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밌어서 밤새 읽는 천문학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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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어서 밤새 읽는 천문학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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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초 재밌어서 밤새 읽는 수학 이야기
사쿠라이 스스무 저/김정환 역/계영희 감수
초·초 재밌어서 밤새 읽는 수학 이야기
초 재밌어서 밤새읽는 수학 이야기
사쿠라이 스스무 저/김정환 역/계영희 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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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어서 밤새읽는 지구과학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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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어서 밤새 읽는 진화론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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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어서 밤새 읽는 수학 이야기
사쿠라이 스스무 저/장은정 역/계영희 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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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섭지만 재밌어서 밤새 읽는 감염병 이야기
오카다 하루에 저/김정환 역/최강석 감수
무섭지만 재밌어서 밤새 읽는 감염병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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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재밌어서 밤새 읽는' 천문학 이야기/아가타 히데히코/더숲 평점8점 | p******0 | 2019.01.08 리뷰제목
물생지화 수업을 다 들어야 했던 교육과정 세대이다. 이과쪽으로는 정말 소질이 없던 나로서는 이 과목들 역시 암기과목의 하나였고 시험 때만 교과서와 문제집으로 공부하기를 반복했다. 그 결과... 분명이 지구과학은 점수가 좋았던 것 같은데 밤하늘을 보며 자신있게 찾을 수 있는 별자리가 없다. 그렇다고 문과적 소양을 발휘하여 멋진 시 한 수 읊을 수 있는 것도 아니다. 그럭저럭
리뷰제목

물생지화 수업을 다 들어야 했던 교육과정 세대이다. 이과쪽으로는 정말 소질이 없던 나로서는 이 과목들 역시 암기과목의 하나였고 시험 때만 교과서와 문제집으로 공부하기를 반복했다. 그 결과... 분명이 지구과학은 점수가 좋았던 것 같은데 밤하늘을 보며 자신있게 찾을 수 있는 별자리가 없다. 그렇다고 문과적 소양을 발휘하여 멋진 시 한 수 읊을 수 있는 것도 아니다. 그럭저럭 살아졌는데 아이가 별자리에 관심을 갖는 순간 이야기가 달라졌다. 밤하늘은 아이에게 무궁한 상상력을 자극하는 공간임을 직감했다.

 

해 지는 장면을 볼 수 있는 강변 카페에 방문했다. 어두워 무섭지만 빛나는 별들 캄캄한 밤하늘을 보며 쉴새없이 떠드는 아이를 보니 아이와 밤하늘을 보며 다양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야겠다, 천문학 관련 책을 읽어야겠다는 다짐이 들었다. 이 때 만나진 책이 바로 <재밌어서 밤새 읽는 천문학 이야기>이다. 앞전에 <재미있어서 밤새 읽는 유전자 이야기>도 너무 재미있게 읽었던 기억이 있어 과학 분야 책이지만 즐겁게 읽기 시작할 수 있었다.

 

 

 

1. 북극성으로 위도를 알 수 있다.

 

북극성 하면 북쪽을 찾는 별으로만 여겼다. 이 북극성으로 위도까지 알 수 있다는 흥미로운 사실!

 

p.28

북극성의 고도에서 자신이 있는 장소의 지구상 위도(북위도) 알 수 있다.

팔을 쭉 펴서 주먹을 쥔다. 이때 주먹 한 개의 각도는 약 10도와 같다. 북극성을 찾은 뒤 지상에서부터 북극성의 높이까지 몇개의 주먹이 들어가는지 주먹의 수를 센다.

*북위 37.5도인 서울에서는 주먹 세 개 반, 북위 35인 제주도 서귀포에서는 주먹 세 개, 한반도 최북단인 함경북도 온성에서는 북위 45도로 주먹 네 개가 들어간다-감수자*

 

 

지금처럼 위도, 방향을 측정하는 도구가 없었던 예전에는 이렇게 자연과 자신을 둘러싼 세계 좀 더 경이롭고 신비로웠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현대인의 갬성~으로는...자신의 위치를 모르면 핸드폰을 켜면 되는 일인데 싶지만. 기계가 알려주는 위치가 아닌 밤하늘의 별을 올려다 보며 별을 기준으로 내가 찾은 나의 위치는 색다를 것 같다.

 

2. 아..태양도 별이었지.

 

이 책을 읽다 문득 깨달은 사실. 태양도 별이었지.

 

p. 89

 

태양 같은 별, 즉 항성은 지구와 달리 주로 수소 가스로 이루어져 있다. 또 수소의 핵융합 반응으로 빛난다. 즉 46억 년 전 우주에 떠 있던 수소 가스가 모여서 태양이 생겼고, 그 주위에 행성이 생겼다. 우주에는 이러한 별 탄생의 현장이 지금도 존재하므로 만원경으로 조사할 수 있다.

 

p.90

 

지금은 홀로 하얗게 빛나는 태양도 갓 성인이 되었을 무렵에는 이런 푸르스름한 별이었을지도 모른다.

 

p. 91

 

항성의 경우 태어났을 때의 무게에 따라 그 일생의 길이(수명)나 일생을 마감하는 방법이 다르다. 태양은 항성 중에서도 가벼운 편이다. 태양은 최후에 적색 거성이라는 단계를 거친 뒤 바깥쪽의 가스를 서서히 방출해서 도넛 모양의 성운이 된다(행성상성운). 그 가스는 우주 공간에 번져서 지구까지 도달할 것이다.

태양이 적색 거성 단계를 맞이하는 시기는 약 50억 년 후다. 그 무렵의 태양은 금성을 삼킬 만한 크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때 지구는 지금의 궤도를 벗어나 좀 더 바깥쪽에서 태양 주위를 공전할 것으로 예측된다. 그 시기가 되면 지구의 온도가 높아져서 생물이 존재할 수 없다. 우리가 지상에 머무는 한 약 50억 년 후가 되면 지구상에 있는 대부분의 생명체들이 최후를 맞이할 것이다.  

 

 

세상 모든 것을 자신이 컨트롤할 수 있다고 여기는 인간의 오만함을 생각하게 하는 파트였다. 태양조차도 영원할 수 없는데 영원할 것처럼 욕심을 부리는 인간의 모습들이 너무나도 철없게 여겨진다. 이 넓은 우주와 세상에 잠시 다녀가는 작은 존재인데 자신이 이 세상의 중심이라 착각하는 것은 아닌가 한다.

 

3. 스페이스 가드?

 

명탐정 코난 <제로의 집행인>을 보면 떨어지는 인공위성 파편을 코난과 아무로가 궤도를 바꿔서 대재앙을 피하는 장면이 나온다. 100% 상상 속 장면이라고 생각했는 데 '스페이스 가드'라는 것이 있다는 것을 알고 허무맹랑한 얘기가 아니구나 하며 깜짝 놀랐다.

p. 71

 

지구 주위에는 이미 못 쓰게 된 로켓이나 인공위성들이 이리저리 날아다니는데 우주에 돌아다니는 이런 쓰레기를 '우주 잔해물'이라고 부른다. 소행성이나 혜성에 비하면 훨씬 작다고는 해도 우주 쓰레기가 해마다 늘어나는 추세라서 인공위성이나 국제우주정거장과 충돌하여 큰 피해를 일으킬 가능성이 있다. 이러한 NEO나 혜성, 우주 쓰레기의 활동을 감시하는 일을 '스페이스 가드'라고 한다.

 

P. 72

 

지구와 충돌하는 천체를 발견하면 실제로 어떻게 해야 할까? 어떻게든 충돌을 피하지 않으면 지구의 미래는 없다.

 혜성이나 소행성 같은 소천체의 경우 천체가 지나는 궤도를 벗어나게 할 수 있다. 또한 궤도를 조금 바꾸기만 해도 지구와의 충돌을 피할 수 있다. 다양한 방법이 검토되고 있는데 아무튼 궤도를 바꾸기 위해 태양 전지, 로켓 엔진 등을 대형 로켓에 실어서 소천체까지 신속하게 보내야 한다.

 

P.74

마치 SF 소설에 등장하는 지구 방위군처럼 스페이스 가드 센터는 지구의 안전을 지켜주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꼬한 일본 스페이스 가드 협회의 말에 따르면 지구와 천체가 충돌해서 사람이 사망할 확률은 비행기 사고로 사람이 사망할 확률과 거의 같다고 한다. 지구와 천체가 충돌할 때, 그 천체의 크기에 다라서는 인류가 멸망을 맞이할지도 모른다.

 

<책을 읽은 후 감상>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겸손해지는 것 같다. 이 책을 읽고 나며 천문학에 대한 지식들을 얻어 어디가서 아는체 좀 할 수 있겠다 싶었다.하지만 오히려 겸손해야겠다는 다짐이 앞선다. 인간들끼리 사는 세상이 아니라 수많은 행성들 중 하나인 지구, 그 속에서 다양한 종들과 함께 살아가야하는 존재. 오만함과 욕심으로 이 세계를 부술 것이 아니라 공존하는 방법을 익혀야함을 깨닫는다. 그리고 그 방법을 다음 세대에도 또 다음세대에도 물려줘야하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가득하다.

 

<실천할 일>

1. 뜬금없지만... 1회용품 줄이기.

   이 지구는 내가 잠깐 살다 가는 곳이니. 머문 곳이 깨끗하도록.

 

2. 아이와 밤하늘 자주 보기.

    나처럼 지구과학 분야를 암기과목으로 여기지 않고 밤하늘을 보며 많은 이야기를 상상해나갈 수 있도록

 

 

이 리뷰는 예스24 리뷰어클럽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6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6 댓글 6
종이책 천문학에 대한 기초 지식을 알기 쉽게 소개하는 입문서 평점10점 | n******n | 2019.01.06 리뷰제목
나는 개인적으로 윤동주 시인의 「별 헤는 밤」을 좋아한다. 이 시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저마다 이유가 있겠지만, 나는 이 시에서 시인이 별들을 보며 자신과 친숙한 대상들에 대한 애틋한 감정을 서정적으로 표현하는 대목에 감정이 크게 이끌렸다. 가을 밤 하늘에 떠 있는 수많은 별들을 보며 자신의 감정을 이입하는 시인의 모습은 나의 마음속에 표현할 수 없는 애잔함을 아로새겼
리뷰제목

 

 

나는 개인적으로 윤동주 시인의 「별 헤는 밤」을 좋아한다. 이 시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저마다 이유가 있겠지만, 나는 이 시에서 시인이 별들을 보며 자신과 친숙한 대상들에 대한 애틋한 감정을 서정적으로 표현하는 대목에 감정이 크게 이끌렸다. 가을 밤 하늘에 떠 있는 수많은 별들을 보며 자신의 감정을 이입하는 시인의 모습은 나의 마음속에 표현할 수 없는 애잔함을 아로새겼다.

 

나도 시인처럼 밤하늘의 별들을 바라보기를 좋아했다. 비록 지금은 도심의 불빛과 혼탁해진 공기 탓에 별을 관찰하기가 쉽지 않지만, 내가 중고등학생이었던 시기에는 그래도 자율학습을 마친 뒤에 교문을 나설 즈음이면 하늘을 보고 제법 많은 수의 별들을 헤아릴 수 있었다. 반짝이는 별들을 바라보고 있노라면 이상하게도 학업에 지친 심신마저 금방 회복되는 듯했다. 이렇듯 별은 대단히 신비로운 대상이다.

 

별에 대한 이런 관심과 흥미는 자연스럽게 천문학에 대한 이야기로 이어진다. 도대체 별은 어떤 성분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어떤 종류들이 있을까, 별들을 포함한 우주는 과연 어떤 구조를 하고 있으며 어떻게 존재하게 되었을까? 이런 질문들에 대한 답변은 대단히 전문적이고 과학적이어서 일반인들이 쉽게 납득하기 어려울 수도 있지만, 평범한 사람들의 눈높이에 맞춰서 쉽게 설명하는 책들도 시중에서 많이 찾을 수 있다.

 

『재밌어서 밤새 읽는 천문학 이야기』도 그런 책들 중 하나다. 이 책은 도서출판 더숲에서 출간 중인 ‘재밌어서 밤새 읽는’ 시리즈 중 한 권이다. 그런 만큼 천문학과 관련된 정보나 자료나 사실을 대단히 평이한 문체로 알기 쉽게 소개하기 때문에, 특히 지구과학 분야를 처음 접하는 학생들의 경우는 교과서에서 다루는 대부분의 내용들을 거의 모두 다루기 때문에 이 책을 통해서 지구과학이라는 교과목에 대한 두려움에서 벗어나 친근함을 높일 수 있다.

 

하지만 이 책이 비단 학생들에게만 유용한 것은 아니다. 이 책은 각 장의 첫머리에 우리의 관심을 끌만한 질문이나 가정으로 시작하는 경우가 많아서, 천문학에 호기심을 느끼면서도 천문학에 대한 기초지식이 부족한 성인들도 천문학의 여러 정보들을 재밌게 읽고 배울 수 있다. 그래서 처음부터 차근히 읽어나가다 보면, 예전에 고등학생 시절에 지구과학 시간에 배웠던 내용들도 다시 반추할 수 있고 몰랐던 사실도 새롭게 알 수 있다.

 

복잡하고 어려운 천문학의 문제와 내용을 아주 기초적인 부분부터 살펴보려는 사람이라면, 이 책을 꼭 한 번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다. 이 책을 읽고 난 뒤에 이 책의 내용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좀 더 전문적인 서적들을 섭렵한다면 천문학도 우리에게 그리 생소하거나 난해한 학문이라는 생각도 조금씩 사라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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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구매 재밌어서 밤새 읽는 천문학 이야기 평점10점 | YES마니아 : 로얄 a********5 | 2020.06.17 리뷰제목
안녕하세요 5학년 학생입니다. 전 천문학에 관심이 있어서 이 책을 샀습니다. 이 책은 재미있었던 점과 어려웠던 점이 있었습니다. 이책을 모두에게 소개하고 싶네요!!!재미있었던 점은 명왕성 이름이 플루토고 저승의 신 하데스를 뜻하는것이라고 했습니다. 이 이름은 영국의 열한 살짜리 소녀가 제안한 것이고, 또 월트 디즈니가 미키 마우스의 애견 캐릭터의 이름을 플루토라고  지은
리뷰제목

안녕하세요 5학년 학생입니다. 전 천문학에 관심이 있어서 이 책을 샀습니다. 이 책은 재미있었던 점과 어려웠던 점이 있었습니다. 이책을 모두에게 소개하고 싶네요!!!

재미있었던 점은 명왕성 이름이 플루토고 저승의 신 하데스를 뜻하는것이라고 했습니다. 이 이름은 영국의 열한 살짜리 소녀가 제안한 것이고, 또 월트 디즈니가 미키 마우스의 애견 캐릭터의 이름을 플루토라고  지은 것은 1930년에 막 발견된 명왕성을 기념하는 것이었습니다. 어려운 점은 아인슈타인의 우주 방정식이 이해하기 좀 어려웠습니다. 이제 우주에 대해서 많이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신기한 점은 견우와 직녀가 만날 수 없는 것 입니다.(그건 좀 슬프네요ㅜㅜ.) 이 책을 통해 왜? 그런지 확인해 보세요.^^ 

2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2 댓글 0
종이책 별 볼 일 없는 시대의 천문학 이야기 평점9점 | YES마니아 : 골드 d******k | 2018.12.31 리뷰제목
수많은 별자리 중에 납득이 되는 건 국자 모양의 북두칠성 밖에 없다. 점잇기처럼 숫자가 적혀 있는 것도 아닌데 왜 그렇게 연결하는지도 모르겠고, 대체 어디가 닮았다는 건지 공감도 안 된다. 상상력이 부족한 걸까, 아니면 낭만이 부족한 걸까. 그래도 다녔던 초등학교(정확히는 국민학교) 이름에 별 이름이 들어가고, 별자리가 상징물처럼 사용돼서 남들보다 특별한 의미를 두는 것
리뷰제목

수많은 별자리 중에 납득이 되는 건 국자 모양의 북두칠성 밖에 없다. 점잇기처럼 숫자가 적혀 있는 것도 아닌데 왜 그렇게 연결하는지도 모르겠고, 대체 어디가 닮았다는 건지 공감도 안 된다. 상상력이 부족한 걸까, 아니면 낭만이 부족한 걸까. 그래도 다녔던 초등학교(정확히는 국민학교) 이름에 별 이름이 들어가고, 별자리가 상징물처럼 사용돼서 남들보다 특별한 의미를 두는 것 같긴 하다. 그래봤자 사람 많은 곳에서 아는 이름이 귀에 꽂히는 것 같은 정도의 반응이 전부지만.

 

요즘엔 별 볼 일이 없다 보니 '국민학생' 시절 서울에서 밤하늘에 '수놓은' 별을 보며 자란 기억이 전설처럼 느껴질 때가 있다. 중고등학교 시절부터 별이 거의 안 보이다시피 했는데 교과서에서는 별을 언제 볼 수 있다고 나오니 암기할 수밖에. 실제로 보는 대신 이미지로만 공부해서 그런지 착각하는 부분이 많다. 대표적인 게 지구와 달의 거리다. 위치에 따라 달이 차고 이지러지는 과정을 쉽게 설명하려고 지구 둘레에 가깝게 그려놓은 이미지 때문에 마치 지구 바로 옆에 달이 있는 것처럼 느껴진다. 하지만 그 사이에 지구 30개가 들어갈 정도로 먼 거리여서 지구 반대쪽에서 봐도 달의 위치 차이는 손가락 한 개 폭 정도라고 한다.

 

달에는 중력이 강한 부분과 약한 부분이 존재해서 내부 밀도에 차이가 있음을 알 수 있다. 달이 지구의 영향을 받지 않고 독립적으로 만들어졌다면 내부 구조가 동심원 모양이었을 텐데 실제로는 한쪽으로 기울어져 있다. 지나가던 달이 지구의 중력에 붙잡혔을 거라는 '포획설'보다 천체 충돌로 떨어져 나간 지구 표층 물질이 모여 달이 형성됐다는 '거대 충돌설'을 뒷받침한다.

 

이 정도의 납득할 만한 근거가 있다면 이해하기가 쉬울 텐데, 우주와 관련해서는 미지의 것들이 너무나 많다. 암흑물질처럼 정체불명이고, 화이트홀처럼 이론적으로만 인정되는 것들 말이다. 초신성 폭발도 우리가 사는 은하 속에서 천체망원경 발명 이후에 목격된 적은 없다. 오리온 자리의 베텔게우스가 가까운 거리(640광년)에서 인류 최초로 목격할 초신성 폭발이 될 거라고 한다. 이미 폭발했어도 640년이 지나서야 알게 되겠지만.

 

우주가 무에서 탄생했고, 11개의 차원이 줄어 4차원 우주가 되었다는 이야기는 과학인지 판타지인지 구분이 안 된다. 영화 <인터스텔라>에서의 중력과 시간의 관계처럼 배워서 알아도 도무지 이해되지 않는 것이 있게 마련이다. 내가 납득할 만큼 그걸 증명하려면 천문학적인 시간과 거리를 극복해야 하고, 역시 천문학적인 연구비가 필요할 테니 일단 제쳐두기로 하자.

 

차라리 외계인 이야기가 더 현실적으로 다가온다. 정확히는 외계 생명체라고 해야겠다. 소설 <우주전쟁>이 라디오 드라마로 방송되자 실제 공격으로 착각한 사람들이 혼란에 빠졌다는 일화는 유명한데, 애초에 '화성인'이 있다고 믿게 된 계기가 오역과 오보 때문이라는 사실은 처음 알게 됐다. 우리 은하에서 지구인이 교신할 수 있는 문명의 수를 추정하기 위한 외계인 방정식에서는 우주에서 생명체가 거주 가능한 조건을 살펴볼 수 있다.

 

책에 아쉬운 점은 챕터 구분이 다소 산만하다. 달, 별자리, 달력 제작, 행성, 은하, 외계 생명체, 블랙홀 등 지구에서부터 점점 멀리 이야기를 진행하는 방식이면 좋았을 텐데 같은 소재를 이 챕터 저 챕터에 나눠놔서 왔다갔다 하는 기분이다. 우주에 관한 책이어서 일본 저자의 책이라도 큰 무리가 없을 줄 알았는데 천문 관측의 역사나 별자리가 일본 기준이다. 물론 옮긴이와 감수자가 한국의 경우를 알려준다. 그래도 일본 탐사 위성의 성과나 연구 시설 등은 부럽게 느껴진다. 우리도 자체적인 우주 개발이 한시라도 빨리 이루어져야 할 텐데 별 자체에 관심이 없으니 걱정이다. 별에 대한 낭만이라도 되찾으면 좋으련만.

 

리뷰 올리는 날이 우연히도 일 년의 마지막날이다. 우주의 나이 138억 년을 1년에 비유하면 12월 31일 저녁 8시쯤에 인류의 공통 조상이 나타났다는 책 내용이 의미있게 와닿는다. 오늘밤엔 하늘을 올려다봐야겠다. 별은 안 보이겠지만.

 

(이 리뷰는 예스24 리뷰어클럽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2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2 댓글 0
종이책 재밌어서 정말 책에서 손을 뗄수가 없네요^^ 평점10점 | j******e | 2018.12.28 리뷰제목
천문학하면 떠오르는 건 바로 별보는 밤이다. 풋풋한 20대엔 지인들끼리 모여 산 속 어느 팬션에서 길에 누워 별자리를 보며 별자리를 찾아보던 그 때가 생각나네요^^ 또 경주가 생각나요^^ 첨성대를 통해 하늘의 별을 관찰하던 그 모습이 상상이 됩니다. 학문이라고 하면 어렵다고 생각되는데... 재밌어서 밤새 읽을 수 있다?넘넘 기대가 됩니다. ^^ㅎㅎ 표지가 넘넘 재미있어요^^ 우주
리뷰제목

천문학하면 떠오르는 건 바로 별보는 밤이다.

풋풋한 20대엔 지인들끼리 모여 산 속 어느 팬션에서

길에 누워 별자리를 보며 별자리를 찾아보던 그 때가

생각나네요^^

또 경주가 생각나요^^

첨성대를 통해 하늘의 별을 관찰하던 그 모습이 상상이 됩니다.

학문이라고 하면 어렵다고 생각되는데...

재밌어서 밤새 읽을 수 있다?

넘넘 기대가 됩니다. ^^


ㅎㅎ 표지가 넘넘 재미있어요^^

우주아기(?) 캐릭터가 넘넘 귀여워요!!

화성을 들고 있기도 하고, 책을 보기도 하고, 비행기를 타고 어디론가 여행하기도 하고,

로켓을 타고 휙~~ 날아가는, 그리고 코~ 잠자는 우주캐릭터!!

아마 표지부터 친근함이 느껴지지 책에 손이 절로가용^^


생각해보면 왜 어릴 때 이런 질문을 생각지 못했을까?

그냥 누군가 이야기 하면 그게 맞는가보다 생각하고 한번도 의심이란 것을

해 보지 않음을.... 그래서 그런지 아이들을 키우면서 제가 물음이라는 것이 생기더라고요^^

"달에도 산맥과 바다가 있을까?
"밤하늘은 별이 무수히 많이 뜨는데도 왜 어두울까?"

이런 질문을 왜 못했을까??

지금 질문들 보면서 이런 물음이 바로 천문학의 입문이 되지 않을까요?? ㅎㅎ

이런 궁금증을 보며 책 속으로 스르르 빠져드네요^^


우리가 흔히 궁금해 한 별똥별 이야기로 시작이됩니다.

큰 아이도 별똥별이야기가 나오니 호기심이 생기나 보더라고요^^

아직 별똥별을 제대로 본 적이 없으니 언제나 볼 수 있을지 검색하더라고요!!

순식간에 떨어지는 별똥별의 정체에 대해 자연스레 알게 되요!!

그리고 딱딱한 글씨체가 아니라서 어렵지 않게 읽기 시작할 수 있답니다.


ㅎㅎ 별똥별을 만날 확률을 높이는 방법까지 나와요^^

무엇보다 별똥별은 육안으로 봐야 한다는것!!

눈이 밤에 잘 적응되어 하니 15분동안 먼저 밖에 나와 관찰해야 한다는 팁까지..

별똥별을 보는 방법을 배우면서

"광원"이라는 과학단어를 알게 되었네요!!

광원 : 수은등이나 네온사인과 같은 거리 조명, 자동차 헤드라이트 등

이런 뜻인걸 엄마도, 아이도 처음 알았지요!!

아이들의 동심에 가장 컸던 부분은

"달이 나를 따라오는 이유"

세 아이들을 키우면서 멀리 이동할 때면 아이들에게 가장 반가운 친구가 바로 달이였답니다.

"안녕 달님" 책을 통해 달님과 친숙했는데...

글쎄 달님이 자꾸 아이들을 따라오니 넘넘 재미있는거죠!!

이제 왜 달이 따라오는지 과학적으로 만나니 흥분지수가 커집니다.

아이들도 재미있게 읽고, 덩달아 엄마도 옛추억과 새로운 질문, 호기심을 갖게 되니

넘넘 좋네요^^

엄마의 바램은 친숙하게 읽은 "천문학 이야기"를 통해 교과서에서 배우는 지식이

좀더 친근하게 다가오면 좋겠네요^^


이 리뷰는 예스24 리뷰어클럽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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