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익스피어의 햄릿. 유명한 작품이지만, 독서 경험이 많지 않은 나는 이 책을 처음 접했다. 고전에, 희곡이라 부담이 있었지만, 책을 읽을수록 재미가 있었다. 생생한 대사와 독백, 특히 여러 페이지에 거친 햄릿의 독백을 읽으면서도 전혀 지루함이 없다. 오히려 독백을 통하여 극에 더 몰입하게 되고, 인물의 마음 상태를 더 잘 읽을 수 있어 책에 빠져든 시간이었다. 작품의 인물들은 우리 사회의 사람들과 많이 닮아있다. 그래서 많은 사람이 꾸준히 이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작품을 읽고 공감하지 않았을까. 오랜 시간 사랑받은 작품에는 이유가 있다.
햄릿은 셰익스피어의 대표 비극 작품으로
영화의 대본집 처럼 모든 등장인물의
대사가 정해져 있어서 연극무대 에서도
수없이 상연된 작품 입니다.재미도 있는데
옛날 세계문학전집 출판 본을 보면
4대 비극 이라 하여 오셀로.맥베스.리어왕
과 함께 번역 출판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셰익스피어 원래 작가들은 자신의 작품활동에만
전념한 작가들이 많았는데 그 역시 그러한 인물로
그래서 셰익스피어를 연구하는 이들 사이에서도
셰익스피어는 미스테리 한 인물 입니다.
셰익스피어 작품을 안 읽어본 사람은 있어도 셰익스피어를 모르는 사람은 없다.
햄릿을 안 읽어본 사람은 있어도 햄릿을 모르는 사람은 없다.
문예출판사의 세계문학선 43번 햄릿은, 그 유명한 셰익스피어의 햄릿을 원전 그대로, 가능한 한 이해하기 쉬운 번역으로 읽을 수 있는 책이다. 나는 햄릿을 여러 출판사 판본으로 읽었지만 특히 문예출판사의 판본이 읽기 쉬웠던 것 같다.
연극 대본이다 보니 등장인물이 많고, 앞부분에서 씨앗만 뿌려놓았던 사건들이 최종장 직전에 한꺼번에 터진다. 내용을 이해하면서 따라가려면 메모가 필수이다.
정말 유명하고 잊을수 없는 대사로 알려진
"to be or not to be that is qustion"
존재함과 부존재함 사이에서 갈등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햄릿을 결정장애로 보는 현대인의 해석과 달리 책을 보는 내내 햄릿은 어느정도 냉정함과 결단력을 가지는 한 인간이라는 사실이 더 뚜렷하게 보이더라구요.
어릴때 읽을때와는 다르게 좀더 많은 것들이 보이고 더 깊이 생각하게 되는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