES마니아 : 플래티넘 a****z | 2020.08.04 리뷰제목
『감정도 설계가 된다』 (2020)브렌다 쇼샤나 지음/김우종 옮김빌리버튼(252쪽)  브렌다 쇼샤나는 세계적인 치유 심리학자로, 40여 년간 임상 연구 및 심리치료를 해왔다. 전 세계 대학에서 심리학과 명상, 치유, 잠재력과 관련한 강의를 하였으며, 전미실물경제협회 어워드에서 올해의 저자로 선정된 바 있으며, 여러 책을 저술하신 작가이기도 하다.  이 책은 부정적인 감정 뒤에 숨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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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도 설계가 된다』 (2020)

브렌다 쇼샤나 지음/김우종 옮김

빌리버튼(252쪽)

 

 

브렌다 쇼샤나는 세계적인 치유 심리학자로, 40여 년간 임상 연구 및 심리치료를 해왔다. 전 세계 대학에서 심리학과 명상, 치유, 잠재력과 관련한 강의를 하였으며, 전미실물경제협회 어워드에서 올해의 저자로 선정된 바 있으며, 여러 책을 저술하신 작가이기도 하다.

 

이 책은 부정적인 감정 뒤에 숨어 있는 화의 유형과 일상 생활에 어떻게 나타나는지를 들여다보고, 부정적인 감정을 다스리고 고요함을 되찾는 법을 알려주는 책이다.

 

우선 화가 무엇인지를 이해하고, 언제 화를 내고, 어떤 결과를 나타내는지 알아가는 게 중요하다.

화의 유형이 24 가지의 형태로 정의하는데, 생각보다 많은 수의 화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24가지의 유형이 화를 표출하는 방법이라니. 맞는 말이다. 다 각기 다른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결국에는 화를 나타내는 방법이 다른 것뿐이였다. 화를 내는 것도 중독이라고 한다. 화에 중독되었을 때는 화내는 것이 정당하다고 자기 합리화를 한다. 부정적인 감정이 만들어내는 가짜 인격들이 있는데, 감독관, 짓궂은 사람, 무기력한 사람, 순교자 또는 희생자, 완벽주의자, 권력에 빌붙는 사람, 나서는 사람, 지나치게 꼼꼼한 친구들이 있다고 한다. 그중 감독관의 설명에서는 너무 뜨끔했다.

 

'다른 사람들을 조정할 수 있고 통제해야만 한다는 인식을 갖게 된 감독관의 마음속에는 깔보는 태도가 깔려 있다.'

 

 나 역시 이런 마음이 있었고, 이로 인해 나와 같이 일했던 후배 직원들이 상처받았다고 했던 일이 있었다. 결국, 다른 사람에게 상처이지만, 나에게도 돌아오는 아픔이었다. 

 

이 책에서는 화가 났을 때 내 모습이 어떤지 적어보라고 한다. 그 역할이 다른 사람에게는 어떻게 보일지도 생각해보라고. 단, 기록은 있었던 일만 하고, 판단하지는 말아야 한다.

또한, 반대의 상활일 때도 기록해보고 어떠했는지 비교하면서 적어 보면 나의 좋지 않은 가면들을 벗어 버릴 수 있는 시작이 될 수 있는 것이다.

화가 났을 때 대처하는 법에 대해서도 나오는데, 나 같은 경우는 화가 난 그 장소에서 빠져나와 혼자 있는 것이 도움이 되었다. 우선 심호흡을 10번 이상 하라고 하는데, 그 장소를 피하는 것만으로도 화를 가라앉힐 수 있는 것 같다. 그리고 상대의 입장에서도 생각해 보고 내가 왜 그랬을까에 대한 이유도 생각해본다. 그러다 보면 마음도 정리되고, 화가 가라앉히고 다음에 화내지 않을 수 있게 나를 다스릴 수 있게 된다. 

 

감정 설계를 하기 위해서는 우선 내 마음의 부정적인 감정을 알아차려야 한다. 상처받지 않으려고 선을 긋는지, 내가 창피당하지 않으려고 남에게 창피를 주는지, 아님 남 탓을 하는지 등이다. 또한, 우울증, 피해의식, 죄책감, 복수심, 학대, 편견 등으로 나를 괴롭히고 타인을 괴롭히는 건 아닌지도 살펴보아야 한다.  

 

부정적인 감정들에 대해 인식했다면 부정적인 감정을 잘 다스리고 고요함을 되찾는 감정 설계가 가능한 기준을 세워본다. 책에서는 11개의 항목에 대해서 제시하고 있으며, 이 중에서 내가 적용해보고 싶은 것은 다음과 같다.

1. 남을 평가하지 말자!

2. 자만심이 아닌 잡심을 느끼자.

3. 나 자신에 대한 낮은 자존감, 자기 방해, 수동 공격으로 나를 해치지 말자!

     나 스스로 성공을 누릴 가치가 있다.

4. 내가 다른 사람들에게 했던 말이나 행동들은 결국 나에게 돌아온다.

    긍정적 행동은 나에게 긍정을 가져다준다.

 

책을 보면서 나를 돌아볼 수 있었고, 내가 왜 화를 냈는지, 내 마음이 어떠한 상태였는지 생각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나의 마음을 꽁꽁 감추지 말고, 알아주면 내 마음이 소란스러울 때 마음의 평온을 유지할 수 있는 힘이 더 세진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오늘도 부정적인 감정에 압도당하지 않는 삶을 살아가기 위해 책을 읽고 실천해 본다.

 

 YES24 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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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구매 당신은 어떤 화를 지니고 있는가? 평점10점 | t******d | 2021.08.01 리뷰제목
별로 큰 기대를 하지 않고 구입하게 된 책인데, 굉장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책이었다.  이 책에 나온대로, 질문에 대한 자기 스스로의 답을 적어보고, 자신을 객관적으로 파악해간다면 스스로에게 도움이 되는 행동과 습관으로 '교정' 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는 보통 '긍정적인' 감정을 붙잡으려고 하고, '부정적인' 감정은 일어나선 안되는 것으로 치부하곤 한다.  작가는 '부
리뷰제목

별로 큰 기대를 하지 않고 구입하게 된 책인데, 굉장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책이었다. 

이 책에 나온대로, 질문에 대한 자기 스스로의 답을 적어보고, 자신을 객관적으로 파악해간다면 스스로에게 도움이 되는 행동과 습관으로 '교정' 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는 보통 '긍정적인' 감정을 붙잡으려고 하고, '부정적인' 감정은 일어나선 안되는 것으로 치부하곤 한다. 

작가는 '부정적인 감정' 을 거슬러 올라가면 '화' 의 형태나 마찬가지라고 하며, 화의 '24가지' 형태와 그 원인에 대해 설명한다. 

우울, 무기력함, 번아웃, 강박행동, 고립, 수동공격, 낮은 자존감, 자기 방행, 강박관념, 지나친 비판, 순교, 예기불안 등 누구나 보편적으로 몇 개씩은 평소 가지고 있을 감정과 생각들을 다루고 있다. 


"우리는 매우 쉽게 중독된다. 중독은 반복 경험을 통해 다양하고 복잡하게 형성된다. 우리는 습관의 창조물이다. 습관적인 행동과 절차는 삶에 안정감, 정확성, 편안함을 제공한다. 사람들은 습관을 곧 자신이라고 여기기도 한다. 따라서 어떤 습관들이 파괴됨과 동시에 안락함도 사라질 수 있다." 

 

"상처받지 않기 위한 최선의 방어는 스스로의 참모습, 재능, 가치, 진리에 눈을 돌리고 자신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것이다. 상대방의 행동에는 우리가 아니라 오히려 그들 자신에 대한 정보가 더 많이 담겨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상대방이 우리를 거부하더라도, 그것은 우리가 사랑과 보살핌을 받을 만한 가치가 없는 존재여서가 아니다. 그의 거부는 그의 선택일 뿐이다." 

 

이북 대여로 구매해서 한번 읽고 말았지만, 실물책으로도 구매를 해서 보다 나를 파악하는 연습을 해봐야겠다. 

처음 이 책을 읽을 때 너무 맞장구 치면서 읽느라, 질문에 대한 답을 제대로 적어보지 못한 아쉬움이 있지만, 어차피 오랜 시간동안 습관으로 쌓여온 것들이 한 권의 책으로 순식간에 사라지기란 어려운 일이다. 하지만 적어도 '내가 해오던 습관' 에 대해 질문을 던지고, 무조건적인 행동을 멈추기 시작한 것은 정말 좋은 시작인것 같다. 

 

부정적인 감정, 생각들로 혼자서 고군분투 하는 분들께 적극 추천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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