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자, 신학자 그리고 네널란드의 수상까지 역임한 아브라함 카이퍼의 명상집입니다. 저자의 서문에도 있듯 신비주의적인 것을 배제하고 되도록이면 이성적인 시각에서 제목처럼 "하나님께 더 가까이"가고자 했던 형제의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그의 삶은 아마 욥기서 32장 32절의 "내가 깨닫지 못하는 것을 내게 가르치소서"의 말씀처럼 끊임없는 자기 성찰을 하는 경건의 삶이었을 것입니다. 주님의 목양견들이 성도들을 눈높이를 맞추기 위해 쉽게 설교하지 못하는 내용들이라 더욱 귀한 내용들입니다.
아브라함 카이퍼가 쓴 여러 가지 묵상한 내용을 적어놓은 책이다. 그는 자신의 주변에 대해 생각하고 고민하면서 하나님에 대해 쓰기 시작하였다. 특히 인상깊은 것은 전화라는 과학 기술을 이용하여 하나님께서 언제나 우리들의 기도를 들으신다는 내용이었다. 그는 자신이 살고 있는 현실 세계의 많은 내용과 성경의 내용을 적용하는데 탁월한 분이었다. 우리는 묵상이라고 하면 우리 삶에서 벗어났다고 생각하고 있으나, 실제로는 우리의 삶 속에서의 묵상이었던 것이다. 이 책을 읽고 더욱 성숙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