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밀한 성범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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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밀한 성범죄자

당신의 안전을 위한 성범죄 대처 매뉴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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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정치 > 여성/남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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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Think 1. 성범죄자의 평범성, 조심하고 또 경계하라 평점9점 | YES마니아 : 플래티넘 z******8 | 2020.10.06 리뷰제목
2020년 12월 13일, 성범죄자 조두순이 출소를 한다. 어린 여자아이를 납치 감금한 상태에서 끔찍한 성폭행을 저질렀던 성범죄자가 다시 사회에 복귀하는 것이다. 물론 '전자발찌'도 하게 될 것이고, 경찰당국도 면밀하게 보호감찰을 지속하겠다고 했지만 '은밀하게' 벌어지는 성범죄를 물샐 틈 없이 막는다는 것이 애초부터 불가능하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이웃주민들이 느끼는 불안까지
리뷰제목

  2020년 12월 13일, 성범죄자 조두순이 출소를 한다. 어린 여자아이를 납치 감금한 상태에서 끔찍한 성폭행을 저질렀던 성범죄자가 다시 사회에 복귀하는 것이다. 물론 '전자발찌'도 하게 될 것이고, 경찰당국도 면밀하게 보호감찰을 지속하겠다고 했지만 '은밀하게' 벌어지는 성범죄를 물샐 틈 없이 막는다는 것이 애초부터 불가능하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이웃주민들이 느끼는 불안까지 더불어 막을 수는 없을 것이다. 그래서 '신상공개'도 했다. 하지만 파렴치한 성범죄자들의 신상이 공개되었다고 해서 저절로 범죄가 막아지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근본적인 해법이 될 수는 없다.

 

  더구나 '성범죄자'들의 1차적인 특성이 바로 '재범률'이 매우 높다는 것이다. 이들은 자신이 성추행과 성폭행을 저지르면서도 '피해자 탓'을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가해자'로 판명이 나도 반성을 할 줄 모른다. 자신이 저지른 '행위'가 위법하며 절대로 해서는 안 된다는 '생각'을 좀처럼 갖지 못하는 경향이 매우 강하기 때문이다. 그런데도 대한민국의 법정은 이들의 범죄에 '솜방망이 처벌'과 '말랑카우 형벌'만을 내릴 뿐이다. 대한민국이 적어도 '성범죄'로부터 조금이나마 안전해지기 위해서라도 반성하지 않는 이들에 대한 '형량'을 높일 필요가 있다. 생물학적으로 두 번 다시 '성범죄'를 저지를 수 없도록 최하 '70년 형'을 언도해야만 할 것이다. 감옥에 '격리'되었다가 '영원히' 격리되면 더욱 좋고 말이다.

 

  성범죄가 끔찍한 까닭은 '피해자'에게 1차 가해 뿐 아니라 2차, 3차, ... n차 폭력이 저질러지기 때문이다. "당할 만 했네", "당해도 싸지", "혹시..꽃뱀 아냐?", "너도 즐겼잖아"...따위로 '피해자'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밀기는커녕 오히려 '가해자의 편'에 서서 피해자들에게 2차, 3차의 '또 다른 피해'를 아무 생각도 없이 가하기 때문이다. 심지어 '직장'에서 성희롱을 당해서 신고를 하면, "그깟 일로 상사를 고발을 해? 그러고도 직장생활을 잘 할 수 있다고 생각해?" 라면서 도리어 '피해자'를 이상한 사람으로 몰아붙인다. 더 심각한 것은 '성희롱'을 한 직장 상사는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다시 업무에 복귀해서 원상태로 되돌아가 '한 직장'에서 '같이' 근무하게 된다. 이런 상황에서 '피해자'가 자연스럽게 퇴사를 하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체육계에서도 비슷한 일이 벌어진다. 코치나 감독이 '선수생명'을 좌지우지하는 시스템 속에서 어린 학생들은 순순히 감당해내야 할 관습(!)으로 자리잡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여제자를 성추행하고 성폭행하는 일이 정말 많다. 마찬가지로 고발을 해도 다시 코치와 감독으로 복귀하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종교계에서는 '신의 대리인' 행세를 하면서 여신도들을 상습적으로 성폭행하기도 한단다. 종교라는 성격상 '교주와 신도' 사이에는 신뢰라는 것이 거의 세뇌 당하듯이 생겨나서 '신고'되는 일조차 드물다고 한다. 간혹 신고가 되어 수사에 들어가더라도 "신의 뜻이었다"라는 궤변을 늘어놓으며 수사를 방해하고, 다른 신도들을 앞세워 '종교탄압'을 하지 말라는 시위까지 조직적으로 벌이곤 한다. 또한 '피해자'인 신도에게 고압적인 자세를 취하기 일쑤기 때문에 더욱 근절하기 힘들다고 한다.

 

  교육계도 마찬가지다. 흔히 말하는 '그루밍 성범죄'가 두드러지게 나타나곤 하는데, 성추행이나 성폭행이라고 인지하지도 못하는 어린아이를 '길들이는' 수법으로 범행을 저지르기 때문이다. 처음에는 머리를 쓰다듬거나 볼을 꼬집는 등 '가벼운 접촉'으로 시작하여 교사가 가지고 있는 '성적욕망'을 그대로 투영하여 각양각색으로 성범죄를 저지르기 때문에 뻔뻔스럽게 발뺌하는 일도 많다고 한다. 더구나 아이들은 성에 대한 인지가 형성되기도 전이기도 하고, 선생님에게 듣는 '칭찬'이 너무도 달콤하기 때문에 자신이 '성추행'이나 '성폭행'을 당하면서도 선생님의 사랑을 받고 있는 것으로 착각하기 일쑤다. 일례로 한 여학생은 엄마에게 "선생님과 사귀고 있다"는 말을 했다가, 엄마의 의심으로 자세히 조사한 결과, 선생님으로부터 지속적인 성추행을 당하고 있었던 것으로 밝혀져 경악스럽게 만든 사건도 있었단다. 아이의 카톡에는 '연인 사이'로 의심이 될 정도의 노골적인 성적표현과 고가의 선물까지 서슴없이 공세했다는 사실이 밝혀져서 세간을 놀라게 했었단다.

 

  아직 끝나지 않았다. '데이트폭력'이라고 불리는 성범죄는 더욱 끔찍하다. 알콩달콩한 연인사이에서 '성범죄'로 이어지는 데이프폭력은 두 남녀가 '은밀한 장소'에서 벌이기 때문에 단속조차 하기 힘들다. 더 심각한 것은 헤어진 뒤에도 '스토킹'을 벌이거나 '이상한 소문'을 퍼뜨리는 등 반이성적인 행위를 일삼기 때문에 2차, 3차, ...그 이상의 범죄로 이어진다는 점이다. 성범죄의 전형적인 양상이라도 해도 과언이 아니다.

 

  굳이 '데이트폭력'이 아니어도 여성이 밤늦은 시각에 '안전'하게 다니기란 쉬운 일이 아닌 나라가 되어 버린 점이 가장 큰 걱정거리다. 비단 '대한민국'만의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더욱더 '성범죄'에 대한 인식을 강화해야 하며, 대한민국이 비교적 '치안'이 잘 되고 있는 나라라는 평가와는 별개로 '성범죄'를 근절할 수 있는 노력을 기울여야만 한다. 왜냐면 성범죄자의 특징이 '평범함'에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 성범죄자들의 공개된 신상을 들여다보면 그냥 '평범한 이웃'으로 보이기 때문에 우리 사회를 더욱 불안하게 만드는 요소다. 그래서 '평범한 이웃'을 애꿎게 성범죄자 취급을 하는 경우도 종종 벌어진다. 하지만 어쩔 수 없다. 대다수의 피해자인 '여성의 입장'에서 보면 도무지 구분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 까닭에 '낯선 이웃'을 두려워하곤 하지만, 성범죄는 의외로 '면식 범죄'가 더욱 많다는 사실에 또 한 번 경악하게 된다. 가족간이나 친족간에 벌어지는 '성범죄'는 그동안 신고 자체가 되지 않았으나, 이제는 '수면 위'로 심심찮게 올라와 뉴스를 장식하곤 한다. 더구나 '우발적인 성범죄'도 끊임없이 일어나고 있기 때문에 '성욕구'에 대한 우리 사회의 인식이 달라져야만 할 것이다. 무슨 이야기냐면, 성범죄가 일어나면 '남자'에겐 관대하고, '여자'에겐 수치스런 일이라고 여기는 생각이 문제란 말이다. '성욕구'를 올바르게 해소하지 못한 남자에게는 한없이 관대한 사람들이, 반대로 여자에게는 죽일 듯이 몰아붙이곤 하기 때문이다. 이런 사회인식 속에서 자라난 어린 남녀가 커서 어떤 생각을 갖게 될지는 뻔하다.

 

  그래서 올바른 '성교육'이 필요하다. 오빠가 여동생을, 아빠가 딸을 '함부로' 만지지 못하게 하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 무턱대고 '여성의 옷차림'이나 '여성의 행동거지'에만 주의를 주는 교육은 올바른 성교육이 아니다. 또한 '포르노영상'이나 '낙태영상'을 보여주며 하는 충격적인 성교육도 올바른 방법이 아니다. 남녀간 서로의 '다름'을 인지하고, 어떻게 행동하고 말하는 것이 상대를 '존중'하는 방법인지 알려주어야 한다. 또한, '성적인 농담'은 금물이다. 아직 '성적 가치관'이 형성되지 않은 아이들에게 "정력이 좋다", "색기가 있다(섹시하다)"와 같은 표현을 하면 올바른 성 인식을 방해하는 요소가 된다. 임신과 출산, 그리고 섹스에 대한 솔직담백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야 한다. 올림픽 대회에 나간 듯한 '기록갱신형 성교육'은 절대 금물이다. 남녀간 서로의 '다름'을 소중히 여길 수 있도록 가르쳐야 한다.

 

  그리고 '성범죄자'에 대해서만큼은 관대함을 버려야 할 때다. 비정상적인 성욕구를 공공연하게 표출하는 것만큼 불쾌한 일도 없고, 피해자를 괴롭게 하는 일도 없다. 더구나 '가해자'로 분류되고 난 뒤에도 그 사실을 인정하기는커녕 '복수하겠다'거나 '앙심'을 품는 일이 빈번할 뿐만 아니라 '우발적인 성범죄'를 또다시 저지를 가능성이 너무도 높기 때문이다. 맘 같아선 '꼬추'를 잘라버리는 형벌을 내리자고 주장하고 싶지만, '성범죄'가 남자들만의 전유물이 아님도 함께 명심했으면 한다. 비정상적인 성욕구 표출은 남녀를 가리지 않는다. 그렇기에 우리 사회의 '성범죄자를 다루는 인식'이 절실하다. 성희롱, 성추행, 성폭행과 같은 일을 저지른 '가해자'에게 엄벌을 내리고, '피해자'에게는 도움의 손길을 내미는 일이 상식적으로 펼쳐져야 한다.

 

  또한 '성범죄자들의 평범성'으로 인해 완벽한 예방이 힘든 범죄이라는 점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성범죄자들의 특성을 널리널리 알리고, 이들의 범행에 '대비'할 수 있도록 안전망을 국가가 구축해나감과 동시에 개개인이 스스로를 보호할 수 있도록 주의를 기울어야 할 것이다. 대표적인 정책이 '여성안심귀가' 서비스다. 여성이 불안을 느낀다면 가까운 경찰서에 전화를 걸어 손쉽게 신청하고 보호받도록 하고 있단다. 또, 범죄사각지대가 없도록 곳곳에 CCTV를 설치하고 밤길을 밝히는 가로등도 더욱 많이 늘려나가고 있단다. 그리고 여성 스스로도 '범죄자들의 표적'이 되는 일은 절대 삼가야 할 것이다. 특히, 홀로 사는 여성들이 범죄대상이라고 하니 '문단속'을 철저히 하고, 현관문 비밀번호 노출이 되지 않도록 하고, 택배나 배달 서비스를 받을 때에는 직접 받기보다는 간접적인 방법이나 문앞에 놓아두도록 하며, 경찰이나 가스검침원 등을 사칭하는 이들도 있으니, 철저한 '신분확인'과 더불어 혼자 있을 때는 '재방문'을 요청하는 센스를 발휘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한다.

 

  그나저나 조두순과 같은 성범죄자들이 거리를 활보하게 냅두지 않는 근본적인 해법이 나왔으면 싶다. 범죄자의 인권에만 '행정력'을 낭비하지 말고, '피해자의 인권'을 먼저 챙기는 국가권력이 발휘되었으면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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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친밀한 성범죄자 평점10점 | t******0 | 2020.04.03 리뷰제목
세상 딸 가진 부모의 마음은 모두 비슷한 것인지 저는 요즘뉴스를 보면 흉흉한 사건 사고들 때문에 가슴이 두근거리고 애들을 어떻게 험한 세상으로부터 지켜내야할지 모르겠더군요. 슬로디미디어 출판사의 신간도서 친밀한 성범죄자 책은 정말실용적인 당신의 안전을 위한 성범죄 대처 매뉴얼 도서로 저는 우리 애들과 함께 조금씩 읽고 대화를 나눌 생각입니다.제가 어릴 때도 위험한
리뷰제목

세상 딸 가진 부모의 마음은 모두 비슷한 것인지 저는 요즘

뉴스를 보면 흉흉한 사건 사고들 때문에 가슴이 두근거리고 애들을 

어떻게 험한 세상으로부터 지켜내야할지 모르겠더군요.




 슬로디미디어 출판사의 신간도서 친밀한 성범죄자 책은 정말

실용적인 당신의 안전을 위한 성범죄 대처 매뉴얼 도서로

저는 우리 애들과 함께 조금씩 읽고 대화를 나눌 생각입니다.



제가 어릴 때도 위험한 세상이라고 말했지만

현대는 더욱 교묘하고 비열한 방식으로 아이들을 위협하는

성범죄자가 의외로 많다는 사실에 충격 받고 있어요.

특히 뉴스를 보면 의외로 성범죄자들이 우리가 인식하는 것처럼

험악하지도 않고 의외로 인상도 좋고 말도 잘하며 단란한

가족과 가정적인 면모를 갖춘 인물이 많아서 더 끔찍하더군요.

이 도서는 현장의 성범죄자들을 직접 접한 전문가의 시점에서

서술된 내용이라서 무척 현장감이 있어서 더욱 무서웠는데

대한민국이 안전하지 않다는 사실에는 공감할 수 밖에 없네요.

물론 범죄 검거율을 비롯해서 치안이 상당히 잘 되어 있는

나라라고 하지만 성범죄자들의 수법을 이 책에서 읽고 난 후는

정말 우리 나라가 안전한 것인가를 진지하게 고민했어요.

불법 촬영을 비롯한 위압에 의한 미투 사태를 지켜 보면서

그루밍 성범죄를 비롯한 특수 성범죄까지 상상을 초월한

범죄자들의 수법을 알게 되니 더욱 경계심이 커지더라구요.

특히 아무것도 모르고 순진한 우리 아이들은 정말 꼼짝없이

모르면 당하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어서 정말 적극적으로 저는

아이들과 책 속에 등장하는 사례를 논해보기로 했어요.

아직 어린애들에게 그런 것까지 들려줘야 하느냐는

세상 태평한 소리를 하는 집안 어르신들도 계셨지만 저는

단호하게 세상이 달라졌다고 선포할 수 있답니다.

이 책 속의 내용을 읽고 어딘가에 착한 사람 가면을 쓰고

범죄를 저지르고 있을지도 모르는 성범죄자들을 대비하지 않는다면

누가 피해자가 될지 모르는 세상임을 알고 독립시키고 싶네요.


이 도서는 성범죄자들의 유형 이외에도 상황별 안전 솔루션까지

제시하여 어떻게 자신을 지킬 수 있는지 방법을 제시하고

나이대별 성범죄까지 분류하여 소개하고 있기 때문에 적절하게

시기별로 아이들을 대비시키고 준비할 수 있게 도와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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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친밀한 성범죄자_안병헌지음_슬로디미디어 평점10점 | e*****m | 2020.04.03 리뷰제목
뉴스에서 쏟아지는 성범죄 뉴스들. 그런 뉴스들이 쏟아질 때면 무서워서 채널을 돌리거나 보지 않게 된다. 이제는 나 혼자만을 지켜서 될 문제가 아니라 아이를 키우고 있는 입장에서 이런 뉴스에 더 신경이 곤두서게 된다. 그래서 아이에게도 철저하게 내 몸을 지키는 법, 예방법을 알려주고 싶었다. 이 책은 성범죄자 300명을 만난 현직 보호관찰관이 들려주는 연령별, 상황별 나
리뷰제목

 

 

 

뉴스에서 쏟아지는 성범죄 뉴스들. 그런 뉴스들이 쏟아질 때면 무서워서 채널을 돌리거나 보지 않게 된다. 이제는 나 혼자만을 지켜서 될 문제가 아니라 아이를 키우고 있는 입장에서 이런 뉴스에 더 신경이 곤두서게 된다. 그래서 아이에게도 철저하게 내 몸을 지키는 법, 예방법을 알려주고 싶었다. 이 책은 성범죄자 300명을 만난 현직 보호관찰관이 들려주는 연령별, 상황별 나를 지키는 범죄 예방 솔루션이기에 꼭 읽어보고 싶었다.


 

 

 

 

83p. 사람의 선한 마음을 이용하는 성범죄는 어떻게 예방할 수 있을까? 사실 직접 보지 않고는 정말 도움이 필요한 상황인지 아닌지 알 길이 없다. 그렇다면 다음 솔루션을 살펴보자.

solution1. 어른에 대한 의무는 없다.

확실히 알려주자. 아이가 어른에게 해줄 수 있는 일은 없다는 것.

solution2. 신고만 해줘도 충분하다.

인적이 드문 곳에서 당신에게 도움을 청한다면 바로 휴대폰을 들어 신고해주자.

 

아이에게 낯선 어른이든 알고지내던 어른이든 도움을 청하는 경우가 있다면 직접 도와주려 하지 말고 부모에게 이야기 한다든지 다른 어른에게 말할 수 있도록 가르쳐야겠다. 누군가를 도와주려는 순진한 마음을 가진 아이들을 이용해서 범죄를 저지른다는 범죄자들의 행위에 어른으로써 너무나 안타까운 현실이다.

 


 

 

109p. 사칭 성범죄자를 관리하며 연구한 솔루션을 제시하겠다.

solution1. 아이 혼자 있는 집은 위험하다.

누구에게도 문을 열지 말라고 가르쳐라. 면식범도 많기 때문에, 이웃도 마찬가지이다.


아이를 최대한 혼자 두지는 말고, 혼자 있게 된다면 누구에게도 문을 열어주지 말라고 가르쳐야겠다. 어른인 나도 요즘같은 시대에는 누군가 벨을 눌러도 절대 열어주지 않은 채 누군지 물어보고 이야기를 하게 된다. 아이에게도 문단속하는 것부터 시작해서 철저히 가르쳐야겠다.

 


 
 

 

150p. solution1. 아동에게는 상황극이 효과적이다.
예방 교육할 때는 상황극을 만들어 실전처럼 연습하자. 성범죄자들의 다양한 접근 방식을 토대로 연습하는 것이다. 실제로 입으로 외쳐본 아이들이 위기 상황에 대처를 잘한다. 안전 훈련은 일회성이 아니라 자주, 놀이처럼 하는 게 좋다.

solution2. 소통하는 가족이 범죄를 예방한다.

아이의 자존감은 화목한 가정에서 이뤄진다. 원만한 가정의 아이들은 원치 않는 일을 당했을 때 주저하지 않고 부모에게 알린다. 그리고 부모는 빠르게 아이를 안심시키고 문제를 해결한다.


아이가 요즘 역할극을 좋아하여 종종 하고 있는데 이러한 안전 훈련도 같이 접목해서 해봐야겠다. 안전에도 교통안전부터 해서 아이에게 스며들게 해야 할 안전교육들을 역할극으로 익힐 수 있게 해야겠다.

 

 

 

 

 

181p. 어린 자녀를 둔 부모가 알아야 할 것

내 몸을 소중히 여길 수 있도록 성교육에도 적극적일 것을 전한다. 누구의 몸도 허락 없이 만질 수 없듯이, 아동도 마찬가지이다. 이런 교육을 받지 못하면, 아이는 어른의 낯선 손길을 뿌리치지 못하거나, 범죄 사실을 인지하지 못한다.

세상에는 나쁜 어른도 많음을 알려줘야 한다.


아이는 아직 무엇이 맞고 틀린지 잘 모르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내 몸도 어떻게 소중히 여길 수 있는지를 항상 설명해줘야겠다. 당연히 자연스럽게 알게될 것이라 여기지 않고 아이에게 잘 알려줘야겠다.

 

 

 

 


227p. 첫째, 잘못된 주입 교육이 아이를 위험에 빠뜨린다.

평소 알고 지내고, 믿음직한 사람이라도 신체를 접촉한다면 단호하게 싫다고 표현하도록 교육하자. '어른들의 말을 잘 들어야 착한 어린이이다.' '싫어도 거절하는 건 예의가 아니다'라는 가르침이 아이를 위험에 빠뜨릴 수 있다.

둘째, 성교육은 가정에서 시작된다.

셋째, 신고하는 법을 익히자.


아이와 역할극과 같은 연습을 통해 직접 입 밖으로 말을 해보도록 해야겠다. 직접 해보는 것과 머릿 속으로 알고만 있는 것은 큰 차이가 있으므로 꾸준한 연습으로 위기 상황에서도 빠르게 대처할 수 있도록 해야겠다.

 

 

 

이렇게 우리 사회에는 여러 범죄들이 두려움을 느끼게 하고 있다. 보호관찰관이 들려주는 이야기들과 조언이기에 더 와닿았고 특히나 어린 아이들이 어떻게 예방하면 좋을지에 대한 방법들을 꼭 기억하여 아이에게 알려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범죄가 없는 사회가 되는 것이 가장 좋겠지만, 그렇지 못한 이 현실 속에서 내가 내 몸을 보호할 수 있도록 미리 연습을 해보는 것이 꼭 필요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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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친밀한 성범죄자 평점10점 | l*******8 | 2020.04.02 리뷰제목
텔레그램을 통한 여성들에 대한 성착취와 동영상 공유 등의 디지털 성범죄로 온 국민이 큰 충격을 받고 있다. 일명 ‘n’번방 사건이다. ‘박사’라는 아이디의 인물이 주범으로 밝혀졌다.유료로 가입한 가입자수만 1만 5천명이 넘는다고 한다.또한 현재까지 밝혀진 피해 여성의 수는 70여명이며, 이들 중에는 미성년자도 다수가 있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디지털 성범죄가 과연 이것 뿐일
리뷰제목

텔레그램을 통한 여성들에 대한 성착취와 동영상 공유 등의 디지털 성범죄로 온 국민이 큰 충격을 받고 있다. 일명 ‘n’번방 사건이다. ‘박사라는 아이디의 인물이 주범으로 밝혀졌다.

유료로 가입한 가입자수만 15천명이 넘는다고 한다.

또한 현재까지 밝혀진 피해 여성의 수는 70여명이며, 이들 중에는 미성년자도 다수가 있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디지털 성범죄가 과연 이것 뿐일까?

뉴스에 나오는 내용으로는 텔레그램뿐만 아니라 거의 모든 SNS에서 여성들, 특히 돈을 벌기 어려운 미성년자들을 유혹하는 글들이 계속해서 올라오고 있다고 한다.

이 문제는 디지털 성범죄문제 자체에 대한 충격뿐만 아니라 성범죄자들에 대한 처벌을 담당하는 검찰, 변호사, 판사 등의 법조인들과 그들의 처벌 기준에 대한 논쟁도 일으키고 있다.

다른 나라들의 처벌에 비해 유독 우리나라의 성범죄에 대한 처벌은 약하다는 것이다.

 

성폭행 사건이 끊이지 않는 세상이다. 그러나 대한민국은 가해자보다 피해자가 숨어 지내는 일이 많다. 피해자는 울고 가해자는 웃는 세상이 되어 버린 것 같다.... 우리는 한번쯤 고민해봐야 한다. 피해자를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 말이다.” - P. 173~174.

 

친밀한 성범죄자 ? 당신의 안전을 위한 성범죄 대처 매뉴얼은 성범죄를 일으켜 수감되었다가 출소 후 전자발찌를 착용하는 성범죄자를 관리하는 현직 보호관찰관인 저자가 만나고 경험한 다양한 성범죄자들과 그들이 일으킨 사건들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져 있는 책이다.

저자는 성범죄자들은 감옥에 갔다 오더라도 거의 바뀌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이야기한다.

또한 국가가 지켜줄 수 있는 범위는 한정되어 있기에 주요 피해자가 될 수 있는 다수의 여성들이 스스로 조심하고 국가에서 운영하는 보호 방법들을 최대한 활용할 것을 말한다.

그와 함께 저자는 성범죄 피해 여성들을 그들의 잘못 때문에 벌어진 일인 것처럼 바라보는 주변의 지인들과 국민들의 시각도 바뀌어야 하며 함께 분노해야 함을 강조한다.

 

성범죄는 예로부터 언제 어디에나 있었다. 그들은 약자를 상대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의도적으로 접근해 범행했다. 그리고 그 현장은 참혹하기 그지없다. 실제 성폭력 현장을 보면 알 수 있다.... 대한민국의 밤은 당신의 뒤통수에 총을 겨눠 돈을 빼앗지는 않는다. 그러나 당신을 대상으로 한 성범죄는 언제든 일어날 수 있다는 사실에 유념해야 한다.” - P. 49.

 

성범죄는 불시에 발생하는 불행한 사건도 있지만, 안면이 있는 가까운 지인들 ? 지인, 친척, 가족 - 에 의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결국 현재의 범죄 발생을 잘 막는 것만큼 성장해가는 아이들이 범죄에 빠지지 않도록 잘 교육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성에 대한 솔직하고 올바른 교육만이 아이들이 성에 대한 바른 가치관을 가질 수 있도록 해줄 것이고, 이는 곧 성범죄를 일으킬 확률을 줄이는 가장 좋은 방법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또한 현실에서 범죄자와 직면했을 때 스스로를 지킬 수 있는 방법에 대한 교육도 각 나이대별로 꼭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성범죄는 1회의 범죄로만 끝나는 것이 아니라 피해자의 일생을 흔들고 좌절하게 만들기에, 처벌에 대한 기준도 지금보다는 훨씬 더 높여야만 하고, 이를 위해 국민들의 여론이 모아져야만 할 것이다.

 

성범죄가 발생한 후에 피해자가 보호를 받을 수 있는 세상, 그리고 성범죄가 일어나지 않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는 미투운동이 실패로 끝나서는 안 된다. 남의 일로 여기지 않고 적극적으로 관심 두었으면 한다.” - P. 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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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친밀한 성범죄자 평점10점 | g********k | 2020.04.03 리뷰제목
대한민국을 사는 여성으로서, 딸 아이를 키우는 엄마로서,『친밀한 성범죄자』라는 책의 제목을 보고 그냥 지나칠 수 없었다.성범죄자를 친밀하다고 표현한 이 책의 제목이 정말 소름이 끼쳤다.그만큼 아이들과 여성들에게 일어나는 성범죄자들의 모습이 친밀하게 느껴지는 사람들의 모습과 별반 다르지 않다는 이야기겠지 싶었다.성범죄자 300명을 만난 현직 보호관찰관이 들려주는연령
리뷰제목


 


대한민국을 사는 여성으로서, 딸 아이를 키우는 엄마로서,

『친밀한 성범죄자』라는 책의 제목을 보고 그냥 지나칠 수 없었다.

성범죄자를 친밀하다고 표현한 이 책의 제목이 정말 소름이 끼쳤다.

그만큼 아이들과 여성들에게 일어나는 성범죄자들의 모습이 

친밀하게 느껴지는 사람들의 모습과 별반 다르지 않다는 이야기겠지 싶었다.



성범죄자 300명을 만난 현직 보호관찰관이 들려주는

연령별, 상황별 나를 지키는 범죄 예방 솔루션! 이라니 대한민국을 살고 있는

여성으로서 꼭 읽어보고 싶었다.






책 표지에 이 책을 추천하는 분들이 적혀있다.


범죄관련 프로그램을 통해 자주 보았던 범죄심리학자 이수정 교수!

우리나라 1호 프로파일러인 권일용 교수!

경찰 다큐를 통해 이미 익숙한 대한민국 대표경찰 이대우 형사 과장!

내가 열렬히 구독중인 유튜브채널의 한국범죄학 김복준 연구위원!


이 책 #친밀한성범죄자 를 추천한 분들을 보니 

이 책은 꼭 봐야할 책이겠다 싶었다.





 


이 책의 저자는 책 표시에도 소개되어 있듯이 우리나라의 보호관찰관으로

성범죄자들을 최일선에서 관리 감독하고, 지속적으로 면담하고 지도해

사회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저자는 외모와 인상만으로는 판단할 수 없는 성범죄자의 공통적 특징과 속성을 통찰하고,

범죄양상을 파악해 더이상 피해자가 나오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 책을 집필했다고 한다.

저자가 들려주는 나를 지키는 범죄 예방 솔루션이 담긴 이 책을 만나보았다.





 

이 책은


PART.1 대한민국은 안전하지 않다 

PART.2 의외로 성범죄자들이란

PART.3 흔한 성범죄, 이렇게 대처하라

PART.4 특수 성범죄, 이렇게 대처하라

PART.5 그루밍 성범죄

PART.6 나이대별 성범죄

PART.7 상황별 안전 솔루션



총 7개의 파트로 나누어 대한민국에서 일어나고 있는 성범죄 유형과

각 상황에 어떻게 대처해야하는지 쉽고 자세하게 설명해주고 있다.



저자는 2020년 12월 13일에 출소 예정인 성범죄하면 대표적으로 떠오르는 

조두순의 이야기를 시작으로 강남 나이트클럽의 물뽕 사건,

불법 촬영과 미투 운동으로 본 위력에 의한 성범죄,

밤문화가 발달한 대한민국의 성범죄 발생률 등으로

대한민국이 성범죄로부터 안전하지 않다는 사실을 알려준다.

이 내용들을 살펴보면 우리나라를 들썩이게 했던 사건들이 머리를 스치기도 한다.

하지만 지금은? 그때만큼 시끄럽지 않다. 조용하다. 아니 잊혀진 듯하다.

그래서인지 저자가 말하는 사실들이 참 심각하게 다가왔다.


의외로 성범죄자들이란 우리와 가까운 평범한 이웃들, 아버지, 친적들,

더 소름 끼치는 것은 친절하고 좋은 인상까지 가졌다.

결국 그 어느 누구도 방심해서는 안된다는 말이다.

경각심을 갖고 경계하고 스스로를 지킬 수 있어야 한다는 말이다.

그 예방책들을 성범죄자들을 오랜 시간 겪어보고 만나본 저자를 통해

구체적으로 배울 수 있는 책이다.


낮선 사람이 도움을 요청할 경우나 강아지를 안은 남자가 말을 거는 경우,

밤길을 혼자 걸어가거나 빈집 근처를 지나야 할 때 등

누구에게나 흔히 일어날 수 있는 성범죄에 어떻게 대처해야하는지

술을 이용하거나 장애인, 차량납치 등의 특수 성범죄와

알고는 있었지만 참 어렵고 어떻게 대처해야하는 새삼 배우게 된 그루밍 성범죄까지

실제 일어난 사건들을 예로 보여주며 상세히 설명되어 있다.


개인적으로는 책을 읽으며 이럴 때는 정말 속수무책이겠구나 싶은 순간도 있었다.

특히나 언론에 잘 보도되지 않는 특징이 있다는 '차량 납치' 경우는

여자 아이들 뿐이 아니라 성인 여성들도 어찌할 수가 없겠구나 싶어 덜컥 겁이 나기도 했다.

하지만 그런 범죄를 일으키는 사람들의 공통된 특징이 무엇이 있는지

어떻게 유인해서 범행을 하는지, 그 상황에서 어떻게 대처하면 좋은지까지

정말 상세히 방법을 제시해주고 있어서 그 방법들을 기억하고 대비한다면

이러한 범죄들로부터 안전해질 수 있겠구나 안심이 되기도 했다.

후반부에는 영유아기의 자녀와 청소년기의 자녀를 둔 부모들과

20대 미혼 여성과 30대 직장인까지 나이대별 성범죄에 어떻게 대처해햐는지와

상황별로 일어날 수 있는 성범죄에 대한 솔루션도 제시해주고 있어 참 많은 도움이 되었다.



책을 읽기 시작하면서 완독할때까지

정말 눈을 뗄 수 없는 책이었다.


어린 아이들, 미성년자, 지적장애인들, 성범죄 피해자들...

대표적인 사건들만 생각해봐도 모두 여성들이었다.

슬프지만 현실이었다.

그래서 저자의 이 책이 더 반갑고 고맙게 느껴진다.

무엇보다 실생활에서 사용할 수 있는 현실적인 방법을 알려주고 있어

읽어보면 많은 도움이 되는 책이었다.






대한민국이 성범죄과 강력 범죄에서 자유롭지 않다는 것을 기억하고,

이 책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범죄로부터 스스로 예방할 수 있기를 바라본다.

많은 사람이 읽어보길 권해주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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