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 머더 - 레이코 형사 시리즈 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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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 머더 - 레이코 형사 시리즈 06

리뷰 총점 9.0 (43건)
분야
소설 > 일본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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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구매 대가의 손끝에서 화려하게 그려지는 최고의 미스터리 평점10점 | YES마니아 : 플래티넘 s****8 | 2018.09.14 리뷰제목
스트로베리 나이트로 시작하는 히메카와 레이코 시리즈의 여섯번째 블루 머더얼마나 오랫동안 기다렸는지 모른다 이 책을 기다리다 지칠때쯤 드디어 출간 바로 구매했다히메카와 반의 팬으로서 블루 머더를 단숨에 읽어내려갔다 히메카와 반은 나오지 않지만 그래도 다른 인물들이 레이코와 함께 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이 잘 그려져 있다 히메카와 레이코 시리즈는 인비저블 레인의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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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로베리 나이트로 시작하는 히메카와 레이코 시리즈의 여섯번째 블루 머더

얼마나 오랫동안 기다렸는지 모른다 이 책을 기다리다 지칠때쯤 드디어 출간 바로 구매했다

히메카와 반의 팬으로서 블루 머더를 단숨에 읽어내려갔다 히메카와 반은 나오지 않지만 그래도 다른 인물들이 레이코와 함께 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이 잘 그려져 있다 히메카와 레이코 시리즈는 인비저블 레인의 사건 뒤로 경시청에서 이케부쿠서로 옮겨진 레이코가 사건을 푸는 과정이 잘 드러나 있다

 

레이코 형사 시리즈」는 경시청 형사부 수사1과 살인범 수사계 경위, 카리스마 넘치는 외강내유의 형사 히메카와 레이코를 주인공으로 하는 미스터리 연작소설 시리즈이다. 시리즈 여섯 번째 작품인 『블루 머더』는 전작 『인비저블 레인』의 사건 이후 경시청에서 쫓겨나 이케부쿠로 서에서 근무하게 된 주인공이 블루 머더라 불리는 살인귀를 쫓게 된다는 내용이다.

 

이 살인귀는 특히 뒷세계의 사람들에게 두려움의 존재로 인식되고 있는데, 그 이유는 바로 야쿠자, 폭주족 OB, 중국계 마피아 등 각종 악인들을 살인의 표적으로 삼기 때문이다. ‘악인만을 노리는 살인자’라는 내용은 이런 사람이 실제로 있다면 좋을 텐데 라고 생각하게 만드는 위험하면서도 매력적인 테마. 그렇기 때문인지, 비정하고 잔인한 범행을 반복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어째서인지 미워할 수 없고 서글픈 기분을 들게 하는 범인에게 공감을 느끼며 소설을 계속 읽어나가게 된다. 그리고 그 생각은 각 등장인물들의 시각에서 동시로 펼쳐지는 이야기가 마지막에 하나로 정리되며 드러나는 범인의 정체에서 그 절정을 맞이할 것이다.

 

스트로베리 나이트 시리즈를 다 읽고 드라마와 함께 극장판도 다 챙겨봤다 이번에는 블루 머더와 인덱스도 드라마 혹은 영화로 나왔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무엇보다 이 소설은 히메카와 레이코 시리즈 답게 사건 수사 과정이 치밀하게 잘 그려져 있어서 눈을 뗄 수가 없다 히메카와 레이코 시리즈가 계속됐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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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서평]블루 머더-혼다 데쓰야 평점10점 | 이달의 사락 b***8 | 2018.09.01 리뷰제목
단 한번의 공격으로 손의 뼈를 가루로 만드는 흉기, 전신의 뼈를 자유자재로 꺾을 수 있게 만드는 둔기, 그러면서도 주머니에 들어갈 만큼 작은 크기의 물건이란 대체 무엇일까. (302p) 사건이 일어난다. 흉기는 발견되지 않는다. 사람의 뼈를 아작을 낼만큼 강한 흉기. 일반적인 칼이나 총과는 다르다. 파이프도 아니다. 대체 어떤 흉기이길래 겉으로 피를 흘리지도 않으면서 사람의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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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한번의 공격으로 손의 뼈를 가루로 만드는 흉기, 전신의 뼈를 자유자재로 꺾을 수 있게 만드는 둔기, 그러면서도 주머니에 들어갈 만큼 작은 크기의 물건이란 대체 무엇일까. (302p)

 

사건이 일어난다. 흉기는 발견되지 않는다. 사람의 뼈를 아작을 낼만큼 강한 흉기. 일반적인 칼이나 총과는 다르다. 파이프도 아니다. 대체 어떤 흉기이길래 겉으로 피를 흘리지도 않으면서 사람의 목숨을 잔인하게 빼앗을 수 있다는 말인가. 읽는 내내 궁금해진다. 이렇게 저렇게 상상도 하게 된다. 흉기의 설명이 나온 후에야 이해는 하지만 생각보다 작고 단순한 모양에 조금은 실망이다.하지만 뭐 그게 뭐그리 중요한가. 레이코가 돌아왔는데 말이다.

 

히메카와 반이었던 그들. 흔히 말하는 딸기밤 즉 '스트로베리 나이트' 사건 이후로 레이코는 한명의 부하를 잃었고 반원들은 저마다 다른 곳으로 흩어졌다. 이제 이케부쿠로 서로 복귀한 레이코는 계장으로 다른 동료들과 손발을 맞춰가며 일하고 있다. 그런 그녀에게 주어진 것은 듣도보도 못한 연속적인 시체들.

 

사람의 몸을 구성하는 것은 80프로 이상이 물이다. 하지만 사람의 몸의 형태를 만드는 것은 뼈다 어지간한 충격으로는 부러져서는 안되는 단단함을 가지고 있는 뼈. 앞에서 언급되었던 흉기는 그런 단단함을 비웃기라도 하듯이 단 한번에 모든 뼈를 아스라뜨린다. 대단한 강도의 흉기임이 틀림없다.

 

조직원들을 중심으로 번져가는 사건은 거칠것없이 세상을 휘두르고 다니던 그들은 위축들게 만든다. 그 어떤 누구도, 하물며 경찰마저도 자신의 상대가 되지 않는다고 여기던 그들. 서로 다른 조직들을 위협하며 또 위협받으며 살아오던 그들이었는데 블루머더라는 파란 가면이 나타나서 그들을 두렵게 만들고 있는 것이다. 경찰과 블루머더와 조직. 삼각 구도가 성립된다.

 

야쿠자라는 이름으로 일컬어지는 일본의 조직은 현존한다. 얼마전 읽었던 [고독한 늑대의 피]라는 작품에서도 경찰과 조직간의 이야기가 묵직하게 그려진 바 있었다. 혼다 데쓰야도 그런 면을 부각시켰다. 경찰과 조직 그리고 제3의 인물을 대등하게 그려냄으로 말미암아 경찰보다는 오히려 조직을 와해시키는 면에 중점을 두고자 했다.

 

복역수에게도 인권이 있다고? 가장 효과적인 형벌은 종신형이야. 그들이 회개할 기회를 빼앗아서는 안된다고? 이봐. 그런 개소린 집어치우라고 해!  범죄자들은 절대로 자기 죄를 회개하지 않아. 결국 사형 제도가 사라지면 형무소에서는 폭력사태가 끊이지 않을걸.

 

경찰에 의한 적발, 수사, 체포, 재판, 그리고 징역......그런건 어차리 대증요법일 뿐이야. 백날 잡아다 감옥에 처넣어봐야 다람쥐 쳇바퀴 돌리기라고. 악을 근절하기란 애초에 불가능해. 제대로 근절하려면.....모조리 죽여야지. 그것밖에 없어.(360p)

 

범인의 입에서 나오는 이 말한마디 한마디가 어찌나 통쾌한지 그가 분명 여러 명을 죽인 범인임에도 불구하고 옳소,옳소, 당신말이 모조리 맞소! 하면서 동조하게 만든다. 경찰은 범인을 잡아서 감옥에 넣는다.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서 풀려난 그들은 여전히 또 범죄를 저지른다.

 

아니 그 강도는 더욱 세진다. 감옥에서 전문가들을 만나서 배운만큼 훨씬 더 다양한 수법을 자랑하고 더 강한 힘을 가지게 되고 때로는 공범도 이루어져서 더 큰 범죄를 저지르게 되는 것이다. 저지른 놈들이 또 다시 범죄를 저지르는 법이다.

 

유난히 더웠던 여름, 감옥에도 에이컨을 설치하자라는 글을 본 적 있다. 이건 뭐 범죄자를 상전으로 모시자는 것인가 대놓고 양성하자는 것인가. 돈이 없어 쪽방촌에 사는 사람들이 선풍기 한대에 의지해서 그나마도 전기료가 아까워 켜지 못하고 부채 하나를 손에 들고 파닥거리며 살고 있는 것을 보면서도 그런 소리가, 그런 생각이 드는 것일까.

 

범죄자는 범죄자로 취급해야 하는 것이 마땅하다. 아예 처음부터 시작도 못하게 싹을 꺾어버려야 하는 것이 맞는 것이다. 작가는 범인이지만 그의 입을 빌어서 아마도 자신이 주장하고 싶었던 바를 시원하게 털어놓았다. 절대 공감, 절대지지다.

 

전반적으로 스릴이 마구 넘쳐나거나 속도감 있게 마구잡이로 나가는 편이라기 보다는 하나의 연속적인 사건을 통해서 묵지근하게 끌고 나가는 힘이 대단한 블루 머더다. 범인이면서도 그가 하고자 하는 말을 숨죽이고 들어줄 수 밖에 없는, 그의 입장이 되어서 동조를 할 수 밖에 없는 그런 말이다. 이 사건으로 인해서 레이코는 다소 무모하하게 행동을 했지만 자신의 전 부하를 살려냈다. 이제 그녀를 중심으로 다시 히메카와 반이 만들어질 때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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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악당들의 처형자...[블루 머더] 평점8점 | k********y | 2018.09.22 리뷰제목
스트로베리 나이트의 그녀 레이코를 다시 만났다.이번엔 무시무시한 무기를 사용하는 범죄와 만난 그녀다.레이코가 소속되어 있는 이케부크로에서 살인사건을 발생한다. 몸을 쇠파이프라 짐작되는 흉기로 때려 부서지게 만든 사건이다. 그리고 그와 비숙한 방식으로 사람을 살해하는 사건이 연쇄적으로 일어난다. 그리고 그 범인으로 지목된 것이 바로 푸른 복면을 쓴 사람이다. 일멸 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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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로베리 나이트의 그녀 레이코를 다시 만났다.

이번엔 무시무시한 무기를 사용하는 범죄와 만난 그녀다.


레이코가 소속되어 있는 이케부크로에서 살인사건을 발생한다. 몸을 쇠파이프라 짐작되는 흉기로 때려 부서지게 만든 사건이다. 그리고 그와 비숙한 방식으로 사람을 살해하는 사건이 연쇄적으로 일어난다. 그리고 그 범인으로 지목된 것이 바로 푸른 복면을 쓴 사람이다. 일멸 블루 머더!!!

레이코는 과연 블루 머더를 잡을 수 있을까?


처음 레이코 형사를 만난 작품은 스트로베리 나이트라는 드라마였다. 동생이 좋아하는 여배우가 레이코 역을 한다고 해서 얼떨결에 봤던 기억이 난다. 오래 전에 봐서 내용이 잘 기억이 나지 않았다. 그런데 책 '블루 머더' 중간중간 그때의 이야기들이 등장하면서 사건들에 대한 기억들이 조금씩 조각을 맞췄다. 물론 이번엔 블루머더에 대한 ㅣ야기라 스트로베리 나이트에 대한 언급은 좀 미루려고 한다.

 

 

보통의 형사물에 등장하는 형사들은 남자가 주를 이룬다. 물론 여자들이 등장하기도 한다. 다만 주인공이라기보다 주인공을 뒷받침 해주는 파트너나 경찰서 내에서 일하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레이코 형사 시리즈에서는 그녀 레이코는 극의 중심에서 사건을 해결하고 풀어나간다. 말그대로 그녀가 사건의 해결을 주도해 가는 주인공 형사인 것이다. 그래서 레이코 형사시리즈가 가진 매력은 그녀가 가지고 있는 직관력이 아닐까?

 

 

섬세하면서 날카로운 판단력으로 사건의 중심으로 겁없이 뛰어드는 그녀..!

물론 그녀를 중심으로 수많은 조력자인 형사들이 등장한다. 더불어 이야기 속 사건을 일으키는 범인들이 있다.

한편에선 형사들의 시선으로... 한편에선 범인들의시선으로 이야기는 전개된다. 

형사들은 연쇄적으로 일어나는 사건들의 공통점을 찾아 범인을 찾아내려고 안간힘을 쓰고..(온몸이 부서져서 발견된 사체들을 통해 사건들의 공통점을 찾기위해 노력한다.)

범인은 자신의 연쇄적인 범죄가 누군가에겐 큰 위안이 되는 일이라는 것을 알고 점점 더 범죄 속으로 빠져든다.

 

그 사건의 중심에 레이코 그녀가 있다. 그녀가 사건들을 파헤쳐가는 시간을 통해서 범죄자에 한층 더 가까이 다가가면서 그녀만의 사건 해결력을 만나게 된다. 그렇게 사건을 해결해가기 위한 순간순간의 판단력은 그녀가 누구보다 뛰어난 형사임을 보여주기에 충분하다.

더불어 사건 피해자를 보고 이권타툼을 위한 범죄가 아님을 짐작할 때나 누군가를 탐문하면서 상대가 보이는 행동이나 모습에서 단서를 찾는 모습에서 그녀의 섬세한 추리 능력이 짐작된다.

 

아주 기묘하지만 그렇다고 있지 말라는 법 없는 사건들... 어째서 범인은 악당들만을 처치하는지... 그리고 그가 그들에게서 빼앗은 전리품들을 왜 그렇게 처리하는지 차츰차츰 알아가게 된다.

여러 가지 숨은 이야기들이 혼재되어 있는 사건 속으로 한번 빠져 보자.

한마디로 레이코의 사건 해결 속으로 빠져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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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히메카와 시리즈의 귀환을 알립니다 평점8점 | y********j | 2018.09.20 리뷰제목
혼다 데쓰야 작가의 [스트로베리 나이트]를 저는 드라마로 먼저 접했습니다. 좋아하는 배우 다케우치 유코와 니시지마 히데토시가 출연한 작품으로, 아주 오래 전 드라마이지만 전체적으로 어두운 배경의 걸크러쉬 매력을 내뿜었던 상처 입은 형사 히메카와 레이코의 캐릭터가 무척 마음에 들었어요. 상사와 부하 관계지만 남녀사이로 둘 사이에 오고갔던 묘한 감정의 기운들도 마음을 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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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 데쓰야 작가의 [스트로베리 나이트]를 저는 드라마로 먼저 접했습니다. 좋아하는 배우 다케우치 유코와 니시지마 히데토시가 출연한 작품으로, 아주 오래 전 드라마이지만 전체적으로 어두운 배경의 걸크러쉬 매력을 내뿜었던 상처 입은 형사 히메카와 레이코의 캐릭터가 무척 마음에 들었어요. 상사와 부하 관계지만 남녀사이로 둘 사이에 오고갔던 묘한 감정의 기운들도 마음을 설레이게 했었는데요, 극장판에서는 히메카와가 니시지마 히데토시가 연기한 기쿠타가 아닌 다른 남성을 마음에 두는 설정인 듯 해서 차마 볼 수가 없었답니다. 소녀시절 폭행을 당한 아픔을 차마 기쿠타에게 털어놓지 못하고 좋아하면서도 좋아한다 말할 수 없었던 히메카와와 그런 그녀를 곁에서 묵묵히 지켜주던 기쿠타였는데 이번 [블루 머더]에서 전혀 예상하지 못한 모습으로 마주하게 되네요.

 

 

 

한동안 출간되지 않아 포기하고 있던 히메카와 시리즈가, 기존 [스트로베리 나이트]부터 [소울 케이지], [시머트리], [인비저블 레인], [감염유희]까지 개정판에 [블루 머더][인덱스] 까지 더해 새로운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전작에서 조폭인 마키타와의 관계로 인해 히메카와 반은 해체, 팀원들은 뿔뿔이 흩어졌고 히메카와는 현재 이케부쿠로 서 형사과 강력계에 배속되어 있는 상태. 그런 그녀 앞에 온몸을 구타당해 살해된 조직폭력단 니와타 조직의 가와무라 조지 살해사건이 발생합니다. 무기도 특정 지을 수 없는 상황에서 동일범의 짓으로 보이는 시신이 계속 발견되고, 히메카와와 기쿠타는 서로 다른 곳에서 출발하지만 결국 하나의 사건으로 모아지는 접점에서 조우해요. 사건을 해결하는 시선과는 달리 범행을 저지르는 이들의 이야기도 같이 서술되는 가운데, 이 범행이 노리는 것은 무엇인가, 예측할 수 없었던 진실이 밝혀집니다.



더 이상은 갇히고 얻어맞고 협박당하고 노예처럼 살기 싫어

그렇게 살 바엔 철창이나 무덤 속이나 똑같아

 

이케부쿠로 일대의 암흑가를 뒤흔든 블루 머더

악당들을 닥치는 대로 죽여 없애는 괴물

이렇게 서슬 퍼런 살인자는 다시 없을지 모른다

인상적인 문구가 뒷표지를 장식하고 있는데요, 저는 이 문구들로 범인이 뭔가 사연이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가 단순히 조폭이나 그와 비슷한 무리들을 마구잡이로 죽이는 것처럼은 보이지 않았고, 뭔가 복수라거나 더 처참한 사정이 숨어 있는 것 같다는 인상을 받았어요. 결국 밝혀진 범인은 잔인한 살인행각과는 별개로 굉장히 강한, 자신만의 철통같은 신념을 가진 사람이었다고 할까요. 그 신념이 사회통념상 얼마나 받아들여질지는 의문으로 남지만, 히메카와는 그런 그를 이해하고 분석합니다. 악당들을 가차없이 처단하면서도 그런 그의 모습이 조금쯤은 슬프게 보여졌던 것은, 과거 배신당했던 이력을 알고 있었기 때문일까요.

 

범행 장면이 굉장히 잔인한데다, 히메카와의 활약이 돋보이는 것은 뒷부분부터인지라 사건을 따라가다보면 취향에 맞지 않는다 여기는 분들도 계실 듯 합니다. 저는 사실 소설보다는 드라마 속 등장인물들의 팬이기는 하지만 소설을 읽으면서 좋아했던 캐릭터를 다시 만날 수 있다는 기쁨에 빠져 읽어나갔던 것 같아요. 호불호가 나뉠 만한 작품이라는 점에서는 어쩔 수 없지만 저처럼 드라마나 기존 시리즈 작품들의 골수팬이라면 반갑고 즐거워할만한 만남임에 틀림없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히메카와와 기쿠타의 관계는 이제 그 상태로 돌이킬 수 없는 걸까요. 소설을 읽어보시면 다들 아시게 되겠지만 그럼에도 저는 미련을 버릴 수가 없네요. 혹시 다음 이야기에서는 뭔가 변화가 없을지, 조심스레 희망을 가져보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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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블루머더 ㅡ 안쓰럽고 딱한. 평점6점 | YES마니아 : 로얄 이달의 사락 g********r | 2018.09.13 리뷰제목
그래서 수도 없이 죽였어. 수백, 수천, 수만 번이나 머릿속에서 그놈을 죽이며 살아왔지 -본문 중에서      추리물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한번쯤은 봤을 레이코형사.나 역시 레이코형사를 참으로 좋아했다.코난이나 김전일, 셜록 등을 좋아하는 마음으로.혹시나 레이코형사를 모르는 분들을 위해 잠시 언급하자면경시청형사부에 근무하는 매력넘치는 여형사다.담담하고, 강한 스타일. 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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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수도 없이 죽였어.

수백, 수천, 수만 번이나 머릿속에서 그놈을 죽이며 살아왔지

 

-본문 중에서

 

 

 

 

 

추리물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한번쯤은 봤을 레이코형사.


나 역시 레이코형사를 참으로 좋아했다.
코난이나 김전일, 셜록 등을 좋아하는 마음으로.

혹시나 레이코형사를 모르는 분들을 위해 잠시 언급하자면
경시청형사부에 근무하는 매력넘치는 여형사다.
담담하고, 강한 스타일.


혼다 데쓰야의 책 중 가장 유명한 것은 스트로베리 나이트지만

블루머더나 인덱스도 결코 빠지지않는 책이지만.

 

이 블루머더는 혼다데스야의 6번째 책으로,

경시청에서 쫒겨나 이케부쿠로서에서 근무하게 되며
살인귀를 쫒게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살인귀는 야쿠자, 폭주족, 마피아 등 악인을 노리는 살인자다.
읽으실 분들을 위해 내용을 공개하지는 않겠지만
살인범인데도 맙지않은 살인범임은 확실하다.

실제로 법의 심판을 받지않는 악인들을
정리해주는 사람이 있으면 좋겠다.. 라는 생각도 해보게 하는 범인이다.

이 책에서는 레이코형사의 매력이 한층 높아진 것 같다.
담담하게 자신의 과거를 이야기하고,
범인이 헛된 욕심을 버리고 구원을 얻게 하는 그녀.

 

비록 범인을 잡고, 기쿠타와 묘한 분위기로 이야기는 끝이 나지만
내 마음속에서는 쉽게 이야기가 마무리되지 않았다.

 

 

상처가 또 다른 상처를 만든다는 무서운 현실.

꽤 많은 책에서 상처받고 다시 상처를 입히는 범죄자들이 나온다.

그런 모습들을 볼 적마다 마음이 아픈 것도 분명하고.

세상이 그를 악귀로 만들었는데

우린 그 악귀를 잡고 처벌할 수밖에 없는 현실.


진짜 나쁜사람들은 여전히 세상에 참 많은데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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