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쁨 중독
미리보기 공유하기

바쁨 중독

매 순간 바쁘게 살아야 한다는 착각

리뷰 총점 9.4 (45건)
분야
자기계발 > 처세술/삶의자세
파일정보
EPUB(DRM) 29.59MB
지원기기
크레마 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 아이폰 아이패드 안드로이드폰 안드로이드패드 전자책단말기(일부 기기 사용 불가) PC(Mac)
안내사항
2024년 5월 16일 서비스 종료 예정

이 상품의 태그

카드 뉴스로 보는 책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회원리뷰 (31건) 회원리뷰 이동

종이책 [서평] 무.언.가를 해야만 한다_002 (바쁨 중독) 평점8점 | w*****y | 2021.01.02 리뷰제목
"저는 한가하게 있지 못해요. 아무것도 하고 있지 않으면 뭔가 잘못하는 기분이 들거든요." p.189   '워싱턴 포스트' 기사에 실린 인터뷰 내용을 읽으며 뜨끔했다. 누가 내 속을 들여다본건가 싶었기 때문이다.   "왜 그렇게 한가하게 쉬질 못하니?" "오늘은 그냥 하루 널브러져 있어. 자꾸 뭘 하려고 하지 말고."   주변에서 종종 듣곤 하는 말이다. 나는 퇴근 이후나 휴일에
리뷰제목

   "저는 한가하게 있지 못해요. 아무것도 하고 있지 않으면 뭔가 잘못하는 기분이 들거든요." p.189

 

'워싱턴 포스트' 기사에 실린 인터뷰 내용을 읽으며 뜨끔했다. 누가 내 속을 들여다본건가 싶었기 때문이다.

 

"왜 그렇게 한가하게 쉬질 못하니?"

"오늘은 그냥 하루 널브러져 있어. 자꾸 뭘 하려고 하지 말고."

 

주변에서 종종 듣곤 하는 말이다. 나는 퇴근 이후나 휴일에도 무...를 계속 찾아서 한다. 그렇다고해서 굉장히 생산적인 일을 하는 것은 아니다. 책을 읽고, 짧은 글이라도 끄적이고, 캘리그라피 연습이나 피아노 연습을 하기도 한다. 누군가에게는 '휴식'의 일환이라 여겨질만한 일들도 많을 것이다. 어쩌면 그저 '가만히 있는 것'을 버티지 못하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문제는 하루를 마무리하는 시간에 오늘 하루를 '알차게' 보냈다는 느낌을 받아야, 스스로 '안도'한다는 것이다.

 

그런데 과연 '알차게 보낸다'는 것은 어떤 의미이며, 나는 과연 무엇에 '안도' 하는 것일까?

 

   현대 사회의 모든 스트레스의 밑바탕에는 시간은 너무 소중해서 낭비해서 안 된다는 철학이 있다. 우리는 시간을 그냥 흘려보내지 않고 어딘가에 쓴다. 우리에게 더 이상 여가가 없는게 당연하다. p.82

 

기본적으로 내가 시간을 알차게보낸다는 것의 밑바탕에는 시간을 허투루 써서는 안된다는 생각이 깔려 있다. 어릴적부터 부지런함성실을 누누이 강조하신 부모님의 영향도 무시하지는 못할 것이다.

 

   “우리 사회는 개인의 가치를 생산성, 효율성, 잠재력의 극대화 측면에서 측정한다. 따라서 바쁘게 지내는 게 좋다. 그렇지 않으면 아무 쓸모없는 사람으로 여겨질 것이다.” p.83

 

그러기에 그 소중한 시간에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는 것은 때로는 죄책감마저 느끼게 하는 것이 아닐까? 나만 이런것일까?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주변을 돌아봐도 다들 바쁘다는 말을 입에 달고 산다. 그러면 인간은 원래 이렇게 바쁜 존재였을까? 과연 이 책에서 나의 이런 궁금증들을 풀어줄 대답들을 만날 수 있을까?

 

   1부_바쁨 중독에 빠지다

      1장 삶의 속도는 왜 이렇게 빨라졌을까? / 2장 증기 기관이 변화시킨 노동 습관

      3장 노동은 선이고, 게으름은 악이다 / 4장 시간, 돈이 되다

      5장 일이 집으로 들어오다 / 6장 더 많이, 더 빨리 일해야 하는 여성

      7장 일은 정말 필요한가? / 8장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기본 욕구

      9장 과학 기술이 문제일까 

 

   2_여유 있는 진짜 삶을 되찾을 방안들

      삶을 되찾을 방안 하나 자신의 업무 방식을 파악하라

      삶을 되찾을 방안 둘 미디어 속 삶에 집착하지 마라

      삶을 되찾을 방안 셋 책상에서 떨어져라

      삶을 되찾을 방안 넷 여가에 투자하라

      삶을 되찾을 방안 다섯 진정한 관계를 맺어라

      삶을 되찾을 방안 여섯 안목을 넓혀라

 

책은 1, 2부로 나뉘어져 있는데 1부에서는 우리 삶의 변화(‘여가의 불균형, 빨라지는 속도 등에 대한)를 이해를 위하여 저자가 조사한 사회전반적인 상황들에 대한 이야기가 주를 이룬다. 그리고 2부에서 드디어 그렇다면 어떻게 하면 좋을까?’에 대한 저자의 생각들을 만날 수 있다. 솔직히 전반부가 너무 길어서 책장을 넘기는 속도가 그리 빠르지 않았다. 276페이지가 되어서야 내가 궁금했고, 이 책에서 읽기를 기대했던 이야기들이 등장한 것이다.

 

   나는 이 문제에 통달해서 내가 썼던 방법을 널리 알리려고 이 책을 쓰고 있는 것은 아니다. 원래 나 자신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되었으면 해서 자료 조사를 시작했고, 그 내용을 모두와 나누고 싶을 뿐이다. 지금도 나는 여전히 이 문제와 매일 씨름하고 있다. p.37

 

그런데 이렇게 적고 보니 나 역시 저자의 말처럼 충분한 고민과 이해 없이 지름길을 통해 해결방안만을 얻고 싶었던 것은 아닌가 싶기도 하다.

 

   우리는 상당한 시간이 걸리는 성장에는 대체로 관심이 없다. 그보다는 지름길을 찾느라 5시간 만에 스페인어를 통달하게 해준다는 책을 산다. 나는 최근에 서점을 둘러보다가 ‘30초 심리학’ ‘30초 경제학’ ‘30초 유전학등 번개 같은 속도로 지식을 전달하는 책들로만 채워진 서가를 보았다. p.141

 

# 산업혁명, 너무나 '혁명적인'

   우리의 할아버지, 할머니가 바느질 모임이나 잔디 볼링 같은 걸 할 시간이 있었다니, 참 신기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우리 조상들은 우리보다 시간이 부족하지 않았을까? 무엇보다 우리에게는 전자레인지, 식기세척기, 잔디깍이, 인터넷이 있지 않은가!..(중략)..지난 100년 동안 기술 발전을 통해 절약한 시간을 전부 합한다면, 마음대로 쓸 수 있는 시간이 남아야 하지 않을까? p.23

 

나 역시 종종 그런 생각을 하곤 한다. 컴퓨터며 인터넷에 스마트폰까지 기술은 발전했는데, 왜 점점 복잡해지는 것 같을까? 우리 엄마처럼 시장에 장을 보러가지 않아도 인터넷 클릭 몇 번으로 집앞까지 배송을 신청할 수도 있는데 나는 왜 시간이 부족하다는 생각을 할까 

 

   세계 각지의 호모 사피엔스(대략) 30만 년간 직립 보행을 해왔다. 사실 인류는 이 시간의 대부분을 일주일에 40시간씩 일하며 보내지 않았고, 분명 1년에 300일 이상 일하지도 않았다. 인류의 일 습관은 200여 년 전에 극적으로 바뀌었다. p.49

 

   1760년 영국에서 산업 시대가 시작되기 전까지는, 사람들 대부분이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의 시대부터 조상 대대로 이어온 관행대로 살았다. 그들의 하루는 해가 뜨면서 시작되어 해가 지평선 아래로 사라지면 끝이 났다. 사람들의 생활은 새의 생활과 비슷했다. p.50

 

책을 읽으며 산업혁명을 기점으로 일하는 방식과 생활 전반에 많은 변화가 있었음을 알 수 있었다. 교과서에서 배우기는 했지만 이렇게나 다양한 방면으로 영향을 미쳤다는 것은 이번 기회에 제대로 알게된 듯 싶다.

 

   200년 전까지만 해도 사람들은 훨씬 더 많은 시간을 쉬었다. 산업혁명 이전의 세계에서는 모든 생활이 일을 주축으로 돌아가지 않았다. p.51

 

그렇게 따지면 사람들의 생활이 을 중심으로 이루어지기 시작한 것은 고작 200년 남짓한 시간이라는 것인데, 정말 혁명이라는 단어가 쓰일법하다는 생각이 든다.

 

# ‘일중독을 칭찬으로 받아들이는 사람들

   현대의 유명한 CEO를 묘사할 때 가장 흔히 사용되는 수식어는 일중독이다. 그것은 보통 칭찬이나 존경의 의미로 쓰인다. p.112

 

, 어떤 의미인줄 알 것 같다. 내가 속한 조직에서도 일중독이라는 말이 칭찬까지는 아니더라도 끊임없이 업무에 대해 고민하는 사람정도로는 통용되기 때문이다. 주말에 나와서 일을 하는 사람에게 선배들은 할 일이 많나보네하면서도 자기가 맡은 일에 책임감이 강해라는 시선을 보낸다.

 

   “일중독은 질병이다. 우리는 이 병에 걸린 사람들의 고통을 응원할 게 아니라, 치료와 대처 방안에 대해 조언해주어야 한다.” p.118

 

하지만 저자는 소프트웨어 기업인 베이스캠프의 창업자인 데이비드 하이네마이어의 말을 빌어 일중독이 질병, 그것도 최악의질병이라 말한다. 하긴 그것을 해결하라고 하기는커녕 잘하고 있다 부추키는 상황이라면 최악이라 칭할만도 하다.

 

   일중독을 질병이라고 한다면 질병 중에서도 최악의 질병이다. 병에 걸렸다는 사실을 인정하지 않아 치료를 받지 않기 때문이다. ‘일중독이라는 말을 칭찬이나 은근한 자랑으로 여겨서는 안 된다. 도움을 청하는 외침으로 생각해야 한다. 118

 

저자는 충분한 휴가를 지낸 사람이 더욱 나은 성과를 보인다거나, 직원들의 번아웃을 우려해 근무시간을 줄인후 생산성과 효율성이 증가한 사례들을 소개하며 이를 뒷받침한다.

 

   휴가를 즐길 때 생산성, 창의성, 독창적 문제 해결력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들이 거듭해서 나오고 있다. 심지어 휴가는 면역체계를 강화해 병에 걸리거나 감기로 결근할 가능성까지 낮춘다고 한다. 그렇다면 사람들은 왜 휴식을 취하지 않는가? 열심히 일하는 자체가 성공의 열쇠라고 믿도록 세뇌되었기 때문이다. p.117

 

일중독과 관련한 대목을 읽다가 저자가 기차여행을 하고 있을 때 만난 사람이 저자에게 해고되었냐 물으며 한 말이 인상적이었다.

 

   “제가 2주 휴가를 내면 우리 부서는 결딴날 거예요. 진짜로 결딴날 거예요.” p.127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많은 직장인들이 자신이 회사를 비우면 안된다는 책임감과 일종의 강박관념이 있는 것 같다. 솔직히 말하면 나 역시 그러했다(이제는 많이 나아졌다 생각한다). 왜 꼭 내가 쉬려고만 하면 중요한회의가 생기는 걸까? 속상해하며 휴가를 미룬적도 있다. 하지만 돌이켜 생각해보면 중요하지 않은 회의가 어디 있으며, ‘내가 있어야 했나? 내가 없었다면 또 어떻게든 진행이 되지 않았을까? 이런 생각들이 들곤 한다.

 

# 모든 게 빠를 필요는 없다

   더 빨리 가고, 더 일찍 도착하고, 속도를 높이고, 무언가를 성취하는 데 걸리는 시간을 줄이는 게 항상 바람직할까? 아니면 속도를 늦추는 게 이득일 때도 있을까? p.31

 

   느리게 살기 운동의 취지는 모든 걸 천천히 해야만 한다는 게 아니라, 모든 게 빠를 필요는 없다는 걸 알리는 것이다. p.35

 

모든 것을 천천히 해야만 하는 것이 아니라 모든 게 빠를 필요는 없다는 설명이 마음에 든다. 바쁘게 살고 있(다고 생각하)는 내게 무조건 천천히하라고 한들 받아들이기 쉽지 않을 것이며, 또 왠지 내 시간이 부정당하는 기분마저 들지만, 후자는 내게 쉼표로 느껴진다. 물론 그럼에도 그 쉼표를 찍기에는 주변 상황이 녹록치 않아보이긴 하지만 말이다.

 

   내가 배운 교훈은, 의식적으로 더 느린 길을 택하지 않으면 전속력으로 질주하는 현대인의 생활이 당신의 기본 속도가 될 공산이 높다는 것이다. 주변의 모든 사람과 사물이 내달리고 있으므로, 당신 혼자 속도를 늦출 계획이라고 말만 하면 되는 문제가 아니다. 우리 대다수는 본능적으로 환경과 보조를 맞추기 때문이다. p.41

 

내 주변을 돌아보며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빨라진 속도 때문에 결론적으로 주변을 제대로 살피지 못한다는 것은 다소 모순적이기도 하다. 저자의 말처럼 속도를 조금만 늦추면 주변이 더 잘 보일까?

 

   자동차 엑셀에서 발을 떼기가 겁나겠지만, 그렇게만 하면 주변을 즐기며 훨씬 즐겁게 운전할 수 있을 것이다. 내 말을 믿어보라..(중략)..무언가 되려는 노력을 멈추고 잠시 그대로 있어 보라. p.333

 

# 그래서 어떻게 하면 좋을까 

저자는 목적 없는 효율성과 생산 없는 생산성 중독을 깨뜨리기 위한 해결책으로 아래의 아홉가지 방안을 제시한다.


   1. 지각 능력을 높인다.

   2. 이상적인 일정을 세운다.

   3. 자신과 동떨어진 사람들과의 비교를 중단한다.

   4. 일하는 시간을 줄인다.

   5. 여가 일정을 잡는다.

   6. 사람들과 어울릴 시간을 마련한다.

   7. 팀으로 일한다.

   8. 작은 이타적 행동을 한다.

   9. 수단이 아닌 목표에 집중한다. p.361

 

짧은 문장만으로도 어느 정도 유추할 수 있는 내용들이 눈에 띈다. 어떤 것들은 이미 내가 노력하고 있기도 하고, 또 어떤 것들은 공감은 하지만 현실적으로 가능하겠어? 하는 의심이 들기도 한다. 게다가 9가지나 되다보니 이 많은 걸 다? 하는 생각에 부담이 가기도 한다. 다행히 저자가 덧붙인 글을 읽으며 또 하나의 을 만들지 않겠다 생각한다.

 

   만약 효과가 없거나 이 중 하나를 실천할 수 없더라도 정말 괜찮다. 여기서 주안점은 또 다른 불안의 원천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삶을 단순화하고 행복을 증진하는 데 있기 때문이다. p.362

 

표지 속 인물은 휴대폰을 보느라 등 뒤의 태엽은 안중에도 없는 듯 하다. 아니태엽이 있다는 사실도 모른채 무감하게 일정을 확인하고 그저 바삐 걸어가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낯설지 않은 모습, 슬몃 등 뒤를 돌아보게 된다. 내게도 보이지 않는 태엽이 감겨 있는 건 아닌지, 책의 마지막 문장을 읽으며 올 한해 타인이 감아놓은 태엽이 아닌, 내 안에서 흐르는 시간을 들여다볼 수 있기를 바란다.

 

   시간을 어떻게 쓰는지 기록하라는 둥, 위를 올려다보지 말고 주위를 둘러보라는 둥, 이런 조언이 세상물정 모르는 소리로 들릴지 모른다. 그러나 획기적인 변화는 이런 간단한 행동에서 시작한다. 내가 하고 싶은 말은, 결국 당신의 시간을 되찾자는 이야기다. p.303

 

   마지막으로 이런 말을 해주고 싶다. 다른 사람들에게 무언가를 증명하려고 하지 마라. 당신의 시간을 돌려받고 인간성을 되찾아라. p.363

 

 

*나에게 적용하기

하나. 나를 위한 시간을 만들자(적용기한 : 지속)

        *작년에 구입한 플래너 활용!

두울. 집에 일거리를 싸들고 오지 말자 (적용기한 : 지속)

 

*기억에 남는 문장

시간이 부족하고 값진 것이라는 이 결정적 느낌은 우리의 수입이 일한 시간에 좌우되면서부터 생겨났다. p.95

 

계발은 건전한 것이지만, 자기계발을 위해 매일 매 순간을 활용하려 해서는 안 된다. p.142

 

그들은 진정으로 자신이 원하는 바가 아니라, 성공한 사람들이 매일 하는 것을 기준으로 삼을 때가 많다. p.143

 

근무 시간 단축이 필요하다는 주장은 지지하지만, 모든 순간을 생산적으로 만들기 위해 매 순간을 쥐어짜는 것은 반대한다. p.152

 

여러 면에서 우리는 자유 시간의 목적을 잊고 있는 것 같다. 우리는 일하지 않는 것과 나태함을 동일시한다. 그러나 그 두 가지는 매우 다르다. 일이 없는 시간을 나타내는 여가와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는 뜻의 비활동은 동의어가 아니다. p.155

 

스마트폰 사용의 증가에 따른 비극적 결과 중 하나는 지루함의 증발이다. 과거에는 여가에서 약간의 따분함을 가끔 경험하고는 했으나, 요즘은 좀처럼 지루할 틈이 없어 젊은 세대는 그 단어의 의미조차 잘 알지 못한다. 지루함은 본질적으로 창의력이 풍부해지는 상태이기 때문에, 지루함이 사라졌다는 건 긍정적인 발전으로 보기 히믈다. p.207

 

놀이는 우리가 사회적, 신체적, 인지적으로 발달하도록 돕는다. 예상치 못한 사건들을 처리하는 방법도 가르쳐준다. 게임은 아이들에게 사회 규칙을 가르치고 공동체 내의 유대감을 형성하게 해준다. 신뢰를 쌓고 스트레스를 관리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p.237

 

사람들 대부분이 아침에 깨서 밤에 잠들 때까지 매일 약 2,600번 휴대전화를 터치하며, 5시간 동안 휴대전화를 들여다본다. p.247

 

일어나서 잠자리에 들기까지 한 일들을 좀 더 깊이 자각 하는 것이 별것 아닌 일로 보일지 모른다. 그러나 이 작은 변화는 여러 가지로 도움이 될 수 있다. 앞서 언급했듯이, 시간을 제대로 자각하면 해야 할 일과 하고 싶은 일 모두를 처리할 시간이 더 많아진 기분이 든다. p.282

 

우리는 자신을 이 나라에서 가장 소득 수준이 높은 계층과 비교하면서 가난하다고 느낀다. 그러면서 남들이 누린다고 생각하는 라이프스타일을 따라잡기 위해 헛되지만 더 열심히, 더 오래 일하도록 내몰렸는지도 모른다. p.293

 

규칙적으로 휴식을 취하는 것은 너무 중요해서, 우연이나 즉흥적인 기분에 맡길 수 없다. 요가 수업이나 업무 회의처럼, 여가도 계획해야 한다. p.325

 

할 일 목록을 작성할 때 아주 작은 것이라도 친절한 행동 한 가지를 집어넣자. 그러면 결국은 당신의 스트레스 수준과 건강에 상당한 효과가 있음을 확인하게 될 것이다. p.349

 

최종 목표를 명확히 하지 않으면, 유용하고 생산적이라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는 일을 하면서 시간을 허비하기 쉽다. p.359

 

가장 중요한 메시지는 이것이다. 시간을 돈으로 바꾸기를 멈춰라. 시간에 가치를 매기는 단순한 행위로 인해 우리는 1분이라도 시간을 허비하면 죄책감을 느낀다..(중략)..잠재의식 속에서 생산적이지 않으면 돈을 낭비하는 거라고 믿을 때 여가는 스트레스가 된다. p.362

 

우리는 삶의 많은 것들을 의심 없이 받아들이며 원래 그래왔다라고 믿는다. 이제 우리 삶을 지배해온 많은 원칙과 우선순위들을 재평가할 때다. p.371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10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10 댓글 7
종이책 Think 1. 일중독에 빠진 행복한 삶이란 없다 평점8점 | YES마니아 : 플래티넘 z******8 | 2021.01.02 리뷰제목
수많은 '자기계발서'에서 근면성실함을 강조한다. 게으르면 안 된다. 나태하면 뒤쳐진다. 심지어 아침 일찍 일어난 새가 먹이를 먼저 잡는다면서 부지런함을 열심히 강조한다. 하나도 틀린 말이 아니다. 그리고 성실함은 어디에서건 사랑받고 존중받고 인정받는 '으뜸'인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그런데 누구보다 바쁘게 살아가는 당신은 행복하신가? 이 책은 바로 이 질문에 적절
리뷰제목

  수많은 '자기계발서'에서 근면성실함을 강조한다. 게으르면 안 된다. 나태하면 뒤쳐진다. 심지어 아침 일찍 일어난 새가 먹이를 먼저 잡는다면서 부지런함을 열심히 강조한다. 하나도 틀린 말이 아니다. 그리고 성실함은 어디에서건 사랑받고 존중받고 인정받는 '으뜸'인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그런데 누구보다 바쁘게 살아가는 당신은 행복하신가? 이 책은 바로 이 질문에 적절한 답을 찾지 못하는 독자들을 위한 책이다. 사실 요즘과 같은 '돈이 돈을 벌어다 주는 시스템'을 장착한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성실함이 돈을 벌어다주지 못하고 있다. 마치 시지프스가 받는 형벌처럼 말이다. 또는 대한민국에서 아파트 한 채를 사기 위해 평생을 열심히 일을 해도 절대로 살 수 없는 것처럼 말이다. 어디 그뿐인가. 서울에 있는 대학에 입학하기 위해 초등시절부터 '스펙'을 쌓으며 12년을 죽어라 공부해도 돈 받은 부모 덕을 보는 '금수저'를 결코 이길 수 없게 만들어 버린 시스템에서 성실함은 유명무실해질 법도 하다. 아, 이 책에서는 이런 사회문제와는 좀 다른 '바쁨 중독'에 관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하지만 미국사회에서도 더는 '아메리칸 드림'을 꿈꿀 수 없을 정도로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노골화되고 있다는 점에서 위와 같은 문제점을 먼저 떠올리지 않을 수 없긴 하다.

 

  하지만 '바쁜 생활'을 하는 본래의 원인을 들여다보면 좀 다르게 보일 지도 모르겠다. 이를 테면, 정말 우리는 스스로 원해서 바쁜 것인가? 물론 성공신화를 쓰기 위해 미친듯이 커리어를 쌓아가는 일꾼들에게 하는 말이다. 이 책이 '자기계발서'라는 사실을 잊지 않는다면 당연한 질문이다. 정말 눈코 뜰 새도 없이 바쁜 일꾼들이 있다. 막중한 책임을 맡은 책임자들, 다른 사람으로 대체불가인 능력자들, 그리고 정말로 좋아서 미친듯이 몰입하는 재주꾼들이 그렇다. 이들이 하는 일은 '성공'이라는 이름으로 쓰여진 것이기 때문에 이 책의 저자도 그닥 반대를 하지 않을 것이다.

 

  그렇지만 아직 '성공'이란 문턱을 넘지도 못했는데 벌써 자신의 일상이 너무나도 바쁜 이들이 있다. 이들은 아직도 '비효율'이라는 선을 넘지 못한 '예비 성공꾼들'인 셈이다. 아직 성공하지도 못했고, 성공하기에는 뭔가 2% 부족한 이들 말이다. 그들이 아직 성공신화를 쏘아 올리지 못한 까닭은 무엇인가? 이 책에서 말하길 '하릴없이 바쁜 척 하기' 때문이란다.

 

  성공한 사람들은 일에 '쫓기는' 사람이 아니라 일을 '쫒는' 사람들이다. 일에 치여 허덕이며 겨우 마치는 이들이 아니라 일을 다스리고 관리하며 즐기는 이들이 바로 성공한 사람들의 특징이다. 그렇다면 당신도 여유를 즐기며 성공하는 삶을 살고 싶지 않은가? 당연한 말이다. 누구든 바라 마지 않을 것이다. 그렇다면 그 방법은? 간단하다. 자신의 삶을 우선 순위에 두고 일을 즐기면 된다. 물론 말처럼 쉬운 일은 아니다. 철저한 '자기 관리'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일단, 자신이 진짜로 바쁜 원인이 무엇인지 찾아내야 한다. 허투루 낭비하는 '시간'이 있다면, 과감히 줄이거나 하지 말아야 한다. 이를 테면, 낼모래가 시험인데 '인스타그램'을 서핑하며 '좋아요'만 누르는 시간이 2시간이라면, 과감히 줄여야 한다. 아예 하지 않으면 시험공부할 시간이 2시간 늘어난다는 원리다. 말로는 파악하기 쉽지만 실천하기 힘들다면, '기록하는 습관'부터 가져 보아라. 자질구레한 것까지 몽땅 기록한 다음에 '지난 일주일간', 또는 '지난 한 달간' 자신이 한 일들을 꼼꼼히 살펴보길 바란다. 정말로 시간을 낭비한 것과 같은 일들은 과감히 삭제해 나가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다.

 

  이렇게 '자기 관리'를 시작했다면, 본격적으로 하릴없이 바쁜 일상을 고쳐 나간다. 예를 들어, 자신을 남과 비교하는 일부터 버려라. 정말 쓰잘 데 없는 짓이다. 전교1등이 쓰는 참고서를 내가 쓴다고 전교1등 되는 것 아니다. 나에게 맞는 참고서를 써야 공부의 능률이 오르는 건 당연하지 않은가. 그리고 충분한 휴식을 즐겨라. 사람은 쉬어야 다시 일할 수 있는 힘을 회복할 수 있다. 일 중독에 빠지는 것보다는 차라리 잠을 자는 것이 더 나을 수도 있을 것이다. 또, 여가를 충분히 활용하라. 잘 놀아야 일의 능률도 오르기 마련이다. 일과 전혀 상관없는 여가생활을 통해서 참신한 아이디어가 샘솟기 마련이다. 그리고 친구를 많이 사귀고, 일도 혼자 하지 말고 함께 하라. 일하는 방법에만 몰두하지 말고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안목을 넓히고 목표를 분명하게 세우는 것...이런 것들이 삶과 일을 둘 다 만족시킬 수 있는 방법들이다.

 

  이 책은 일을 하지 말라는 내용이 아니다. 성공적인 삶을 살기 위해서 열심히 사는 것을 부정하는 것이 아니다. 하지만 수많은 이들이 성공과는 별개로 너무 바쁜 일상을 보내고 있다. 그래서는 성공하기 힘들다는 말을 하고 싶은 셈이다.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그 최선을 다하기 위해서 행복하고 여유로운 삶을 포기하면 안 된다는 말이다. 일중독은 금물이다. 행복한 삶을 동반하지 않은 성공은 성공이 아니란 말이다.

 

한빛비즈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쓴 리뷰입니다

9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9 댓글 7
종이책 바쁨에 중독된 내 일상을 돌아보게 한 책 평점10점 | YES마니아 : 골드 a****x | 2021.01.03 리뷰제목
저는 바쁘게 사는 것이 너무 당연한 것이라고 어릴 때부터 생각해온터라 움직이지 않으면 불안하고 주말에도 그저 누워 있지 못했어요. 그것이 공부가 되었든, 취미가 되었든 무엇이든 손에 잡고 하고 있어야 했죠. 수면도 당연히 부족했습니다. 네다섯시간 잠을 자고 일을 하거나 취미활동을 하는 것을 심지어는 자랑스럽게 여겼었으니까요. 제 몸도, 마음도 그만큼 과부하되는
리뷰제목

저는 바쁘게 사는 것이 너무 당연한 것이라고

어릴 때부터 생각해온터라

움직이지 않으면 불안하고

주말에도 그저 누워 있지 못했어요.

그것이 공부가 되었든, 취미가 되었든

무엇이든 손에 잡고 하고 있어야 했죠.

수면도 당연히 부족했습니다.

네다섯시간 잠을 자고 일을 하거나 취미활동을 하는 것을

심지어는 자랑스럽게 여겼었으니까요.

제 몸도, 마음도 그만큼 과부하되는줄도 모를 정도로 말이죠.

그러다 이 책의 제목을 보고 조금 뜨끔했습니다.

<바쁨 중독>.

어쩌면 저도 바쁨에 중독되었던 것은 아니었을지요.

 

Q. 예상했던 내용과 실제 내용의 차이?

A. 이 책은 직장에서도, 집에서도 일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현대인들에 대해 주로 다루고 있었습니다. 최근 저는 재취업을 하면서 노동환경이 많이 변화하여 업무적인 바쁨 중독에서는 많이 자유로워졌다고 생각을 했는데 읽으면 읽을수록 마음에 담아야 할 내용이 많았습니다. 단순히 회사일이 아니라 저는 취미조차도 업무처럼 하고 있었거든요. 그래서 어느 순간부터는 취미도 취미같이 느껴지지 않았고, 취미생활을 한다고 해서 스트레스가 풀리는 것도 아니었습니다. 회사일이 아니다 뿐이지 결국 저는 회사에서는 회사일, 집에서는 취미 '일'을 하고 있었던 것이죠. 그조차도 아닐 때는 스마트폰을 보는 등 꼭 무언가를 하고 있었어야 했어요. 이 책은 이런 저에게 일침을 가하고 있었습니다.

 

 

Q. 책을 읽으며 생각했던 것?

A. 이 책의 내용 중에 가장 와닿았던 점은 '비생산적인 일을 하라'는 것이었습니다. 제가 취미조차도 일처럼 느껴진 것은 모두 생산적인 활동이어서 그랬던 것 같습니다. 스트레스를 풀자도, 쉬자고 하는 활동인데 저는 전혀 쉬고 있지 못했었지요. 이 책을 읽고 나서는 책에서 말한 것처럼 비생산적인 일을 해보자고 생각했습니다. 정처없이 동네를 걷기도 하고, 멍하게 음악을 듣기도 하구요, 산에 올라 벤치에 앉아서 멍 때리는 시간도 가져보았죠. 수면 시간도 늘리기 시작했습니다. 물론 이 모든 것이 처음부터 쉽지는 않았습니다. 지금도 멍 때리는 것은 어렵고, 잠도 처음에는 중간중간 깨기도 했구요.

 

 

그치만 억지로라도 수면 시간을 늘렸더니 우선 체력이 좋아졌고, 전보다 간식을 찾는 일도 줄어들면서 자연스럽게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되었구요. 멍 때리는 시간을 가졌더니 쉴 때는 정말 뇌까지도 쉬는 느낌이 들었어요. 실제로 일을 하다가도 그런 시간을 한 시간에 한 번은 가지려고 노력하고 있다보니 확실히 리프레쉬가 되어 사무실로 들어가는 기분이 든달까요. 집에 와서는 '무엇을 해야지' 하는 압박감도 많이 줄어들었다 생각합니다.

 

 

Q. 이 책의 미래 독자에게..

A. 이 책은 바쁘게 사는 것이 무조건 좋지 않다고 말하는 책은 아닙니다. 물론 바쁘게 일을 하고, 생산적인 무엇인가를 하면서 우리가 발전했다는 점은 사실이지요. 하지만 그 과정에서 우리는 쉼을 잃어버리고 바쁨에 중독되어버린 것은 아닌가, 이 책은 현대사회를 바쁘게만 살아가는 우리에게 부작용을 한 번 짚어주고, 그런 사회에 경각심을 주고 있습니다. 이 책을 읽으며 '내가 제대로 쉬고 있는 것일까?', '내가 너무 중독적으로 바쁘게 일상을 살아가는 것은 아닌가' 되돌아볼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1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1 댓글 0
종이책 당신은 직장생활과 개인생활의 균형에 만족하는가? 평점10점 | s********7 | 2020.12.23 리뷰제목
스트레스의 원인이, 상황이 아니라 습관임을 깨달았다.(p.13)현재를 살면서 바쁘게 살지 않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학생일 때는 공부하느라 과제하느라 바쁘고, 졸업해 직장인이 되면 일하느라 바쁜 것이 현실이다. 취준생은 안 바쁠 줄 알겠지만, 취직을 하기 위해 준비할 것이 더 많아서 바쁘다. 돈도 벌어야하고, 공부도 해야한다. 한 사람, 한 사람이 말 그대로 <바쁨 중독>
리뷰제목

스트레스의 원인이, 상황이 아니라 습관임을 깨달았다.

(p.13)

현재를 살면서 바쁘게 살지 않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학생일 때는 공부하느라 과제하느라 바쁘고, 졸업해 직장인이 되면 일하느라 바쁜 것이 현실이다. 취준생은 안 바쁠 줄 알겠지만, 취직을 하기 위해 준비할 것이 더 많아서 바쁘다. 돈도 벌어야하고, 공부도 해야한다. 한 사람, 한 사람이 말 그대로 <바쁨 중독> 에 빠져있다. 제목에 공감해서 읽게된 책 <바쁨 중독>.


 

나에게 여유는 속도를 늦추고 삶의 모든 가치를 끌어내는 것을 의미한다.

인간이라면 마땅히 그런 여유를 누려야하며, 그럴 때 최고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다.

(p.25)

게으름이라는 것이 수익성을 적극적으로 추진하지 않는 시간이라고 말하는 <바쁨 중독>. 이 책의 저자 셀레스트 헤들리가 미국 방송인으로 바쁘게 살았어서 그런지 본인에 대한 얘기를 읽는가 싶었는데 생각보다 바쁨에 대해 객관적으로 적혀있었다. 작가 스스로의 삶을 되찾기 위하여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라고 한다. 처음 읽을 땐 바쁘게 사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하며 읽었는데, 읽으면 읽을 수록 휴식이 우리 몸에 훨씬 좋다고 생각했다. 후반부에 실린 삶을 되찾을 방법은 참 실용적이다.

 

일을 하면 건강에 이롭다고 생각하는 것은 게으름을 부끄럽게 여기도록 우리 머리에 주입된 신조 때문이다. 일할 때 기분이 좋아지는 이유는, 일하지 않으면 마음이 불편해져야 한다고 사회가 우리에게 말하기 때문이다.

(p.204)

자신이 느끼기에 너무 바쁘게 살아가서 번아웃을 느끼는 직장인, 취준생 그리고 대딩 독자님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 <바쁨 중독>. 2020년 코로나에도 불구하고 한해동안 바쁘게 살아온 당신에게 박수를 보내며, 다가오는 한해는 조금이나마 덜 바쁘게 보내길 바래본다.

다른 사람들에게 무언가를 증명하려고 하지 마라. 당신의 시간을 돌려받고 인간성을 되찾아라.

(p.363)



1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1 댓글 0
종이책 바쁨 중독 셀레스트 헤들리 평점8점 | c*****5 | 2021.01.06 리뷰제목
베스트셀러 <말센스> 저자 셀레스트 헤들리의 최신작 바쁨 중독이 출간되었다. 현대인들은 정말 1분, 1초가 모자라다는 듯이 바쁘게 살아간다. 시간과 시간을 쪼개서, 장소에 상관없이 일을 하고, 그렇게 틈이 없이 사는 듯하다. 하지만 그 사실을 아는가? '사실 우리는 일보다 쉬는 것을 더 잘하던 종족이었다는 것' 더 많이, 더 빨리! 태초 이래 최고로 바쁜 인류가 탄생했다!
리뷰제목

베스트셀러 <말센스> 저자 셀레스트 헤들리의 최신작 바쁨 중독이 출간되었다.

현대인들은 정말 1분, 1초가 모자라다는 듯이 바쁘게 살아간다. 시간과 시간을 쪼개서, 장소에 상관없이 일을 하고, 그렇게 틈이 없이 사는 듯하다.

하지만 그 사실을 아는가? '사실 우리는 일보다 쉬는 것을 더 잘하던 종족이었다는 것'

더 많이, 더 빨리! 태초 이래 최고로 바쁜 인류가 탄생했다!

이렇게 바쁘게 하루하루를 살아갈 것인가? 우리의 손에서는 하루 종일 핸드폰, 컴퓨터가 떠나질 않고 그렇게 되면 시간과 장소 구분 없이 일을 하게 되는 경우를 초래했다. 더군다나 코*나로 인하여 재택근무, 원격근무 같은 것들을 하게 되면서 일과 휴식의 구분이 더욱 필요하게 되었다.

『바쁨 중독』은 '지독한 시간 경쟁에서 벗어나 진짜 삶을 되찾을 6가지 방법'을 소개한다.

이젠 손에 붙들고 있는 것은 내려놓고 나의 여유를 찾고 싶다면 느리게 살기를 추구하는 셀레스트 레들리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좋을 듯하다.

우리는 왜 이렇게 열심히 일을 할까? 『바쁨 중독』은 이 의문으로 시작된다. 그리고 이렇게 말한다.

우리는 자신을 기계처럼 작동하며 가동률과 성능을 울리는 일을 멈출 수 있고, 또 멈춰야만 한다. 인간 본성을 제한하거나 제약하지 않고도, 일을 하면서 '그리고' 빈둥거리면서 인간성을 찬양할 수 있다. 우리 자신의 본성과 능력을 더 잘 이해할 수 있다. 우리는 일이 아니라 타고난 재능에 '린 인' 할 수 있다.(p.26)

숨 돌 릴 틈도 없이 살던 저자는 어느 날 '느리게 살기 운동'에 관해 듣게 된다. 칼 오노레의 TED 강연에 관해 듣게 된다. 기존에 이미 느린 삶에 대한 것이 이탈리아에서 싹터서 알고 있는 상태에서 그의 강연은 설득력이 있었다고 한다. 그리고 그녀는 하나씩 노력을 시작했다.

책은 크게 2장으로 이루어져 있다. 1부 바쁨 중독에 빠지다 와 2부 여유 있는 진짜 삶을 되찾을 방안들

1부에서는 쉬는 것을 더 잘하던 종족인 우리가 왜 이렇게 바쁘게 살아가고 있는지 그 이유에 관해서 이야기한다. 시대적 상황들과 문명의 변화, 그리고 시간을 수당으로 받기 시작하면서 더욱 일을 하게 된 이야기가 들어있다.

『바쁨 중독』 저자 셀레스트 헤들리는 느리게 살기를 하면서 여행에도 느림을 실천한다. 비행기 대신 기차 여행을 하는 것.

그것을 통해 그녀가 배운 것이 있다고 한다.

의식적으로 더 느린 길을 택하지 않으면 전속력으로 질주하는 현대인의 생활이 당신의 기본 속도가 될 공산이 높다는 것이다. 주변의 모든 사람과 사물이 내달리고 있으므로, 당신 혼자 속도를 늦출 계획이라고 말만 하면 되는 문제가 아니다. 우리 대다수는 본능적으로 환경과 보조를 맞추기 때문이다. (p.41)

우리는 산업이 발달한 후 더 많은 일을 하였고 부를 생산하게 되었다. 자식들이 살아가기 위한 더 나은 환경을 만들려고 했던 것이 대부분 간신히 생활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느끼게 되었다. 빠르게 해결하는 기술과 물건을 가지고 있는데도 우리는 왜 더 바쁘게 살아갈까??

'시간이 돈'이라는 원칙을 명심하라. 우수성이나 혁신, 창의적 문제 해결 같은 주관적인 척도로 노동자를 평가하기는 매우 어렵다. 대신 노동자가 몇 시간 동안 일했는지, 제시간에 업무를 완료했는지 기록하기는 간단하고 쉽다.

(...)

시간이 통용 화폐가 되자, 몇 시간 일했는가에 따라 보수를 지급하고 보상하는 것도 일반화되었다.(p.104)

실제 업무에 사용되는 시간과 관계없이 직장에서 보내는 시간이 8시간이라고 할 때, 다른 개인적인 일을 보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그 가정생활을 사무실로, 일을 가정으로 가져올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되었다고 한다.

과거 고용주들이 노동자에게 했던 행동들도 볼 수 있다. 『바쁨 중독』에서 나온 것은 1920년대 업무에 전력을 다하지 않은 직원들을 꾸짖는 포스터를 붙이기 시작한 사건을 이야기한다.

"낭비, 부주의, 실수, 빈둥거림. 그것들이 우리를 멈춰 세우기 전에 우리가 그것들을 막자."

"능률적인 근로자는 항상 명예롭다. 그의 공로는 모두에게 인정받는다. 남들보다 두각을 타나내라!"(p.149)

그들은 이런 것을 걸고 노동자들을 위협했다. 그리고 그들의 마음에 매일 주입했다고 한다.

지금 우리는 그냥 '있을' 때는 행복하지 않고 무언가를 '할' 때만 흡족한 문화 속에서 살고 있다.(p.199)

이 말은 정말 뜨끔했다. 누군가 알려주지 않았는데 성실이라는 단어를 이렇게 해석하고 휴일도 없이 일하고 살았던 적이 있다. 위의 문장대로 어떤 것을 하고 있을 때 만족했고 아무것도 하지 않은 순간은 의미 없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바쁨 중독』은 이렇게 살았던 나의 삶을 다시 생각하게 한다.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욕구는 무엇일까?? 가지고 태어난 능력 '공감' 능력이 아닐까. 생후 7개월 정도의 아기도 다른 사람들과 공감하고 유대를 형성할 수 있다고 한다. 하지만 요즘 많이 이들이 이 부분이 너무 부족하고 낮아지는 거 같아. 『바쁨 중독』은 말한다.

성인이 공감 능력을 상실했다고 한다면, 그 능력을 충분히 발휘하지 않았거나 혹은 그 능력을 감소시키는 활동을 하기 때문이다.(p.234)

그것은 바로 문명화된 기계들이 원인 중 하나. 텍스트로 이루어진 이메일이나 문자 같은 것으로 모든 것을 전달하고 전달받는다.

하지만 이런 것들은 사람의 목소리를 들을 때만큼 감정이입을 하기가 어렵다고 한다. 이 사실을 꼭 기억!

우리는 이제 대면 소통이나 전화 통화로 상호작용을 하는 관계를 만들어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한다. 소속 집단에 지장을 주지 않으면서 구성원의 소속 요구를 충족시키는 것도 무엇보다 챙겨야 할 점!

1부에서 우리가 바쁨 중독에 빠진 이유들을 살펴보았다면 이젠 여유 있는 진짜 삶을 되찾을 차례다.

그녀가 말하는 효율성과 생산 없는 생산성 중독을 깨뜨리기 위한 해결책들이다.

①시간 지각 능력을 높인다.

② 이상적인 일정을 세운다.

③자신과 동떨어진 사람들과의 비교를 중단한다.

④ 일하는 시간을 줄인다

⑤여가 일정을 잡는다

⑥사람들과 어울릴 시간을 마련한다

⑦팀으로 일한다

⑧ 작은 이타적 행동을 한다

⑨수단이 아닌 목표에 집중한다

노동시간이 길어야 일의 효과가 좋아진다는 편견을 깬 포트의 이야기다.

주 6일 근무를 주 5일 근무로 바꾼 그의 혁신적인 결정은 효율성 증가로 이어져, 장시간 근무가 나을 거라는 사실이 비효율적인 일임을 발견했다.

비슷한 상황은 『바쁨 중독』 저자도 경험했다. 4시간이 걸리던 작업도 정신을 빼앗는 다른 것들을 차단하고 작업을 하니 1시간 만에 끝낼 수 있었다고 한다. 또한 그녀는 휴식 시간에는 절대 일에 대한 이야기, 생각을 하지 않도록 하는 것을 추천한다.

집에 있는 동안 일과 분리된 상태를 유지한 직원일수록 정서적으로 더 건강하고 자기 삶에 더 만족하는 연구 결과도 있다.(p.329)

그리고 친절을 베푸는 일을 추천한다. 이런 행동은 행복감을 주는 엔도르핀 분비로 우리 몸에 보상을 한다. 이런 이타 주의는 격렬한 운동과 같은 쾌감까지 느껴진다고. 이렇게 행동함으로써 행복감을 느끼는 것도 방법이라고 한다.

『바쁨 중독』이라는 책으로 정말 숨 쉴 틈 없이 사는 우리가 생각이 났다. 우리는 과연 중독이 되어있는 것일까? 그렇다면 이것에서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이젠 여유 있고 싶고, 원하는 것을 하며 나를 충만하게 하고 싶었다. 그녀가 전하는 시간 경쟁에서 진짜 삶을 되찾을 6가지 방법.,이젠 하나씩 바꿔봐야겠다.

- 한빛비즈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으며 직접 읽어본 후 주관적으로 적은 글입니다 -

1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1 댓글 0

한줄평 (14건) 한줄평 이동

총 평점 9.6점 9.6 / 10.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