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 폭력
미리보기 공유하기

감정 폭력

세상에서 가장 과소평가되는 폭력 이야기

리뷰 총점 8.6 (602건)
분야
인문 > 심리/정신분석
파일정보
EPUB(DRM) 30.39MB
지원기기
크레마 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 아이폰 아이패드 안드로이드폰 안드로이드패드 전자책단말기(일부 기기 사용 불가) PC(Mac)

이 상품의 태그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회원리뷰 (216건) 회원리뷰 이동

종이책 나는 상처받지 않을 권리가 있다. 평점6점 | YES마니아 : 플래티넘 k*****1 | 2020.02.12 리뷰제목
우리는 살아가면서 자신의 의도와는 달리 남에게 상처를 주는 경우가 있다. 대부분이 무심코 한 말 때문인데 막상 말을 한 본인은 그 사실조차 알지 못한다. 그러기에 상처를 입은 사람의 입장에서는 답답하기 짝이 없다. 발끈해보아야 돌아오는 말은 뻔하다. ‘심각한 것도 아닌데 뭘 그런 걸 가지고 그래’, ‘예민하게 왜 이래’, ‘내가 그 정도 말도 못해?’라는 말을 듣는다면 마음
리뷰제목

우리는 살아가면서 자신의 의도와는 달리 남에게 상처를 주는 경우가 있다. 대부분이 무심코 한 말 때문인데 막상 말을 한 본인은 그 사실조차 알지 못한다. 그러기에 상처를 입은 사람의 입장에서는 답답하기 짝이 없다. 발끈해보아야 돌아오는 말은 뻔하다. ‘심각한 것도 아닌데 뭘 그런 걸 가지고 그래’, ‘예민하게 왜 이래’, ‘내가 그 정도 말도 못해?’라는 말을 듣는다면 마음의 상처뿐만이 아니라 졸지에 속 좁은 사람으로 몰리기까지 한다. 그렇다고 그냥 넘어가기도 그렇고 이래저래 마음의 상처는 아물지 않고 누적되어만 간다. 독일의 저널리스트인 베르너 바르텐스는 이러한 것들이 모두 폭력이라고 말한다. 그는 신체상에 위해를 가하지는 않지만 마음에 상처를 주는 폭력을 [감정 폭력]이라는 책에 담았다.

 

저자는 감정폭력이 세상에서 가장 과소평가되고 있는 폭력이라고 말한다. 사회적으로 만연하다는 이유로 별 것 아닌 것처럼 여겨지고, 또 감정폭력을 통한 상처는 눈에 드러나지 않기 때문에 심각하게 생각되지 않는 등 이중으로 과소평가되고 있다는 것이다. 그 결과 피해자들은 온전히 본인 스스로 그것을 감당해야만 한다며, 정신적 폭력은 그것이 어느 정도의 고통과 상처를 주는 것인지는 제3자가 아닌 당사자만이 판단할 수 있는 것이라고 말한다. 이 책의 구성은 ‘감정폭력이란 무엇인가?’, ‘가해자와 피해자는 누구인가?’, 그리고 ‘어떻게 나를 지킬 것인가?’라는 제목과 함께 3부로 되어 있다.

 

먼저 ‘1부 감정폭력이란 무엇인가?’에서 저자는 감정폭력의 양상에 대해 설명한다. 은근한 무시와 무관심, 애정을 볼모로 한 협박, 가스라이팅 등 눈치 채기 어려운 감정폭력을 다양한 환자들의 사례를 통해 알려준다. 그는 정신적 폭력은 폭언이나 혐오와 같이 공공연하게 드러내는 공격적인 형태도 있지만, 가장 알아차리기 어려운 경우는 은근하게 표현되는 무시와 무관심이라고 말한다. 이런 폭력을 당하는 사람은 자신의 감정에 초점을 맞추지 못하고 상대의 의도대로 조종당하기 싶다고 한다. 또 정신적 폭력 중에서도 가장 야비한 것은 가스라이팅이라고 말한다. 가스라이팅이란 피해자 자신이 부족하다고 느낄 때 그 틈을 놓치지 않고 반복적인 반응으로 피해자 스스로를 고립시키는 것을 의미한다. 이 수법을 사용하는 사람은 상대가 인지하고 느끼는 것이 사실과 다르다고 생각하게 만들고, 이러한 반응이 계속되다보면 피해자는 모든 실수와 잘못을 자신 탓으로 믿게 된다고 한다.

 

하면 이런 감정폭력은 언제, 어디에서 발생하고 누가 가해자이고 누가 피해자일까? 저자는 ‘2부 가해자와 피해자는 누구인가?’에서 감정폭력이 일어나는 영역으로 부모, 연인이나 부부, 회사, 군대와 스포츠계, 의료계 그리고 사회 등 6개영역을 선택하고 어떠한 형태로 감정폭력이 일어나는지를 살펴본다. 그중에서도 우리가 흔히 놓치기 쉬운 정신적 폭력은 가정에서 일어나는 훈육, 부부나 연인사이의 애정을 들 수 있다. 가정에서 부모가 자녀들을 훈육할 때 사용하는 방법들의 대부분이 알게 모르게 정신적 폭력을 유발한다는 사실은 조금은 충격적이기도 했다. 특히 애정을 볼모로 한 협박은 자율적이고 독립적인 성인으로의 성장을 방해한다는 연구결과와 환자들의 사례는, 부모들이 자신의 훈육방법에 대해 한번쯤 생각해볼 필요가 있음을 알려주기에 충분했다. 그런가하면 부부나 연인사이에서도 감정폭력은 언제나 상존하고 있다. 애정관계는 일반적으로 평등하지 않을 때가 많다. 서로 주고받는 애정은 아무런 문제가 없지만, 한쪽으로 기울어진 애정의 크기는 상대에게 약점이 되고 바로 이 지점에서 문제가 발생될 수 있다는 것이다. 즉, 한쪽으로 기울어진 약점이나 의존도를 악용하여 지속적인 정서적 학대가 일어날 위험이 커질 수 있으며, 이는 의도하지 않은 상황에서도 발생한다고 저자는 강조한다. 결국 이러한 감정폭력은 우리 삶의 모든 영역에서 장소와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일어나며, 우리 모두는 그러한 감정폭력 속에서 상처받으며 살아가고 있는 셈이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이런 감정폭력으로부터 자신을 방어할 수 있을까?

 

저자는 ‘3부 어떻게 나를 지킬 것인가?’에서 ‘당신은 상처받지 않을 권리가 있다’고 말한다. 그는 감정폭력은 상처가 몸과 마음에 오래도록 흔적을 남기고 신체적 폭력보다도 더욱 심각한 결과를 초래한다며, 누구도 나를 함부로 대하도록 내버려 두지 말라고 조언한다. 상대방의 말이 그 사람에 대해 불편한 생각이 들게 만들고 내 마음 한편이 찜찜해진다면 그것이 바로 감정폭력이라며, 단호하게 대처하고 그래도 나아지지 않으면 거리를 두거나 헤어지라고 한다. 다시 말해 그런 사람과 결별하는 것을 두려워해서는 안 된다는 말이기도 하다. 또  한 가지는 집단따돌림과 같은 감정폭력으로 고통 받는 사람들이 우리 주변에는 많으며, 어쩌면 그것은 바로 우리들의 이야기일 수도 있다며 결코 외면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한다.

 

저자는 수많은 연구 자료와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의 의견을 모아 이 책을 썼다고 한다. 책에는 다양한 감정폭력의 피해사례를 통해 그것이 얼마나 심신을 피폐하게 만드는지를 우리에게 알려주고 있다. 더욱이 그런 폭력이 어디서나, 매일같이 아무런 이유도 없이 발생하고 있다는 사실은 우리가 감정폭력에 대해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는다는 단적인 증거가 되기도 한다. 가정에서, 직장에서, 그리고 사회에서 우리는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조언 혹은 충고라는 이름으로 때로는 스스로 가해자가 되기도 하고, 또 때로는 피해자가 되기도 했던 것이 아닐까 싶다. 책을 읽으며 나는 어떠했는지를 돌아보지만 나 역시 가해자이자 피해자였음을 부정하긴 힘들 것 같다. 역지사지(易地思之)! 지금의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마음가짐이 아닐지 생각해본다. 나로 인해 더 이상 어떤 사람이 감정폭력을 당하지 않게 하기 위해서.

19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19 댓글 12
종이책 과소평가되는 '감정폭력'에 대하여 평점10점 | r******2 | 2021.06.20 리뷰제목
내가 가장 즐겨보는 프로그램들인 <알쓸범잡>과 <금쪽같은 내 새끼>에는 공통점이 하나 있다. 바로 '감정' 혹은 '심리'가 주제가 되는 경우가 많다는 점이다. 상상하기 힘들 정도의 잔인한 범죄를 저지른 범죄자의 감정 상태, 법으로 따지긴 힘들지만 피해자는 견디기 힘든 스토킹과 가스라이팅 등의 폭력, '쟤는 왜 저러는지 모르겠어'에서의 '쟤'와 그 부모 사이의 감정 간극 등
리뷰제목


내가 가장 즐겨보는 프로그램들인 <알쓸범잡>과 <금쪽같은 내 새끼>에는 공통점이 하나 있다. 바로 '감정' 혹은 '심리'가 주제가 되는 경우가 많다는 점이다. 상상하기 힘들 정도의 잔인한 범죄를 저지른 범죄자의 감정 상태, 법으로 따지긴 힘들지만 피해자는 견디기 힘든 스토킹과 가스라이팅 등의 폭력, '쟤는 왜 저러는지 모르겠어'에서의 '쟤'와 그 부모 사이의 감정 간극 등 많은 주제가 감정을 다룬다. 나를 포함한 많은 사람들은 자라며 감정에 대해 온전하게 생각할 시간이 절대적으로 적었고, 그래서 감정을 다루는 많은 일들에 미숙하다. 감정에 관심이 많은 현재 안 읽으면 언제 읽겠냐 싶어서, <감정폭력>이라는 책을 꺼내 들었다.


책을 읽기 전 목차만 펼쳤을 때 '정말 좋은 책일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다. '적절한 인간관계의 거리는 어느 정도일까?', '정서적 폭력은 사치스러운 걱정일까?', '내성적인 사람의 방어기제' 등 내가 살면서 적어도 한 번 이상 던져본 질문들을 모아놓은 것만 같았다. 특히 내가 하는 질문들 자체가 소수만이 던지는, 장기적으로 보았을 때 '불필요한' 질문들은 아닐지 오래 고민해왔는데, 이런 고민들이 당연한 것이며, 이 폭력들을 어떻게 다뤄야 하는지에 대해 상세하게 적혀 있었다. 흔한 마음 다룸 에세이처럼 '~해라' 식으로 전개되는 책이 아니라, '특정 욕구들이 부딪히며 느끼는 자연스러운 감정이고, 이런 감정을 통해 스스로에 대해 이런 점을 알 수 있다'로 이어져서 좋았다.


아직 다 읽지 못한 책이지만, 오랜 시간을 들여 조금씩, 많이 읽고 싶다. 현재의 고민을 타파하라고 강요하지도, 이런 고민을 하는 독자를 안타까워 하지도 않는다. 그저 이런 고민이 어떻게 생겼을지 함께 고민해주고, 근거를 제공한다. 이후 생각은 오로지 독자의 몫이다. 책을 읽으며 '나'라는 사람에 대해 많이 고민했다. '나는 왜 이런 고민을 하게 되었을까'부터 '이 고민의 과정에서 내가 발견한 것이 있을까', '이 고민을 지속시키는 다른 이유가 있을까' 등 '나'와 감정에 대해 계속 고민하게 도와준다. 감정은 아주 어려운 주제이기에 단숨에 읽긴 어렵겠지만, 시간을 들여 곱씹을 가치가 있는 책이다.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1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1 댓글 0
eBook 구매 감정 폭력 평점10점 | g*********9 | 2020.02.11 리뷰제목
읽는 내내 참 공감이 많이 갔다. 나에게도 해당되는 이야기지만 남에게도 이런 마음가짐으로 남에게 상처주지 않는 표현과 감정을 내보여야겠다고 생각했다. 정말 너무 쉽게 감정적으로 남을 상처주고 상처받는데 초반에 아이 엄마가 아이가 말을 안들으면 죽은 척을 했다는 것을 보고 너무 충격을 받았다. 아무리 그래도 아이에게 이런 식으로 협박을 하는 건 아닌데 싶었다. 이런 사소
리뷰제목

읽는 내내 참 공감이 많이 갔다. 나에게도 해당되는 이야기지만 남에게도 이런 마음가짐으로 남에게 상처주지 않는 표현과 감정을 내보여야겠다고 생각했다. 정말 너무 쉽게 감정적으로 남을 상처주고 상처받는데 초반에 아이 엄마가 아이가 말을 안들으면 죽은 척을 했다는 것을 보고 너무 충격을 받았다. 아무리 그래도 아이에게 이런 식으로 협박을 하는 건 아닌데 싶었다. 이런 사소한 장난이 큰 트라우마로 남을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이런 극단적이 훈육법은 나중에 대인관계를 맺을 때나 다음 세대로 넘어갈때 다시 전승된다고 한다. 잘 읽고 실천해 보려고 한다.

1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1 댓글 0
종이책 감정 폭력2 평점10점 | j****w | 2019.11.04 리뷰제목
1)독서 시간과 읽은 페이지7:30~8:00, ~65p2)읽은 책에 대한 감상흔히 폭력이라고 하면 신체적인 폭력을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감정 폭력도 폭력이라는 것을 알려주는 도서였습니다. 직장 내 갑질, 무슨 갑질 등 여러 감정적으로 폭력을 하는 것도 폭력이잖아요. 감정폭력은 정말 사회에서 과소평가 되고 있다고 합니다. 악플 또한 감정 폭력의 일종이라고 할 수 있겠죠. 악플을 보면
리뷰제목

1)독서 시간과 읽은 페이지


7:30~8:00, ~65p


2)읽은 책에 대한 감상


흔히 폭력이라고 하면 신체적인 폭력을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감정 폭력도 폭력이라는 것을 알려주는 도서였습니다. 직장 내 갑질, 무슨 갑질 등 여러 감정적으로 폭력을 하는 것도 폭력이잖아요. 감정폭력은 정말 사회에서 과소평가 되고 있다고 합니다. 악플 또한 감정 폭력의 일종이라고 할 수 있겠죠. 악플을 보면 신체적으로 맞은것과 동일한 통증을 느낀다고 합니다. 감정 폭력이 그저 감정만을 폭행하는 것이 아니라 신체적으로 통증을 느끼게 한다는 것이기도 하지요. 이 책을 읽고 나니 내가 겪은 것들이 감정 폭력이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고 나 또한 다른 사람들에게 감정 폭력을 행하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책에서는 감정 폭력을 극복하는 방법 또한 나와있어서 좋았습니다.


3)독서 습관 이벤트를 알릴 수 있는 아래 문구


*'예스블로그 독서습관 이벤트'에 참여하며 작성한 리뷰입니다.*

1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1 댓글 0
eBook 구매 * 감정 폭력 * 리뷰 평점8점 | YES마니아 : 플래티넘 v********6 | 2020.11.22 리뷰제목
읽는 내내 많은 생각과 또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책이었습니다. 가끔 대화를 하다 보면 감정의 쓰레기통이 된 것 같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었는데, 제목처럼 정말 내가 지금까지 막연히 생각했던 것들이 폭력의 또 다른 종류였구나 하고 깨닫게 되더라구요. 물리적 육체적 폭력은 외부로 티가 날 수밖에 없지만 감정적 폭력은 눈에 직접적으로 보이는 것 없이 받아 낸 사람에게 켜켜이 쌓
리뷰제목

읽는 내내 많은 생각과 또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책이었습니다. 가끔 대화를 하다 보면 감정의 쓰레기통이 된 것 같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었는데, 제목처럼 정말 내가 지금까지 막연히 생각했던 것들이 폭력의 또 다른 종류였구나 하고 깨닫게 되더라구요. 물리적 육체적 폭력은 외부로 티가 날 수밖에 없지만 감정적 폭력은 눈에 직접적으로 보이는 것 없이 받아 낸 사람에게 켜켜이 쌓여가는데, 전 이런 정신적으로 타격을 받게 되는 감정적 폭력이 더 무서운 것 같아요. 왜냐하면 이러한 감정적 폭력은 쏟아 내는 순간 흩어져 버리고 겉으로는 남는 게 없다 보니 실재한다는 생각이 들지 않아서 그런지 조절하기가 쉽지가 않고, 가해자가 별거 아니라고 가볍게 생각하는 경우가 굉장히 많더라구요. 천천히 스며들어 목숨을 조여오는 독처럼 피해자에게 켜켜이 쌓여가는 걸 가해자도 피해자도 후에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악화된 상태에서 깨닫게 되는 것 같아서 이런 점들이 참 무서운 것 같습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폭력의 또 다른 종류의 무서움과 이러한 것들을 어떻게 다루고 대처해야 할지 조금이나마 알게 된 것 같아서 좋았어요. 약간이지만 용기 같은 것도 얻게 되었습니다!

1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1 댓글 0

한줄평 (386건) 한줄평 이동

총 평점 8.6점 8.6 / 10.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