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아는 바로는 스펄전이 이 사람의 책을 읽었다고 한다.
그가 회심에 대해 알고자 했을 때, 읽은 청교도 서적일 것이다.
책의 제목을 통해 내용을 명쾌히 알 수 있다.
회개하지 않는 자에게 보내는 경고, 아마도 하나님의 심판과 그 무서움이다.
저자는 회개에 대한 오해를 풀어주고, 바른 정의를 내린다.
회개의 필요성과 더불어,
회개하지 않을 경우에 임할 무서움을 경고한다.
회개가 필요하다.
불신자들에게도 회개가 필요하다.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기는 방법은 믿음을 통한 회개 밖에 없다.
모든 성도들은 날마다 회개해야 한다.
우리 죄를 날마다 사하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바라보라.
구원에 익숙한 나머지, 우리는 제법 거룩하고 경건한 자로 착각한다.
결코 그렇지 않다.
하나님의 은혜를 누리려면,
우리의 죄악과 날마다 우리를 용서하시는 하나님의 긍휼을 깨닫고 경험해야 한다.
이 책은 우리의 죄악을 깨닫게 하여 회개를 촉구한다.
이는 우리를 깊은 영적 침체로 빠트리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하나님의 은헤와 긍휼을 더 풍성히 누리게 한다.
회개하지 않은 자에게 보내는 경고
조셉 얼라인 / 박문재 옮김
크리스찬 다이제스트
조셉 얼라인은 17세기 영국의 청교도 신학자로서 그가 쓴 이 책 <회개하지 않은 자에게 보내는 경고>는 그의 사후 1672년 출판되어 지금까지 회심에 관한 고전으로 유명한 책이다.
17세기 영국은 청교도 혁명과 왕정이 복고되면서 청교도 목회자들에게는 엄청난 시련과 고난이 있었다. 조셉 얼라인은 잦은 수감생활을 겪으면서도 그에 굴하지 않고 예수 그리스도를 전하는 진정한 복음 전도자였다. 결국 34세의 젊은 나이에 생을 마감하였지만 "어떤 시대에도 조셉 얼라인 보다 뛰어난 설교자는 없을 것"이라고 올리버 헤이우드 목사는 단언했다.
이 땅에 머물다 간 시간은 짧았지만 이 책 <회개하지 않은 자에게 보내는 경고 > 는 조지 휫필드와 찰스 스펄젼 등 후대에 많은 복음 설교자들에게 깊은 영향을 주었다.
찰스 스펄전은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이 책을 집어들어 읽었다고 한다. "나는 어릴 적부터 이 책을 읽고, 읽고, 게걸스레 먹었다"
그를 복음 설교자로 있게 한 책이며 오늘날 우리에게도 올바른 신앙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지침이 되는 책인듯하다.
이 책은 <하나님께로 돌이키라고 죄인들을 간곡하게 초대하는 글>이라는 제목의 서론으로 부터 시작해서 총 7장의 본론과 결론으로 구성되어 있다.
본론의 각 장에서는
1장 회심에 대한 오해들
2장 회심의 본질
3장 회심의 필요성
4장 회심하지 않은 자임을 보여주는 증표들
5장 회심하지 않은 자의 참상
6장 회심하지 않은 사람을 위한 지침들
7장 회심의 동기들
등에 대해 다루어 진정 하나님께로 나아가는 결단을 할 수 있게 도와준다.
천로역정에서 주인공 크리스천과 그 일행은 천국문에서 하나님의 기쁘신 영접을 받았지만 천국문 앞까지 도달했지만 지옥으로 가는 수렁으로 빠진 사람도 있었던 것을 기억한다.
회심없는 구원은 없다. 하나님과 나 사이를 가로막는 죄를 해결하며 항상 죄를 증오하고 경계하는 해야겠다는 생각들었다. 내 신앙생활의 지금 상태를 점검하게 해준 감사한 책이었다.
이 책을 읽고 진정 하나님께로 돌이켜 구원에 이르는 사람들이 많아지길 바란다.
회개하지 않은 자에게 보내는 경고
조셉 얼라인은 청교도 신학자다. 청교도는 사실 영국에서 박해의 대상이었다. 사람들과 세상에서 따로 노는 광신도들이라는 비하로 영국에서 따돌림 당한 별명이 바로 청교도였다. 영국 메리 여왕의 핍박을 피해 어쩔 수 없이 다른 새로운 땅을 찾아 떠날 수 밖에 없었던 신앙인들은 원하던 곳을 찾게 되는데 바로 아메리카, 지금으로 말하면 미국이었다.
이 곳에서 청교도인들은 이 땅은 하나님이 주신 것이라고 감사하며 미국의 시초를 갈고 닦는다. 물론 조셉 얼라인은 영국에서 자라고 활동했던 인물이다. 얼라인 뿐 아니라 회심은 기독교의 핵심 교리였다.
이 책은 바로 기독교의 회심을 말하는데, 우리가 알고 있었지만 잘 몰랐던 부분과 회심에 대한 진정한 의미에 대해 얼라인은 거룩한 언어로 설명해 주고 하나님께 가까이 나가도록 도와준다. 현재 한국교회는 이 회심에 문제가 있음을 이 책을 읽고 알게 될 것이다.
성경을 해석할 때 우리는 주의해야 하는데, 성경을 떠나 해석하거나 문자 그대로 해석하는 방법은 매우 위험하다. 왜냐하면 성경은 혼자 저술한 것이 아닌 40여명의 저자들이 각자의 기질을 가지고 성령님의 인도하심 속에서 써진 책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성경의 저자이신 예수님을 기준으로 해석한다는 인식을 먼저 가져야 한다.
그리고 여러 성경 저자들의 책들 속에서 일치하는 점을 발견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이단으로 갈 확률은 놓아진다. 예수가 교회의 머리가 되어야 하는데, 목사, 교주가 머리가 되어 돈을 갈취하고 사기를 친다. 사기 당하는 사람들은 이게 사기 당하는지도 모른 채 세뇌되어 정신없이 이끌려 간다. 한마디로 짐승이 되어가는 것이다.
때문에 성경은 이것이 그러한가 상고하라고 경계의 메시지를 던져준 것이다. 그래서 청교도학자들의 해석이 그나마 건강한 것이다. 왜냐하면 청교도들은 최소한 성경을 중심으로 해석하여 주기 때문이다. 얼라인은 회심은 성령님의 주관아래 시행되는 주권적인 것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회심한다는 것은 완전한 돌아섬이지 그저 반성의 기미를 보이는 것이 회심이 아니라고 말한다. 회심하지 않은 자들의 증표들은 자신을 속인다고 말한다. 그 마음을 아시는 하나님께 진심으로 회심하지 않는 이상 이 사람들은 계속 비참함 속에 있을 것이라고 경고한다.
회심은 우선적으로 하나님을 알아야 하는데, 자연계시로는 한계가 있고, 그 후 성경을 읽으면서 동시에 성령님의 역사로 말미암아 회심은 일어나야 한다. 그 과정을 사람이 아닌 하나님의 인도하심속에 이루어 지는데 선택하시고 부르시고 인도하여 주시는 과정속에 우리는 감사와 찬양을 드리는 존재가 되어간다고 얼라인은 말한다.
회심한 후에도 우리는 죄를 짓는데 그러나 그 죄는 일시적이며 다시 회개하여 돌아올 수 밖에 없는 강력한 증표가 회심인 것이다. 그러니까 회심은 단 한번에 이루어져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것이며, 그 후 회심은 반복되는 회개로 나타나 이 땅을 떠날때까지 거룩한 도구로서 역할을 수행하는 것이다.
모든 기독교인들이 이 책을 통해 회심을 바르게 알고 거룩한 삶을 이어갔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