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울 케이지 - 레이코 형사 시리즈 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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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울 케이지 - 레이코 형사 시리즈 02

리뷰 총점 9.0 (23건)
분야
소설 > 일본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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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다 읽고 나면 슬프다 평점8점 | 이달의 사락 n***8 | 2019.07.23 리뷰제목
몇해 전에 혼다 테쓰야가 쓴 히메카와 레이코 형사가 나오는 소설 첫번째 이야기 《스트로베리 나이트》를 만나고 다음 이야기는 만나지 못했다. 그때 책은 못 봤지만 드라마는 보았다. 히메카와 레이코가 나오는 걸 다 만든 건 아니지만. 모든 형사가 그런 건 아니겠지만 경찰이 된 사람은 그게 되고 싶었던 까닭이 있다. 그건 범죄 피해자거나 피해자 식구일 때가 많다. 이건 소설에만
리뷰제목

 몇해 전에 혼다 테쓰야가 쓴 히메카와 레이코 형사가 나오는 소설 첫번째 이야기 《스트로베리 나이트》를 만나고 다음 이야기는 만나지 못했다. 그때 책은 못 봤지만 드라마는 보았다. 히메카와 레이코가 나오는 걸 다 만든 건 아니지만. 모든 형사가 그런 건 아니겠지만 경찰이 된 사람은 그게 되고 싶었던 까닭이 있다. 그건 범죄 피해자거나 피해자 식구일 때가 많다. 이건 소설에만 나오는 걸까. 꼭 그렇지는 않을지도 모르겠다. 병을 고친 아이가 의사가 되는 일도 있으니 말이다. 히메카와 레이코는 예전에 피해자였다. 그걸 넘고 경찰이 되다니 대단하다.

 

 여전히 난 혼다 테쓰야 소설 많이 만나지 못했다. 이 말 다른 책 봤을 때도 한 것 같다. 그 소설은 정말 끔찍했다. 비위 약한 사람은 읽지 않는 게 좋을 거다. 그러고 보니 여기에도 머릿속에 그려보면 끔찍한 모습이 있구나. 긴 소설 써 본 적 없으면서 이런 말하는 건 우습지만 난 이런 범죄 소설 같은 것도 못 쓰겠구나 싶다. 그나마 이런 소설에는 내가 잘 못 보고 쓸 수 없는 게 없어서 조금 생각한 적도 있는데, 누군가를 죽이고 처리하는 건 생각만 해도 끔찍해서 안 되겠다. 이런 소설 쓰는 사람 대단하다. 쓸 때 힘들지 않을까. 이번 건 그렇게 심하지 않다. 드라마 본 지 오래돼서 거의 잊어버렸지만 중요한 건 잊어버리지 않아서 책을 보면서 형사가 그걸 어떻게 알아낼까 했다.

 

 핏물에 담근 것 같은 한쪽 손이 나오면 그 사람이 죽었다고 생각할까. 강둑에서 피투성이 왼손이 발견되고 그 손은 목수 타카오카 켄이치 거였다. 경찰은 타카오카가 죽임 당했다고 여기고 수사를 한다. 그 수사를 하는 게 히메카와 레이코다. 아니 레이코 혼자가 아니고 여러 사람이 한다. 모두 남자고 레이코 혼자 여자다. 레이코는 여성이 아닌 그저 형사 모습을 보여준다. 실제 여자 형사가 어떤지 나도 잘 모르지만. 레이코는 나이가 그리 많지 않은데 주임이다. 레이코가 있는 수사1과 10계에서는 쿠사카 마모루도 주임이다. 히메카와 반과 쿠사카 반으로 나뉘었다고 하면 될까. 레이코와 쿠사카는 다른 방식으로 수사한다. 레이코는 직감으로 움직이고 쿠사카는 멀리 돌아간다 해도 증거를 조금씩 모은다. 그래도 둘은 같은 곳으로 간다. 누구 방법이 낫고 누구 방법이 나쁘다 말할 수 없다. 직감으로 한다 해도 증거는 모아야 한다. 레이코는 쿠사카를 편하게 생각하지 않았는데, 쿠사카는 레이코 실력을 인정했다. 하지만 레이코가 실수하지 않기를 바랐다. 실수하면 레이코뿐 아니라 레이코 둘레 사람이 다칠 수 있어서였다. 선배로서 후배를 생각하는 마음 같다.

 

 형사가 수사하는 것과 함께 왜 타카오카 켄이치 왼손만 남았는지 하는 이야기도 나온다. 그건 아버지가 아들을 생각하고 한 일이었다. 타카오카는 아버지가 아파트 공사장에서 사고로 죽고 혼자 남은 아이 미시마 코스케를 돌보았다. 자기 아들로 데려다 기른 건 아니고 코스케가 보육시설에 있을 때 찾아가고 함께 시간을 보내고 중학생 때는 공부가 싫다고 한 코스케한테 자기 일을 배워보지 않겠느냐 한다. 지금 미시마 코스케는 스무살이다. 두 사람 인연은 거의 열핸가. 타카오카는 속죄하고 싶은 마음에서 미시마한테 말을 했다가 함께 시간을 보내다 정이 들었겠지. 경찰은 수사하면서 폭력조직 보험금 사기를 알게 된다. 그리고 진짜 일어난 일에 이른다.

 

 한사람만 없으면 모두가 괜찮을 텐데 하는 생각이 들어도 그 사람을 죽이는 건 쉽지 않을 거다. 그 한사람이 스스로 그렇게 몰아가서 그런 일이 일어났다. 한번 잘못된 길로 들어간 사람은 조금이라도 빛을 보면 안 되는 걸까. 이건 나쁜 사람이 할 만한 생각이구나. 자신은 버림받았는데 다른 사람은 그러지 않았으니 말이다. 아이가 사는 환경이 나빠도 사랑을 주는 사람이 한사람이라도 있다면 그 아이는 괜찮을지도 모르겠다고 생각했는데, 미시마 코스케가 그런 듯하다. 미시마는 보육시설에서 힘있는 아이가 힘없는 아이를 괴롭히는 걸 보고 그 아이한테는 사랑을 주는 사람이 없어서 그렇다고 생각했다. 여기에서 이야기 하는 게 아버지가 아들을 생각하는 마음이어선지 쿠사카도 중학교 2학년 아들을 둔 아버지 얼굴을 하게 했다. 그걸 레이코도 보았다. 레이코는 줄곧 쿠사카를 싫어했는데 그 모습을 보고 마음이 조금 풀렸다. 두 사람이 힘을 합치면 사건을 더 빨리 해결하지 않을까 싶다. 지금까지도 힘을 합쳤지만. 서로 조금 경계했다. 다음 이야기에서는 조금 달라질까. 레이코와 키쿠타 사이는 앞으로 나아갈지. 레이코는 아직 누군가를 사귀거나 결혼을 생각하지 않지만 조금 마음을 둔 사람은 있다. 이런 건 이야기를 조금 부드럽게 만드려고 넣은 걸까.

 

 

 

*더하는 말

 

 몇해 전에 드라마를 만들었는데, 올해 다시 만들었다. <스트로베리 나이트 사가>다. 그때와 조금 다를 텐데 예전에 본 게 별로 생각나지 않아서 어떻게 다른지 잘 모르겠다. 이번에 한 드라마 보면서 키쿠타를 연기한 사람 본 적 있는데 했다. 몇해 전에 본 얼굴과 지금 얼굴이 좀 달라 보여서 바로 못 알아본 거였다. 사진은 예전 모습이 보이기도 했다. 드라마가 끝날 때 나오는 노래도 해서 본래 노래를 했나 했는데 이번이 처음이었다.



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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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구매 매혹적인 인물, 충격적인 사건, 치밀한 배경의 절묘한 삼박자 평점10점 | YES마니아 : 플래티넘 s****8 | 2018.10.09 리뷰제목
히메카와 레이코 시리즈의 두번째 이야기 소울 케이지는 도쿄 한구석에서 힘없이 살아온 중년 남자의 과거와 죽음을 섬세하게 밝혀내는 내용으로 영국의 가수 겸 작곡가 스팅의 앨범 소울케이지에서 따온 제목이다스팅이 아버지의 죽음을 겪고 만들었다는 그 앨범처럼 소울 케이지 역시 부성이라는 굴레를 짊어지고 살아온 사건 당사자의 이야기를 담았다 스트로베리 나인트 못지 않게 매
리뷰제목

히메카와 레이코 시리즈의 두번째 이야기 소울 케이지는 도쿄 한구석에서 힘없이 살아온 중년 남자의 과거와 죽음을 섬세하게 밝혀내는 내용으로 영국의 가수 겸 작곡가 스팅의 앨범 소울케이지에서 따온 제목이다

스팅이 아버지의 죽음을 겪고 만들었다는 그 앨범처럼 소울 케이지 역시 부성이라는 굴레를 짊어지고 살아온 사건 당사자의 이야기를 담았다

 

스트로베리 나인트 못지 않게 매혹적인 인물 충격적인 사건과 함께 치밀한 배경을 소재로 한 이야기로 소울케이지는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최고의 미스터리 드라마로 손꼽히는 히메카와 레이코 시리즈 두번재 이야기 소울케이지는 미스테리와 함께 슬픔의 드라마까지 포함되어 있어 계속해서 책을읽게 만든다

네 명의 부하와 한 팀을 이루며 뛰어난 직감과 대담한 행동력으로 경찰이라는 남성 중심 사회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레이코가 시종일관 이야기를 속도감 있게 이끌어간다

 

강둑에 버려진 경승용차 안에서 피로 물든 왼쪽 손이 발견된다. 히메카와 레이코는 이 사건과 관련된 참고인 두 명을 조사하던 중 뜻밖의 공통점을 찾아낸다. 참고인의 아버지들은 가난으로 고통 받던 중 같은 회사에서 운영하는 공사 현장에서 추락사했다는 사실이다


단순한 토막 살인 사건이 아님을 감지한 주인공은 개성 있는 자신만의 방식으로 사건을 추적해나가고, 서서히 밝혀지는 사건의 진실…. 왜 그 아버지들은 추락사 해야만 했을까, 그렇게 해서 이익을 보는 사람은 누구일까, 그리고 남겨진 자식을 돌본 숨겨진 한 사람은 누구인가.
마지막까지 긴장감을 놓을 수 없는 사건 해결과 반전, 가슴 저미는 부성이 독자들을 울린다

2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2 댓글 0
종이책 소울 케이지 평점10점 | h***r | 2019.04.26 리뷰제목
혼다 테쓰야라는 작가의 작품을 처음 만난 것은 <레이코 형사 시리즈> 첫 번째 책인 『스트로베리 나이트』를 통해서였다. 책을 읽으며 받았던 충격이 생각난다. 책장을 펼치면서부터 압도되는 분위기, 암울하고 충격적인 장면들, 잔인하고 사실적인 범행 묘사로 인해 충격을 받았던 기억의 순간들이 말이다.   이런 분위기와 다소 어울리지 않아 더욱 절묘하게 어울리는 여형사 히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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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 테쓰야라는 작가의 작품을 처음 만난 것은 레이코 형사 시리즈첫 번째 책인 스트로베리 나이트를 통해서였다. 책을 읽으며 받았던 충격이 생각난다. 책장을 펼치면서부터 압도되는 분위기, 암울하고 충격적인 장면들, 잔인하고 사실적인 범행 묘사로 인해 충격을 받았던 기억의 순간들이 말이다.

 

이런 분위기와 다소 어울리지 않아 더욱 절묘하게 어울리는 여형사 히메카와 레이코, 선머슴 같으면서도 미모의 훤칠한 키, 이런 외모로 인해서일까? 마치 여왕벌을 따르듯, 두 명의 형사가 그녀 주변에서 경쟁하던 모습 등이 떠오른다.

 

전작의 좋은 기분을 떠올리며 레이코 형사 시리즈두 번째 작품인 소울 케이지, 그 책장을 펼쳐든다.

 

전작과는 다소 다른 느낌이다. 충격이 조금 약하다고 할까? 사실, 충격적 장면으로 시작됨에도 그리 충격적이지 않게 느껴지는 건 왜일까 

 

사건은 강변에 세워진 차 안에서 잘린 왼쪽 손목이 발견되면서 시작된다. 주변을 적신 피의 양으로 볼 때, 살인이 분명한데, 시신은 어디에 있는 걸까? 발견된 손목을 근거로 해서 피해자가 누구인지 밝혀내고, 범인을 좁혀나가며 수사를 진행해 나가는데, 범인은 의외의 인물이다. 과연 누구일까 

 

이번 작품은 경찰들의 수사 과정을 상당히 지난하리마치 따라가게 된다. 그런 과정 속에서, 서로 다른 두 스타일의 형사가 등장한다. 우리의 미모의 주인공 레이코는 다소 감성적인 판단과 번뜩이는 영감을 통해 한 순간에 핵심으로 도달하곤 한다. 반면 레이코와 경쟁관계에 있는 쿠사카의 경우 무식하리마치 조사하고 수색하고 탐색하며 발로 뛰는 스타일이다. 그는 우직하게 하나하나 경우의 수를 줄여가며 핵심으로 향한다. 이렇게 둘 다 자신만의 방식으로 사건 이면의 진실에 도달하는 과정이 상당히 흥미롭다.

 

소설 속 사건의 이면에는 엇나간 부정(父情)’이 있다. 아들을 사랑하는 아비의 마음, 그로 인한 선택이 엇나가기 시작하며, 사건을 꼬이게 만든다. 또한 사건 이면에는 빚과 이로 인한 극단적 선택이 자리 잡고 있다. 누군가의 힘겨운 순간을 이용하여 더욱 얽어매는 자들과 빠져나갈 구멍이 없는 빚 앞에서 손을 펼치게 되는 극단적 선택. 이런 선택들이 또 다른 폭력을 양산해내고, 그런 폭력의 굴레 속에서 부정으로 인한 또 하나의 극단적 선택이 사건을 오리무중으로 빠져들게 만든다.

 

처음엔 다소 따분한 느낌도 없지 않았지만, 점차 나도 모르는 사이 소설 속에 빠져들게 된다. 다소 복잡하게 느껴지는 사건 구조 속에서 진실은 의외로 단순하다. 살짝 스포일러를 하자면, 발견된 사체(처음엔 왼쪽 손목, 보름 후 발견된 몸통뿐인 사체) 안에 사실 단서가 있다. 무엇을 감추기 위해 남겨진 사체인지를 생각한다면 의외로 사건은 쉽게 풀린다. 아울러 진범이 어디에 숨어 있는지 역시 소설은 친절하게 소설 곳곳에 단서를 남겨둔다. 꼼꼼한 독자들에게 여봐란 듯 알려주듯 말이다.

 

아무튼 이번 소설 역시 재미나다. <레이코 형사 시리즈나머지 작품들 역시 빠른 시일 내에 만나봐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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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구매 소울 케이지 평점10점 | YES마니아 : 플래티넘 g*****2 | 2023.06.09 리뷰제목
스트로베리 나이트를 읽고 나서 시리즈의 다음 권을 한 번 더 읽고 싶다,, 란 생각이 들어서 구매한 책. 스트로베리 나이트는 뚜렷한 방향성 없는, 연쇄 살인을 다뤘다면 소울 케이지는 단 한 건의 목적성 살인을 다루고 있다 느껴졌다. (사실 이러나저러나 살인에 서사를 두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고 동기나 사연을 굳이 밝힐 이유도 없다고 생각하긴 한다. 그 모든 것들을 다 감안
리뷰제목

 

스트로베리 나이트를 읽고 나서 시리즈의 다음 권을 한 번 더 읽고 싶다,, 란 생각이 들어서 구매한 책.

스트로베리 나이트는 뚜렷한 방향성 없는, 연쇄 살인을 다뤘다면 소울 케이지는 단 한 건의 목적성 살인을 다루고 있다 느껴졌다.

(사실 이러나저러나 살인에 서사를 두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고 동기나 사연을 굳이 밝힐 이유도 없다고 생각하긴 한다. 그 모든 것들을 다 감안하더라도 살인은 목숨을 앗아감, 그 자체이니까)

전작이 다룬 사건만큼이나 자극적이고 정신없이 흘러갔다면 소울 케이지는 묵직하고 찬찬히 흘러갔다. 그리고 맞이한 결말은,, 또다시 비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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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구매 가슴 저미는 부성과 긴장감을 놓을 수 없는 사건해결과 반전 평점10점 | YES마니아 : 플래티넘 s****8 | 2020.06.10 리뷰제목
스트로베리 나이트 사건이 있고 몇 개월이 지난 후의 겨울 레이코와 동료 형사들은 강둑에서 발견된 손을 수사하기 시작한다 작품 중 절반은 경찰 소설을 스고 나머지 절반은 다른 장르를 쓰는 게 이상적인 목표라고 말하는 작가는 이 작품에서도 역시 치밀하게 구성된 경찰 소설의 정수를보여준다 네명의 부하와 한팀을 이루며 뛰어난 직감과 대담한 행동력으로 경찰이라는 남성 중심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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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로베리 나이트 사건이 있고 몇 개월이 지난 후의 겨울 레이코와 동료 형사들은 강둑에서 발견된 손을 수사하기 시작한다 작품 중 절반은 경찰 소설을 스고 나머지 절반은 다른 장르를 쓰는 게 이상적인 목표라고 말하는 작가는 이 작품에서도 역시 치밀하게 구성된 경찰 소설의 정수를보여준다 네명의 부하와 한팀을 이루며 뛰어난 직감과 대담한 행동력으로 경찰이라는 남성 중심 사회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레이코가 시종일관 이야기를 속도감 있게 이끌어간다

 

시리즈 두 번째 작품인 소울 케이지는 도쿄 한구석에서 힘없이 살아온 중년 남자의 과거와 죽음을 세심하게 밝혀내는 내용으로 영국의 가수 겸 작곡가 스팅의 앨범 The Soul Cage 에서 따온 제목이다 스팅이 아버지의 죽음을 겪고 만들었다는 그 앨범처럼 소울 케이지 역시 부정이라는 굴레를 짊어지고 살아온 사건 당사자의 이야기를 담았다

 

강둑에 버려진 경승용차 안에서 피로 물든 왼쪽 손이 발견된다 히메카와 레이코는 이 사건과 관련된 참고인 두 명을 조사하던 중 뜻밖의 공통점을 찾아낸다 참고인의 아버지들은 가난으로 고통 받던 중 회사에서 운영하는 공사 현장에서 추락사했다는 사실이다

단순한 토막 살인 사건이 아님을 감지한 주인공은 개성 있는 자신만의 방식으로 사건을 추적해나가고 서서히 밝혀지는 사건의 진실 왜 그 아버지들은 추락사 해야만 했을까 그렇게 해서 이익을 보는 사람은 누구일까 그리고 남겨진 자식을 돌본 숨겨진 한 사람은 누구인가 마지막까지 긴장감을 놓을 수 없는 사건 해결과 반전 가슴 저미는 부성이 독자들을 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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