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육의 경제학'은 현대의 부모뿐 아니라 수 세기 전의 부모에게도 마찬가지로 적용됩니다.
성경 시대부터 양육 방식이 어떻게 달라졌는지 역사적으로 조사합니다.
다음으로 부모가 여아와 남아를 어떻게 다르게 키우는지 알아보고,
몇 명의 자녀를 둘 것인가와 같은 부모가 직면하는 더 근본적인 의사 결정에 대해 조사합니다.
계급 구분이 공고한 사회에서 양육 선택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살펴보고,
제도와 정책의 역할, 특히 학교 시스템의 구성이 양육 전략에 미치는 영향도 알아봅니다.
<기울어진 교육>에서 이끌어낸 논의를 바탕으로
아이들이 살게 될 미래의 세상에 대해 몇 가지 상을 제시합니다.
경제적인 면에서 현재의 경향이 지속될 경우 양육 방식이 어떻게 될지 생각해보고,
정책적 개입이 다음 세대의 양육 형태를 바꾸는 데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 살펴봅니다.
<기울어진 교육>의 저자는 말합니다.
부모가 자신이 할 수 있는 한 최선의 방법으로
현재의 사회적, 경제적 환경과 아이가 장래에 직면하게 될 것으로 예상되는
사회적, 경제적 환경에 반응해 양육 방식을 선택한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 환경은 적어도 어느 정도는 정책적인 선택의 결과이며
어떤 정책을 선택하는지는 사회마다 다르답니다.
이런 다른 정책적 선택이 각각 양육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또 더 나은 결과를 가져올 정책과 제도를 만드는 것이 가능할지 등에 대해
우리는 질문해야 합니다.
정책적 개입은 모든 아이가 기회의 평등을 누려야 한다는 점에서,
더 나은 제도를 만들지 않을 경우 양육이 제로섬 경쟁이 되어
모든 가정의 후생을 악화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중요합니다.
결정적인 시험 한 방이 인생의 성공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나라에서,
각 요소가 균형을 잘 이루고 있는지 아닌지 의문을 품고 질문할 수 있습니다.
지금 대한민국에서 명문 대학에 가려면 거의 완벽한 내신, 거의 완벽한 수능 시험 점수,
그리고 교과 외 활동의 매우 인상적인 이력, 세 가지가 모두 중요합니다.
부모는 이런 인센티브에 반응해 아이에게 점점 더 많은 압력을 가하지요.
그래서 요즘 아이들은 바쁩니다.
거기다 경제력과 정보력이 있는 부모들은 앞서 나가기도 합니다.
이렇게 커온 아이들은 어떤 정책을 지지하게 될 것인지 우리는 생각해봐야 합니다.
2020년도 서평도서 68
#북촌카페
#기울어진교육#메디치#서평이벤트#서평도서#교육#집약적양육#합리적선택
#불평등#헬리콥터부모#스펙#경제#책스타그램#북스타그램#정책
[기울어진 교육]
부모의 합리적 선택은 어떻게 불평등을 심화시키는가?
왜 오바마는 한국의 교육을 극찬했을까?
우리는 어쩌다 헬리콥터 부모가 되어버렸을까?
자녀를 키우고 있는 부모이기에 어쩔수 없이 이런 교육에 관심이 많다.
부모라면 못할게 없다는 망상에 빠져 사회구조의 중요성을 망각한 사람들의 필독서라고 하니
더욱 궁금했다.
아이를 키우면서 처하게된 환경이 부모의 양육선택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
교육학적 관점보다 경제학적 관점으로 부모로서 내리는 의사결정은 우리가 살면서 직면하게 되는 중요한 결정이며
이를 위해 관찰하고 요인과 동기를 파악한 것을 설명한다.
할아버지의 경제력, 엄마의 정보력, 아빠의 무관심이 뒷받침 되어야 한다는 부모들 사이의 전설을
확인하는 순간이었던것 같다.
헬리콥터맘이 될 수 밖에 없는 이유는 무엇일까?
모든것은 개인적인 경험에서 출발했으며 무엇이 양육의 차이를 만들어 내는지 알기 위해
스웨덴과 스위스의 양육방식을 비교 결국 국가간 인종간의 큰 차이를 살펴봄으로써
문화는 고정불변의 것이 아니라 시간이 흐르면서 달라지며 때로는 매우 급격하게 달라지고 사회적 경제적 변화의 결과로 생길 수 있다는
것을 알게된다.
경제적 요인의 중요성을 통해 경제적 여건과 부모의 양육형태를 알아보고 양육이 '제로섬' 경쟁이 되어 모든 가정의 후생을 악화 시킬수 있으며 모든 아이가 기회의 평등을 누리기 위해서는 국가의 정책적 개입이 필요하다.
불평등한 세상에서 아이를 키운다는 것은
양육의 경제학을 통해 부모의 목적과 제약조건을 알아본다
다이애나 바움린드의 양육방식의 구분을 통해
독재형 / 허용형 / 권위형 양육을 이애하고 양육방식이 아동발달에 미치는 영향과
부모가 자녀를 사랑하는 방식 중 이타주의와 온정적 개입주의, 집양적 양육수단등 부모와 자녀의 행동을 이해하는데 경제학의 유용성등은
부모들의 왜 특정한 양육방식을 선택했는지 이해하는데 도움이 된다.
불평등이 증가하면 권위형 부모가 증가한다. 경제불평등의 효과가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 그래서 우리는 헬리콥터맘이 될수 밖에 없다고 직진하는것인지도 모른다.
이상적인 양육의 과거와 현재를 알아보며 이제는 독재형 양육이 쇠퇴하고 다양한 계층간의 양육방식을 설명해주고
기울어진 운동장이지만 학교 시스템이 미치는 영향을 제대로 이해하며
변화를 추구해야 한다는 것. 그리고 양육의 덫에서 벗어나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우리가 해야 할 일도 중요하지만 정책의 변화도 중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우리나라의 입시제도는 문제점이 많다.
하루종일 학교에 학원에 점점 지쳐가는 대학 입시..
좋은 대학에 갔다고 끝이 아니다. 지속되는 경쟁사회..
부모의 탓으로 돌릴것이 아니라. 이제는 함께 고민해봐야 한다.
불평등과 양육의 격차를 줄이기 위한 정책은
지금부터라도 다시 함께 우리가 만들어 가야 한다.
[본 도서는 북촌카페의 도서지원을 받아 작성하였습니다]
부제가 부모의 합리적 선택은 어떻게 불평등을 심화시키는가이다. 우리나라는 워낙 교육열로 유명했지만 미국은 최근에 교육열이 못지않게 불타오른다고 한다. 헬리콥터맘이나 타이거맘과 같은 신조어가 심심치 않게 돈다고 하는데 이와 같이 집약적인 양육을 하는 것은 문화적인 문제가 아니라 경제적인 이유라는 것이 이 책의 주요 논지라고 할 수 있다.
책은 집약적인 양육이 점차 증가하는 이유가 문화적인 문제가 아니라 경제적인 이유임을 여러 나라간의 비교 연구와 세대간의 연구를 통해 증명하고 있다. 보통의 교육학적인 책들은 작은 데이터와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쓰여질 수 밖에 없다. 이 책은 철저하게 사회과학적이고 경제학적인 관점에서 씌여졌기 때문에 그 결과가 더 객관적이고 신뢰를 할 수 있다. 한 가정의 양육방식에 변화를 가하려는 것이 아니라 국가 전반적으로 어떤 변화가 있어야 하는지 논하고 있다.
교육에 대한 사람들의 생각이나 만족도, 긍정보다는 부정에 더 가까울 것이다. 당장의 성적이나 입시를 위해 모든 것을 쏟아야 하는지 아니면 먼 미래를 바라보며 기술적 역량강화나 다른 방법으로 교육을 가르쳐야 하는지, 어쩌면 우리 사회가 갖고 있는 구조적 모순이나 교육분야에 대한 아쉬움이 종합적으로 터진 모습이다. 물론 외부의 시각에선 한국식 교육과 경쟁 자체를 모방하며 따라하려는 국가들도 존재하지만, 그들은 겉으로 보이는 결과나 드러나는 모습들에 공감할 뿐, 이곳에서 살아가는 우리들의 깊은 속내는 알지 못하는 법이다.
책이 주는 느낌이 이렇다. 교육에 대해 다양한 관점에서 생각하게 하며, 현실적인 부분에서 어떤 점이 중요하며 부모의 경우, 혹은 아이의 경우 어떻게 공부하며 교육제도를 활용해야 하는지, 현재의 문제점이나 개선방안, 가까운 미래에는 어떤 시대변화나 트렌드에 맞는 인재상으로 성장해야 하는지, 다양한 질문에 대해 나름의 대안책을 제시하고 있다. 하나의 문화권이나 지역권에서 바라보지 않고, 다양한 국가들의 사례를 인용한 것도 인상적이며, 우리 스스로가 숨기고자 하는 부분들에 대해 솔직하게 말하고 있는 것도 괜찮게 다가온다.
부모의 욕심으로 아이를 망칠 것인지, 아니면 아이에게 주도적인 사람이 될 수 있도록 기회의 문을 열어주며 기다려 줄 것인지, 한국식 사고가 갖고 있는 정서, DNA, 치열한 경쟁사회에서 여유를 부릴 순 없지만 빠르다고 좋은 것도 아니며 무조건 앞서 나가는 것도 아니기에, 교육제도나 교육학 자체에 대해 제대로 된 진단과 성찰이 필요해 보이는 것도 사실이다. 기존의 관습과 관행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고, 조금은 달라졌지만 여전히 사교육은 절대적이며, 공교육의 경우 무너지고 있는 모습이다.
시대변화에 맞는 당연한 수순으로 볼 수도 있지만, 분명 대안책은 존재 할 것이며, 문제인식을 했다면 관심을 갖고 어떤 방향성으로 나아가야 할 것인지 생각을 해야 한다. 또한 부모의 소득수준이나 경제력에 비례한 아이들의 성적이나 진학과정, 결국 돈이 있어야 공부도 가능하며, 아이들도 머리가 있어야 공부를 잘하며 좋은 결과를 내는 법이다. 이는 아프지만 현실적인 말이다. 우리가 더 냉정하게 관련 분야에 대해 생각하며 바라봐야 할 것이며, 성찰하며 버릴 것은 확실히 버리고 취할 것은 반드시 취해야 할 것이다. 기울어진 교육을 통해, 지금 나에게 필요한 역량이나 방법이 무엇인지 배우면서 생각해 보자.
대한민국 부모만큼 자식 교육에 열을 올리는 부모가 있을까 싶을 정도로 한국 부모의 자식 교육은 전세계적으로 유명하다. 가정 경제에 있어 교육부가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많기도 한 것이 한국 가정의 일반적인 모습일 수도 있다. <기울어진 교육>은 양육의 문제를 경제적 변화에 대한 부모의 반응을 설명하고 있다.
교육도 부익부빈익빈 현상이 강하게 나타난다. 한국의 사교육은 엄청난 비용을 요구한다. 그렇기 때문에 부자들은 자식을 원하는 만큼 교육을 시킬수 있는 반면 빈자는 교육의 기회에 있어서도 선택의 폭이 좁다. 이런 현상을 한국의 교육에서만 나타나는 것은 아니다. 이는 '양육의 경제학'이라는 개념으로 설명할 수 있는데 이는 부모가 내리는 의사 결정을 고찰하는 하나의 방식이다. 부모가 달성하고자 하는 목적에 따라 경제적 혹은 금전적이라는 의미로 사용하며 부모가 자녀를 경제적 자원으로 활용해 금전적인 목적을 추구한다고 보는 것이 합리적인 경우도 있다는 것이다.
아이들의 양육 문제에 양육 방식이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경제학자들ㄴ의 접근 방식을 알아보면 초점을 부모에게 두고 왜 그들이 특정한 양육 방식을 선택했는지 알아본다. 또한 국가와 시대에 따라 양육 방식이 왜 차이가 나는지 광범위한 비교를 한다. 지난 몇 십 년간 양육이 더 집약적이 되었다고 하는데 조사 결과가 흥미롭다. 많은 나라의 통계를 보면 최근 몇 십년 사이에 실제로 부모들이 아이에게 더 많은 시간을 쏟고 있음을 보여준다. 2005년에 네덜란드 엄마들은 아이를 키우는데 1975년보다 1주일에 4시간을 더 썼고 아빠들은 3시간을 더 썼다고 한다. 이는 부모가 양육에 쓰는 시간이 증가한 것은 분명하다. 하지만 부모가 양육에 쓰는 시간 증가가 아동 1인이 받는 관심의 증가에 미치는 영향은 더 크다. 같은 기간 동안 출산율이 떨어졌기 때문이다. 부모가 자녀와 보내는 시간의 질 또한 고려해야 한다는 것인데 '질'은 수량화하기가 어렵다. 그리고 대학 교육을 받은 부모가 양육에 들이는 시간보다 학력이 낮은 부모가 들이는 시간보다 더 큰 폭으로 증가했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