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줄평]
보고서는 종합예술이다.
[이런 분께 권함]
보고서를 잘 작성하고 싶은 분, 명료하게 일의 흐름을 파악하고 싶은 분, 직원에게 피드백을 잘 해주고 싶은 분, ........
[느낀 점]
조직 안에서 일을 하면서 보고할 일도, 보고 받을 일도 많다. 일이 많아도 이 과정이 매끄럽게 진행되면 크게 신경 쓸 일이 없다. 그러나 일이 적어도 이 과정이 매끄럽지 않으면 모든 게 신경 쓰인다.
대개의 경우 이런 상황은 상식적이고 일반적인 소통이 이루어지지 않을 때 발생한다. 기본적인 이해력과 전달력에 문제가 있는 것이다.
그러면 이해력에 문제가 있으면 아무리 자세하게 설명해도 이해를 못해 처음부터 다시 설명해 줘야 한다. 전달력에 문제가 있으면 간단한 내용도 복잡하고 헷갈리게 된다.
그래서 보고를 할 때는 상사의 입장에서, 보고를 받을 때는 직원의 입장에서 이해를 하기 위해서 애를 쓴다. 그럼에도 한계에 부딪힐 때면 마음이 참 어렵다.
이 책은 이런 상호 소통의 문제를 어떻게 극복해 나갈 수 있는지 기술적인 부분에서 차근차근 소개하고 있다.
저자가 보고서에서 중요하다고 강조하는 세가지 핵심은 다음과 같다. 첫째는 일의 본질, 즉 목적이다. 둘째는 그 목적을 실현했을 때의 아웃풋 이미지다. 셋째는 목적을 실현하고 아웃풋으로 가는 로직이다.
저자는 이 핵심을 자세하게 설명하기 위해 '1부 핵심요소를 파악하라'에서는 보고서를 작성하는 실무자들이 흔히 범하는 실수를 알려준다. 보고서는 내가 전달하고 싶은 것이 아니라 상대가 알고 싶은 것에 초점을 맞추어야 하는 문서다. 이를 위해 일의 목적과 실현된 이미지를 중심으로 보고서를 작성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말한다.
'2부 한장으로 요약하라'에서는 앞서 언급된 목적과 이미지를 구체적으로 실현해 나가는 과정을 알려준다. 이 과정에서 전체의 로직을 한 장으로 요약하는 방법도 소개하고 있다.
요약의 핵심은 세 가지 관계를 명확히 하는 것이다. 첫째, 주장과 근거 또는 이유와의 관계. 둘째, 주장과 방법과의 관계. 셋째, 주장과 주장과의 관계
'3부 로지컬하게 작성하라'에서는 보고서 작성을 위한 기본원칙을 알려준다. 보고서 작성의 순서와 핵심 내용은 다음과 같다. 제목(목적과 일의 범위), 요약본, 목차, 본문(원 페이지 원 메시지, 헤드 메시지와 수직적 논리).
이 책을 읽으면서 보고서를 잘 쓰기 위해 엄청난 노력과 기술이 필요하다는 것을 새삼 느끼게 되었다. 한 장으로 명확하게 이해되는 보고서는 아무나 쓸 수 있는 게 아니다.
그렇다고 쉽게 포기하기엔 이르다. 이 책을 통해 보고서의 기본을 점검하고 훈련시켜 나갈 수 있으니 말이다. 이 책과 함께 시간이 지날수록 프로페셔널해지는 보고서를 기대해 본다.
** 이 리뷰는 출판사가 제공한 책을 통해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