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을 들고 도망친 101세 노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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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을 들고 도망친 101세 노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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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 북유럽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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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이 돌아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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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구매 핵을 들고 도망친 101세 노인 평점8점 | k******5 | 2020.07.07 리뷰제목
<이책은>오래전 구매해 가지고만 있었던 책<저자는> 저 : 요나스 요나손 (Jonas Jonasson) ---발췌하다어느 날 기상천외한 소설을 들고 나타나, 인구 9백만의 나라 스웨덴에서 120만 부 이상 팔리는 기록을 세우며 일약 세계적 베스트셀러 작가가 된 요나스 요나손. 그는 1961년 7월 6일 스웨덴 백시에에서 태어났다. 예테보리 대학교에서 스웨덴어
리뷰제목

<이책은>

오래전 구매해 가지고만 있었던 책

<저자는>

 저 : 요나스 요나손 (Jonas Jonasson) ---발췌하다

어느 날 기상천외한 소설을 들고 나타나, 인구 9백만의 나라 스웨덴에서 120만 부 이상 팔리는 기록을 세우며 일약 세계적 베스트셀러 작가가 된 요나스 요나손. 그는 1961년 7월 6일 스웨덴 백시에에서 태어났다. 예테보리 대학교에서 스웨덴어와 스페인어를 공부했으며 졸업 후 15년간 기자로 일했다. 1996년에는 OTW라는 미디어 회사를 설립, 직원 1백 명에 이르는 성공적 기업으로 성장시켰다. 고질적인 허리 통증으로 고생하던 그는 돌연 회사를 매각하고 20여 년간 일해 온 업계를 떠나기로, 그의 표현에 따르면 <창문을 넘기로> 결심한다. 2007년 스위스로 이주한 뒤 <첫 소설에 감히 도전할 만큼 성숙했다>고 생각한 그는 오랫동안 구상해 온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을 집필하게 된다. 이 비범한 작품은 2009년 처음 출간된 이래 41개 언어로 번역되었으며 프랑스 120만 부, 영국 120만 부, 독일 4백만 부 등 전 세계 8백만 부 이상 판매되었다. 2013년에는 동명의 영화로 제작되어 스웨덴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으며, 전 세계 45개국에 판권이 팔리고 우리나라에서도 절찬리에 개봉되었다. 요나손의 두 번째 소설 『셈을 할 줄 아는 까막눈이 여자』는 다섯 살 때부터 분뇨통을 날라야 했던 천재 까막눈이 소녀 놈베코가 어찌어찌하다 비밀 연구소에서 탄생한 3메가톤급 핵폭탄을 떠안게 되면서 벌어지는 기상천외한 모험담이다. 요나손이 그려 낸 이 기막힌 여정은 특유의 풍자와 유머러스함으로 독자들을 포복절도하게 한다. 현재 그는 일곱 살 아들과 함께 닭을 키우는 목가적인 삶을 이어 가고 있다.

<책읽고 느낀 바>

  자신만의 스타일을 가지고 있다는 건 좋지만 한편으론 식상하기도 하다. 전편보다 나은 속편을 본 적이 별로 없다.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이 나왔고 그 책을 읽으며 많이도 낄낄거렸다. 킬킬대며 시간가는 줄 몰랐다. 많은 책을 읽지 않았지만 이런 스타일 책은 처음이었기에 그랬을거다. 능청스럽고 말도 안되는 이야기지만 끌어가는 글력이 대단했다. 술술 읽히지만 농담 따먹기처럼 실없지는 않았다.

 

  저자는 서문에서 그런다. 후속작 이야기를 쓰고픈 맘은 없었다고. 시간이 흐르다 보니 알란 칼손이 슬슬 자신을 부르더란다. 이런 식의  서술이 맘에 든다. 알란 노인을 만나게 된 시간이 또 재밌었다. 익히 알고 있어서 어떻게 웃길 지(?) 알지만  알고 웃어도 좋다. 저자는 말이 많다. 저렇게 요약하는 것도 재주다. 지루하지 않게 끌어가니까. 방대한 책을 며칠 내로 읽어낸 게 좋다. 요나스 요나손이라서 가능했지 싶다.

 

  알란 노인이 신문물인 태블릿 PC를 접하게 되었다. 이 기기를 만나고 보니 신세계가 따로 없다. 그 안의 세상에서 전세계의 소식을 듣다니. 이리저리 살피는 능력은 떨어지지만 아침부터 잘 때까지 온종일 기사를 읽기 바쁘고 율리우스에게 알려주고 싶어 송신난다. 율리우스는 예나 지금이나 올바른 방법으로다 삶을 영위하는게 조금 껄적지근한 사람. 사건사고를 듣는게 그나마 흥미롭지만 사기범 이야기가 나오면 왠지 긍정한다. 자신이 그러니까.

 

  알란과 율리우스는 편하게 지내다 보니 그날이 그날 같아 조금씩 지루하다. 마를 것 같지 않던 돈도 바닥을 치고 호텔비도 밀리는 상황. 지배인은 예의주시하지만 무시할 수 없는 두 고객을 양가감정으로 관찰하기에 이른다. 알란이 101세가 되는 생일파티를 하는데 열기구 체험이 있었다.  일이 그렇게 되려니 경미한 사고가 나고,  알란과 율리우스를 태운 채 열기구는 횡단에 이른다. 율리우스는 조금 겁먹었지만 알란의 근거없는 태연자약함은 어쩐다.

 

  포도주를 마시던 두 사람은 대책을 세워야했다. 남은 폭약은 두 개. 알란은 여전히 티블릿을 보면서 율리우스에게 폭죽을 이용한 구조 요청을 지시한다. 술이 얼근한 두 사람이 단 두 개 남은 폭죽으로, 자신들의 생사권을 신중하게 다루느라 고민할 알란과 율리우스가 아니란 건  전권을 읽은 독자라면 익히 알리라. 폭죽 한 개는 불발시키고, 성공한 한 개를 본 게 북한 국적의 배였다.

 

  구조는 되었으되 북한에 실려 가게 된 알란과 율리우스. 율리우스는 아무리 눈치가 없어도 보통 상황이 아님을 실감하는데 알란은 무사 천하 태평. 여기서 삶의 시간들이 문제라기보다는 천성이 그런가 싶었다. 어떤 상황이 되어도 당황하지 않는 알란이라니. 대신 결정적 상황에서의 눈치코치는 11단인 알란. 명예와힘 의 선장에게 자신들이 핵무기 전문가인 것으로 어필해 김정은까지 알현(?)하게 되는 두 사람.

 

  실제 핵무기 전문가를 만나게 되면서 알란은 태블릿에서 슬쩍 알게 된 어떤 단어를 내뱉고. 그 상황에 절대 맞지 않는 단어를 들은 핵무기 전문가는 자신이 모르는 신무기가 나왔나 전전긍긍하게 되고. 그 상황을 즐기는 알란과 까딱하면 죽을 수 있음을 아는 율리우스. 임기응변에 능숙하다기보다 주어진 상황에서 순간순간 둘러대거나 순발력으로 대처하는 능력이 뛰어난 알란에게 운이 늘 뒷받침되는 상황. 그 상황이 항상 알란과 율리우스에게 살 길로 연결된다.

 

  어찌어찌한 인연으로다 둘은 북한 탈출을 위한 외교관 여권까지 받게 되고, 자신들도 알지 못하는 외교관 여권의 효력을 받게 되고,  세계 정상들과 이렇게 저렇게 엮이게 된다. 핵무기 전문가인 요주의 인물로 둘은 등재되고...결국은 빈털털이가 되어 아스파라거스 사업을 하는 동지이자 친구인 율리우스의 지인을 찾기에 이른다. 그러나 지인은 없고 걷느라 발엔 물집이 생긴다. 약을 구매하려 들른 곳에서 사비네의 온정으로 묶게 되면서 다시금 이들의 활약 아닌 활약이 전개된다.

 

  당연히 창문넘은 만큼보다 재밌진 않다. 그만큼 새롭지 않다. 그러나, 그럼에도 재밌다. 조금은 세계정세를 알고 있다면 저자가 얼마나 쉽게 요약을 하는지 안다. 이러저러한 사건들도 언급되고, 태블릿의 소식으로 알란은 심심할 새가 없으나 반면 하루도 편하지 않음을 안다. 쉼이 있는 삶이 될 수 없음을 알게 된다. 현대인들이 핸드폰이 있음으로써 삶에 쉼이 없는 것처럼. 현대인의 고독은 소통이 없어지면서 외로워진다는 생각이다. 여기다 코로나19까지 등장하니 거리두기가 낳은 신풍경은 여러모로 불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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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핵을 들고 도망친 101세 노인] 삶의 여유로움을 만끽하며 평점10점 | h******o | 2020.01.18 리뷰제목
1.「자, 자!」 알란이 그의 말을 끊었다. 「그냥 술이나 한잔하자고. 이제 내 생일을 위해 건배하진 말이야. 그리고 무엇보다도, 걱정할 필요가 하나도 없어. 남극에 닿기 전에 가스가 떨어질 테니까 말이야. 자, 앉으라고.」본문 중에서 -   알란과 율리시스는 알란이 우연히 얻게 된 태블릿을 가지고 알란의 생일을 맞아 열기구로 여행하던 중이었다. 결국 열기구는 불시착. 지나가던
리뷰제목

1.

, !알란이 그의 말을 끊었다. 그냥 술이나 한잔하자고. 이제 내 생일을 위해 건배하진 말이야. 그리고 무엇보다도, 걱정할 필요가 하나도 없어. 남극에 닿기 전에 가스가 떨어질 테니까 말이야. , 앉으라고.

본문 중에서 -

 

알란과 율리시스는 알란이 우연히 얻게 된 태블릿을 가지고 알란의 생일을 맞아 열기구로 여행하던 중이었다. 결국 열기구는 불시착. 지나가던 배에 의해 구조되는데, 하필이면, 북한 배? 그래서 구조는 되었지만, 북한으로 납치를 당하게 된 이 상황. 그 누가 당황하지 않을 수 있으랴. 그러나, 알란은 침착하다.

 

그래, 지금 상황이 다소 암울하다는 것. 나도 잘 알고 있어. 하지만 내가 살아오면서 암울한 때가 여러 번 있었는데, 아직도 이렇게 멀쩡히 살아있잖아? , 진득하게 기다려 보자고. 바람의 방향이 바뀔 테니까. 아니면 다른 일이 일어날 수도 있고.

알란의 설명하기 힘든 차분함은 율리우스 마음을 조금 가라앉혀 주었다. 그 나머지는 샴페인이 해결해 줄 거였다. 

- 본문 중에서 -

 

뭔가 계획이 있나 보다. 그러나 치밀한 계획은 아니다. 북한에 도착해서 생각해낸 계획이 핵을 들고 도망치자는 것. 계획은 허술했지만, 이 허술한 계획이 결국 통했다. 알란과 율리시스는 스웨덴 대사관 마르고트 발뢰스룀에 도움을 청했다. 그리고 북한을 탈출하는데 성공.

 

 

2.

탈출한 후, 그리고 또 우연히 만난 사비네. 사비네는 관을 만드는 1인 기업가라고나 할까. 그런데, 무작정 이 집에서 머무르는 알란과 율리우스의 사기능력이랄까. 아니면, 진심인 걸까.

 

사업은 번창 일로에 있었다. 심지어는 주말에도 작업장의 전화벨이 울렸다. 토요일 오후인 바로 이 순간처럼 말이다.

, <자부심을 가지고 죽자사입닏. ,당장 죽어야 할 필요는 없습니다만……」 알란은 그가 노상 죽치고 있는 소파 옆의 조그만 탁자에 놓인 수화기를 집어 들며 응답했다. 

- 본문 중에서 -

 

 

번창해가던 사업이 또 위기를 맞게 되는 것은 관 제작 전화를 받게 되면서부터다. 거금의 관 제작 주문이 들어왔지만, 또 우연히 어떤 실수를 하게 되면서 나치의 추격을 받게 되고 전에는 알란과 율리우스만 움직였던 것이 이번에는 사비네까지 더불어 셋이서 도망치게 된다. 그리고 이제 그들의 운명은 

 

3.

핵을 들고 도망친 100세 노인은 도망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핵을 들고 도망치고 나치에 쫓기고, 그러면서도 여유를 잃지 않던 101세 노인 알란은 결말에 가서는 걱정이란걸 하고 있고, 그 걱정하는 자신을 걱정한다. 우연이 계속되면 필연이라고 했듯이, 101세 노인 알란과 그리고 그의 절친한 젊은 친구 율리우스에게 일어난 일은 우연 같지만, 우리 삶에서 흔히들 겪을 수 있는 필연이라고 하겠다. 우리는 언제 어느 때 조난을 당할지 모르고 그리고 그 조난에서 간신히 구조되었는데, 거기가 북한의 수용소 같은 아주 끔찍한 상황일지도 모른다. 물론, 알란과 율리우스가 수용소까지 간 것은 아니었지만, 우리 인생에서 수용소 같은 상황은 얼마든지 겪을 수 있다. 그럴 때 우리는 빌어야 한다. 이 수용소가 페기되거나, 아니면 이 수용소에서 벗어날 수 있기를. 아주 운이 좋아 수용소가 폐기되었다면, 그 다음에 할 일은 그 수용소가 다시는 생기지 않도록 온갖 노력을 하는 일이다. 알란이 핵을 들고 도망쳐 버렸듯이. 삶은 그렇게 우연히 다가와 필연이라는 걸 우리에게 심어주곤 한다.

 

 

4.

사비네, 우린 전에도 돈이 없었어. 여유를 좀 가지라고! 인생은 단 한번뿐이야. 우리네 삶에서 확실한 것은 바로 이 사실뿐이라고. 얼마나 오래 사느냐에 따라 다르지만 말이야.

- 본문 중에서 -

 

우리는 얼마나 오래 살지 아무도 모른다. 우리에게 주어진 단 한가지 과제는 결국은 사람은 누구나 죽는다는 사실이고, 인생은 단 한 번뿐이라는 사실이다. 그 인생에서 무엇을 할 것인가. 나는 무엇을 할 것인가. 핵을 들고 도망친 노인은 재미있다. 핵이라는 말에서 느껴지듯, 핵재미 있다고도 말할 수 있겠다. 그러나 이 책은 재미만이 다가 아니다. 위기상황에서도 101세 노인이라는 연륜에서 느껴지는 여유를 잃지 않는 지혜로움이 느껴진다. 그 지혜로움이 살아가는 순간 속에서 나를 많이 이끌어줄 것만 같다. 비록 걱정하는 자신을 걱정하는 101세 노인이지만, 그 걱정은 너무 여유가 많아서가 아닌가. 삶의 위기라는 폭풍 속에서 자신과 또한 친구들에게 여유와 낭만을 즐기게 해주는 101세 노인 알란. 그 알란을 보며 나는 즐거움을 느끼고, 책을 읽는 보람을 느낀다. 더불어, 삶의 여유로움도 만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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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구매 핵을 들고 도망친 101세 노인 평점8점 | s*********2 | 2019.12.27 리뷰제목
알란이 결국 새로이 발견한 세상에 대한 관심과 타협했을 때, 검은색 태블릿은그동안 잃어버린 시간을만회할수 있게 해주었다. 태블릿은 연못의 붕어들을 당근 가루를 먹여 키운 어느 노르웨이 남자에 대한 기사로 그를 다시 맞아 주었다. 이 붕어를 먹은 곤들매기는 살색이 분홍빛으로 변했고, 노르웨이인은 녀석들을 잡아 포를 떠서 연어로 속여 팔아먹었단다. 그는 이 짝퉁 연어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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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란이 결국 새로이 발견한 세상에 대한 관심과 타협했을 때, 검은색 태블릿은그동안 잃어버린 시간을만회할수 있게 해주었다. 태블릿은 연못의 붕어들을 당근 가루를 먹여 키운 어느 노르웨이 남자에 대한 기사로 그를 다시 맞아 주었다. 이 붕어를 먹은 곤들매기는 살색이 분홍빛으로 변했고, 노르웨이인은 녀석들을 잡아 포를 떠서 연어로 속여 팔아먹었단다. 그는 이 짝퉁 연어를 전량 나미비아에만 수출하여 리스크를 최소화하려 했지만, 거기에는 보건 기관에서 일하다가 은퇴한 오슬로 출신의 신사 한 명이 살고 있었다. 이 전직 감독관은 신고했고, 양식업자는 체포되었고, 아프리카 남서부의 연어 가격은 정상으로 복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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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서평]핵을 들고 도망친 101세 노인 평점10점 | s********n | 2019.11.06 리뷰제목
우리의 알란은 또다시 핵을 들고 도망쳤다고 한다.창문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이라는 제목이 재미있어서 읽고 영화도 봤던 책인데...이 책의 작가 요나스 요나손은 그 후속편을 쓸생각이 전혀 없다고 했다 그렇지만 머릿속에서 알란이 계속 어디서든 불쑥불쑥 나타나서 내가 나이를 더 먹기전에 어디더 놀러 다니고 싶지 않냐고 졸라서 결국 알란은.... 북으로 갔다나는 나이가 몇살을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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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알란은 또다시 핵을 들고 도망쳤다고 한다.

창문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이라는 제목이 재미있어서 읽고 영화도 봤던 책인데...

이 책의 작가 요나스 요나손은 그 후속편을 쓸생각이 전혀 없다고 했다 그렇지만 머릿속에서 알란이 계속 어디서든 불쑥불쑥 나타나서 내가 나이를 더 먹기전에 어디더 놀러 다니고 싶지 않냐고 졸라서 결국 알란은.... 북으로 갔다

나는 나이가 몇살을 더 먹었지만 우리 알란은 1세 밖에 더 먹지 않았다 너무 정정해서 좋은 알란이다

발리호텔에서 멋진 생활을 누리고 지내던 알란은 호텔 VIP다

테블릿 pc를 보고 세상은 넓고 뉴스거리는 많다 한번 잡은 테블릿 pc는 이제 손을 떠나선 살수 없는 새로운 인생이 되어버렸다

101세 생일에 율리우스와 열기구를 타고 한바퀴 둘러보려다 우연찮게 열기구 운전사도 없이 단둘이만 타고 떠나게 됐다 그러다 착륙한 바다한가운데서 북한배에 우연찮게 건저지게 되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 알란은 핵전문가가 되어버려 북한으로 실려간다.

알란은 눈치가 정말.. 대단한듯.... 그리고 언변도 대단하다

알란의 인생에서 정말 백과사전에서나 나올듯한 인물들이 늘 대거 등장해서 그들과 이야기도 하고 어려운 상황에 처해도 그의 언변으로 늘~~ 그 상황을 빠져 나오는게 신기하고 부럽기도 했지만.. 이번엔 북한이 아닌가

북한이 어떤 곳인가 나이도 1세기 넘게 산 알란이 김정은과의 대화에서도 전혀 꿀리지 않는걸 보고 정말 대단한 사람인거 같았다 그런데 거기서 우라늄4kg까지 들고 탈출을 하다니... 와~~ 인생이 멋진듯~

그런데 알란의 지식이 똑똑한건지... 북한의 지식이 앝은 건지... 그것이 궁금하다.

알란의 다음행보는 어디로 이어질지 요나손 작가를 조르고 싶다 빨리 알란의 다음을 보여달라고~

알란이 건강해서 102세의 알란 또다시 동해번쩍 서해 번쩍하기를 기대한다.

3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3 댓글 0
종이책 구매 핵을 들고 도망친 101세 노인-요나스 요나손 평점8점 | YES마니아 : 로얄 s*******4 | 2020.09.14 리뷰제목
『핵을 들고 도망친 101세 노인』은 요나스 요나손 작가의 작품이다. 요나스 요나손은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 으로 잘 알려져 있다. 나도 맨 처음 그 책을 읽었을 때 주인공인 100세 노인 알란의 모험담과 중간중간 보이는 작가의 유머와 풍자가 신선하게 다가왔다. 지금까지 보지  못한 필체와 요나스 요나손의 문장 구성력과 글의 구성이 여타 다른 소설과는 다르게 느껴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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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을 들고 도망친 101세 노인은 요나스 요나손 작가의 작품이다.

요나스 요나손은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 으로 잘 알려져 있다. 나도 맨 처음 그 책을 읽었을 때 주인공인 100세 노인 알란의 모험담과 중간중간 보이는 작가의 유머와 풍자가 신선하게 다가왔다. 지금까지 보지  못한 필체와 요나스 요나손의 문장 구성력과 글의 구성이 여타 다른 소설과는 다르게 느껴졌다. 주인공이 100세 노인이라는 평범하지 않은 인물의 설정과 기상천외한 모험들이 참 인상깊었다.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으로 인구 천만의 나라 스웨덴에서 120만 부, 전 세계적으로 1천만 부 이상 판매 기록을 세웠다. 그에 대한 후속작이 핵을 들고 도망친 101세 노인이다. 이 책의 집필 동기에 대해 작가는 이렇게 말한다. '그건 내 계획에 없던 일이었다. 나는 유사이래 가장 한심한 시대였을 지난 세기에 대해 하고 싶은 말을 이미 다해버렸다. 나는 내 메시지를 따스하고 유머스럽게 포장했다. 내 책은 전 세계에 퍼져나갔다. 하지만 세상은 더 나아지지  않았다.  그러면서 다시 한번 이야기를 할 필요가 있다는 느낌이 조금씩 자라나기 시작했다. 내 나름의 방식으로, 혹은 알란의 방식으로 말이다. '

이렇게 하여 100세 노인은 다시 한번 모험을 떠난다. 이번에는 북한, 미국, 독일 등 각 세계 지도자들을 만나면서 말이다. 알란은 이제 101세 노인이 되었다. 이 책의 중심 소재는 핵이다. 북한의 핵무기 개발 등을 소재로 하여 북한과 미국의 관계, 북한을 비해화시키려는 UN과 각 세계 여러나라들의 노력 등이 해학적이고 풍자적으로 나와있다. 나는 이 책에서 김정은, 트럼프, 앙겔라 메르켈 등 세계 유명 지도자들을 만날 수 있었고, 간접적으로나마 그들의 정치 견해와 의견 등을 알 수 있었다. 그리고 작가인 요나스 요나손이 국제적 정치, 경제, 사회, 문화에 얼마나 해박한 지식을 가지고 연구를 해왔는지도 느낄 수 있었다. 특히 북한의 핵무기 개발에 초점을 맞추어 북한으르 비핵화시키려는 UN을 포함한 유럽, 미국 등 강대국들의 노력과 행동 등을 엿볼 수 있었다.

 

그러면 101세 노인은 알란은 어떻게 핵을 가지고 도망갈 수 있었을까?

이 과정 또한 너무나 우연하게 시작한다. 그럼 101세 노인이 된 알란은 어디에 있을까? 우선 이 이야기의 시작부터 얘기해보려 한다. 알란, 그는 누구인가? 나이는 101세, 국적은 스웨덴, 이름은 알란 카손, 우여곡절을 겪고 101세가 되어 지금은 인도네시아 발리섬에서 요양중에 있다. 그의 친구인 율리유스 욘손과 함께 말이다. 율리우스는 예전엔 도둑, 사기꾼이었다가 알란을 만나 알란과 함께 발리섬에 머물며 아스파라가스 재배자로 새 삶을 시작하고 있다. 물론 여기에도 사기가 포함되어 있지만 말이다. 너무나 평화롭게 발리에서 휴양 생활을 보낸 어느 날 알란의 101세 생일 축하 파티 현장에서 사건은 발생한다. 101세 생일 파티를 축하하며 파티 후 알란과 율리우스는 열기구 여행을 하려고 한다. 하지만, 사고가 발생해, 열기구에 알란과 율리우스만 타게 되고, 설상 가상으로 열기구가 고장나서 인도양에 불시착하여 표류하게 된다. '이제는 꼼짝없이 죽었구나' 하며 생각하던 그들에게 어선이 지나가는데, 그 배는 콩고에서 우라늄을 밀수하여 북한으로 향하는 북한 배' 명예와 힘' 이다.

 

 101세 노인은 선장에게 이렇게 말한다. "그분께 이렇게 말하시오. 제가 최고 영도자님의 모든 문제엑에 대한 해결책을 찾아냈습니다. 이제 조선 민주주의 인민 공화국은 열간 등압 압축법과 저의 가열 찬 노력 덕분에 전례 없는 번영을 누리게 될 것입니다. 우리의 핵무기 프로그램은 지금까지 꿈도 꿀 수 없었던 드높은 경지에 올라설 것입니다." 라고 말이다. (본문 중에서) 그래서 북한 선장은 101세 노인 알란을 핵무기 전문가로 알고 그를 북한으로 데려 간다. 101세 노인은 김정은을 만나서 이렇게 말한다.

"그러니까 내가 하고 싶은 말은, 나와 내 조수가 열간 등압 압축법에 대한 우리의 모든 지식을 북한에 전수하고 그 대가로 일이 끝난 후에 우리가 유럽으로 돌아갈 수 있게씁 최고 영도자께서 좀 도와주십사 하는 것이오." 라고 말이다.(본문 중에서) 이 말을 듣고 김정은은 101세 노인을 잡아두려고 하지만, 101세 노인은 그런 김정은의 속마음을 알고 UN 스웨덴 대사의 도움과 그의 기발한 아이디어로 우라늄 4킬로그램을 가지고 성공적으로 북한을  탈출하게 된다.

 

말 그대로 핵을 들고 도망친 것이다. 그는 그 핵을 맨 처음에는 미국 대통령 트럼프에게 맡기려고 했으나, 트럼프의 순수하지 못하고 거짓된 모습에 실망하여 독일 총리 앙겔라 메르켈에게 편지를 써서 보내게 된다. 글 중간중간에 현존하는 각 나라의 지도자들이 나오고 그들의 성격이나 인성 등이 서술되어 있는데 그 부분이 참 신선하고 재미있다. 그 서술 중에 작가는 교묘하게 풍자하고 비꼬고 비판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런 부분을 메르켈 총리에게 보낸 편지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친애하는 독일 연방 공화국 총리 메르켈 여사' 나는 내 검은색 태블릿을 통해 여사께서 믿을 만한 분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아스파라거스를 재배하는 내 친구 율리우스와 함께, 나는 우리가 잠시 방문하게 된 북한에서 아주 우연히도 농축 우라늄 4킬로그램을 가지고 나오게 되었습니다. 행운과 대담함 덕분으로 우리와 농축 우라늄은 무사히 미국에 도착하게 되었고, 우리의 계획은 이것을 트럼프에게 맡긴다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를 만나 보니 그리 즐겁지가 않았습니다. 그는 쉬지 않고 고함을 처댔으며 그의 성격은 김정은의 그것을 떠올리게 했습니다. (중략) 우린 여사께서 이 우라늄을 최선의 방법으로 처리하시리라 믿습니다. (본문 중에서)

 

이렇게 하여 101세 노인 알란은 스웨덴으로 돌아가 장의 사업에 뛰어든다. 우연히 만난 사비네 욘손과 그의 친구 율리우스와 함께 말이다. 하지만, 이 또한 우여곡절을 겪고 죽음의 위기를 모면하면서 결국에는 아프리카 케냐까지 오게 된다. 이 부분을 읽으면서 이 내용들이 전반부의 내용과 어떤 관련이 있을까 궁금했고, 이 부분을 작가가 썼을까 궁금했는데 이 모든 이야기의 결말은 북한의 핵과 연결되는 것이다. 원래 북한은 우라늄 4킬로그램을 시험삼아 써보고 성공하면, 우라늄 5벡킬로그램을 밀수해와서 핵무기 생산에 들어갈 계획을 세운 것이다. 그래서 북한이 몰래 콩고의 우라늄 광산으로부터 우라늄 5백 킬로그램을 들어오려다가 일이 잘못되어, 101세 노인 일당에게 꼬리가 잡혀 101세 노인은 이 우라늄 또한 획득하게 된다. 원래 의도하지 않았고, 일부러 추적해서 케냐까지 오지 않았는데도 말이다. 그는 이로써 북한이 핵무기 만드는 것을 또 한번 막게 되고 세계를 전쟁의 위협으로부터 구하고 세계평화를 지키게 되는 것이다. 이 모든 과정 속에는 101세 노인의 낙천적인 성격과 지혜와 위트가 숨겨져 있다. 그런 그였기 때문에 101년 동안 무사히 잘 살 수 있는 것인지도 모른다.

 

다소 결말이 좀 시시해서 아쉬운 점도 있었지만, 또 한번 101세 노인의 기상천외하고 다이나믹한 모험을 다시 볼 수 있어서 좋았다. 북한,남한 등 우리 나라 이야기가 나와서 반가운 느낌도 들었지만,  작가를 비롯한 세계인들이 우려와 관심의 눈으로 북한과 우리 나라의 정세를 지켜보고 있다는 사실을 상기할 수 있었다. 이에 우리 나라가 대처를 잘 하고 세계 여러나라의 힘의 논리에 휘말리지 말아야 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아무튼 101세 노인 알란의 모험은 끝났다. 지금쯤 케냐에서 그의 친구  율리우스와 함께 아스파라거스를 재배하며 편안하게 잘 살고 있겠지. 그의 애장품인 검은 색 태블릿으로 세계 여러나라 소식을 들으면서..지금은 코로나 팬데믹에 대해 걱정하고 있으려나. 혹시 다음 번에도 그가 모험을 떠난다면 또 어떤 엉뚱하고 기상천외한 모험을 할지 . 그 때는 102세가 되어있으려나 하고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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