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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과학의 발전이 없다면 지금 이 순간 내가 컴퓨터로 무엇인가 작업을 하거나, 알고 싶은 자료를 빨리 찾거나 하는 것들은 불가능했을 것이다.

그러나 반드시 만족스러운 것이 있다면 그에 대한 댓가를 치르듯 따르는 피하고 싶은 것들이 존재하기 마련이다.

즉, 양날의 칼과 같은 상황들은 언제나 우리 앞에 나타난다.

특히, 이 과학이라는 것은 그런 경우를 더 많이 경험할 수 있는 분야가 아닐까 여겨진다.

이 책에서는 과학의 발달로 인해 인류가 받게 되는 혜택에 따른 양날의 칼처럼 피할 수 없는 역효과들 뿐 아니라, 우리 인간이 범접할 수 없는 영역에서의 과학 현상들로부터 마주치게 되는 오싹한 순간들을 과학적인 근거를 들어 이야기하고 있다.

인간과 관련된 무서운 과학이야기에서 언급한 기억이라는 것이 우리에게 거짓을 말하는 것은 흔히 드라마에서 등장하는 것들, 외상후 장애에 의한 것들이라든가, 최면요법등이 오히려 거짓 기억을 만들어 낼 수 있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다. 게다가 특히나 케이블TV에서 하는 최면이나 영매들을 통한 귀신 이야기를 좋아하는 나로서는 자막으로 과학적 근거는 없다는 글이 나오지만 그것들이 모두 거짓이라는 이야기로 들리니 조금 아쉽기도 하다.

그리고 질병과 우주와 지구와 관련된 다양한 무서운 과학이야기들이 등장한다. 외계인이라든가 블랙홀에 관한 이야기는 과학의 이야기이긴 하지만 이야기 속으로 더욱 빨려들게 하는 매력적인 이야기다. 그리고 인류 멸망을 불러올 사건들로 소개된 운석 충돌이라든가 자극의 역전등은 가히 공포를 느끼지 않을 수 없다. 그리고 저자가 일본인이라 더욱 절실히 느끼게 되었을지도 모를 지진과 쓰나미의 이야기나 활화산에 관한 이야기는 그것이 결코 우리에게도 먼 이야기가 아니라고 생각된다.

지난 여름에 우리 아이 학교에서도 지진대비 훈련을 실시하기도 한 것을 보면 말이다.

그리고 정치, 군사적으로 이용당한 과학자들의 계보라는 주제를 통해 밝히고 있는 이야기들은 익히 알고 있는 이야기들일 것이라 생각된다. 물론 구체적으로 수소폭탄, 원자폭탄등을 처음으로 개발한 인물들의 이름을 일일이 기억하지는 못할지라도 그들의 순고한 정신으로 개발된 것들이 결국은 정치적으로 군사적으로 이용됨에 따라 과학의 발전이 인류에게 얼마나 큰 피해를 안겨주게 되었나를 무엇보다 잘 알 수 있게 하는 부분이 아닐 수 없다.

저자의 '양날의 칼'이라는 말로 대변된 이보다 더 과학을 잘 표현할 말은 없으리라 생각된다.

단숨에 읽히는, 재미난 이야기책을 읽는 듯한 그런 책이다.

[도서] 무섭지만 재밌어서 밤새읽는 과학 이야기

다케우치 가오루 저

내가 한창 공부하던 시절, 이런 책을 만났다면 어땠을까 생각해본다.

초등학생인 내 아이가 읽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구입했지만

아이가 읽기전에 내가 더 재미있게 보았다.

예전 내 시절 정석책처럼 곁에 두고두고 보아야할것 같다.^^

알아보니 재밌어서 밤새읽는 시리즈가 많아서 즐겁게 다음 책도 구매 후 읽어보아야겠다.

초등생 아이에게 선물한 책. 내가 먼저 읽어 보았다. 왠지 제목에 호기심이 가는 책이다.
성인들이 볼 땐 '재밌어서 단숨에 읽는 책' 정도가 맞을 듯하지만 한참 호기심과 상상력과 공포심이 많은 초등생에게는 무서운 이야기가 될 것이다. 그렇다고 귀신이 나오는 건 아니다. 가령 우주와 관련된 공포라면 우리세계와 너무 다른 우주, 우리지식으론 이해가 안되는 우주, 너무 큰 우주 등 불가사의한 우주가 지구만 벗어나면 존재한다는 것이 무서운 것이리라. 이런면에서 볼 때 지구는 외로운 행성이다. 외롭기때문에 무서운 것. (내 서평 결론이 삼천포로 빠진 듯)

- 무섭지만 재밌어서 밤새읽는

과학이야기  

오싹한 공포를 타고 재밌는 과학의 세계로 GO GO ~

과학을 어떻게 공포로 풀어내는지 호기심에 접하게 된 책.

공포와 과학.

이어질듯 말듯한 연결고리를 어떻게 풀어나갈지 두근두근하며 읽는 첫 문장은 공포라는 감정은 소중하다. 였다.

공포를 통해 과학에 대한 호기심을 키워 관심을 가질 수 있게 해줄 힘이라는 뜻이다.

이 책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말은 우리가 과학이라고 생각하고 과학이라고 믿는 것들 중에서 단 20%만이

실제 과학이다라는 말이었다.

세상에나! 얼마나 무서운 말인가~ 나머지는 거짓이거나 과학이 아닌 다른 해석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실제 과학을 공포로 풀어낸 내용은 정신과 치료로 행해지던 다양한 치료방법이 과학이 아닐 뿐더러

비윤리적이고 현대에서 해석해보면 인권유린에 가까운 생체실험이었다는 것이다.

외에도 히틀러가 믿었던 우생학은 유대인의 대학살을 일으키게 했는데 그 우생학이 아직 현대에 존재하고 있다는 것이다. 바로 뱃속에 아이의 장애유무를 검사하는 기형아검사가 바로 그것이다.

장애를 가진 아이인지 미리 확인하는 것도 과학적으로 우생을 판별하는 것이라는 것이다.

실제 과학이 이렇게 가까이 있다는 것에 놀라고, 과학인줄 알았던게 아니라는 것에 놀라고.

과학을 무조건 믿고 신뢰하는 것도 만큼  과학을 접근할때 윤리적이고 이성적으로 판단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새상 느끼게 된 시간이었다.

공포로 접근해본 과학은 과학을 이성적으로 생각하고 바라볼 수 있는 시선을 만들어 주었다.

어렵게만 느껴지던 과학을 익숙한 곳에서 발견하는 재미와 더 나아간 미래를 상상해보게 하는

시간을 만들어준 무섭지만 재밌어서 밤새읽는 과학이야기!!

아이들도 부모도 모두 재미있게 볼 수 있는 교양과학 교과서가 될 것같다!

수학이야기는 어떻게 풀었는지~ 물리는 얼마나 재미있을지 만나보러 GO 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