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의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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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의 책

식물세밀화가 이소영의 도시식물 이야기

리뷰 총점 8.8 (81건)
분야
자연과학 > 생명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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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식물의 책 평점10점 | YES마니아 : 로얄 w*******i | 2020.01.01 리뷰제목
"한겨울에 눈을 뚫고 얼음 사이에서 피는 꽃이라고 해서 얼음새꽃,얼음꽃이라 불리거나 또 연꽃을 닮았다고 해서 설연화라고도 하죠.'복수초'라는 이름은 일본에서 사용하는 한자를 우리도 그대로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복'을 뜻하는 '복(福)'자에 장수를 의미하는 '수(壽)'자가 합쳐진 것입니다.복수초는 새해의 복을 바라는 설날을 상징하는 식물과도 같아요"/274쪽 새해가 시작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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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겨울에 눈을 뚫고 얼음 사이에서 피는 꽃이라고 해서 얼음새꽃,얼음꽃이라 불리거나 또 연꽃을 닮았다고 해서 설연화라고도 하죠.'복수초'라는 이름은 일본에서 사용하는 한자를 우리도 그대로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복'을 뜻하는 '복(福)'자에 장수를 의미하는 '수(壽)'자가 합쳐진 것입니다.복수초는 새해의 복을 바라는 설날을 상징하는 식물과도 같아요"/274쪽 새해가 시작되는 날 읽어야(?) 했던 책이었을까..무심코 챙겨 나온 책이었는데..새해 덕담을 들은 기분이었다.

 

이천에 있는 책방에서 엎어온 책이다.온라인 서점에서 신간으로 나왔을 때부터 관심을 두고 있던 터라,현장(?)에서 몇페이지 넘겨보다 바로 구입했다.무엇보다 작은책방에서 구입하고 싶었던 책이기도 했다.식물세밀화..의 세계는 잘 알지 못했지만,식물에 관한 이야기라서..무엇보다 궁금했던 식물의 이름들이 유난히 눈에 들어온 탓일게다.식물이라 하면 언뜻 떠올려 봄직한 대상만 소개되어 있지 않았다는 점도 흥미롭게 읽을수 있는 지점이었다. 특히 민들레와,제비꽃 사자발쑥 계수나무는 평상시 늘 궁금했던 식물이었다.사자발쑥은..그 자체보다 쑥에 관한 이야기라서 조금 아쉽긴 했지만 민들레와 제비꽃에 대해서만큼은 올 봄 관심을 두고 지켜볼 수 있을 것 같다.어디 그뿐인가,사람들이 잘못 말하는 부분이 있다면 기꺼이 이 책을 선물해 줄 생각이다."서양민들레와 토종민들레가 있습니다.이 둘을 식별하는 데 가장 큰 열쇠는 꽃잎 아래 꽃받침과 비슷한 '총포' 입니다.총포가 꽃을 향해 위로 올라가 있다면 토종 민들레,아래로 쳐졌다면 서양민들레입니다"/15쪽 "제비꽃이 번식력이 강한 이유는 개미가 이들의 번식을 돕고 있기 때문이에요.제비꽃의 씨앗에는 엘라이오솜이라는 달콤한 젤리 같은 게 붙어 있는데요.개미가 이것을 좋아해서 씨앗을 개미집으로 옮기죠.땅속까지 씨앗을 가져갈 수는 없으니 엘라이오솜만 떼서 땅속으로 가져가고 씨앗은 집 입구에 버려요.개미들은 원래 집 입구에 먹다 남은 음식 찌꺼기를 많이 버리거든요.그 덕분에 입구에 버려진 씨앗은 개미가 남긴 다른 찌꺼기를 양분으로 삼아 싹을 더 잘 틔울 수 있게 돼요"/113~114쪽 군락을 형성하는 건 바람의 영향이지만,벽돌 틈..사이에 제비꽃이 피는 이유가 궁금했는데.책 덕분에 알게 되었다.유난히 달콤한 향기가 나는 나무가 있어 궁금했는데,계수나무였다는 사실도 알았다.

 

"물을 자주 주지 않아도 괜찮은 식물을 추천해주세요" "신경을 많이 안 써도 잘 자라는 식물은 어떤 거예요?" 그다음엔 기능적인 부분을 묻습니다." 이 식물은 공기 정화 효과가 있나요?" '꽃의 향기는 좋은가요?" 이 식물은 먹을수 있나요?" 결국 사람들은 별로 주지 않으면서도 많이 받을 수 있는 식물을 원하는 것 같아요.바로 그것이 현재 우리 인간이 식물을 바라보는 시선일 거고요"/104~105쪽

 

꽃을 싫어하진 않지만 그렇다고 특별히 애정어린 시선으로 꽃을 바라보지도 않았던 것 같다.바로 저자의 생각이 내게 해당되는 경우일게다.그래서 얼굴이 화끈거리기도 했지만,이런 이유가 <식물의 책>을 읽게 만든 동기이기도 하다. 둘레길을 걸으면서 식물의 이름을 모른채로,나무의 이름을 모른채로 지나는 것이 안타까웠다.식물학자가 될 것도 아닌데..라고 애써 위로해 보지만 숲이 인간에게 주는 것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 생각했다. 올해는 기회가 된다면 미선나무 축제가 열리는 괴산에도 가고,꽃을 엄청 사랑하는 지인따라 천리포수목원에도 가볼 계획이다. 은행나무가 내뿜는 지독한 냄새를 조금은 너그(?)러운 마음으로 바라볼 생각이다.그들에겐 생존의 문제니까 말이다.생각했던 것 보다 훨씬 <식물의 책>은 재미났다. 식물들이 직접 자신들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것 같은 기분이 들정도였다.책장을 덮고 나니 <2천년 식물 탐구의 역사>가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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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구매 이소영 : 식물의 책 평점9점 | t****j | 2019.11.06 리뷰제목
*이소영 작가님의 그림체를 좋아합니다.저보다는 애인이 더 좋아하는 것 같은데, 아무튼 저로서도 신간 소식에 반가움이 컸습니다.운 좋게 달력도 받고 들뜬 마음으로 책을 펼쳐 본 순간!책이 비를 맞고 왔나? 누가 내 책에 일부러 커피를 쏟은걸까? 곰팡이가 피었나?하며 온갖 추측과 동공지진이 난무하였습니다. 네... 의도적인 빈티지 효과라고 합니다..어차피 책은 자연스럽게 낡아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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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소영 작가님의 그림체를 좋아합니다.

저보다는 애인이 더 좋아하는 것 같은데, 

아무튼 저로서도 신간 소식에 반가움이 컸습니다.


운 좋게 달력도 받고 들뜬 마음으로 책을 펼쳐 본 순간!

책이 비를 맞고 왔나? 누가 내 책에 일부러 커피를 쏟은걸까? 곰팡이가 피었나?

하며 온갖 추측과 동공지진이 난무하였습니다. 


네... 

의도적인 빈티지 효과라고 합니다..


어차피 책은 자연스럽게 낡아갈텐데...

내가 커피를 쏟았어도 이보다는 덜 할텐데..

오히려 책 내용에 집중을 방해하는 요소로 작용하지 않았나 싶어요.

저처럼 까탈스러운 인간의 입장에서는 

역시 이건 아닌 것 같단 생각을 했답니다.


그치만 세밀화들은 굉장히 좋았고, 

옆에서 조곤조곤 식물에 대해 이야기해주는 문체도 거리낌없이 잘 와닿았습니다.

새롭게 알게 된 사실들도 많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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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구매 그림은 좋으나 과한 페이지 디자인 평점6점 | g*******6 | 2021.05.31 리뷰제목
아빠가 식물을 좋아하셔서 선물했습니다. 도시에서 볼 수 있는 식물이라는 주제도 좋고 세밀화도 좋은데 종이 디자인이 충격적이네요곰팡이가 슬은것같은 디자인에 아빠가 놀라서 책 중고로 보낸거냐며 연락왔습니다. 내용을 떠나서 불쾌감을 주지 않는 디자인이어야 할 것 같은데마치 흙묻은 손으로 페이지를 넘긴 것 같고 글씨 중간중간에도 손자국처럼 묻어 뭉게져보여서 가독성이 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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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가 식물을 좋아하셔서 선물했습니다.
도시에서 볼 수 있는 식물이라는 주제도 좋고 세밀화도 좋은데 종이 디자인이 충격적이네요
곰팡이가 슬은것같은 디자인에 아빠가 놀라서 책 중고로 보낸거냐며 연락왔습니다.
내용을 떠나서 불쾌감을 주지 않는 디자인이어야 할 것 같은데
마치 흙묻은 손으로 페이지를 넘긴 것 같고 글씨 중간중간에도 손자국처럼 묻어 뭉게져보여서 가독성이 많이 떨어지네요
보통 책만 읽으면 되지 하고 넘어가는데 그러기에는 과한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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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식물에 대해 배우며, 인생도 배우게 되는 책. 식물의 책. 평점10점 | j*****n | 2022.10.20 리뷰제목
나는 이 책을 읽으며 이상하게 마음이 차분해짐을 느꼈다. 처음에는 그냥 여느 역사책이나 철학책, 과학책 등을 읽듯이 그저 지식이나 쌓자는 의미로 시작했던 책이었는데, 어느새 내가 '힐링도서'라고 불리는 책들보다 이 책에서 더 많은 위로를 받고 있었다. 정말이지 식물만이 나에게 줄 수 있는 평온함이었다. 이 책을 읽고서 식물에 대한 관심이 깊어져 어느새 내 방에 식물을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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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이 책을 읽으며 이상하게 마음이 차분해짐을 느꼈다. 처음에는 그냥 여느 역사책이나 철학책, 과학책 등을 읽듯이 그저 지식이나 쌓자는 의미로 시작했던 책이었는데, 어느새 내가 '힐링도서'라고 불리는 책들보다 이 책에서 더 많은 위로를 받고 있었다. 정말이지 식물만이 나에게 줄 수 있는 평온함이었다. 이 책을 읽고서 식물에 대한 관심이 깊어져 어느새 내 방에 식물을 어느새 6개나 들여버린 나다. 내 인생에 커다란 영향을 끼친 책이라고 할 수 있다.

 

 책에는 다양한 식물 이야기와 그 식물의 세밀화가 담겨있다. 주로 도시에서 우리가 흔히 볼 수 있는 식물들의 이야기가 담겨 있는데, 그래서인지 이 책을 읽고 나면 세상이 다르게 보인다. 내가 걷던 길에 그저 배경처럼 있던 나무나 꽃, 풀들이 어느새 이름을 가진, 살아있는 생명체로 느껴지게 만든다. 그 하나하나가 너무 소중하고 사랑스러운 생명으로 느껴지니 평소 감흥없이 걷던 출근길도 생기가 넘치는 산책로가 되기도 한다. 우리의 딱딱한 쳇바퀴같은 일상에 낭만을 한 스푼 넣어주는 책이라고 나는 감히 말할 수 있다.

 

 우리가 먹는 과일, 나물, 허브 그리고 지나가다 볼 수 있는 가로수들. 그들의 이름이 무엇인지, 어디에서 왔는지, 어떤 열매를 맺고 어떤 꽃을 피우는 지. 사실 알지 못해도 사는 데에는 지장이 없기는 하다. 하지만 한 번뿐인 삶에 내 주변을 둘러보지 못하고 여유없이 살아가는 것은 너무 팍팍하다는 생각이 든다. 한 번쯤 내 주변을 둘러보며, 계절마다 옷을 바꿔 입는 식물들을 바라보면 계절의 변화도, 날씨도 더 깊이있게 느껴지는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런 말을 들은 적이 있다. 식물을 돌보는 것은 나를 돌보는 것과 같다는 말. 그 전에는 그 말의 뜻을 잘 몰랐지만 이 책을 읽고서 알게 되었다. 정확히 말하자면 이 책을 읽고 데려온 식물을 키우며 알게 되었다. 식물을 사랑하고 돌보니 오늘의 햇빛은 어떤지 알아보고, 하늘도 한 번 더 들여다 보게 된다. 화분들이 숨을 쉬어야 하니 통풍도 하게 되고, 멍하니 식물들을 바라보며 잡생각도 잊고는 한다. 아침에 물을 주려고 일찍 일어나기도 하고, 매일 햇빛을 식물들과 함께 맞기도 한다. 그런 날들이 이어지다보니 어느새 내가 나를 가꾸고 사랑하고 있었다. 식물을 사랑했을 뿐인데 결국 그게 나를 사랑하는 일이 되었다는 게 너무 신기했다. 이 책을 읽고 시작하게 된 식물 사랑이라 주저리 주저리 떠들었지만, 보다 많은 사람들이 이 책을 통해 식물에 관심을 가지고 사랑하면 좋겠다. 팍팍하게 여유없는 삶 속에서 다들 자기만의 숨 쉴 구멍 하나씩은 있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이 책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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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타사구매기록용) 오래보아야 보인다. 평점10점 | YES마니아 : 플래티넘 s****y | 2020.09.21 리뷰제목
원예학과를 가야했나.한편으론 다행이다. 좋아하는 것을 업으로 가지지 않아서..꽃과 식물 나무를 좋아한다.이름도 종속과목강문계도 모른다.그냥 있는 그대로 좋아한다.다 제각각 같은게 하나도 없다.오래보아야 보인다.오래보면 보인다.식물은 바쁜 일상에 위로가 된다. 가만히 보고만 있어도.이 책도 그렇다. 보고만 있어도. 위로가 된다.눈으로 담기만 하는건 아무래도 직접 그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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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예학과를 가야했나.
한편으론 다행이다. 좋아하는 것을 업으로 가지지 않아서..

꽃과 식물 나무를 좋아한다.
이름도 종속과목강문계도 모른다.
그냥 있는 그대로 좋아한다.

다 제각각 같은게 하나도 없다.
오래보아야 보인다.
오래보면 보인다.

식물은 바쁜 일상에 위로가 된다.
가만히 보고만 있어도.

이 책도 그렇다. 보고만 있어도. 위로가 된다.

눈으로 담기만 하는건 아무래도 직접 그리는 것보다
놓치는 것이 있는것 같다.
내기준으로는 공부할때도 눈으로만 보는 것 보다 직접 써보는게 훨씬 내지식 되듯이..

이 책은 식물 그림뿐만 아니라
다양한 지식과 일화를 곁들여 이야기도 풍성한 책이다.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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