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로맨스 소설로 대박 작가가 되면 소원이 없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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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로맨스 소설로 대박 작가가 되면 소원이 없겠네

쌩초보도 5주면 쓸 수 있는 돈 버는 로맨스 글쓰기

리뷰 총점 8.9 (77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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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 인문학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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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구매 나도 로맨스 소설로 대박 작가가 되면 소원이 없겠네 평점7점 | e******i | 2018.02.23 리뷰제목
굳이 고백하자면 로맨스 소설 연재 사이트에서 몇 편을 완결했지만, 출간 제의는 받지 못했다. 분명히 뭔가 부족한데, 그 부족한 점을 스스로 찾을 수 없었다. 그래서 작법을 배우러 다니기 시작했다.(이 책의 추천사를 쓴 유대헌 한국드라마아카데미 대표님에게도 배웠다) 작법을 배우고 나니 비로소 부족한 게 참 많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래서 읽기에 집중했다. 그래도 뭔가 쓰기는 해
리뷰제목

굳이 고백하자면 로맨스 소설 연재 사이트에서 몇 편을 완결했지만, 출간 제의는 받지 못했다. 분명히 뭔가 부족한데, 그 부족한 점을 스스로 찾을 수 없었다. 그래서 작법을 배우러 다니기 시작했다.(이 책의 추천사를 쓴 유대헌 한국드라마아카데미 대표님에게도 배웠다) 작법을 배우고 나니 비로소 부족한 게 참 많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래서 읽기에 집중했다. 그래도 뭔가 쓰기는 해야 할 것 같아 서평을 썼다. 창작을 위해 시작한 일이었지만, 자연히 창작과는 멀어졌다. 독서와 서평만 자리했다. 또 다른 변화가 필요했다. 그때『나도 로맨스 소설로 대박 작가가 되면 소원이 없겠네』라는 책을 알게 되었는데, 바로 이 책이 변화의 구심점이 될 것 같은 확신이 들었다. 제일 좋아하는 음식을 가장 나중에 먹으려는 심정으로 때를 기다리다 드디어 읽기 시작했다. 여기서 잠깐, 다르면서도 결국 같은 이야기를 하고자 한다. 예전에 필 맥그로의『똑똑하게 사랑하라』를 읽으면서 정말 똑똑하게 사랑해서 머잖아 결혼하는 것 아냐, 라는 생각을 했더랬다. 물론 책을 다 읽고 덮을 즈음에는 그런 생각이 사라졌지만 말이다. 그리고 제목에 아주 중요한 말이 빠져 있다는 것을 알았다. 똑똑하게 ‘노력하면서’ 사랑하라고 필 맥그로는 말하고 있었다. 제리안의『나도 로맨스 소설로 대박 작가가 되면 소원이 없겠네』도 다르지 않다. 소원을 이루려면 ‘노력’이 필요하다는 당연한 진실을 잊고 읽기 전부터 설렌 것이다. 그런데 이런 이야기는 항상 마지막에 한다. 왜냐하면 독자가 끝까지 읽어야 하니까. 그래서 처음에는 당신도 로맨스 소설로 대박 작가가 될 수 있다는 희망을 준다. 참고로 이 책의 부제는 ‘쌩초보도 5주면 쓸 수 있는 돈 버는 로맨스 글쓰기’다. 이는 희망을 넘어 고문처럼 다가오기도 한다. 그래도 제리안은 희망이 될 수 있도록 애쓰는 모습이다. ‘쌩초보’도 망하지 않고 돈 버는 로맨스 소설을 쓸 수 있도록 쉽게 설명하고 있다. 기존의 작법서와 겹치는 내용도 있지만, 로맨스 소설만의 특징을 잘 잡아낸다. 로맨스 소설을 잘 쓰기 위해서는 많이 읽으라고 조언하고 있는데, 로맨스 소설 작가이기도 한 제리안도 그런 것 같다. 로맨스 소설의 고전이라 할 수 있는 할리퀸을 포함해 많은 로맨스 소설이 거론되고 있기 때문이다. 간략한 줄거리만 봐도 왜 사랑받을 수밖에 없었는지 알 수 있다. 무엇보다 독창성이 눈에 띈다. 다만, 그 독창성이 진부한(?) 노력에서 나오거나, 나오지 않을 수도 있다는 사실이 안타까울 뿐이다. 마지막으로 쌩초보가 어떻게 5주에 돈 버는 로맨스 소설을 쓸 수 있는지 공유하며 이 책을 마칠까 한다.

 

계획에 맞춰 매일 정해진 분량을 써내려가다 보면 어느덧 한 편의 로맨스 소설이 당신 앞에 놓여 있을 것이다. 아, 혹시 오해할까 봐 미리 말해두건대, 이 책이 무조건 대박 로맨스를 쓰게 해주는 마법서는 아니다. 그러나 확실한 건 남녀 캐릭터의 심리와 로맨스에 환호하는 독자들의 심리, 이 두 마리 토끼를 잡을 때 ‘돈 버는 로맨스’가 탄생한다는 사실.     (p. 11  들어가는 말)

 

독자들의 심리는 웹소설의 댓글을 참고해도 좋을 듯하다. 결국 대박 작가든 쪽박 작가든 작가가 되기 위해서는 써야 한다. 보다 잘 쓰기 위해서는 자신만의 노하우를 가져야 한다. 알면서도 마법서를 찾는 건 무슨 심리인지 모르겠다. 남녀 캐릭터의 심리와 로맨스에 환호하는 독자들의 심리, 마지막으로 나 자신의 심리도 파악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8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8 댓글 16
종이책 잘 나가는 로맨스 소설의 비법 《나도 로맨스 소설로 대박 작가가 되면 소원이 없겠네》 평점10점 | 이달의 사락 l****5 | 2017.09.23 리뷰제목
깜찍한 표지와 리얼한 제목이 눈길 사로잡은 책, <나도 로맨스 소설로 대박 작가가 되면 소원이 없겠네>. 보통의 글쓰기 책이 아니라 잘 되는 로맨스 소설의 비밀을 파헤쳐 기초부터 핵심까지 전수합니다. 웹소설만 다루는 게 아니라 로맨스 글쓰기 법의 모든 것이라 해도 될만한 책입니다. 독자의 성은을 입은 로맨스 소설을 분석한 이 책이 로맨스 소설 작가를 희망하는 이들에게 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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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찍한 표지와 리얼한 제목이 눈길 사로잡은 책, <나도 로맨스 소설로 대박 작가가 되면 소원이 없겠네>. 보통의 글쓰기 책이 아니라 잘 되는 로맨스 소설의 비밀을 파헤쳐 기초부터 핵심까지 전수합니다.

웹소설만 다루는 게 아니라 로맨스 글쓰기 법의 모든 것이라 해도 될만한 책입니다. 독자의 성은을 입은 로맨스 소설을 분석한 이 책이 로맨스 소설 작가를 희망하는 이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지 않을까 싶어요.

 

 

바야흐로 로맨스가 빠지면 안 되는 시대. 수술하다 의사끼리 사랑, 재판하다 변호사와 검사가 사랑, 범인 잡다가 눈 맞은 형사들의 사랑. 로맨스만큼 다양한 변주가 가능한 장르는 없다고 합니다. 탐정 로맨스, 경찰 로맨스, 법정 로맨스, 오피스 로맨스, 칙릿 로맨스, BL 까지.

장르를 넘나들며 모든 이야기에 사랑이 들어갑니다. 도대체 로맨스가 뭣이기에! 게다가 로맨스 소설 속 지긋지긋한 클리셰가 '나'의 현실에선 절대 일어나지 않습니다.

여자들은 알지만, 남자들은 모르는 '심쿵 유발' 감정은 바로 설렘입니다. 여자들의 첫 로맨스가 동화 속 주인공에서 시작해 10대에는 순정만화로 빠져들죠. 20대엔 현실인 듯, 현실 같은, 현실 아닌 로맨스를 추구하며 현실과 판타지 사이의 러브 픽션에 빠져듭니다. 연륜이 쌓인 30대 이상 연령대에서는 19금 로맨스로 스트레스를 풉니다. 이렇듯 로맨스는 설렘을 안겨주고 영혼의 만족을 줍니다. 꿈과 사랑과 판타지의 종합세트입니다.

 

 

<나도 로맨스 소설로 대박 작가가 되면 소원이 없겠네>는 이야기를 만드는 거의 모든 공식이라 할 수 있는 20가지 머니코드를 소개합니다. 로맨스 소설이 거기서 거기인 듯 보이지만 대박 로맨스의 공통점을 분석해 한국 로맨스의 장르적 관습까지 짚어가며 돈 버는 로맨스 소설 쓰기 20가지 법칙을 알려줍니다.

 

 

한국 로맨스의 관습, 1화의 중요성, 설정, 고증 절차, 보여주기와 감추기 기법, 진부함을 바꾸는 융합, 군더더기 없애기, 유머 코드, 세밀한 긴장감, 특별한 키스의 법칙, 관능, 애정공세, 명품 조연 서브, 감정 폭발, 찰나의 미학, 스토리텔링, 피날레 등에 관한 20가지 법칙. 이것만 지키면 대박 작가 된다라기보다는 이런 것들을 놓치면 안 된다는 쪽으로 보면 될 것 같아요.

한편 망하는 로맨스 5가지 실패 코드도 알려주는데요, 독자 입장에서는 이런 실패 코드를 가진 로설들은 공감도나 재미가 별로였던 까닭을 알게 되어 독자로서의 눈을 높이게 되는 장점도 있네요.

 

 

살아 숨 쉬는 등장인물을 설정하는 법, 타이밍의 예술 러브신 쓰는 법, 대사 잘 치는 드라마처럼 맛깔나는 대화 쓰는 법 등 대박 소설을 위한 요소는 한두 가지가 아니었습니다.

 

 

사랑, 연애에 능통하다 해서 다 되는 게 아니라는 걸 짚어줍니다. 사건 자체보다 감정에 집중해야 하는 로맨스 소설은 심리학입니다. 주인공의 심리를 작가가 잘 풀어내야 하고, 독자의 심리도 파악해야 합니다. 로맨스 소설을 쓰기 전에 반드시 공부해야 할 게 심리학과 연애학이라고 해요.

 

 

로맨스 소설 작가가 되려면 그만큼 로맨스 소설도 많이 읽어야 합니다. 로맨스 하면 할리퀸이죠. '계약' 로맨스의 조상으로 불리는 린 그레이엄 작가는 현재 60세가 넘은 나이에도 왕성한 활동을 합니다. 1949년부터 출간된 브랜드 할리퀸의 역사와 대표 작품을 소개하며 한국형 할리퀸이라 불리는 요즘 로맨스 소설 시장에 관한 이야기를 이어갑니다.

제리안 저자는 2006년 <문학바탕> 신인문학상 수상 후 교육신문, 여행잡지사 기자, 출판사 편집장을 거쳐 현재는 달달 로맨스 소설을 쓰는 전업 소설가로 활동 중입니다. 순수문학에서 로맨스 소설로 넘어오면서 처음엔 우여곡절 실패담이 많았기에 로맨스 소설을 분석하게 되었고, 로맨스 소설 작가를 희망하는 이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주게 되었네요.

옛 트렌드부터 요즘 핫한 것까지. 읽다 보니 로맨스 소설의 역사를 보는 느낌이었어요. 저는 로맨스 소설로 대박 작가를 꿈꾸지 않습니다. <나도 로맨스 소설로 대박 작가가 되면 소원이 없겠네>의 또 다른 활용법으로 사용했어요. 독자로서 좋은 로맨스 소설을 보는 눈을 키울 수 있습니다. 소설 속 이런저런 요소를 캐치하는 눈이 높아집니다. 게다가 모쏠들의 연애 지침서가 되기도! 사랑의 밝은 면과 어두운 면이 모두 버무려져 있으니 연애의 연자도 모르는 경우 쏠쏠한 도움 될 겁니다.

지금까지 알려진 로맨스 소설의 핵심을 잘 짚어준 <나도 로맨스 소설로 대박 작가가 되면 소원이 없겠네>. 로설 작가들이 최소한 이 책에서 이야기하는 것들을 놓치지 않는다면, 독자 입장에서는 뿌듯하게 읽을 수 있는 로설이 많아질 테니 독자로서도 반가운 책이었어요.

 

3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3 댓글 0
종이책 로맨스 소설가가 되는 방법, 섬세한 길 평점8점 | 이달의 사락 j****3 | 2017.10.14 리뷰제목
작가가 되는 일이 쉬운 일만은 아니리라. 아니 작가가 되기는 쉬운데, 좋은 작가가, 인기 있는 작가가 되기는 어려우리라. 한 권의 책으로 모두가 쉽게 좋은 작가가 된다면 누가 그 일에 뛰어들지 않으랴!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책을 읽으면서도 깨닫기도 더디고, 글을 쓰는 일도 힘에 겹게 느끼고 있다. 그것은 노력과 타고난 능력 때문이다.   나는 좋은 글을 쓰려면 달리 방법이 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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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가 되는 일이 쉬운 일만은 아니리라. 아니 작가가 되기는 쉬운데, 좋은 작가가, 인기 있는 작가가 되기는 어려우리라. 한 권의 책으로 모두가 쉽게 좋은 작가가 된다면 누가 그 일에 뛰어들지 않으랴!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책을 읽으면서도 깨닫기도 더디고, 글을 쓰는 일도 힘에 겹게 느끼고 있다. 그것은 노력과 타고난 능력 때문이다.

 

나는 좋은 글을 쓰려면 달리 방법이 없다고 생각한다. 많이 읽으면서 모방하고, 많이 쓰면서 단련을 시키고, 많이 생각하면서 가지런히 정리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면 어떤 상황이 되어도 생각들이 언어가 되어 나오리라 여긴다. 그런데 중요한 것이 하나 더 있다. 상상력이다. 그 상상력의 원천은 물론 경험이겠지만, 상상할 수 있는 힘은 생각을 조리 있게 연결시켜 나갈 수 있는 기회를 제공받는 것이다.

 

그것은 직접경험일 때 가장 손쉽다. 자신의 경험을 이야기해 나갈 때는 논리를 따질 필요가 없이 이야기가 논리적이 되어 나온다. 아귀가 딱 맞아 떨어진다는 말이다. 직접 만들었던 세계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작가들은 자신의 이야기가 가장 먼저 이야깃거리로 등장한다. 그것이 심도 있는 이야기가 되면 더 큰 반향이 될 것이고, 그것이 특별한 이야기면 더욱 호기심을 주는 글이 된다.

 

이 책은 로맨스로 작가의 길을 모색해 보는 방법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 로맨스라는 것은 이성간의 마음이 교류되는 상태를 말한다. 책은 특히 여자의 측면에서 로맨스가 문제가 된다고 보고 있다. 사랑이 이루어지면 상대의 약점은 보이지 않고 장점만 보이는 핑크 랜즈 효과가 나타나는데 늘 기쁨의 감정이 생겨나고, 행복한 웃음으로 이루어지는 때다. 그런데 책은 그 기간이 900일이라고 한다. 사랑과 임신, 그리고 열매 그 기간이라는 애기다. 그리고 가슴 뛰는 감정이 식어버리고, 로맨스는 나와 상관없는 이야기쯤으로 인식한다. 그러나 책은 그렇지 않다고 말한다.

 

그 로맨스를 어떻게 재생시키며 엮어나가 좋은 이야기를 만들어 나갈까? 고민하는 내용을 책에 담아놓고 있다. 로맨스는 여자들의 전유물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그 예로 심쿵이란 말이 누구를 위해 존재하는가 생각해 보면 된다고 볼 수 있다. 가슴 저린 이야기를 통해 눈물과 따뜻함을 깊이 느낄 수 있는 존재는 아무래도 남자보다는 여자들일 가능성이 많다. 그것은 로맨스의 필수조건이라 할 수 있다. 즉 감성 환타지 그것이 바로 로맨스란 말이다.

 

책은 로맨스을 요구하는 자들의 심리를 분석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10,20,30,40대 여성들이 가지는 심리를 예를 들어 내어놓고 공유하고자 한다. 또한 남성들의 속마음도 제시한다. 전등과 같은 남자들의 마음, 의미보다는 물질에 더 관련이 있는 남자들의 마음, 현재를 중시하는 그들의 마음, 이들이 제시되면서 남성들의 로맨스에 대한 실제를 보여준다. 하지만 여성들은 환상을 쫓는 경향이 강하다. 그것이 로맨스의 참모습으로 나타난다.

 

이런 로맨스를 어떻게 쓸 것인가 구체적으로 보여준다. 쓰고 싶은 말을 반으로 줄여 쓰라. 유머와 위트가 넘치는 표현을 하라. 호감, 케미, 텐션 등의 단어를 가져오는 설렘, 긴장감을 드러내는 글쓰기를 하라. 키스, 관능을 적절히 이용하라. 보여줄 수 없을 때는 들려줘라. 피날레의 법칙을 염두에 두어라. 이런 내용들을 마음에 두고 글쓰기를 해나갈 때, 로맨스는 살아난다고 보고 있다.

 

로맨스에 있어서 남녀주인공의 자격에 대해서도 말한다. 평면적인 인물이 되어야 함을 예를 들어 보여준다. 인물의 작명도 얘기하고, 배역도 제시한다. 어떤 상황이 되어야 긴밀한 흐름으로 이끌어갈 수 있는가를 인물 관점에서 말해준다. 또 구성적인 측면에서도 얘기해 준다. 스브플롯과 브로맨스에 대해서도 얘기한다. 한결 흥미롭게 만드는 구성법이다. 구성은 일반적인 흐름도 무시할 수 없다. 사랑의 방해 요소라든지, 갈등 고조를 위한 주춧돌 같은 것은 필수불가결한 요소다. 이런 것들이 어떻게 들어가 있는가에 따라 카타르시스가 더욱 확장될 것이다. 표현도 무시할 수 없는 요소다. 오감을 자극하는 표현, 배경 묘사 등은 필수적인 요소가 된다. 이럴 때는 형용사들이 많이 사용된다. 형용사들을 이용해 달콤하고 달달한 내용을 만들어 나갈 때 독자들의 오감이 감각을 하게 된다. 물론 러브신도 요긴하다. 그것은 절정의 감각을 이끌어 내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것이 천박으로 흘러서는 곤란하다. 가장 적절하게, 가장 긴장되게 이루어져야 행복한 독자들을 거느릴 수 있다.

 

절단신공에 대해서도 얘기한다. 긴장감이 이완되는 순간에 더욱 몰입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는 상태를 이용하는 것이다. 주로 연속극에서 많이 사용하는 기법인 이것은 연재소설로 많이 나타나는 로맨스에도 빠질 수 없는 요소다. 이로 인해 극적인 상황이 연출되고, 다음의 상상력에 따라 성취감이 배가될 수 있는 것이다. 복선도 활용한다. 제목도 적절하게 정한다. 이런 요소들도 로맨스에서는 없어서는 안 될 준비다.

 

할리퀸에 관해서도 들려준다. 개인보다는 단체의, 형태의 모습을 중시여기는 태도라 볼 수 있다. 즉 플롯, 캐릭터, 소재 등 천편일률적이라고 보면 되는 경우다. 이들은 안정된 형태로 편안함을 주면서 독자들의 마음속에 각인된다. 익숙함이 주는 즐거움인 것이다. 김은숙 작가의 경우도 동일하다 하겠다. <도깨비> <태양의 후예> <시크릿 가든> <상속자들> <신사의 품격등 로맨스들이 구조상 판박이 형태로 보여 지는 것을 우리는 인지한다.

 

웹소설에 대해서도 언급하면서 그 문법에 대해 강의를 하고 있다. 가장 편하고, 쉽게 독자들과 만날 수 있는 공간이기에 그런 듯하다. 우리가 글을 쓰고, 그것이 인지도가 높아질 수 있으려면 독자들과 쉽게 만나는 공간을 이용하지 않을 수 없다. <귀녀니처럼 독자들의 공감을 얻어낼 수 있는 재료가 되면 과감하게 시도해 보고 도전해볼 수도 있으리라 여겨진다. 이 책을 읽으면서 느낀 것이 모든 이론보다는 하고자 하는 열정이라는 중요하다는 점이다. 열정이 있어야 이야기를 끌어내고, 그것을 효과적으로 드러내었을 때 독자들은 연결되어 만남이 이루어지는 것이다. 이 만남이 활력이 넘칠 때 새로운 작가는 탄생하는 것이고, 내용이 특별할 때 독자들은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 주리라 여겨진다.

 

작가가 되는 길이 쉽지 않다. 이 글도 작가를 만들어 주지는 않는다. 하지만 이 글을 읽고 글을 써보겠다고 생각이 들었다면 이 책은 성공한 것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이제부터 작가가 되는 것은 각자의 몫이다. 얼마나 끈기 있게, 얼마나 열정적으로, 얼마나 긴장감과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며 언어로, 로맨스의 언어로 사람들을 만나는가? 가 중요한 것이다. 서평단으로 함께할 수 있어 기뻤다

 

 

 

 

* 이 리뷰는 예스24 리뷰어클럽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3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3 댓글 0
종이책 구매 로맨스 소설 쓰기는 직진이다. [나도 로맨스 소설로 대박 작가가 되면 소원이 없겠네] 평점9점 | YES마니아 : 골드 b******y | 2018.10.07 리뷰제목
로맨스 소설을 쓰려고 읽기보다는 '이러려고 로맨스 소설을 읽는 거였구나~'라고, 장르 소설을 이해하게 된 계기가 되었다. 취향에 맞는 로맨스 소설을 찾아보고 싶어졌다. 글 쓰기 작법을 종종 읽곤 하지만, 최근엔 소설을 거의 쓰지 않았다. 예전엔 이야깃거리를 가지고 어떻게든 써 내려가면 되는 것이 소설인 줄 알고 배운 지식들로 공모전에 도전한 적이 있었다. 하지만, 쓰면 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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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 소설을 쓰려고 읽기보다는 '이러려고 로맨스 소설을 읽는 거였구나~'라고, 장르 소설을 이해하게 된 계기가 되었다. 취향에 맞는 로맨스 소설을 찾아보고 싶어졌다. 




글 쓰기 작법을 종종 읽곤 하지만, 최근엔 소설을 거의 쓰지 않았다. 예전엔 이야깃거리를 가지고 어떻게든 써 내려가면 되는 것이 소설인 줄 알고 배운 지식들로 공모전에 도전한 적이 있었다. 하지만, 쓰면 쓸수록 소설 쓰기 보다 읽는 걸 더 좋아한다는 걸 알게 되었다. 직접 몇 작품을 써보니 점점 쓰는 것에 흥미가 없어지고, 되려 소설을 읽는 것이 더 재미있어졌다. 작가의 입장에서 생각해 보기도 하면서, 소설을 이해하는 게 훨씬 더 재미있었다. 



지금까지 로맨스 소설을 포함한 장르 소설을 거의 읽지 않았다. 티브이 시청도 거의 하지 않고, 웹툰, 드라마, 영화, 예능도 즐기지 않았다. 그러다가 요즘 문학이란 걸 접하다 보니, 이야기란 것이 다 재미있게 느껴진다. 티브이도 챙겨 보게 되고, 드라마도, 예능도 보고, 이제는 달달한 로맨스 소설도 읽고 싶어진다. 



이 책은 사놓고 새것 그대로 보관 중이었다가 오늘에야 읽어보게 되었다. 사춘기 시절에도 읽지 못했던, 이해하지 못했던 그 장르, 로맨스 소설, 그녀들은 그 소설을 왜 읽는지, 그것은 어떤 기능을 하는지, 소설의 여주인공과 남주인공은 어떤 인물을 선호하는지, 그전의 작법 소설만으로는 이해할 수 없었던 이야기들을 적어주어서 로맨스 소설에 대한 이해가 훨씬 더 쉽게 친근하게 다가온다. 



'이러려고 로맨스 소설을 읽는 거였구나'~ 이해하게 되니 재미있다. 



로맨스 소설은 읽는 독자들에게 직진이란 순기능을 제공해야 한다는 이야기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제대로 속도를 내서, 인물들이 해야 할 일을 속도감 있게 진행하고 예상할 수 있는 일들을 끼워 놓고, 변화를 주면서 직진을 해야 한다고 강조하는 내용이었다. 



주변에 글을 쓰겠다는 사람도 많고, 실제로 글을 쓰는 사람들도 많다. 그들에게 가장 많이 듣는 말은 자기가 쓰고 싶은 글을 쓰면 되는 것이라며 그냥 쓰라는 말만 되풀이하곤 한다. 지인들 중에는 관련 분야 박사학위를 받은 분도 있고, 정말 혼자만 간직하는 글을 쓰는 분도 있고, 일단 무조건 열심히 다작을 하는 분도 있다. 독자의 반응에 신경 쓰는 것에 예민한 반응을 보인다. 읽어주지 않는데, 어떻게 이야기가 된다는 것이지? 이 질문에 대한 결정은 제리안 작가의 의견을 따르기로 했다. 



로맨스라는 장르를 더 재미있게 읽고 싶거나, 도전해 보고 싶은 분들에게 현재 안내서 중에서는 가장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그리고, 로맨스 소설을 쓰고 있는 작가들에게는 많은 정보들 중에서 자신에게 부족한 조언을 해줄 수 있는 책이 아닐까 짐작해 본다. 



무엇을 배워서 돈을 버는 방법, 사실 이런 책들은 내겐 실제로는 도움이 되질 않았다. 매뉴얼과 사이트 소개 정도의 책들이 내용의 대부분이니까. 무엇을 하든지 정보를 적용해서 운영하는 방법에 따라서 결과는 천차만별이 되지 않을까. 대박 작가를 꿈꾸는 모든 분들을 응원한다. 재밌는 작품 많이 써 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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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무엇이든 써보자...[나도 로맨스 소설로 대박 작가가 되면 소원이 없겠네] 평점8점 | k********y | 2017.10.31 리뷰제목
로맨스는 언제부터 읽었더라....기억을 더듬어 봤지만 딱히 기억나는 순간은 없다. 다만 어린 시절 동네 언니네 집에 놀러갔다가 할리퀸 로맨스를 보고 충격에 빠졌던 기억은 난다.'뭐가 이래...왜? 근데 뭔가 몽글몽글한게 가슴에 피어오르는 것 같고 왠지 부끄럽기도 하고....' 온갖 잡다한 생각들인 마구 뒤엉켰던 생각이 난다.그때 그런 감정이 너무 이상해서 로맨스는 보지 말아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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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는 언제부터 읽었더라....

기억을 더듬어 봤지만 딱히 기억나는 순간은 없다. 다만 어린 시절 동네 언니네 집에 놀러갔다가 할리퀸 로맨스를 보고 충격에 빠졌던 기억은 난다.

'뭐가 이래...왜? 근데 뭔가 몽글몽글한게 가슴에 피어오르는 것 같고 왠지 부끄럽기도 하고....' 온갖 잡다한 생각들인 마구 뒤엉켰던 생각이 난다.

그때 그런 감정이 너무 이상해서 로맨스는 보지 말아야지..했었다.

그렇게 세월이 흘러 이제사 로맨스 소설을 다시 읽기 시작했다.

그리고 책에서 나왔던 것처럼..."이정돈 나도 쓸 수 있겠다."라며 허황된 꿈을 꾸기도 한다.

 

 

그런데 얼마전 만나게 된 책 '나도 로맨스 소설로 대박 작가가 되면 소원이 없겠네'는 그런 허황되단 꿈이 어쩌면 현실이 될 수도 있겠다란 용기를 북돋아 주었다.

정말 우린 대박 작가들처럼 작가가 될 수 있을까?

 

부재에 이렇게 쓰여 있다.

'쌩초보도 5주면 쓸 수 있는 돈 버는 로맨스 글쓰기'

쌩초보라곤 하지만 우선 글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야할 것 같다. 하긴 이책을 보는 것 만으로도 글쓰기에 관심이 있는 사람일테지만...

그리고 정말 실천을 해야한다. 5주간...

 

1부에선 로맨스를 쓰기 위한 심리학 혹은 연예학에 대해 만날 수 있다.

왠 심리학이냐 하겠지만 역시 로맨스도 사람을 다루는 이야기다 보니 당연히 필요한 부분이다.

왜 로맨스가 필요한지를 먼저 파악해야 한다.

여긴 여자의, 여자를 위한, 여자에 의한 판타지는 어떤 것인지, 나이대별로 느끼는 감정의 차이는 어떤지, 로맨스를 통해 얻어지는 것이 무엇인지 알려준다.

그리고 남자들에 대한 것들도 파악해야 한다. 남자들의 속마음이나 어떤 행동 후의 남자들의 진심과 거짓, 그들의 행동이 여자들과 어떤 식으로 차이가 있는지 등을 파악할 수 있다.

 

2부에선 돈 버는 로맨스를 쓰기 위한 실전 가이드라인을 만날 수 있다.

돈 버는 로맨스를 구성하는 20가지 머니코드와 로맨스를 실패하게 하는 5가지 실패 코드를 알 수 있다. 또한 남녀 주인공의 캐릭터는 어떻게 구상하는지, 이야기의 플롯과 그 안에 담겨 있는 갈등은 어떻게 해야하는지, 묘사와 배경, 러브신, 장면과 대화 등은 어떻게 구성해야하는지 등을 살펴 볼 수 있다.

 

3부에선 로맨스 소설을 쓰기전 반드시 알야아하는 것들을 만날 수 있다.  

로맨스 소설이 어떻게 영원한 사랑의 바이블이 되었는지, 웹소설로서의 로맨스는 어떤 매력이 있는지, 가장 중요한 것으로 어떻게 하면 로맨스 작가로 오래도록 살아남을 수 있는지 등을 살펴볼 수 있다.

 

1부에 등장하는 것들은 예전에 다른 책들을 통해서도 종종 접했던 부분인지라 쉽게 넘어갔다. 그런데 2부와 3부는 다른 소설쓰기 책관 다르게 로맨스라는 장르의 관점에서 글을 쓰는 법을 다루고 있기 때문에 여타의 책들에선 만나지 못했던 부분이라 더 열심히 읽게 되었다. 

특히 돈버는 로맨스를 만드는 20가지 머니 코드를 집중적으로 살펴봤던 것 같다.

정말 여러가지 법칙이 있다.(관습의 법칙, 끌어당김의 법칙, 관능의 법칙, 예정공세의 법칙 등 많은 법칙들이 있으니 직접 살펴보시길~ 그냥 연애에도 유용할 수 있을 듯도 하다.)

그리고 또 하나 중요한 로맨스 작가로 끝까지 살아남기 위해 취해야 하는 많은 것들을 담은 3부의 마지막도 열심히 봤다.

나 자신을 먼저 파악한 후에 하나하나 써내려가야 한다(연재 형식이 좋단다.)

그리고 글쓰기의 가장 기본적인 원칙을 따라야 한다.

'많이 읽고, 많이 쓰고, 많이 생각하는 것'(p328)

그러니 열심히 시간을 쪼개서 읽고 쓰고 생각해야겠다. 꼭 로맨스가 아니더라도 글쓰기를 원하는 사람이라면 말이다. 왠지 더 열심히 살아라라는 말처럼도 들린다. 그래서 더 바쁘게 살 것 같기도 하다.

 

 

글쓰기 관련 책들의 공통점은 꾸준히 글을 쓰라는 것이다.

얼마 전 하고 있던 프로젝트가 있어 동네에 있는 작은 도서관 관장님을 인터뷰한 적이 있다. 그때 그분이 이렇게 말씀하셨다. "어떤 일이든 10년은 해봐야하는 것 같아요. 같은 일을 꾸준히 10년은 해봐야 내가 정말 이일을 잘할 수 있는지 아는 것 같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작은 도서관을 운영한지 이제 횟수로 8년이 되어가요. 10년을 채우고 나면 더 나은 길이 보일 것 같아서 더 열심히 해보려구요." 이렇게 말씀하시는 관장님 앞에서 부끄러운 마음이 생겼다. 정말 하고 싶은 일인데도 불구하고 꾸준히 1년을 못해봤던 것 같아서였다.

그래 그럼 1달간 꾸준히 해보고 또 한달해보고 또 한달을 해서 우선 1년을 채워보자... 물론 정말 안되는데 10년을 매달리라는 말은 아니다. 다만 꾸준히 할 수 있는 최대치까지 해보지도 않고 지레 겁먹고 물러서지 말자는 의미다. 이건 나 뿐만 아니라 어떤 일을 하고자 하는 많은 사람들이 알아야 하는 마음가짐이다.

그러니 뒷걸음질 치지말고 한번 내딛여보자. 나도 당신도...

 

*예스24 리뷰어클럽을 통해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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