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스펙트 - 버티고 시리즈
미리보기 공유하기

서스펙트 - 버티고 시리즈

리뷰 총점 9.3 (18건)
분야
소설 > 추리/미스터리/스릴러
파일정보
EPUB(DRM) 19.69MB
지원기기
크레마 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 아이폰 아이패드 안드로이드폰 안드로이드패드 전자책단말기(일부 기기 사용 불가) PC(Mac)

이 상품의 태그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회원리뷰 (14건) 회원리뷰 이동

종이책 구매 군견, 경찰견이 얼마나 대단한 존재인지 (스콧 & 매기 #1) 평점10점 | YES마니아 : 골드 이달의 사락 k*****k | 2019.03.24 리뷰제목
아아, 이 작가의 엘비스콜 시리즈로도 나는 이미 나의 애정권 안에 작가를 두었지만, 이 작품으로 인해 완전히 빠져버리게 되었다. 이렇게 섬세하고 스윗하고, 글도 너무 잘쓰고, 자료 조사도 엄청했는데 그게 다 녹아들어있는. 이 한 투덜하는 나임에도 정말 그 어느것도 뭐라 투덜거릴게 없다.우선, [눈이부시게]를 월, 화에 보고 눈이 마카롱이 된 나는, 그 다음날 이 책을 잡고 잠깐
리뷰제목

아아, 이 작가의 엘비스콜 시리즈로도 나는 이미 나의 애정권 안에 작가를 두었지만, 이 작품으로 인해 완전히 빠져버리게 되었다. 이렇게 섬세하고 스윗하고, 글도 너무 잘쓰고, 자료 조사도 엄청했는데 그게 다 녹아들어있는. 이 한 투덜하는 나임에도 정말 그 어느것도 뭐라 투덜거릴게 없다.


우선, [눈이부시게]를 월, 화에 보고 눈이 마카롱이 된 나는, 그 다음날 이 책을 잡고 잠깐 갈등했다. 표지의 셰퍼드가 주인공으로 나오기 때문에. 그동안 스릴러 작품에 나왔던 그 멋진 개들은 언제나 주인공을 위해 모든 애정을 바쳤다 희생되기 쉬웠기에. 그래서 이 책을 잡고, 잠깐 구글링을 해서 이 시리즈의 후속작에 관한 작가의 인터뷰를 읽었다. 작가는 여기 나오는 셰퍼드 매기와 스콧에 대해 애정이 컸으며, 계속 해서 글을 쓸 예정이라고 했다. 음, 이제 안심하고 ㅎㅎㅎ


하지만 초반부에 눈물샘 강타애 엄청나게 울고 말았다. 


아프가니스탄에서 폭탄탐지견이었던 셰퍼드 매기는 파트너인 피트를 잃었다. 뒷다리와 엉덩이에 총을 맞으면서도 매기는 피트 위에 몸을 던져 그를 지켰다. 하지만...


LAPD 스콧은 순찰중 외진 곳에서 나타난 벤틀리를 습격한 괴한들에 의해 파트너 스테파니를 잃는다. 스테파니는 총을 맞으면서, 지원을 요청하려고 그녀를 벗어난 스콧을 부르며 죽어갔다. 그녀가 죽을때 자기가 그녀를 버렸다고 생각했을지 모른다는 생각에 죄책감이 심한 스콧, 하지만 그도 죽음 직전에 돌어와 몸도 정상이 아니다. 그는 다시 근무를 요청하고, 인간파트너가 아닌 개를 파트너로 할 수 있는 K-9 부대로 옮긴다.


인간경찰과 경찰견이 훈련을 받는 훈련장에서 스콧은 자신에게 배정된 개가 아닌 매기를 원한다. 파트너가 죽을때까지 지켰다는 그 말에, PTSD 즉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에 시달리는, 자기와 같은 매기를.


... 그들은 믿음이 가지않는 존재들 (suspect)이야. 그 개는 그 친구가 이 업무에 적합하지 않다는 걸 도와줄거야. 그런다음에 그 아이는 원래 가족 품으로 돌아갈거고....p.91

(제목의 서스펙트는, 대체로 쓰는 '용의자'란 의미가 아닌, 스콧과 매기와 같이 아직 정상적인 근무에 적합치않는 존재를 의미한다)



이야기는 스콧의 시점, 매기의 시점 등 번갈아가면서 보여준다 (그게 너무 좋다). 작가가 조사를 했겠지만, 군견이었던 셰퍼트의 능력은 정말 대단하다. 이들은 그 누구도 믿을 수 없는 환경에서 서로만을 믿는다. 매기가 집밖에서부터 냄새를 맡고, 집안으로 들어오려는 이들을 감지할때의 그 든든함부터, 같이 있을때 서로의 안전만에 가장 중요하다는 식으로, 명령과 커뮤니케이션에 100%집중할때의 그 안정감. 


LAPD인 스콧과 스테파티와 실제 습격목표였던, 벤틀리에 탄 인물들에 대한 수사를 했던 형사들이 은퇴하거나 등의 이유로 교체가 되고 새로 수사를 맡은 형사들. 사건파일을 읽으며 모순점이나 헛점을 발견해가는 스콧은, 누락된 증거들과 비어있는 피해자들의 동선에 집중하게 되고, 수사하는 인물중 누군가 의도적인 행위를 하고 있음을 알게 된다. 


아무도 믿을 수 없지만, 스콧은 매기는 믿을 수 있었다. 그 무엇보다 강하고 그 무엇보다 그를 사랑하고 헌신하는 존재를. 


... 여기야, 아가씨. 미 카사, 수 카사 (mi casa, su casa)...p.97

(이말 너무 좋지않나. 내 집이 네 집이야)


...젠장 이 개들은 기계가 아니다. 살아있는 생물들이다. 개들은 살아서 세상을 느끼는 따뜻한 피가 흐르는 하나님의 피조물이다...그들은 너희를 사랑할 것이다..... 니 자식들이 너희 무덤에 오줌을 갈길 떄도 너희를 사랑할 것이다...너희를 위해 목숨을 바칠 것이다. 그러면서도 그들이 요구하는 거은 그들이 필요로 하는 것은...다정함이라는 간단한 단어뿐이다. 젠장, 내가 아는 제일 뛰어난 인간 10명도 여기 있는 개 중에서 최악의 개에도 미치지 못한다.....p.117



... 녹색 공이 남자에게 기쁨을 안겨줘서 매기는 행복했다....p.181

(공을 갖고 놀아서 개가 행복한게 아니라 공을 갖고 노는 개를 보는 인간이 행복한거 같아 개가 행복하다니)


... 무리는 일심동체다. 가까이 있으면 편안해진다....p.184

(이 책을 읽을때 내 개가 위기가 있었다. 숨이 거칠때 내가 어루만져주고 말을 해주고 할때 받아들이는 안정감이 얼마나 큰지 나는 이제 안다)


... 그녀는 남자를 기쁘게 해주고 싶었다. 그들은 무리였다....p.186


...개는 사람의 눈을 통해 사람의 마음을 볼 수 있다...개들은 사람들의 심장에 마음이 끌린다.....p.326

(위에서가 아니라 몸을 낮춰서 눈을 마주할때, 순간 느껴지는, 개의 얼굴의 미묘한 변화. 나도 이제 안다)


...검정과 황갈색이 섞인 39킬로그램자리 사랑 덩어리를....p.324


결말까지 너무나도 섬세하게 독자를 배려해준 작가에게 너무나도 감사함을 느꼈다. 너무나도 멋진 작품인데, 감정적인 것마저도 완벽하게 신경써준 작품. 맨처음부터 매기를 군인이라 당연히 받아들이는 군인들부터, 끝까지 매기와 같은 동물에 대해 엄청난 이해와 존중을 해주는 릴랜드까지. 그리고 공사장에서부터 동물들을 너무나 좋아해준 사람들까지 다. 인류애가 없어질 것 같은 사건을 만날때 이 책을 잡으면 될 거 같다.




p.s: 로버트 크레이스 (Robert Crais)

- Elvis Cole, Joe Pike 시리즈 (***표시는 조 파이크가 메인)

The Monkey's Raincoat (1987). 멍키스 레인코트 Anthony award, Macavity award 수상 실제로 만나고픈 탐정 엘비스 콜 (엘비스 콜 시리즈 #1)
Stalking the Angel (1989).
Lullaby Town (1992).
Free Fall (1993).
Voodoo River (1995).
Sunset Express (1996) Shamus award 수상 
Indigo Slam (1997).
L.A. Requiem (1999) L.A.레퀴엠 Dilys award 수상 

The Last Detective (2002) 마지막 형사  
The Forgotten Man (2005) 
The Watchman (2007)*** 워치맨 Barry award 수상
Chasing Darkness (2008) 

The First Rule (2010) ***

The Sentry (2011)***   

Taken (2012) Shamus award 수상

The wanted (2017)


-Scott James & Maggie 시리즈 

Suspect (2013) 서스펙트 



- stand-alone

Demolition angel (2000) 데몰리션 앤젤 아, 이제사 'explosive ending'이란 말을 쓸 수 있겠구나 ^^

Hostage (2001)

The two minute rule (2006) 투미닛룰 간만에 읽은 신선한 스릴러

5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5 댓글 0
종이책 서스펙트 - 로버트 크레이스 (윤철희 옮김, 오픈하우스) ★★★★☆ 평점10점 | h****s | 2018.04.23 리뷰제목
LA 경찰 스콧 제임스는 신원불명의 괴한들과의 총격 사건에서 파트너인 스테파니를 잃은 뒤그 충격으로 심한 자책감을 느끼며 트라우마에 시달린다. 임무수행이 어렵다는 상부의 판단에 따라 스콧은 경찰견 부대인 K-9으로 부서를 옮긴다.매기는 폭발물 탐지에 탁월한 군견으로, 아프가니스탄 복무 중 폭발 사고로 파트너를 잃은 뒤 스콧만큼이나 심각한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에 시달리
리뷰제목

LA 경찰 스콧 제임스는 신원불명의 괴한들과의 총격 사건에서 파트너인 스테파니를 잃은 뒤

그 충격으로 심한 자책감을 느끼며 트라우마에 시달린다.

임무수행이 어렵다는 상부의 판단에 따라 스콧은 경찰견 부대인 K-9으로 부서를 옮긴다.

매기는 폭발물 탐지에 탁월한 군견으로, 아프가니스탄 복무 중 폭발 사고로 파트너를 잃은 뒤

스콧만큼이나 심각한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에 시달리고 있다.

비슷한 상처를 지닌 채 파트너가 된 스콧과 매기는 서로에게 연대감을 느끼게 되고,

둘은 스테파니를 살해한 괴한들의 정체를 밝히려 수사를 시작한다.

하지만 스콧이 진실에 다가갈수록 그에게는 또다시 거대한 위협이 몰려오기 시작한다.

(출판사의 소개글을 일부 수정, 인용했습니다.)

 

● ● ●

 

로버트 크레이스의 새 작품이라 일단 앞뒤 가릴 것 없이 책을 집어 들었지만,

이내 표지에 그려진 개의 실루엣을 보고 잠시 멈칫 했습니다.

어느 장르나 비슷하지만, 특히 미스터리와 스릴러에 동물이 메인 캐릭터로 등장하면

그다지 읽고 싶은 마음이 안 생기는 취향 때문이었는데,

그때 생각은, 고백하자면, ‘100페이지까지만 읽어보자였습니다.

아무리 로버트 크레이스의 작품이라도 역시 취향 밖이면 중도 포기할 생각이었죠.

하지만, 결론은, 짐작하다시피 역시 로버트 크레이스네.’였습니다.

 

임무 수행 중 일심동체 같던 파트너를 잃고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겪은 스콧과 매기는

K-9이라는 경찰견 부대에서 만나자마자 오래된 연인처럼 금세 무리가 됩니다.

서로 비슷한 상처를 알아봤기 때문일까요 

훈련과정은 물론 모든 일상에서 둘의 팀워크가 더 애틋하게 보인 것은

아마도 (번역하신 윤철희 님 말씀대로) 내내 매기를 그녀라고 지칭한 덕분일 것입니다.

그래서인지 둘은 파트너이면서 연인 같기도 한, 그야말로 천생연분처럼 보였고,

둘의 연대감이 사건현장에서 발휘될 때면 사람과 개이상의 케미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스콧은 뜻하지 않은 부상으로 K-9부대에 오게 됐지만 LAPD 시절에는 우수한 경찰이었고,

그의 재능은 스테파니를 살해한 괴한들을 추적하는데서 유감없이 발휘됩니다.

아무도 눈여겨보지 않은 사소한 단서에서 사건을 재구성하기 시작했고,

스테파니 사건을 새로 맡게 된 충직한 동료들의 지원사격도 받게 됩니다.

물론 그 과정에서 엄청난 후각과 본능을 자랑하는 매기의 활약도 빠지지 않습니다.

하지만 한발씩 진실에 다가갈수록 스콧에게는 예상치 못한 위기가 찾아듭니다.

누군가 스콧의 진실 찾기를 무척 못마땅하게 여긴다는 뜻인데,

바로 그 대목에서 로버트 크레이스의 진짜배기 마력이 발휘되기 시작합니다.

 

적잖은 분량이 스콧과 매기의 연대감 형성 과정에 할애돼서

엘비스 콜 & 조 파이크 시리즈만큼의 파괴력이나 스릴러로서의 희열은 덜 느껴지지만,

아쉬움은 오직 그것뿐이었고 페이지 터너로서의 힘은 조금도 밀리지 않는다는 생각입니다.

스콧과 매기의 활약이 이후에도 시리즈로 계속 이어졌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파트너를 잃은 상처를 이겨낸 두 주인공의 뒷이야기가 궁금한 건 저만의 경험은 아닐 것입니다.

최근 로버트 크레이스의 작품이 연이어 출간됐는데,

마지막 장을 덮자마자 그의 신작을 기다리게 됐다면 너무 지나친 욕심일까요 

1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1 댓글 0
종이책 최강 파트너의 탄생 평점10점 | y******0 | 2018.03.26 리뷰제목
눈앞에서 파트너가 죽는 걸 지켜봐야 했던 순경 스콧 제임스본인도 사경을 헤매다 살아돌아왔지만 그날 밤 눈앞에서 벌어졌던 총격 사건 용의자들에 대해 기억나는 게 없다는 사실이 그를 더 미치게 했다.꼭 잡고 싶은 범인이지만 그들이  왜 경찰을 포함해 피해자들에게 무차별 총격을 난사한 건지 주변을 조사해봐도 뚜렷하게 원한을 사거나 돈이 얽힌 문제 혹은 치정 문제조차 없어 사
리뷰제목

눈앞에서 파트너가 죽는 걸 지켜봐야 했던 순경 스콧 제임스
본인도 사경을 헤매다 살아돌아왔지만 그날 밤 눈앞에서 벌어졌던 총격 사건 용의자들에 대해 기억나는 게 없다는 사실이 그를 더 미치게 했다.
꼭 잡고 싶은 범인이지만 그들이  왜 경찰을 포함해 피해자들에게 무차별 총격을 난사한 건지 주변을 조사해봐도 뚜렷하게 원한을 사거나 돈이 얽힌 문제 혹은 치정 문제조차 없어 사건 발생 9개월이 지나도록 특정한 용의자가 없이 지지부진한 상태가 된다.
그런 그에게 새로운 파트너가 생긴다.
파트너의 이름은 매기... 하지만 매기는 사람이 아닌 서먼 셰퍼드 즉 군견이었고 매기 역시 눈앞에서 파트너를 총격으로 잃은 트라우마로 고통받고 있었다.
갑작스러운 소리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자신의 파트너에게 접근하는 사람 그 누구에게도 적대적인 반응을 보이는 매기는 경찰견으로서는 제대로 역할을 할 수 없다고 조련사들은 판단하지만 매기의 사연을 알게 된 스콧은 처음부터 매기에게 동질감을 느낀다.
매기와 스콧 새로운 콤비의 탄생이다.
그날 밤 사건 현장을 찍은 사진을 보고 직접 그날의 현장을 조사하던 스콧은 사건 현장과 가깝지만 사람들 눈에 띄지 않게 골목에 위치한 한 건물을 발견하게 되고 그곳 옥상에서 내려다보면 그날 밤 사건이 벌어진 현장이 한눈에 들어온다는 걸 깨닫게 되면서 새로운 목격자를 찾아 나선다.
그리고 매기의 활약으로 마침내 목격자를 찾게 되는 스콧
이렇게 사건 당사자이자 유일한 목격자인 스콧이 아무것도 기억할 수도 없었고 뚜렷한 용의자도 없으며 그날 사건을 본 다른 목격자조차 없어 완전 어둠 속에서 단서를 쫓던 형사들은 스콧과 매기의 활약으로 전환점을 맞는듯하지만 용의자의 발 빠른 대응으로 모든 것이 원점으로 돌아가는 듯 보인다.
그날 밤 피격사건의 범인을 찾아가는 과정도 흥미진진했지만 누구도 받아들일 수 없었고 경험 많은 조련사들조차 고개를 흔들며 부정적인 의견을 보였던 매기를 끝없이 칭찬하고 조금씩 적응시키는 과정을 거쳐 마침내 스콧과 매기가 서로에게 의지가 되고 서로를 신뢰하는 진정한 파트너가 되는 과정이 감동적으로 그려졌다.
자신의 무리라고 믿었던 사람 곁에서 자신도 부상당한 몸으로 그를 지키고자 온몸으로 그를 감싸던 매기를 그린 장면은 매기의 충성스러움을 표현한 대목이어서 감동적이었지만 개인적으로는 악몽을 꾸는 스콧의 곁에서 온기를 나눠주는 매기와 그의 곁에서 편안한 잠을 자는 둘의 모습은 서로가 얼마나 서로에게 위로와 위안이 되는지 말이 필요치 않는 장면이었고 둘이 진짜 콤비가 된 장면이기도 해서 가장 인상적이었다.
상처 많은 둘, 스콧과 매기 콤비의 활약이 빛나는 시리즈... 다음 편도 기대된다.

1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1 댓글 0
종이책 서스펙트 - 로버트 크레이스 평점10점 | s*****o | 2018.03.09 리뷰제목
'조 파이크'&'엘비스 콜'시리즈로 유명한 '로버트 크레이스의 신간 '서스펙트'가 출간이 되었습니다.저는 '로버트 크레이스'의 신작이라 당연히 그의 대표시리즈의 후속편일줄 알았는데요..알고보니 '서스펙트'는 새로운 시리즈의 시작이였습니다..ㅋㅋㅋ책 표지에 보면 실루엣이 있지요, 바로 두 주인공....경찰견 '매기'와 파트너인 '제임스 스콧'순경이 바로 주인공입니다.개가 주인공
리뷰제목
'조 파이크'&'엘비스 콜'시리즈로 유명한 '로버트 크레이스의 신간 '서스펙트'가 출간이 되었습니다.
저는 '로버트 크레이스'의 신작이라 당연히 그의 대표시리즈의 후속편일줄 알았는데요..
알고보니 '서스펙트'는 새로운 시리즈의 시작이였습니다..ㅋㅋㅋ

책 표지에 보면 실루엣이 있지요, 바로 두 주인공....
경찰견 '매기'와 파트너인 '제임스 스콧'순경이 바로 주인공입니다.
개가 주인공인 소설은 '미미'여사의 '퍼펙트 블루'시리즈 이후 두번째인데요.

소설의 시작은 폭발물 탐지견인 '매기'가 그의 파트너인 '피트'와 함께 정찰을 나가는 장면입니다.
'매기'는 땅바닥이 아닌, 다가오는 사람들에게서 뭔가 이상함을 느끼지만..
결국 자살폭탄 테러범에 의해, '피트'가 죽게 됩니다..
그리고 '피트'를 보호하려다가 저격범에게 '매기' 역시 총을 맞는데요.

그리고 로스엔젤레스...

엘리트 부서로의 전출을 앞두고 있던 '제임스 스콧'순경은..
오랜 파트너인 '스테파니'순경과의 헤어짐에 아쉬워 하는 중입니다..

배가 고프다는 '스콧'의 말에 유명한 국수집을 찾아다니던 '스테파니'
그러나 그들 앞에서 총격전이 벌여지고..
'스테파니'는 괴한들에 의해 살해당합니다..

'스콧'은 그녀를 구하려고 하지만, '스테파니'는 자신을 버리고 도망가는 것으로 오해하고
나를 버리고 가지말라고 비명을 지르고
그런 그녀에게 소총을 쏘는 괴한의 모습
그리고 그 역시 총을 맞고 의식을 잃는데요.

9개월후..'스콧'은

'스콧'은 '스테파니'만 죽고, 홀로 살아남았다는 죄책감과
밤마다 가면을 쓴 괴한들이 자신을 죽이려고 하는 악몽에 시달립니다.
'스테파니'를 죽인 넘들의 대한 수사는 계속 되지만, 지지부진하고..
트라우마로 은퇴까지 생각했던 '스콧'은 경찰견 부대인 'K-9'으로 옮기게 되는데요.

경찰견을 훈련시키는 수업을 받게 된 '스콧'은...자신의 경찰견을 골라야 되고..
그곳에서 곧 반납예정인 '매기'를 만나게 됩니다.
담당 교관인 '릴랜드'는 '매기'가 유능한 군견이지만.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로, 제대로 임무를 수행하지 못한다고 하는데요..

자신처럼 파트너를 잃고 외상 증후군에 시달리는 '매기'를 보며
동질감을 느끼는 '스콧'은 '릴랜드'를 설득하여 그녀를 파트너로 삼는데요..

아무래도 1권이다 보니...두 주인공의 만남
'스콧'과 '매기'가 서로의 아픔을 다듬어가며 상처를 치유하고..
자신들의 능력을 회복하여, 최고의 팀워크를 자랑하게 되는 과정을 그리는데요.
그리고 '매기'와 함께 '스테파니'를 살해한 괴한의 잡으려 수사를 벌이고..​
그리고 들어나는 사건의 진상도 재미있었구요...

몰입감과 가독성 역시 좋아서, 정말 금방 읽었는데 말입니다.
그동안 만났던 '버디무비'와 다른 색다른 이야기라..독특하기도 했구요...
'조 파이크'와 '엘비스 콜'시리즈를 잇는 멋진 시리즈의 탄생이 아닌가 싶었습니다.
1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1 댓글 0
종이책 [서스펙트] 경찰과 경찰견 콤비가 전하는 감동의 도가니 평점10점 | y*****p | 2024.01.02 리뷰제목
솔직히 말하자면 나는 동물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다. 어떻게 다루어야 할지 모르겠고 눈이 마주치거나 나를 향해 울어대거나 하면 두렵다는 생각이 먼저 든다. 어렸을 때부터 아주 작은 고양이나 강아지를 앞에 두고도 울먹이며 도망치려는 내게 “얘가 너를 더 무서워 해.” 라는 주위의 비아냥거림을 종종 듣곤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묘하게도 동물원에는 강한 호기심을 갖고 있어
리뷰제목

솔직히 말하자면 나는 동물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다. 어떻게 다루어야 할지 모르겠고 눈이 마주치거나 나를 향해 울어대거나 하면 두렵다는 생각이 먼저 든다. 어렸을 때부터 아주 작은 고양이나 강아지를 앞에 두고도 울먹이며 도망치려는 내게 “얘가 너를 더 무서워 해.” 라는 주위의 비아냥거림을 종종 듣곤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묘하게도 동물원에는 강한 호기심을 갖고 있어서 여행지의 동물원행이 묵살될 때마다 부루퉁해졌던 기억이 있다. 그보다 더 희한한 심리는 동물이 등장하는 이야기를 무지하게 좋아한다는 점이다. 눈물 없인 볼 수 없다는 로맨스 장르는 멀뚱하게 보고 있는 경우가 허다하지만 동물 이야기에는 여지없이 가슴이 찌르르하게 저며 오곤 하니 스스로 생각해도 어이없는 모순이 아닐 수 없다. 그중에서도 동물의 관점에서 그려지는 작품에 감정이입이 되는 경우가 많은데, 아마도 인간과 동물의 교류를 한 발짝 떨어진 곳에서 관찰자의 입장으로 바라보고 있기 때문이지 싶다. 그런 고로 나의 최애영화 리스트에는 「혹성탈출 시리즈」가 있다. 그러니 동물이 주인공인 소설도 물론 애장도서 목록에 오르는 건 당연할진대, 일부러 찾아 읽은 건 아니지만 근래 들어 가장 진한 여운을 선사한 소설 또한 개의 이야기였다. 엘비스 콜과 조 파이크 시리즈로 유명한 로버트 크레이스의 《서스펙트Suspect》에는 새로운 콤비가 등장한다. LA 경찰 ‘스콧 제임스’와 경찰견 ‘매기’. 사건현장에서 파트너를 잃고 부상을 당해 죽음의 직전까지 갔다 살아남았다는 공통점을 지닌 두 생명체가 어떻게 서로를 받아들이고 유대감을 갖게 되는지 그들을 따라가노라면 세찬 감동의 파도에 휩쓸리게 된다.

 

몸무게 39킬로그램, 검정바탕에 군데군데 갈색털이 난 저먼 셰퍼드 ‘매기’는 해병이었다. 정찰견이자 폭발물 탐지견으로써 뛰어난 능력을 지닌 그녀는 아프가니스탄에서 팀 파트너를 잃고 자신도 뒷다리와 엉덩이에 부상을 입었다. 한편 LA 경찰 ‘스콧 제임스’는 순찰 도중 신원불명의 괴한들과 벌인 격렬한 총격 사건에서 간신히 살아남았지만, 눈앞에서 동료 파트너를 잃은 충격으로 심한 자책감을 느끼며 정신적 신체적 트라우마에 시달린다. 더 이상 사람과의 연대를 참을 수 없을 것 같아 스콧은 LA 경찰국의 경찰견 부대인 K-9으로 부서를 옮긴다. 처음에는 파트너가 인간이 아닌 동물이라는 점만을 고려한 자기본위의 결정이었으나, 어딘지 상처 입은 자신을 보는 것 같은 ‘매기’를 만난 순간 뭐라 형언할 수 없는 이끌림을 느낀다. 하루 24시간을 함께 보내고 훈련을 거듭함에 따라 “나와 그녀”에서 “우리”가 되어가는 스콧과 매기. 서로를 가슴으로 느끼는 사이로 변화되는 와중에, 끈질기게 쫓고 있던 그날의 총격사건에 대한 실마리가 풀리기 시작한다. 진실은 위기를 불러오고 또다시 파트너를 잃을 순 없다. 매기는 스콧이 기뻐하는 일이라면 뭐든지 할 준비가 되어 있다. 그리고 스콧은 반드시 매기를 지킬 것이다.

 

난제사건을 추적하는 동시에 인간과 동물이 나누는 감정을 엮어가는 솜씨가 과연 뛰어나다. 핸들러의 자세라든가 경찰견을 훈련하는 과정도 섬세하게 그리고 있어 리얼함이 돋보이기 때문인지 작중 등장인물들의 심리가 고스란히 전해져 온다. 심지어 개의 마음까지도. 사건 해결이 쉽지 않으리라는 점도, 내부 비리가 있으리라는 점도, 누군가 희생자가 발생하리란 점도, 어느 정도 짐작된다는 전형적인 범죄수사물 골조를 기본으로 하고 있지만 이 작품에서 그런 건 전혀 중요하지 않다. 처음부터 끝까지 스콧과 매기의 감정선에서 주의가 흩어질 틈이 없다. 악당들이 응분의 대가를 치를 수 있을까에 대한 조마조마함보다 스콧과 매기의 안전과 치유에 더욱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요즈음 읽은 책들이 평단의 평가에 비해 적잖이 실망스러웠던 터라 만족도가 더욱 크게 다가오는 지도 모르겠으나 여하튼 지루함이 일도 없는 소설이었다. 지금까지 “Suspect”를 “용의자”라고만 알고 있었는데, 여기서는 “믿음이 가지 않는 존재들”이라 풀이되는 모양이다. 영 믿음이 가지 않는 경찰과 경찰견, 그러나 아픔은 치유의 일부라는 사실을 그들은 몸소 증명했다. 어떤 면에서는 인간의 유대감보다 더 단단하게 연결되는 인간과 동물의 관계를 바라보면서 사람들이 애완동물을 키우는 심리를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리뷰가 도움이 되었나요? 공감 0 댓글 0

한줄평 (4건) 한줄평 이동

총 평점 10.0점 10.0 / 10.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