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자의 정석 - 김동식 소설집7
공유하기

살인자의 정석 - 김동식 소설집7

김동식 | 요다 | 2019년 3월 14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리뷰 총점 9.1 (39건)
분야
소설 > 한국소설
파일정보
EPUB(DRM) 19.24MB
지원기기
크레마 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 아이폰 아이패드 안드로이드폰 안드로이드패드 전자책단말기(일부 기기 사용 불가) PC(Mac)

이 도서의 시리즈 내서재에 모두 추가

회색 인간 - 김동식 소설집 1
김동식 저
회색 인간 - 김동식 소설집 1
하나의 인간, 하나의 인류 - 김동식 소설집6
김동식 저
하나의 인간, 하나의 인류 - 김동식 소설집6
정말 미안하지만, 나는 아무렇지도 않았다 - 김동식 소설집5
김동식 저
정말 미안하지만, 나는 아무렇지도 않았다 - 김동식 소설집5
양심 고백 - 김동식 소설집 4
김동식 저
양심 고백 - 김동식 소설집 4
세상에서 가장 약한 요괴 - 김동식 소설집 2
김동식 저
세상에서 가장 약한 요괴 - 김동식 소설집 2
살인자의 정석 - 김동식 소설집7
김동식 저
살인자의 정석 - 김동식 소설집7
13일의 김남우 - 김동식 소설집 3
김동식 저
13일의 김남우 - 김동식 소설집 3

이 상품의 태그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회원리뷰 (10건) 회원리뷰 이동

종이책 마지막에 바뀌는 평점8점 | 이달의 사락 n***8 | 2020.05.12 리뷰제목
김동식이 쓴 이야기를 책으로 만나는 건 이번이 두번째다. 2018년에 책이 한꺼번에 여러 권 나왔다. 2016년부터 인터넷 공포게시판에 글을 올리고 세해 동안 300편을 썼다 한다. 엄청나구나. 어떻게 그렇게 늘 이야기를 생각할 수 있을까. 부럽구나. 지난번에도 부럽다고 한 것 같다. 나도 좀 쓰고 싶은데 생각나는 게 거의 없다. 예전에는 가끔이라도 한번 써 보고 싶은 게 떠오르기도
리뷰제목

 김동식이 쓴 이야기를 책으로 만나는 건 이번이 두번째다. 2018년에 책이 한꺼번에 여러 권 나왔다. 2016년부터 인터넷 공포게시판에 글을 올리고 세해 동안 300편을 썼다 한다. 엄청나구나. 어떻게 그렇게 늘 이야기를 생각할 수 있을까. 부럽구나. 지난번에도 부럽다고 한 것 같다. 나도 좀 쓰고 싶은데 생각나는 게 거의 없다. 예전에는 가끔이라도 한번 써 보고 싶은 게 떠오르기도 했는데. 쓰고 싶지만 떠오르지 않을 때는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 딱히 이야기를 써야 하는 건 아니지만. 내가 쓴 걸 좋아하는 사람도 기다리는 사람도 없는데 쓰려고 하다니 좀 우습구나. 나 자신이 기다리는 건가. 어쩌면 그럴지도 모르겠다. 생각나지 않아도 생각하는 시간을 가져보는 건 괜찮을 듯하다.

 

 요새는 이야기 써야지 하는 마음이 덜한 건지도 모르겠다. 이런저런 책을 보고 나도 쓰고 싶다는 생각을 하는 것도 괜찮겠다. 그런 걸 보면 반대로 왜 난 못 쓸까 하는 생각이 들지도. 아니 꼭 그렇지는 않다. 사실 책 읽는 것도 재미있다. 재미있는 이야기 내 마음에 드는 이야기를 만나면 말이다. 김동식이 쓴 이야기에는 마음에 드는 것도 있고 이해하지 못한 것도 조금 있다. 이런 말은 안 하려고 했는데. 마지막에서 그랬다고 해야겠다. 그런 게 많지는 않다. 여기 담긴 이야기는 술술 잘 읽힌다. 김남우는 이름만 같고 한사람은 아니겠지. 이번에는 김남우뿐 아니라 다른 이름도 나오는구나. 두석규와 홍혜화. 이 이름은 다른 이야기에도 나왔을지도 모르겠다. 내가 지난해 만난 책은 한권뿐이니. 외계인과 악마도 나왔다. 귀신도. 난 아무리 좋다 해도 그걸 믿지 않는다. 좋은 일에는 대가가 따르기 마련이니 말이다. 이건 거 어렸을 때부터 생각했으려나. 난 어쩌다가 그렇게 됐을까. 나도 나를 잘 모르겠구나. 지금 세상이 열심히 하는 것만으로는 잘 안 된다 해도 난 그걸 믿고 싶은가 보다. 그건 자신한테 부끄럽지 않은 일은 아닐까. 왜 이런 말을. 여기에 힘들이지 않고 무언가를 얻으려는 사람이 있어설지도. 그런 사람 끝은 별로 좋지 않다. 현실은 나쁜 사람이 더 잘되던가. 나쁘다기보다 눈치 빠르고 처세술 좋은 사람.

 

 이 책에는 이야기가 여러 편 담겼다. 김동식이 쓴 이야기는 반전이 있다. 그러고 보니 이거 잊고 있었다. 마지막에 마음이 조금 나아지는 것보다 어쩐지 서늘해지는 이야기가 더 많다. 아주 행복하지 않으려고 그리 좋아하지 않는 사람과 결혼하거나 어머니 진짜 마음을 아는 것, 가난한 할아버지가 실제로 어떤 일을 했는지, 죄를 짓고 죽은 사람이 수염으로 다시 태어나고 가끔 깎이는 괴로움은 겪지 않았지만. 그건 수염이 쓰레기섬에 있는 마네킹에 나서다. 수염으로 다시 태어난 사람은 전생 기억이 있었다. 언제까지나 거기에 있어야 한다. 마네킹이 죽을 일은 없을 테니. 엄청난 벌이구나. 짧게 말한 건 무슨 이야긴가 싶겠다. 나도 나중에 이 글을 보면 뭐지 할 것 같다.

 

 짧은 시간에 책을 여러 권이나 내다니. 앞으로도 이야기 쓰기 바란다. 쓰겠지. 언제나 쓸거리를 생각하고 세상을 바라볼 테니. 같은 걸 봐도 다르게 생각하겠구나. 그런 건 어떻게 하면 될까. 난 잘 못한다. 아주 남다르게 보지는 못해도 잘 보려고는 해야겠다.



희선




☆―

 “홍혜화 살인사건 현행범으로 체포된 최무정 씨를 [교화 불가능] 판정으로 넘기도록 하겠습니다. 최무정 씨는 교화를 목적으로 한 교도소에는 갈 수 없습니다. 세상과 영원히 격리된 곳으로 가게 될 겁니다. 우리 사회 안녕과 평화를 위해서.”  (<살인자의 정석>에서, 142쪽)


5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5 댓글 4
종이책 [살인자의 정석] 평점8점 | YES마니아 : 로얄 s******2 | 2019.04.08 리뷰제목
일곱 번째 소설집이다. 작가가 인터넷에 글을 올리던 시절의 마음가짐은 '네가 뭘 좋아할 줄 몰라서 다 준비했어. 이 중에 네 취향이 하나는 있겠지'였다는데, 종이책은 콘셉에 맞춘 통일성이 중요하기 때문에 비슷한 이야기들을 묶었다고 했다. 지난 여섯 권을 읽으면서 이미 느꼈던 바지만 출판의 뒷얘기를 들으니 살짝 안도감이 들었다. 자신만의 독특한 색깔은 있지만 꼭 한 가지 색
리뷰제목

일곱 번째 소설집이다. 작가가 인터넷에 글을 올리던 시절의 마음가짐은 '네가 뭘 좋아할 줄 몰라서 다 준비했어. 이 중에 네 취향이 하나는 있겠지'였다는데, 종이책은 콘셉에 맞춘 통일성이 중요하기 때문에 비슷한 이야기들을 묶었다고 했다. 지난 여섯 권을 읽으면서 이미 느꼈던 바지만 출판의 뒷얘기를 들으니 살짝 안도감이 들었다. 자신만의 독특한 색깔은 있지만 꼭 한 가지 색깔만은 아니리라는 확인을 받은 것 같았다.

결론적으로 이번 소설집은 지난 글들보다 자극적인 설정이 덜 하고 차분한 분위기였다. 물론 몸을 해하고 사람을 죽이는 소재가 쓰이기는 하지만 절제된 느낌이랄까. 너무 행복하지 않기 위해 조심하는 「프러포즈 하는 날」 은 인간 존재의 한계를 생각하게 했고, 농담으로 치부할 수 없는 「김남우 선생의 노량진 이야기」 「김남우 선생의 층간 소음 이야기」 는 인간의 비정함에 몸서리치게 했다. '악마의 돈을 떼먹으면 큰일 나니까 안 빌리고, 인간의 돈은 떼먹어도 안전하니까 빌리냐?'는 「악마의 새로운 수법」 은 악마보다 인간을 드러내게 했고, 정작 누가 누구를 기계 취급하는지 고발하는 「내 아내는 인간입니다」 는 페미니스트 소설로 봐도 무방하다고 생각되었다. 표제작인 「살인자의 정석」 은 살인자의 말이 진짜인지 확인하는 과정을 거치는데, 속이 다 시원했다. 가장 인상깊었던 글은 예배시간에 나타난 악마가 「옳은가?」 하고 묻는 이야기였다. '심지어 다른 생명을 살리는 일일지라도, 누구도 남에게 희생을 강요할 순 없다'는 깨달음을 주는데, 여기서 출산과 양육을 '희생'이라고 규정한 점이 짜릿했다.

1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1 댓글 0
종이책 구매 뛰어난 창의력이 스며들은 이야기들 평점10점 | YES마니아 : 골드 s*********5 | 2023.04.15 리뷰제목
오늘 읽은 책은 살인자의 정석입니다저는 김동식 작가님의 소설집을 참 좋아합니다중학교때 읽었던 회색 인간을 시작으로 이 시리즈에 푹 빠졌거든요이 책은 각각의 옴니버스 형식으로 진행되는 독립적인 스토리를 갖고 있습니다책 한권 안에 10개정도의 이야기가 들어있는 것 이죠이 책을 뭐라고 소개해야 할지 잘 모르겠습니다그저 작가님의 창의적인 이야기가 너무 재미있을뿐입니다
리뷰제목
오늘 읽은 책은 살인자의 정석입니다
저는 김동식 작가님의 소설집을 참 좋아합니다
중학교때 읽었던 회색 인간을 시작으로 이 시리즈에 푹 빠졌거든요

이 책은 각각의 옴니버스 형식으로 진행되는 독립적인 스토리를 갖고 있습니다
책 한권 안에 10개정도의 이야기가 들어있는 것 이죠

이 책을 뭐라고 소개해야 할지 잘 모르겠습니다
그저 작가님의 창의적인 이야기가 너무 재미있을뿐입니다
제가 설명하는걸 잘 못해서 이책의 매력을 전달하지는 못했지만 나중에 서점이나 도서관에서 보신다면 한번 꼭 읽어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이 리뷰가 도움이 되었나요? 공감 0 댓글 0
종이책 구매 강추합니다. 평점10점 | YES마니아 : 로얄 j******e | 2021.07.30 리뷰제목
김동식작가의 작품 중 두번째로 읽게 되었습니다. 소재도 굉장히 다양하지만, 그 소재들이 모두 주변에서 흔히 접하거나, 제가 겪었던 일상도 있습니다. 특히 돈 빌려가고 갚을땐 안면바꾸는 지인들…각각의 소재를 풀어나가는 방식은 어쩔땐 속이 다 통쾌합니다. 이 작품까지 읽고 나선 저에게 없는 작가님의 책을 장바구니에 모두 집어넣었습니다. 앞으로도 꾸준히 따라 읽겠습니다. 작
리뷰제목
김동식작가의 작품 중 두번째로 읽게 되었습니다. 소재도 굉장히 다양하지만, 그 소재들이 모두 주변에서 흔히 접하거나, 제가 겪었던 일상도 있습니다. 특히 돈 빌려가고 갚을땐 안면바꾸는 지인들…
각각의 소재를 풀어나가는 방식은 어쩔땐 속이 다 통쾌합니다. 이 작품까지 읽고 나선 저에게 없는 작가님의 책을 장바구니에 모두 집어넣었습니다. 앞으로도 꾸준히 따라 읽겠습니다. 작가로 오랜 시간 뵙길 바랍니다.
이 리뷰가 도움이 되었나요? 공감 0 댓글 0
종이책 살인자의 정석 평점10점 | i***2 | 2019.06.24 리뷰제목
살인자의 정석 김동식 소설집 7김동식 지음 요다   그저 제목만 보고 추리소설일거라고 헛짚고 선택한 김동식 소설집 7권이다. 작가의 이름과 친구 남편의 이름이 같아서 친숙한 느낌이 들었는지도 모르겠다. 카카오페이지에 연재되어 30만 독자를 사로잡았던 이야기들과 미공개 신작을 모았다고 한다. 앞뒤 설명 없이 사건으로 뛰어드는 스토리, 단숨에 읽히는 속도감, 기기묘묘한 반전
리뷰제목

살인자의 정석

김동식 소설집 7

김동식 지음

요다


  그저 제목만 보고 추리소설일거라고 헛짚고 선택한 김동식 소설집 7권이다. 작가의 이름과 친구 남편의 이름이 같아서 친숙한 느낌이 들었는지도 모르겠다. 카카오페이지에 연재되어 30만 독자를 사로잡았던 이야기들과 미공개 신작을 모았다고 한다. 앞뒤 설명 없이 사건으로 뛰어드는 스토리, 단숨에 읽히는 속도감, 기기묘묘한 반전까지. 김동식 소설의 재미를 극한으로 끌어올린 26편의 단편을 실었다.

「이상한 아르바이트」, 「프러포즈 하는 날」, 「던전으로 가는 열쇠」, 「한국에서 성공하는 방법」, 「나는 수염이다」, 「선을 쫓아」, 「옳은가?」, 「평생 금연하지 않는 이유」, 「동정 받고 싶은 남자」, 「신혼여행 중에」, 「살인자의 정석」, 「김남우 선생의 노량진 이야기」, 「볶음밥 인간」, 「모닥불에 모인 사정들」, 「김남우 선생님의 층간 소음 이야기」, 「목숨을 구할 때마다 젊어지는 계약」, 「귀신을 다루는 구지 선생 이야기」, 「역겨운, 중독 치료 모임」, 「악마의 새로운 수법」, 「부자의 수집 욕구」, 「내 아내는 인간입니다」, 「크리스마스를 망치는 남자」, 「비밀 금고를 털고 간 소설가」, 「3일 귀신」, 「영혼을 교환하기 전에 할 일들」, 「나는 정말 돈 낭비가 싫다」에 이르기까지 26편의 단편이 서로서로 너무 다른 소제와 내용을 담아내고 있는데, 그 반면에 어린시절 언니의 친구와 이름이 같아서 자꾸 그 언니를 떠올리게 되는 김남우라는 이름에 집착하는 작가. 김동식 작가는 왜 김남우에 이토록 집착하는 것일까?

또 홍혜화, 두석규 뭐 이런 이름들이 계속 도용되기는 하지만 그 중에서도 '김남우'라는 이름이 계속 신경쓰인다.

SF물인듯, 추리물인듯, 때로는 허무맹랑하기도 하고 때로는 소름끼치기도 하고 때로는 감동적이기도 한 짧지만 가벼운 듯 중후한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

이 책이 소설집 7집이라고 하는데, 왜 굳이 김동식 작가의 다른 책을 찾아서 읽고 싶다는 생각이 안드는 것은 아직도 미스터리물에 빠져서 허우적거리고 있기 때문일까?

2019.6.24.  두뽀사리~ 

이 리뷰가 도움이 되었나요? 공감 0 댓글 1

한줄평 (29건) 한줄평 이동

총 평점 9.3점 9.3 / 10.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