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탄한 문장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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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탄한 문장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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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구매 탄탄한 문장력 평점10점 | YES마니아 : 골드 s*****e | 2022.05.15 리뷰제목
베르너 하이젠베르크, 리처드 파인만, 제임스 왓슨. 위 세 사람의 공통점은    첫째, 유명한 과학자이다. 둘째, 노벨상 수상자이다. 셋째, 글을 잘 쓴다.   해마다 6개 부문에 걸쳐 노벨상 수상자가 선정된다. 공동수상도 있고 단체가 받을 때도 있으니 수상자는 6명 이상이다. 우리는 수상자가 정해질 즈음에는 모두를 주목하지만 곧 일상으로 돌아가 그들을 잊어버린다. 하지
리뷰제목

 

베르너 하이젠베르크, 리처드 파인만, 제임스 왓슨.

위 세 사람의 공통점은 

 

첫째, 유명한 과학자이다.

둘째, 노벨상 수상자이다.

셋째, 글을 잘 쓴다.

 

해마다 6개 부문에 걸쳐 노벨상 수상자가 선정된다. 공동수상도 있고 단체가 받을 때도 있으니 수상자는 6명 이상이다. 우리는 수상자가 정해질 즈음에는 모두를 주목하지만 곧 일상으로 돌아가 그들을 잊어버린다. 하지만 위에서 말한 과학자들처럼 오래도록 기억되는 수상자도 있다. 바로 글을 잘 써서 대중과 소통한 사람들이다. 글쓰기는 더 이상 전문 작가의 영역이 아니다. 진학이나 취업할 때도 자기 소개서·이력서·추천서가 필요하고 직장에서는 보고서를 작성해야 한다.

탄탄한 문장력은 우리에게 전문 작가가 되라고 하지 않는다. 대신 일상의 글을 효과적으로 쓰는 법을 알려준다.

저자인 브랜던 로열은 실용적인 글쓰기 교육에 관심을 가지고  연구를 해 온 분이다. 따라서 이 책도 업무보고서, 자기 소개서, 추천서 같은 일상에서 사용되는 글쓰기에 대해 다루고 있다. 167페이지의 두껍지 않은 책이지만 탄탄한 문장력이라는 제목처럼 탄탄한 문장으로 알차게 구성되어 있다.

 

저자는 머리말에서 글쓰기는 구조, 문체, 가독성, 문법의 네 가지 요소로 구성된다고 말한다. 그러나 이 책에서는 문법을 제외하고 구조, 문체, 가독성에 대해 이야기한다.

 

Part 1 구조: 생각을 어떻게 글로 적을 것인가

기본원칙 5가지를 제시한다.

두괄식으로 쓰기, 주제 쪼개기, 접속사 사용 등의 내용을 다룬다.

업무보고서를 예로 들어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 직장인들에게 유용한 팁이 많다.

 

Part 2 문체: 마음을 움직이는 글쓰기의 비밀

기본원칙 11가지를 제시한다.

쉽고 간결한 표현, 짧은 문장, 능동태 쓰기 등을 권한다.

모호하고 포괄적인 문장 대신에 구체적이고 확실한 사례를 드는 글을 써야 읽는 사람의 마음에 오래 남는다고 한다. 예를 들면,

 

회사 수익이 줄어들었다. 너무 포괄적인 문장

비용이 높아진 탓에 회사수익이 줄어들었다.조금 나아졌지만 여전히 애매한 문장

전체 비용이 20% 높아지면서 회사 수익이 10% 줄어들었다. 구체적인 문장

전체 비용이 20% 높아지면서 회사 수익이 10% 줄어들었다. 특히 크게 늘어난 인건비가 비용을 높인 주요한 원인이었다. 인건비가 늘어난 것은 임원들에 대한 보상액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공장 직원들의 경우 초과 근무시간이 줄어들면서 오히려 임금은 5%줄어들었다.매우 구체적인 문장

본문 p.52

 

위와 같이 모호한 문장이 구체적인 자료를 바탕으로 힘을 얻어 설득력 있고 기억에 남는 문장이 되어가는 과정을 보여준다.

이런 방법으로 지원서나 추천서 쓰는 법의 예시도 보여준다.

 

Part 3 가독성: 보기 좋고 읽기 편한 글을 쓰는 법

기본원칙 4가지를 제시한다.

지면의 구성과 형태 이용, 글씨체·부호·음영 쓰는 법, 제목 사용하는 법을 알려주고 마지막 원칙으로 퇴고의 중요성에 대해 말한다. 손댈 부분이 없을 때까지는 아직 끝난 게 아니다. 평범한 사람들에게 퇴고는 필수다. 그런데 이 과정이 생각보다 힘들다. 저자는 더 이상 보태거나 빼고 싶지 않은 순간이 찾아오기 마련이고(본문 p.148) 바로 그 때 글이 안정된다고 한다. ‘완성이 아니다. 시간이 흐르면 더 보태거나 빼고 싶을 수 있다는 얘기다.

 

부록에서는 본문에서 다룬 20가지 기본원칙을 요약 정리해 놓았다.

 

막연하게 방법론을 말하지 않고 실생활에서 우리가 쓸 법한 문장을 주고 좋은 문장으로 수정하라는 과제를 준다. 기본 원칙 설명이 끝날 때마다 제대로 이해했는지 확인하고 익숙해지도록 연습하라는 의미이다. 물론 이해하는 것과 저자가 요구하는 대로 잘 쓰게 되는 것과는 거리가 멀다. 자연스럽게 20가지 원칙을 잘 지켜 쓰려면 최소 10년은 걸릴 것 같다.

 

 

저자는 처음부터 끝까지 어떻게써야 하는 지를 이야기한다. 하지만 어떻게의 문제를 해결하려면 무엇을의 문제가 빠질 수 없다고 생각한다. 예를 들어

Part 2 기본원칙 6 뒷받침하라에서는 구체적인 사례를 써야하고, 기본원칙 7에서는 개인적인 경험도 덧붙이라고 한다. 이 대목에서 어떻게의 범주는 무엇을의 영역까지 확장된다. 이 책에서는 이럴 때 필요한 무엇을에 대해서는 거의 알려주지 않는다.

그런데 79페이지에서 무엇을의 힌트를 보았다.

 

아래 질문을 읽어본 후, 한 문장으로 된 답을 여러 개 적어보세요.

...

질문: 좋은 아이디어는 빙산과 어떤 공통점이 있을까요 

: ...

본문 p.79

 

아이디어빙산처럼 언뜻 관련 없어 보이는 것들의 공통점에 대해 생각하고 정리하는 것은 사고를 확장시켜, 구체적인 사례나 개인적인 경험을 제시할 때 또는 새로운 글감을 찾을 때도 쓸모 있어 보인다.

예를 들어

질문: 아이스크림과 휴가의 공통점을 찾아보세요.

: 모두 좋아한다, 달콤하다, 빨리 없어진다, 과하면 안 좋을 수 있다...

이런 식으로 생각들을 정리하다 보면 글도 설득력 있게 쓸 수 있고 글감을 찾는데도 도움이 될 것이다.

 

글쓰기 기본원칙들이 얼마 안 되어 보이지만 실천하기에는 방대한 양이다. 이 모든 것을 다 지키겠다고 하면 한 줄도 못 쓸 것 같다. 못난이 글을 계속 쓰면서 하나하나 고쳐가는 수밖에 없다. 못난이 글도 쓰기 어려운데 기껏 다 쓴 글도 완성이 아니라니 글쓰기는 지극히 어려운 작업이다.

어려운 작업이기에 도움을 받고 싶어 이 책을 읽었는데 중요한 원칙들을 20가지나 배웠으니 성과가 나쁘지 않다. 항목을 나누어 간결한 문장으로 설명하므로 필요한 부분만 찾아 읽기도 쉽다. 어떤 접속사를 쓸지 고민스러울 때, 문체가 이상하다고 생각될 때, 글을 다듬기 싫을 때... 참고해야겠다.

 

서두에 언급한 과학자들은 위대한 과학적 업적도 있고 책도 썼다. 하이젠베르크는 부분과 전체, 리처드 파인만은 파인만 씨 농담도 잘하시네!파인만의 여섯 가지 물리이야기로 제임스 왓슨은 이중 나선이란 책으로 일반 독자들에게도 잘 알려져 있다.. 이 분들의 책을 읽다보면 탄탄한 문장력에서 언급하는 원칙들이 곳곳에 잘 적용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특별히 글쓰기 수업을 받지 않고도 훌륭한 저작을 남긴 걸 보면 이 분들은 천재다. 천재를 예로 들며 글쓰기의 중요성을 강조하자니 평범한 사람으로서 의기소침해진다. 하지만 그 분들 만큼이나 업적이 많은데도 불구하고 우리가 기억하지 못하는 많은 과학자들을 생각하면 글쓰기가 누구에게나 중요하다는 사실은 부정할 수 없다.

어제의 글보다 오늘의 글이 더 낫기를, 오늘보다 내일이 조금 더 나아지기를 기대하며 못난이 글을 마친다.

 

 

 

 

3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3 댓글 2
종이책 틀리나 평점6점 | h*****j | 2016.05.31 리뷰제목
세상에 쉬운 일은 없다는 것을 여실히 알려준 책. 잘 쓰려면 처음에 주장을 넣고그것도 강력하게 넣고 제대로 정보를 취사선택 및 처리하여 증빙하라.      그래 그걸 잘 못하니까 너를 읽는 것 아냐!라고 외쳐봤자 자기 할 만만 하고 마는저자와의 실강이를 이만 마치고 그냥 쓰기로 했다. 탄탄했어 나는 이미 잘 쓰고 있다라고 스스로를 세뇌시키기로 했다.      그러면서 질문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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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상에 쉬운 일은 없다는 것을 여실히 알려준 책. 잘 쓰려면 처음에 주장을 넣고

그것도 강력하게 넣고 제대로 정보를 취사선택 및 처리하여 증빙하라.

 

    그래 그걸 잘 못하니까 너를 읽는 것 아냐!라고 외쳐봤자 자기 할 만만 하고 마는

저자와의 실강이를 이만 마치고 그냥 쓰기로 했다. 탄탄했어 나는 이미 잘 쓰고 있다

라고 스스로를 세뇌시키기로 했다.

 

    그러면서 질문 하나! 나는 왜 자꾸 책을 사고 싶은 거지? 그냥 단순하게 비축욕구

그것도 부족함에서 나온다고 하던데, 정리를 잘 못하면서 자꾸 사대기만 하면 병이

라고 하던데...... 뭐 병이면 어때 어른이 되어 좋은 것이 내가 사고 싶은 책 웬만하면

다 마음 먹은 대로 살 수 있던 것이 아니었던가! 그 좋았던 기억을 잊지 말자구요. 라

고 나이든 내게 나이 덜 먹은 내가 이야기했습니다. 오늘은 그런 날이지 싶네요.

2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2 댓글 0
종이책 탄탄한 문장력! 평점10점 | a*********1 | 2015.10.04 리뷰제목
요즘 글쓰기에 대해서 관심도 많고 흥미도 많다 그래서 글쓰기를 잘 하고 싶어서 여러가지 방법을 찾아봤지만 글쓰기가 쉬운것이 아니다 그러다가 탄탄한 문장력 이라는 책을 찾았다 사실 지금 현시대에 책을 읽는 사람도 적을 뿐더러 글을쓰는 사람들은 작가나 자기분야에서 성공한 사람 외에는 일반적인 사람들은 글을 잘 안쓴다 그래서 그런지 글이란 작가나 쓰는걸로 생각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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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글쓰기에 대해서 관심도 많고 흥미도 많다 그래서 글쓰기를 잘 하고 싶어서 여러가지 방법을

찾아봤지만 글쓰기가 쉬운것이 아니다

그러다가 탄탄한 문장력 이라는 책을 찾았다 사실 지금 현시대에 책을 읽는 사람도 적을 뿐더러

글을쓰는 사람들은 작가나 자기분야에서 성공한 사람 외에는 일반적인 사람들은 글을 잘 안쓴다

그래서 그런지 글이란 작가나 쓰는걸로 생각되어진다

개인적으로 다들 글을 쓰는거에대한 생각이 많이 바꼈으면 좋겠다

이책은 그런 글쓰기를 조금더 쉽게 만들어준다

1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1 댓글 0
종이책 [서평] 탄탄한 문장력 : 보기 좋고 읽기 쉬운 정교한 글쓰기의 법칙 20 평점10점 | c******d | 2015.08.16 리뷰제목
문장력은 단기간에 습득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꾸준한 독서와 필수적으로 글쓰기를 많이 해버릇해봐야 안다고 생각한다. 책을 읽는 것만큼이나 글쓰는 일에도 많은 흥미와 욕심이 있어서 내 문장을 탄탄하게 할만한 표현이나 참신한 단어를 발견하게 되면 머리 위로 전등이 밝혀지는 것 같은 느낌을 받는다. <탄탄한 문장력>은 논리적이고 체계적으로 글쓰는 방법에 대해서 핵심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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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력은 단기간에 습득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꾸준한 독서와 필수적으로 글쓰기를 많이 해버릇해봐야 안다고 생각한다. 책을 읽는 것만큼이나 글쓰는 일에도 많은 흥미와 욕심이 있어서 내 문장을 탄탄하게 할만한 표현이나 참신한 단어를 발견하게 되면 머리 위로 전등이 밝혀지는 것 같은 느낌을 받는다. <탄탄한 문장력>은 논리적이고 체계적으로 글쓰는 방법에 대해서 핵심만을 짚어낸 책이다. 책을 보면 알겠지만 분량은 167페이지 남짓되는데도 매우 알차다. 나름 글쓰기에 자신있는 사람이라도 이 책에서 많은 팁들을 얻어갈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 기본원칙 20가지만 제대로 지켜낸다면 누가 보더라도 매끄러운 문장이 될 것 같다. 미사여구나 수식어 다 빼고 전달하고자 하는 핵심을 분명하게 드러내면서 쉬운 문장으로 표현하는 것에 익숙해져야 한다. 제안서를 넣거나 발표를 하는 걸 지켜보면 굳이 순우리말로도 충분할 것을 괜히 평소엔 잘 쓰지도 않은 한자를 집어 넣거나 영어를 남발하는데 나중엔 뭔 얘기를 하는지를 모르겠다. 지식자랑하기 위해 글을 어렵게 만들기 보다는 주제에 맞는 글을 쉬운 우리 말로 풀어서 썼으면 좋겠다.


수많은 서평을 남기고 리뷰를 쓰고 있는 나도 배울 것이 많다고 생각하는 책이다. 설득력을 가진 문장을 만들기 위해 짚어볼만한 원칙들도 많았는데 바로 실무에서 써먹을 수 있는 방법들이다. 글을 잘 못 쓴다거나 서툴다고 포기할 것이 아니라 꾸준히 연습해봐야 한다. 적어도 책에 제시한대로만 기존에 쓴 것들을 가다듬어도 훨씬 보기 좋고 사람들로 하여금 읽고 싶게 만들 수 있다. 이 책은 총 세 파트로 나뉘는데 구조, 문체, 가독성처럼 핵심을 놓지 않는다면 훨씬 글이 나아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문장력을 키우기 위해 항상 꺼내어 읽을만한 책이다. 요즘은 논술부터 자기소개서, 제안서, 블로그에 이르기까지 글에 대한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자신이 지금 글쓰기에 대해서 잘 안 풀리거나 슬럼프 혹은 매너리즘에 빠졌다고 생각한다면 이 책에 나온 원칙들을 읽어보면서 재점검하는 계기로도 삼을 수 있을 것이다. 글은 누가봐도 읽기 편하고 이해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글을 글답지 못하고 무슨 말을 전달하는지 모를 때는 죽은 문장이 될 수밖에 없다. 


이 책은 글쓰는 방법론적인 부분보다는 원칙들을 체계적이고 간결하게 짚어내면서 독자들로 하여금 스스로 문장력을 키울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세상에 난무하는 수많은 글들 중에 사람들로부터 외면받는 글이 있는 반면 계속 읽고 싶게 만드는 글이 있다. 쉬운 문장으로 써내려가지만 누구에게나 읽혀지는 글을 쓰고 싶다는 바램이 내 목표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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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탄탄한문장력 평점10점 | l****c | 2015.08.14 리뷰제목
<탄탄한 문장력>은 글쓰기에 관한 책이다. 그래서 후기를 쓰려고 하니 왠지 시험을 치는 기분이들었다. 글쓰기에 관한 책을 읽었으니, 배운 대로 글을 써야 할 것 같은 부담감이 갑자기 몰려들었다. 그러나 곧 바로 생각을 고쳐 먹었다.  배웠다고 바로 그 순간에 바로 다 적용되는 사람이 어디 있나?. 연습하고 노력해야지 비로소 자기 것이 되는 것을…..     글을 유독 잘 쓰는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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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탄한 문장력은 글쓰기에 관한 책이다. 그래서 후기를 쓰려고 하니 왠지 시험을 치는 기분이들었다. 글쓰기에 관한 책을 읽었으니, 배운 대로 글을 써야 할 것 같은 부담감이 갑자기 몰려들었다. 그러나 곧 바로 생각을 고쳐 먹었다.  배웠다고 바로 그 순간에 바로 다 적용되는 사람이 어디 있나?. 연습하고 노력해야지 비로소 자기 것이 되는 것을…..

 

  글을 유독 잘 쓰는 사람들이 있다. 어떻게 저렇게 눈에 쏙쏙 들어오게 쓸까? 글 잘 쓰는 사람이 그렇게 부러울 수가 없었다. 도대체 어떻게 하면 글을 잘 쓸 수 있을까? 글쓰기에 관련된 몇몇 책들을 읽고 도움을 받긴 했지만, 여전히 글쓰기는 힘들고 부담스럽다. 체계적으로 작문을 배운적이 없는 탓일 수도 있고, 예전에 읽었던 책들의 내용을 다 잊어버렸기 때문일 수도 있다. 아무튼 글쓰기에 대한 부담감이 늘 있던 참에  탄탄한 문장력이라는 책이 눈에 들어왔다.

 

 이 책은 좋은 글 쓰기를 위한 20가지 원칙을 제시하고 있다. 내용은 아주 쉽고 간명했다. 다 읽는데 시간반도 채 걸리지 않은 것 같다. ‘글쓰기의 원칙이라는 것이 특별한 게 없구나라는 생각이 잠깐 스쳐지나갔는데, 연습 문제를 풀면서 이게 쉬운 게 아니구나라는 것을 깨달았다(내용을 다 읽고 난 후에 연습문제들을 풀어보았다). Part 1은 물론 쉬었다. 하지만 뒤로 갈수록 쉽지 않았다. Part 3의 연습 문제는 결코 만만하지 않았다. 어떤 문장들은 잘못된 점을 제시하지 않았다면 무엇을 고쳐야 할 지 모를 정도인 것들도 있었고, 풀지 못하고 결국 답을 봐야만 했던 문장들도 있었다. 무엇이든지 그렇지만, 역시 글쓰기가도 하루 아침에 잘 될 리가 없다는 것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기본원칙 20번이 -“손댈 부분이 없을 때까지 아직 끝난 게 아니다.”- 가장 인생적이었다. 어떤 의미에서 이 말은 무서운 말이다. 왜냐하면 손댈 부분이 없을 때라는 지점은 바로 그 사람의 수준을 나타내주기 때문이다. 글쓰기의 수준이 낮은 사람은 좋은 글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손댈 부분이 없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수준 높은 작가라면 일반인이 잘 썼다고 생각하는 문장조차도 더 다듬고 싶어지기 때문일 것이다. 그래서 저자는 글쓰기와 완성은 어울리지 않는다고 말한 것 같다.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간결하고 쉽다는 것이다. 글쓰기의 기초를 배우고 싶은 분들에게, 또는 글을 좀 더 잘 쓰고 싶은 분들에게 적극적으로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이 책의 내용들을 반복해서 몸에 베일 때가지 연습한다면 누구나 좋은 문장가가 될 것이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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