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의 마음속에는 길을 잃고 헤매는 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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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모두의 마음속에는 길을 잃고 헤매는 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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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우리 모두의 마음속에는 길을 잃고 헤매는 이가 있다/한스미디어 평점10점 | i******n | 2022.04.19 리뷰제목
우리 모두의 마음속에는 길을 잃고 헤매는 이가 있다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곽금주 서울대학교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심리학 석사, 조지워싱턴대학교 대학원에서 교육학 Ed. S, 연세대학교 대학원에서 심리학 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현재 서울대학교 심리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발달심리학과 인생설계심리학을 강의하고 있다. 1996년 ‘세계적인 젊은 학자상(In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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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모두의 마음속에는 길을 잃고 헤매는 이가 있다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곽금주

서울대학교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심리학 석사, 조지워싱턴대학교 대학원에서 교육학 Ed. S, 연세대학교 대학원에서 심리학 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현재 서울대학교 심리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발달심리학과 인생설계심리학을 강의하고 있다. 1996년 ‘세계적인 젊은 학자상(International Young Scholar Award)’을 수상하였으며, 미국 스탠퍼드대학교 방문 교수, 미국 국립보건원 겸임 연구원으로 활동했다. 저서로, 『습관의 심리학』『아동 심리평가와 검사』가 있고, 『아기들은 어떻게 배울까?』『아동발달심리학』을 번역했다.

[예스24 제공]


 

불안과 우울이 나만 느끼는 감정이 아님을 안다.

보편적인 감정이라는 것을.

다른 사람도 흔하게 느끼는 감정인데도

지나치게 그 속에서 허우적거리고 매몰되어 버릴 때가 있다.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감정들에

내가 응대하는 태도는 매우 소극적이고 겁에 질려있다.

더욱이 불안과 초조, 우울로 복잡해지면

생각한 대로 제대로 살고 있지 못해 더욱 자책하며

소중한 내 감정을 잘 돌보지 못한다.

감정의 흐름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이를 들여다보는 연습이 필요함을 느끼기에 조용히 책장을 넘겨보았다.

어찌 보면 단조로운 일상일 수 있겠지만 이렇게 일정한 생활의 패턴은 인간의 삶에 의미를 부여한다.

'삶의 의미'는 행복의 중요한 요소이다.

정신건강, 직업적인 성취, 장수 들의 요인이 삶의 의미와 관련되어 있다.

규칙적인 일상은 삶이 중요하고 목적이 있는 것처럼 느껴지고,

스스로 통제할 수 있고, 살아가는 것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가 생겨난다.

p54

대단한 일을 했을 때의 보상보다도

잔잔하리만큼 별 일 없는 하루를 보내는

평범한 일상을 매일 규칙적으로 만들어 살아가는 삶이 더 나을 수 있겠다란 생각을 한다.

하루동안 얻어지는 작은 보상과 성취를 얻는 것은 많다.

내가 만들어 먹는 집밥부터 좋아하는 차를 우려내는 시간과

책을 읽는 고요한 시간,

약간의 걷기와 산책.

하루키가 매일 정해진 시간에 일어나 커피를 내리고

5~6시간 동안 집중해서 글을 쓰는 40년 간의 습관은 일상의 반복된 패턴이라고 한다.

단조로워 보여도 규칙적인 생활이 주는

긍정적인 작용들이 스트레스를 감소하고

자기 통제감이 상승한다는 점에서 주목할만하다.

내 하루의 만족감과 성취감이

별 것 아닌 루틴을 만드는 활동에서 일어난다는 점에서

주어진 하루의 일상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새삼 느끼게 만든다.

우리 인생에서 후회는 피할 수 없다.

그런데 시도했다 실패한 것보다 시도조차 하지 않은 것에 더 많은 후회가 따른다.

해내지 못할까봐 두렵더라도 일단 시작하면 어떻게든 굴러가게 마련이다.

그 과정이 힘들더라도 완성하려는 힘이 목표를 향해 끌고 가게 되어 있다.

어떤 목표를 달성하려고 노력하는 과정에서 스스로에 대한 유능감도 점차 생겨난다.

긴장감과 스트레스가 발생함과 동시에 이를 감소시키려는 힘이 길러지면서

어느새 완성에 이르게 되는 것이다.

p140

정해진 길을 이탈하는 건 낭비이자 가성비가 좋지 못하다고 생각했다.

내가 가진 환경 안에서 가장 합리적인 선택을 해야만 했고

새로운 길을 개척해 나가는 시간이나 돈을 들이기엔

실패할 것에 대한 후회가 더 클것만 같았다.

그래서 시도조차 하지 못하고 자꾸 미련만 가지며 산다.

오히려 이 후회가 더 클지도 모르겠다란 생각에 잠이 들지 못할 때도 있다.

실패없이 내가 생각한 방향과 생각대로

내가 그리는 모습으로 이탈없이 잘 진행된다면 문제가 없겠지만

무모한 선택이 될것만 같은 두려움에 덜컥 시작조차 못하는 일들이 많다.

실패에 들인 시간과 돈이 아깝다는 생각이 들면

내가 너무 찌질해 보일 것도 같고

결국은 헛수고였다는 패배감에 사로잡힐까봐도 두렵다.

결국 아무것도 하지 않고 시도조차 하지도 않으면서

늘 머리로는 시물레이션을 끝도 없이 돌리고 있다.

늘 미련이 남는 완성하지 못한 일을 가슴에 품고 사는 것이

내 삶에서 후회로 남을 일인가를 두고봤을 때

사실 그렇다고 봐야할지도 모르겠다.

일단 시도했다는 것에는 시작조차 못한 미련은 남지 않으니까

다소 무모해보이지만 저질러 놓은 일을 수습하기 위해 그것에 몰두할 수 있다는 건

나를 다시 땀흘려 뛰게 하는 동력이 되니 그것도 나쁘진 않아보이고..

어느 쪽을 선택할지는 온전히 내 몫이겠지만

완전하고 완벽한 형태의 것은 없다.

다만 실패해야 배울 수 있는 것이 있고

우리 인생은 결국 가지 못한 길에 대한 미련과 후회,

실패와 방황의 연속이라는 것.

기왕 살아가는 거 많이 후회하는 것보다

좀 더 실패하며 배워가는 쪽이 나아보이지 않을까.

그런 점에서 저질러놓은 일을 언제 수습할지 몰라도

내가 쓰고 있는 원고를 좀 마무리 해보는 것도 좋겠지..

길을 헤매고 방황하는 시간이 길어지고 있다는 건

내 마음을 들여다 볼 시간이 많아진다는 것이기에

삶을 있는 그대로 마주하는 법을 오늘도 책에서 배워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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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적어도 트롤이 되지는 맙시다 평점9점 | z***a | 2022.04.21 리뷰제목
사람의 마음은 켜켜이 쌓인 지층과 같다. 요람부터 무덤까지, 사람이 마음에 쌓아올린 지층은 층층마다 특색과 정체성이 있다. 단단하고 말끔하고 예쁜 층들도 있겠지만 푸석하고 지저분하고 불완전하게 쭈글해진 층도 있을 것이다. 사연과 곡절 없는 인생은 없기 때문이다. 심리학자 곽금주가 바라본 우리 시대 내면의 지층은 또 어떠한가. 그리 예쁜 모습은 아니다. 불안과 우울과 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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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마음은 켜켜이 쌓인 지층과 같다. 요람부터 무덤까지, 사람이 마음에 쌓아올린 지층은 층층마다 특색과 정체성이 있다. 단단하고 말끔하고 예쁜 층들도 있겠지만 푸석하고 지저분하고 불완전하게 쭈글해진 층도 있을 것이다. 사연과 곡절 없는 인생은 없기 때문이다. 심리학자 곽금주가 바라본 우리 시대 내면의 지층은 또 어떠한가. 그리 예쁜 모습은 아니다. 불안과 우울과 분노로 켜켜이 쌓인 모습이 매우 위태로워 보인다.

요즘 드라마를 보면 사악한 사람들에 대한 분석과 묘사가 아주 인기인데, 연쇄살인마 같은 사이코패스까진 아니지만 그래도 매사 고춧가루를 뿌리며 사람을 질색하게 만드는 감정 트롤들이 존재한다. 트롤은 북유럽의 전설에 나오는 사악한 존재인데, 인간을 무조건 싫어하며 악의마저 드러내는 가상의 존재다. 프랑스 인사이드 경영대학원의 맨프레드 케츠 드 브리 교수는 트롤처럼 행동하는 사람들, 즉 언제나 불평불만에 가득 차 짜증을 내고, 부정적인 인생관으로 다른 사람들에게 부정적인 인상만 남기다가 결국 사회적으로 고립되는 사람들을 가리켜 '트롤 콤플렉스'가 있다고 말한다.

트롤 콤플렉스는 단지 개인차원에 국한되는 문제가 아니다. 트롤 콤플렉스를 개인의 공격적인 기질이나 부정적인 태도나 인생관 탓으로 돌릴 수도 있지만, 직장의 환경이나 분위기에 의해 만들어질 수도 있다. 즉, 사회적인 환경과 분위기도 트롤을 만들어내는 데 일조한다.

"장시간의 근무, 과다한 업무량, 비효율적인 리더십과 경영체제, 직원의 외적내적 복지는 안중에도 없는 분위기에서는 특히 그렇다. 회사에 대한 일련의 기대치가 충족되지 못하는 열악한 환경에서 직원들은 회사와 상사, 동료들을 냉소적으로 바라보고 원망하게 된다."(35쪽)

사회 구조가 괴물을 만들기도 한다. 사회적 환경이 뭔가 삐딱한 존재를 만들어내는 또하나의 사례가 있다. 바로 '남극형 증후군'이다. 남극에 파견되었던 사람들에게서 처음 발견되어 이렇게 불린다. 교도소, 군대, 기숙사 등 외부와 고립된 밀폐된 환경에서 생활할 때 심리적으로 격해지고 행동변화가 일어나는 현상이다. 고립된 공간에서 오랜 시간 함께 지내다 보면 처음에는 잘 지내다가 사소한 일로 감정조절에 실패하면서 불안, 우울, 또는 분노와 적대감이 커지고 극단적 상황까지 이르는 경우가 그러하다. 때문에 집이나 회사처럼 좁은 공간이라도 나만의 휴식을 온전히 누릴 수 있는 비밀기지를 마련해야 한다. 특히 가족처럼 상처도 받고 위로도 받는 친밀한 관계에선 각자의 공간과 시간을 허용하면서 지나친 간섭을 자제할 필요가 있다.

삶의 만족도는 인간관계가 좌우한다. 바꿔 말하면, 모든 분쟁 갈등의 불씨와 도화선이 대인관계다. 원만한 대인관계의 비결은 의외로 매우 간단하다. 바로 친절한 말을 건네는 것이다. '특성 전이 현상'이란 게 있다. 사람은 자신도 모르게 누군가 자신에게 하는 말을 그 사람과 연관시킨다. 가령 나에게 재미있다고 말한 사람은 그 역시 재미있는 사람으로 보이게 된다. '돼지 눈에는 돼지가 보이고 부처 눈에는 부처가 보인다'는 말과 관련이 있는 심리 전이 현상이다. 친절한 말을 하고 칭찬하는 것이 결국에는 상대방과 원만한 관계를 맺고 유지하는 데 상당한 도움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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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혼자가 아니라는 것만으로 우리는 서로를 위로할 수 있다. 평점8점 | YES마니아 : 플래티넘 i***9 | 2022.04.24 리뷰제목
많은 사람들이 불안을 호소하는 시대입니다. 코로나, 경제난 등 여러 악재는 정신적인 불안감을 더욱 극대화합니다. 그 불안은 때론 분노로, 때론 육체적인 아픔으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특히 코로나로 사획적 거리두기로 타인과의 만남이 어려울 때 그 불안은 더욱 커집니다.   '나만 이렇게 불안한 걸까?' 자신의 불안에 몰입하기 쉬운 이 때, 서울대 심리학과 곽금주 교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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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이 불안을 호소하는 시대입니다. 코로나, 경제난 등 여러 악재는 정신적인 불안감을 더욱 극대화합니다.

그 불안은 때론 분노로, 때론 육체적인 아픔으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특히 코로나로 사획적 거리두기로 타인과의 만남이 어려울 때 그 불안은 더욱 커집니다.

 

'나만 이렇게 불안한 걸까?' 자신의 불안에 몰입하기 쉬운 이 때, 서울대 심리학과 곽금주 교수는 《우리 모두의 마음속에는 길을 잃고 헤매는 이가 있다》를 통해 마음의 여러 증상을 소개해줍니다.

 

먼저 저자 곽금주 교수는 우리가 알고 있는 여러 사람들의 형태를 통해 심리학으로 어떤 형태인지 설명해줍니다.

가령 트럼프의 뒤틀린 나르시시즘, 주변 환경만을 탓하는 '트롤 콤플렉스'등 여러 마음의 유형을 우리 사회에서 어떻게 나타나고 어떤 결과를 불러일으키는지 설명해줍니다.

 

그 중 가장 흥미로운 건 바로 거짓뉴스, 거짓말이 어떤 결과를 가져오는지 알려주는 부분입니다.

 

자기 고양적 거짓말이나 속임수를 반복하면

뇌의 편도체 활성화 정도가 점차 감소한다는 것이다.

미국의 사회철학자 에릭 호퍼가

"자신에 대해 거짓말을 할 때 목소리가 가장 크다"

라고 한 것과 의미가 일치한다.

 

단순히 부정직함의 반복이

그 부정직함의 상승작용을 가져오는 것이 아니라,

자기 이익을 위한 부정직함이 이후 더 큰 부정직함을 키우게 되는 것이다.

바늘 도둑이 소 도둑 되는 격이다.

 

우리는 가끔씩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일으킨 연예인들이 시간이 지나 똑같은 행위를 반복하는 걸 보게 됩니다.

심지어 어떤 이들은 두 번, 세 번을 반복하곤 하죠. 그 때마다 왜 저 사람은 그토록 호된 대가를 치뤘으면서 똑같은 짓을 반복하는가 생각하게 됩니다. 우리의 상식으로는 이해가 되지 않죠.

하지만 저자의 설명을 듣다보면 그 이유를 알게 됩니다. 즉 뇌의 편도체 활성화는 정서적 각성을 일으키게 되는데 자신을 위한 거짓말과 속임수를 반복하면 각성을 일으키는 편도체 활성화가 감소되어 재발되었을 때 느끼는 감각 또한 줄어든다는 것을 의미합니다.신에 대해 거짓말 할 때 가장 그 감각이 가장 무뎌져 결국 더 큰 실수로 이어지게 되는 것이죠.

 

《우리 모두의 마음속에는 길을 잃고 헤매는 이가 있다》에서 저자는 달라진 MZ세대의 특징, 그리고 심화된 기성세대와 MZ세대의 갈등에 대해서 설명합니다. 기성세대가 운동권 중심으로 단합되었다면 MZ세대는 개인적 합리주의에 기본을 두고 있으며 이런 현상을 이해하지 않고서는 2-30대를 이해할 수 없음을 강조합니다. 이들과의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저자는 방법을 바꿔야 함을 말하지만 그 방법이 제시되어 있지 않은 점은 큰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책 속에는 사회의 많은 갈등의 모습들이 나타납니다. 왜 이런 갈등과 부정적인 모습이 나타나는지 들여다보면 결국 우리 모두가 불안하기에 부정적인 모습으로 나타남을 알 수 있게 해 줍니다. 부정적인 모습은 부정적인 반응으로 나타나는 것이죠. 결국 이러한 모습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각자가 이타심을 발휘하는 게 정답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힘든 시기를 헤쳐나가는 건 각자의 몫이지만,

혼자만 겪는 문제가 아님을 아는 것만으로도 위안이 될 수 있다.

 

 

혼자가 아니다. 그 사실 하나는 단순한 것 같지만 그 사실만큼 굉장한 위력을 발휘하는 건 없는 것 같습니다.

이별의 상처는 또 다른 사랑으로 위로를 받듯, 함께 하는 것 자체가 위로라는 가장 단순한 진리를 깨닫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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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리 모두의 마음속에는 길을 잃고 헤매는 이가 있다 평점10점 | r******3 | 2022.05.26 리뷰제목
심리학자인 저자가 이 책을 펼친 이유는 "청년이 가진 불안함과 고민들을 터놓고 이야기하고 싶다. 저마다 마음속에 가진 사사로운 고민뿐만 아니라, 우리가 지금 현재를 살아가면서 생각할 수 있는 어려움을 함께 생각해 보면 좋겠다. 우리가 가진 불안은 어쩌면 개인의 문제가 아닌 사회의 모순과 충돌하면서 비롯된 것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라고 한다. 공상, 거짓말, 이중잣대,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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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자인 저자가 이 책을 펼친 이유는 "청년이 가진 불안함과 고민들을 터놓고 이야기하고 싶다. 저마다 마음속에 가진 사사로운 고민뿐만 아니라, 우리가 지금 현재를 살아가면서 생각할 수 있는 어려움을 함께 생각해 보면 좋겠다. 우리가 가진 불안은 어쩌면 개인의 문제가 아닌 사회의 모순과 충돌하면서 비롯된 것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라고 한다.

공상, 거짓말, 이중잣대, 소속감, 관계, 연인, 결혼, 이별, 펫로스, 실패 등 청춘 시기에 대부분 고민하고 있을 가치관에 대해 심리학적인 관점에서 정리해 주는 자기계발서로서, 다양한 내용을 담고 있어서 사회생활을 하는 사람이라면 관심 있는 부분이 많이 있을 거라 생각된다. 사회에서 나타난 다양한 현상들을 이야기하면서 실제 있었던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 심리학적 근거를 들어 설명한다. 이 부분이 논리적이고 현실감 있게 다가와 유익한 정보가 많았다. 저자는 청춘들이 겪는 고민에 대해 객관적인 사회진단을 내리고, 긍정적인 방향으로 유도하고 제시한다. 책을 읽으면서 과거에 있었던 나의 상황들을 정의하고, 그에 따른 부정적인 문제들을 긍정적으로 해결하는 방안을 강구하는 시간이 되었다. 소소하지만 꽤 기억에 남는 팁이 있었는데, 새로운 습관을 들일 땐 기존에 유지하던 일상에 더해서 새로운 습관을 만들면 유지하기 쉽다고 한다. 예를 들어 아침 커피 마실 때 + 스트레칭을 해본다던가 식이다.

좋은 것만 있을 것 같은 이 책에도 단점이 있다. 비슷하게 흘러가는 루틴으로 쉽게 지루해진다. 중간 이후부터는 집중력이 많이 떨어졌다. 괜찮은 내용이었는데, 생각날 때마다 조금씩 읽어가는 방식으로 읽었다면 더 좋았을 텐데라는 약간의 아쉬움이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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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우리모두의 마음속에는 길을 잃고 헤매는 이가 있다 평점10점 | s********1 | 2022.04.24 리뷰제목
누구나 본인의 내면의 상처 혹은 누군가가 자신을 공격하지 않았으면 하는 부분을 가지고 있다. 이는 흔히 역린이라고 불리는 것으로, 용이 평소에는 다른 사람이나 동물을 공격하지 않지만, 비늘속에 예민한 부분인 역린을 공격받은 경우에는 그 사람이나 동물을 공격하는 상황을 의미한다.   우리 모두는 자기 나름의 역린을 가지고 있고, 그 역린이 자신의 문제라고 생각하고 느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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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본인의 내면의 상처 혹은 누군가가 자신을 공격하지 않았으면 하는 부분을 가지고 있다. 이는 흔히 역린이라고 불리는 것으로, 용이 평소에는 다른 사람이나 동물을 공격하지 않지만, 비늘속에 예민한 부분인 역린을 공격받은 경우에는 그 사람이나 동물을 공격하는 상황을 의미한다.

 

우리 모두는 자기 나름의 역린을 가지고 있고, 그 역린이 자신의 문제라고 생각하고 느끼며 살아가기도 한다. 저자인 곽금주 교수는 우리 모두는 내면에 연약하고 상처받기 쉬운 어린아이가 한명씩 있다고 이야기 한다. 그리고 그 어린아이를 잘 보살피고 다루는것이 나를 이해하는 출발점이라고 이야기 한다.

 

특히, 이번 책에는 사회 현상과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들에 대한 해석과 그에 대한 곽교수의 평가와 해답제시가 있다. 곽 교수의 해답은 약한 자아가 극복해내기 어려운 상황의 경우에는 정부가 정책을 수립해서 개인들의 자아를 보호할수 있는 울타리를 제시해 주는 것이 중요하고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책을 읽으면서 나의 감정에 대해 다시 생각한 부분이 있는데, 감정을 그대로 바라보고 감정의 원인을 찾기 이전에 느끼는 감정을 받아들이는것이 우리 내면의 상처를 치유하기 위한 출발점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감정이라는 것은 사람이 살아가면서 느끼는 혹은 느껴야 하는 필연적인 부분이기에 무조건 피하거나 억누를것이 아니라 긍정적인 방향으로 감정을 활용하고 해소하는것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just do it 나이키의 가장 유명한 캐치프라이즈 중 하나이다. 많은 생각이 들고 많은 두려움이 들더라도 일단 시작해보면 어떻게든 인생이나 상황은 흘러가기 마련이라는 뜻이다. 우리의 마음의 격량이 몰아치거든 많은 생각보다 내가 생각한 바람직한 방향으로 움직이는 것이., 마음의 파도를 슬기롭게 타서 그걸 즐길수 있는 괜찮은 방법이 아닐까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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