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밌어서 밤새 읽는 공룡이야기입니다.
표지에 아이들이 좋아하는 트리케라톱스와 익룡, 그리고 화산폭발 그림이 눈에 띄네요^^
아이가 아기였을 때부터 유난히 공룡을 좋아했어요. 그래서 한글을 배울 때도 다양한 공룡 이름 으로 어렵지 않게 한글을 떼었고요. 그림 그리기를 유난히 싫어해도 공룡을 그리자고 하면 책상 앞으로 오는 아들이었답니다.
그런 공룡사랑 아들에게 이 책은 취향저격이네요.
재밌어서 밤새 읽는 공룡이야기라니 밤새도록 책을 보고 있는 아들의 모습은 꿈에서나 그리던 모습이에요.
아이들은 호기심이 생기면 끝없이 부모에게 질문을 합니다.
끝도 없지요. 다 대답하려면 하루가 뭐예요. 사흘 밤낮을 새도 모자랍니다.
이 책은 아이들이 지구상에서 멸종 되어 더 이상 볼 수 없는 대상인 공룡에 대해 궁금증에 대한 질문과 답을 찾아가며 하나씩 의문점을 풀어나가는 형식으로 짜여져 있어요. 공룡에 대한 질문이 마음 속에 한 가득인 아들을 둔 부모로서 이쯤되면 이 책이 고맙기까지 하네요.
또한 기존 학설을 뒤집는 이야기와 새롭게 밝혀지는 공룡이야기가 가득하여 아이들이 기존의 공룡책에서 얻을 수 없는 지식까지 쌓을 수 있다니 더 없이 좋습니다.
재밌어서 밤새 읽는 공룡 이야기
히라야마 렌 지음
김소영 옮김
더숲
큰애가 어릴적에 공룡을 정말 좋아했어요
그 어렵다는 공룡이름들부터 특징까지 모조리 외우고 있었으니
공룡 일도 관심없던 엄마도 자연스레
이름이 외워질만큼요 ^^
지금도 좋아하지만 어릴적 그 느낌으로 만나는건 참 오랜만인거같아요
공룡은 지구상에 실존했지만 실제로 본 사람은 없죠
화석과 추론 그시대를 유추해서 지금 우리가 접하는 공룡의 모습들이 탄생되었으니
가설과 추론은 또다른 화석이 발굴되거나 다양한 연구결과에 따라
바뀔 수 있다란건 또다른 흥미인거 같아요
이책을 읽고 있으면 느끼는게 기존 알고 있던
공룡에 대한 부분들이 아닐수도 있구나예요
당연하게 여겨지던(역시 유연한 사고를 해야겠다란 생각 다시금 했어요 ㅋ)
것들이 진실이 아닐수도 있다란건 호기심을 불러오죠
공룡 멸종설중 하나인 운석충돌설이나 공룡은 새의 일종일지도 모른다란것
우리가 기존에 알던 시조새 살아있는 화석으로 외우던 기억도 나요
그게 사실은 아닐수도 있다란것~!!
박치기 공룡으로 유명한 파키케팔로사우루스는 실제 박치기를 못한다란 부분등
우리가 느끼는 공룡의 이미지 어찌보면 그렇게 각인되었던
실제로 받아들이던 내용들을 또다른 자료들로 아닐꺼란건
그렇게 새로운 사실들을 알아가며 그럴수도 있겠구나라고 느끼다보면
이책은 그렇게 술술읽혀나가게 되죠
기존공룡백과들과는 달라서 흥미롭더라구요
각양각색의 화려한 빛을 담은 공룡세계가 아닌 진실의 눈으로
또다른 접근으로 공룡를 관찰해보게 되는것
티라노사우스의 작은 앞발 기억하시나요?
요것의 쓰임새에 대한 분석도 브라키오사우르스의 목뼈는
사실 텅 비어있을수도 있다란것 우리가
접한 브라키오사우르스처럼 목을 길게 빼서 높은 잎사귀를 먹는건
사실 조금 불가능했을꺼란 사실들은 흥미만점이예요
이렇게도 공룡의 세계를 바라볼 수 있다란 유연한 사고와
흥미로운 주제들을 읽어내려가면서 공룡을 다시 상상해보고
머릿속에 그려보는것도 흥미로웠어요
좀더 다양하고 새로운 시각으로 공룡의 세계를 접근해볼 수있었던거 같아요
공룡이 살았던 시대는 늘 흥미로운 주제인거같아요
직접 보지 않았기 때문에 사람들이 마주했던 공룡이 아닌 화석으로 남아있는 공룡이니
이런 다양한 추론 가설 이야기는 그래서 더 흥미로운 주제가 아닌가 하구요
공룡을 좋아하고 흥미로워하는 친구들에겐 즐겁게 읽힐 책이예요
저두 어느정도 관심이 있어서인지 재미있떠라구요
청소년 과학 필독서로 분류되던데 초등고학년이상이라면 추천하고 싶어요
생각보다 술술읽기죠 과학적 사고를 이끌어내기에 공룡만한 흥미로운 주제도 없는거같아요
컬처블룸 카페 리뷰단으로 책을 지원받아 작성한 솔직리뷰입니다
『재밌어서 밤새 읽는 공룡 이야기』는 공룡 연구의 르네상스라 불렸던 1970년대 이후 지금까지 이뤄진 공룡에 대한 연구와 성과를 쉽고 재미있게 설명해주는 책이다. 이 책에서 알려주고 있는 공룡에 대한 일반적인 지식에서 새롭게 연구된 내용에 이르기까지 눈에 띄는 내용은 크게 네 가지 정도로 볼 수 있다.
첫째, 공룡들의 외형에서 확인할 수 있는 특징으로 다소 비효율적인 신체 구조를 갖게 된 이유가 주로 이성의 관심을 끌기 위한 도구 혹은 패션 아이템으로서의 기능에 있었을 가능성이 크다는 점이다. 트리케라톱스의 뿔, 스테고사우루스의 등에 난 골판 등은 처음에는 무기의 역할을 한 것으로 보았으나 시간이 흐르면서 그 용도가 무기보다 장식에 가깝다는 견해가 우세해졌고, 브라키오사우루스의 긴 목도 처음에는 높은 곳에 있는 먹이를 위해 발달한 것으로 보았으나 후에 엄청난 덩치에 따른 균형 유지와 이성이나 경쟁자에게 과시하기 위해 발달한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특히 브라키오사우루스는 엄청난 크기의 몸집과 긴 목으로 인기 많은데 외형에서 오는 인상과는 달리 기린처럼 목을 들 수 없고 몸통을 중심으로 꼬리과 수평을 이룬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더 과학적인 추정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둘째, 신체구조상 얼굴을 높이 들 수 없는 공룡들이 다른 공룡의 배설물울 식량으로 삼았다는 점이다. 이 책에서 확인할 수 있는 ‘공룡 분류도’를 보면 티라노사우루스 같은 수각류나 조각류, 후두류를 제외하면 대부분의 공룡들이 어깨에 해당하는 부분 위로 머리를 들 수 없는 구조인 것을 알 수 있는데, 이들이 먹을 수 있었던 식량으로 유력한 것이 다른 동물의 배설물이라는 것이다 큰 덩치를 유지하기 위해 쉴새 없이 많은 양을 먹어야 한다는 점에서 땅에서 바로 먹을 수 있는 식물만으로는 부족했을 것인데 그 부분을 다른 동물의 배설물이 채웠을 것이라는 내용이다. 그리고 공룡들의 배설물의 양이 엄청나게 많았을 것인데도 불구하고 잘 발견되지 않는 이유로도 설명되고 있다.
셋째, 90년대에 깃털을 가진 공룡 화석이 발견되면서 공룡에 대한 지식에 많은 변화가 일어났다는 점이다. 이것은 오늘날 새와 파충류와 과거의 공룡의 관계를 진화 관점에서 더욱 깊이 통찰하고 이해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었다.
넷째, 공룡이 멸종한 원인으로 가장 강력한 가설인 운석 충돌이 아닌 다양한 멸종설을 볼 수 있다는 점이다. 운석충돌설은 실제로 일어난 일이 맞지만 세간에 알려진 바와 달리 공룡의 멸종 시점 자체가 불확실하기 때문에 다른 원인도 얼마든지 가능하다는 것이다. 그래서 포유류의 급증으로 인한 생태계의 균형 붕괴, 바이러스 감염 등이 거론되고 있는 것이다.
너무나 먼 과거에 일어난 일이고, 지질학과 발견된 화석 연구에 기댈 수밖에 없는 학문적 특성 때문에 여러 가지 이론이 나올 수밖에 없는 공룡학은, 바로 그 이유 때문에 무한한 흥미와 가능성을 품었다고 할 수 있다. 이 책을 통해 인류 이전에 아주 오랜 기간 지구를 지배했던 생명체에 대한 상상과 경이로움에 빠져보는 것은 어떨까? 최소한 인터넷에 난립하는 소모적인 정보들에 갇혀 시간을 낭비하는 것보다는 훨씬 유익할 것이다.
* 네이버 「문화충전200%」 카페 이벤트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책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읽고 쓴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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