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드 브레이너드 생애와 일기. 나는 이 책을 크리스챤 다이제스트의 제일 처음에 있기 때문에 골랐다. 왜 듣도 보도 못한 사람이 세계 기독교 고전 제일 처음에 있는 것일까 고민하면서 말이다. 특히 더 놀라운 것은 이 책의 서문을 쓴 사람이 조나단 에드워즈이다. 그는 미국의 부흥과 관련해 유명한 인물이다. 바로 그가 서문을 쓴 것이다. 조금씩 조금씩 이 책을 읽으면서 그의 생애를 이해하고 싶어 이 책을 사게 되었다. 여러분도 데이비드 브레이너드에 대해 조금 더 알고, 신앙이 성숙해졌으면 한다.
데이비드 브레이너드는 1700년대 선교사이다..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인디언들을 위한 선교사..
그래서 기독교인이라면 꼭 한번 읽어보라고 하고 싶고..
더군다나 신앙생활을 하면서 힘든 분들이라면..
더더욱 권하고 싶다..
이책이 더욱 신뢰가 가는 것은..
이 데이비드 브레이너드 일기책을 이 분의 장인어른이 엮어서 책을 만든건 데
바로 그 장인 어른이..
미국에서 가장 추앙받는 위대한 믿음의 청교도 신앙인
조나단 에드워즈이다..
힘들때.. 나를 위로해 준 책에 대해.. 라는 주제를 보자마자
이 책을 떠올렸다..
힘들때 나를 위로 해주는 것은 무엇보다 공감이다..
내 마음을 알아주는 것.. 진심으로 알아주는 것..
진심으로 알아준다는 것은.. 그 사람도 나랑 똑같은 아니면 더한 경험을 했다는 거다..
데이비트 브레이너드의 일기를 읽어 보라..
내가 힘든 건 아무것도 아님을 알수 있다는 것을..
어느순간 위로받고 싶은 사람에서 다른 이를 위로 할수 있는 사람이 될수 있다는 것을..
알수 있다..
그리고 하나 더 알게 된다..
남을 위로하면서 내가 위로받는다는 것을..
일기글을 좋아하는 분이 읽으면 내용 별이 3개는 갈 수 있고
미국 백인종 선교사가 선교에 대해 상상하는 기본 개념을 알고 싶다면 정말 별이 5개는 가는 책이겠지만
워낙 일기글을 싫어하기 때문에 내용 별이 분명히 박하게 2개이다.
조나단 에드워드의 명성을 믿고 읽어볼만은 하지만
조나단 에드워드의 책을 상상하면서 이 책을 읽으면 실망하기 딱 좋다.
일기글은 일기글이고 이 책은 데이비드 브레이너드의 책이기 때문이다.
선교사가 되려고 하기까지 자신의 신앙에 대해 평한 부분은 읽어 볼만하고
인디언을 상대로 한 선교의 어려움이나 쉬움을 적은 부분도 읽어 볼만하지만
브레이너드는
영어도 못하는 인디언 원주민과 어떤 거짓말/헛소리를 해서라도 인디언의 땅을 빼앗으려는 백인에게
선교를 했다.
당연히 일기에는 실망과 절망, 점점 나빠지는 건강상태와 몇몇 회심자를 만난 기쁨밖에는 다른 내용이 거의 없다.
18세기에도 21세기에도 선교가 힘든 일이고 자기 힘으로 할 일이 아니라는 결론밖에 없다.
물론 일기글에서도 저자는 자신이 하나님에게 의지하지 않고 자신의 힘으로 하려고 했기에 건강이 나빠진 것이 아닌가 하는 식으로 쓰고 있다.
선교사의 건강 문제나 언어 학습 문제, 태도 문제 등을 다룬 논문을 쓰고 싶다면 일독을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