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읽고 있는 책의 80%정도가 추리소설이다. 그 중에 95%는 일본 추리소설이다. 나머지 5%는 영미 추리 및 프랑스, 국내 추리소설일 것이다. 이번에 조금 재미있는 책을 알게되었다. 윤연천 님이 출간하신 '미스터리 가이드북' 이다. 이 책은 추리소설을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무조건 읽어야 할 필독도서라 생각된다. 추리소설의 역사 및 주요 소설들의 캐릭터들이 아주 자세하게 나와있다. 좀 더 빨리 나왔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미스터리 가이드북 (2021년 초판)
저자 - 윤영천
출판사 - 한스미디어
정가 - 14000원
페이지 - 310p
미스터리 독자와 작가 모두에게 유용하다
전통있는 미스터리 애호가를 위한 사이트 [하우미스터리]에 가입한지 거의 십년 정도 된듯 하다. 비록 눈팅 회원이지만 미스터리 매니아를 위한 공간이 워낙 협소한 탓에 [하우미]의 존재 자체가 의미있는지도 모르겠다. 무려 20여년째 [하우미]를 운영중이며 미스터리 덕후이자 기획자, 편집자인 윤영천 작가가 그동안의 지식과 노하우를 집대성한 미스터리 안내서. [미스터리 가이드북]을 집필했다.
장르도서의 팬으로 시작하여 덕후가 되고 해비리뷰어가 되다가 직접 창작하는 작가가 되는 경우를 보게 된다. 장르를 소개하는 가이드 북 역시 마찬가지다. 엄청나게 많이 읽어야 하고, 그것을 또 체계적으로 분류한 뒤, 일일이 기록, 정리해야 한다. '에드가 엘런 포'를 시작으로 탄생한 미스터리의 세계가 얼마나 유구하고 깊은지, 나라를 막론하고 각각의 특징적 색깔을 갖고 있는지는 굳이 언급하지 않더라도 미스터리를 읽는 이라면 알고 있으리라. 결국 관심과 애정. 이제껏 미스터리에 쏟아부은 작가의 애정이 농축 집약된 책이라는 말이다.
'한 권으로 살펴보는 미스터리 장르의 모든 것'이라는 부제가 딱 적절하다. '미스터리'의 정의로 시작하여 막상 물어보면 정의하기 힘든 서브장르들 이를테면 '하드보일드'나 '코지미스터리', 북유럽의 '노르딕누아르', 일본의 '본격 미스터리'등 각 서브장르의 태동과 의미를 이해시킨 뒤. 미스터리 작품의 꽃 트릭과 떡밥 등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매 챕터 말미에 챕터에 걸맞는 작가의 추천 미스터리를 소개하여 직접적인 독서로 안내한다.
독자를 위한 안내와 더불어 미스터리를 쓰고 싶은 창작자를 위한 배려를 놓치지 않는다. 미스터리 장르에 적합한 배경 선택과 시점 선택, 그리고 창작에 참고할만한 작법서와 자료집 등을 소개하기도 한다. 미스터리 덕후를 자처하면서도 일본 미스터리에 편중된 취향 탓에 서양의 작품들은 거의 접해보지 못했다. 하지만 이 가이드 북을 통해 읽고 싶은 작품들을 손쉽게 추릴 수 있어 도움이 된것 같다.
사실 이런 이론서(?)는 딱딱하고 읽기가 여간 고역이 아닌데, 이상하게 술술 잘 읽혀 놀라웠다. 관심사가 같아서일까? ㅎㅎㅎ 재미로 읽는 책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이상하게 재미있다. ㅋ 이 가이드북에 소개되는 리스트들을 읽었는지, 몇 권이나 겹치는지를 세어보는 (아무짝에도 쓸모없지만) 부차적인 재미도 느낄 수 있었다.(그냥 읽부심인가...)
미스터리를 읽고 쓰는 작가로서 서브장르의 정확한 경계와 개념을 파악하는 것은 중요하다고 생각해왔던바. 이 가이드북을 통해 미진했던 장르의 개념을 익힌 것만으로도 이 책의 가치는 충분하다고 생각된다.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도서로 작성
들어가는 글
Part 1. 미스터리 장르 일반
일단 오컬트 계열도 미스터리(하위장르) 라고 하지만
보통 , 탐정(추리) 소설 계열을 미스터리 라고 한다고 한다.
벤다인의 20법칙은 처음 듣는것 같은데 , 처음 들을만 했던것 같다 .
-아쉬울것 없는 귀족이 직접 살인 해야만 한다 -는 느낌 .
영국의 옜날 미스터리 소설(셜록홈즈 등)은 , 로맨스 같은것이 없이.
무조건 추리에 대해서만 다뤄야 했다는것을 알게 됬다.
-독자와의 머리 싸움.
누구인가(후더닛),어떻게 했는가(하우더닛) ,
클래식 미스터리 의 2가지 중요한 관점 에서
→ 왜 그랬는가?(와이더닛) , 를 중요시 하게 됬다고 ,
Part 2. 서브 장르
코난도일의 셜록홈즈 같은 클래식한 탐정소설 .
하드보일드 소설.
스파이 소설
코지 미스터리,
경찰소설 ,
스릴러
노르딕 느와르(북유럽) ,
역사 미스터리
일본의 장르
본격 ,
사회파 ,
신 본격,
라노벨
에 대해 설명해 준다 .
클레식 ->본격 -> 신본격 (미스터리:퀴즈 중심.)
하드보일드 ->스릴러-> 사회파 라는듯.
코지 미스터리 에 대한 설명을 보다보니 ,
아마추어 탐정이 전문적인 일을 한다 .
요리사 , 숙박업소 주인 , 정원사 , 사서 , 서점주인 ,
선생님, 꽃집주인 ,소물리에. 바리스타 등등 ,이란 예시를 듣다보니 ,
일본의 (삽화없는) 라노벨 장르로 있던 소설 들이 떠올랐었다 .
요리사 , 사서 , 소물리에 ,바리스타 , 전당포 등등 .. ,
Part 3. 기법
Part 4. 창작과 평가
미스터리 장르에 기법에 대한 설명과 노하우가 써있다.
글쓰기- 카테고리에 있는 이유가 ..
Part 5. 정보
유명한 미스터리 소설 상(+일본) 에 대한 정보 등이 있다 .
봐보니 , 한국의 추리 소설은 드믄것 같이 느껴진다.
마니아가 아니어서 그럴지도 ,
-한국은 드라마,영화 로 나오는건 많은 듯 ?
그래도 미스터리 장르 소설 검색해보니 .
한국에서도 미스터리-스릴러 장르 소설이 꾸준히 나오고 있긴 한가보다.
= 곰탕 도 미스터리 장르였고 .. ,
음 ..북유럽의 미스터리 소설 이 유행이라니
'오베라는 남자' 같은 이야기 도 , 미스터리 장르 일까?
http://naver.me/GFpJdwj9
이벤트에 당첨되서 받아 보고 쓴 글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