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여자들의 이야기가 많이 나와서 너무 좋다.
그녀들 이야기 읽으면 난 또 너무 기분이 좋다.
열심히 살고 싶단 말이지.
얼굴 본적 없는 언니 동생 친구들이지만 그래도 함께 살아가고 있어 너무 든든하다.
나를 스스로 지키기 위해서 내가 내 힘을 키우는 방법 중 가장 쉬운건 운동을 하는것 조금 건강해진 몸으로 체력으로 살다보면 세상의 상처들을 튕겨내는 내성이 강해진다는 생각을 해보고 많이 위로 받고 자극 받았다,.
-운동하고 싶고 운동을 해서 강해지고 싶다는 생각을 또 하게 된 책
(알고 있지만 난 얼마나 잘 까먹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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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이 비웃어도 괜찮다. 비웃는 사람들이 5년간 뭘 진득하게 하는 것을 나는 본 적이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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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 개월을 네 번 반복하면 1년이다. 1 년 안에는 자신의 짝을 만날 수 있지 않을까? 생을 ‘버티는 것’ 말고 ‘사는 것’으로 만들어 줄 짝을. 그리고 삶의 물줄기가 흘러가는 방향은 정말이지 한 치 앞도 넘겨짚을 수 없어서, 당신이 취미로시작했던 그것이 결국에는 정말로 밥 몇끼 쯤 사줄 수 있다.
지금 이 이글을 쓰는 나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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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너무 많이 해서 힘들어. 퇴근하면 아무것도 못 하겠어......” 라고 하지 말고 딱 취미 한 가지만 시작해보자. 몇 년 후 홀가분하게 사표를 던지고 좋아하는 것으로 먹고 살 수도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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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겨보고 싶다.’
‘다음에 나갔을 땐, 정말로 이겨보고 싶다.’
‘내 손이 위로 들어 올려진다면, 기분이 얼마나 좋을까.’
그 생각 하나로 운동을 그만두지 않고 계속했다. 사실을 말하자면, 의외로 단 한 번의 패배 때문에 운동을 접는 사람이 엄청나게 많다. 심지어 프로선수도 그렇다. 그렇지만 나는 계속한다. 어쩌면 운동에 재능이 없는 것을 알기에 애당초 기대치가 낮아서였을 수도 있다. 어쨌거나 그 대회에서 돌아와 다음 날부터 더 열심히 운동했다.
설재인 어퍼컷좀 날려도 되겠습니까
-공격과 방어를 통해 배운 내 삶을 존중하는 법-
설재인
웨일 북스 .2019
내가 왜 이러고 있지? (그러게)
원래 나는 이시간에 무얼 하며 버텼던 거지? (운동을 했었지.)
이렇게 악몽만 꾸던 적이 있었나? (실컷 땀 흘리고 푹 잤었지.)
지금 대체 뭘 하며 살고 있지? (죽고 싶다는 생각.)
'하루 24시간 중 오로지 나를 위해 쓰는 시간이 있는 걸까?'
(........이거 어디서 많이 듣던 말인데. 2014년에 처음 체육관에 들어서던 그날 하던 혼잣말 아냐?)
(164쪽)
책이란 신기했다. 다음장이 궁금해서 그 다음은 어떻게 됐지? 그래서? 이겼나? 졌나? 정말 대단하다~5시간의 운동? 하루에 체육관을 2번씩????
밤새 읽고 싶은데 그 다음날이 힘들어지니깐 빨리자고 빨리 일어나 읽어야지? 하는 책이 설재인작가님의 책이다. 제목부터가 쨍한 '어퍼컷 좀 날려도 되겠습니까? 난 당연히 남자이야기인줄 알았는데 책 표지에 '절망 끝에서 어쩌다 복싱하게 딘 여자가 삶을 열렬히 사랑하기 까지' 라고 적혀있었다.
흥미로웠다. 그래서 계속 펼치고 읽어내려갔다. 뜨악~ 외고 수학교사라니~
복싱때문에 교사직을 때려치다니? 말이돼?????평탄한 앞길이 보장된 교사라는 직업을 이렇게 과감히 때려칠수 있나? 그것도 복싱때문에?
그런데 책을 보면서 알게됐다. 나를 찾기위한 몸부림의 과감한 선택이였다는 것을~
복싱이 작가님을 살린것처럼~ 내가 좋아하는걸 하고 싶은 단 하나의 이유였다. 복싱을 선택하기 위해 사직서를 낼까말까 고민을 수도없이 했을것이다. 그래도 취미로 시작한 복싱을 선택한건 분명 그녀안의 울림때문이 아닐까?
책 내용뿐 아니라 핵 사이다 같은 문체에 읽는 내내 너무나 재미있었다. 그리고 그녀의 속내도 알수 있었다. 지금은 생계를 걱정하면서도 복싱을 취미로 계속하고 있지만 뭐든 잘하실것 같다. 이렇게 책도 내셨으니 제자들에게도 부끄럽지 않을 선생님~
퇴사하면서 제자들에게 임기응변으로 책을 일고 글을 쓰는 것이 좋아서 해보려고했다고~ 이렇게 책도 내셨으니 약속은 지킨거다~
지금은 백수라고 소개하지만 작기님이다. 당신의 열정에 큰박수를 보내고 싶다. ~
화이팅!!!!멋지게 살고 있네요~
재밌다. 전작 단편 소설집도 인상깊고 재밌게 읽었기에,
작가 이름을 보고 이 책을 안 읽을 수 없었다.
그때 수학 교사를 그만두고, 복싱과 글쓰기를 한다는 작가 소개 글을 읽은 기억이 나서..
본격적으로 복싱 이야기를 담아낸 것으로 보이는 이 책이 궁금하고 무척 기대되었다.
읽어보니 역시나 실망시키지 않는다. 재밌다 ㅠㅠ
단편 소설집보다 더 재밌고 가슴 찡하게 읽었다.
소설을 읽을 때는, 어디까지 허구(소설)이고, (자신 혹은 타인의) 실제 경험담일까 궁금했는데..
그런 걸 쓸데없이 생각할 필요없이, 작가의 솔직한 이야기가 그대로 담겨 부담없고 좋았다.
원래는 에세이보단 소설, 희곡, 시 같은 창작의 글을 높이 평가하는데.
때론 혼란스럽고 비밀스런 문학보다 (작가가 일부러 꼬아서 만든 글이라 생각되어, 분석하게 되는 피로감)
걍 액면 그대로 받아들일 수 있는, 순수한 에세이가 주는 깔끔한 만족감이 있는데..그걸 채워준다.
전작을 읽을 때, 확신했던 작가의 유머 감각이 여전히 힘을 발한다.
이 책을 들고 읽을 때..실제로 입으로 웃음 소리를 내며 즐겁게 읽었다 ㅋㅋ
(흠, 나름 엄격한 유머감각의 기준을 가지고 있다. 함부로 헤프게 웃지 않는다고..)
일, 직장, 진로, 취미, 덕질, 가족, 연애, 사랑, 열정, 건강, 꿈, 여행, 도전, 끈기, 인생 등..
이 모든 주제가 작가의 생활과 지난 삶, 복싱과 연결되어 들려지는데..
마음을 툭툭 건드린다. 작가의 인간적인 매력과 유머러스한 문체에 별 5개를 주고 싶다.
어릴 때부터 항상 무술인이 되고 싶다고 생각했는데...몇 년전부터 포기했다.
무술인이 되기엔, 난 뼈가 너무 가늘고 약하다고 결론내린 것이다.
그런데 이 책을 읽고나니, 더 늦기전에 체육관을 등록해야 하나 싶다.
웃음과 좋은 에너지를 주는 책이다.
복싱에 대해서도 많이 배울 수 있었고, 기분이 좋아진다.
작가와 나 자신, 나아가 세상 모든 사람들의 삶을 응원하고 싶은 마음과 여유가 생기는 책~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