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래픽은 여러분의 퍼널로 들어오는 사람들이며 모든 성공적인 비즈니스의 에너지다. 여러분 앞에 사람들이 많아질수록, 즉 트래픽이 높아질수록 여러분과 여러분의 회사의 영향력은 커지게 되고 결국에는 더 많은 돈을 벌게 된다.
12쪽, 트래픽 설계자.
저자 러셀 브런슨은 마케팅 플랫폼 기업 클릭 퍼널스 닷컴의 CEO로 마케팅 전문가로 자리 잡고 있다. 트래픽 설계자에 앞서 마케팅 설계자, 브랜드 설계자를 출간하며 마케팅의 기초와 퍼널의 구조에 대해 설명한 바 있다. 앞선 책에서 마케팅과 퍼널을 설명하였으니 이번 책에서는 퍼널로 트래픽을 높이는 방법에 대해 기술하고자 한다. 결국 소비자들을 끌어당기고 매출을 높이는 전략에 대해 설명하는 것이다. 이 목표는 모든 기업에서 원하는 바이지만 이를 달성할 수 있는 방법은 꽤나 광범위하고 추상적이다. 현대에는 소비자들의 관심과 구매율, 이탈률 등을 모두 수치화할 수 있게 되어 전략에 대한 접근이 조금은 분명해지기 시작했다. 그렇다면 어떻게 앞선 수치들을 높일 수 있는 것일까. 트래픽 설계자는 그에 대한 답변이라 할 수 있다.

콜리어는 우리 마케터들이 광고 캠페인을 잘 만드는 방법을 알아내려 하는 대신 “고객의 마음속에 이미 진행 중인 대화에 참여하는” 방법을 배워야 한다고 믿었다.
35쪽, 트래픽 설계자.
소비자들을 끌어당기기 위해서는 브랜드와 콘텐츠를 접하는 소비자들의 심리를 파악할 수 있어야 한다. 이를 파악하려면 ‘고객의 마음속에 이미 진행 중인 대화’에 참여할 줄 알아야 한다는 콜리어의 말처럼, 고객이 세상을 바라보는 방식을 볼 수 있어야 그들이 원하는 것을 진정으로 이뤄줄 수 있을 것이다. 소비자들은 주로 부와 건강, 관계를 위해 제품을 구입한다. 고객들이 자사 제품이나 서비스를 구매하고자 할 때 채우길 바라는 욕망을 생각해 보는 것, 그것이 소비자에게 다가가기 위한 첫 발걸음이라 할 수 있다. 소비자의 심리를 정의하는 것이 단순한 작업처럼 보일 수도 있지만 이를 정의하는 것이 구조화의 밑거름이 된다.

때때로 일상에서 일어나는 소소한 것들과 생각을 캡션을 통해 짧은 이야기로 바꿔놓는다. ‘옛날 옛적에’ 같은 유형의 이야기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이 교감할 수 있는 삶의 경험을 말하는 것이다.
183쪽, 트래픽 설계자.
사업가가 아닌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유튜브와 같은 플랫폼 내 콘텐츠 생산자에게도 큰 도움이 되는 조언들이 등장한다. 인스타그램에서 게시할 수 있는 콘텐츠로는 피드 게시물, 스토리, 라이브 방송과 같은 것들이 있다. 하나의 플랫폼에서 제공하는 기능이지만 각 기능은 전략을 달리하여 접근해야 한다. 우선 콘텐츠를 생산한다는 큰 관점에서 보았을 때 제나 쿠처의 JK5 프레임워크를 활용하는 것이 좋다. 고객과의 관계를 비즈니스 이상의 것으로 공고히 해줄 것이다. 책, 카페, 사진, IT, 여행과 같이 자신이 열정을 가지고 있는 다섯 가지 주요 카테고리를 형성하여 콘텐츠를 다양화한다. 사실 한 가지 카테고리에 집중하여 콘텐츠를 작성하는 것이 컨셉 형성에 더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해왔던 터라 사용자와의 관계 측면에서는 최선의 방법이 아니라는 것에 놀라긴 했다. 개인 인스타그램 사용자임에도 트래픽을 높이는 방법을 따라 전략을 달리해야 한다는 것을 절감할 수 있었다. 또, 카테고리를 정한 후엔 ABCDQ 테스트를 통해 개인 브랜딩에 도움이 될만한 콘텐츠인지 판단하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 이렇게 탄생한 콘텐츠들은 피드와 스토리에서 각각 최적의 주기를 갖고 게시하면 된다. 앞에서 고객을 이해했다면 뒤에서는 고객과 시스템의 상관관계를 분석하여 전략을 제시한다. 각 플랫폼에서의 브랜드 혹은 개인 사용자의 홍보 체계를 잡아가는 데 도움이 될 서적이라 생각한다.