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은 길고, 괴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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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은 길고, 괴롭습니다

리뷰 총점 9.1 (28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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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시 >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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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서평) 밤은 길 고 괴롭습니다 평점7점 | YES마니아 : 로얄 w*******i | 2018.05.17 리뷰제목
디에고 리베라의 그림이 칼로의 그림 보다 비싼 가격으로 낙찰되었다는 소식을 들었다.그럴수있지,라고 생각하면서도 본능적으로 프리다칼로가 생각났다.시인의 말처럼 칼로와 리베라의 관계는 그들의 삶이 끝났음에도 불구하고 영원히 살아 있는 무엇인가 보다. <밤은 길 고,괴롭습니다>는 칼로와 리베라의 사랑에 관한 이야기로 시작된다.저들의 사랑에 관해,그리고 시인이 칼로의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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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에고 리베라의 그림이 칼로의 그림 보다 비싼 가격으로 낙찰되었다는 소식을 들었다.그럴수있지,라고 생각하면서도 본능적으로 프리다칼로가 생각났다.시인의 말처럼 칼로와 리베라의 관계는 그들의 삶이 끝났음에도 불구하고 영원히 살아 있는 무엇인가 보다.

 

<밤은 길 고,괴롭습니다>는 칼로와 리베라의 사랑에 관한 이야기로 시작된다.저들의 사랑에 관해,그리고 시인이 칼로의 그림과 사랑에 빠지게 된 이유에 대해<나의 탄생>이란 그림을 보면서 화가를 사랑하게 되었다고 했다.너무 직접적이여서 오히려 외면했던 그림이였는데,시인의 해석을 읽으면서,마치 화가도 시인의 마음과 같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을 했다. 이 글에 대한 정여울작가의 소개글에서 읽었던 칼로가 좋아했을지도 모른 지점이 '나의 탄생'은 아니였을까? 이후 소개되는 그림들을 통해서 화가가 공감했을 지점들이 등장하게 되지만... 그림에 관한 해석도 마음에 들었지만,'나의 탄생'이란 그림을 보면서 시인이 써내려간 시도 마음에 들었다.시인이 해석해낸 시선으로 미처 보지 못한,혹은 다른 시선으로 한 번 감상을 한 후,시를 통해 또 한 번 그림속으로 깊게 빠져들어가는 기분을 느꼈다고 해야 할까.이 책을 읽기 전까지 나는 칼로가 자신의 자화상 안에 디에고의 얼굴을 그렇게 자주 그려 넣었는지도 몰랐다.좋아하는 몇몇 그림과,그녀의 인생에 대한 단편들을 아는 것이 전부였기 때문이다. 어쩌면 그녀가 과도하게 집착하는 건 아닐까,라는 생각도 했었는데 '사랑'이란 코드로 시인이 써내려간 사랑의 여러 조각들을 마주하면서 본다면 그녀의 얼굴 속에 리베라의 얼굴을 그려넣었다는 건,집착인 동시에 사랑이였으며,영원히 함께 하고 싶은 간절함이였을지도 모르겠다.디에고의 그림 경매가 소식을 들으면서도 본능적으로 그녀를 떠올리게 되는 것처럼 말이다.

 

  그림을 볼때 전체보다 부분을 집중해서 들여다 볼때가 있다.그것은 때로 그림을 왜곡해서 보게 되는 경우도 있지만,누군가에게는 중요하지 않았을지도 모른 무언가가,또 누군가에게는 다른 의미로 다가올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머리카락을 잘라버린 자화상' 처럼 그림 전체가 주는 아우라에 압도될 경우라면 조금 다르다.그런데 이 그림을 보면서 시인이 적어내려간 시와 ~자르고에 대한 다양한 설명이 그녀의 머리가 아닌,그녀의 몸전체가 아닌,바닥에 널브러진 머리카락을 보게 했다.아직도 살아 꿈틀대고 있는 칼로의 수많은 감정들이 요동치고 있다는 기분이 들었다.무심히 보았을때는 디에고와 당당히 결별하고,칼로라는 이름으로 살아가겠다는 다짐으로 읽혔는데,머리카락에 집중하고 보니,너무 다른 그림으로 읽히게 되였다.아,그러고 보니 <밤은 길고,괴롭습니다>의 표지로 이 그림이 씌여진 이유를 조금 알것도 같다.잘려진  머리카락 대신 붓을 연상시키는 의자의 모서리가 유난히 도드라지게 보이는 것도.

 

시인의 눈은 그림 너머의 무언가를 보게 하는 힘이있다는 걸 이번에도 느낄수 있었다.거기에 더해 칼로의 그림을 보며 써내려간 시까지.그런데 이런 과정을 만나기 위한 길에서 시인의 개인적인 이야기가 칼로에 관한 이야기보다 훨씬 많았음이 조금은 불편했다.특히 지극히 사적인 관계의 이야기일수도 있는 시인과 지인이 나눈 편지이야기를 어떻게 받아들여야할지. 그 바탕에는 칼로의 인생과 그림을 언급하기 위함이였다는 사실은 알고 있지만,칼로의 그림을 만나기까지의 여정이 매번 제목 처럼 긴~ 시간을 통과한 후에야 만날수 있었던 점은 아쉬움으로 남는다.시인의 눈으로 본 칼로의 그림이 이 책의 대부분을 차지할 거란 기대감이 컸던 탓일수도 있겠다.사랑에 관한 이야기,미술시간 이야기는 똑같은 경험을 한 터라,반가웠지만,그럼에도 화가의 그림에 관한 이야기가 더 많았다면 좋았을텐데 라는 섭섭함이 남는다.

 

이 리뷰는 예스24리뷰어클럽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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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프리다 칼로] 사랑의 생애 평점10점 | s********d | 2018.06.15 리뷰제목
각자 다른 속도로 살고, 늙는다.   어떤 책은 무심히 잊고 있던 기억을 상기시킬뿐더러 거기서 멈추지 않고 다시 더 과거로 데려다놓는다. <밤은 길고, 괴롭습니다>가 그랬다.    프리다 칼로. 오래 전부터 좋아해온 멕시코 화가이다. 책장을 넘길수록 장막 아래 가려져 있던 인연이 드러났다. 귀한 사람이 그녀와 나란히 서 있을 줄이야. 그분이 암 투병 때 보신 <프리다> 얘기 끝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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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자 다른 속도로 살고, 늙는다.

 

  어떤 책은 무심히 잊고 있던 기억을 상기시킬뿐더러 거기서 멈추지 않고 다시 더 과거로 데려다놓는다. <밤은 길고, 괴롭습니다가 그랬다.

 

  프리다 칼로. 오래 전부터 좋아해온 멕시코 화가이다. 책장을 넘길수록 장막 아래 가려져 있던 인연이 드러났다. 귀한 사람이 그녀와 나란히 서 있을 줄이야. 그분이 암 투병 때 보신 프리다얘기 끝에 영화를 찾아봤고 그녀와 남편에 관한 전기와 그림책을 여러 권 읽게 되었다. 여성의 몸과 여성 예술가의 삶에 대한 단순한 호기심에서 접근한 나와 다른 강도와 깊이로 그분은 프리다 칼로를 말씀하셨을 것이다.

 

프리다 칼로에게 자기 자신은 가장 흥미로운 무대이자

하루도 쉬지 않고 벌어지는 사건 사고의 현장이다.

 

  프리다 칼로에 대한 단상은 그분에게로 옮아갔고 그분 덕분에 클래식 음악과 예술 영화를 접한 사연이 수면 위로 출몰하기 시작했다. 참 많이 아껴주시는데 그동안 살갑지 못했던 것 같다. 결국 이 삶도 애정을 담아 기댈 수 있는 겨우 몇몇을 찾아 떠나는 여정이지 않던가

 

  프리다 칼로 뿐 아니라 그분과의 각별함 때문일까 혹시나 책이 실망을 안기지 않을까 걱정스럽기도 했다. 책의 첫인상이 꼭 두툼한 다이어리 같다. 최소 사계절 이상의 내밀한 고백이 담겨 있을 것 같은데, 이전에 프리다 칼로에 대한 정보가 많은 편인데도 흥미롭게 잘 읽었다. 아무리 읽어도 쓰는 것에는 못 미치는 행위임을 깨닫는다. 산문집의 가장 큰 매력은 그 사람만의 색깔로 일상과 대상을 재해석하는 데 있을 것이다. 단어를, 감정을, 개념을 가지고 놀게 이끄는 박 시인의 시적 발상과 재치, 혼연일체가 돋보인다

 

알고 있다.

우리는 무엇 때문에 우울한지, 일상의 어떤 점이 만족스럽지 않은지, 누구에게 실망했는지,

무엇에 상처받았는지, 원하지만 가질 수 없는 게 무엇인지 알고 있다.

알고 있지만 간단하고 명료하게말할 수 없기 때문에 모르겠다고 말한다.

알고 있는 것은 우리의 몸이다. 몸은 감지한다.

 

  근래 한 권의 소설을 세 달 간 같이 읽은 친구가 마지막에 했던 말이 새삼 떠오른다. “참 그녀다운 결정이네요.” 그 사람만의 방식이 있기 마련이고 그것이 분명할 때 특별한 인물로 기억에 남지 않나 싶다. 박 시인은 자신의 경험과 사고를 토대로 프리다 칼로의 그림을 다룬다. 기존의 해석을 기웃거리거나 눈치보지 않는다. 번들거리지 않는 그림도 솔직한 시인의 문체와 잘 어울린다. 책에 프리다 칼로의 대표작이 거의 다 실려 있어 소장 가치가 높다.

 

  붉은 하트를 연상시키는 자두는 프리다 칼로의 짙은 사랑과 데칼코마니처럼 포개진다. 자두의 프리다, 자두의 칼로. 어느새 지극히 독한 사랑과 예술자기애에 몸을 담근 세 여자가 점점 더 가까이 다가온다.

 

제아무리 위대한 사랑이라 해도, 사랑보다 위에 있는 것은 예술이요,

예술보다 위에 있는 것은 나의 가치를 긍정하는 자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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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밤은 길고 괴롭습니다』 박연준 : 그림과 시는 비와 눈처럼 닮았다 평점8점 | p********1 | 2020.06.30 리뷰제목
모호한 것들을 만날 때 나는 당황하고 막막해진다. 시의 문장 속에 담긴 생각을 파악하지 못해서 답답해진다. 어떤 예술 작품 앞에서 창작자의 마음을 골똘히 생각한다. 사랑 앞에서 시시각각 널뛰는 기분이 못마땅하다. 문학과 예술과 사랑, 나는 이것들을 아직 다 알지 못한다. (이 모든 것이 능숙한 사람이 있을까) 그러나 어떤 부분에서는 이들이 다 같을 거라고 자신 있게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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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호한 것들을 만날 때 나는 당황하고 막막해진다. 시의 문장 속에 담긴 생각을 파악하지 못해서 답답해진다. 어떤 예술 작품 앞에서 창작자의 마음을 골똘히 생각한다. 사랑 앞에서 시시각각 널뛰는 기분이 못마땅하다. 문학과 예술과 사랑, 나는 이것들을 아직 다 알지 못한다. (이 모든 것이 능숙한 사람이 있을까) 그러나 어떤 부분에서는 이들이 다 같을 거라고 자신 있게 말한다. ‘정확한 답을 내리기 어렵다, 이 모호함이 자유롭고 능동적으로 생각하게 만든다, 그럼으로써 각각은 더욱 풍성해진다’. 그림과 시와 사랑, 셋의 공통점이라 생각한다.

이 셋 모두를 함께 즐길 수 있는 <밤은 길고, 괴롭습니다>는 정말로 풍성한 책이다. 사실 이 책은 ‘활자에 잠긴 시’라 이름으로 예술과 문학을 접목시킨 시리즈 중 한 권의 책인데, 화가 ‘프리다 칼로’와 시인 ‘박연준’이 주인공이다. 박연준 시인은 책 속에서 자신이 사랑하는 프리다 칼로의 그림을 ‘번역’한다. 그림에 대해 해박하지 않을뿐더러 낮은 수준의 미적 감각을 가지고 있다고 솔직하게 밝히는 시인은, 그림 번역을 선택한 이유에 대하여 그림과 시의 공통점을 말한다. “그림과 시는 비와 눈처럼 닮았다 (‘책을 펴내며’ 중에서)” 미술 평론가의 해석 대신에, 시인은 “‘왜’라는 물음 대신 이미지 안으로 뚜벅뚜벅 걸어가 보았다"라고 말한다. 장르의 변형은 시인에게도 도전이지만, 그림 속에 살아 숨 쉬는 프리다 칼로의 영혼을 받아들이기로 한다.

“”나는 프리다 칼로의 형상을 한 시의 관절들 ―기형으로 꺾이다 나뭇가지처럼 자라나는 창작 욕망, 날것으로 파닥이는 혀, 꿰뚫는 시선, 우회하지 않는 손가락, 달을 가리키는 입술―에 매료되어 이 책을 썼다. 쓸모없어 보이는 이야기들과 주변을 맴도는 나 자신의 이야기들이 이 책의 많은 부분을 이룰 것이다.”

프리다 칼로의 그림을 처음 보았을 때를 기억한다. 청소년기 사고로 몸 한가운데 강철봉이 박힌 자신의 모습을 그대로 그려낸 자화상은 한동안 잊히지 않고 강렬한 이미지로 남아있었다. 그림과 함께 알게 된 그의 삶은 고통과 비극이 넘쳐 났다. 사랑하는 사람은 줄곧 다른 곳을 바라보았다. 여성 편력과 외도로 그를 떠났다가 다시 돌아오기를 반복했다. 그런데도 프리다 칼로는 그를 목숨처럼 사랑했다. 그의 그림 속에는 그가 사랑했던 ‘디에고 리베라’의 모습이 종종 담겨 있으며, 때로는 상처 입은 마음과 눈물이 그대로 담겨 있다. 프리다 칼로의 사랑은 도대체 무엇이었을까. 시인의 말을 빌리자면, 프리다 칼로는 “살아남기 위한 필수 조건으로 사랑이 필요했던 사람”이었다.

자신의 선택한 사랑과, 삶을 위해 고군분투했던 프리다 칼로의 그림은 시인을 통해 이 책에서 몇 편의 시로 번역되었다. 그리고 시인이 생각하는 사랑과 삶의 자질구레한 모습들이 더해졌다. 이 책은 프리다 칼로를 향한 애정의 기록이기도, 온갖 감정을 드러냈던 한 여인의 삶을 통해 쓴 사랑의 기록이기도 하다. 그림과 시와 사랑, 셋이 만나 풍성하기도 하거니와 각각의 모습이 너무도 아름답다.

프리다 칼로와 디에고 리베라의 사랑을 들여다보면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 많다. 사랑이 어떤 원리로 작동하는지, 인생이 어떤 원리로 흘러가는지 우리는 알 수 없다. 봄나무에 꽃망울이 맺히는 이유를 알 수 없는 것처럼. 늙은 개의 입에선 비린내가 나고 눈곱이 많이 생기는 새끼의 건강은 좋지 못하다는 것을 ‘그냥’ 아는 것처럼, 받아들일 뿐이다. 살아 있는 것은 왜 늙는지, 왜 죽음을 피할 수 없는지 답을 알 수 없다. 그저 늙은 동물을 알아볼 수 있을 뿐이다. 사람처럼 동물도, 늙으면 휜다, 모든 면에서. 익은 모과에선 향이 나고 오래된 모과는 기어코 썩는다. 이해할 수 없지만 ‘그냥’ 아는 것. 어떤 사랑은 죽지 못한다.

외로움이란 누구를 골라 찾아가고 비켜가는 감정이 아니다. 불시에, 누구에게든 온다. 비나 눈처럼. 온다.

이제 나는 외로운 상태를 ‘조금’ 안다. 하나일 때보단 둘일 때 오롯해지는 감정. 젖은 옷 같은 것. 비에 젖은 옷 아니라, 눈에 젖어 시나브로 축축해진 옷. 입고 있기엔 축축하고, 벗어 말리자니 유난을 떠는 일 같아 감추게 되는 것. 설명할 수 있지만, 하려다 마는 것.

“탁자를 벽으로 밀고, 밀고, 밀면 벽에 닿지. 벽에 닿으면 어느 순간 벽을 뚫고 벽 너머의 세계로 갈 수 있을 것 같거든? 정말, 벽 너머로 말이지. 아주 잠깐. 테이블이. 벽 너머로. 그 기분과 비슷해. 황홀하지. 경험할 수 없는 것을 경험하(려)는 일이니까. 벽 너머로 갈 수만 있다면! 동시에 불행한 일이기도 하지. 불가능한 일을 하려는, 하염없는 짓이니까. 끝나면 벽 밖으로 다시 튕겨져 나와야 하거든. 나는 다시 벽 밖의 사람이 돼. 허기지지(원래 사랑에 빠진 자는 허기지잖아?). 다른 사람이라는 벽. 사랑이 벽 밖에서 거주할 수밖에 없다는 것, 그게 비극이지. 그렇지만 또 시도하는 거야. 벽 속으로, 벽 너머로, ‘잠시’라도 들어갔다고 착각하기 위해서. 당신이라는 벽, 말이야. 사랑의 환락을 경험하려고. 환락 끝에 마주하는 게 다시 벽일지라도. 다시 우리는 테이블을 밀고, 밀고…. 밀어 보는 거지.”

마음이 변해서 사랑이 죽는 게 아니야.

돌보지 않아서 사랑은 죽는다.

살아 있는 모든 것과 마찬가지로 사랑도, 돌보지 않으면 죽어. 이 자명한 진리를 사람들은 모를 때가 많아. 특히 더 많이 사랑받는 자들은 모르지. 사랑이 어디에서부터 시작하고 어디에서 끝나는지 우리는 알 수 없어. 그러나 끝난 사랑은 누군가 돌보지 않은 결과야. 가꾸지 않으면 집 안에서 자라나는 모든 것은 죽는단다. 나는 그렇게 생각해. 사랑은 깨지기 쉬운 원료로 되어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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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구매 밤은 길고, 괴롭습니다 도서 리뷰 평점10점 | YES마니아 : 로얄 b*******7 | 2022.10.24 리뷰제목
한 줄 한 줄 아껴가며 읽어 내려간 책입니다. 가끔은 서늘하고 자주 다정한 문장이 좋았습니다.  추락도 비행이다- 라는 문장이 가장 강력하게 기억에 남습니다.  이 책 덕분에 박연준 시인에 대해 알게 되었고 이후에 박연준 시인의 시와 에세이 책들을 연달아 읽게 되었습니다.  소장하고 싶어지는 표지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혼자 사색하고 조용히 있고 싶어지는 날 이 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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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줄 한 줄 아껴가며 읽어 내려간 책입니다.

가끔은 서늘하고 자주 다정한 문장이 좋았습니다. 

추락도 비행이다- 라는 문장이 가장 강력하게 기억에 남습니다. 

이 책 덕분에 박연준 시인에 대해 알게 되었고

이후에 박연준 시인의 시와 에세이 책들을 연달아 읽게 되었습니다. 

소장하고 싶어지는 표지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혼자 사색하고 조용히 있고 싶어지는 날 이 책을 추천합니다. 

여행지에서도 좋습니다.

부담스럽지 않게 조용히 읊어내려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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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구매 밤은 길고, 괴롭습니다. 평점10점 | b*****7 | 2020.03.10 리뷰제목
우울할 때, 슬플 때, 괴로울 때, 외로울 때, 웃기고 밝은 영상이나 책으로 덮을 수도 있지만, 때론 그 어둠을 더욱 깊이 파고 들어갈 필요가 있을 때가 있다. 모른체하고 넘기기 보다 나의 어두운 내면가 마주해 보는 것이다. 그렇게 한참을 보내고 나면 어느새 내 안에는 단단한 무엇인가가 차오르는 느낌을 받는다. 이 한 권의 책으로 모든 것을 다 채울 수는 없겠지만, 어둠을 파고 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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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할 때, 슬플 때, 괴로울 때, 외로울 때, 웃기고 밝은 영상이나 책으로 덮을 수도 있지만, 때론 그 어둠을 더욱 깊이 파고 들어갈 필요가 있을 때가 있다. 모른체하고 넘기기 보다 나의 어두운 내면가 마주해 보는 것이다. 그렇게 한참을 보내고 나면 어느새 내 안에는 단단한 무엇인가가 차오르는 느낌을 받는다. 이 한 권의 책으로 모든 것을 다 채울 수는 없겠지만, 어둠을 파고 들어가 보기에 좋은 책이다. 추천한다. 힘든 현대를 살아가는 한군데 씩은 아픈 현대인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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